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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재석, 새 지상파 예능 ‘틈만 나면,’과 ‘싱크로유’…승부수와 노림수는? [IS포커스]

‘국민 MC’ 유재석이 지상파에서 활동영역을 다시 넓히고 있다. 이번 기회에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시킨다면 ‘원톱 MC’로서 독주체제를 확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유재석이 새 지상파 예능으로 돌아온다. SBS ‘틈만 나면,’과 KBS2 ‘싱크로유’에 출연한다. 유재석이 지상파에서 새 예능을 선보이는 건 2019년 7월 첫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이후 약 5년 만이다.‘런닝맨’, ‘놀면 뭐하니?’ 등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재석이 진가를 발휘하며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틈만 나면,’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에 행운을 선물하는 로드 버라이어티다. ‘런닝맨’ 제2전성기를 이끈 최보필 PD와 유재석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유재석과 웹예능 ‘핑계고’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줬던 배우 유연석이 같이 MC를 맡는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에서 생기는 틈새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는 없을까’란 상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유연석 2MC가 시민들의 틈새 시간을 찾아가 따뜻하고 유쾌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일을 하다 보면 뜨는 시간이 생긴다. 그 시간을 늘 ‘알차게 보내야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대부분은 늘 허무하게 보내게 된다. 버려진 그 시간에 연예인이 와서 같이 웃고 떠들고, 선물까지 주고 간다면 시민들에게 알찬 시간을 만들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고의 MC임에도 변함없는 노력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유재석과 믿고 보는 배우 유연석이 틈새 시간을 웃음과 에너지로 채워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재석이 선보일 또 하나의 지상파 예능은 다음달 10일 방송되는 ‘싱크로유’다. ‘싱크로유’는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낸 무대 속에서 최정상 가수들이 직접 선보이는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뮤직쇼다. 유재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개그맨 이용진, 그룹 비투비 육성재,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가 출연한다.특히 ‘싱크로유’는 유재석이 2020년 JTBC ‘슈가맨’ 이후 4년 만에 도전하는 음악 예능이기도 하다. 추억의 노래와 가수를 소환하는 콘셉트의 ‘슈가맨’은 2015년 파일럿 예능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이 되고 시즌3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다.유재석이 ‘슈가맨’에 이어 ‘싱크로유’를 성공으로 이끌어 정규 편성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재석이라는 인기 있는 엔터테이너와 AI라는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혁신적인 시도가 돋보인다”며 “성공한 프로그램의 포맷을 따라가지 않고 새로운 포맷을 보여주려는 지상파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 의지도 읽힌다”고 평가했다. 유재석이 앞서 장기간 출연했던 지상파 예능들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14일 700회를 맞이한 최장수 예능 SBS ‘런닝맨’은 최근 평균 3%대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첫 방송된 ‘런닝맨’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 간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소재 고갈과 멤버들의 하차, 노쇠화 등 여러 위기를 겪고 있다.MBC ‘놀면 뭐하니?’ 역시 3~4%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우재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으나 ‘싹쓰리’나 ‘환불원정대’처럼 화제성이 높은 프로젝트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새 지상파 예능 론칭은 유재석에게도 방송사에도 매우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유재석은 그동안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할 계기가 필요하고 지상파 방송사 역시 유튜브 등 쏟아지는 콘텐츠들 속에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유재석은 자극적인 재미보다 다른 출연진을 아우르는 ‘포용형’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MC로 유명하다. 케이블, 종편, 유튜브보다 시청층이 폭넓은 지상파에서 유재석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로 대중의 관심이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상파 예능 또한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다만 너무 새로워서 거부감이 드는 시도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존재여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유재석은 대중이 가장 신뢰하는 MC로서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유재석은 유튜브 웹예능을 비롯해 종편, 캐이블 등 플랫폼에 상관없이 그동안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꾸준히 시도했다. 이번 지상파 예능을 통한 새로운 도전은 방송사와의 목표와 방향성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며 “다만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진행될 방송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8 06:00
뮤직

디바·이재훈·코요태·태사자·김현정, '타임캡슐 콘서트' 라인업

오빠 언니들이 다 모였다. 1999년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22년 타임캡슐 슈퍼콘서트’가 7월 16일 개최된다. 1부 공연으로 김원준, 쿨(이재훈), 룰라, 코요태, R.EF 소찬휘, 태사자, 디바, 김현정까지 1999년을 휩쓸었던 가수들이 대거 출동해 그때의 추억을 소환한다. 2부 공연은 디제잉 공연으로 복고 풍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 공연이 준비돼 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태사자는 2019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로 재소환돼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2020년 7월 25일 태사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려다가 코로나 19로 취소된 바 있다. 이번 라인업에는 멤버 이동윤이 미국에 체류중이라 김형준 박준석 김영민 3인조로 출연한다. 또 디바는 1997년 팀결성 이후 지니, 민경과 원멤버인 채리나가 함께 호흡을 맞춰 첫 무대를 만드는 뜻깊은 자리다. 이밖에도 1990년대 정상급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304050 세대들의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1 10:04
연예

양준일, 법률대리인 선임해 악플러 고소 "허위사실 대응" [전문]

가수 양준일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허위사실과 악플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준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6일 오후 "최근 허위사실이 악의적인 의도로 유포되어 양준일과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양준일 개인의 존재와 인격 그리고 살아온 삶까지 파괴하려는 악의적인 행위가 도를 지나쳐, 주변에 함께 존재하는 사람과 선량한 다수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허위 사실의 유포는 인격살인 행위"라면서 "악의적인 의도로 양준일을 음해하려는 시도에 대하여는 모든 약자를 대신하여 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유튜브를 통해 과거 활동 모습이 화제를 모으면서 JTBC '슈가맨3'에 소환, 역주행 인기에 불을 붙였다. 최근 언행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재혼설 등의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다음은 양준일 측 법률대리인이 팬카페에 올린 글 안녕하세요. 가수 양준일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입니다. 최근 가수 양준일 씨에 대하여 허위사실이 악의적인 의도로 유포되어 가수 양준일 씨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양준일 씨에 대한 관심에서 빚어진 악의 없는 행동이고,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생각에, 굳이 법적인 조치를 생각하지 않아 온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양준일 씨 개인의 존재와 인격 그리고 살아온 삶까지 파괴하려는 악의적인 행위가 도를 지나쳐, 양준일 씨는 물론 주변에 함께 존재하는 사람과 선량한 다수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가수 양준일 씨는 이미 노력해 볼 기회조차 빼앗겨본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일은 우리 사회 누구에게도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도하는 정당한 기회와 용기는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과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자유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표현의 자유가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할 권리까지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허위 사실의 유포는 인격살인 행위입니다. 또다시 악의적인 의도로 가수 양준일씨를 음해하려는 시도에 대하여는 모든 약자를 대신하여 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이렇게 가수 양준일씨의 법률대리인이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법적 책임을 물어 선량한 다수를 보호함을 공지하였음에도,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행위는 악의적인 의도라고 추정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팬 여러분께서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인터넷 게시물, 블로그, 기사 댓글을 발견하는 경우 해당 화면을 이메일 daum-fantajiy@naver.com 으로 보내주세요.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가수 양준일과 모든 팬들이 함께 지켜나갑시다. 2020.7.6. 가수 양준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 올림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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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JTBC '싱어게인' 합류…'슈가맨' 제작진과 재회[공식]

유희열이 '슈가맨' 제작진이 새롭게 준비하는 프로젝트 '싱어게인'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2020년 하반기에 첫 방송될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 가수,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혀진 비운의 가수, 시대를 잘 못 만난 재야의 실력자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싱어게인'은 양준일, 태사자, 자자 등을 재소환하며 '뉴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슈가맨3' 윤현준 CP와 김학민 PD가 연출을 맡아 일찌감치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슈가맨'을 함께했던 유희열까지 출연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유희열은 '싱어게인'에서 기회가 간절한 참가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할 것이다. 오랜 시간 제작진과 호흡을 맞춰온 만큼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심사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섭외 배경을 전했다. 유희열은 "수많은 가수들이 어렵게 데뷔해 차트 순위에도 들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금세 잊히고 만다. 한 번 더 기회를 꿈꾸는, 무대가 간절한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싱어게인'은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모집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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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제작진 뭉쳐 '싱어게인'…비운의 가수 찾는다

JTBC '슈가맨' 제작진이 비운의 가수를 찾는다. 하반기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 가수,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혀진 비운의 가수, 시대를 잘 못 만난 재야의 실력자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특히 '싱어게인'은 올 2020년 상반기 양준일, 태사자, 자자 등을 재소환하며 '뉴트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의 윤현준 CP와 김학민 PD가 연출하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슈가맨3'에서 잊힌 가수들을 완벽히 재소환하며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제작진은 "'나에게 한번 더 기회가 있다면' 하고 꿈꾸는 이들을 위한 희망과 재기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싱어게인'을 찾는 모든 참가자들의 이야기 하나하나 소중하게 담아내겠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싱어게인'은 성별,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단 한 장이라도 앨범(싱글 포함)을 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다운받아 자신의 노래와 가장 자신 있는 곡을 촬영하고 '싱어게인' 메일로 보내면 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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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슈가맨' 자자, 23년만 신곡 발표 "희망의 메시지"

그룹 자자가 23년만에 돌아왔다. 1990년대 메가 히트곡 '버스 안에서'를 부른 자나는 9일 신곡 ‘우리, 함께’를 발매한다. 1997년 자자 정규 2집 '비전(Vision)' 발매 이후 23년 만의 신곡으로 '슈가맨'을 통해 추억을 소환한 팬들에겐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싱글 ‘우리, 함께’는 메인 보컬 유영이 직접 작사하고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이다.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내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1996년 11월 정규 1집 타이틀 곡 ‘버스 안에서’로 데뷔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자는 지난 3월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재결합 의지를 알린 바 있다. 1990년대 활동 당시 자자는 유영·조원상·권용주·김정미 4인조 그룹이었지만, 멤버들의 개인적 사정으로 유영과 조원상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우리, 함께’ 발매 이후에도 팬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자자는 "23년 만에 많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작게나마 그 마음을 돌려드리고 싶었다. 동시대를 함께 했던 팬들 뿐 아니라 힘든 일상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awng.jeeyoung@jtbc.co.kr 2020.05.09 08:42
생활/문화

25연승 에이원, 68kg 이겨낸 포경선 '추억의 명마'

JTBC의 프로그램 ‘슈가맨’은 한 때를 풍미했던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슈가맨처럼 과거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과거 명승부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경마계에서도 온라인으로 과거 스타 말을 추억하는 팬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5070 올드팬들은 일명 ‘뚝섬시절’로 불리는 1970~1980년대 추억의 명마들을 기억한다. 대표적인 명마가 ‘에이원’과 ‘포경선’이다. 에이원은 1969년 호주에서 도입된 갈색의 암말로 뚝섬경마장에서 1974년까지 6년간 72승이라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다. 비공식으로는 25연승이라는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산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때 모든 기록을 수해로 잃는 바람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졌다. 1971년 5월 24일 보도에 의하면 11경주에 팔린 마권 350만원 중 340만원이 베팅될 정도로 에이원은 적수가 없었던 전설적 존재다. 기수 박진호는 에이원과 20차례 호흡을 맞췄는데 단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1980년대 포경선이 등장한다. 1983년 뉴질랜드에서 도입된 포경선은 밤색의 거세마로 통산 25전 20승을 포함해 그랑프리를 2연패를 차지했다. 1985년부터 1987년 사이 달성한 15연승은 무려 24년간이나 깨지 못할 만큼 엄청난 기록이었다. 상대할 말이 없어 무려 68㎏의 부담중량을 지고 출전했음에도 우승했던 포경선은 이름만큼이나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1989년 뚝섬시대가 막을 내리고 경마장이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스타 말들이 등장했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8년간 경주로를 달렸던 ‘차돌’이 대표주자다. 520㎏의 거구인 차돌은 등장하자마자 첫해에만 12전 8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1989년 파죽지세를 보인 차돌은 그랑프리를 비롯해 대상경주를 3개나 휩쓸었다. 지금은 26개의 대상경주가 있지만, 당시는 연 7회밖에 없었던 시절이기에 더 대단한 기록이다. 뒤를 이어 등장한 경주마 ‘대견’은 1993년 데뷔해 2001년까지 무려 9년 동안 통산 49전 29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경마팬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른 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60~64㎏의 부담중량을 받아야 할 정도로 월등한 능력을 소유했다. 대견은 6세 때인 1995년 그랑프리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 번의 부상으로 잦은 휴양과 복귀를 반복했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경주로에 돌아온 대견은 경주마로는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넘는다는 12세까지 활약했다. 19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새강자’를 빼놓을 수 없다. 1996년 태어난 국산마 새강자는 외환위기로 국내 경기가 많이 위축된 1999년 그랑프리 경주에서 외산마들을 따돌리고 국산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경마팬에게 큰 기쁨을 줬다. 또 경주마로서는 노령인 9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오랜 시간 주로의 강자로 군림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24 07:00
연예

'탑골 레전드' 김현정·제이슨, '이십세기 힛-트쏭' 깜짝 출연

스페이스A 김현정·제이슨이 '이십세기 힛-트쏭'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27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첫 회에 출연, 스페이스A 히트곡 '섹시한 남자'를 부르며 등장해 MC 김희철과 김민아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희철은 김현정·제이슨의 완벽한 라이브에 맞춰 정확한 안무를 구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고등학교 시절 활동하던 스페이스A의 사소한 것까지 다 기억하며 자신이 '찐 팬'이었음을 증명했고 김민아는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라며 선을 넘나드는 질문 세례로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1999년 데뷔한 스페이스A는 '섹시한 남자' '성숙' '주홍글씨' 등을 히트시키며 밀레니엄 혼성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JTBC '슈가맨'에 소환돼 시원한 가창력과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뽐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김현정은 지난해 '헤어지는 날 비가 내리면'을 발매하고 '뮤직뱅크' '음악중심' 등에 출연하며 20여 년 만에 솔로 활동을 펼쳤다. 또한 김현정·제이슨은 스페이스A로도 활동하며 '불후의 명곡' '열린 음악회' 등에 출연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지내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28 08:51
연예

씨야 남규리, 김연지X이보람과 데뷔 14주년 파티 "감사한 동행"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씨야 멤버들과의 근황을 공개했다. 남규리는 21일 자신의 SNS에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자. 함께 동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따뜻한 마음도 나눠주고 또 받으며 살자 우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규리는 씨야 멤버 김연지, 이보람과 데뷔 14주년 파티를 함께하는 모습. 마카롱 케이크, 풍선, 꽃다발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규리는 "어서 진짜 봄이 오길 바라며.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건강하세요. 모두들"이라는 추신을 덧붙였다. 한편, 씨야는 최근 JTBC '슈가맨3'에 소환돼 화제를 모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21 20:49
연예

양준일, 오늘(16일) '세바시' 강연 예고 "배워가고 깊어져간다"

가수 양준일이 '세바시' 강연자로 변신한다. 양준일은 16일 자신의 SNS에 "Seeking relief. Finding truth. 배워가는 양준일. 깊어져 가는 양준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CBS TV 교양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 촬영 현장 스틸 컷. 청중을 향해 강연을 진행하는 양준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바시'는 '나'로 시작해 '우리'로 열리는 이야기,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출연자들이 강단에 올라 15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청중과 교감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30년 만에 국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양준일의 강연은 이날 오후 6시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양준일은 1991년 싱글 앨범 '리베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해 JTBC '슈가맨3'를 통해 소환, 재조명받은 후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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