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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감성돋송] 밴드 이세계 ‘낭만젊음사랑’, 늦깎이 청춘을 울렸다

지난 6일 저녁, 광주광역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던 기아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20분 가량 중단됐다. 챔피언스필드는 우천 중단 시간 동안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운 BGM을 선곡해 틀어줬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굵은 빗줄기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각자의 순간을 즐기는 관중들의 모습을 현장음을 담아 중계하면서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의 다양한 선곡 중 많은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4인조 밴드 이세계의 ‘낭만젊음사랑’이다. “우린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젊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몽글몽글한 감성이 담백하고 나긋나긋한 보컬을 타고 가슴팍에 꽂혔다.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순간마저 즐기는, 야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관중이자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들과 어우러져 역대급 장면을 연출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우천 중단 당시 중계와 챔피언스필드의 선곡에 대해 온라인에는 “미친 선곡”,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인다”, “낭만 그 자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낭만젊음사랑’은 2021년 3월 발매된 이세계 EP 타이틀곡으로 2020년 6월 선공개로 세상에 알려졌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서정적인 감성과 감각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 설명에서 이세계는 “21살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세 가지와 그것에 대한 답을 못 찾아도 괜찮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전술한 가사 속 낭만·젊음·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것이란 화자의 마지막 말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린 괜찮을거야”다. 낭만 젊음 그리고 사랑 뒤에 궁극에 원한 것이 어쩌면 행복일 지도 모르지만, 화자는 꼭 행복이 아니어도 혹은 아무 것도 아니어도 괜찮다고 누누이 다짐한다. 곡의 화자는 가는 길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청춘의 표상이지만, ‘낭만젊음사랑’ 호를 타고 나선 항해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곡의 순수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밴드와 동세대인 MZ들은 물론, 물리적으로는 청춘의 시기를 지났지만 인생의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소위 ‘아재’들의 마음까지 말랑거리게 만든다. 화려한 기교를 쏙 빼고 시종 담담하게 전개되는 기타, 베이스, 드럼 연주는 일당백을 충분히 해낸다.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밴드의 시대, 진흙 속 진주처럼 반짝이는 곡의 발견이 즐겁다. 이세계는 이동헌(보컬/기타), 김정호(기타), 문성혁(베이스), 이명건(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다. 멤버 모두 1998년생 동갑내기로 각각 초등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기, 대학 동기 등의 인연이 얽혀 만났다. 2018년 이세계의 전신인 밴드 TMTS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2020년 첫 싱글 ‘날 위해 울어줘 / 낭만젊음사랑’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2021년 6월 방송된 JTBC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 시즌2’에 출연, 인지도를 높였다. 나긋나긋하고 개성 강한 음악이 밴드의 특징인데 특히 ‘낭만젊음사랑’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크게 화제가 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곳곳에서 플레이 되고 있다. 현재 밴드 재정비 기간을 보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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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1→케이브, 밴드의 축복 끝이 없네... 당신의 최애는? [줌인]

밴드의 시대를 넘어서 황금기가 도래했다. K팝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를 시작으로 루시, 엑스디너리히어로즈 등이 수면위로 떠올랐고, 인디 록 밴드 실리카겔이 지난해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 스타일 상’을 수여하면서 아이돌이 주류가 됐던 K팝 시장이 달라졌다는 걸 방증했다. 더로즈는 K팝 밴드 최초로 미국 코첼라 무대에 서고, 데뷔한 지 10년 차가 된 나상현씨밴드는 전국을 돌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리고 ‘밴드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지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다양한 밴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9001 9001은 JTBC ‘슈퍼밴드’ 출신으로 입증된 실력파 밴드다. 조곤(보컬·기타) 원우(키보드) 의건(드럼) 주원(베이스) 4인조로 구성됐으며, 2019년 ‘오이스터’라는 밴드명으로 데뷔했다가 2020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밴드명을 변경한 뒤 9001의 음악 색깔은 더욱 공고해졌다. 바로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다. ‘너와 함께라면’, ‘백일홍’, ‘잊을 수 없어’, ‘업사이드 다운’ 등이 그 예다.소속사 관계자는 9001만의 강점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점을 꼽았다. R&B부터 팝록, 얼터너티브록와 같이 다양한 장르가 구현 가능하며 가사 또한 9001만의 스토리를 담고 있고, 밴드라면 멤버들 간 ‘합’이 가장 중요한데 9001은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만큼 라이브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자신했다. 최근 9001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발자취를 넓혀가고 있다. 기세를 몰아서 오는 30일 데뷔 후 첫 미니앨범을 선보인다. 신보 명은 ‘디지털 헬로’이며, 때 묻지 않은 자유로움과 청량함을 담아낼 예정이다. 컴백과 함께 오는 8월 5일부터 7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뜨겁게 호흡한다. ◇ 케이브 신비주의 콘셉트의 밴드가 출격한다. 가수 가호를 필두로 구성된 밴드 케이브가 24일 첫 미니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를 발매한다. 타이틀 곡은 ‘레전드’로 라틴 리듬과 아프로비트가 결합했다. 케이브는 가호(보컬), 케키누(드럼), 지상(기타), 현(피아노·키보드), 오너(키보드·DJ)로 이루어졌다. ‘왕들은 항상 감추어진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팀 이름처럼 저항적인 이미지가 있다. 이들은 최근 미니 앨범 쇼케이스에서 케이브 만의 강점으로 기존 밴드 음악에서 벗어난 장르라고 꼽았다. 여기에는 DJ를 하는 오너가 큰 역할을 하는데, EDM 음향을 가미되면서 독특하고 이례적인 멜로디를 구현한다. 케이브는 보컬 가호가 팀의 중심을 이끈다. 가호는 과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호는 팝적인 노래에 깔끔한 보컬을 자랑했다면, 케이브 속 가호는 강렬한 록 장르에 걸맞은 파워풀한 보컬로 팀 정체성을 구축한다. 또한 멤버들 모두 프로듀서로 작사·작사·편곡·악기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케이브의 큰 강점이다. 이들은 본격적인 데뷔 전부터 국내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오는 8월 2일에는 ‘2024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NND 밴드계 다비치도 있다. NND는 보컬·기타를 담당하는 데인과 키보드를 담당하는 영준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다. 2인조는 밴드신에서 흔치 않아서 더욱 주목받았다. NND는 ‘Night N Day’의 약자로 ‘밤에도 어울리고 낮에도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노래 역시 마니아층 타깃이 아닌 대중성 있는 음악에 초점을 뒀다. ‘처음’, ‘나이트 오프’, ‘오버드라이브’ 등 듣기 편한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인 NND의 대표곡들이다. NND 멤버들은 이전 소속사에서 함께 밴드를 준비했다. 그러나 데뷔가 불발 되면서 뿔뿔히 흩어졌고, 데인이 현재 소속사 타키엘레코드에 입사했다. 영준이 음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에 전념하고 있을 때 데인의 소개로 현 소속사에 입사했고, 두 사람은 이후 NND를 결성하게 됐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의 마치다 더 플레이 하우스에서 열린 ‘플레이 오 하나’와 13일 시부야 테이크 오프 7에서 열린 ‘라이브 샤워2024’에 각각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당시 NND는 직접 작사·작곡한 데뷔 앨범 ‘윈더, 아이’의 여러 수록곡과 일본 팬들을 위한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NND는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 라이브 공연 중심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Y2K 밴드가 해외에서 주목받았고 그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왔다. 작년에는 실리카겔이 대박 나면서 인디밴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후 록적인 걸 어필하는 밴드가 많이 탄생했다. 현재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밴드가 결성되는 추세다. 당분간 ‘밴드 유행’은 쉽게 꺼지지 않을 듯하다”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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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영케이 ‘걸스 온 파이어’, 뉴 케이팝 선도할 女 보컬그룹 발굴 성공할까 [종합]

뻔한 걸그룹 오디션이 아니다. 새로운(NEW) K팝 시대를 선도할 여성 보컬 그룹이 ‘걸스 온 파이어’를 통해 탄생한다. 16일 첫 방송되는 JTBC ‘걸스 온 파이어’는 ‘슈퍼밴드’, ‘팬텀싱어’ 제작진의 숨은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3탄으로, 아이돌 음악이 주류인 K팝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여성 보컬 그룹 결성기를 그린다. 3세대 아이돌 출신부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K팝 버추얼 아이돌 싱어, YG 오디션 1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치열한 레이스를 벌인다. 방송 당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희정 PD는 “뉴 케이팝이라는 음악이 대단히 새로운 건 아니지만 기존 오디션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기존 걸그룹 오디션이나 타 오디션과 다른 차원의 음악이 나올 것”이라 자신했다. 최근 종영한 Mnet ‘빌드 업’ 등 남성 보컬 서바이벌 오디션과의 차별점에 대해 김PD는 “성별이 바뀐 점에서 차별점이 있겠지만, 기획의도에 차별점이 있다. 요즘 가요 차트를 보면 TOP100 상위권이 거의 아이돌 음악이나 특정 장르, 남성 가수의 음악이 많았다. 예전에는 여자 보컬들의 음악이 한창 많이 들리던 때가 있었는데 아쉬움도 들었다. 노래를 굉장히 잘 하는데 무대 기회를 얻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들과 활동의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모집 공고를 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다”고 말했다. 김PD는 “노래를 잘 한다는 기준이 예전에는 파워보컬 스타일이었다면 요즘은 음악 장르가 다양해지다 보니 특정 장르를 잘 하는 분들이나 음색 좋은 분들, 도입부에 강점이 있는 분들 등 각자의 강점을 다양하게 모으게 됐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종류의 음악”이라고 부연했다. 심사위원이자 프로듀서로는 ‘오디션계 미다스 손’ 윤종신, ‘뮤지션들의 뮤지션’ 선우정아, ‘힙합씬의 리빙 레전드’ 개코, ‘멀티 엔터테이너’ 정은지, ‘육각형 아티스트’ 영케이, ‘퍼포먼스 디렉터’ 킹키까지 여섯 명이 나선다. 윤종신은 “오디션계의 고인 물, 오디션계의 적폐다. 이제는 그만 할 때도 됐는데 계속 부탁을 하신다”고 눙쳤다. 그는 “그런데 ‘걸스 온 파이어’는 좀 달랐다. 여성 참가자들만 있는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처음 해봤는데,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다르다. 색다른 오디션이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윤종신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를 16년째 하고 있는데, 그동안 나는 희소가치라는 걸 강조해왔었다. 당시만 해도 가창력의 시대였다. 가창력 중심으로 노래 잘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희소가치가 있었다. 비주류 보컬들에 점수를 잘 줬는데, 어느 순간 그 때 비주류였던 친구들이 지금은 주류로 들어온 것 같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힘있는 가창보다 자기 느낌대로 매력적으로 부르는 친구들이 많아졌더라”고 말했다. 또 윤종신은 “‘슈스케’부터 최근 ‘싱어게인’까지 보면, 교사라고 생각하면 계속 남녀공학 교사로 부임해서 학생주임 하고 교감까지 하다가 지금은 여학교 교장으로 온 느낌이다. 느낌이 확 다르다. 여학교에 오니 얌전하고 문제아도 적고 무난한 오디션이겠구나 싶겠지만 오히려 더 터프하고 더 자기 주장 강하고 개성 강한 학생들이 모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직접적이고 감정 표현이 확실하다. 여성 오디션에서 보는 처음 보는 케미가 있다. 전혀 생각지 못한 표현들 케미들을 보면서 또 다른 의미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프로그램의 막내라인으로 심사에 나서는 영케이는 “다양한 사람들 중 우리가 찾는 사람들은 보컬, 퍼포먼스가 다 되어야 한다. 올라운더, 육각형 아티스트라는 데서 어떤 목표나 해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해내는 것 또한 능력이라 생각한다. 뉴 케이팝에 어울리는 인재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코는 “매 회차 녹화할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실력이나 매력 등 여러 가지에서 놀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촬영 내내 많이 참았다. 내가 눈물 흘리면 창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흔드는 보컬들이 너무 많았고, 저분들과 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이 생겨났다”고 녹화 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서들 외에도 대세 MC 장도연은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장도연은 “음악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의 MC를 단독으로 맡은 게 처음이다. 출연자분들과 같은 마음이기도 하다. 나에게도 도전이고, 끝까지 프로그램을 잘 끝내고 싶은 마음은 동일하다. 감정이입 하면서 찍고 있는데, 실력도 실력이지만 매력이 다양한 친구들이 많이 나오니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여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선보여 왔던 매운 맛이 ‘걸스 온 파이어’에서는 어떻게 구현될까. 김PD는 “‘팬텀싱어’보다 센 오디션을 만들어야겠단 건 아니었지만, 여자 참가자들만 있을 때보다 더 솔직한 케미가 나오더라. 솔직하고 화끈하고 무대에 대한 열망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더라. 그런 걸 가감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악마의 편집은 아니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여성 그룹인 만큼 비주얼적 부분도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김PD는 “외모적 부분은 다양하게 반영됐다. 제일 중요한 것은 목소리와 보컬이고, 그 외에 포함된 것이 매력이나 비주얼”이라며 “다양한 외모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참가자들이 포진돼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걸스 온 파이어’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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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홍이삭, 단독 콘서트 ‘스테이’ 성황리 마무리

‘슈퍼밴드’ 출신 가수 홍이삭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공연을 선사했다. 홍이삭은 3~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스테이’(STAY)를 개최하고 많은 팬과 호흡했다. 이번 콘서트는 홍이삭이 지난 2019년 12월 ‘겨울나기 2019’ 이후 약 3년 만에 여는 공연으로 티켓 오픈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만큼, 공연 내내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마음이 내려 쌓이면’, ‘알 것도 같아’를 열창하며 오프닝을 장식한 홍이삭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홍이삭은 ‘키스 미 키스 미’(Kiss me Kiss me), ‘잠자리 지우개’, ‘별 같아서’ 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은 물론 ‘슈퍼밴드’에서 불렀던 ‘로얄스’(Royals), ‘타임 오브 마이 라이프’(Time of my life), ‘내 기억의 소년’ 등의 무대로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또한 ‘비’ 무대에서는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펼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가을에 어울리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여러 무대가 이어져 팬들에게 큰 위로를 전했다. 최근 비주얼부터 장르, 음색까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새 디지털 싱글 ‘있을게’를 발매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 홍이삭은 이에 이번 콘서트에서 시크하고 섹시한 매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홍이삭은 모든 무대를 마친 후에도 앵콜곡으로 자신의 데뷔곡인 ‘봄아’를 열창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이처럼 홍이삭은 이날 다양한 느낌의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연달아 무대에 올리며 축제같은 흥겨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고 호흡하며 더욱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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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홍이삭, 단독 콘서트 본격 카운트다운

‘슈퍼밴드’ 출신 가수 홍이삭이 본격적으로 단독 콘서트 개최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홍이삭은 다음 달 3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스테이’(STAY)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홍이삭이 ‘겨울나기 2019’ 이후 약 3년 만에 여는 공연으로 티켓 오픈 당시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홍이삭은 최근 비주얼부터 장르, 음색까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새 디지털 싱글 ‘있을게’를 발매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이번 콘서트에서 홍이삭이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홍이삭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콘서트에서 홍이삭은 신곡 ‘있을게’는 물론이고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OST를 라이브로 펼치며 섹시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담은 일명 ‘흑이삭’의 매력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주의 싱어송라이터’답게 잔잔한 보컬을 담은 무대,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고 호흡하는 무대 등 다채로운 시간으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이삭은 지난주 MBC뮤직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엠넷 ‘엠카운트다운’,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자신만의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홍이삭의 단독 콘서트가 기대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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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실버 윌리K, 싱글 'Fade Away'로 색다른 감성 선사

밴드 크랙실버(CraXilver) 윌리K가 반전 감성을 선보였다. 윌리K가 18일 정오 국내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Fade Away (페이드 어웨이)’를 발매했다. 2021년 JTBC ‘슈퍼밴드2’ 출연 직전 크랙샷(Crackshot) 멤버들 및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던 곡들 중 가장 애정하는 두 곡을 이번 싱글 ‘Fade Away’에 담아냈다. 첫 번째 트랙 ‘가로등’은 언제나 말없이 서 있는 모습에서 느껴진 외로운 감정을 오카리나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윌리K가 직접 오카리나 연주에 참여해 한층 쓸쓸한 감성을 더했다. 크랙샷의 정규 2집 ‘New Wave (뉴 웨이브)’에 수록된 ‘Slow Motion (슬로우 모션)’ 작업 당시 피처링 연주로 참여했던 윌리K의 제자 JR.Lee가 어쿠스틱 기타로 함께 했다. 오카리나의 맑은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이 리스너들에게 묘한 매력과 함께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두 번째 트랙이자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 ‘Fade Away’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라져가는 소중한 일상을 의인화해 표현한 곡으로 밴드 ‘Harmony of Paradox’의 R.min이 피아노 및 키보드 세션 연주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윌리K는 ‘Fade Away’를 통해 너무나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사라져가는 상실감과 함께 곁에 있는 상대방의 소중함을 느끼고 잘 지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노래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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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슈퍼밴드2' 16일 본방 아닌 몰아보기 편성[공식]

‘슈퍼밴드2’ 음악 천재들이 선보이는 레전드 무대를 다시 한 번 시청할 수 있다. 16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슈퍼밴드2’는 8회 방송을 한 주 쉬고 ‘본선 1·2라운드 몰아보기’로 대체 편성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녹화가 지연됨에 따라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1라운드 1:1 장르전과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에서 선보인 음악천재들의 강렬한 무대를 다시 한 번 만나 볼 수 있다. 방송 말미에는 3라운드 팀 조합이 공개될 예정이다. ‘슈퍼밴드2’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평균 4.2%, 최고 5.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4회 방송 당시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기도 했다. 온라인 영상 조회수는 1200만 뷰를 돌파했고,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조사 결과 TV화제성 역시 월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슈퍼밴드2’ 본선 1·2라운드 몰아보기는 16일 오후 9시, 8회 본방송은 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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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끝! 덕심 자극"…'슈퍼밴드2', 더 살벌한 라이벌 지목전

'슈퍼밴드2' 프로듀서 윤상을 자극한 실력파 팀의 무대가 공개된다. 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슈퍼밴드2' 7회에서 지난주에 이어 더욱 살벌해진 참가자들의 본선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강력한 '인터내셔널 보컬'이 프런트맨으로 나선 김예지 팀(김예지, 대니구, 오은철, 김진산)과 '연주 끝판왕'들이 모여 필살기 가득한 무대로 응수하는 김슬옹 팀(김슬옹, 변정호, 김성현)의 대결이 그려진다. 김슬옹 팀에는 지난 라운드 당시 5대 0으로 패배의 쓴 맛을 본 베이시스트 변정호가 합류, 치열한 접전을 예상케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뼛속까지 록커'의 기질을 내뿜는 린지 팀(린지, 정나영, 은아경)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밴드 출신 3인방' 이동헌 팀(이동헌, 손진욱, 정민혁)이 자작곡 맞대결을 벌인다. 또 '최고의 DJ 겸 프로듀서 프런트맨'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예고한 황현조 팀(황현조, 양서진, 장원영, 정석훈)과 발로 팀(발로, 데미안, 조기훈, 루디)의 정면 승부가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프로듀서 윤상의 부러움을 가득 산 실력파 팀들의 대결이 주목된다. "내가 늦게 태어났어야 하는 게 아닌가. 부럽다"라는 윤상의 극찬을 받은 팀은 어느 팀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유희열 또한 한 팀의 무대에 "게임 끝. 덕심을 자극한다"라며 칭찬했다는 후문. 이밖에도 "행복하고 좋았다", "불평할 것 하나 없이 완벽하다" 등 프로듀서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귀호강 무대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천재 뮤지션들의 눈부신 성장기와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과정을 담은 '슈퍼밴드2'는 9일 오후 9시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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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18주만 비드라마 화제성 1위…조승우 출연자 정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18주 만에 비드라마 화제성 정상을 탈환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83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 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2일 결과를 발표했다. 7월 5주차 비드라마 화제성 1위는 '유퀴즈'였다. 지난 3월 4주차 방탄소년단 특집 이후 18주 만에 1위에 올랐다. '메신저' 특집으로 꾸며진 최근 방송에 샤론 최, SG워너비, 조승우가 출연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주 대비 화제성은 90.42% 포인트 상승했다. 샤론 최는 국제영화제 통역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본업인 영화 연출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SG워너비는 라이브 무대는 물론 그룹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6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조승우는 MC들을 쥐락펴락하며 센스와 재치를 발휘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 조승우가 1위, SG워너비가 10위에 진입했다. 비드라마 화제성 2위는 tvN '대탈출4'로 탈출러들이 AI와 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전주 대비 화제성 17.94%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방송은 'Welcome to 럭키랜드' 2편으로 멤버들은 판타스틱 로보틱스의 비밀을 풀고 탈출했다. 신선하고 좋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8월 6일 첫 방송을 앞둔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예고 영상 및 출연자들의 시그널송 개별영상, 히든박스 미션 동영상이 다수 업로드 돼 네티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4위는 tvN '식스센스2'로 전주 대비 화제성 13.44% 포인트가 감소했다. 순위는 2계단 하락했다. 지난 방송에서 마마무 솔라와 문별이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했고 그룹 자두 출신 강두가 육전김밥집의 가짜 사장으로 변신해 반전을 선사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제시가 9위를 찍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전주 대비 화제성 73.05% 포인트가 상승하며 5위를 나타냈다. 친동생을 자취방으로 초대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 박재정 형제의 하루가 공개됐다. 박재정과 동생 박이정의 남다른 애정표현부터 우애 있는 모습이 방송 이후 화제됐고, 박재정은 출연자 화제성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훈은 출연자 화제성 8위에 랭크됐다. 비드라마 화제성 6위는 하남 석바대 골목 세 번째 편이 그려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7위는 tvN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전주 대비 화제성 22.87% 감소)', 8위는 JTBC '슈퍼밴드2(전주 대비 31.49% 감소)', 9위는 JTBC '바라던 바다(전주 대비 2.79% 감소)', 10위는 시즌 마무리를 알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전주 대비 화제성 6.02% 상승)'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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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불붙은 라이벌 지목전…기탁vs녹두 '관심↑'

'슈퍼밴드2'가 흥미진진한 라이벌 지목전에 돌입했다. 지난 26일 오후 9시 방송한 JTBC '슈퍼밴드2'는 본선 1라운드 '1대 1 장르전'을 마무리 지었다. 프로듀서 5인은 때로는 따뜻한 응원을, 때로는 날카로운 혹평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최종 탈락자를 선정했다. 방송에선 한 편의 성장 영화를 보는 듯한 참가자들의 미션 과정도 펼쳐졌다. 팀 대결인 만큼 상반된 음악 스타일을 하나로 맞춰가며 벽을 깨는 참가자들의 노력이 감동을 자아냈다. 밴드 경험이 전무후무했던 발로 팀(발로, 문수진, 은아경)은 서로의 개성을 조화롭게 섞으며 'A Million Dreams'(원곡 '위대한 쇼맨' OST) 무대를 완성했다. 반면, 음악 비전공으로 뭉친 데미안 팀(데미안, 유환주, 조혁진)은 실험적인 사운드로 'Boom'(원곡 X Ambassadors)을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두 팀 모두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최악의 상황에도 더욱 빛을 발한 팀은 김슬옹 팀(김슬옹, 이다온)이었다. 김슬옹과 이다온은 멤버 영입 당시 마지막으로 남아 자연스럽게 팀이 된 것. 18살 차이를 극복하고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사탕가게 아가씨'로 개사 및 편곡해 무대를 꾸몄으며, 2인조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꽉 찬 사운드로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했다. 김슬옹은 '슈퍼밴드2' 최연소 참가자인 이다온을 리드하면서 프로듀싱 능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다온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기타 연주와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다온은 생애 첫 건반 연주와 기타를 동시에 연주하며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상순은 "이다온은 영재다. 뭐가 돼도 될 것. 또 김슬옹이 있었기에 조화로웠다"라고 말했으며, 유희열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라고 호평했다. 그 결과 김슬옹 팀은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얻어냈다. 이후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라이벌 지목전'에 돌입, 총 14개 팀을 새롭게 구성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본선 2라운드 첫 대결은 녹두 팀(녹두, 윤현상, 조혁진)과 기탁 팀(기탁, 쵸프라 까야, 문성혁)이 맞붙었다. 본 공연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며 프로듀서들을 흥분케 한 두 팀 중 녹두 팀이 'Forever Young'(원곡 블랙핑크)으로 선공에 나섰다. 녹두 팀은 새로운 편곡과 다이내믹한 무대로 프로듀서 모두에게 극찬받았다. 녹두 팀만의 청량한 편곡에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방송 직후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했을 정도다. 이 가운데 라이벌로 지목당한 기탁 팀은 과연 어떤 전략을 펼칠지 궁금증이 커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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