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34건
예능

손석희 ‘질문들’→이찬원 ‘뽈룬티어’…정치부터 스포츠까지 ‘설 특집’ 뭐볼까

유난히 긴 설 연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늘었다지만 명절 연휴에는 전통적(?)으로 지상파 특집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밋거리다. 올해도 지상파 3사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분야도 장르도 각양각색이다. 연휴를 더 알차게 만들어 줄 특집 방송들을 짚어봤다.◇KBS, 이찬원 ‘뽈룬티어’→‘더 컬러’KBS는 2024년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영예를 안은 스타 이찬원을 내세워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이찬원은 27일, 28일 양일간 방송되는 KBS 설특집 ‘뽈룬티어’, 29일 방송되는 KBS 설 특집 트롯대잔치 ‘더 컬러’에 출연한다.‘뽈룬티어’는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들과 일반인 팀의 풋살 대결을 담은 축구 예능이다. 이찬원은 이번 특집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약할 예정이다. ‘더 컬러’는 트롯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고품격 무대를 볼 수 있는 특집으로 김연자, 진성, 린, 오유진 등이 출연한다. 이찬원은 ‘더 컬러’ 단독 MC를 맡는다.이 밖에도 KBS는 ‘2025 설날장사 씨름대회’, ‘전국 다둥이 가족자랑’, 특집 다큐 ‘7백만 개의 아리랑’, 특집 글로벌 한인 기행 ‘김영철이 간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MBC, GD ‘굿데이’→손석희 ‘질문들’MBC는 가수 지드래곤 출연으로 화제가 된 ‘굿데이’ 미리보기를 26일 선보인다. 리얼리티 예능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선다.이번 연휴에는 현 시국에 맞춰 토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이 돌아온다. 지난해 5부작으로 선보인 ‘질문들’은 오는 29일 설 특집을 시작으로 10부작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초대형 사건들 속에서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흔들리지 않게 지켜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한다.MBC 드라마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는 2월 21일 첫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7일 프리미어로 미리 시청자를 찾는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활약기를 그린다. 배우 서강준,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의 외전 프로그램인 ‘행님 뭐하니?’도 방송된다.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촬영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면서 시작된 아이템으로 이들 3인방의 알콩달콩 케미가 폭주한 여행을 그린다. 30일 방송. ◇ SBS, ‘전설의 리그’→‘SM타운 30’ SBS는 스포츠와 K팝을 앞세웠다. ‘전설의 리그’에서는 반가운 스포츠 스타들의 출격이 예고됐다. ‘전설의 리그’는 출전 선수 전원이 올림픽 등 국제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의 양궁 경기를 통해 ‘전설 중의 전설’을 가린다. ‘레전드 라인업’으로 기보배와 윤미진, 장혜진 등이 출연하며 ‘현역 맏언니’ 최미선, ‘올림픽 3관왕’ 안산, 임시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꾸려져 기대를 모은다. ‘전설의 리그’ 1부는 29일, 2부는 30일 방송된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지난 30주년을 총망라하는 특집 방송 ‘K팝 더 비기닝 : SM타운 30’도 2부작으로 설 연휴 방영한다. 28일 오후 6시 방송되는 1부는 ‘아이돌 원조’ H.O.T.와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K팝 주역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2월1일 오후 6시20분 편성된 2부는 SM 소속 뮤지션들의 노래와 안무를 혼합해 독자적인 장르로 창조해 낸 SMP와 세계관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특히 최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SM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의 무대와 각 세대별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인터뷰 영상 및 미공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4 05:42
뮤직

SBS, ‘K팝 더 비기닝 : SM타운 30’ 설 특집 방영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지난 30주년을 총망라하는 특집 방송 ‘K팝 더 비기닝 : SM타운 30’ 이 2025년 설 특집으로 SBS에서 방송된다.‘K팝 더 비기닝 : SM타운 30’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를 K팝으로 물들인 30주년의 여정을 돌아보는 2부작 특집 프로그램이다. 1부에서는 K팝 신드롬의 출발점이 된 ‘아이돌 원조’ H.O.T.와 S.E.S., 신화, 그리고 일본을 뒤흔든 ‘아시아의 별’ 보아, 글로벌 팬덤의 시대를 연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전 국민의 첫사랑이 된 소녀시대 등 K팝 주역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2부에서는 SM 소속 뮤지션들의 노래와 안무를 혼합해 독자적인 장르로 창조해 낸 SMP(SM Music Performance)와 세계관(SM Culture Universe)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현진영으로 시작해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과 에스파, 엔시티와 라이즈로 이어져 온 계보를 정리한다. 또한 오랜 기간 쌓아온 SM만의 노하우와 최정예 스텝, 체계적인 시스템의 합작을 통해 SM의 미래를 책임질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탄생 되는지도 공개한다.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1월 11일과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SM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의 무대와 각 세대별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인터뷰 영상 및 미공개 영상이 공개된다.‘K랍 더 비기닝 : SM타운 30’은 설 연휴 중 SBS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17:59
뮤직

“안테나 덕분에 성장하죠”... 규현, 본인과 닮은 첫 정규 ‘컬러스’ [종합]

만능엔터테이너 규현이 드디어 본업에 시동을 걸었다. 데뷔 이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본인만의 색채가 짙게 묻어난 음악으로 돌아왔다.규현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정규 앨범 ‘컬러스’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규현은 앨범에 수록된 여러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였다.규현은 이날 첫 번째 정규 앨범 ‘컬러스’를 발매한다. 규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니앨범만 거의 5개를 냈다. 미니앨범은 곡 7개, 정규앨범은 8개가 수록돼야 한다더라. 하나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이번에 정규앨범을 내보니 왠지 모르게 멋도 나고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2014년 11월 ‘광화문에서’로 솔로데뷔를 했다. 이후 ‘밀리언조각’ ‘다시 만나는 날’ ‘그렇지 않아’ 등 여러 노래를 발매하며 애절한 보이스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솔로 데뷔 10주년이자, 안테나로 이적한 후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하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규현은 이번 정규앨범을 지난 1월 EP ‘리스타트’ 발매 당시 기획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 앨범도 사실 벌써 준비 중이다. 내년 이 시기에는 아마도 다음 앨범을 들고 오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하루마다 끝도 없이’ 뮤직비디오는 따스한 행복감과 시린 아픔을 공간을 통해 대비시켰다. 여기에 규현의 세밀한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규현 역시 “이날 뮤직비디오를 저도 처음 보는데 굉장히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이외에도 ‘컬러스’에는 어느 햇살 좋은 날의 풍경이 연상되는 ‘기지개’, 사랑에 빠진 설렘을 그려낸 ‘유니버스’, 규현이 솔로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팝 댄스 트랙 ‘브링 잇 온’, 포근한 겨울 감성의 ‘라스트 포엠’ 등 총 10곡이 담겼다. 특히 앨범 시작과 끝을 본인의 자작곡 ‘어느 봄날’로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규현은 “이 노래는 5~6년전에 쓴 곡이다. 여행에 갔다가 감성에 흠쩍 젖은 상태로 만든 노래”라면서 “원래는 제목이 ‘말리부’였는데 발라드 제목이 ‘말리부’인 건 왠지 웃겨서 ‘어느 봄날’로 바꿨다”고 재지있게 비하인드를 밝혔다.규현은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 발라더, 뮤지컬 배우, MC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담은 ‘컬러스’는 어찌보면 규현 본인을 나타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정적인 발라드곡은 물론 팝, 댄스, 뮤지컬 넘버가 연상되는 클래식한 대곡 스타일까지 감상가능하다.특히 7번 트랙 ‘슬픈 밤’은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유희열은 모자를 쓰고 음감회에 참석해 조용히 규현을 응원하기도 했다. 규현은 안테나와 작업에 대해 “지난 1월에 미니, 이번에 정규앨범으로 두 번째 호흡인데 만족스럽다. 날이 갈수록 손발이 척척 맞아지는 느낌”이라면서 “저도 가수로서는 내년이면 벌써 약 20살이 되는데, 회사 덕분에 혼자만의 틀에 박혀있지 않고 성장하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희열) 대표님 방이 녹음실 바로 위에 있어서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규현은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도 연다. 투어의 시작점인 서울 3회차 공연은 이미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 매진. 규현은 12월 20~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9개 도시에서 순차로 투어를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14:55
뮤직

이승환 “신해철, 진짜를 넘어 천재 예술가”(10주기 트리뷰트 콘서트)

“신해철은 진짜를 넘어 천재 예술가였다”가수 이승환이 고(故) 신해철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뜨거운 동료애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열렸다. 26일에 이어 이틀째 펼쳐진 이날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 등장한 이승환은 “10년 전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면서 “먹먹한 게 아니라, 이 기기묘묘한 세상에 (신)해철이의 존재가 필요한데”라며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던 신해철의 부재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승환은 “해철이는 너무 어린 나이에 통찰과 식견을 갖고 있었다. 하는 말마다 명언이었고, 하는 행동마다 천재의 행보였다. 그러면서도 냉소적이었던 그는 차가운 언어로 뜨거운 마음을 노래했다. 그런 노랫말들과, 뱉어내는 말들이 우리가 가진 울분들, 바람들을 다 해소시켜줬다”면서 “그는 진짜를 넘어 천재 예술가였다”고 엄지를 세웠다.특히 “오늘 이 무대는 음악인 입장에서 굉장히 특별하다”는 이승환은 “가요계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동네라 그런지 외국에 비해 자국 뮤지션에 대한 리스펙트가 별로 없는데, 어제 오늘 진정한 존경을 표하는 것을 봤다”며 “10년이 넘었는데도 그의 음악이, 그가 영향을 미치는 걸 보면 얼마나 대단한 뮤지션이었는지 반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치열하고 건강한 경쟁을 통해 사운드적 성장을 거듭했던 90년대 음악신을 되돌아본 이승환은 “단언컨대 사운드적 면에서나 창작 면에서, 서태지에겐 미안하지만 해철이다 단연코 최고였다”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또 신해철의 곡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선곡해 부르기에 앞서 “그가 이 곳에 와서 지켜본다는 생각”이라며 “위에서 분명 조롱기 섞인 미소를 짓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꿋꿋이 부르고 가겠다”고 너스레 떨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승환은 이 곡 외에도 ‘천 일 동안’,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물어본다’, ‘돈의 신’, ‘슈퍼히어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등의 무대를 통해 압도적인 가창력과 감성을 선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이날 공연에는 이승환뿐 아니라 전인권밴드, 에피톤 프로젝트, 국카스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출연해 신해철의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 공연엔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출연했으며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은 이틀 연속 무대에 올라 오프닝을 장식했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11월부터 3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 타이틀의 투어는 11월 2, 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제주, 대구, 수원, 구미, 김해 등지에서 쉼 없이 이어지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10:01
뮤직

“해철이형!” 이승환·싸이→국카스텐·엑디즈…故신해철 10주기 콘서트 성료

고(故) 신해철과 동료 뮤지션들이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로 가을밤을 꽉 채웠다.지난 26일과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콘서트다. 넥스트 유나이티드와 드림어스컴퍼니가 공동 주최·주관을 맡았다. 동료 뮤지션들은 신해철의 음악성과 철학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로 선보였고, 관객들은 그의 뜻에 따라 행복한 음악 축제를 즐겼다.이날 공연에서 먼저 신해철과 함께 활동했던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는 새로운 보컬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과 함께 양일간 오프닝 무대에 올랐다. N.EX.T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 ‘더 드리머’, ‘호프’, ‘해에게서 소년에게’ 등 명곡을 웅장한 라이브로 연주하며 신해철을 기렸다.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은 각자의 솔로 무대에 이어 ‘영원히’를 함께 가창해 감동을 배가했다.배철수의 라디오 음성도 양일간 VCR로 공개돼 훈훈함을 안겼다. 배철수는 ‘가을에 가버린 사람’ 신해철을 추억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26일 공연에는 해리빅버튼이 N.EX.T의 배턴을 이어 받아 자신의 곡과 함께 신해철의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를 선보였다. 이어 예성(슈퍼주니어)은 ‘일상으로의 초대’, 솔라(마마무)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각각 커버하며 신해철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넬(NELL)과 김범수 또한 ‘기억을 걷는 시간’부터 ‘끝사랑’, ‘보고싶다’까지 팬들이 사랑하는 대표곡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넬(NELL)은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 김범수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선곡해 자신만의 감성으로 신선한 울림을 전했다.떼루아 합창단의 ‘민물장어의 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에 이어 26일 엔딩은 싸이가 장식했다. 싸이는 ‘챔피언’, ‘연예인’, ‘예술이야’, ‘강남스타일’ 등으로 축제 같은 시간을 선사한 뒤 ‘해에게서 소년에게’, ‘나에게 쓰는 편지’, ‘그대에게’ 등 신해철 메들리로 진심을 나타냈다.이어 신해철의 10주기 당일에 열린 27일 공연에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먼 훗날 언젠가’, 에피톤 프로젝트가 ‘잇츠 올라잇’, ‘그대에게’ 등 신해철의 명곡을 재해석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국카스텐은 ‘일상으로의 초대’,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다.신해철을 위해 스페셜하게 등장한 전인권밴드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돌고 돌고’, ‘걱정말아요 그대’, ‘사랑한 후에’로 공연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후 떼루아 합창단의 감동적인 노래에 이어 이승환이 엔딩 공연을 꾸몄다. 이승환은 ‘천일동안’,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슈퍼히어로’ 등 자신의 히트곡에 이어 신해철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진심어리게 가창하며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겼다.뮤지션을 넘어 ‘마왕’으로 기억되는 신해철은 2024년에도 변함없이 대중문화의 리더이자 아이콘이었다. 대중음악 전체를 이끄는 신해철의 압도적인 영향력이 이번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 공연 안팎에서 유감없이 발휘돼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훈훈한 위로를 안겼다.특히 본 공연과 더불어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부에서 예매자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 ‘마왕의 아지트’가 양일 내내 진행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전했다. 신해철은 가장 마왕다웠던 무대 의상과 그의 손 때가 가득 묻은 책, 음반으로 또 한번 팬들과 소통했다.또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피해학생과 그 가족을 초청했고, 인천시 다문화가정 등을 초청했다. 현장에서는 크롬 얄리 X 석정현 병아리 피규어를 판매하여 판매된 수익금을 모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넥스트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공연을 주관한 드림어스컴퍼니 신상화 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신해철과 그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의 음악을 다시 부르는 아티스트가 있다는 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어스컴퍼니는 시간을 초월해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기획과 제작으로 라이브 아티스트들에 대한 IP와 IP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09:20
뮤직

하현우 “마왕 무대 보며 ‘언젠가 가면 쓰고 노래해야지’ 했었는데…”(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넥스트 마지막 콘서트 영상 보면서 ‘나도 언젠가 가면 쓰고 노래해야지 했었는데…”국카스텐 하현우가 고(故) 신해철을 언급한 발언에 5천여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큰 환호를 보냈다.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열렸다. 26일에 이어 이틀째 펼쳐진 이날 공연에 출연한 하현우는 신해철과 넥스트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음악 활동을 이어오게 됐음을 언급하며 신해철에 대한 소회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하현우는 “(신해철)선배님을 초등학교 때 ‘도시인’으로 처음 알았고, ‘날아라 병아리’도 좋아했다. 어린 나이에 듣기에도 선배님의 음악은 다른 음악들과 결이 달랐다. 늘 듣던 음악이 아닌 신선함이 있었다. 나도 병아리를 키우다 죽었던 상처가 있는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하현우는 “어릴 때부터 들었고, 사춘기 때도 엄청 위로가 됐다. 사춘기 땐 각자의 절망감이 있지 않나. 그래서 ‘절망에 관하여’가 너무 좋았다”면서 “그 땐 신해철 선배님의 노래를 잘 소화하냐 못하냐가 친구들 사이에 노래 잘 하는지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스무 살, 밴드 멤버들과 함께 지하 작업실에서 넥스트 콘서트 실황 영상을 본 기억도 떠올렸다. 하현우는 “진화하는 음악세계를 존경했고, 철학적인 가사들도 좋았다. 그런 걸 닮아가고자 많은 영상을 돌려보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넥스트의 마지막 콘서트 때 가면 쓰신 걸 보고 ‘나도 언젠가 가면을 쓰고 노래 해야지’ 했었는데 그렇게 가면을 쓰고 하게 됐다”며 MBC ‘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9연승을 기록한 이력을 에둘러 언급, 너스레 떨었다. 하현우는 “음악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고, 위로와 응원, 용기를 받았다”면서 “선배님이 세상에 뿌리고 가신 걸 기념하는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이날 하현우는 국카스텐의 인기곡뿐 아니라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와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 무대를 시원하고 파워풀하게 선보이며 명불허전 ‘음악대장’다운 가창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국카스텐뿐 아니라 전인권밴드, 이승환,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출연해 신해철의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 공연엔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출연했으며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은 이틀 연속 무대에 올라 오프닝을 장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07:43
예능

‘SCOOL’, 첫 방송 예고→시그널 송 MV 공개…新 글로벌 아이돌 탄생하나

한국과 대만이 합작한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SCOOL’이 첫 방송 예고편을 공개하며 새로운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SBS M, SBS FiL ‘SCOOL’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SCOOL’ 첫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의 입학식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해당 영상에서는 꿈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글로벌 소년들이 첫 방송부터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실력을 과시한다. 그러나 멘토 이홍기, 최영준은 “입만 벙긋하지 마”, “노래도 너무 최악” 등 심사평을 날리며 높은 심사 기준을 예고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이와 함께 ‘SCOOL’ 측은 시그널 송인 ‘드림 오브 유’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드림 오브 유’는 주체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 수줍게 고백하는 당돌한 소년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참가자들은 청춘과 순수한 매력으로 설렘 지수를 높이는가 하면,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다크하고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참가자들의 모습까지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SCOOL’은 첫 방송을 앞두고 24일 SBS M, SBS FiL ‘더쇼’를 통해 시그널 송 ‘드림 오브 유’ 퍼포먼스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첫 방송 전부터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SCOOL’은 전 세계를 대표할 보이그룹을 탄생시키기 위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C에는 슈퍼주니어 이특이, 멘토는 슈퍼주니어 은혁, FT아일랜드 이홍기, 유주, 안무가 최영준, 대만 아티스트 나지상과 루준석이 맡는다.한편, ‘SCOOL’은 오는 28일 밤 10시 SBS M, SBS FiL을 통해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16:04
뮤직

넥스트·전인권밴드·이승환·넬…故신해철 10주기 트리뷰트 콘서트 참여

‘마왕’ 신해철을 위한 트리뷰트 콘서트에 선후배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고(故)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오는 10월 26,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신해철이 리더로 활약한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는 양일 공연 무대에 오른다.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또한 양일 공연에 참여해 신해철을 기릴 예정이다.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와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참여를 확정했다. 신해철과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들은 물론, 그를 존경하는 후배 가수들도 재해석을 가미한 이색적인 무대를 꾸민다.27일에는 전인권밴드의 스페셜 스테이지가 예정돼 있다. 또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의 진수로 현장의 열기를 배가한다.밴드는 물론, 다양한 장르와 연령대의 아티스트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아 의기투합한 선후배 가수들이 본 공연에서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주목된다.‘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이 남긴 어록에 따라, 진지하고 슬픈 분위기보다 행복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그의 노래와 함께 관객과 뮤지션이 하나되는 모습이 그 자체로 뭉클한 감동과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8 09:01
연예일반

슈주 성민, 결혼 10년만 아빠 된다… “책임감+사랑으로 키우겠다” [전문]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이 아빠가 된다.성민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에게 소중한 아기가 찾아왔다”며 “결혼한 지 10년 만에 아빠가 된다”고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성민은 “어렵게 찾아온 아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행복을 드리며 보답하는 가수 성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팬들은 “오빠 축하해요”, “글도 못 쓸 정도로 눈물이 난다”, “소중하게 찾아온 만큼 꼭 행복하세요”라며 아낌없는 축하 인사를 보냈다.성민은 지난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이하 성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성민입니다.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저에게 소중한 아기가 찾아왔어요. 결혼한 지 10년 만에 아빠가 됩니다. 어렵게 찾아온 아기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겠습니다. 이 소식을 언제 어떻게 전해야 좋을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떨리기도 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책임질 존재가 생기고 보니 세상 모든 것들이 이전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항상 사랑과 관심으로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행복을 드리며 보답하는 가수 성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6 12:46
연예일반

려욱, 뮤지컬 ‘왕자대전’ 폐세자 양녕대군 열연…“또 다른 의미의 도전”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초청작 ‘왕자대전’에서 또 한 번의 색다른 변신을 이뤄내 호평을 얻었다.려욱이 출연한 뮤지컬 ‘왕자대전’은 두 손에 형제들의 피를 묻히고 왕좌에 오른 태종 이방원과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세 왕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사극 작품으로, 려욱은 세자로 책봉되지만 방황을 겪다 폐세자로 전락하는 양녕대군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났다.특히 려욱은 세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방탕한 일상을 살다가 형제들과도 대립하게 되는 인물의 다이내믹한 삶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물론 뛰어난 대사 전달력으로 선사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또한 연인 어리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서는 첫눈에 반하는 순간부터 아버지 태종과 극한으로 갈등이 치닫는 상황까지 진폭이 큰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려욱은 뮤지컬 ‘왕자대전’을 마무리하며 “뮤지컬 ‘왕자대전’에서 양녕대군 역할로 관객분들을 찾아뵙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저에게 또 다른 의미의 도전이었고 사극이라는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왕세자로 시작해 폐세자로 변화하는 이야기가 노래와 연기로 다채롭게 표현되어 더 재미있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진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한편 뮤지컬 ‘왕자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려욱은 그룹 슈퍼주니어로 오는 7월 6~7일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에서 ‘슈퍼쇼 스핀오프 : 하프타임’ 아시아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18: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