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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여름엔 역시 오싹! 무더위 날릴 공포 신작이 쏟아진다

여름엔 역시 공포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극장가에도 오싹한 공포물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마녀부터 괴담까지. 특히 이번 여름철 공포물은 제각기 다른 소재와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포라도 같은 공포가 아닌 마니아층의 반가운 반응이 기대된다. 다음 달 개봉하는 ‘나이트사이렌’은 폐쇄적인 외딴 산골 마을을 지배하는 집단적인 미신과 광기를 독창적 비주얼로 그려낸 포크 호러 영화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 최초로 공개, 공포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포크 호러 장르 특유의 집단적인 광기와 폭력으로부터 발생하는 공포가 담겨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와 마을 사람들의 미묘한 관계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며 기이한 느낌을 선사한다.‘나이트사이렌’은 제75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오늘의 작가’ 부문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감독상 특별언급, 여우주연상 특별언급, 장편부문 멜리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같은 달 재난 액션 영화 ‘47시간: 샤크베이트’도 관객들과 만난다. ‘47시간: 샤크베이트’는 바다에 표류된 대학생들이 백상아리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 영화다.‘47시간’은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샤크 케이지’에 도전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사고로 심해 47미터로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월드 와이드 6219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47미터’ 제작진이 참여한 ‘47시간: 샤크베이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몰입감과 연출로 더욱 생생한 스릴감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닷속은 물론, 수면 위에서도 미쳐 날뛰는 식인 상어 떼와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벌인다는 극한의 설정 또한 기대 포인트다. 올 9월엔 국산 공포 영화가 온다. 1980년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된 치악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 리얼리티 호러 ‘치악산’이 그것.‘치악산’은 라이딩을 위해 치악산을 찾은 산악바이크 동아리 멤버들에게 생긴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다.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하게 그렸다. 앞서 괴담 공포물인 ‘옥수역 귀신’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치악산’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의 리더 민준 역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나온 배우 윤균상이 맡았다. 또 민준의 사촌동생이자 치악산 산장으로 산가자 멤버들을 안내하는 현지 역은 2011년 ‘써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예원이 연기했다.뿐만 아니라 ‘카지노’, ‘트레이서’, ‘런 온’ 등의 드라마와 ‘경관의 피’, ‘목격자’, ‘서복’ 등의 영화에서 활약한 연제욱,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태풍의 신부’를 통해 관객과 만나온 배그린은 물론 드라마 ‘서른, 아홉’,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로맨틱한 매력으로 팬덤을 끌어모은 이태환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명품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감을 높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6 10:34
드라마

“더 화려하고 가벼워졌다”…‘모범택시’, 성공적인 시즌제 자리매김①

‘모범택시2’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달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면서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시즌제 드라마는 등장 인물, 구도 등이 한번 익숙해지면 다음 시즌에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져 훨씬 더 쉽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며 “‘모범택시2’는 시즌1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더 가볍고 화려해져 장르적 쾌감을 높였다. 여기에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아 공감을 살리고 메시지까지 담았다”고 평가했다. ◇시즌1 넘어 시청률 고공행진에 화제성도 1위올해 시즌제 드라마의 첫 타자로 나선 SBS ‘모범택시2’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드라마. 지난 2월 첫방송을 시작한 ‘모범택시2’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첫 방송 12.1%(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해 한동안 13~14%대에 머물다가, 10회부터 17%를 돌파하면서 시즌 1의 최고 시청률 16.0%를 넘어섰다. 전반적으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여타 드라마들 사이에서, 단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성적이다.‘모범택시2’는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범택시2’ 화제성은 전주 대비 15.9% 상승하면서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도기 역의 배우 이제훈이 2주 연속 1위, 온하준 역을 맡은 배우 신재하가 4위에 올랐다.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모범택시2’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에서 공개 열흘 만에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 중동과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에 올랐다. 해외 드라마 리뷰 사이트인 마이드라마리스트(MyDramaList)에선 평점 8.8점을 기록하며, 방영 중인 K-드라마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거운 메시지 벗고 복수 카타르시스↑지난 2021년 방송된 ‘모범택시’ 시즌1은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의 주된 성공 요인은 시즌1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더 끌어올린 점이 꼽힌다. ‘모범택시2’는 시즌1의 연속성을 곳곳에 배치해 놓으며 익숙함을 안겼다. 특유의 레트로 분위기에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를 포함해 무지개 운수 팀의 캐릭터, 이들의 유사 가족 케미가 그대로 돌아왔고 시즌1의 주제곡 등 OST들이 다시 사용돼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김도기의 기존 최고 부캐였던 ‘왕따지오’가 최고의 신스틸러 림여사(심소영)를 또 다른 복수를 위해 이용하는 초반 장면은 바로 시즌제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모범택시’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시즌1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내고 ‘범죄오락물’ 장르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복수를 대행해주는 무지개 운수 팀을 의심하던 강하나(이솜) 검사를 시즌2에 등장시키지 않으면서 ‘이들의 복수는 옳은 것인가’라는 무거운 메시지는 뒤로 밀어냈다. 대신 ‘복수’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고 각각의 에피소드를 더 입체적이게 그린 동시에, 액션을 더 진하게 가미하거나 응징의 대상인 범죄자들을 코믹하게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버무려지면서 극에 속도감이 붙었고 복수의 카타르시스가 폭발적으로 표현됐다. ◇이제훈의 더 화려해진 ‘부캐쇼’…무지개 운수 팀 케미 ‘끈끈’ ‘모범택시2’의 인기 요인에 이제훈 등을 비롯해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자칫 너무 과장돼 보일 수 있는 만화적인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의 빈틈까지 채우면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먼저 택시기사 김도기를 연기한 이제훈은 시즌1보다 더 화려한 ‘부캐쇼’를 선보였다. 시즌1에 이어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줬던 이제훈은 더 다양한 매력의 ‘부캐’를 만들어냈다. 또 앞서 제작진들이 “시즌1을 능가하는 팀 케미를 선보일 자신이 있다”고 말한 것처럼, 무지개 운수 팀은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김도기를 포함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5인방’으로 불린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도 시즌1과 달리 다양한 부캐로 변신하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전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신재하(온하준 역)도 이질감 없이 녹아들면서 반전의 서사를 그려내는 데 큰몫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무지개 운수 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람들의 복수를 대신해준다”며 “각자 자신들의 자리에서 복수 대상을 옭아매는 과정이 잘 묘사돼 스릴감을 높였다”고 ‘모범택시2’의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모범택시2’는 오는 15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를 저격해 온 금사회의 교구장과 정면승부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평균 시청률 20% 고지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1 08:01
무비위크

'나이트메어 앨리' 보도스틸 '브래들리 쿠퍼→케이트 블란쳇'

신비한 분위기와 함께 서스펜스가 펼쳐진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보도스틸 8종을 공개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로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유랑극단의 모습을 담아 영화 속 화려한 비주얼을 기대케 한다. 기괴한 문양으로 뒤덮인 유랑극단을 살펴보는 스탠턴(브래들리 쿠퍼)의 모습은 앞으로 그에게 펼쳐질 숨 막히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전기를 참는 소녀 몰리(루니 마라)와 유랑극단의 회전목마 앞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과 그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던지는 타로술사 지나(토니 콜렛)의 모습은 이들과 스탠턴이 과연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고 현혹하는 기술을 터득한 후 뉴욕에서 독심술 쇼로 성공을 거둔 스탠턴이 미스터리한 심리학자 릴리스(케이트 블란쳇) 박사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은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는 동시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소파에 앉아있는 릴리스 박사와 스탠턴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스틸은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후 휘몰아칠 예측불허의 서스펜스를 기대케 한다. 기이한 유랑극단과 우아하지만 유혹이 도사리는 뉴욕을 배경으로 스릴감을 선사할 '나이트메어 앨리'는 2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8 08:57
무비위크

'인질' 재미더한 삼각구도 추격전

인질과 납치범, 그리고 경찰도 있었다.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이 영화 속 스릴감과 박진감을 더하는 삼각 구도의 추격전으로 재미를 더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영화가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관객들은 목숨을 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황정민과 그를 쫓는 빌런들 사이 벌어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에 아낌없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황정민의 살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그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빌런들의 의지가 충돌하며 벌어지는 추격과 액션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인질' 속 추격전이 여타 영화들과 다르게 특별한 이유는 황정민을 쫓는 빌런들을 뒤에서 바짝 추격하는 광수대 형사들의 등장으로 설명된다. ‘황정민 납치사건’을 톱뉴스로 다루는 수많은 언론들의 압박 속에서 빌런들을 쫓는 형사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빌런들의 전사와 특징들이 하나씩 파헤쳐지면서 '인질'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황정민과 빌런의 추격전에 형사들이 가세하며 완성되는 삼각 구도 추격전은 과연 형사들이 제한 시간 내 무사히 인질을 구해낼 수 있을지 더욱 몰입해서 보게 만들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심장이 쫄깃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3 10:43
무비위크

블랙핑크, 무대 넘어 스크린에서 맹활약

그룹 블랙핑크가 무대뿐 아닌 스크린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이들의 특별한 행보에 글로벌 K팝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배급사 CJ 4DPLEX와 트라팔가 릴리징(Trafalgar Releasing)에 따르면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는 지금까지 총 500만 달러(8월 19일 기준)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이는 올해 개봉한 이벤트 시네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글로벌 누적 관객수는 50만 명에 육박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성적이 눈에 띈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미국 개봉 첫날 평균 객석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달성했다. 이벤트 시네마로써 이례적인 흥행에 외신들도 주목, '블랙핑크 더 무비'를 향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스크린X와 4DX, 이 두 가지를 결합한 4DX 스크린 등 다양한 특별관 포맷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블랙핑크의 모습을 단순히 영화관에서 보는 경험을 넘어,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음악적 체험을 선사한 점이 호평받고 있다. 팬들뿐 아닌 음악 영화를 좋아하는 관람객이라면 시작부터 블랙핑크의 매력에 흠뻑 젖게 된다. 일례로 '뚜두뚜두(DDU-DU DDU DU)'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블랙핑크가 나올 때 4DX Water 효과는 멤버들의 움직임에 따라 연신 물을 뿜어내 관객이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무대가 오감을 만족시킨다. 'Sour Candy' 무대 장면에서는 달콤한 향기가 극장을 가득 채우고, '휘파람' 음악과 더불어 변화무쌍한 바람이 좌석을 감싼다. 포인트 안무에 맞춰 들썩이는 모션 체어의 스릴감은 강렬하다. 의자의 진동에 따라 관객들의 심장 박동도 점차 고조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폭죽과 꽃가루, 화려한 조명과 같은 무대 연출은 섬광, 스노우, 포그 등의 4DX 효과를 통해 영화관 안의 현실로 구현됐다. YG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콘서트 노하우가 현대 영화의 기술력을 만났으니 그 자체로 압도적이다. 스크린X는 블랙핑크의 무대를 눈에 가득 담고 싶은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킨다. 정면을 포함해 좌우 벽면까지 공연 현장을 영화관 3면에 펼쳐 공간감을 살렸다. 좌우를 둘러보면 전 세계 블링크들이 열광하던 현장의 모습 그대로다. 정면 프레임에서 벗어난 멤버는 벽면 스크린에 배치돼 이들을 찾아내는 숨은 재미도 있다. 팬데믹 여파로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기 어려운 환경에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팬들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99분" "블랙핑크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들떴는데 완전히 새로운 체험을 했다" "처음엔 4DX 효과에 놀라고 후반부엔 펑펑 울게 된다" 등 관람평을 쏟아내며 'N차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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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스' 차주영, 아슬아슬한 첩보전으로 스릴감 선사

배우 차주영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아슬아슬한 첩보 작전으로 쫄깃함을 선사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일급 요원 차주영(황서라)은 이미테이션 시계 밀수꾼 황제니로 위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지현준(장두봉)을 매수 중인 가운데 죽은 윤소희(소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승빈(피터)에게도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차주영은 자연스럽게 전승빈과의 만남을 주선하고자 지현준에게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의 연기에 깜빡 속은 지현준은 두 말 없이 전승빈과의 자리를 마련해줬다. 차주영이 만든 덫에 순순히 걸려든 것. 근심 어린 눈빛과 표정으로 그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게 하는 천연덕스러운 면모를 발산 중이다. 요원으로 돌아온 차주영은 자신을 짝사랑 중인 배인혁(김영구)이 지현준과의 관계를 질투하자 "연기 하는데 감정 싣지 뭐 실어. 나 거기서 발 연기 하면 나 죽어! 나 죽고 너 죽고 여기 다 죽어 그냥! 얘도 정신이 빠졌네"라며 프로페셔널한 위장 철칙을 내세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지현준과 전승빈 사이를 오가며 밀당을 펼치는 차주영의 스킬 역시 빛을 발했다. 시계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점을 이용해 지현준을 꾀어냈듯 만년필 마니아인 전승빈에게도 이를 미끼로 홀렸다. 더불어 작전 중이라는 것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천진난만하고 철부지같은 황제니 역할에 몰입, 두 남자의 혼을 쏙 빼놨다. 차주영은 황제니, 황서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이와 함께 지현준과 가까워질수록 심장 쫄깃한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어 그녀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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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스' 이종원, 유인나 앞 서늘함↔다정함 오가는 쫄깃함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이종원이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산업스파이 에이전시 헬메스의 막내 이종원(팅커)이 유인나(강아름)로부터 정체를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종원은 손님을 응대하는 중에도 홀로 M클래식카 곳곳을 둘러보는 유인나를 주시했다. 그러나 이내 손님이 선물로 모자를 건네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유인나는 모자를 쓴 이종원의 모습에서 자신과 난투전을 벌였던 의문의 도어맨을 겹쳐 봤다. 이어 공구함에 있던 스패너까지 발견한 그녀는 도어맨에게 스패너를 던지던 장면을 떠올리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종원은 유인나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다정한 목소리로 커피를 권했다. 하지만 그가 뒤를 도는 순간 뒷머리 틈으로 상처가 보였고, 놀란 유인나는 등 뒤로 숨겨둔 스패너를 땅에 떨어트리며 얼어붙었다. 지난 몸싸움 당시 스패너를 던져 도어맨의 뒤통수를 가격했던 것. 바닥에 떨어진 스패너를 본 이종원은 의도를 알 수 없는 서늘한 미소를 지었다. 숨 막히는 극도의 스릴감을 선사했다. 이종원은 다정한 M클래식카 대표, 냉철한 산업스파이의 면모를 오갔다.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의 온도 차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차분한 말투와 절제된 표정으로 팅커 캐릭터에 무게감을 실었다. 앞으로 이어질 전개 속 이종원이 선보일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로,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하는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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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스' 차주영, 전천후 마성의 멀티 플레이어

배우 차주영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인터폴 수석 요원 황서라 역의 차주영이 냉과 온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며 심장 쫄깃한 스릴감을 선사했다. 먼저 차주영(황서라)은 전(前) 아내의 남편으로부터 미행을 당하는 문정혁(전지훈)을 위기에서 구해주고자 연인 행세에 가담했다. 보란 듯이 농도 짙은 애정 행각을 벌이는 것은 물론 의심할 여지조차 없게 문정혁을 도발하는 스킨십으로 연인의 분위기를 자아낸 것. 엘리트 요원다운 기지가 발휘됐다. 지현준(장두봉)에게서 정보를 캐내고자 부캐릭터 이미테이션 시계 밀수꾼 제니 역도 충실하게 소화했다. 제니에 완벽하게 몰입한 차주영은 얄밉도록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지현준을 홀렸다. 본캐릭터와 부캐릭터를 넘나드는 위험한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했다. 차주영은 지현준을 감시하고자 도청장치를 달던 도중 설치가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자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지현준이 나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천연덕스럽게 장난을 거는 대처능력을 보여 혀를 내두르게 했다. 미인계 작전을 쓴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팀원 앞에서 "어쩌라고, 내가 미인이라 작전만 짜면 다 미인계인데"라며 시크하게 응수하는 엉뚱함까지 발산했다. 차주영은 타깃 상대방을 사로잡는 에이스급 연기의 귀재로 시청자들도 함께 매혹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작전 중일 때와 아닐 때가 명확히 구분되는 황서라 캐릭터 특성을 입체적으로 표현, 앞으로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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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차주영, 천재 인터폴 '팔색조 수석요원'

배우 차주영이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차주영이 인터폴 수석요원 황서라 역으로 등장, 극에 쫄깃함을 더하는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차주영은 인터폴 산업 기밀국 제2 아시아지부 비밀요원이자 수석요원 IQ157의 천재 황서라 캐릭터로 1회부터 스피디한 전개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비밀요원이라는 특수한 직업답게 차주영(황서라)의 변신이 돋보였다. 호텔리어, 사진작가 등 작전마다 걸맞은 인물로 분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제(22일) 방송된 2회에는 동료인 문정혁(전지훈)과 차주영을 내연 관계로 의심한 그의 전(前) 아내인 유인나(강아름) 사이에서 천연덕스러운 태도로 짜릿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또 본인의 험담을 들어놓고도 "내 얘기 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라는 쿨한 대응은 황서라의 매력적인 성격을 단번에 납득케 했다. 작전마다 날렵한 몸놀림을 통해 수석요원의 진면모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호텔리어의 복장으로도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은 물론 황서라 역을 위해 연습해온 액션을 극의 적재적소에 녹여내 이입감을 높였다. 차주영의 진정성 어린 연기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제대로 스며들어 스릴감을 상승시키는데 일조 중이다. 앞서 드라마 '기름진 멜로', '저글러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또 다른 연기의 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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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의기투합"…'오케이마담' 기내 촬영 완성기

'오케이 마담'을 위해 충무로 최고 제작진이 뭉쳤다. 8월 개봉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장르 불문 세련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여온 이철하 감독은 '오케이 마담'을 통해 첫 기내 촬영에 도전했다. 그는 비행기를 구하기 위한 첩보 작전과 유쾌한 캐릭터들의 하모니 그리고 출구 없는 고공 액션까지 모든 것을 한 작품에 담아내며 액션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의 포문을 열었다. 이철하 감독은 “모든 부분에서 영화적 완성도에 집중해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고자 했다. 모든 제작진들이 '오케이 마담'의 신의 한 수다"며 함께한 제작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스펙터클한 연출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김정우 촬영 감독은 '오케이 마담'에서 코믹 액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마스터' '목격자' 등을 통해 쌓아온 테크니컬한 촬영 기법으로 비행기 내부 공간감과 속도감을 표현했다. '신세계' '아가씨' 등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시켰던 배일혁 조명 감독은 비행기 내부의 공간적인 특징을 100% 재현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해냈고, '공작' '스윙키즈'의 박일현 미술 감독은 경쾌하고 빈티지한 컬러의 배색을 계획해 '오케이 마담'만의 유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그대로 담아냈다. '돈' '그것만이 내 세상' '검사외전'의 황상준 음악 감독, '남산의 부장들' '백두산 ''엑시트' 등 다양한 작품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데몰리션(DEMOLITION), '남산의 부장들' '엑시트' '협상' '공작' '악녀'의 채경화 의상 실장까지 합류해 '오케이 마담'만의 디테일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암살' '마스터'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는 최봉록 무술 감독이 맞서 싸우지 않으면 탈출구가 없는 비행기 안 극한의 상황에서 오는 스릴감을 담아 '오케이 마담'만의 액션을 탄생시켰다. 충무로 흥행 제작진이 모여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시킨 올여름 유일한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은 8월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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