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IT

삼성,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서 친환경 미래형 주거 형태 선봬

삼성전자가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 곳곳에서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운영한다.삼성전자 IFA 전시장인 시티 큐브 외곽에 1인 가구 콘셉트의 타이니 하우스를 친환경 미래형 주거 형태인 '넷 제로 홈'으로 선보인다.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백화점인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에는 프리미엄 체험존을 마련했다. 유럽 최대 전자 제품 판매점인 미디어 마크트·자툰과 협업해 알렉산더 플라츠·유로파 센터 등 중심가에 위치한 주요 매장에서도 운영한다.체험존에서는 다양한 가전과 조명을 제어해 맞춤형 집안 환경을 조성하거나 냉장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홈 컨트롤', '구글 네스트'의 도어벨을 누른 사람을 확인하거나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탑재된 카메라로 집안과 반려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과 케어', 가전의 전원을 끄고 켜거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에너지 세이빙' 등 스마트싱스가 선사하는 일상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넷 제로 홈은 삼성전자 TV와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기기, 히트펌프뿐 아니라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SMA 솔라 테크놀로지의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ABB의 스마트미터와 스위치, 필립스 휴의 스마트 전구 등 스마트싱스 파트너사의 제품들로 구성됐다.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집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와 같은 기기들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1 09:55
IT

LG 스마트홈 핵심 가치는 진화·연결·개방…"똑똑한 동반자"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핵심 가치로 진화·연결·개방을 제시했다.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편리함까지 스스로 찾아내는 스마트홈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LG전자는 20일부터 4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표준 연합 CSA 정례회의에 참석해 LG 씽큐의 비전을 소개했다.CSA는 스마트홈 생태계 개방형 통신 표준인 '매터'를 개발하는 단체로, LG전자가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다.회의 첫날 기조연설을 맡은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엔 LG 씽큐가 고객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최상의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해 고객 삶의 자유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정 부사장은 또 "나아가 집·직장·휴가지에서까지 나를 챙겨주는 똑똑한 동반자 역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예를 들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집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알아서 에너지를 절약한다.고객이 가전이나 IoT 기기를 새로 구매하면 기존에 설치한 LG 가전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LG 씽큐와 연동한다. 고객은 LG 씽큐에 별도로 제품을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B2B(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확대하면,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이나 휴가 때 놀러 가는 숙박시설에서 별도의 조작 없이 에어컨이 사용자를 알아보고 취향에 맞는 온도와 풍량을 설정한다.정 부사장은 진정한 스마트홈 경험을 위해 LG 씽큐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LG전자는 LG 씽큐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챗봇과 맞춤형 서비스용 AI 기반 음성 ID 기술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객이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 등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기능들도 고도화한다.LG전자는 스마트홈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 씽큐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고객은 LG 씽큐에 애플 홈킷·아카라·헤이홈 등의 IoT 기기들뿐 아니라 매터 인증을 받은 기기들을 연결해 LG 가전과 함께 제어·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23'도 매터 인증을 받아 LG TV를 가전 허브로 삼을 수 있다.회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LG 씽큐의 편의성과 범용성을 키우고 있다.LG 씽큐는 구글 어시스턴트·아마존 알렉사 등 AI 플랫폼을 지원하며 구글 캘린더, 메모와 날씨 등 서드파티 앱, T맵,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등과 연동해 고객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정보를 뒷받침한다.정 부사장은 "AI로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매터로 IoT 생태계와 연결되는 LG 씽큐로 차별화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0 16:03
IT

성장통 겪는 SK스퀘어, 신사업 비중 확대 과제

투자 전문 회사를 표방하며 SK텔레콤에서 떨어져 나온 SK스퀘어가 신사업 확장에 애를 먹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자 주요 종속회사들의 증시 데뷔가 일제히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보안·커머스·플랫폼·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를 전면에 내세운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반도체 자회사 SK하이닉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지금의 상황을 당분간은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그늘 벗어나야 13일 SK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는 17조2400억원으로, 전체(24조1600억원)의 71.36%에 달한다. 상장사(드림어스컴퍼니·인크로스·나노엔텍 등, 17조5600억원) 몸값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상장사(11번가·티맵모빌리티·콘텐츠웨이브·SK플래닛 등)의 총 기업 가치는 6조6000억원이다. SK하이닉스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4위 11번가(2조2100억원)가 유일하게 조 단위다. 박정호 대표는 지난해 11월 SK스퀘어를 출범하면서 2025년까지 회사의 순자산가치(NAV)를 당시의 약 3배인 7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와 ICT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을 설립 37년 만에 두 회사로 쪼개고 황금알인 MNO(이동통신) 사업은 존속회사에 남겼다. 대신 자회사를 품었다. 이후 통신회사의 부가서비스 정도로 여겨졌던 콘텐츠와 보안 등 영역에서 체질 개선을 가속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증시에 먹구름이 끼며 난관에 봉착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부품 공급망이 꽉 막힌 것도 모자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이 심화했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지갑은 닫혔다. 투자자들도 가능성보다 안정에 주력하는 전략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결국 SK스퀘어는 지난달 두 건의 IPO(기업공개) 시도에서 고배를 마셨다. 주가는 출범 때와 비교해 40% 이상 떨어졌다. 첫 타자는 보안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SK쉴더스(옛 ADT캡스)였다. 박정호 대표의 동생이자 SK텔레콤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했던 박진효 대표가 지휘하는 회사라 관심을 모았다. 융합 보안·스마트홈·무인화 등 신사업의 선전과 코로나19 비대면 수요가 맞물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 중반대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예상을 밑도는 평가를 받아 상장을 철회했다. 뒤따르던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도 상장을 연기했다. 마찬가지로 수요 예측 참여 기관들이 공모가를 하회하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원스토어는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의 앱 통행세(최대 30%) 갑질로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상장 적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 플랫폼 대비 저렴한 수수료 정책과 상생 노력을 어필했다. 이런 노력에도 암울한 증시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었다. "시기의 문제, 투자 확대될 것" 회사는 자회사 상장 실패가 중장기 투자 계획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지금 당장 상장하지 못한다고 해서 펀더멘탈(투자 여건)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향후 3년간 2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으며, 해외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M&A(인수·합병) 시장에서는 고평가 기업을 좋은 조건에 인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조만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도 SK스퀘어가 투자 사업 초기 성장통을 겪고 있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상장 철회는 시기의 문제"라며 "신성장 동력이 될 기업에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14 07:00
생활/문화

U+스마트홈 가입자 10만명 육박…구글 협업 효과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국내 홈 IoT(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협업해 내놓은 'U+스마트홈 구글 패키지'(이하 구글 패키지) 가입자가 10만명에 근접했다고 22일 밝혔다. 상품 출시 약 1년 반 만이다. 2020년 선보인 구글 패키지는 7인치 화면이 장착된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네스트 허브'와 조명 색·밝기 변경 및 숙면·집중모드 기능 등을 가진 '무드등',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탭'을 한데 모은 상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2025년까지 연평균 17.9%의 성장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런 성장세에 맞춰 구글 패키지 기능과 콘텐트를 개선하는 등 국내 홈 IoT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구글 패키지 개편으로 구글 네스트 허브에 손짓으로 콘텐트를 제어하는 '퀵 제스처', 레이더 기술로 고객의 수면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수면 센싱' 등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 명령으로 네스트 허브에서 'U+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회사의 노력은 20·30세대 고객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구글 패키지의 주요 타깃층인 20·30세대 가입자는 약 40%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홈 IoT를 이용하는 40대 고객의 비중도 약 28%로 적지 않았다. 고객들은 네스트 허브의 음악 재생 및 미디어 시청 기능을 가장 많이 썼다. 구글 패키지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 이용자가 80%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네스트 허브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이용자도 50% 이상으로 조사됐다. 20대 이용자는 콘텐트를 시청하며 홈 트레이닝이나 요리를 하는 등 활용 범위가 넓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22 17:06
생활/문화

여름철 몸매 관리도 집에서…홈트 시장 뛰어든 IT 업계

이제는 친숙해진 홈트레이닝(이하 홈트)이 약 20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다. 1998년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가 출시한 다이어트 비디오는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했다. 전문가의 노하우를 책이 아닌 영상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홈트 시장은 야외 체육시설의 증가로 한동안 잠잠하다 다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전환 덕분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런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24일 코트라(KOTRA)가 인용한 토우바오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중국 홈트 시장은 최근 5년간 35.5%의 연평균 성장률 나타냈다. 또 중국 국무원 보고서를 살펴보면, 홈트 주력 소비층은 25~35세며 여성이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한다. 현지에서 가장 있는 모바일 헬스 앱 중 하나인 '킵(Keep)'은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앱은 체형 교정·감량, 복근 만들기 등 운동 목적에 맞는 영상을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와 운동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뒷받침한다. 우리나라 IT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기술력을 총동원해 홈트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와의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고, 게임 요소를 넣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집에서 피트니스 코치를 받을 수 있는 '삼성 홈 피트니스' 서비스를 삼성닷컴에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호텔신라 운동연구소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바디웨이트·댄스·필라테스·요가 등 다양한 종목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 홈 피트니스는 온라인 학습 솔루션 '온더라이브'를 적용해 수강자가 트레이너와 고화질로 소통할 수 있다. TV∙PC∙스마트폰∙태블릿 PC 등 삼성 기기들과 연동되며, 삼성닷컴 전용 시스템에서 실시간 예약·수강을 할 수 있다. 삼성 홈 피트니스는 초보자를 위한 스타 강사의 데일리 서비스인 '베이직', 최대 8명의 수강자가 함께할 수 있는 '프리미엄', 1대 1 코치 서비스인 '프라이빗'까지 총 3개로 운영한다. 베이직은 월 1만9000원, 프리미엄은 월 4만9000원에 구독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은 참여 횟수에 따라 22만원부터 66만원까지 다양하다. 같은 날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는 '야핏 사이클' 2021년형 신제품을 출시했다. 야핏 사이클은 게임적 요소와 동영상 강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시스템을 결합했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 연동만 하면 다른 이용자와 가상대결을 하는 등 다양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사이클 앱에 접속해 출석한 횟수, 라이딩한 거리, 다양한 미션 등에 따라 월 최대 2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앱 내 스토어에서 스타벅스, 영화관람권,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야핏 사이클은 동기 부여를 위한 커뮤니티 시스템 '클럽'도 업그레이드했다. 운동 성과에 따라 등급이 올라가며, 클럽 라운지 대기실에서 라이더와 채팅을 할 수 있다. 전용 실내자전거인 '야핏 사이클 S2'의 가격은 구성에 따라 150만~200만원이다. 수강 콘텐트와 함께 월 분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홈트 시장을 확장 중인 곳은 LG유플러스다. 2019년 10월에 '스마트홈트'를 선보였는데, 최근 1년 새 가입자가 7배가 뛰었다. 스마트홈트는 모바일 및 IPTV로 유명 강사가 알려주는 40여 개의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맨손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은 물론, 필라테스, 요가, 골프, 복싱, 댄스, 성장 체조, 다이어트 등 여러 콘텐트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는 매월 25%씩 증가했다. 지난해 실제 이용자 수(UV) 증가율도 월평균 31%를 기록했다. 스마트홈트는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내려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대화면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PTV 플랫폼 버전으로도 출시했는데, U+tv의 가입자 상승효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25 07:00
생활/문화

LG V50 씽큐 5G·G8 씽큐서 더 진화된 AI 만난다

LG전자가 19일 선보이는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4G 스마트폰 'LG G8 씽큐'에 한 단계 진화한 AI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 첫 탑재LG전자는 V50 씽큐 5G와 G8 씽큐에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정확하게 몰라도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주 연락하는 전화번호를 추천해 주고, 약속, 스케줄 정보, 만기가 도래한 쿠폰 등을 알아서 찾아 알려준다.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는 검색을 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라는 조건을 조합해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의 정확한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거나, 계속 쌓이는 정보 중 중요도를 따져 매번 따로 분류해 보관하기 어려울 때 편리하다.문자 메시지도 중요한 내용이 담긴 문자나 통화 내역이 기억나지 않으면 검색을 눌러 사용 당시의 지역이나 시간만 입력하면 된다. ‘강동구’라고 검색하면 ‘강동구’라는 글자가 포함된 문자만 검색해 주던 기존과 달리 사용자가 ‘강동구’에 있을 때 받은 문자나 통화내역까지 찾아준다.또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하고 알아서 도움을 주는 기능들도 있다. 주차를 하고 운전자가 내리는 상황을 스마트폰이 먼저 인지하고 주차 위치를 사진이나 메모로 남기라고 알려주는 ‘주차도우미’나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출퇴근 지하철역을 스스로 학습해 도착 전 알려주는 ‘지하철 알리미’ 등은 깜빡 잊고 지나치기 쉬운 실수를 막아준다.통화 목록에서 최근 석 달간 가장 많이 통화한 전화번호를 3개까지 먼저 추천해 주거나 최근 통화 거절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직 연락하지 않은 연락처를 먼저 보여주는 등의 기능도 번거로움을 덜어준다.이 같은 편의기능들은 정보를 서버로 보내거나 받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 내부에 정보를 활용한다. 이 때문에 서버 해킹을 당해도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홈 AI…연결부터 구동까지 더 쉽게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리빙 AI를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검색하고 등록한 후에 하나의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데까지 걸리는 단계를 대폭 줄였다. V50 씽큐 5G와 G8 씽큐는 연결 가능한 LG 스마트 TV가 발견되면 메시지를 자동으로 띄우고, 이를 클릭하면 모든 연결이 끝난다.세탁기, 에어컨 등의 생활가전도 마찬가지다. 사용자가 검색하기 전에 스마트폰이 먼저 알려주고, 클릭 한 번이면 연동이 완료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가전이 연동된 후에는 집 밖에서는 물론, 집 안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스마트 TV와 연동되면 현재 어느 채널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다. AI 카메라로 더 빠르게 찍고 더 편하게 찾아 비전 AI는 더욱 빠르고 정교해졌다. 비전 AI란 스마트폰으로 보다 예쁜 사진을 편리하게 찍고, 쉽게 즐길 수 있게 한 카메라 특화된 기능이다. 카메라를 비추기만 하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인식하고, 그 특성이 가장 예쁘게 보일 수 있는 화질과 구도를 적용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전문가처럼 멋진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올해 새롭게 선보인 비전 AI는 기존보다 8배 이상 빨라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0.02초 안에 분석한 후 사람, 풍경, 음식, 도시, 꽃 등 19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준다. 또 사용자가 인물을 촬영한 경우, AI가 촬영된 사진의 구도를 분석해 안정적이고 예쁜 구도를 추천해준다.별도의 모드를 선택하지 않아도 전화번호가 감지되면 전화연결을 가능하게 하거나, QR코드 혹은 바코드를 인식하면 쇼핑·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렌즈 추천’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추억앨범 하이라이팅’ 기능은 중요한 이벤트를 할 때 촬영한 많은 사진과 영상들 중에서 AI가 의미 있는 콘텐트만 골라 앨범으로 만들고, 영상 편집까지 해준다. 긴급 상황에서도 유용한 Q보이스V50 씽큐 5G와 G8 씽큐에서 음성 AI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은 더욱 많아졌다. 단순히 알람을 맞추거나 원하는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기초적인 명령뿐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알려주거나 조건을 조합해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LG의 독자 음성 비서 서비스 Q보이스를 불러 “만기 예정인 쿠폰 목록 보여줘”라고 말하면 문자 메시지를 검색해 만기 7일 이내의 쿠폰의 목록을 보여준다. 또 “브리핑해 줘”라고 말하면 저장된 스케줄, 날씨 정보, 부재중 메시지 등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Q보이스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화가 오면 ‘전화 끊어줘’ 혹은 ‘스피커폰으로 전화받아줘’라고 말만 하면 된다.의문형 문장도 이해해 대화가 한결 더 자연스러워졌다. 자동차를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했다고 메모한 후 “내 차 어딨지?”라고 물어보면 AI가 메모한 내용을 찾아 알려준다.음성 AI는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고 제어하는 리모컨 역할까지 영역이 넓어졌다. “TV 채널 7번으로 틀어줘”, “TV 볼륨 키워줘” 등 현재 스마트 TV 리모컨에서 음성으로 채널을 바꾸거나 음량을 조절하는 명령도 V50 씽큐 5G와 G8 씽큐에서 모두 가능하다.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 노규찬 상무는 “맞춤복처럼 사용자에게 꼭 맞는 AI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4.09 20:47
생활/문화

집안 공기질 관리해준다…SKT ‘스마트홈 에어케어’ 출시

SK텔레콤은 집안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공기질 측정기 등으로 수집되는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의 5대 공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또 날씨 앱인 SK테크엑스의 웨더퐁을 통해 수집한 집 부근의 온도나 미세먼지 등 기상 상태를 실내 공기 정보와 함께 분석 후 서울삼성병원 전문의의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건강 관리 가이드는 계절과 실·내외 상태, 자녀의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1000여 개의 다양한 팁들로 구성된다. 오는 8월에는 공기질을 전문 기준에 따라 ‘매우 좋음’, ‘좋음’,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로 나눠, ‘나쁨’ 단계 도달 시 보일러, 에어컨,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등의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현재는 특정 온·습도 수치에 도달하면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수준의 제어가 가능하다. 음식을 할 때 유기화학물 수치가 ‘나쁨’ 단계 이상으로 올라가면 주방의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하게 설정해 놓거나 집안의 습도가 ‘나쁨’ 수준에 들어가면 제습기나 에어워셔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등의 방식이다. 이 밖에도, 공기 상태에 민감한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스마트홈 에어케어 앱에 영·유아 자녀의 정보를 입력하면 아토피나 비염, 천식과 같은 질병에 따른 공기 관리 팁을 제공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세대별 공기 데이터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학습해 공기 상태 패턴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매월 공기질 분석 리포트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에어케어는 별도의 앱이 아닌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의 업데이트를 통한 별도 메뉴 형태로 제공되며, 신규 설치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SKT 스마트홈’을 검색해 다운 받으면 된다. 아이폰 버전은 조만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대표 건설사인 SK건설과 5일 오후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SK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를 공기 특화 아파트로 제공키로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6.08 10:08
생활/문화

SKT, 전기요금 실시간 확인 가능 IoT기기 출시

SK텔레콤은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당월 예상 전기료 등의 각종 정보와 누진 단계별 진입을 알려주는 IoT기기인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월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확인하고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1단계 ~200kWh, 2단계 ~400kWh, 3단계 400kWh)에 맞춰 누진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내 사용자들의 효율적 전기 사용을 돕는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여름철마다 정확한 사용량의 확인 없이 불안한 마음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냉방기를 사용해야 했던 사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 에너지미터 사용자는 월 누적 사용량과 예상 요금 외에도 일 기준 시간대별 사용량과 최근 1주일의 일일 사용량, 최근 4주간의 주별 사용량, 최근 12개월의 월별 사용량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기기비용 6만6000원으로 동봉된 상세 매뉴얼과 동영상으로 댁내 분전반(두꺼비집)에 설치하고 와이파이로 연동시키면 별도의 월 사용료나 일체의 약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앱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전용 앱으로 사용 가능하며, 원스토어와 구글스토어, 애플스토어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으로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5.28 14:29
생활/문화

LG전자, 진일보한 스마트홈 서비스 선보인다

LG전자가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전시회에서 진일보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LG전자는 지난 4월 말 국내 시장에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 (HomeChat)’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상 기기 및 서비스 확대, 외부기기/서비스 연동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한다.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에어컨 등 기존 스마트 생활가전 중심에서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서비스 대상기기를 확대한다.고객이 집을 비울 경우 로봇청소기가 전면에 탑재한 전용카메라를 통해 집안 모니터링을 하다가 동작을 감지하면 사진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홈 가드(Home Guard)’, 세탁기/냉장고/에어컨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생활에 유용한 모드(외출/귀가/휴가/장보기/취침 /휴식)별 통합 상황제어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LG전자는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Nest)’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AllJoyn)’ 등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스트’는 사용자의 외출/귀가에 맞춰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 업체로 올해 초 구글이 인수했다.고객이 ‘홈챗’ 채팅창 또는 ‘네스트’ 단말기를 통해 외출/귀가를 입력하면 해당 모드에 맞게 집안 스마트 가전들이 자동 설정된다. ‘네스트’ 단말기는 별도 조작 없이도 현재 모드를 스스로 판단, 최적의 모드를 제안한다.외출 모드의 경우 냉장고는 전력사용량을 줄여주는 스마트 절전 모드로 바뀌고, 로봇청소기는 ‘홈 가드’ 기능을 작동하고, 에어컨/스마트 조명/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은 동시에 전원이 꺼져 일일이 전원을 끌 필요가 없다. LG 전자는 ‘네스트’와 연동한 ‘홈챗’ 서비스를 연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향후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올조인’과 연동하면 LG 스마트 가전들의 작동 상태를 LG 웹OS 스마트+ 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LG 스마트 가전들은 ‘홈챗’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탑재했다.스마트 냉장고는 냉장실 내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뷰(Smart View)’ 기능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홈챗’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선식품의 중복 구입 등을 피할 수 있다.스마트 세탁기는 사용 환경에 따라 맞춤형 세탁코스 추천 및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홈챗’ 채팅을 통해 ‘과일즙 얼룩을 제거하려면?”이라고 물으면 ‘홈챗’이 얼룩 제거에 최적화한 세탁 코스를 알려주고 작동까지 도와준다.스마트 로봇청소기는 ‘홈 가드’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안 상태를 동영상으로 확인 및 동작까지 제어할 수 있는 ‘홈뷰(Home View)’를 제공한다.스마트 광파오븐은 ‘홈챗’ 채팅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온도, 시간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무선랜(Wi-Fi) 등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 가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고객 삶이 더 쉽고 편안해 질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기술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9.03 11: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