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3건
연예일반

“영화감독이 꿈” 김성주 子 김민국, 뉴욕대 영화 전공 입학 [공식]

방송인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뉴욕대학교에 진학했다. 4일 김성주 소속사 뭉친프로젝트 측은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올해 뉴욕대학교에 합격했다. 전공은 TISCH(영화전공)”이라고 밝혔다. 앞서 3일 오후 여러 커뮤니티에 “뉴욕대학교 영화제작과를 전공하게 된 Jaden Kim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김민국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민국이 미국 사립 명문대학교인 뉴욕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되었고,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이 사실 확인을 한 것. 김민국이 입학한 뉴욕대는 미국 명문사립대학교로 30여 명의 노벨자 수상자를 배출했다. 마틴 스콜세지, 우디 앨런 감독,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 등이 해당 학교 출신이다. 국내 배우 중에서는 박중훈이 이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김민국은 한 방송에 출연해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밝힌 바. 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민국아 꿈을 이뤘네”, “너무 멋있다”, “내가 다 눈물난다” 등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한편 김민국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4년생인 그는 지난 7월 아버지 김성주가 MC인 MBC ‘복명가왕’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4 13:54
연예일반

‘김성주 子’ 민국이, 美 명문 뉴욕대 입학?…“영화제작과 전공”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미국 명문 뉴욕대학교에 입학했다는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한 SNS 계정에는 “뉴욕대학교 영화제작과를 전공하게 된 Jaden Kim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민국의 사진이 함께 첨부된 축전이 올라왔다.뉴욕대는 미국 명문 사립대학교로 UCLA, USC와 함께 영상 관련 전공으로 미국에서 알아주는 학교로 뽑힌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안젤리나 졸리, 애덤 샌들러 등 스타들이 뉴욕대를 나왔다. 한국인 중에는 가수 윤상이 뉴욕대 대학원에서 뮤직테크놀로지를 전공했으며, 배우 이서진도 뉴욕대 경영햑과를 졸업했다. 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의 딸 안리원도 뉴욕대에 재학 중이다. 한편 2004년생으로 올해 20세를 맞이한 김민국은 지난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렀다. 수능을 치른 후에도 별다른 대학 입학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3 18:06
연예일반

홍상수·김민희, 칸영화제 6년만 동반 참석..‘우리의 하루’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6년만에 칸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18일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이번 영화제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감독주간 페막작에 선정됐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칸국제영화제에 11번째 공식 초청받는 기록을 달성했다. 작품 수로는 12편으로 한국영화 감독 중 최다 기록이다.‘우리의 하루’는 기주봉과 송선미, 그리고 김민희 등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주요 인물들의 대화와 술자리로 갈등과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도망친 여자’(2020) 이후 홍상수 감독 영화에 제작실장과 목소리 출연 정도로 기여했던 김민희가 ‘우리의 하루’에서는 다시 배우로 연기를 선보인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2015)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우리의 하루’까지 열 두 작품에서 협업하고 있다.‘우리의 하루’가 초청된 감독주간은, 칸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독립 세션으로 프랑스 감독협회 주관이다. 뛰어난 감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감독주간을 통해 오시마 나기사, 마틴 스콜세지, 켄 로치, 짐 자무시, 미카엘 하네케, 다르덴 형제 등 쟁쟁한 거장들이 첫 장편영화를 선보였다. 봉준호 감독도 ‘괴물’이 감독주간에 초청돼 칸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두 사람이 함께 처음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건 2016년이었다. 당시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그해에 칸영화제 초청은 받지 못했으나, 영화제 기간 동안 칸을 찾아 현지에서 김민희와 같이 ‘클레어의 카메라’를 찍었다. 당시 외부에 알려지진 않았으나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칸영화제 기간 동안 같이 영화를 찍자 ‘아가씨’ 팀이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클레어의 카메라’가 이듬해 칸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공식적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2021년에는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당신 얼굴 앞에서’가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대됐지만, 두 사람은 현지를 찾지는 않았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 칸국제영화제에는 참석할 계획이다. 6년만에 다시 칸을 찾아 전세계 시네필과 언론들을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두 사람은 2017년 김민희에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공식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인이 있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저희는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민희는 “저희는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저에게 주어진 상황, 다가올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이후 두 사람은 한국에선 공식석상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해외 일정에는 나란히 참석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에서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그 곁에는 언제나 김민희가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물안에서’가 초청돼 현지를 같이 찾았다. 한편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는 공식 부문인 비경쟁 부문에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임수정 등이 출연한 ‘거미집’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신예 김창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중기가 출연한 ‘화란’이 초청됐다. 또한 감독주간과 더불어 칸영화제 독립 세션인 비평가 주간에는 유재선 감독이 연출하고 이선균과 정유미가 호흡을 맞춘 ‘잠’이 초청됐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16일 개막해 27일 막을 내린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8 18:28
연예일반

[왓IS] 블랙핑크 제니 ‘더 아이돌’ 칸영화제 공식 초청..“참석은 미정”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출연한 HBO ‘더 아이돌’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니가 배우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지 세계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에 따르면 ‘더 아이돌’은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비경쟁 부문에는 ‘더 아이돌’ 외에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제임스 맨골드의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 쟁쟁한 작품들이 포진됐다. ‘더 아이돌’은 미국 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인기 여성 팝가수를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를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적인 가수 위켄드가 제작과 배우로 참여하고, HBO 인기 시리즈 ‘유포리아’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과 공동제작을 맡았다.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딸인 배우 릴리 로즈 뎁이 주연을 맡았으며, 위켄드, 트로이 시반, 댄 레빈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제니가 양성애자 역할로 출연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정확한 배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제니는 소속사를 통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 느껴 꼭 함께 하고 싶었다”며 “매우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HBO는 지난해 10월 ‘더 아이돌’ 티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고편에서 제니는 짧은 분량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블랙핑크 멤버들과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석 중인 제니가 이번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초청은 받았지만 아직 제니의 칸영화제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미국매체 데드라인은 “제니가 이번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면 Z세대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과연 제니가 배우로 칸국제영화제를 참석해 레드카펫에 서게 될지,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4 10:28
연예

[할리우드IS] 톰 홀랜드, 마틴 스콜세지 말에 발끈 "마블도 예술"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25)가 과거 마블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마틴 스콜시지(79)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24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모든 영화는 예술이 될 수 있고, 마블 영화들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그는 마블 영화를 만들어본 적이 없으니 제작 시스템이 어떤지 모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영화계의 독보적인 거장으로 추앙 받는 마틴 스콜세지는 지난 2019년 한 강연에서 마블 영화를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스콜세지는 "마블이 만든 작품은 영화라기보다는 테마파크에서 경험하는 놀이기구에 가깝다"며 마블 영화의 가치를 폄훼했다. 스콜세지는 "영화라면 감성적이고 심리적인 경험을 전달하지만, 마블은 완전히 짜여진 상황에 배우들이 놓여 그저 자기가 맡은 본분을 열심히 할 뿐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스콜세지의 이런 생각에 대해 의견을 묻자 톰 홀랜드는 "마블 역시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한다. 감독 또한 스토리를 치밀하게 만들고, 캐릭터를 섬세하게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마블이나 다른 영화나 똑같은 과정을 거친다. 단지 스케일이 다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모든 영화는 다 예술이 될 수 있고, 마블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예술성에만 지나치게 경도돼 대중성을 상실한 작품들을 비판하며 "마블 영화를 만들면 영화가 좋든 나쁘든 많은 사람이 보지만, 독립영화는 잘 만든 게 아니라면 그 누구도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베네딕트 컴버배치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같이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한 배우들도 마블 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 사람들에게 마블 영화와 다른 영화의 차이를 묻는다고 해도 아마 다들 '스케일이 다를 뿐 둘 다 예술이다'라고 답할 것이다"라고 확신에 찬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스카에서 상을 받는 영화들에는 내가 입는 쫄쫄이 의상이 덜 나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톰 홀랜드는 2016년 영화 '더 임파서블'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1편인 '스파이더맨: 홈 커밍'의 주연을 맡으며 할리우드 톱스타로 등극했다. 톰 홀랜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마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배우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시키며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8 20:59
연예

[할리우드IS] 마틴 스콜세지 프로듀서, 세계 최초 NFT 스튜디오 설립

블록체인 기술이 할리우드까지 파고들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린 닐스 줄이 최근 NFT를 기반으로 한 영화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예술작품에 유일무이한 가치를 부여한다. 닐스 줄은 "NFT로 자금 전액을 조달한 최초의 할리우드 장편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NFT를 기반으로 소수의 소유권자만이 향유할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며, 해당 영화의 제작 자금을 대기 위해 다양한 영화를 NFT로 발행한다. 그중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아이리시맨'(2019)과 '사일런스'(2016)가 NFT 영화로 우선적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스로 스튜디오에 100만 달러를 먼저 투자한 닐스 줄은 "전통적인 영화 자금의 조달 방식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1인 소유가 가능한 NFT 기술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반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는 영화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또한 관객들과 작가, 감독 사이의 거리를 더 좁혀주는 계기로도 작동할 것"이라고 미래를 내다봤다. 한편, 닐스 줄은 최근 스콜세지가 감독한 애플 오리지널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작품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 휴 잭맨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아이리시맨'을 프로듀싱하는 등 스콜세지와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2 17:40
연예

[할리우드IS] 마틴 스콜세지 신작, 조나 힐 주인공…다시 만난 '더울프'

'더울프'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힘을 합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조나 힐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전설적인 록밴드 그레이트풀 데드의 리더 제리 가르시아의 전기를 다룬다. 두 사람의 재회는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이후 처음이다.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존재감을 뽐냈던 조나 힐이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에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캐스팅돼 주목받고 있다. 조나 힐은 이번 영화에서 밴드의 리더 제리 가르시아를 연기한다. 1960년대 사이키델릭 밴드의 대표주자였던 해당 밴드는 마틴 스콜세지가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에 음악에 대한 모든 권리를 허가했다. 각본은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더 피플 vs O.J. 심슨' 시리즈를 집필했던 스콧 알렉산더와 레리 카라제프스키가 맡았다. 이번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가 애플과 협업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최근 마틴 스콜세지는 애플과의 첫번째 작품인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촬영을 마쳤다. 한편, 마틴 스콜세지는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셔터 아일랜드' 등 수많은 걸작 영화를 만들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존경을 표한 바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14:37
연예

[할리우드IS] '인터스텔라' 매튜 맥커너히 "어린이 백신 의무화 반대"

미국 배우 매튜 맥커너히(52·Matthew McConaughey)가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맥커너히는 같은 날 뉴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맥커너히는 '음모론을 믿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정하면서도 "예방접종을 권유하는 것과 의무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맥커너히는 "난 백신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 아이들의 예방접종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의무적으로 접종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당분간 우리 아이들에게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에 사기나 음모론이 있다고 보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와 아내는 백신 접종을 했다. 강요에 의해서 맞은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해서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맥커너히는 고심 끝에 출마를 고사했다. 그는 아내 카밀라 앨브스와 함께 세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특히, 세 자녀와 공식 행사, BTS 콘서트 등 여러 장소에서 함께 모습을 비춰 자식 사랑이 큰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튜 맥커너히는 1992년 드라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들'로 데뷔했다. 수많은 작품에서 단역 및 조연으로 활동해 오다 마틴 스콜세지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 등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2 16:22
무비위크

'무녀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진출

이젠 K애니메이션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다. 한국문학의 불멸의 고전 김동리의 '무녀도'를 원작으로 한 안재훈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무녀도'(The Shaman Sorceress·안재훈 감독)가 오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온라인 개최) 제44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의 장편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무녀도'는 안재훈 감독의 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콩트르샹(Contrechamp)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이는 지난 2011년 '소중한 날의 꿈'에 이은 2번째 경쟁부문 진출로,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 최초의 쾌거다. '무녀도'는 전통적인 무속 신앙과 외래 종교인 기독교 사이의 충돌로 인한 한 가족의 파국을 그린 김동리의 단편 소설 '무녀도'(1936)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철저히 고증된 마술적인 작화, 섬세한 연출과 한국적인 음악과 춤이 뮤지컬 형식으로 가미됐다. 또 무당 모화와 독실한 기독교인 아들 욱이의 대립과 반목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종교 이상의 사상적 갈등을 응축하고 있어, 시대를 뛰어넘는 세계관과 메시지로 현대인 지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당 모화 역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 소냐가 맡아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드라마틱한 가창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오롯이 그려냈다. 모화의 아들 욱이 역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캐스팅돼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된 근대 청년의 고뇌와 사랑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여기에 영화 '목숨'(2014), '나쁜나라'(2015),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의 강상구 음악감독이 한국적인 ‘한’이 고스란히 서린 뮤지컬 넘버 등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당했다. 영화인들이 평생 한 번이라도 가고 싶어 한다는 칸 영화제. 애니메이션 감독들에게는 그런 꿈의 무대가바로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일본의 히로시마, 캐나다의 오타와와 함께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가 인정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안재훈 감독은 6월 25일 프랑스 파리의 문화영상센터 포럼 데 이마주(Forum des Images)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에도 공식 초청됐다. 마틴 스콜세지 등 세계적인 영화인과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참여로 정평이 난 마스터 클래스지만, 올해 행사는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로 안재훈 감독이 직접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한국적인 소재와 음악, 마술적인 그림과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안재훈 감독의 4번쨰 장편 애니메이션 '무녀도'가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수상의 낭보를 울릴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1 07:18
무비위크

[현장IS] "오래 기억됐으면"..'금의환향' 봉준호 감독이 밝힌 영광의 순간들(종합)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금의환향했다. 영화의 첫 시작을 알린 그 곳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생충'의 길고 영광스러운 여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생충'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이 계획된 시간은 오전 11시. 이미 세 시간여 전부터 몰려든 취재진으로 기자회견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상파를 통해 실시간 중계까지 전파를 타며 '기생충'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같은 곳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기생충'을 세상에 첫 공개한 봉준호 감독. 같은 곳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마침내 다시 이 곳을 오게 돼 기쁘다. 기분이 묘하다"는 첫 인사를 건넸다. 약 반년간 오스카 캠페인을 위해 전 세계를 누볐던 봉준호 감독은 "모든 영화가 오스카 캠페인을 열심히 한다. 북미 배급사 네온은 중소 배급사이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거대 스튜디오에 비해 열정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송강호가 코피를 흘릴 일이 많았다. 인터뷰가 600개 이상이었다. 관객과의 대화도 100번 이상 했다. 다른 영화들에 LA 시내에 거대한 광고판이 있고, 잡지에 전면 광고가 있다면, 우리는 아이디어와 똘똘 뭉쳐서 팀워크로 물량의 열세를 커버하며 열심히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아직 한국 관객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오스카 캠페인에 대해서 "바쁜 창작자들이 잠시 일선에서 벗어나서 시간을 들여 이런 캠페인을 하고 스튜디오는 많은 예산을 쓴다. 그것이 낯설게 보인 적도 있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식으로 작품을 밀도있게 검증하는 것이다. 세밀하고 진지하게 점검해보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다. 마지막에 오스카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는 거다. 오랜 전통을 가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기생충'은 어둡고 적나라하다. 분명 이는 대중적인 상업성과는 가까울 수 없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고, 북미에서 지난해 개봉한 외국어영화 가운데 가장 큰 수익을 올리는 등 전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봉 감독은 "코미디적인 면도 있지만, 빈부격차의 현대사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씁쓸함도 있다. 단 1cm도 피하고 싶지 않았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그런 부분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만든 영화다. 그런 부분을 불편해하실 수 있겠으나, 그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당의정을 입혀서 달콤한 장식을 하면서 영화를 끌고 가고 싶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솔직하게 그리려고 했던 것이 대중적 측면에서 위험해보일 수 이어도 이 영화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한국에서도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호응해주셨다. 오스카 후광과 상관 없이, 후보에 오르기 전에 이미 북미에서도 2500만 불 이상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었다. 그 부분이 기뻤다. 수상 여부를 떠나 전세계 동시대의 많은 관객이 호응해줬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고 기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봉 감독은 오스카 캠페인을 하며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가운데, '아카데미는 로컬 시상식'이라는 인터뷰 중 발언이 SNS 등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카데미는 로컬 시상식'이라는 발언이 아카데미를 도발한 것이 아니냐는 다소 짓굳은 질문에 봉 감독은 "오스카가 처음인데 도발씩이나 하겠나"라며 웃었다. 이어 "영화제 성격에 대한 질문이 나와서, 아카데미는 미국 중심이라고 하며 슥 나온 이야기다. 미국 젊은이들이 트위터에 그걸 많이 올렸나보다. 전략을 갖고 하거나 이런 건 아니다. 대화 도중에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기생충'으로 근 1년간 전세계를 누빈 봉준호 감독은 곧바로 차기작 준비에 들어간다. "'옥자' 이후 이미 번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기생충'이 너무 찍고 싶어서, 기세를 영혼까지 긁어 모아 작품을 찍었다"는 그는 "촬영 기간보다 더 긴 오스카 캠페인도 소화했다. 오늘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니 마음이 편해졌다. '끝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 기쁘다. 노동을 정말 많이 하는 사람인 건 사실이다. 일을 많이 했다. 쉬어볼까 생각을 했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쉬지 말라고 해서"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봉 감독은 "5월 칸부터 오스카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건이 있었다. 영화사적 사건처럼 기억될 수밖에 없고 그런 면이 있지만, 사실은 영화 자체가 기억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한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 스태프들의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장면들, 제 고민이 담긴 장면들이 오래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마침내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비 영어 영화가 작품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은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다. 1984년 '화니와 알렉산더', 2001년 '와호장룡'과 함께 4개 부문 수상으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잃어버린 주말'(1946), '마티'(1956) 이후 역대 세번째다. 또한, 북미 영화계 주요 직능 단체상 4관왕을 달성하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비 영어 영화 최초로 수상했고, 72회 미국 작가조합상(WGA) 각본상을 비 영어 영화 최초로 받았다. 미국 영화편집자협회(ACE) 장편 영화 드라마 부문 편집상 또한 비 영어 영화 최초의 영예를 안았다. 24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ADG)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아시아 영화 최초로 받았다. 2월 19일 기준 해외 영화제에서 19개의 트로피를, 해외 시상식에서 155개의 트로피를 받으며, 총 174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전세계가 '기생충' 열병을 앓은 셈이다. 영화가 첫 공개된 칸 국제영화제에서부터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기생충'은 칸 상영 후 외신의 호평을 넘어선 극찬을 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은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다. 2003년 '살인의 추억' 이래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 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라고 평했고,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영화 중 최고다. 전작들을 모두 합쳐 자본주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공포에 관한,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인, 재미있고 웃기면서도 아플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는 한 꾸러미로 보여준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칸에서 시작된 찬사는 세계 최대의, 영화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에서도 계속됐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자 단순히 봉준호 감독 혹은 '기생충'의 영광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됐다. AP통신은 "세계를 위한 승리(a win for the world)"라고 표현하면서 "할리우드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종류의 전진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은 "'기생충'은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사를 만들었고, 역사로 남게 됐다"고 보도하며 "봉준호를 위한 파티를 준비하라!"고 치켜 세웠다. 뉴욕타임스는 "'화이트오스카'에 대한 역사적인 승리다. 계급 투쟁을 이야기한 '기생충'은 유권자들이 미래를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고 집중 보도했다. 이처럼 최초, 최고의 역사를 써내려간 '기생충'은 세계의 영화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의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역사적인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이 세계 영화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Changer)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02.19 12: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