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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모든 회원이 두 번째 커피는 1800원… 스타벅스,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 정규 론칭

스타벅스의 ‘원 모어 커피’(One More Coffee)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지난 2월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을 위한 혜택으로 새롭게 선보인 ‘원 모어 커피’가 23일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대상 고객과 음료를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인다.‘원 모어 커피’는 커피 이용 고객이 커피를 더 원할 경우 한 잔의 커피를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맞춤형 혜택 프로그램이다. 약 두 달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원 모어 커피’ 참여율이 60%에 달하면서 골드 회원 중 대상 커피를 구매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매장을 재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과 정규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으로 혜택을 전 회원 대상으로 확대하고, 쿠폰 적용 음료 역시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선택지를 추가했다. 현재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가 14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고객의 체감 혜택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3일부터는 모든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 또는 계좌 간편결제로 톨 사이즈 이상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등 대상 음료 4종을 주문하면, 30분 후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전 사이즈 주문 시 60%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톨 사이즈(355ml) 오늘의 커피는 1800원에,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2000원의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있다.쿠폰 발행도 편의를 높였다. 고객이 직접 앱에서 ‘원 모어 커피’ 쿠폰을 다운받아야 했다면, 앞으로는 대상 음료 주문 즉시 자동 발행된다. 쿠폰은 발행 후 30분 이후부터 첫 주문한 매장을 비롯한 다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1일 1회 제공돼 발행일 당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스타벅스는 ‘원 모어 커피;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기념해 24일부터 27일까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이벤트 대상 음료 벤티 사이즈 주문 시 톨 사이즈 가격에 즐길 수 있는 14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4종으로이다. 골드 회원은 2장, 그린과 웰컴 회원은 쿠폰 1장씩 제공한다. 발행 쿠폰은 이벤트 기간에만 사용 가능하며, 1400원 할인 쿠폰 혜택을 받아도 두 번째 음료 주문 시 6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원 모어 커피‘ 쿠폰은 별도로 제공된다.이상미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담당은 “다양한 맞춤형 고객 혜택을 통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혜택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2 16:15
프로야구

모그룹까지 동원한 이색 공약...놀이동산 데이트, 가전제품 설치까지 [KBO 미디어데이]

한국야구위원회(KBO) 개막 미디어데이의 꽃은 역시 이색 공약에 있다. 올해는 모 그룹을 동원한 이색 공약이 쏟아졌다.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포문을 열었다. 전준우는 "여기가 롯데호텔 월드이지 않나. 옆에 최고의 놀이동산 롯데월드가 있다"라며 "우승하면 팬들과 롯데월드 투어를 한 번 하겠다"고 말했다. 바통을 넘겨받은 SSG 랜더스 주장 김광현은 "스타벅스에서 일일 바리스타로 팬들께 커피를 제공하는 공약을 내놓은 적 있다"라며 "올해는 스타벅스 받고, 선수들이 스타필드에서 하루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우리나라 최고의 놀이동산은 에버랜드라고 생각한다. 우승 시 팬 여러분 1000명을 초청해 함께 놀이동산 데이트를 하겠다. 대표이사님과도 이야기를 끝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박수를 쳤다. LG 트윈스 홍창기는 "모 그룹이 운영 중인 곤지암 리조트에서 팬들과 함께 바베큐 파티를 열면 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 공약으로 "LG전자 제품을 구매하면 직접 팬들 집에 찾아가서 제품 설치까지 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KT 위즈 장성우는 "많은 선수들이 모그룹을 활용한 우승 공약을 내놓는데 우리는 통신사여서"라며 "수원시와 잘 협의해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보다 한발 물러섰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지난해 5강 진출 공약에 실패해 12월 겨울 바다에 입수했다"라며 "올해는 입을 조심하겠다"라며 마이크를 김서현에게 넘겼다. 김서현은 "5강에 진출하면 새 구장의 강점인 인피니티풀에 입수하겠다"며 "두 번째로 대전은 빵과 칼국수가 유명한 밀가루의 도시이다. 12월에 야구장에 초청해서 칼국수를 직접 만들어 팬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 김도영은 "최근 세차 공약을 지켰는데 형들이 좀 더 신중하게 우승 공약을 내놓자고 하더라"며 "올해는 우승하면 선수들이 오늘 입은 의상처럼 대학교 과 점퍼를 입고 팬들과 함께하는 팬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 부스를 만들어서 체험 하도록 하고, 발이 빠른 신인 선수와 달리기 시합도 하며 재밌는 추억을 쌓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20 16:09
경제일반

커피 한잔 더? 스타벅스, 골드 회원 대상 ‘원 모어 커피’ 시범 운영

스타벅스 코리아가 멤버십 리워드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원 모어 커피’를 시범 운영한다.스타벅스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골드 회원이 아메리카노 등 음료 4종을 구매하면 부담없이 한 잔의 커피를 더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혜택으로 기획됐다.골드 등급 회원이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톨 사이즈 이상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의 음료 4종을 주문하면 원 모어 커피(One More Coffee)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상 음료 4종을 주문 후 30분이 지나면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톨 사이즈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60% 할인 쿠폰을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원 모어 커피 서비스를 이용하면 톨 사이즈 드립 커피는 기존 4500원에서 60% 할인된 1800원에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쿠폰은 1일 1회 제공되고, 쿠폰 다운로드 후 발급일 당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원 모어 커피로 제공하는 오늘의 커피와 아이스 커피는 시즌에 어울리는 원두를 종이 필터를 사용해 드립 방식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원두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을 깔끔한 풍미로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경험해 볼 수 있어, 자신의 커피 취향을 알아보기에도 좋다.이상미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담당은 “지속적으로 고객 의견을 경청하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맞춤형 리워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0 15:12
산업

커피·컵밥·햄버거 다 오른다…연초 먹거리 물가 비상

연초 먹거리 가격이 오르고 있다. 그동안 정부 눈치를 봐왔던 업체들이 혼란한 정국을 틈 타 너도나도 가격을 인상 결정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비와 원부자잿값 비용 상승 여파가 지속하며 설 연휴 이후에도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민들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폴바셋 이어 스타벅스마저 커피값 ‘줄인상’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인기 1위 품목인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이 4700원으로 200원 올랐고,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는 300원씩 인상했다.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도 100원씩 올랐다.스타벅스는 최근 5개월 사이 3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 올렸다. 3개월 뒤인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200원 인상했다. 매일유업의 커피 전문점 폴바셋도 지난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렸다. 2년 10개월 만에 주요 제품 가격이 200~400원 인상됐다. 카페라떼가 5900원으로 200원, 룽고는 5300원으로 400원, 아이스크림은 4300원으로 300원 각각 올랐다.커피 가격 인상은 전문점만의 일은 아니다. 네스프레소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커피 캡슐 37종의 가격을 최대 11.6% 인상했으며, 동서식품도 지난해 11월 인스턴트 커피·커피믹스·커피음료 등의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렸다.이처럼 커피 브랜드들이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선 원인은 원두의 가격 급등 때문이다. 지난해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커피 원두 산지에서 이어진 이상기후로 인해 원두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던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식용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1톤(t)당 7049달러(한화 약 1017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4% 상승했다. 가공용 로부스타 원두 역시 같은 기간 95.9% 오른 4875달러(약 703만원)를 기록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과자·컵밥 가격도 잇따라 '들썩'식품업체들도 연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대상은 지난 16일 청정원 마요네즈, 드레싱 등 소스류 제품과 후추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오뚜기는 앞서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최대 10% 올린 데 이어, 다음 달엔 컵밥 7종의 편의점 가격을 12.5% 인상할 계획이다.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은 지난 24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1.07%였다.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대표 메뉴인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으로 올랐다.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인상되고, 와퍼 주니어는 4700원에서 4800원으로 변경됐다. 프렌치프라이도 2100원에서 2200원으로 100원 올랐다. 2023년 3월 이후 약 22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음료 가격도 오름세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D’와 일반 대리점에 유통하는 ‘박카스F’의 공급 가격을 각각 10.9%, 11.1% 올린다. 동아오츠카는 새해 들어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등 주요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 바 있다.이들 업체 역시 원재료값이 지속 오르는 데다 고환율까지 겹쳐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식품 재료값 상승률을 보면 코코아 가격이 1년 전보다 173% 뛰었으며 라면·빵·과자에 들어가는 팜유 가격은 1년 사이 18% 인상했다. 지난해 폭염 등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도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통상 원재료 가격이 제품 가격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 압박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일부에서는 1년 전만 하더라도 정부는 주요 식품회사들과 소통하면서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했지만, 연말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 들어서면서 정부가 최소한의 물가 제어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업체들이 최근 탄핵 정국 혼란을 틈타 정부와 소비자 눈치 보지 않고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 입김이 약해진 가운데 연초부터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식품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다른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연결될 경우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1.31 12:57
경제일반

스타벅스 굿즈, 오늘부터 받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2일 '2023 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의 1차 증정품 수령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해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은 행사이다. 지난달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여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에게 증정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올해 여름 e-프리퀀시도 고객의 현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앞으로 총 5회차에 걸쳐서 예약과 증정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에는 헬리녹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과 네오플램과 협업한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 2종 등 총 5종의 증정품을 선보였다. 증정품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스타벅스 회원은 예약 기간 일정에 맞춰 스타벅스 모바일 앱의 ‘증정품 예약하기’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과 수령 차수, 수령 매장을 선택한 후 예약한 차수의 수령 기간 동안 지정한 매장을 방문해 모바일 예약증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사전 예약한 차수에만 증정품 수령이 가능하며, 반드시 신청한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해야 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2 13:07
IT

애플페이 내달 진짜 상륙한다…삼성 갤럭시 '긴장'

모바일 업계에서 주시하던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반도 상륙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갤럭시 이용자들을 묶었던 ‘삼성페이’에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이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내달 초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을 비롯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카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추측만 난무했던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는 금융당국이 입장을 공개하면서 사실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신용카드사의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 관련 필요 절차 등을 확인한 결과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신용카드사는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신용)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갤럭시와 아이폰 모두 사용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 모 씨(38)는 "아이폰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없어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꼭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애플페이가 들어온다면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아이폰도 선택지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애플페이를 암시하는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틀 전 정 부회장은 한 입 베어먹은 사과 사진과 "오늘의 점심(Today's Lunch)"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점심(Lunch)인가 개시(Launch)인가" "다른 카드사에서 쓸 수 있다고 해도 그동안의 노력을 생각해 현대카드만 쓰겠다" 등 응원 댓글과 함께 2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애플페이는 대형 유통점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의 NFC(근거리 정보 전송)를 지원하는 결제단말기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를 리더기가 읽을 수 있는 신호로 쏘는 방식이라 단말기를 바꿀 필요가 없었다.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스타벅스·파리바게뜨·롯데하이마트·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애플페이를 의식한 듯 곧바로 유튜브에 삼성페이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3일 공식 채널에 업로드한 10초 길이의 영상 속에서 '갤럭시 유저는 지갑 진짜 안 들고 다님?'이라고 묻자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으로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4%를 가져가며 애플(13%)을 압도했다. 애플페이가 시장의 판도를 단기간 내 뒤엎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NFC 결제단말기 보급률이 10% 안팎으로 낮고, 애플이 요구하는 수수료(0.1~0.15%)를 신용카드사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을 바꾸기 위한 큰 동기 부여가 되기는 어려우며 현대카드를 발급받으면서까지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페이가 도입된 2016년 이후 일본과 중국의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6 07:0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 12' 진행

카카오뱅크가 1일부터 7월 말까지 6개월간 체크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 12'를 진행한다.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지급한도 제한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가 캐시백으로 적립되며, 주말·공휴일에는 주중의 두 배인 0.4%가 적립된다. 단 일부 가맹점은 제외된다.카카오뱅크는 전월 체크카드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일정 금액의 캐시백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프로모션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시즌 12에서는 인테리어 업종 '오늘의집'과 병원 업종 등을 캐시백 가맹점으로 신규 추가했다. '오늘의집'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병원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온라인쇼핑(쿠팡), 뷰티(올리브영), 배달·커피(배달의민족, 스타벅스), 주유·통신(GS칼텍스, 휴대전화요금), 반려동물(동물병원), 레저(골프 업종) 분야 등 10개 업종·가맹점에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월 최대 한도는 4만원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01 15:58
산업

스타벅스, "오늘은 일회용컵 없는 날"

스타벅스코리아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10일 하루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이용해 할인이나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중 230명을 추첨해 무료 음료 쿠폰(톨 사이즈) 2매를 준다. 스타벅스는 올해 1∼11월 다회용컵 주문 건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10 10:31
산업

유통 업계, '카카오 먹통'에 결제·알림 등 장애 속출

카카오톡 '먹통' 사태 불똥이 유통 업계에도 튀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톡 장애로 유통 업체들의 홈페이지 접속과 카카오페이 결제 등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문배송 알림 기능에도 문제가 생겨 소비자 불편이 속출했다. 홈플러스는 전날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 "카카오 계정 연동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 로그인, 카카오 회원가입, 카카오 1대 1 문의, 카카오톡 주문·배송 안내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공지를 내걸었다. 같은 날 마켓컬리는 홈페이지와 앱에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일부 서비스 사용이 어렵다고 게시했다. 올리브영도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해 일부 기능이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와 배달 주문, 매장 위치 정보 안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앱을 통해 "일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며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는 카카오 서버 복구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정상화되고 있다. 전날 홈페이지와 앱에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일부 서비스 사용이 어렵다고 게시했던 마켓컬리는 이날 오후 재공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지만, 카카오 인증, 상담 등 일부 기능은 불안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내세워 유통업계가 매출 증가에 힘써왔던 만큼 이런 사태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으로 이뤄지던 주문·배송 알림톡과 1대 1 상담의 경우 누락이 발생하지 않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특히 메신저 앱과 연동된 만큼 전반적인 점검과 논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6 16:36
스포츠일반

20년 전 떠올리게 만든 해설위원 오노

아폴로 안톤 오노(40·미국). 스포츠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얼굴과 이름이다. 4일 쇼트트랙 훈련장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우연히 그를 마주쳤다. 마스크를 썼음에도 그라는 걸 알아볼 정도로 변함없는 모습이었다.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오노는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1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선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노는 비난을 넘어 저주의 대상이 됐다. 1500m 결승 경기에서 그가 보인 '할리우드 액션' 때문이었다.결승전에서 오노는 김동성의 뒤쪽에서 달리고 있었고, 살짝 접촉이 생기려 하자 양팔을 들어올렸다. 결승선을 김동성이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심판진은 실격을 선언했다. 김동성은 태극기를 내동댕이쳤고, 오노는 환한 승자의 웃음을 지었다.'오노 파문'은 생각보다 컸다. 몇 달 뒤 미군 장갑차에 고등학생들이 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 반미 감정이 폭발했는데, 오노를 겨냥한 노래까지 나왔을 정도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선 안정환이 동점골을 넣자 선수들이 쇼트트랙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였다. 오노처럼 팔을 올리는 역할을 한 이천수의 인기도 대단했다.은퇴 이후 그는 미국 NBC 해설위원으로 2014 소치, 2018 평창 올림픽을 취재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올림픽을 찾았다. 버스에서 만난 이정수, 진선유 KBS 해설위원과도 반갑게 이야기를 나눴다. 20년 전 몸을 부딪혀가며 금메달을 다퉜던 그지만, 그만큼 많은 세월이 지났다는 걸 실감하게 했다.이정수 해설위원과 오노는 1000m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1000m 경기에서는 이정수, 성시백, 이호석이 나란히 1~3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성시백과 이호석이 마지막 코너에서 충돌하는 바람에 4위로 달리던 오노가 어부지리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대학생이었던 시절 솔트레이크 올림픽을 봤던 기자는 다른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그에게 분노했고, 이천수의 세리머니에 환호했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오노를 보자 그때의 감정보다는 반가움이 더 컸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뀔 정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었을까.오노가 거친 스케이팅과 약삭빠른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실력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 전종목에서 메달을 따냈고, 계주를 포함하면 세 번의 올림픽(2002 솔트레이크시티,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에서 8개의 메달(금2, 은2, 동4)을 따냈다.밴쿠버 올림픽 탓에 한국인들에게는 밉상 이미지가 박혀있지만, 그는 한국을 싫어하는 것 같진 않다. 한국 쇼트트랙계 인물들과도 잘 지낸다. 2014 소치 올림픽 때는 미국 NBC 방송부스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다 해설자로 나섰던 김동성에게 선물한 적도 있다. 국내 벤처기업의 등기이사로 재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넘어진 뒤에도 여자 계주 팀이 한 바퀴를 따라잡자 "어떻게 한국을 이기느냐"고 놀라워했던 오노가 오늘 열린 2000m 혼성 계주에서도 똑같은 말을 해주길 기대한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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