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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교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축구협회 개혁 실천·성과로 평가받겠다”

신문선(66) 명지대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정몽규(62) 현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후보다.신문선 교수는 3일 ‘한국축구 변혁의 길을 찾다’는 제목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신 교수는 선언문에서 “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이어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요직을 맡았으나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비판을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다”며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 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신 교수는 또 프로축구연맹의 개혁과 변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교수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한다”며 “K리그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리그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문선 교수는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 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한다”면서 “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해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프로축구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도 프로연맹에 이관해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다”며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해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중·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 활성화를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다. 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며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오는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된다. 후보 등록은 25일부터 사흘 간이다. 다음은 신문선 교수 출마 선언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청파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이래 50여년을 축구인의 길을 걸어 온 신문선입니다.축구인으로서 저의 꿈은 명확했습니다.‘돈 없고 배경 없어도 실력으로 대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 지도자가 되는 축구협회 행정의 운전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2014년, 시민축구단 성남FC 초대 사장 시절입니다.취임하면서 정치 중립을 선언하였고, 낙하산 근절을 약속하였으며, 투명한 경영을 시민들에게 공표했습니다.또 “성남FC의 구단주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다”를 외치며 구단행정에 정치적 관여를 배척하였고 시민구단의 가치인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부유한 동네인 분당과 경제적 약자가 많이 사는 수정, 중원구가 축구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행정을 펼쳤습니다.특정종교를 배경으로 운영되던 ‘성남일화축구단’은 풍부한 예산을 배경으로 K리그에서 단골로 우승했던 팀이었던 반면,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며 극심한 예산부족, 구단직원들의 혼란 등의 어려움 속에 저는 사장으로서 이를 수습하고 정상화시키는데 혼혈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시즌초반 선수단과 구단직원 급여를 줄 예산이 없어 제 이름으로 5억여 원이 넘는 돈을 차입하여 선수단과 직원들의 급여를 정상 지급하기도 했습니다.시의원, 국회의원, 시청의 고위 관계자 등이 선수청탁, 지도자 취직 청탁 등을 하였지만 단 한건도 타협하지 않고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약속한 을 지켰습니다.감독의 선수폭행 사건으로 혼란한 팀을 수습하며 FA컵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고, 2014년 K리그 9위로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그리고 AFC 리그 티켓을 확보한 후 정치성향의 구단 이사진 교체, 2015년 예산 편성, 선수 보강 등의 업무를 모두 마무리 짓고 계약만료 시점에서 업무용 가방을 달랑 들고 학교 연구실로 복귀했습니다.당시 구단주로부터 급여를 대폭 상향한 다년간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명지대 캠퍼스로 복귀해 대한민국축구의 변혁을 꿈꾸며 대한축구협회의 개혁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습니다.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또한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 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큽니다.축구협회의 직원들은 대한체육회 산하 여타 종목단체와 비교하여 가장 우수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가 바로 행정부재로 이어졌던 것입니다.아무리 우수한 선수가 많은 축구팀이라도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지 못하면 ‘사상누각’의 팀이 되는 축구의 법칙이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고스란히 나타났던 것입니다.축구행정은 크게 2개의 그룹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첫째는 인사, 기획, 예산, 관리 등을 기초로 하며 축구비지니스로 영업 매출을 올리는 조직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축구경기력과 우수선수 육성과 선발, 전임지도자 등의 계약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축구행정 분야의 조직이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 회장이 탑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최고집행기구의 이사로 선임되어 전력강화위원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요직을 맡았으나 업무적 프로세스에서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 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국민들에게 ‘절차의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이 비판의 끝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의 독선이 유발한 크나큰 행정적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대한축구협회라는 브랜드 가치의 대추락의 빌미가 됐고 향후 축구협회 사업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 폭탄이 될 것입니다.‘대한축구협회의 브랜드’가 싸구려 3류 브랜드로 추락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지지 않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는 누가 심판하여야 할까요?축구협회의 주수입원은 ▲‘축구협회의 대표 브랜드인 국가대표팀’이라는 상품을 매개로 스폰서십에 의한 수입이 있고 ▲국가대표팀의 중계를 통해 얻어지는 중계, 광고 매출과 ▲각종 국가대표선수 경기로 얻어지는 입장수입과 ▲정부의 지원금 등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이 BIG3 선수의 몸값과 상품적 가치는 상상도 못할 세계정상급이지만 축구협회 행정은 저급한 비즈니스로 상품의 가치를 싸구려로 만드는 실책을 되풀이 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의 무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불량상품으로 이미 전 세계 축구시장으로부터 평가 받고 있던 클린스만을 선택한 축구협회 CEO의 마케팅 무능은 영업 매출의 참사의 빌미를 제공하였고, 이 결과는 대한민국 축구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키고 축구협회 영업에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습니다.축구상품을 파는 세계적인 리그와 월드컵 등은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광고시장이기도 하고 이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명품 제품(최고 수준의 경기)을 파는 가게(클럽,국가대표팀)가 있어야 하며, 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은 비싼 명품인 스타선수를 끌어 모아 고급진 인테리어로 팀 브랜딩을 하는 것이 당연한 영업 방식입니다.축구경기는 경제적 논리에 지배를 받습니다.돈이 있어야 큰 시장을 만들고, 명품을 구비하고, 상가도 멋지게 인테리어를 하여 소비자에게 이 비용이 부가된 고가치의 가격으로 상품을 팔아 돈을 법니다.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습니다.대한축구협회장으로 첫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공약했던 당시 1000억원대의 매출을 2천억대로 늘리겠다는 약속은 공염불이 됐습니다.최근 2022년과 2023년 축구협회 운영수익의 총계는 약 1,255억원, 약 1,206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 CEO로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대한축구협회 2023년 사업수익 1,181억원 중 , , 합계 493억원이 정부 지원금입니다. 이는 사업수익 1,181억원 대비 4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지원금인 보조금 또는 복표수익으로 받고 있고 실제 축구협회의 순수한 사업수익은 약 688억원입니다.정부지원금과 기금을 제외한 약 688억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 , 등 입니다.대한축구협회 2022년 사업수익은 1249억원이었으며, 이중 이고 , 합계 345억원으로서 사업수익 대비 27.6%에 해당하는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받았고 이를 제외한 순수 사업수익은 약 904억이니 정몽규 회장의 경영 실적은 참담한 수준입니다.순수 사업수익 약 904억원의 내역은 , , 등이었습니다.2024년 올해는 천안 축구센터를 건설하며 수백억의 차입금까지 발생시켜 축구협회가 빚더미에 눌려 죽게 된 상황입니다. 매달 축구협회는 차입금에 대한 엄청난 이자를 내야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습니다.정부와 긴장관계로 인해 정부의 지원금 문제에 붉은 등이 커졌습니다. 축구협회 사업수익의 40%가 넘는 정부지원금에서 차질이 생긴다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산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일본축구는 빠른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2050년 월드컵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행정적 능력을 집중시켜 J리그를 세계적 리그와 겨룰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둔 것을 살필 수 있습니다.관중수가 세계최고 리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건강한 시장을 구축했고 리그 참여 모든 구단이 흑자 경영수지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일본축구협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밝힌 JFA(일본축구협회)의 연간 예산이 200억 엔(약 1860억 원)으로 대한축구협회와 비교할 때, 정부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보면 약 3배~4배의 수입차이가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일본축구는 대한축구협회와 다르게 J리그 수입이 JFA보다 훨씬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축구협회 변혁사항 중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축구협회의 수장인 회장선거에 70세 연령제한을 정한 대한축구협회는 왜 프로연맹의 총재 선거에는 연령제한을 두지 않았을까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합니다.한 국가의 축구경기력은 자국의 프로리그의 경제적 안정화에 기반한 경기력 향상에서 비롯됩니다. K리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텃밭이자 미래 먹거리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축구전문 CEO가 총재로 입성해 대표팀, 프로리그가 양대축으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전소가 되어야 합니다.정몽규 회장과 권오갑 총재는 각성해야 합니다.K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습니다.K리그의 만성적자와 더불어 K2, K3, K4, 하부리그는 제대로 된 연봉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우승하면 상급리그로 올라갈 경우 구단운영비에 대한 재정적 부담 때문에 고의로 비기거나 지는 경기를 자초하는 대한민국프로축구 하부리그의 현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J리그는 엄청난 중계권 계약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일본축구가 가파른 경기력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고 이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비롯, 각 연령대 국가대표 한·일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현실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이럼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대한 대책과 장기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입니다.반성도 노력도 연구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측근에 휘둘리는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총재는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의 이름으로 촉구합니다.프로축구의 장기비전은 곧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일본축구협회보다 J리그의 수입이 엄청난 이유와 영업방법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구단들의 재정적 수익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중계권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해서 리그수익금을 늘려 우승 상금 인상, 중계료 분배금 등을 나눠주는 장면을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은 11년 재임기간동안 오로지 FIFA와 AFC에서의 벼슬 얻기에 몰두하고 국내 축구발전은 외면하며 조기회보다도 못한 행정으로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킨 책임에 대해 축구인들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합니다.프로축구연맹 역시 젊고 패기 있는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하여 변혁을 주도하여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합니다.이런 뜻에서 한국축구의 가장 중요한 축구협회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합니다. 프로축구연맹도 축구협회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산하연맹이고 축구협회 변혁의 목표 중 최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후보자는 판단하고 있습니다.총재를 비롯 사무총장의 교체를 통한 리그의 젊음, 패기, 수익창출, 경기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이미지 탈피에 대한 행정적 개선책을 고민을 하고 있고 당선 직후 TFT(Task Force Team)을 구성하여 프로축구발전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겠습니다.프로축구연맹은 리그에 참여한 K1, K2, K3, K4 구단에 대해 서비스를 하는 행정적 혁신과 더불어 연맹이 옳은 주장, 판정에 대한 비판에 ‘벌금’을 때려 입을 막는 쇄국 행정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합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과거 축구협회 산하에서 운영하다 독립시킨 연맹입니다. 연맹자체의 변혁의 노력에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인 각 구단 CEO들의 참여가 전제됩니다.후보자는 출마선언을 하며 가장 중요한 공약중 하나는 을 축구협회가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에 동의를 한다면, 신문선에게 표를 주십시오.이 입장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났을 때 전북현대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였던 역사 뒤편에는 ‘현대家’가 협회와 연맹을 독점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솜방망이 처벌 조치는 승부조작에 대한 재발의 숨은 뿌리가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연맹의 실질적 주인인 구단들이 권력화된 행정 위세와 징계와 벌금의 벌칙을 남발하는 행정의 위축에서 스스로 벗어나야합니다 연맹은 마케팅을 하고 리그참여 구단과 감독·코칭·스탭, 선수들이 자신의 고객이라는 마인드의 대전환을 이번 축구협회 선거를 통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K1의 12구단의 대표 여러분 그리고 코칭스탭, 선수 여러분, 이번 회장 선거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프로리그의 미래와 대한민국축구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제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프로연맹 구단주 또는 구단 대표 연석회의를 통해 연맹 행정체계에 대한 축구협회 통합에 대한 가부를 공론화 하겠습니다.후보자가 2017년 연맹총재로 출마 당시 대의원이었던 K리그 각구단의 대표들은 연맹 행정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정도였지만 연맹의 위세와 권력에 눌리고 낙선 공작으로 연맹 개혁의 기회를 놓쳤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 프로축구 변혁의 가장 중요한 기회인 이번 선거에서 개혁에 동참하기를 요청합니다.K1리그의 대표이사 여러분, 그리고 선수 여러분, 또한 심판 여러분 대한민국 프로리그의 장기 비전과 한국축구의 미래는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입니다.한국의 프로리그가 J리그처럼 흑자 기조가 되면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은 당연히 수준이 높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권오갑 총재는 K리그시장의 발전적 투자 전략보다 ‘재정건전성’이라는 달콤한 운영기조와 연봉공개로 인해 기업구단들이 예산을 줄이고 감축 운영의 심각한 문제로 빠져들었고 이에 대한 결과는 기업형 구단들의 경기력 저하로 라이벌경기의 실종, 리그스토리 부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이와 더불어 구단 운영자금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도민구단이 선수를 육성하여 부자구단인 기업구단에 이적시키며 벌어들였던 이적료 시장의 위축을 초래한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합니다.제가 회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프로연맹 행정체계에 대해 심도있게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대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린 대화를 하겠습니다.또한 K2, K3, K4리그팀의 공청회도 검토하여 심각한 현실을 공론화 하여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습니다.프로축구경기는 돈없고 빽없어도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건강한 리그로 리뉴얼 하겠습니다. 이를 의해 심판에 대한 교육, 심판운영을 위한 체계에 대한 시스템 변화 등에 대해 변화와 변혁의 로드맵을 짜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세계적인 리그를 경험한 축구인 후배들이 프로연맹 행정에 참여하기 위한 도전하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국내 프로리그 각구단 대표이사로 이미 많은 축구경영인들이 참여를 하고 있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합니다.대구의 대팍스타디움을 건설하여 야구의 도시였던 대구를 축구의 도시로 바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능력있는 축구경영자들이 용기를 내어 ‘대한민국 축구 리뉴얼 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연맹 총재 선거에 능력있고 참신한 축구동업자들이 행정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축구 브랜드의 리뉴얼을 해야만 대한민국 축구를 선진화 시킬 수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저, 신문선은 축구 경기인 출신으로 이례적인 경력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유공프로팀에서 1985년 은퇴 후 종합무역상사인 국제상사가 론칭한 국산브랜드인 ‘프로스펙스’에 입사하여 최단기/최연소 부장으로 진급하며 판촉, 특판, 광고, 홍보 부장을 거쳐 경영 고문을 맡아 영업, 마케팅, 경리, 인사, 재무관리 등 실무를 담당하며 다국적 브랜드와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던 샐러리맨 이력이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해설을 시작하여 월드컵을 무려 5번이나 현장 해설을 통해 축구의 붐업에 불을 지폈으며 축구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신문선 브랜드의 해설’은 프로야구에 눌려 있던 국내 프로축구 시장에 활기를 띠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고 특히 MBC가 프로야구 중심의 방송편성을 허물고 프로축구 중계를 시작한 것은 ‘신문선의 해설’을 앞세워 이룬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방송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합니다.이 역사의 시작은 프로축구중계의 시장 확장과 시청률 경쟁의 선도 역할을 하는 축구의 상업화의 첫 걸음이었습니다.이는 축구의 ‘중계권료’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지상파 방송국의 중계권 경쟁의 시대를 여는 선도적이며 기폭제가 되는 우리나라 방송사의 중요한 역사이기도 합니다.이와 더불어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초의 ‘스포테인먼트’역할을 소화하며 주말 시청률이 50%프로를 넘나드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끌며 축구장에 여성팬들이 고종수, 이동국을 보기위하여 경기장을 찾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이는 축구의 대중화와 축구 종목의 브랜드 이미지업을 꾀하게 했고 축구대표팀의 스폰서십 경쟁에 기업이 참여하는 주춧돌을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러한 역할 수행은 스포츠용품 회사중 가장 많은 비용의 광고비를 쓰던 국내 최고 스포츠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의 판촉, 광고, PR을 하는 실무를 통해 쌓은 내공의 힘을 방송에 적용한 마케팅 덕분에 이룬 업적이었습니다.축구중계의 ‘신문선 브랜드’를 탄생시켰던 기저에는 바로 기업에서 갈고 닦은 브랜드의 중요함에 대한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광고카피성격의 “골,골,골 이에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것입니다.국제상사 10여년 재직중 이러한 업적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해 프로스펙스 판촉, 광고, 홍보 부장 시절 레슬링, 하키, 복싱 등의 협회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어 대한민국체육 발전에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포항제철프로축구단과 프로스펙스가 유니폼광고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사상 최초의 광고계약이었고 이는 축구산업 시장의 확장과 축구의 상업화라는 촉매역할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였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스포츠서울과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어워드를 만들었고 프로축구연맹의 ‘프로스펙스컵’이라는 대회 타이틀스폰서에 참여하며 프로축구연맹의 재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실무자로서의 경험 축적 역시 축구협회 변혁의 경험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축구협회의 광고스폰서, 후원사 영입 비즈니스를 통한 재정적 수익 창출은 축구협회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이며 이 사업은 한국축구대표팀과 축구협회 각종 사업의 중요한 재정적 실탄이 될 것입니다.신문선은 이러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일하는 CEO'가 되겠습니다, 국내최고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 유치하고 세계적 기업을 스폰서 파트너로 영입하는 선봉에 서서 10여년 제자리에서 돌고 도는 축구협회 사업수익을 2배 3배로 늘리는 일하는 전문CEO으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자신감은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KOC위원(방송분과부위원장), 축구협회 이사, 2차례나 참여한 루지연맹 선관위원장,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 고양시 체육정책분과위원회부위원장 등의 다양한 체육행정 일선에서 활동한 전문 체육행정가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 시키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축구협회 조직을 이끌겠습니다.창의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에 목말라하는 협회의 엘리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체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여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합니다.▲ 프로축구의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하여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겠습니다. 경기 중 발생하는 VAR타임을 줄여 현장의 관중과 미디어 시청자들에게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는 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에 대한 활성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지도자협회와 긴밀히 논의하여 찬성할 경우 즉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긴급한 조치는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리뉴얼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아울러 축구협회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회장실에 초대하여 대한축구협회 브랜드를 초일류 상품으로 혁신하여 광고주에게 만족할 만한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입니다.스폰서십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효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광고주를 영입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신설토록 하겠습니다.장기적 시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사업을 대행한 대행사 선정도 검토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습니다.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이를 입증하기 위해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그동안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습니다.대한민국축구협회는 변해야 합니다.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일본축구협회는 프로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40대의 축구인 CEO가 행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전략 중에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사무라이 블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대표팀의 이미지를 무기로 기업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끌어 들여 축구행정에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하고 축구경기력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더불어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축구협회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시대를 열겠습니다.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직원들과 함께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축구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실적으로 받겠습니다.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4년 12월 2일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자 신문선김명석 기자 2024.12.03 10:41
스포츠일반

한일전서 이겼다…양해준·유수영 등 ‘완승’ 블랙컴뱃, 日 단체 딥에 5-2 승리

지난 18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블랙컴뱃과 딥의 7대7 2차 한일전에서 5-2 압도적인 실력차로 한국의 신흥 격투단체 ‘블랙컴뱃’이 승리했다. 승리를 거머쥔 한국 격투단체 ‘블랙컴뱃’은 기업의 후원이나 선수출신 없이 가장 빠른 성장세와 흥행성을 보여 주며 국내 격투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단체다. 지난해 말 세계 7위인 역사깊은 일본 격투단체 딥(deep)이 먼저 한일 대항전을 제안하며 ‘블랙컴뱃’의 잠재적인 가치를 증명해주는 듯했다.다만 신흥 단체인 만큼 스타선수의 부재와 전문 선수풀이 항상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며 반짝하고 사라질 인기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딥과의 대항전을 통해 ‘블랙컴뱃’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18일 6시 30분부터 시작된 경기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예상 소요시간이었던 3시간 30분에 비해 훨씬 빠르게 끝났다. CGV 생중계로 함께 응원하려던 팬들 중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 경기를 놓쳤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의 빠른 전개였다.진행된 1경기와 2경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플라이급 ‘바이퍼’는 암바 기술에, 페더급 ‘광남’은 아오이의 계속된 사커킥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시작은 불안했지만 역전 드라마는 3경기인 미들급 ’야차’ 의 경기부터 였다. 야차는 신장이 작은 스즈키의 안면에 스트레이트 펀치를 찔러넣으며 계속 연타를 날렸다. 결과는 1라운드 KO승. 현장에 있는 한국 팬들의 환호가 울려퍼지며 반전드라마를 예고했다.4경기 아톰급에서는 스탠스를 계속 바꿔가며 영리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낸 ‘쌍칼’이 3-0 판정승을 따내며 블랙컴뱃에 이어 딥의 챔피언 벨트까지 거머쥐었다. 5경기 밴텀급 매치에서는 ‘유짓수’ 의 원레그 테이크다운 이후 계속되는 파운딩으로 4분 28초만에 TKO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유짓수’ 는 이번 승리로 기존 제우스FC, 나이자FC, 블랙컴뱃 챔피언의 타이틀에서 블랙컴뱃 밴텀급과 일본 단체 딥 밴텀급 통합 챔피언이라는 영광을 누렸다.6경기 라이트급 ‘피에로’ 는 1라운드 내내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2라운드가 시작되며 오하라를 테이크다운으로 넘긴 이후 다리를 잡고 일명 슬로예프 스트레치라고 불리는 변형 니바를 걸었다. 오하라의 고통스러운 탭과 함께 2분 38초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블랙컴뱃에 이어 딥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한일전의 마지막 경기, 무제한급에서는 블랙컴뱃의 ‘빅가이’ 가 사카이 료에게 테이크다운을 걸며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1라운드 2분 41초 만에 암바기술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 블랙컴뱃 vs 딥 2차 한일전 결과 '빅가이' 양해준 vs '레이징불' 사카이 료-빅가이 1R 2분 41초 서브미션 승 (암바) '피에로' 이송하 vs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피에로 2R 2분 38초 서브미션 승 (니바) '유짓수' 유수영 vs '도메스틱 프린스' 이시즈카 코이치-유짓수 1R 4분 28초 TKO승 '쌍칼' 박시윤 vs '리틀 자이언트' 오시마 사오리-쌍칼 3R 3-0 판정승 '야차' 최준서 vs '선더버드' 스즈키 신고-야차 1R KO승 2분 29초 '광남' 신승민 vs '블루데빌' 아오이 진-블루데빌 3R 2분 37초 KO승 '바이퍼' 김성웅 vs '탱크' 코마키네 다카히로-탱크 1R 3분 16초 서브미션 승 (암바)김희웅 기자 2023.09.21 14:51
축구

선수 출신 감독대행 기대할 땐 언제고...무리뉴 감독 경질 지적하는 英 매체들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패하자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대책 없는 조세 무리뉴 경질을 꼬집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웃음거리’가 된 토트넘의 상황을 비판했다. 토크스포츠는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이었다면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더 나은 경기를 보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선수 대런 암브로스는 토크스포츠에서 무리뉴 경질은 당혹스러우며, 다음 큰 경기들에 폐가 갈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이번 우승은 기다림이 길었기에 더 큰 웃음거리가 됐다고 비꼬아 표현했다. 또 “토트넘은 오랫동안 우승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어떻게 그들이 슈퍼리그에 있을 수 있지? 부끄럽다”고 말했다. 토트넘 출신 자문위원 제이미 오하라도 무리뉴 없는 토트넘을 비꼬았다. 오하라는 “라이언 메이슨이 토트넘에 온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기에 비난하긴 어렵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를 경질하다니! 무리뉴는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그를 해고한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지적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4.27 07:29
축구

피를로·루니·램퍼드 ‘감독은 어려워’

스타 선수가 지도자로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경험과 검증을 생략한 채 사령탑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서다. 2020~21시즌 막판에 접어든 유럽축구에도 고개 떨군 스타 출신 초보 감독이 여럿이다. 안드레아 피를로(42) 유벤투스 감독, 웨인 루니(36) 더비카운티 감독, 프랭크 램퍼드(43) 전 첼시 감독 등이다. 피를로의 유벤투스(승점 55)는 세리에A 3위다. 1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인테르 밀란(승점 65)과 격차가 커 역전 우승 가능성이 작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리그 9연패 팀이다. 그나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뭐라도 할 거라 기대했다.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우승이 1995~96시즌. 유벤투스 구단은 월드컵(2006년)과 챔피언스리그(2003, 07년) 우승을 모두 경험한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피를로라면 유럽 정상 탈환의 꿈을 이룰 거라 믿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졸전 끝에 16강에서 탈락했다. 경험도 선수단 장악력도 부족했다. 피를로는 지난해 8월 유벤투스 사령탑에 깜짝 발탁됐다. 2017년 뉴욕 시티에서 은퇴한 그는 1군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다. 그토록 바랐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10연패 꿈이 초짜 감독 피를로 손에서 허무하게 뭉개졌다. 피를로 경질은 시간문제다. 벌써 후임이 거론된다.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과 필리포 인자기 라치오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루니도 초보 감독의 고충을 겪고 있다. 더비카운티(승점 40)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9위다. 강등권인 22위 로터햄 유나이티드(승점 35)와 별 차이 없다. 더비카운티에서 선수로 뛰던 루니는 지난해 11월 감독 대행을 맡았다. 지도자 경력이 전무했지만, 리그 9경기에서 3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고무된 구단은 올해 1월 루니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루니는 현역에서 은퇴했다. 대행 꼬리표를 뗀 이후 7경기에서 5승(1무 1패)을 거뒀다. 호평과 함께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도 꿈꿨다. 기쁨은 잠시. 위기가 왔다. 2월 17일 와이컴비전 이후 8경기에서 1승(2무 5패)에 그쳤다.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했다. 루니는 21일 스토크시티전 패배 후 “팀이 추락하게 두지 않겠다. 오랜 기간 이끄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팬도 등을 돌렸다. 루니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시즌 동안 253골(559경기)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역대 최다골이다. 램퍼드는 아예 시즌을 마치지 못했다. 스타 출신 초보 감독인 그는 1월 첼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당시 첼시는 리그 9위(8승 5무 6패)였다. 램퍼드는 첼시의 레전드다. 13시즌 뛰며 리그 우승 3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 한 차례를 함께했다. 2018~19시즌 더비카운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램퍼드는 19~20시즌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스타가 즐비한 첼시 선수단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벌금 제도로 팀 기강을 잡았다. 대신 경기력 비난은 자신이 떠안았다. 첫 시즌 첼시를 4위에 올렸다. 선수 시절 주장 경험 덕분에 선수단 장악이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전술과 용병술이었다. 첼시는 올 시즌 이적료 2억5000만 파운드(약 3800억원)를 써서 티모 베르너, 하킴지예흐, 벤 칠웰, 티아구 시우바, 에두아르멩디 등 스타를 모았다. 안타깝게도 램퍼드는 이들을 적재적소에 활용 못 했다. 사령탑에서 중도 하차했다. 후임 토마스 투헬(49) 감독은 첼시를 4위에 올려놨다. 투헬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도자 경력 14년 차 백전노장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3.25 08:35
축구

[K리그1 개막특집, 12명 수장에 묻다]⑤우리 구단의 '이런 모습'을 약속합니다

2020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 12명의 수장들은 약속했다. 팬들에게 반드시 '이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일간스포츠는 12명의 수장들에게 '2020년 우리 구단은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많은 질문 중 첫 번째 질문이었고, 핵심 질문이었다. 이 짧은 질문 하나에 2020년 구단의 철학과 추구하는 방향 그리고 목표가 담겼다. 구단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또 수장이 직접 우리 구단의 정체성을 말하고, 구단 팬들에게 핵심적으로 약속한 부분이다. 팬들과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허병길 전북 현대 대표이사 : 더 강한 전북 전북의 색깔은 간단하다. K리그1 최강의 모습이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역사상 최초의 4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격적 영입으로 올 시즌 역시 최강의 스쿼드를 꾸린 전북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승후보 1순위로 꼽고 있다. 허병길 대표이사의 시선도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보다 더 압도적이고 강한 전북을 보여주겠다"며 1강의 자긍심을 표현했다. ◇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이사 : 맛있는 축구 경기력과 팬심 모두 잡겠다는 울산의 야심찬 목표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맛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 인테리어가 잘 된 세련된 식당인 문수경기장에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맛있는 전채요리에 해당하는 각종 이벤트, 체험놀이마당을 실컷 즐기고, 성숙한 선배 스타선수와 풋풋한 젊은 선수들이 관중들이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빠르고 공격적이고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는 세련된 축구의 맛에 빠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명원 FC 서울 단장 : 재미있는 축구 서울의 정체성 되찾기. 2020시즌에도 이어진다. 서울은 K리그1 최강팀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며 도약에 성공했고, 올 시즌 더 높이 비상하려 한다. 강면원 단장은 "2019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 더 서울다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로부터 'FC 서울이 이번 시즌 확실히 재미있는 축구를 한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양흥열 포항 스틸러스 대표이사 : 최고의 팀 파워 포항의 2020시즌 바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목표를 세웠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흥열 대표이사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선수의 기량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는 구단(player first)', 두 번째 '팬과 함께 호흡하는 최고의 팬 프렌들리 구단(fan friendly)'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고의 팀 파워를 갖춘 구단(one team)'을 자신있게 제시했다. ◇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 : 1만 관중 시대의 연속 지난 시즌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은 대구였다. '대팍'이라 불리며 개장한 홈구장 DGB 대구은행파크에는 평균관중 1만734명이 들어찼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지난해 팬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1만 관중시대를 연 대구는 평균 관중 K리그1 구단 중 3위, 9번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도 대팍을 가득 채우려면 재미있는 경기 내용과 좋은 성적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 올해는 더 강한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박종완 강원 FC 대표이사 : 강원도가 하나되는 모습 올 시즌 강원의 큰 변화 중 하나. 춘천에서만 열렸던 홈 경기를 강릉에서도 치른다는 점이다. 강원도 전체를 아우르는 구단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종완 대표이사는 "축구 붐을 조성해 강원도 영서와 영동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더욱 하나되는 강원 FC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병수볼'로 돌풍을 일으킨 김병수 감독. 박 대표이사는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우리 지역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신봉철 상주 상무 대표이사 : 행복한 축구 경쟁과 성적. 이런 치열함보다 행복을 추구하는 구단. 바로 상주다. 신봉철 대표이사는 "'행복한 축구'를 보여주겠다. 올 시즌 김태완 감독과 상주 상무의 목표는 행복한 축구다.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상주 상무와 함께 호흡하는 팬 여러분과 함께 축구가 주는 행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 : 열정 1995년 창단한 수원 삼성. 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이한다. K리그 전통의 명가, 또 가장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수원의 25주년은 특별하다. 오동석 단장은 "2020년은 수원 삼성 축구단의 창단 25주년이며 이에 맞춰 캐치프레이즈를 열정(PA25ION)으로 정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가 열정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은수미 성남 FC 구단주 : 유쾌한 반란 성남은 반란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신임 김남일 감독이 있다. 은수미 구단주는 "올해는 틀을 깨는 젊은 지도자, 김남일 감독과 함께 유쾌한 반란을 기대한다. 많은 골과 통쾌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싶다"고 답했다. 성남 클럽하우스 완공 계획과 팬들의 숙원인 전용경기장 건립 추진 의사도 드러냈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 포기하지 않는 인천 생존왕 그리고 잔류왕. 인천은 K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식이 박혀있다. 그들의 투지와 투혼 그리고 절실함까지, 인천은 그 어떤 팀도 가지지 못한 특별한 색깔을 가졌다. 2020년에도 이 색깔을 계속 칠할 예정이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포기하지 않는 인천, 끈질긴 인천의 모습을 보여줘 인천 시민, 인천 팬들이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구단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 : COME TOGETHER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 우승으로 K리그1에 합류한 광주. 할 일도 많고 보여줄 것도 많다. 정원주 대표이사는 "광주에게 2020시즌은 재도약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 전용경기장, 전용훈련장, 클럽하우스 등 시설 인프라가 구축되고, 전력보강도 착실히 이뤄냈다. 2020시즌 슬로건은 'COME TOGETHER'다. 2020시즌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하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안기헌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 마이부산 K리그1으로 복귀한 부산도 바쁘다. 1부리그에서도 부산 팬들을 위한 진심을 전할 계획이다. 안기헌 대표이사는 "2020년은 '마이부산'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지역과 함께 호흡하겠다. '마이부산'은 구단과 지역민과의 결속, 유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올 시즌 부산의 유니폼 후면 상단에도 '마이부산'을 새겨 넣었다. 우리 선수들과 지역민이 한 마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재·김희선 기자 choi.yongjae@joins.com 관련기사 ①9명이 꼽은 우승팀 전북, 5명이 택한 강등팀 광주 ②이 팀만은 꼭 잡겠습니다! ③우리 팀 예상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④우리 팬을 위해 준비한 12개의 선물 2020.05.06 06:01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서울 삼성, 국내 전지훈련 실시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014-2015 시즌 돌풍을 위해 맹훈련에 돌입한다.삼성은 2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강원도 양구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크로스 컨트리, 트랙 훈련 등을 통해 장기레이스에 대비한 지구력 강화에 중점을 둔 훈련을 할 계획이다. 삼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택했다. '오빠부대'를 이끌었던 프로농구 스타선수 출신 이상민을 감독으로 임명하고, 베테랑 가드 김승현을 내보내는 등 선수단 변화 폭이 컸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서 맴돌았던 성적도 상위권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J스포츠팀 2014.07.02 16:15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장 선거, ‘성’과 ‘계파’ 전쟁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막판까지 불꽃을 튀기고 있다. 사상 최초로 성(性)대결로 펼쳐지는 데다,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의 이합집산도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한국 유도의 대부'로 불리는 김정행(72) 용인대학교 총장이 기호 1번, '사라예보 신화 주인공'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이 기호 2번이다. 김 총장과 이 의원 모두 경기인 출신으로, 대표선수를 역임한 엘리트 체육인이다. 어느 쪽이 당선되더라도 김종렬 전 회장(제30대·1989~199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경기인 출신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김 총장은 대한유도회장을 6차례 역임하는 등 한국 유도 발전을 이끈 리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았고, 두 차례나 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 의원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탁구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국민 영웅' 반열에 오른 스타 체육인이다. 이후 용인대 교수와 태릉선수촌장을 거쳐 지난해 열린 제18대 총선에서 체육계 비례대표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됐다.'사상 첫 여성 회장'의 탄생 여부도 주목을 끌고 있다. 역대 체육회장은 전원 남성들로만 구성됐다. 이 의원은 드물게 스타선수-교수-체육행정가의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했다. 사상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당선자의 체육계 핵심 참모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한편 '대의원 계파'가 화두로 떠오를 경우 김 총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선거 투표권을 갖는 대의원 55명(체육단체장 52명, IOC위원 2명, 선수위원장 1명) 중 기업인 출신의 비율이 35명으로 가장 높다. 김 총장은 체육인 출신이지만, 기업가 박용성 현 회장의 복심이자 후계자로 불린다는 점에서 재계 소속 대의원들이 뜻을 모을 경우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다. 김 총장을 지지하는 한 인사는 "이 위원이 박근혜 당선인의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겠지만, 김 총장 또한 체육인들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만큼 기업가 출신 대의원들이 김 총장에게 표를 몰아준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02.20 18:28
스포츠일반

‘묻혀있는 진주’ 모셔오기 혈안, 선수 품귀현상 심하다

e스포츠 신인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어떤 팀은 저그가 부족하고 어떤 팀은 테란 선수가 모자란다. 신인 발굴은 협회에서 주관하는 선수 선발대회를 통하거나 각 팀이 직접 나서서 ‘묻혀있는 진주’를 연습생으로 발굴하는 수밖에 없다. 막힌 곳은 뚫어야 하는 법. 신인 발굴의 문제점을 파헤쳐본다.■ 진주 김준영과 연습생 송병구 한빛스타스 김준영이 최근 물이 바짝 올랐다. 하루에 2경기를 이기는 등 파죽지세다. 그를 발굴한 ‘백락’은 송지용 MBC프로리그 PD. 배틀넷에서 옆사람을 몇분만에 깨버리는 그를 발견하고 “프로게이머와 붙어보라”고 권했다. 송PD는 그를 한빛스타스 이제균 감독에게 소개했다. 한빛스타스 프로선수들과의 대결에서 그는 기존 선수들을 모두 꺾어버렸다. 이제균 감독은 그 자리서 “고맙다”며 바로 캐스팅했다. 2005년에 선수로 데뷔한 그는 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송병구는 온게임넷 메가패스배 아마추어 대회 출신. 2005년 우승 후 그는 삼성 연습생이 됐다. 한 달 후 프로 데뷔. 삼성은 당시 프로토스 라인이 약했다. 그의 등장은 팀 전력의 보약이 되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좋은 성적을 낼 때 주축이 되었다. ‘선수 하나 잘 들어오면 팀이 붕붕 뜬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POS(현 MBC게임) 박성준은 2004년 질레트배에서 KTF 박정석을 꺾고 우승을 했다. 저그로서는 첫 정상 등극이었다. 이후 프로토스에서는 박지호가. 테란은 염보성이 보강돼 POS는 이들 3명 덕에 광안리 전기리그 결승전까지 갔다. ■ 잘 뽑은 신인 하나 한해 농사 좌우 한빛스타스의 경우 2004년 광안리 결승전 진출 이후 신인발굴이 지지부진이다. 테란 라인이 막강하지 못한 탓이었다. 스타선수들이 즐비해 ‘e스포츠계의 마드리드 군단’으로 불린 KTF의 경우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신인 발굴을 못해 지금껏 한 번의 우승도 거두지 못했다.현재 선수 수급 방법은 협회가 한 해 2회 주관하는 대회를 통해 준프로로 인정받은 선수를 프로로 받아들이거나. 각팀 프런트에서 배틀넷이나 클랜 등을 찾아다니며 소문난 실력자를 연습생으로 끌어들인 뒤 프로로 데뷔시키는 것 두 가지뿐이다. 현재 각 팀에는 10여명의 연습생이 있다.연습생으로 입문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 재야의 실력자들이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예사고. 부모의 반대도 뚫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협회를 통한 선발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협회는 시즌 중에도 1회에 한해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도록 규칙을 고쳤다. 하지만 이것도 연봉이나 종족 등 구단간 서로 조건이 안맞으면 도루묵이다. 정착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르까프 오즈 팀을 운영하고 있는 화승은 르까프 전국 아마추어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자사 브랜드 홍보가 목적이지만 진짜 목표는 선수 수급 문제로 알려졌다. 팀이 나서 좋은 선수를 발굴하여 자사 선수로 수급하는 자구책인 셈이다. 그런가하면 방송사가 주관하는 PC방 전국 아마추어대회가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협회의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각팀에 신인 발굴의 기회를 갖는데 큰 의미가 있는 셈이다.저간의 사정으로 미루어볼 때 협회는 이제라도 원활한 선수 수급을 위해 문호개방에 인색해서는 안되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에 귀기울여야 한다. 박명기 기자 2006.10.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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