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건
연예일반

조병관 스타트업어워즈 기획단장 "스타트업 생태계와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제6회 스타트업어워즈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한 스타트업어워즈 기획단 조병관 단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스타트업 어워즈 기획단장과 청년 일자리채용 페스티벌 기획단장을 겸직한 조병관입니다. 사무처에서는 기획국 부국장을 겸했습니다. 스타트업 어워즈 기획단은 참가 스타트업 모집과 본선 심사위원 섭외, 행사 진행 등 대회의 A부터 Z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채용 페스티벌은 올해 신설된 단위로, 현직자 멘토와 청년들이 일대일로 매칭되어 현장에서 자기소개서 및 취업 관련 피드백을 듣는 기획입니다.두 가지 기획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제6회 스타트업 어워즈를 준비하면서 힘든 순간보다는 행복한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예비 창업자 및 기창업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정말 많은 스타트업들이 지원해 주셨기에, 한정된 본선 진출 팀 수로 인해 더 많은 스타트업을 모시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고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스타트업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있다면?개인적으로 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입니다. 둘째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확신과 진심 어린 애정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청년이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청년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는 ‘엔진’과 같은 존재입니다.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이기에, 청년들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배움을 통해 성장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가장 큰 장점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및 관련 행사들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단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수평적인 문화가 특히 좋았습니다.청년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청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준비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어 매우 뿌듯합니다. 이번 축제가 청년들에게 영감과 인사이트,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와 열정을 담아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민지현, 김아영, 김민진 2024.10.07 16:22
IT

정부 플랫폼 족쇄에 신년 계획도 불투명…"해외 빅테크만 웃는다"

정부가 플랫폼 규제 방향을 돌연 '자율'에서 '강제'로 틀면서 업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당장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사실상 관리가 불가능한 해외 빅테크가 국내에서 영토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플랫폼의 부재로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입법을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신년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법안은 한 번 만들어지면 없애거나 후퇴하기 힘들다"며 "플랫폼 기업들을 악으로 규정하는 해당 법안은 장기적으로 국내 IT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했다.카카오모빌리티가 결백을 주장한 배차 알고리즘 조작과 구글의 앱마켓 갑질을 대표적인 반칙 행위 사례로 들며 현행 규율 체계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최종적으로 규제 법안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불과 5개월 전만 해도 플랫폼 업계는 정부의 '규제 철폐' 외침에 화색이 돌았다.윤 대통령은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업인의 투자 결정을 저해하는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고 지시했고,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을 대변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곧바로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작년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들도 플랫폼에 대한 무리한 규제가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자율 규제 도입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바 있다.그런데 윤 대통령이 지난달 공개석상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비판하더니 같은 달 말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공정위에 주문했다.이에 플랫폼법은 매출 규모와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해 지배적 사업자를 특정하고, 자사 우대 및 멀티 호밍(경쟁 플랫폼 이용 금지) 행위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 등을 담을 전망이다. 이 법안은 국내외 모든 플랫폼을 포괄하지만 결국 국내 기업들의 발목만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에 규제 영향력이 도달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기존 사례로 증명됐다"며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시장을 해외 기업들에게 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례로 우리나라는 구글이 앱마켓에서 최대 30% 수준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결제 방식을 강제하자, 이를 막기 위한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구글은 제3자 결제를 허용하며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는 듯 했지만 기존 대비 수수료를 4%포인트만 할인해 개발사 입장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자사 정책을 따르지 않거나 저렴한 웹 결제를 유도하는 앱은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등 '꼼수'를 보이기도 했다.유튜브가 국내 앱 순위에서 네이버를 추월하고,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이커머스 시장 1위 사업자인 쿠팡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플랫폼법은 국내 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좁힐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5개 단체는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이 모인 디지털경제연합은 "플랫폼을 활용하는 합리적 소비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사전 규제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1 07:41
IT

[IS인터뷰] 혹한기 견뎌낸 샌드박스 이필성 "MCN 기회 여전, 팬덤 사업 꿈"

국내 1위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을 자부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에게 지난 2022년은 그야말로 뼈를 깎는 인고의 시간이었다. 공격적으로 확장하던 신사업은 접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혹독한 다이어트를 견뎌냈다.불과 2~3년 전만 해도 1인 미디어 시장은 먹구름 한 점 없이 앞날이 창창해보이기만 했다. 스마트폰과 셀카봉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 콘텐츠 공급이 수요에 맞먹을 정도로 폭증하고,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MCN을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이 '황금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OTT와 숏폼의 등장으로 경쟁은 격화하고,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돈을 벌어보려는 찰나에 날개가 꺾여버렸다.출혈 경쟁 지나 내실 다지기이렇게 힘겨운 시기에도 이필성(37)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MCN이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가까스로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그를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만났는데, 정신없이 바쁜 나날 속에서도 눈빛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필성 대표는 "작년 경기가 경색되기 전까지만 해도 투심이 활발했지만 상황이 변해 핵심 사업만 남겼다"며 "회사의 크기를 줄이는 작업은 경영자로서 처음 경험했고 직원들도 혼란에 빠져 고통스러웠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해외 진출 교두보로 지난 2021년 호기롭게 설립했던 중국 법인도 정리했다. 직접 공략하는 대신 현지 파트너와 협업하는 체계로 바꿨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해 연간 151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54억원의 적자를 냈다. 영업 손실 규모가 전년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MCN의 경쟁력이나 다름없는 크리에이터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탓이다. 한때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권 전세 비용까지 지원할 정도로 영입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반해 MCN은 수익 모델이 광고 등으로 한정돼 확실한 먹거리가 없다는 지적에 직면해왔다.이 대표는 "지금은 적자가 나지 않는 상황으로 잘 전환해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대 위기에 봉착한 것처럼 보이지만 콘텐츠 시장에는 언제나 가능성과 도전적 과제가 공존해왔다는 설명이다. 1인 창작자 중심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 행태가 대세인 것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이 대표는 "MCN은 항상 핫했고, 항상 어려웠고, 항상 치열했다. 규칙도 없고 구조도 확립되지 않아 더 힘들었다"며 "방송과 OTT, 숏폼까지 합하면 채널만 4배가 증가한 셈이다. 일부 정리가 되더라도 인플루언서 기반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 시장 전망은 밝다"고 했다. MCN 핵심은 결국 '크리에이터'샌드박스네트워크가 펀더멘털(기초체력) 유지를 위해 끝까지 놓지 않았던 양대 축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사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다.특히 300팀에 달하는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미래를 책임지는 무기다.278만 구독자를 보유한 '슈카월드'는 재계 관계자들도 일요일 저녁마다 챙겨보는 경제 채널로 거듭났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김태호 PD의 예능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광고 모델까지 꿰찼다.이 대표는 "광고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굿즈나 출판,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등 다채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편안한 창작 환경을 뒷받침하는 종합 MCN의 포지션을 확실히 잡았다"며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더 많은 광고를 수주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하면서 콘텐츠 범위를 넓히는 효과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소수 취향을 저격한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친숙한 게임과 가족 등 카테고리를 넘어 서브컬처와 방구석 콘텐츠 등이 예상 밖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대표적으로 '치즈필름'은 평범한 남자 주인공이 다수 여성의 인기를 독차지한다는 다소 허황되지만 꿈같은 이야기를 다루며 조회수 100만은 가뿐히 뛰어넘는다.드라마 콘텐츠인데도 영상 촬영에 쓰이는 카메라는 단 한 대다.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도 인기라 자막까지 제공한다.이필성 대표는 "1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영상을 제작해 본 입장에서 허무함을 느낀 적이 있을 정도"라며 "직원들에게는 '크리에이터들을 이기려고 하지 말자'고 당부한다. 그들에게는 차원이 다른 동기와 창조력이 있고, 웬만한 마음가짐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을 보면 2년 뒤의 한국을 볼 수 있다고도 했다.현실판 '오징어게임'을 재현하며 화제를 모은 구독자 1억8100만명의 '미스터 비스트'처럼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콘텐츠가 숏폼과 B급 감성 등에 이은 대세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처럼 1인 미디어의 시작부터 MCN에 뛰어든 이 대표는 '간택을 받는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크리에이터들이 목매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간파했을까. 이제는 분석이 무의미한 지점에 도달했다고는 게 그의 의견이다.이 대표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알고리즘이 커지고 있다"며 "구글 엔지니어들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결국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대중의 취향을 파악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알고리즘이 고도화할수록 결국 콘텐츠의 질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K팝이라는 선배 따라갈 것"이처럼 콘텐츠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이 대표는 멀지 않은 미래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크리에이터 의존도가 높은 MCN이 계속 성장할 수 있겠느냐는 업계의 의구심을 보기 좋게 깨버리는 것이다.이 대표는 "콘텐츠 IP와 인플루언서 팬덤 비즈니스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며 "MCN도 K팝이라는 선배를 따라갈 수 있는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이 대표는 "화려한 조명을 받다가 무대의 불이 꺼진 순간은 괴로웠다"며 "성장과 속도는 물론 기업으로서 내실 있게 잘 자리 잡는 게 목표다. 위기를 겪어도 다시 좋아지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8 07:00
IT

'인싸'서 '아싸' 된 클럽하우스…음성 SNS, 코로나와 저무나

대세 소통 창구로 주목받던 음성 기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열기가 최근 급격히 식었다. 일상 전환이 가속하면서 야외활동이 늘자 찾는 손길이 뚝 끊긴 것이다. 이에 담당 조직과 서비스를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9일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이달 초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일부 직원은 회사가 집중적으로 키웠던 스포츠·뉴스 등 일부 영역을 개편하자 스스로 퇴사했다. 이와 관련해 클럽하우스는 구조 조정 과정에서 역할이 없어진 직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났다고 밝혔다. 개발·디자인 분야 채용은 꾸준히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클럽하우스 콘텐트를 자신의 SNS에 활발히 홍보하던 뉴스 파트너십 담당 니나 그레고리는 지난 2일 트위터에서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클럽하우스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뉴스·소셜 오디오 실험은 즐거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스포츠·국제·브랜드 개발 파트 책임자들도 회사와 이별했다. 전략 변화로 인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지만, 이용률 감소에 따른 충격 완화 조치라는 추측이 나온다. 2020년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싸 앱'으로 입소문을 탄 클럽하우스는 한때 기업 가치가 4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놓고 기존 초대장 가입 시스템을 폐지하며 진입 장벽을 낮췄다. 클럽하우스는 초반에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소통하고 싶은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해서다. 양대 앱마켓 다운로드 수 1위를 찍은 적도 있다. 하지만 이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음성 기반 SNS는 전화나 라디오처럼 연속성이 보장돼야 한다. 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는 뜻이다. 실내활동이 줄면서 이용자도 빠지기 시작했다.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의 통계에서 클럽하우스의 월간 iOS 다운로드 수는 2021년 2월 960만회로 정점에 도달한 뒤 5월 71만9000회로 급감했다. 음성 SNS 시장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지표는 또 있다. 클럽하우스를 개발한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은 비상장 회사라 몸값을 확인할 수 없지만, 음성 기술을 제공한 스타트업 아고라의 주가는 1년 새 82%가량 떨어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클럽하우스에 악재로 작용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물론 아마존까지 유사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가 국내 시장을 겨냥해 야심 차게 내놓은 '음'도 고배를 마셨다. 베타 테스트 10개월 만인 올해 4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당시 카카오는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현재 서비스에 신규 기능 추가보다는 카카오톡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접목해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작년 하반기 영향력 있는 인사를 잇달아 섭외하며 이용자 확대를 노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등이 실시간 방송에 나섰다. 이런 노력에도 만족스러운 수치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후 '보이스룸'으로 명칭을 바뀐 음성 대화 기능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녹아들었다. 오타와 같은 텍스트 기반 대화의 단점을 보완했다. 보이스룸은 그룹 오픈채팅방에서 방장과 부방장이 개설할 수 있다. 최대 150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진행자와 발언자는 최대 10명까지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톡에서 확장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10 07:00
연예

수지X남주혁, '스타트업' 도달 커플의 빛나는 투샷 "촬영 끝"

가수 겸 배우 배수지가 '스타트업' 마지막 촬영을 알렸다. 수지는 21일 자신의 SNS에 "우리도 촬영 끝!! 도산이 달미 고생 많았다!!!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스타떱"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지는 '스타트업' 촬영장에서 남도산 역의 남주혁과 함께한 모습. 카메라를 향해 밝게 미소 짓는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생 많았어요", "달미 도산 최고다", "오늘도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지-남주혁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스타트업'은 오늘(21일) 11회가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1 14:38
연예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 빠져들 수밖에 없는 '도달커플'

도달커플이 주말 안방극장을 접수하고 있다. 현재 배수지와 남주혁은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린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서 각각 서달미와 남도산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은 보는 것만으로도 달달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 일명 '도달커플'로 불리며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16일 공개된 사진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배수지와 남주혁의 촬영장 속 모습이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파티장에서의 첫 만남 순간부터 한강 데이트와 해커톤 대회, 바닷가 등 다양한 현장에서도 한결 같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도달커플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촬영과 쉬는 중에도 서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배수지와 남주혁의 모습에선 작품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의 연기 열정이 느껴진다.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케미스트리 제조기들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는 거짓으로 시작된 관계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던 배수지와 남주혁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배수지는 15년 전 편지를 주고받았던 남주혁이 진짜 도산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모든 사실을 밝히고 싶었지만 자꾸만 꼬이는 상황에 직접 전하지 못했던 남주혁은 그녀의 아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것이 진짜인지 혼란스러운 배수지와 거짓은 벗어 던지고 오롯이 자신으로 다시 선 남주혁까지, 두 사람이 눈 앞에 닥친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2020.11.16 09:16
연예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 손끝교감에 광대승천 '달달'

'스타트업' 배수지와 남주혁의 달달한 투샷 스포일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tvN 주말극 '스타트업' 측은 5일 배수지(서달미)와 남주혁(남도산)의 썸 타는 현장이 공개됐다. 삼산텍 사무실 안 두 사람이 무언가 작고 동그란 기계를 손가락에 끼운 채 교감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상대방의 손끝을 마주하다 참던 웃음을 터뜨린 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광대까지 씰룩이게 한다. 배수지와 남주혁이 손가락에 끼운 귀여운 기계의 정체가 무엇일지, 삼산텍의 다음 사업 아이템과도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야근을 하다 나온 듯 벤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역시 설렘이 가득해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가 간질간질한 썸 기류를 증폭시키는가 하면, 둘을 둘러싼 선선한 밤공기와 반짝이는 야경, 서로를 향한 예쁜 미소가 한층 심장을 뛰게 만든다. 극 중 남주혁, 배수지의 이름에서 각각 한 글자씩을 따와 이름마저 몽글몽글한 '도달커플'로 불리는 두 사람이 과연 첫사랑의 비밀을 뛰어넘고 서로의 진심에 닿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2020.11.05 14:14
연예

'스타트업' 남주혁, 200% 남도산에 스며든 현장 포착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 남주혁의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서 삼산텍의 창업자이자 좌뇌형 인간 남도산 역을 맡은 남주혁은 이성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순수한 캐릭터의 모습과 책임감 넘치는 삼산텍 창업자이자 천재 개발자의 면모를 소화해내고 있다. 4일 공개된 사진 속 남주혁은 남도산 그 자체다. 입가에 자리 잡은 미소는 순박한 매력을, 강렬한 눈빛으로 남자다운 매력까지 풍기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를 향해 샌드박스 출입증을 들어 보이며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은 풋풋한 청춘의 열정이 묻어나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만든다. 파란만장한 남도산의 이야기가 남주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서툰 청춘의 현실을 대변하는 듯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수지(서달미)를 향한 거침없는 직진 면모는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으며 일명 '도달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2020.11.04 08:58
경제

[CEO 이모저모]이재용 부회장, ‘180조원 국내 투자’ 약속 지킨다 外

이재용 부회장, ‘180조원 국내 투자’ 약속 지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년 간 총 180조원 투자 약속이 지켜질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2018∼2019년 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하고,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목표치에 차질 없이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 목표치(130조원)는 7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도체 사업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채용 규모도 작년 말 이미 목표치의 80%를 넘어선 바 있어 연내 4만명 채용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는 현재까지 2250명이 선발됐다. 오는 2024년까지 운영 비용 5000억원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302개 과제를 지원했고 총 5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8일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그중 130조원은 국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약 4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모셔널’ 사명 발표 정의선, 자율주행 개발 가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2일 앱티브와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사명을 ‘모셔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개소한 모셔널의 서울 거점은 핵심 기술 허브이자 자율주행기술 시험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지난해 9월 총 40억 달러 가치의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반세기 이상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 영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세계 최대규모 공장 증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을 설립한다. 올해 9∼10월께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1일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6000ℓ의 4공장을 설립한다"며 "기존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였던 3공장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4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개 공장, 62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중 최대 규모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가 화훼농가를 돕는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 김 대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화훼농가에서 구매한 1000만원 상당의 꽃과 공기정화 식물을 지역아동센터 30개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임병연 대표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는 SK가스 윤병석 대표를 추천했다. 2020.08.14 07:00
경제

이재용 3년 180조원 투자, 연내 4만용 고용 달성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년간 총 180조원 투자’ 약속이 지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은 2018∼2019년 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목표치에 차질 없이 도달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투자 목표치(130조원)는 7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도체 사업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채용 규모도 작년 말 이미 목표치의 80%를 넘어선 바 있어 연내 4만명 채용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는 현재까지 2250명이 선발됐다. 오는 2024년까지 운영 비용 5000억원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8일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그중 130조원은 국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약 4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13 12: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