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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9년 만에 케이지에 오르는 개그맨 윤형빈, 그의 진심은?

개그맨 윤형빈(43)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최근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가 부활하면서 더 그렇다. 윤형빈은 재도약을 꿈꾸는 개콘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윤형빈소극장'은 개콘이 부활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많은 후배가 개그를 포기하지 않았던 배경에는 윤형빈이 있었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윤형빈이 다시 격투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윤형빈은 오는 16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7' 대회에 선수로 출전한다. 그가 케이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전 1승의 공식 전적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로드FC 014 대회에서 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일본의 타카다 츠쿠야라는 선수를 1라운드에 KO로 쓰러뜨렸다. 당시 전국 시청률이 7.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경기에 대한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에선 정말 제대로 된 선수와 싸운 것 맞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적어도 그 경기를 준비한 윤형빈은 진심이었다. 프로선수와 똑같은 훈련 및 감량을 거쳤다. 평소 80㎏가 넘는 체중을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70㎏까지 뺐다. 당시 계체 현장에서 필자가 직접 들었던 "진짜 선수답게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누가 되지 않겠다"는 그의 각오는 지금도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다.그랬던 윤형빈이 9년 만에 다시 로드FC 케이지에 오른다고 하니 궁금해졌다. 굳이 왜? 그때는 30대 중반으로 혈기가 넘쳤다. 지금은 40대 중년 아저씨가 됐다. 전문 격투기 선수도 은퇴하는 나이다. 게다가 지금은 본업으로 바쁜 때다. 9년 전 만큼 경기를 오래 준비하지도 못했다.그에게 직접 이유를 물어봤다. 윤형빈이 대답은 '사람'이었다. 그는 "상대 선수가 저에게 공개적으로 도발을 걸어온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끼는 동생인 권아솔 선수가 주최하는 대회니까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윤형빈이 참가하는 경기는 로드FC가 진행하는 정식 MMA 룰은 아니다. 권아솔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내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격투기 콘텐츠다. 100초 동안 대결하는 방식으로 스탠딩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룰이다. 예능적인 측면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상대인 쇼유 리키가 윤형빈의 얼굴에 간장을 부은 퍼포먼스는 딱 유튜브에 어울리는 장면이었다. '쇼유'는 일본말로 '간장'을 의미한다.윤형빈도 그 상황은 예상치 못했다. 그는 "당황스러웠다. 당시 현장에서 화도 좀 났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경기에 대한 승부욕도 더 생겼다고 한다. 그런 수모에도 이번 경기에 굳이 참여하는 것은 격투기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윤형빈은 "우연히 접한 뒤로 격투기가 너무 재밌더라. 진지하게 훈련도 해보면서 그 매력에 더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이 부족하지만 그냥 너무 좋아한다. 많은 분이 격투기처럼 무섭고 살벌한 운동을 왜 하냐고 하시는데 내게는 그렇게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윤형빈이 격투기에 더 빠져들게 된 배경에는 어릴 적에 접한 씨름과 태권도의 영향도 있다. 그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발차기 등 타격 기본기를 배웠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잠시 씨름부에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격투기를 좋아하는 것과 직접 선수로 출전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그가 부활한 개콘에 다시 참여하고, 격투기 경기에 나서는 행보의 중심에는 '책임감'이라는 키워드가 자리한다. 개그계에서도 '사람 좋은 선배'로 유명한 윤형빈은 늘 후배들에 어떤 방식이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다.윤형빈은 그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런 것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이번 경기를 하는 이유도 권아솔 선수의 유튜브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때문 같아요."윤형빈은 인터뷰 말미에 "개그랑 격투기가 상황이 아주 비슷해요"라고 표현했다. "개그도, 격투기도 정말 순수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위치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정문홍 로드FC 회장님과 자주 뵙는 이유도 그런 친구들에게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에요."험담하기 좋아하는 헤이터들은 '윤형빈이 무슨 격투기 선수냐'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윤형빈도 그런 목소리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격투기에 대한 애정이 결코 '가짜'가 아님을 알리고 싶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진짜' 선수들에 대한 더 큰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랐다."사실 실력으로 보면 저는 격투기 선수급은 아니죠.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서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 삶에서도 참 좋은 한 페이지라고 생각해요. 너무 욕만 하지 마시고 응원 어린 시선으로 봐주세요. 그냥 저는 아무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202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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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간장 퍼포먼스'로 돌아본 격투스포츠 노이즈마케팅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20년 넘게 격투 스포츠 취재를 하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선수가 기자회견 도중 상대 선수를 도발하면서 얼굴에 간장을 부은 것. 간장을 뒤집어쓴 인물은 유명 개그맨인 윤형빈이었다.지난 22일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열린 기자회견 상황은 이랬다. 윤형빈은 12월 16일 열리는 로드FC 067 대회에서 일본의 쇼유 니키와 대결한다. 2014년 격투기 데뷔전을 치른 윤형빈이 9년 만에 선수로 복귀하는 것이다. 다만 이 경기는 로드FC 정식 룰이 아니다. '파이터 100'이라는 일종의 유튜브 콘텐츠다. '일반인들의 싸움'이라는 콘셉트이며 원래 윤형빈은 이 콘텐츠의 진행자다.경기 룰은 이렇다. 100초 동안 케이지 안에서 대결해 승자를 가려낸다. 입식이 기본인데, 테이크 다운이 허용되며 파운딩은 5초간 가능하다. '일반인 싸움'을 표방하다 보니 정식 선수로 아니어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윤형빈과 맞붙는 쇼유도 주요 대회에서 활약한 정식 파이터가 아니다. 진지한 격투기 경기라고 보기 어렵다.콘텐츠 내에서 쇼유는 무례하고 거친 행동으로 윤형빈을 도발했다. 이에 윤형빈이 발끈하면서 대결이 성사됐다. '쇼유(しょうゆ)'는 일본말로 '간장'을 뜻한다.대회 주최사는 "윤형빈이 간장 테러를 당해 기자회견이 난장판이 됐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취재진이나 관객들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해프닝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 앞서 관계자들 사이에선 "일본 선수들이 뭔가를 준비했다고 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자세한 내막을 다 알기는 어려워도 어느 정도 각본이 있었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프로 격투기에서 이런 요소는 이제 필수 불가결이 됐다. 오늘날 종합격투기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떨치는 코너 맥그리거는 2018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탄 버스에 쓰레기통을 집어지면서 도발했다. 이때 버스 창문이 깨지면서 선수 2명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사회적인 문제로 커졌다. 맥그리거는 벌금을 납부하는 등 법적 책임을 져야 했다.그전에도 맥그리거는 대회에서 종종 선을 넘는 난동을 벌였다. 그때마다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맥그리거의 악동 이미지가 커질 때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는 급격히 늘어났다. 벌어들이는 돈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제는 굳이 사고를 치지 않아도 그의 유명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오늘날 프로스포츠 세계는 사고뭉치를 원한다. 좋든 나쁘든 논란을 만들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그것은 곧 관심거리가 되고, 인기가 된다. 특히 서로 몸과 몸이 부딪히고, 상대를 완전히 쓰러뜨려야 살아남는 격투 스포츠에선 더욱 그렇다. 맥그리거에 버금가는 '트래시 토커'인 콜비 코빙턴도 비슷한 예다. 코빙턴은 2017년 UFC 싱가포르 대회에서 '스턴건' 김동현을 판정승으로 눌렀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빙턴은 '레슬링 잘하는 백인 선수'였다. 그는 경기 후 "김동현은 강했다. 한국 팬들은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며 김동현과 한국 팬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전에 도발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예의가 없는 선수는 아니었다.어느 순간 코빙턴은 '악당'이 됐다. 상대는 물론, 상대 가족까지 모욕하고 조롱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온갖 논란이 되는 말과 행동을 이어갔다. 엄청난 안티팬이 생겨났다. 심지어 그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다. 그럴수록 코빙턴은 주가가 높아졌고 대전료도 올라갔다. 많은 이들은 코빙턴이 그렇게 바뀐 이유가 '이겨도 재미없고 지루한 선수', '연승해도 퇴출 당할 선수'라는 비판 때문이었다고 말한다.다시 로드FC로 돌아와본다. 필자는 그것이 퍼포먼스이든, 우연한 도발이든 격투 스포츠에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로드FC는 그동안 권아솔을 앞세운 노이즈마케팅으로 큰 재미를 봤다. 권아솔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많은 팬들은 그가 로드FC를 알리기 위해 애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권아솔도 여러 경로를 통해 그런 말과 행동이 자신의 진심이 아님을 내비친 바 있다. 정문홍 로드FC 회장도 "최근에 콘텐츠가 넘쳐나면서 폭력적이고 과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봐주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악동 마케팅'은 순간적인 관심을 끌 수 있어도 그것 자체가 중심이 되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맥그리거나 코빙턴이 온갖 논란에도 살아남은 것은 그것을 잠재우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로드FC는 '간장 도발'로 격투 팬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이제는 본 대회에서 논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2023.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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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 복귀전·권아솔 출격, 로드FC 송년의 밤 티켓 판매 시작

‘개그맨’ 윤형빈(43), 권아솔(37) 등이 출전하는 굽네 ROAD FC 067 및 2023 송년의 밤 티켓예매가 시작됐다.로드FC는 오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 2023년 로드FC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특급 호텔 식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대회다.연말 대회인 굽네 ROAD FC 067에는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 한일전 등의 경기들이 준비돼 있다. 파이터 100 매치로는 윤형빈과 쇼유 니키의 경기, 권아솔과 카즈야의 매치가 진행된다.‘파이터 100’은 로드FC 전 챔피언 권아솔(37)과 웃찾사 개그맨 출신 오인택 대표(39)가 의기투합해 만든 격투기 콘텐츠다. ‘파이터100’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00초 룰로 진행된다. 또한 화끈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크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을 적용, 쇼츠처럼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그 외 매치로는 허재혁(38, SHARK GYM)과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의 경기, ‘라이징 스타’ 양지용(27, 제주 팀더킹)과 ‘꼬마돌’ 박재성(28, 로드FC 원주)의 시합, 이정현(21, TEAM AOM)과 ‘파이트클럽’ 이길수(26, 팀 피니쉬)의 경기, 이수연(29, TEAM AOM)과 ‘은행원 파이터’ 이은정(29, 팀 피니쉬)의 여성부 매치 등의 대진이 준비돼 있다.로드FC는 함께 해온 팬들을 연말 대회에 초대한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 되는 굽네 ROAD FC 067은 5성급 호텔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일반석과 차별화된 VIP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테이블은 가오형 테이블, 로드걸 테이블, 김태인 테이블, 황인수 테이블, 권아솔 테이블, 김재훈 테이블, 랜덤 테이블이 준비돼 있다. 좌석 배치는 랜덤으로 배정되며 로드FC 선수들과 식사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굽네 ROAD FC 067의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기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김희웅 기자 2023.11.23 00:02
스포츠일반

윤형빈·박형근·신동국 등 출전…로드FC 연말 대회 대진 추가 발표

로드FC의 2023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대회의 대진이 추가로 발표됐다.로드FC는 오는 12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지난 16일 로드FC는 ‘개그맨’ 윤형빈(43)의 9년 만의 한일전을 필두로 권아솔(37), 김재훈(34) 등이 출전하는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3경기를 발표했다. 또한 로드FC에서 성장한 ‘래퍼 파이터’ 이정현(21, TEAM AOM)의 복귀전 등도 공개한 상황이다. 로드FC는 추가로 5경기를 확정해 발표하게 됐다.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일하게 여성부 매치로 준비된 이수연(29, TEAM AOM)과 ‘은행원 파이터’ 이은정(29, 팀 피니쉬)의 경기다. 이수연은 2017년 MBC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드> 출연 당시부터 에이핑크 윤보미,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닮은꼴로 인기를 끌었다. 2018년 12월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였다.이수연은 2019년 12월 경기 후 4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상대는 이은정으로 두 선수 모두 타격에 강점이 있어 화끈한 난타전이 기대된다. ‘피지컬 100’ 박형근(37, CFC & TEAM AOM)과 ‘고려인’ 최 세르게이(34, 아산 킹덤MMA)의 경기도 있다. 두 파이터는 올해 열린 로드FC 글로벌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인연이 있다. 최 세르게이가 8강전에서 브루노 아제베두(33)와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박형근이 대체 선수로 투입됐다. 박형근은 8강전에서 브루노 아제베두에게 패했다. 토너먼트에서 아쉬움을 남긴 두 선수가 연말 대회에서 대결, 2023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밴텀급의 기대주들의 대결도 열리게 됐다. ‘라이징 스타’ 양지용(27, 제주 팀더킹)과 ‘꼬마돌’ 박재성(28, 로드FC 원주)의 경기다. 양지용과 박재성은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권 쟁탈 프로그램 <가오형의 스카우터>에서 만났다. 당시 스파링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양지용이 박재성의 실력을 디스하며 신경을 긁었다. 타격으로 보여주라는 양지용의 말에 박재성이 타격만 고집하다 차민혁에게 다운당하며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다. 이전부터 박재성은 박형근을 원했지만, 양지용과 대결하며 지난 10월에 이어 연승에 도전한다.토너먼트 스토리의 끝판 대결도 있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맞붙었던 ‘김대환 해설위원 제자’ 한상권(27, 김대환MMA)과 ‘슈토 랭킹 1위’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의 경기다. 당시 그라운드 상황에서 한상권이 니킥 반칙을 저질러 경기가 종료, 맥스 더 바디가 상대의 반칙패로 승리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재대결을 원해 결국 다시 맞붙게 됐다. 재대결에서 두 파이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경기다.마지막으로 ‘꽃미남 파이터’ 김산(22, 최정규MMA)과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 로드FC 충주)이 맞붙는다. 김산은 2001년생, 신동국은 1981년생으로 무려 20살 차이가 나는 아빠와 아들(?)의 대결이다. 젊은 김산은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갖췄고, 신동국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타격이 일품이다. 젊음의 패기와 노련미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기대되는 매치다.로드FC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윤형빈, 권아솔, 허재혁, 김재훈 등이 참석하며 출전 선수들이 대면식을 갖는다.굽네 ROAD FC 067은 12월 16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TV로는 SPOTV2,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김희웅 기자 2023.11.20 10:51
프로축구

명현만 “황인수는 그냥 이긴다”… ‘악동’ 권아솔과 대결 가능성

6일 명현만(38)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 FREE)와의 시합과 ‘로드FC 악동’ 권아솔(36, FREE)에 관해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입을 열었다.명현만은 2017년까지 로드FC에서 활동하며, 로드FC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근 황인수, 권아솔과 설전을 벌이면서 격투기 판에 새로운 기류가 생겼다.현재 로드FC는 명현만과 황인수의 경기 성사를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조율하고 있다. 경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격투기 팬이 시합이 확정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슈의 중심에 선 명현만은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최근 이슈와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했다.명현만은 “처음에 (권)아솔이 하고, 스파링하거나 시합하려 했었는데 황인수 선수가 그다음에 나왔다. 황인수 선수는 체급이 있고, 워낙 경기도 잘했으니까. (황인수 선수가) 저랑 하는 걸 또 원했다. 원래 스파링만 하려고 하다가 어떻게 하다 보니까. (황인수 선수와의) 시합이 됐다”고 말했다.개인 유튜브를 통해 명현만은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그 과정에서 일반인과 스파링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관해 권아솔이 비판을 하면서 두 파이터의 사이에 골이 생겼고, 대결로 번졌다.명현만은 “권아솔 선수가 워낙에 또 베테랑 선수고 오래된 선수가 봤을 때 (제가) 후배고, 그런데 제가 유튜브 하면서 좀 엉뚱한 행동을 했던 것 같다. 뭐 지난 얘기지만 범죄자 나올 때도 제가 찾아가서 방송 켜고, 그런 것들을 봤을 때 (권)아솔이가 그런 거에 대해서 뭐라고 했다”고 했다.이어 “얼마 전에 ‘나는 솔로’ 출연진분 중에서 영철씨라고 있다. 그것도 사실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인데 일이 커졌다. 강화도 길거리에서 스파링을 한 적이 있다. 거기에 대해서 엄청 또 뭐라고 했다”고 권아솔의 도발에 대해 언급했다.수위 높은 트래시 토크로 많은 선수에게 도발한 전적이 있는 권아솔은 로드FC 악동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명현만은 “(권)아솔이 인스타그램을 본 것 같다. 봤는데 저를 막 너무 몰아가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저도 좀 그랬으면 안 됐는데 카메라를 켜고 그냥 제가 찍었다. ‘(권)아솔아 덤벼’ 막 욕도 하고, 그렇게 싸움이 났던 것 같다”며 “(권)아솔이랑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싶다. 그리고 진짜 스파링을 하면 스파링도 한 번 하고, 선수니까. 서로 스파링하는 게 부담은 없다. 대화를 하든 스파링을 하든 어떻게 주먹을 섞든 해서 한번 좀 풀어보고 싶긴 하다”고 밝혔다.이에 정문홍 회장은 “그래 고민을 한번 해보자. (권)아솔이 하고 시간도 한번 가져보고. (황)인수와의 시합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유는 너하고 (황)인수의 설전이다. 하지만 대회사 입장에서는 또 조율할 일도 있고, 내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시합이 1%라도 성사가 안 될 가능성이 있다면 공식으로 발표를 하는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조율점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대회사의 직원들과 조율하는데 팬들이 원하고 본인들이 원한다면 그걸 잘 완성 시켜보는 그림으로 (추진한다.) 정식을 발표하는 날이 있을 것이고, (권)아솔이 하고는 같이 고민해서 해보고”라고 생각을 밝혔다.‘입식 최강’이라 불리는 명현만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를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화끈한 격투 스타일을 가진 두 파이터가 대결하게 된다면 흥미진진한 시합이 될 것이다.명현만은 “황인수 선수는 사실은 관심도 없다. 황인수 선수는 제가 분명히 그냥 이길 것 같고, 시합이야 잡아주시면 단순히 스파링으로 끝날 거 정말 멋있게 싸울 수 있는 건데, 어쨌든 저는 (권)아솔이와의 관계가 더 크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1.07 08:41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복수전’ 콘셉트 잡은 악동 권아솔, “KO로 경기 끝내겠다”

종합격투기(MMA)계 악동 권아솔(36·FREE)이 돌아왔다. 권아솔은 2019년 5월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패한 후 3년 만의 케이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로드FC는 오는 1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굽네 ROAD FC 062를 개최한다. 연말 대회인 만큼, 대회 구성이 알차다. 총 4개의 타이틀전이 진행되며 로드FC 최고의 스타 권아솔이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권아솔은 복귀 컨셉트를 ‘복수’로 잡았다. 지금껏 본인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들과 차례차례 리벤지 매치를 치르기로 했다. 권아솔이 확실한 컨셉트를 잡은 이유는 ‘동기부여’ 때문이다. 권아솔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이 되고 (2016년 12월) 사사키 신지와 방어전을 한 후 동기를 많이 잃었다. ‘왜 싸워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은퇴를 선언한 후 케이지를 오랫동안 떠나 있었다. 꽤 오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케이지라고 생각했다”며 “아무래도 졌던 상대들을 만나는 게 동기부여를 크게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복수전을 치른다고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권아솔은 “이광희한테도 두 번 지고 세 번째 경기에서 이겼다. (복수까지) 10년이 걸렸다. 20년이 걸려도 리벤지하면 된다.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의 복귀전 상대는 나카무라 고지(37·일본)다. 고지는 9년 전 로드FC 데뷔전을 치르는 권아솔에게 아픔을 안긴 선수다. 당시 권아솔은 고지의 하이킥을 맞고 쓰러졌고, 결국 TKO 패했다. ‘도전자’ 입장인 권아솔은 고지와의 경기 성사를 위해 일본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고지는 갑자기 찾아온 권아솔에게 무례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권아솔을 여유롭게 이길 수 있다. 저런 몸을 가진 건 선수가 아니라 일반인”이라며 두 번째 승리를 자신했다. 권아솔은 “(고지가) 한번 이겼으니 자신감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승리) 이후의 행보는 차이가 난다. 패배 후 상승세를 탔고, 고지는 그러지 못했다. 나는 고지가 활동했던 판크라스 챔피언을 꺾었다. 분명 고지도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9년 한을 풀기 위해 케이지에 서는 권아솔은 복수를 장담한다. 그는 “고지는 타격전으로 밀고 나올 것 같다. 나는 타격전이면 타격전, 레슬링이면 레슬링으로 받아줄 자신이 있다”며 “나도 KO로 끝낼 생각이다. 급하게 할 생각은 없고, 오랜만에 케이지에 올라가는 만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곤란하다. 단순히 복수전이라서가 아니다. 야심 차게 연말 대회를 준비한 로드FC는 권아솔, 황인수, 김재훈 등 파이터 셋과 로드걸 테이블 좌석을 만들었다. 선수와 로드걸은 해당 좌석을 예매한 관중들과 대회 후 마주 보고 식사해야 한다. 권아솔은 “경기에서 지면 (대회장에) 있기 싫다. 특히 연말 대회는 시상식이 있어서 빨리 안 끝난다”며 “패배하면 정말 큰일 난다. 안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을 텐데, 정말 도망가고 싶을 것 같다”며 웃었다. 권아솔과 고지는 73㎏ 계약 체중 매치에서 주먹을 맞댄다. 권아솔은 고지전 이후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스), 샤밀 자브로프(러시아) 등과 경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3 06:27
스포츠일반

'싸우기 딱 좋은 날씨' 권아솔, 오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

종합격투기 로드FC의 간판 스타 권아솔이 마침내 케이지에 오른다.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만수르 바르나위(튀니지) 굽네몰 로드FC 053 대회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3차 타이틀 방어전 겸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로드FC 사상 첫 제주 개최다.권아솔은 약 2년반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그는 2016년 12월 사사키 신지와 맞붙은 뒤,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동안 실전 감각을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바르나위는 16명이 출전해 2017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5연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긴 팔다리를 이용한 펀치와 니킥이 위력적이다. 그래플링 기술도 만만치 않다.권아솔은 "싸우기 딱 좋은 날씨"라면서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리는 것이 꿈이자 목표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말했다.피주영 기자 2019.05.18 06:00
스포츠일반

'기자회견장 아수라장' 권아솔의 최홍만 도발, 이뤄질까

"최홍만, 나와 붙자!"6일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의 기자회견장에선 일반 상식으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로드FC 라이트급(70kg급) 챔피언 권아솔(30)은 이날 무제한급 선수 최홍만(36)을 도발하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기 때문이다.이날 서울 청담동의 로드FC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당초 오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21·중국)과의 4강전에 나설 최홍만이 주인공인 자리였다.사건은 최홍만의 인터뷰가 끝나면서 일어났다. 로드FC의 5월 대회 출전자 자격으로 동석한 권아솔이 마이크를 잡고 "솔직히 이번에 (최)홍만형이 1라운드에서 아오르꺼러에 질 것 같다. 솔직히 졌으면 좋겠다. 이제 운동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내가 이 자리에 맨 끝에 앉아 있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 문제가 된다면 이 자리에서 붙었으면 좋겠다"라며 최홍만이 앉은 테이블을 향해 글러브를 던졌다.최홍만의 안색은 변했다. "할 말이 없다"며 불편한 표정을 지은 최홍만은 기자회견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갔다. 하지만 권아솔은 한 술 더 떠 테이블을 밀어내며 "나와 붙자"고 소리쳤다. 장내가 정리된 이후에도 씩씩대며 "격투기를 이용해서 돈벌이만 생각하는 것 같다. 서커스 매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격투기인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들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권아솔의 거친 언변이 문제가 아니다. 격투기의 세계에선 70kg급 선수가 자신의 몸무게의 2배 이상을 넘어서는 150kg대 선수에게 대결을 제안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한 격투인은 "격투기 선수들 사이에선 '체급이 깡패'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체급 종목'에선 체중이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며 "상대가 허용치보다 1~2kg만 더 나가도 힘이 다르다며 시합을 꺼려하는 게 격투기 세계다"고 했다.또 다른 격투기인은 최근 지난 6일 벌어진 미국 종합격투기 UFC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와 네이트 디아즈(31·미국)의 대결을 예로 들었다. 페더급(65.77kg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두 체급 위인 웰터급(77.11kg급) 네이트 디아즈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맥그리거는 2011년 2월부터 이어오던 14연승을 이어오며 거침없는 입담과 실력을 겸비한 슈퍼스타로 유명했다. 하지만 '체급의 벽'은 높았다. 그는 디아즈를 상대로 펀치 세례를 쏟아부었지만 디아즈에게 별 타격을 주지 못했다. 결국 디아즈는 테이크다운 후 길로틴 초크에 이어지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맥그리거의 항복을 얻어냈다. 경기 후 디아즈는 "맥그리거의 펀치 파워는 웰터급에선 흔하다"고 말했다. 약 12kg의 체급 차는 쉽게 넘어설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10kg도 아니고 70~80kg 이상 더 무거운 선수에게 도전을 한다…. 최홍만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성립되기엔 무리가 있는 도발"이라고 혀를 찼다.앞서 최홍만은 "지난해 12월 대회 때보다 몸무게가 꾸준히 늘었다. 지난 7년간 최고치다. 체력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피주영 기자 2016.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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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정재형, 혹독한 종합격투기 입문에 "지옥을 본 듯"

뮤지션 정재형이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을 만나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9일 방송될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에서는 정재형의 혹독한 종합격투기 입문식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재형은 2대8 가르마와 머플러로 잔뜩 멋을 낸 파리지앵 스타일을 뽐내며 종합격투기 훈련장을 방문했다. 송가연과 만남을 기대하고 훈련장에 들어선 정재형은 ‘퍽퍽퍽’ 울려 펴지는 펀치 소리와 함께 자신에게 다가오는 서두원을 보고 그대로 얼어붙었다.정재형은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서두원의 테스트를 거쳐야만 했는데, 서두원은 “앞으로 되게 힘드실 거에요”라는 의미심장한 경고 뒤 김대환, 권아솔, 김지훈, 이윤준 선수와 함께 혹독한 신고식을 열었다. 공개된 사진처럼 정재형은 누군가의 어깨에 대롱대롱 매달리거나, 케이지 위에서 몸의 대화를 하는 등 험난한 시간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고난 끝에 결국 드러누운 정재형의 모습 속에서 과연 테스트를 무사통과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정재형은 “지옥을 본 거 같아”라며 유체이탈을 한 듯한 모습과 곡소리 속에서 하루를 마감했는데, 이를 지켜보는 서두원의 밝고 개구쟁이 같은 표정이 포착돼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정재형은 무사히 종합격투기 입문을 할 수 있을지, 송가연의 제자가 되고 싶다던 그의 바람은 이뤄질지 오늘(9일) 오후 10시 MBC ‘띠과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MBC) 2015.01.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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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정재형 서두원 만나더니 갑자기 얼음, 표정보니...

뮤지션 정재형이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을 만나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9일 방송될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에서는 정재형의 혹독한 종합격투기 입문식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재형은 2대8 가르마와 머플러로 잔뜩 멋을 낸 파리지앵 스타일을 뽐내며 종합격투기 훈련장을 방문했다. 송가연과 만남을 기대하고 훈련장에 들어선 정재형은 ‘퍽퍽퍽’ 울려 펴지는 펀치 소리와 함께 자신에게 다가오는 서두원을 보고 그대로 얼어붙었다.정재형은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서두원의 테스트를 거쳐야만 했는데, 서두원은 “앞으로 되게 힘드실 거에요”라는 의미심장한 경고 뒤 김대환, 권아솔, 김지훈, 이윤준 선수와 함께 혹독한 신고식을 열었다. 공개된 사진처럼 정재형은 누군가의 어깨에 대롱대롱 매달리거나, 케이지 위에서 몸의 대화를 하는 등 험난한 시간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고난 끝에 결국 드러누운 정재형의 모습 속에서 과연 테스트를 무사통과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정재형은 “지옥을 본 거 같아”라며 유체이탈을 한 듯한 모습과 곡소리 속에서 하루를 마감했는데, 이를 지켜보는 서두원의 밝고 개구쟁이 같은 표정이 포착돼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정재형은 무사히 종합격투기 입문을 할 수 있을지, 송가연의 제자가 되고 싶다던 그의 바람은 이뤄질지 오늘(9일) 오후 10시 MBC ‘띠과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MBC) 2015.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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