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축구

"포체티노→맨유, 지단→PSG 연쇄이동 가능성"

마우시리오 포체티노(49) 감독이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맡고,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파리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SPN, BBC 등 현지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은 포체티노가 맨유로 떠날 것을 대비해 지단과 접촉했다. 포체티노가 떠나면 1순위는 지단”이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1월 파리생제르맹 감독을 맡았지만 선수 이적 등 전권을 쥐지 못한 채 완전히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올레 군나르 솔샤르이 경질돼 맨유 감독이 공석인 상황이 포체티노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잉글랜드 토트넘 감독을 지낸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3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쉬고 있는 지단이 파리생제르맹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단의 팀 운영 방식이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들을 보유한 팀에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지단은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꼽히지만 파리생제르맹 감독직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연쇄 이동설이 나오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을 이끌고 24일 맨체스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를 치른다.이밖에 맨유 차기 사령탑에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대표팀 감독 등도 거론되고 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3 11:13
축구

손흥민·케인·호날두·레반도프스키…이적시장 벌써 꿈틀

여름 이적 시장 개장을 앞둔 유럽 클럽 축구가 벌써 꿈틀대고 있다. 팀별 선수단 정비 계획에 유럽 수퍼리그 후폭풍까지 맞물리며 스타 플레이어들의 연쇄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카라바오컵(리그컵) 대회에서 준우승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간판 공격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동반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이한 점은 토트넘 팬들이 앞장서서 두 선수를 향해 “그 정도면 충분히 했다. 이젠 우승할 수 있는 강팀으로 떠나라”며 등을 떠미는 모양새다. 토트넘이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한 직후 팬 카페 게시판에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 남기엔 너무 큰 선수들이다. (우승 트로피를 위해) 둘 다 보내줘야 한다”는 글이 쏟아졌다. 토트넘 출신인 티무 타이니오 FC하카(핀란드) 감독도 두 선수의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27일 영국 라디오 프로그램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가 토트넘에 남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는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06~07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로는 무관이다. 2012~13시즌 토트넘 1군에 데뷔한 케인도,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했다. 2017년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에 이적한 카일 워커가 두 선수의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다. 워커는 맨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우승 청부사’로 거듭났다. 이번 카라바오컵 우승을 포함해 5년 사이 9차례나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케인을 둘러싸고는 맨시티,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카라바오컵 준우승 직후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역부족이다. 올 시즌은 일단 현재에 집중하겠다. 이후 상황은 나도 모른다”며 여운을 남겼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 구단이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부르는 게 이적의 걸림돌이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토트넘은 홈구장 신축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1조8000억원 가까운 빚을 지고 있다. 최근 유럽 수퍼리그 참여를 선언했다가 탈퇴하면서 4000억원 안팎의 위약금도 추가로 물어야 할지 모른다. 몸값 높은 선수를 팔아 빚을 줄여야 할 처지다. 유럽 수퍼리그 출범에 동참했던 유벤투스(이탈리아)도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와 결별을 준비 중이다. 가뜩이나 417억원에 이르는 고액 연봉이 부담스러운데, 수퍼리그 참여 후폭풍에도 대비해야 할 처지다.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와 함께 아직은 수퍼리그 참여를 고수하고 있다. 리그 출범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선수단 인건비를 최대한 아껴야 한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27일 “최근 3경기 연속 골 침묵 중인 호날두가 올여름 유벤투스와 결별을 준비 중이다. (호날두의) 고액 연봉이 부담스러운 맨유에 비해 자금력이 충분한 PSG가 영입 경쟁에 앞서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베테랑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 쪽으로 전략을 바꾼 분위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유럽 굴지의 클럽들이 레반도프스키 영입 경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물밑 경쟁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뮌헨은 “간판 골잡이를 내보낼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대가 제시할 조건에 관심을 보이는 눈치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적료 기준점은 8000만 유로(1100억원)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선수를 (이적료에) 묶어 몸값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4.28 08:43
축구

토트넘 선수단 지각변동 예고...손흥민 입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수선한 유럽 축구 시장에서 선수들의 연쇄 이동 가능성이 포착됐다. 올 여름을 뒤흔들 ‘스타 플레이어 대 이동설’의 중심에 손흥민(28)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있다. 팀 내에서 가장 비싼 선수들을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며 적극적인 변화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최근 팀 내 최고 연봉자이자 간판 스타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7)을 팔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케인이 팬들과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던 도중 “토트넘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느낄 경우, 단지 내가 사랑하는 팀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아 있진 않을 것”이라 발언한 게 계기였다. 소속팀에 대한 케인의 충성심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구단 수뇌부는 이적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가격까지 매겼다. 영국 스포츠 전문 위성채널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케인의 몸값으로 2억 파운드(3000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오래전부터 이적설이 나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협상 테이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날 경우 최대한 높은 몸값을 챙겨 구단이 짊어지고 있는 부채를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새 홈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을 건축하면서 6억3700만 파운드(95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빚이 생겼다. 케인이 2억 파운드에 팔린다면 부채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날 경우에 대비한 ‘플랜B’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풋볼 런던은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구단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무사 뎀벨레(올림피크 리옹),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대니 잉스(사우샘프턴), 주앙 페드루(칼리아리) 등 5명의 공격수를 영입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7000만 파운드(1060억원)를 주고 데려온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도 한 시즌만에 재이적 소문의 주인공이 됐다.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 최근에는 영국 정부의 외출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모리뉴 감독이 이웃사촌인 은돔벨레를 비롯해 몇몇 선수를 자택 근처 공원으로 불러내 훈련을 시켰다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 토트넘에서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은돔벨레는 여전히 유럽의 많은 클럽이 주목하는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가치는 6500만 유로(860억원)로 하락했지만, 영입 경쟁에 불이 붙을 경우 몸값이 올라갈 수 있다. 거물급 선수들이 들고 나도 손흥민의 입지는 탄탄할 전망이다. 시즌 막판에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최근 팬들이 선정한 2019-20시즌 토트넘 최고 선수로 뽑혀 경기력을 인정 받았다. 기브미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들에게 등급을 매기면서 손흥민을 ‘신급’ 바로 아래 단계인 ‘월드클래스’로 분류했다. 모리뉴 감독이 새로 데려오고 싶어하는 공격수들도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지 않는 스트라이커 자원들이다. 오히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해 선수의 눈치를 보는 정황도 포착된다. 근래 들어 손흥민에 대해 “최전성기가 왔을 때 자국 리그나 유럽 무대를 제패할 수 있는 빅 클럽으로 이적해야한다”고 조언하는 축구 전문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시아 마케팅’이라는 매력적인 메리트가 있어 어느 팀이든 환영할 만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팀들이 손흥민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란히 연봉 1040만 파운드(160억원)로 팀 내 연봉 1ㆍ2위인 케인과 은돔벨레가 한꺼번에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이 공격력을 유지하기 위해 손흥민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제계약을 제의할 수도 있다. 팀에 남아서 토트넘의 일인자로 자리를 굳힐지, 아니면 더 큰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는 선수 본인이 선택할 문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4.13 16:52
야구

[MLB인사이드] 박찬호와 최현의 17일 운명적 만남

샌디에이고 박찬호(33)와 한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구단에 1차 지명돼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는 최현(18)이 17일(이하 한국 시간)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헌팅턴 비치 고교 포수인 최현의 에이전시는 웨스트 코스트 매니지먼트(담당 짐 렌틴)로 이날 계약금 135만달러에 에인절스 입단식을 갖는다. 그런데 마치 운명처럼 박찬호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가 17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을 시작하게 돼 한국인 최초의 빅리거 박찬호와 최현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 것이다. 박찬호가 지난 겨울 USC(남가주대학)에서 훈련할 때 공을 받아주던 포수가 바로 최현이다. 약 반년만에 재회한다. 박찬호는 3연전 마지막 경기인 19일 월요일 오전 4시35분 열리는 애너하임전에 선발 등판한다. 12년 전이었다. 공주 출신의 박찬호가 한양대 2학년을 마치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해가 1994년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살이었다. 박찬호가 계약금 120만달러에 메이저리그를 개척하면서 현 LA 다저스의 서재응, 콜로라도의 김병현과 김선우, 보스턴의 최희섭 등 많은 선수들이 빅리그 문을 열었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박찬호의 계보를 이어갈 선수들이 태평양을 건너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장애는 병역 문제이다. 야구에 인생을 걸 선수들은 고교를 졸업하고 한국 프로에 직행해 해외 진출 자격 및 자유 계약 선수(FA) 신분을 가능한 빨리 얻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됐다.따라서 메이저리그 구단에 1차 지명된 최현 &#39행크&#39 콩거의 행보는 앞으로 주목할 만하다. 그는 미국에서 야구를 시작해 야구 엘리트 코스를 거쳐 마침내 LA 에인절스에 1차 지명됐다. 입단과 동시에 에인절스 루키 리그에 합류하는 최현이 어느 정도의 기간 안에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지도 흥미롭다. 포지션 이동설이 나도는 최현이 계속 포수 마스크를 쓴다면 언젠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배터리가 탄생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장윤호 특파원 2006.06.16 10: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