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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맛에 본다….원조 연애 리얼리티 인기 계속 ①

원조 연애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나는 솔로’, ‘돌싱글즈’, ‘하트시그널’ 등 연애 리얼리티의 열풍을 일으킨 프로그램들이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인기 요인으로는 같은 소재의 프로그램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미 재미 면에서 시청자들의 신뢰가 높은 점, 프로그램들도 자체적으로 흥미를 높이려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점이 꼽힌다. SBS Plus와 ENA에서 동시 방송하는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는 지난 2021년 첫 발을 내디딘 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결혼을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과거 신드롬을 일으킨 ‘짝’의 남규홍 PD가 10년 만에 만든 프로그램이다. ‘나는 솔로’는 2%대 후반과 3%대의 초반의 시청률을 꾸준히 오가고 있는데 회차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끊임없이 화제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짝’의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만큼 익명 사용, 슈퍼 데이트권 등 비슷한 포맷은 익숙함을 자아내고 개성을 지닌 출연자들이 매번 등장해 흥미를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2030 청춘남녀들의 싱그럽고 풋풋한 설렘을 담은 채널A ‘하트시그널’과 우리나라 최초로 돌싱들이 출연한 MBN ‘돌싱글즈’도 최근 시즌4까지 방송되면서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하트시그널’은 ‘짝’이 갑작스럽게 폐지된 후 10여 년 만인 지난 2017년 연애 리얼리티의 부활을 화려하게 열었는데 출연자들의 첫만남부터 커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감성 가득한 드라마처럼 담아내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돌싱글즈’ 또한 돌싱만이 겪는 아픔, 자녀 이야기를 함께 버무리면서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 작품들은 ‘나는 솔로’와 비슷한 2~3%대의 고정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시청자층이 넓지 않은 채널 특성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사실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자리매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트시그널’ 이후 방송가에서 다시 연애 리얼리티가 열풍이 불면서 그간 KBS Joy ‘비밀남녀’, MBC 에브리원 ‘다시, 첫사랑’, SBS ‘연애는 직진’ 등 다수의 프로그램들이 론칭했다. 이들은 각각 첫사랑, 같은 취미 등 이색적인 소재로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시청률이 0%대에 머물거나 화제성을 이어가지 못해 쓸쓸히 퇴장했다. 또 연애 리얼리티 특성상 비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터라 선정성, 사생활 등 각종 논란들이 도마에 오르며 부침을 겪기도 했다. 물론 원조 프로그램들도 이 같은 리스크를 떠안고 있지만 제작진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거나, 인기 요인을 유지하되 변주를 시도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생존력을 높이고 있다. ‘나는 솔로’는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모태솔로 특집’, ‘돌싱특집’을 주기적으로 선보이고 ‘돌싱글즈’는 전 시즌들과 다르게 미국에 거주하는 출연자들을 모집해 자체적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더구나 ‘나는 솔로’는 출연자들이 기수를 초월해 다시 사랑을 찾는 모습을 담은 스핀오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까지 선보이면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원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기에는 비슷한 소재의 예능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오히려 시청자들이 친숙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도 거론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끈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유사 프로그램이 계속 나올수록 선택이 어려워 익숙한 것에 관심을 갖게 된다”며 “그 중에서 유명하거나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는 작품들에 관심도가 쏠리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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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미우새’·‘런닝맨’…SBS 1분기 ‘2049시청률’ 1위

SBS가 2023년 1분기 시청률 결산에서 활약한 가운데 특히 2049시청률 부문에서 1에 등극했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1분기 채널별 주요시간대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1.8%로 1위를 차지했다. MBC(1.25%), tvN(1.24%), KBS2(1.20%)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SBS는 1분기에 전국에서도 2049시청률 1.6%를 나타내며 MBC(1.2%)와 KBS(1.3%)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SBS는 올해 시작과 함께 앞으로 치고 나갔다. 1분기 기준 ‘SBS8뉴스’의 2049 시청률은 1.71%로(‘MBC 뉴스데스크’ 1.47%, ‘KBS 9시뉴스’ 1.31%) 1분기 내내 1위를 고수했다. 설 연휴에는 특집으로 편성한 프로그램들이 힘을 냈다. 영화 ‘범죄도시’와 ‘육사오’가 전 채널에서 방영한 영화 중 2049시청률 1, 2위를 차지했고 ‘골 때리는 그녀들’의 명절 스핀 오프 ‘골 때리는 그녀들-골림픽’ 역시 설 특집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힘을 실었다. 1분기 가장 빛을 발한 건 드라마였다. SBS는 금토드라마의 명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법쩐 Payback’, ‘갓도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매회 폭풍 같은 화제를 몰고 다닌 ‘모범택시 2’ 등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모범택시 2’는 시즌 1의 2049 평균 시청률인 5.5%를 훌쩍 넘은 6.4%를 기록하며 1분기 전 프로그램 가운데 2049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예능도 관록의 스테디셀러인 ‘미운 우리 새끼’와 ‘런닝맨’, SBS의 효자 예능 막내둥이로 합류한 ‘골 때리는 그녀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2023년 1라운드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SBS 파워 FM은 9년 연속 전체 라디오 채널 청취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체 프로그램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두시 탈출 컬투쇼’가 1위, ‘김영철의 파워 FM’이 2위를 차지하면서 채널뿐 아니라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에 3월 마지막 날, BTS 지민의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까지 더해지면서 SBS 라디오의 높은 게스트 섭외력을 보여줬다.무엇보다 1월에서 3월로 갈수록 SBS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성과를 드러냈다. 특히, 이러한 상승세가 4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SBS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린 ‘모범택시2’ 후속으로 시즌마다 김 사부 팬덤을 구축했던 ‘낭만닥터 김사부 3‘가 곧 방영을 앞두고 있어 2분기에도 SBS의 활약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분기 프로그램 2049시청률 톱5에는 SBS 9개, tvN 5개, MBC와 TV조선이 3씩, K2와 JTBC이 2개씩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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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시청자상 투표 진행…펭수도 후보에

EBS는 시청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프로그램을 시청자가 직접 선정하는, '2019 EBS 시청자상' 투표를 12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BS 시청자상'은 올 한 해 시청자들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을 EBS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작은 ‘2019 EBS 시청자위원회’에서 선정했으며, 올 해는 '건축탐구 - 집',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별일 없이 산다', '자이언트 펭TV' 등 4개의 프로그램이 후보작으로 올랐다. 후보작에 오른 4개의 프로그램은 집과 사람, 공간에 관한 이야기로 집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담은 '건축탐구 - 집', 지식의 공간이자 마을 문화의 복합 공간인 동네책방에서의 북토크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장애인·비장애인이 모여 ‘모두 같은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허물없는 소통을 선보인 '별일 없이 산다', 인기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거대펭귄펭수의 좌충우돌 성장기 '자이언트 펭TV'(가나다순)로 모두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EBS다운 유익함과 감동을 준 프로그램들이다. 역대 ‘EBS 시청자상’ 수상작으로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2018), '세계테마기행'(2017),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2016), '극한직업'(2015), 'EBS 다큐프라임-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2014) 등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프로그램들이 선정된 바 있다. 시청자가 직접 선정하는 ‘2019 EBS 시청자상’ 투표는 EBS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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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픽미 is 뭔들'..선거송까지 갈까?

엠넷 '프로듀스101'의 '픽미'가 제대로 화제성을 탔다.처음엔 이건 또 뭔 '병맛송' 정도로 생각했지만, 중독성이 심각한 수준. 제일 먼저 음원 차트에서 순위가 치고 올라오더니, 이젠 예능 프로그램들의 소스로 활용 중이다. 예능계를 강타하고 있는 '픽미 is 뭔들'은 이제 하나의 현상이다.5일 하루에만 '픽미'는 지상파, 케이블 안가리고 나왔다. 먼저 tvN 'SNL코리아7'에서 배우 이하늬가 '픽미' 춤을 췄다. 호스트로 나서 '프로듀스 101'을 패러디해 꾸민 '국악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다. 강유미·이세영·정연주와 F반 수업을 듣더니 '픽미'의 국악 버전까지 불렀다.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가희와 배윤정이 출연해 모르모트PD에게 '픽미' 춤을 가르쳤다. '픽미' 춤의 하이라이트인 한 팔을 뻗고 발을 구르는 장면에서는 모르모트 PD의 저질 댄스감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음원 차트에서도 꾸준히 선전 중이다. 지난해 12월 17일에 공개된 곡이 아직까지 멜론 실시간 차트 20위에 올라있다. 연습생들이 부른 곡이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마리텔' 생방송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이러다 '픽미'는 선거송으로도 듣게 될 듯'이라고 글을 썼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현실적인 이야기다. 엄동진 기자 2016.03.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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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국 최악의 연말…‘연이은 폐지와 정체’

SBS 예능국이 최악의 연말을 보내고 있다. '월드 챌린지-우리가 간다'(이하 '우간다')는 방송 두 달 만에 폐지가 결정됐고, '심장이 뛴다'도 저조한 시청률로 위기설에 휩싸였다. 앞서 호화 출연진을 내세운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와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도 '정리해고'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우간다'와 '심장이 뛴다'는 올해 하반기 SBS 예능국이 야심차게 내놨던 카드라 좌절감이 더하다. '짝'과 '정글의 법칙' '힐링캠프' 등 인기 프로그램들도 정체기를 맞은지 오래됐다. 게스트에 따라 포털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던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SBS 내부에서도 '대폭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SBS 예능 프로그램에는 어떤 문제가 있으며, 해결책은 뭘까. ▶'우간다' '심장이 뛴다'…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성적 저조'우간다'와 '심장이 뛴다' 등 새 프로그램의 저조한 성적은 SBS 예능국이 가을개편에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당시 SBS 측은 '화신'과 '땡큐'를 폐지하고 두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신동엽·김구라·김희선이라는 호화 라인업을 내세운 토크쇼 '화신'의 시청률이 3%대(이하 닐슨코리아)까지 떨어지자, 급히 요즘 '대세'라는 '관찰·체험 예능'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우간다'는 시청자들로부터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한 채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연예인들이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세계 곳곳의 이색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다'는 기획의도는 신선했다. 하지만, '먹방'과 '집방'(멤버 집 방문) 등 뻔한 흥미거리를 내세우며 다른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장이 뛴다'는 진솔한 소방서 체험기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는 떨어졌다. 이 밖에도 개편과 함께 금요일 오후 11시로 이동한 '웃찾사'가 기대만큼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맨친'은 '다이빙', '집방' 등 베끼기만 반복한 끝에 폐지됐다.익명을 요구한 SBS의 한 PD는 "외부에서는 SBS가 상업 방송이라 아무 제약없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시청률에 집착하는 분위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한 시도는 잘 하지 않게 된다. 조금만 시청률이 저조하면 기다려주지 않고 칼을 댄다"라며 "그 결과가 '관찰예능' '육아예능' 등 무조건 유행을 따라가는 추세, 그리고 베끼기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시청자들이 신선함이 떨어지는 예능을 외면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SBS는 최근 '우간다' 후속으로 MBC '아빠 어디가', KBS 2TV '슈퍼맨이 간다'와 유사한 SBS '오! 마이 베이비'를 파일럿으로 방영했다. 그리고, 결국 내년 1월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신선도 높은 예능을 위해 고심하기보다 손쉽게 요즘 인기좋은 '육아예능'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 S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9월 개편 당시, 분명히 더 신선한 기획의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너무 유행에 부합하는 프로그램만 골라 정규 편성한 것이 패착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정글의 법칙' '런닝맨' 등 동시간대 강력 경쟁자에 밀려 하락세'정글의 법칙' '런닝맨' 등 전통 강자들의 하락세도 눈에 띈다. 두 프로그램은 그간 10%대 초중반대의 성적으로 SBS 예능을 떠받쳤던 '공신'들이다. 그러나 '정글의 법칙'은 최근 tvN '꽃보다 누나'의 등장 이후 본격적인 하락세를 탔다. 지난달 29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10.3%. '꽃보다 누나'(10.5%,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가 편성되자마자 동시간대 1위를 내줬다. 이미 '히말라야 편' '사바나 편'이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해 '위기설'이 나온 상태. 여기에 '꽃보다 누나'가 떠오르자마자 '지상파가 케이블 TV에 제압당했다'는 말을 들어 자존심에 금이 갔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K팝스타3')는 MBC '일밤'('아빠! 어디 가?', '진짜 사나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에 밀리고 있다. 지난 1일에는 10.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꼴찌로 추락했다. 'K팝스타3'의 한 출연자가 불러 일으킨 '일진 논란'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됐다. 'K팝스타3' 제작진이 "진위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평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 SBS의 대표 토크쇼인 '힐링캠프'는 지난 8월 새 MC 성유리의 합류 이후, 단 한 번도 10%를 넘어서지 못했다. 사실 전 MC 한혜진이 하차하기 전부터 하락세는 시작됐다. '기성용 편'(12.5%) '고소영 편'(13.2%)등과 '대선후보 빅3 편' 등 화제의 인물을 불러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던 전성기에 비해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짝' 역시 5~6%대의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한때 출연자 신상 논란 등이 매번 불거지면서 매회 방송분이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요즘은 관련 기사도 대폭 줄어들었다. SBS 출신의 한 방송인은 "'힐링캠프'와 '짝'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그램 포맷 자체에 대한 신선함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방송국 안팎에서는 '힐링캠프'나 '짝'을 스테디셀러로 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정글의 법칙'은 그간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시간대에 편성돼 덕을 봤지만, 그나마 이젠 한계를 만난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또한 "무엇보다 타 방송국의 '진짜사나이' '꽃보다 누나' 등 처럼 '대세'라 불릴만한 예능 프로그램을 먼저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육아예능'을 모방해봤자 웃음거리만 될뿐 경쟁프로그램을 따라잡는게 쉽진 않을 것"이라며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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