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2023년 1분기 시청률 결산에서 활약한 가운데 특히 2049시청률 부문에서 1에 등극했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1분기 채널별 주요시간대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1.8%로 1위를 차지했다. MBC(1.25%), tvN(1.24%), KBS2(1.20%)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SBS는 1분기에 전국에서도 2049시청률 1.6%를 나타내며 MBC(1.2%)와 KBS(1.3%)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SBS는 올해 시작과 함께 앞으로 치고 나갔다. 1분기 기준 ‘SBS8뉴스’의 2049 시청률은 1.71%로(‘MBC 뉴스데스크’ 1.47%, ‘KBS 9시뉴스’ 1.31%) 1분기 내내 1위를 고수했다.
설 연휴에는 특집으로 편성한 프로그램들이 힘을 냈다. 영화 ‘범죄도시’와 ‘육사오’가 전 채널에서 방영한 영화 중 2049시청률 1, 2위를 차지했고 ‘골 때리는 그녀들’의 명절 스핀 오프 ‘골 때리는 그녀들-골림픽’ 역시 설 특집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힘을 실었다.
1분기 가장 빛을 발한 건 드라마였다. SBS는 금토드라마의 명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법쩐 Payback’, ‘갓도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매회 폭풍 같은 화제를 몰고 다닌 ‘모범택시 2’ 등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모범택시 2’는 시즌 1의 2049 평균 시청률인 5.5%를 훌쩍 넘은 6.4%를 기록하며 1분기 전 프로그램 가운데 2049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예능도 관록의 스테디셀러인 ‘미운 우리 새끼’와 ‘런닝맨’, SBS의 효자 예능 막내둥이로 합류한 ‘골 때리는 그녀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023년 1라운드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SBS 파워 FM은 9년 연속 전체 라디오 채널 청취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체 프로그램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두시 탈출 컬투쇼’가 1위, ‘김영철의 파워 FM’이 2위를 차지하면서 채널뿐 아니라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에 3월 마지막 날, BTS 지민의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까지 더해지면서 SBS 라디오의 높은 게스트 섭외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1월에서 3월로 갈수록 SBS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성과를 드러냈다. 특히, 이러한 상승세가 4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SBS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린 ‘모범택시2’ 후속으로 시즌마다 김 사부 팬덤을 구축했던 ‘낭만닥터 김사부 3‘가 곧 방영을 앞두고 있어 2분기에도 SBS의 활약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분기 프로그램 2049시청률 톱5에는 SBS 9개, tvN 5개, MBC와 TV조선이 3씩, K2와 JTBC이 2개씩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