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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계속 공감대 형성”…전현무, 후배 홍주연 알뜰살뜰 챙기는 유죄 인간 (사당귀)

전현무가 유죄 인간 끝판왕의 면모를 선보인다.8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전현무가 후배 홍주연의 일일 멘토로 나선다. 전현무는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는 홍주연의 말에 “주연이는 완전히 블루오션이야. 스포츠광은 할 수 있는 게 많아”라며 명쾌한 그림을 그려준다. 최근 스포츠 예능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박명수는 “현무가 프로그램 만들어주면 되겠네”라며 우스갯소리로 조언했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후배들과의 자리에서 동료들과 달리 음식 사진을 찍지 않는 홍주연을 보고 “주연이는 이런 거 안 하지? 그래 보여”라며 홍주연의 취향을 일찌감치 파악하는가 하면, 홍주연의 접시에 두툼한 고기 한 점을 놓으면서 “주연이가 많이 못 먹네”라며 알뜰살뜰 챙기는 센스로 유죄 인간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 이재후 아나운서를 존경한다는 홍주연에게 전현무가 “나도”라고 맞장구를 치자 박명수는 “‘나도’라는 말은 ‘우리는 하나’라는 뜻”이라며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몰아간다. 여기에 김숙도 “현무가 계속 공감대를 형성하네”, “현무가 신중하네”라고 응원하며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와 함께 전현무가 과거 할리우드 스타와의 인터뷰 경험담을 전한다. 전현무는 “그 당시 주어진 시간이 단 7분이었기에 되든 안 되든 내가 직접 영어와 중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라면서 “내가 봐도 맷집이 좋았다”라고 말하고, 이에 모두가 “전현무 멋있다”라며 칭찬했다는 후문. 전현무의 유죄 인간 모멘트는 8일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8 09:51
프로농구

구도 부산의 한, KCC가 27년 만에 풀었다

부산 KCC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이 됐다. 오랜 기간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팀의 우승이 나오지 않았는데, 올시즌 연고지를 옮긴 KCC가 부산 프로팀으로는 27년 만에 우승하며 구도(球都) 부산의 한을 풀었다. KCC는 지난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 4승제) 5차전에서 수원 KT를 88-70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KCC는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산 6번째 별을 거머쥐었다.KCC는 현대 농구단을 인수해 2001년 창단하면서 2023년까지 전주를 연고로 썼다. 그러나 체육관 문제 등이 얽히면서 올시즌 전격 부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연고 이전 첫 시즌에 우승을 거머쥐면서 21세기 부산 프로팀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KCC 우승 전까지 부산에서 나온 마지막 우승은 1997년이었다. 프로농구 출범 원년 시즌에 당시 최강팀으로 꼽혔던 부산 기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해에 프로축구 부산 대우도 우승했다. 그러나 부산 프로축구팀은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현재 부산 아이파크는 2부리그인 K리그2에 있다. 부산 연고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992년 우승이 마지막이다. 올시즌은 최하위 10위에 머물고 있다. KCC도 올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부진했다.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5위에 그쳤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5위팀이 챔프전에서 우승한 건 사상 처음이다. KCC는 당초 시즌 개막 전부터 ‘슈퍼팀’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포워드 최준용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허웅·이승현·라건아로 이어지는 막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즌 중엔 또 다른 MVP 출신 송교창이 전역 후 합류했다. 그러나 화려한 라인업이 승리를 보장하진 못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은 경기 중 공에 대한 소유욕이 컸고, 팀 플레이는 삐걱댔다.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부상도 연이어 나왔다. 올시즌 전까지 챔프전 우승을 세 차례나 이끌었던 전창진 KCC 감독은 단기전에서 노련하게 해법을 찾아냈다. ‘슈퍼팀으로 불렸는데, 이런 성적이 창피하다’고 말하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해 동기부여를 했다. 또한 우승을 위해 선수들의 개인 욕심을 줄이도록 설득해 플레이오프부터 스타들의 출전시간을 배분하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라건아가 확실하게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최준용과 송교창이 주특기인 속공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쳤다. 허웅은 이들을 지휘하며 볼배급을 주도했다. 정규리그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아시아쿼터 선수 에피스톨라까지 득점력이 폭발했다. 이승현과 정창영은 수비로 팀을 끈끈하게 만들었다. '슈퍼 로테이션' 덕분에 KCC는 단기전에서도 매경기 안정감이 있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에 3연승을 거뒀다. 4강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3승 1패로 제압했다. 챔프전에서도 KT에 4승 1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과거 ‘치악산 호랑이’로 불렸던 전창진 감독은 개성 강한 스타들이 대거 모인 팀에서 선수들에 맞춰 스타일을 확 바꿨다. 강압적인 카리스마를 보이기 보다 맛있는 음식을 사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팀 분위기를 추슬러나갔다. 정규리그 막바지인 지난 3월에는 허웅이 전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해 ‘빠른 속공 농구로 팀 컬러를 바꾸자’는 선수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전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다. KCC가 우승을 확정하자 일부 선수들은 전 감독에게 헤드락을 거는 포즈를 하며 격의없이 기쁨을 나눴다. 치악산 호랑이에서 ‘부산 종이 호랑이’가 된 모습에도 전 감독은 활짝 웃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독으로 시대 변화를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았다"며 "코치들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버텨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훈련 많이 하고, 정신력으로 싸우는 시대는 지났다. 잘 만들어진 선수들을 포장해서 경기를 잘하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했다.KCC가 무서운 기세로 우승에 다가설 때 부산 홈 관중은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챔프 3, 4차전에는 모두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찼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박형준 부산 시장은 5일 수원 원정까지 함께 하며 우승을 지켜본 후 우승하면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실행했다. 전창진 감독은 챔프전 우승 뒤 “무엇보다 부산 팬들 앞에서 우승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라며 앞으로 부산 팬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7 05:30
연예

'와썹 K-할매' K할매-외국인 손자 기막힌 2박 3일 동거 '힐링'

'와썹 K-할매'가 재미와 감동 그리고 힐링의 삼박자를 이루며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에는 스페인에서 온 23세 교환학생 안데르와 강원도 화천 K-할매의 동거가 그려졌다. 소통의 난부터 깜짝 쇼핑까지 다채롭게 펼쳐진 이들의 2박 3일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K-할매와 외국인 손자 안데르는 번역기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상상을 초월하는 오역 사태가 발생, 자꾸만 경로를 이탈하는 할머니와 안데르의 대화가 예측 불가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중 물이 마시고 싶었던 안데르가 물을 가지러 가자 자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줄 오해한 할머니의 기대에 찬 눈빛은 보는 이들의 손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 정도였다. 안데르가 막상 선물이 아닌 마시는 물을 가지고 오자 참뜻을 알아챈 할머니는 영어를 못해서 미안해진 마음을 내비쳐 뭉클하게 만들었다. 비싼 소불고기를 준비하고 안데르의 운동화가 낡고 무거워 보였는지 새 운동화를 사주고, 셔츠와 바지까지 옷 한 벌을 해주는 장면 등은 좋은 것만 주고픈 할머니의 사랑이 드러난 대목으로 안방에 훈훈한 물결을 전했다. 안데르와의 이별을 앞두고 홀로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와 직접 만든 영어 단어장을 집안 곳곳에 가득 채운 안데르의 세심함은 두 사람이 말은 통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마음을 교류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할머니의 기막힌 동거를 그린 '와썹 K-할매'는 영화 '승리호'에 출연했던 케빈을 비롯해 미국에서 온 어린이 4형제와 남수단에서 온 '축구천재' 마틴, 스페인 교환학생 안데르까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외국인 손자들과 K-할매의 신선한 만남으로 지난 한 달 여간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할크러시' 할머니, '육아고수' 할머니, '스포츠광' 할머니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K-할매들은 외국인 손자들과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손자를 향한 넘치는 사랑과 따스한 정(情)은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보듬으며 감동을 일으켰다.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의 모습을 VCR로 함께 지켜보며 공감 포인트를 짚어준 MC 장윤정, 장도연의 입담과 K-손자로 나선 전진과 이홍기 등 게스트들의 활약은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 어린 눈물로 힐링을 전한 '와썹 K-할매'는 할머니의 푸근한 정이 그리웠던 이들에게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15:40
연예

'와썹 K-할매' 남해 스포츠광 할머니-남수단 손자 역대급 케미

'와썹 K-할매'가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의 기막힌 동거로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에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남해 '인싸'(인사이더) 할머니와 '남수단의 손흥민'이라 불리는 축구선수 마틴이 등장해 웃음이 마르지 않는 2박 3일 동거 생활을 펼쳤다.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 마틴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마틴이 어른을 만나면 큰 절을 올려야 한다고 해 할머니의 웃음꽃을 만개시킨 것. 할머니 역시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 두 사람은 금세 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축구, 야구를 좋아하는 할머니는 마틴이 축구 선수라는 사실에 흥미를 보였다. 새벽에 손흥민이 출전하는 해외 축구까지 챙겨본다는 할머니의 모습에 MC 장윤정은 "할머니에게서 토트넘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 팬인 할머니와 마틴 사이에 '스포츠'라는 공통분모가 생기자 이들의 사이도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야구 경기에 집중해 있는 할머니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으며 귀여운 방해 공작을 펼친 마틴과 마틴의 질문에 대답하랴, 경기에 집중하랴,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으랴 바쁜 할머니의 모습은 그야말로 하나의 콩트처럼 코믹했다. 바다를 보고 싶어하던 마틴을 위해 에메랄드빛 남해 바다를 보러 가고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에서 함께 바지락을 캐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였다. 저녁 시간에는 할머니와 이모들이 손수 만든 김치찌개와 장어구이, 바지락전 등 힘이 나는 K-보양 밥상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할머니는 남수단에 있는 마틴의 가족들과 영상 통화하며 우아한 어투로 "안심하세요. 대한민국은 좋은 곳이고 나, 괜찮은 사람입니다"라고 속사포로 안부를 묻는가 하면 다소 거친 손길로 마틴에게 시금치 팩 서비스를 해주는 등 남다른 방식으로 애정을 쏟아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마틴이 떠나기 전 손수 만든 김치와 막걸리 그리고 삼베옷을 선물한 할머니와 스포츠 마니아 할머니를 위해 자신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선물한 마틴의 마지막 인사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며 긴 여운을 남겼다. '와썹 K-할매' 3회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 손자와 할머니의 마음 깊이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존 한국어를 할 줄 몰랐던 외국인 손자들과는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10시 30분에 4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9 08:55
경제

팀쿡 커밍아웃에 빌 클린턴,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인사 칭송 잇따라

30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커밍아웃을 한 데 대해 미국 유력인사들의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팀 쿡이 남부 출신(클린턴은 아칸소주 출신, 쿡은 앨라배마 출신)이며 스포츠광이라는 공통점을 밝히며 "당신께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썼다.쿡의 커밍아웃에 실리콘밸리 인사들도 뜨겁게 반응했다.마이크로소프트(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트위터로 쿡의 기고문 중 이 부분을 인용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끈질기게 제기되고 가장 긴박한 질문은 '당신은 다른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벤처캐피털리스트 존 도어는 "이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진정하고 용기 있는, 그리고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 보여준 팀 (쿡) 당신에게 감사한다"고 썼다.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는 쿡의 커밍아웃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리더십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며, 우리는 지도자이며 친구인 그에게 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선임 부사장도 쿡에게 보낸 트윗에서 "정말 감격스럽다. 이번 일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트위터 CEO 딕 코스톨로는 "브라보"라는 단어로,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마크 앤드리선은 "존경"이라는 단어로 쿡의 커밍아웃을 칭송하면서 쿡의 발언을 전파했다.한편, 팀쿡 커밍아웃에 네티즌들은"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게이확정", "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고백하다니 멋지다", "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용기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31 18:15
축구

월드컵 할머니, 잘생긴 애들은 네이마르 로드리게스 메시

할머니의 월드컵 수첩이 화제다.@ho_sonno_e_fame 아이디를 갖고 있는 트위터리안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브라질월드컵 16강전 대진이 메모지에 빼곡하게 적혀 있다. 그는 “스포츠광인 할머니께선 새벽에 내가 출·퇴근할 때마다 월드컵 경기를 보고계신다”며 “그때마다 메모장을 들여다보시기에 뭔가 싶어 훔쳐봤더니 경기 일정이 삐뚤빼뚤 적혀 있었다”고 할머니의 축구 사랑을 공개했다.이어 “윗면의 이름들은 '잘생긴 애들' 명단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등번호 10),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로드리게스(등번호 10),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메시(등번호 10)가 적혀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트위터 @ho_sonno_e_fame 2014.07.02 16:27
축구

할머니의 월드컵 수첩, 뭐가 적혀 있길래

할머니의 월드컵 수첩이 화제다.@ho_sonno_e_fame 아이디를 갖고 있는 트위터리안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브라질월드컵 16강전 대진이 메모지에 빼곡하게 적혀 있다. 그는 “스포츠광인 할머니께선 새벽에 내가 출·퇴근할 때마다 월드컵 경기를 보고계신다”며 “그때마다 메모장을 들여다보시기에 뭔가 싶어 훔쳐봤더니 경기 일정이 삐뚤빼뚤 적혀 있었다”고 할머니의 축구 사랑을 공개했다.이어 “윗면의 이름들은 '잘생긴 애들' 명단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등번호 10),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로드리게스(등번호 10),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메시(등번호 10)가 적혀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트위터 @ho_sonno_e_fame 2014.07.02 16:25
야구

[어처구니 질문 위원회] 내가 응원하면 패배, 이게 가능할까

우문현답, 현문현답. 야구의 '얼척' 없는 질문. 여기 다 덤벼라.베이스볼긱이 야구 마니아 여러분의 질문을 받습니다. 우리는 까다롭습니다. 평소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자주해 긱(GEEK, 괴짜)이라 손가락질 받던 여러분! 세상 누구도 묻지 않았던, 살아있는 질문만 받습니다. 엄격한 질문 선별 과정을 거쳐 긱(GEEK)의 시각에서 진지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베이스볼긱은 일간스포츠가 만든 최초의 모바일 야구신문입니다.Q.여느 남자들처럼 스포츠에 푹 빠져 삽니다. 그런 제게 아주 큰 고민이 있습니다. 혹시 ‘내가 경기를 보면 꼭 진다’라고 말하는 사람, 지인 중에 한 명 쯤은 꼭 있죠? 제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월드컵이든, 프로야구건 김연아 선수의 경기건, 중요한 경기를 제가 보면 꼭 지거나 부진합니다. TV 중계를 보다가도 중요한 장면에서 얼른 꺼버리거나, 올림픽 기간에는 생방송이 아닌 하이라이트만 볼 정도입니다. 스포츠긱에 묻겠습니다. 왜 제가 경기를 보면 꼭 질까요? (양재동에서 근무하는 신순호)A.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확정짓던 때가 생각나는 군요. 당시 모 토익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기자는 수업 중에 몰래 빠져나와 로비에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저는 조남규씨와는 반대로 ‘내가 경기를 보면 꼭 이긴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프리스케이팅 점수 150.06, 합계 점수 228.56의 엄청난 기록으로 여유 있게 금메달을 따내더군요. 그 이후로는 ‘내가 경기를 보면 꼭 이긴다’라는 신념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대기록에 제 숨은 노력이 한몫 했다는 자부심도 생겼구요.내가 경기를 보면 꼭 진다라는 조남규씨의 현상은 ‘머피의 법칙’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듯합니다.머피의 법칙눈을 감고 종이 위에 무작위로 점을 찍는다고 가정할 때, A와 B 중에 어떤 양상으로 결과가 나올까요? A는 마치 눈을 뜬 상태로 신중하게 골고루 찍어낸 모습 같습니다. 무작위로 찍은 결과가 A처럼 나온다면 오히려 특별한 경우이고, 자연스러운것은 B겠지요. 통계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군집현상’ 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 골고루 분포하기보다 몰려서 일어난다는 뜻입니다.단기간동안 가족 중에 한 분이 중병에 걸리시더니, 곧 지인이 사망하고, 집안에 큰 우환이 생기는 경우에 ‘불행이 몰아서 온다’라고 표현하지요. 군집현상의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은 ‘지독한 불운’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여러 개의 계산대가 있는 쇼핑센터에서 줄을 서면, ‘왜 내가 선 줄만 왜 느릴까?’ 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으세요? 우연이 아닙니다. 수학적으로 보면 자기가 선 줄이 느릴 확률이 높은 게 당연합니다. 3개의 계산대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내가 선 줄이 가장 빠를 확률은 1/3인 반면, 다른 두 줄 중 하나가 빠를 확률은 2/3이기 때문입니다.남규씨의 ‘내가 경기를 보면 꼭 진다’라는 징크스 역시 수학적, 통계적으로 일상에서 엄연히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현상’입니다. 자, 그렇다면 큰일입니다. 스포츠광인 남규씨의 아쉬움과 불편함도 그렇지만, 열심히 훈련한 선수와 팀이 남규씨가 그 경기를 본다는 이유로 경기에 패배한다면, 이것은 너무나 억울한 일이겠지요. 가깝게는 소치올림픽의 김연아 선수, 2014 브라질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이 걱정입니다. 해당 선수와 팀, 국가 성적의 최대변수가 ‘남규씨의 관람여부’ 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조남규씨의 질문에 대하여 통계학과 교수와 심리학박사, 역술가등 관련 전문가, 들에게 해당 사연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습니다.장원철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는 '특정 사람이 경기를 보면 진다'라는 가설에 대해서 수학적, 통계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보는 경기가 많아질수록, 모든 경기에 질 확률은 물론 낮아져서 그 가능성이 희박하게 되겠지만 말이죠.100명을 모아놓으면 서로 생일이 같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꽤 높습니다. 그러나, 100명을 모아놓고, ‘나'와 생일이 같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훨씬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한 스포츠 선수나 팀이 연패를 할 확률은 높으나 그 경기마다 조남규씨가 관람하게 될 확률은 낮다는 겁니다. 다만, 한 스포츠 경기에 작용하는 변수가 매우 많아, 그 결과가 ‘남규씨의 관람여부’로 한정짓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장 교수는 "자료가 모아지는 방법에서 발생하는 자료의 왜곡, 즉 표본의 편중(Selection bias) 현상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대통령 선거를 예로 들자. 자신의 트위터 타임라인에 있는 글들만 보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긍정적인 이야기가 유독 많다. 이 때문에 내 지지 정당 후보가 선거에서 이길 것이란 예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그 이전 트위터 팔로우를 하면서 은연 중에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을 팔로우했다는 사실을 잊게 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명을 조금 더 들어보시죠. "결국 내가 본 경기들만 졌다는 것은, 내가 응원하는 팀 경기 중에서 진 경기가 머리 속에 각인이 됐기 때문이다. 내 머리 속에 남아있는 표본이 진 경기에 집중돼 있다. 그래서 나중에 생각했을 때 유독 진 경기가 많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아래는 장 교수가 조금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표본의 편중'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험변수를 집단에 따라 다르게 가한 뒤 두 집단의 결과변수의 수준을 측정해 본다. 두 집단 간의 결과에 차이가 발견됐다고 하자. 실험변수의 영향에 의한 차이일 수도 있으나, 어떤 경우에는 실험변수를 가하기 전에 두 집단이 이질적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각 집단의 최초 상태가 상이함으로써 실험효과의 왜곡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예컨대, 가격인하가 매출액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기 위한 실험에서 실험 집단을 가격에 아주 민감한 저소득층에 편중되게 구성하였다면 가격 인하의 효과가 훨씬 작을 수 있다. 두 집단은 가격에 대한 반응도가 다른 상태에 있으므로 이 경우 어느 한 집단의 가격인하에 대한 구매 태도로로 가격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움심리상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진명자 심리학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경기를 보면 진다라고 여기는 것은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고 싶은 심리입니다. 팬 한 명의 관람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것은 분명 아닐 겁니다. 그런데도 팬들은 그런 생각을 하고 싶은 겁니다. 즉,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스스로 주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진 소장의 의견에 의하면, ‘내가 경기를 보면 꼭 진다’라고 여기는 조남규씨의 걱정은 쓸데없는 고민이 됩니다. 오해, 착각, 자기 암시 등의 심리학적 왜곡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홍대에서 사주 카페를 운영하는 소문난 점술가 '도해 선생' 역시 비슷한 의견을 주셨습니다.“스포츠 경기 관람에 대해서 사주나 운세를 이야기하기 어렵죠. 사주가 안 좋은 사람이 경기를 본다고 이길 경기가 지겠습니까? 매일 경기를 보는데 매일 그 팀이 진다면, 오히려 나쁜 사주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그렇다면 응원하고 있는 상대 팀의 경기를 보면 되잖아요. 김연아 선수를 이기게 해주기 위해 아사다 마오의 경기를 보는 거죠. 조남규씨는 아무래도 응원하던 팀이 어쩌다 경기가 잘 안풀리는 날 관람하고는 스스로 징크스 같은 걸 만드는 것 같습니다.”세 분의 공통적인 의견은 ‘조남규씨의 경기 관람 여부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점에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가 의견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없으시다면, 기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샐리의 법칙'에 빠진 팬과 함께 경기를 보기조남규씨가 ‘내가 경기를 보면 무조건 진다’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면, 수소문을 해서 ‘내가 경기를 보면 왠지 무조건 이긴다’라는 생각을 가진 분과 친분을 쌓아, 함께 경기를 보는 것은 어떨까요. 머피와 샐리가 만나, 두 사람 중 한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경기 외적인 요소를 서로 상쇄시켜 주면 되겠습니다. 물론, 두 분이 함께 경기를 볼 때마다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큰일이겠지만. 감사합니다.‘샐리의 법칙’이란?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꼬이기만 하여 되는 일이 없을 때 쓰는 '머피의 법칙'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즉 머피의 법칙은 자기가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우연히 나쁜 방향으로만 일이 전개되어 거듭 낭패를 당하는 경우에 쓰는 말입니다. 반대로 샐리의 법칙은 일이 우연히도 자기가 바라는 바대로 진행되는 경우죠. 예를 들어 약속 시간보다 늦게 약속 장소에 도착했더니 자신의 기분을 알기라도 하듯 상대방은 자신보다 약간 늦게 도착하는 경우, 또는 맑은 날에 우산을 들고 나왔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경우, 시험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시험 직전에 급하게 펼쳐 본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출제된 경우입니다. 더 재미있는 프로야구의 숨겨진 이야기, 일간스포츠가 만든 모바일 야구신문 베이스볼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박현택 기자 / 베이스볼긱 제공 2014.02.07 07:00
연예

‘도박혐의’ 김용만, 밤샘 조사 후 촬영..“아무도 눈치 못채”

1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베팅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만(46)이 검찰 조사 바로 다음 날 담담하게 방송 녹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 방송 관계자는 "어젯밤(20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KBS 2TV '비타민' 촬영을 김용만과 함께 했다. 녹화를 별 탈 없이 마친 뒤 제작진·출연진과 함께 식사까지 했다"며 "김용만의 표정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전혀 어둡지 않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저녁을 먹은 스태프들이 아침에 일어나 김용만씨 기사를 보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비타민' 녹화 바로 전날인 지난 19일 김용만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것과 관련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밤샘 조사를 마친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제주도로 날아가 아무렇지도 않게 녹화를 마친 것이다. 녹화를 마치고 20일 아침 관련 기사가 보도되자 마자 아침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제주도 '비타민'녹화가 사실상 김용만의 마지막 녹화가 됐다. 사건이 알려진 후 김용만은 출연 중인 KBS 2TV '비타민'과 '이야기쇼 두드림', MBC '섹션TV 연예통신',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JTBC '닥터의 승부' 등 5편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게 됐다. 사건 보도 직후 각 프로그램 제작진은 기존 촬영분에서도 김용만 분량을 최대한 삭제 편집하고 있다. 김용만 역시 "하차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검찰로 부터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2~3개의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5년전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용만은 검찰조사에서 "매니저와 함께 취미로 시작했다가 끊을수 없게 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매니저 양모씨와 함께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주로 해외 축구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맞히는데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김용만은 취미로 불법 스포츠토토 베팅을 시작했다가 중독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실제로 김용만은 연예인 축구팀 '미라클'의 단장을 맡고 있다. 김민종 박준규 등과 함께 익스트림 스포츠팀 '런웨이'의 멤버로도 활동중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3.22 07:00
스포츠일반

강동희 이어 김용만까지…‘불법’ 스포츠토토가 발목 잡네

강동희에 이어 김용만까지 불법 스포츠토토의 덫에 걸렸다. 강동희가 불법 스포츠토토 브로커들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구속돼 농구계가 패닉에 빠진데 이어 김용만은 불법 스포츠토토에서 10억원이 넘는 거액 베팅을 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조사를 받았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매개로 '베팅자'김용만과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가 검은 돈의 유혹에 한데 엮인 셈이다. ▶김용만 5년여간 10억원 베팅, 강동희는 도박에 빠져들다 직접 가담까지 김용만은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2~3개의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도박에 빠졌다. 5년전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받았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용만은 검찰조사에서 "매니저와 함께 취미로 시작했다가 끊을수 없게 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매니저 양모씨와 함께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주로 해외 축구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맞히는데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김용만은 취미로 불법 스포츠토토 베팅을 시작했다가 중독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실제로 김용만은 연예인 축구팀 '미라클'의 단장을 맡고 있다. 김민종 박준규 등과 함께 익스트림 스포츠팀 '런웨이'의 멤버로도 활동중이다.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김용만은 진행 중이던 KBS 2TV '비타민'과 '이야기쇼 두드림', MBC '섹션TV 연예통신',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JTBC '닥터의 승부' 등 5편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게 됐다. 사건 보도 직후 각 프로그램 제작진은 김용만을 하차시키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김용만 역시 "하차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용만이 지갑 열고, 강동희는 챙기고이번 사건은 앞서 불거진 강동희 전 동부 프로미 감독의 승부조작 건과 맞닿아있다. 검찰 측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적발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동희와 김용만의 혐의까지 드러나게 된 것. 강동희의 경우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 등 브로커들과 연계돼 '뒷돈'을 챙기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부조작의 대가로 받은 돈의 상당 부분은 또 다시 도박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도박에 빠져들다가 직접 조작에 가담하는 단계까지 심화된 케이스다. 강동희와 김용만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한 '돈의 흐름'에서도 맞닿아 있다. 이용한 사이트의 종류는 다르지만 불법 스포츠토토라는 개념에서 보면 김용만이 베팅을 하고, 그 베팅금의 일부가 불법 스포츠토토 브로커를 통해 강동희 같은 감독이나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위해 흘러들어가는 구조다. 김용만이 지갑을 열고, 불법 업자들과 브로커·감독 등에게 전달된 것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토토는 도박이란 인식이 그리 강하지 않다. 그래서 쉽게 유혹에 빠져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동희와 김용만 등이 모두 브로커와 사설 토토업자들의 배를 불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03.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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