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해외축구

'병역 기피 혐의' 석현준, 트루아와 계약 해지…12번째 팀 찾는다

병역 기피 혐의로 한국 여권이 무효가 된 석현준(31)이 프랑스 리그1 트루아 AC와 결별했다. 트루아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석현준은 2020~21시즌 트루아의 리그2(2부) 우승으로, 다음 시즌 리그1(1부) 승격에 일조했다. 하지만 사령탑이 바뀐 후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9경기, 출전 시간은 144분에 그쳤다. 석현준과 트루아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지난 8일 프랑스 지역 매체 '레스트에클레흐'는 "석현준을 포함한 트루아 선수 4명이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석현준은 곧 팀을 떠날 예정이기에 훈련에 불참한 것"이라고 전했다. 트루아는 비EU 쿼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석현준과 일찌감치 계약 해지를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석현준은 지금까지 6개국(네덜란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헝가리, 프랑스) 11개 팀을 거친 '저니맨'이다. 트루아와 계약 해지로 새 팀을 찾아야하는 상황. 하지만 여권이 무효화 상태여서 새 팀을 찾기까지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 석현준은 2020년 12월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에 올랐고, 이듬해 4월 여권이 무효가 됐다. 이형석 기자 2022.07.30 07:59
축구

'병역 논란' 석현준, 벨기에 무대로 이적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트루아 AC 소속의 석현준(30)이 벨기에 2부리그 로얄 엑셀 무스크롱으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벨기에 현지 매체 수드인포(Sudinfo)는 지난 31일(한국시간) "테디 슈발리에와 석현준의 이적 소식은 Hurlus(무스크롱 별명)에 의해 발표될 것이다. 테디 슈발리에는 무스크롱과 2년 계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34세인 그는 KV 코르트레이크를 떠난다. 슈발리에의 이적은 오는 화요일에 공식화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드인포는 "시즌이 시작된 이후로 프랑스 리그1에서 뛴 적이 없는 트루아 AC에서 오게 될 석현준의 이적 또한 공식 발표가 될 것이다. 이 30세의 한국 선수는 AFC 아약스, FC 포르투, 트라브존스포르 그리고 스타드 드 랭스에서의 경력이 있다."라고 밝혔다. 수드인포의 보도대로 무스크롱 구단은 지난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발리에와의 2+1년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으며 석현준 관련 소식은 아직이다. 병역기피 논란 중인 석현준은 지난 시즌 당시 프랑스 리그2(2부)에 속해있던 트루아에서 활약하며 팀의 리그1 승격에 일조했지만 올 시즌은 부상 이유로 아직까지 리그1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석현준의 이적설이 제기된 로얄 엑셀 무스크롱은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벨기에 2부 리그 소속으로 총 3경기를 치른 현재 3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김도정 기자 2021.09.02 09:31
축구

'승격' 석현준, 개막전 음바페-네이마르의 PSG 만난다

'국대 출신' 석현준(30)이 2021-22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1 개막전부터 킬리안 음바페(21), 네이마르(29) 등이 속해있는 '슈퍼스타 군단' 파리 생제르맹(PSG)과 만난다. 석현준의 소속팀 트루아 AC는 지난 2020-21 시즌 프랑스 리그 2(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부로 승격했다. 이로써 트루아는 2017-18 시즌 이후 3년 만에 1부 무대로의 복귀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트루아는 다가오는 시즌 개막전에서 축포를 터뜨리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지역 매체 '르파리지앵'을 포함한 현지 매체들은 2021-22 시즌 트루아의 개막전 상대로 PSG를 예상했다.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리그 1은 오는 8월 7일과 8일 주말에 개막한다. 우리는 아직 2021-22 시즌 전체 일정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 윤곽은 드러났다. 정보에 따르면 PSG는 1부로 복귀한 트루아와의 경기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르파리지앵'은 "이어 PSG는 8월 14일 또는 15일에 RC 스트라스부르와 맞붙는 좋은 출발을 제안받았으며 9월 19일에는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하고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더비는 10월 24일 열린다. 챔피언 릴 OSC와의 전투는 10월 31일 예정이다"며 구체적 일정을 전했다. '르파리지앵'은 "PSG는 2022년 2월 6일 릴 OSC의 홈구장인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다시 경기를 가지며 2022년 5월 21일 홈에서 FC 메스와의 일정을 끝으로 리그 일정을 완료한다"며 마쳤다. 2020-21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3 득점을 기록한 석현준은 내년 6월까지 트루아와 계약이 되어 있어 손흥민(29)의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감독이 이끌며 슈퍼스타 음바페-네이마르가 활약하는 PSG와의 개막전 출전이 기대가 된다. 석현준은 다가오는 시즌 팀의 최소 잔류 목표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도정 기자 2021.06.25 14:47
축구

'병역 논란' 석현준, 전 동료 챔스 우승 소식에 "축하해 형제!"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여있는 석현준(트루아)이 전 동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소식에 축하를 건넸다.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29)는 30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골문을 완벽히 수호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 첼시의 9년 만의 UCL 우승을 이끌었다. 이 소식에 예전 한솥밥을 먹었던 석현준도 축하를 건넸다. 석현준은 30일(한국시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프랑스 스타드 드 랭스 시절 멘디를 포함한 팀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축하해 내 형제야 멋진 역사야!!"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었던 석현준은 2019년 8월에 팀을 떠난 멘디와 1년간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이후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멘디는 지난해 9월 첼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한편 석현준은 지난 9일(한국시간) 소속팀 트루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프랑스 1부 리그로 승격이 확정되었다. 김도정 기자 2021.05.30 09:25
축구

'병역 논란' 석현준, 프랑스 2부 우승...리그앙 승격 '광란의 도시'

전 축구국가대표 출신이자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 AC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30)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석현준의 소속팀 트루아는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드 드 로브에서 USL 덩케르크와 프랑스 리그2(2부리그) 3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트루아는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절호의 선취골 기회를 맞았지만 키커로 나선 플로리안 타르디유의 실축으로 0-0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트루아는 후반 10분 교체되어 들어온 아리마니 고리가 투입 4분 만에 선취골을 만들었고 후반 25분 딜런 생-루이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2-0 승리하였다. 석현준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간 활약을 펼쳤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트루아는 승점 77점(23승8무6패) 고지에 올라 2위 클레르몽 푸트와의 격차를 5점 차로 벌리며 남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2 우승과 리그1(리그앙) 승격을 확정 짓게 되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트루아로 복귀한 석현준은 지난 2017-18 시즌 팀의 강등을 함께했던 아픔 또한 완전히 씻어냈다. 경기 후 트루아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축제가 열린 경기장 주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팬들과 선수들은 밤 11시에 가까운 시간에도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고 트루아의 밤하늘엔 폭죽이 터졌다. 한편, 석현준은 현재 병역 기피자로 고발된 상태이며 최근 외교부에 여권이 무효화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김도정 기자 2021.05.09 09:24
스포츠일반

'저니맨' 석현준, 11번째팀 프랑스 랭스 이적

‘저니맨(Journey man)’ 석현준(27)이 자신의 11번째팀 프랑스 스타드 드 랭스로 이적했다. 랭스는 8일 “석현준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6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 피어 카이로 랭스 사장은 “석현준을 치열한 경쟁 끝에 영입했다. 결정력을 갖췄고 힘을 겸비한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랭스 구단은 신장 1m90㎝인 석현준을 스웨덴 장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교하며 ‘코리언 즐라탄’’이라고 칭했다. 프랑스 북부 랭스를 연고로 둔 랭스는 지난 시즌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부리그로 승격했다. 랭스는 여러팀을 떠돈 석현준의 11번째 팀이다. 석현준은 열아홉살이던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했다.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모(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포르투갈)~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FC포르투(포르투갈)~트라브존스포르(터키)~데브레첸(헝가리)~트루아(프랑스)에서 뛰었다. 2015-16시즌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11골을 터트린 적도 있고, 부상 여파와 새팀에 적응하지 못하내 벤치를 지키는 적도 있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트루아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렸다. 트루아는 19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석현준은 랭스에서 다시 출발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9 08:56
축구

이근호·석현준, 같은 ‘저니맨’이라도 급이 다르네

'저니맨(Journey Man).'한 팀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 팀 저 팀을 옮겨 다니는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지난달 31일(한국시간)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떠나 트루아 AC(프랑스)로 임대 이적한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석현준(26)이 대표적이다. 리그앙(1부리그) 트루아는 같은 달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을 한 시즌 임대하기로 포르투와 합의했다.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트루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2017~2018시즌부터 1부리그에 승격한 팀이다.석현준은 이로써 불과 26세의 나이로 벌써 10번째 소속팀을 경험하게 됐다. 석현준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실력을 키워 온 선수로 유명하다. 석현준은 18세던 2009년 무작정 유럽으로 건너가 숱한 테스트 끝에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에 입단했다.하지만 유럽의 벽은 높았다.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던 그는 2011년 방출됐다. 이때부터 팀은 계속 바뀌었다. 석현준은 흐로닝언(네덜란드)을 비롯해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포르투갈), 비토리아(포르투갈), 포르투,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을 거쳐 현재 트루아로 이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나시오날과 비토리아 시절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속팀 내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다 경쟁에 밀려 떠돌아다니게 된 것이다. 반대로 주전 자리가 보장된 가운데서도 몸값을 올려 가며 팀을 옮기는 '성공한 저니맨'도 있다.현재 신태용(47)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태극마크를 단 공격수 이근호(33·강원 FC)가 그 주인공이다.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근호 역시 현 소속팀 강원이 10번째 소속팀이다.그러나 이근호가 수많은 팀을 거치면서 선발로 뛰지 못해 팀을 바꾼 것은 2014~2015시즌 엘 자시이시(카타르) 시절 정도다. 2007년부터 2년간 19골을 넣었던 대구 FC 시절에는 '태양의 아들'이라고 불릴 만큼 홈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 진출한 뒤에 얻은 별명은 '열도 메시'였다. J리그 주빌로 이와타(2009~2010년)와 감바 오사카(2010~2011년)에서 각각 13골과 19골을 넣으며 맹활약하자 국내팬들이 붙여 줬다.2012년 울산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근호는 그해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 선수상과 AFC 올해의 선수상을 쓸어 담았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몸담은 상주 상무에서도 여전히 에이스로 활약하며 정규 리그 우승(2013년·2부리그)을 이끌었다. 이때 그는 '14만원의 사나이(당시 병장 월급 14만9000원)'로 불렸다.2016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공격포인트 11개(5골 6도움)를 올리며 5년 만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지휘한 그는 특급 대우를 받고 K리그 클래식 승격팀 강원에서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27경기 공격포인트 9개(5골 4도움)로 팀 내 최고 스타이자 간판 공격수 역할을 수행 중이다.이런 이근호는 '저니맨'이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는 "여러 차례 팀을 옮길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여러 팀에서 나를 원한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유럽 빅리그에서 '성공한 저니맨'은 총 8차례 팀을 바꾼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1999년 고향팀 말뫼 FF(스웨덴)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에만 몸담았고, 해당 팀에서 뛰는 동안 예외 없이 우승 트로피를 안긴 것으로 유명하다. 몸값이 천문학적 금액까지 치솟는 가운데서도 각 리그 명문팀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은 이유다.말뫼(1999~2001년)를 시작으로 아약스 암스테르담(2001~2005년·네덜란드)과 유벤투스(2004~2006년), 인터 밀란(2006~2009년·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2009~2011년·스페인), AC 밀란(2010~2012년·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2012~2016년·프랑스) 등에서 활약하며 무려 우승컵 27개(리그·컵대회 포함)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입단한 맨유에서 3차례 컵대회 정상을 이끌었다. 46경기에 출전해 무려 28골 10도움을 올리는 노익장을 발휘한 것이다.계약이 끝나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명문 LA 갤럭시 등 다수 구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4일 맨유와 1년 계약을 연장했다. 등번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10'을 받았다. 그가 소속팀 맨유와 의리를 지키자 홈팬들은 "환영한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두고 "저니맨이자 고액 연봉자다. 하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09.04 06:00
축구

'저니맨' 석현준, 포르투 떠나 트루아 임대

FC포르투(포르투갈) 공격수 석현준이 트루아AC(프랑스)로 임대 이적한다.30일(한국시간) 트루아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석현준을 한 시즌 임대하기로 FC포르투와 합의했다.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석현준은 메디컬 테스트만 앞두고 있다. 트루아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1부리그)으로 승격했다. 올 시즌 현재 승점 4로 리그 11위다.피주영 기자 2017.08.31 03:30
축구

"슈틸리케 감독님, 저 어떤가요?" K리거 원톱 3인방

물오른 '토종 골잡이'들이 슈틸리케팀 합류를 노린다.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재 원톱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최대 해결 과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중국과 1차전(홈·3-2승), 시리아와 2차전(원정·0-0무)을 마친 대표팀은 최전방 공격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에서 주로 2선 공격수로 뛰는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과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최전방에 세웠다. 2차전을 앞두고 급히 추가발탁됐던 황의조(24·성남FC)는 벤치만 지켰다. 이 두 경기에서 전문 원톱 스트라이커가 빠진 이유는 석현준(25·트라브존스포르)을 제외하면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든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승과 조 1위를 노리던 한국이 1승1무와 조 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내자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다음달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둔 슈틸리케팀은 원톱 자원 찾기가 한창이다.K리그 토종 공격수 득점 1~3위는 좋은 대안이다. 정조국(32·광주 FC)과 양동현(30·포항 스틸러스), 박기동(28·전남 드래곤즈)이 바로 그들이다. 먼저 포항 스틸러스의 골잡이 양동현은 K리그에서 가장 발끝이 뜨거운 스트라이커다. 그는 지난 10일 수원 FC와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골을 쏘아올린 양동현은 득점 5위를 달렸다. 12골은 득점 선두 정조국(16골)에 이은 국내 선수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양동현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2011·2013년에 작성한 11골이 최다였다. 양동현의 골은 그 순도가 매우 높다. 12골 가운데 페널티킥골 1골을 제외하면 모두 필드골이다. 이 기록은 정조국(필드 11골·페널티킥 5골)과 같다. 뛰어난 신체조건도 슈틸리케 감독이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키 188cm의 양동현은 제공권과 드리블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태극마크에 대한 아쉬움을 털겠다는 의지도 있다. 그가 대표팀에 뽑혔던 건 2009년 2회에 불과하다. 양동현은 "대표팀에 가기 위해 골을 노리기보다는 팀을 위해 뛰겠다. 오히려 지금이라면 대표팀에 가더라도 헌신적인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예비역 병장' 박기동은 제2의 '군데렐라(군인+신데렐라)'를 꿈꾼다. '군데렐라'는 무명 공격수였던 이정협(25·울산 현대)이 상주 시절 슈틸리케팀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며 생긴 말이다.박기동은 입대 전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공격수였다. 하지만 상주 유니폼을 입은 그는 특급 스트라이커로 변신하며 '다시 태어났다는 말'을 듣고 있다. 전남에서 두 시즌(2012~2013년) 동안 25경기 1골에 그친 박기동은 상주에서 두 시즌(2014~2015년)을 뛰면서 60경기 출전 15골·13도움을 올렸다.특히 클래식(1부리그)로 승격한 올해 25경기 9골·8도움을 올리며, 챌린지(2부리그) 시절인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192cm의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그는 제공권과 발재간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전방에서 볼을 받은 뒤 더 좋은 위치의 동료들에게 내주는 플레이는 일품이다. 덕분에 박기동은 리그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박기동도 대표팀 경력은 옥에 티다. 2011년 3월 온두라스전서 1경기 뛴 게 전부다.지난 14일 전역해 원소속팀 전남에 복귀한 박기동은 "상주에서 뛰며 축구인생이 바뀌었다. 이전의 나를 돌아보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고,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라면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는 게 당연하다. 나는 골 결정력은 물론이고 주변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도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며 "나 같은 유형의 선수도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래 전이지만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만큼 한 번 더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발목 부상으로 잠시 주춤한 정조국도 태극마크를 향해 달리고 있다. 올 시즌부터 광주 유니폼을 입은 정조국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 가고 있다. 정조국은 지난달 27일 울산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종료 직전 1-1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16호 골을 뽑아낸 그는 2010년 13골이었던 개인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성기가 지난 나이에 자신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며 득점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공격포인트에서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정조국은 26경기에 출전해 16골·1도움으로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010년 올린 개인통산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13골·4도움·총 17개)와 이미 동률이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는 경기가 남은 만큼 이 부문에서도 신기록 달성이 무난하다. 하지만 대표팀 경력엔 유독 아쉬움이 남는다. 그는 A매치 13경기서 4골만 기록 중이다. 세월이 흐른 만큼 경험은 정조국의 최대장점이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피주영 기자 2016.09.19 06:00
축구

석현준, 꼴찌팀 상대로 득점 실패

포르투갈 프로축구 FC포르투의 석현준이 교체 활약에도 득점엔 실패했다.포르투는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메이라리가 28라운드 최하위팀 CD 톤델라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석현준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톤델라는 승격팀으로 현재 18위이자 꼴찌다.피주영 기자 2016.04.05 08: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