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연예

'공작도시' 수애, 대권 야망 멈출 수 없는 조작 행보

'공작도시' 수애가 김지현을 제압하고 대선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12회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수애(윤재희)가 자신에게 모멸감을 안겼던 맏며느리 김지현(이주연)을 짓누르고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김강우(정준혁)는 수애의 미술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형산동 철거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다. 소외된 이들에 대한 부채 의식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지만 그의 실체를 아는 수애와 이이담(김이설)의 눈에는 그저 가증스럽게만 보였다. 수애의 예상대로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김강우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한 수애가 고까웠던 김지현은 김강우의 대선 레이스를 도와줄 박지일(민성식)과 접선, 그의 대선 출마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지현이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면서 김미숙과 수애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성진그룹의 굳건한 권력 구조에도 변화를 도래하는 듯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현은 수애를 찾아가 모욕을 주며 그녀를 자극하기까지 했다. 모멸감에 몸서리치던 수애는 그날 밤 정해균(조강현)으로부터 김지현이 박지일과 함께 김강우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겠다는 김미숙과 자신의 계획에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토부 장관 비리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것에도 김지현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확신한 수애는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이학주(한동민)를 떠올렸다. 이런 상황 속 김강우의 토크 콘서트 내용에 대해 반발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형산동 철거 참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1인 시위가 일어났고 오토바이를 탄 누군가가 수애를 습격하기도 했다. 앞서 수애에게 과거 김강우가 국토부 장관의 비리를 수사했다는 사실을 들은 이학주는 이러한 사건이 전부 경쟁 후보의 견제이자 국토부 장관의 보복이라고 여기며 김강우에게 그 당시 수사 자료를 요청, 이를 기사화시켰다. 하지만 이학주의 예상과는 달리 이 모든 사건은 그를 자극해 국토부 장관의 비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수애의 자작극이었다. 그의 기사를 기점으로 정해균은 국토부 장관 비리 수사를 시작했고 박지일 역시 김미숙의 곁으로 돌아오면서 뒷배를 잃어버린 김지현의 반항도 허무하게 끝이 났다. 반면 수애와 김강우는 대선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을 얻음과 동시에 형산동 철거 참사 유가족들의 민심까지 장악하며 대권을 향해 거침없이 도약했다. 이런 가운데 이이담이 수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결심하고 그녀를 옥탑방으로 부르면서 새롭게 찾아올 갈등을 짐작케 했다. 더불어 이충주(박정호)가 이이담이 김강우의 아이를 낳았음을 눈치채면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 같은 시각 수애는 옥탑방에서 황선희(노영주)와 함께 찍은 이이담의 사진과 산모수첩, 그리고 김강우의 물건을 발견했다. 이이담의 정체를 깨달음과 동시에 그간 쌓아왔던 믿음이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 느낀 수애의 얼굴은 배신감과 분노로 얼룩졌다. 얽힌 실타래처럼 꼬인 윤재희와 정준혁, 그리고 김이설의 다음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공작도시'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08:25
연예

'공작도시', 수애표 카리스마로 압도했다..수목극 1위

'공작도시' 수애가 치부책을 이용해 정재계 인사 부인들의 모임 목련회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2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6회 시청률은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찰총장 정해균(조강현)과 주도권 다툼 중인 수애(윤재희)가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목련회를 휘두르는 한편, 난임으로 고통받던 과거사가 그려지면서 심장 쫄깃한 스토리가 전개됐다. 먼저 정해균의 내연녀 황선희(노영주)의 노트북에서 조력자였던 백지원(권민선)의 폭행 영상을 본 수애는 이어 황선희의 메신저 속 닉네임 ‘내사랑’이란 인물이 남긴 ‘기다려줘. 모든 진실을 밝힐 때까지’라는 메시지를 통해 무언가 잘못돼 가고 있음을 직감했다.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이 백지원을 죽였을 거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황선희와 백지원의 죽음에는 복잡한 내막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한 것. 수애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줄 알았던 황선희가 어쩌면 백지원의 사주로 살해당하고 정해균이 자살로 위장하도록 힘썼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아는 황선희의 동거인이 현재 복수 중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그렇다면 남편 김강우(정준혁)의 대선가도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정해균, 백지원 부부는 썩은 동아줄이나 마찬가지인 셈. 동영상의 진실을 조작했던 수애로서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 수애는 성관계 동영상을 막아준 은혜도 모르고 자신을 찍어누르려는 정해균이 괘씸했지만 본 처의 폭행 동영상 하나로 타격 입을 인물이 아님을 알기에 더욱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다. 이에 김미숙은 정재계 부인들의 모임 목련회 여자들부터 네 편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성진그룹 내에서조차 입지가 약한 수애가 고개 뻣뻣한 사모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윤재희는 목련회에 정해균의 내연녀 서재희(오예린)를 끌어들였다. 예상대로 본처의 자릴 꿰찬 내연녀와 한 공간에 있을 수 없다는 목련회 여성들의 강한 불쾌감이 터졌고, 수애는 그런 남자 정해균의 뜻을 따라 보이콧을 하지 않았느냐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 치부책에서 찾은 목련회 남편들의 성매매 기록 자료를 친히 나눠주며 자신을 동등하게 대접해준다면 이런 일을 저지르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차피 웃는 낯으로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걸 아는 수애는 남편의 외도가 여자에게 뼈아픈 상처임을 이용, 제 편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며느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김미숙의 시선에는 묘한 흥미가 서려 있었다. 그런가 하면 첫째 며느리의 둘째 계획 소식을 들은 시아버지 송영창(정필성)은 며느리 수애를 불러 대뜸 서우진(현우)의 동생을 만들라며 억지를 피웠다. 수애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듯 “더 이상 아이는 없습니다”라며 딱 잘라 말했지만 면면에는 서글픈 빛이 감돌았다. 이어 신혼 시절 난임으로 마음 고생했던 그녀의 과거사가 공개, 임신이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홀로 슬픔을 삼키는 모습은 애처로워 보였다. 그리고 수애가 힘들 때마다 걸려오는 옛 연인 이충주(박정호)의 전화와 그 시각 서랍에서 우연히 ‘JH♡JH’가 새겨진 반지를 발견한 김강우의 무겁게 가라앉은 눈빛, 수애와 이충주의 키스 사진을 보며 비소를 흘리는 첫째 며느리 김지현(이주연)까지 새로운 위기를 암시하며 6회가 막을 내렸다. 이처럼 ‘공작도시’ 6회는 치부책을 이용해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해가는 윤재희의 거침없는 행보를 그리면서 그녀 앞에 도사리고 있는 또 다른 위험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4 08:00
연예

첫방 '공작도시' 수애, 거대한 욕망 서막…4.3% 쾌조의 스타트

'공작도시'가 거대한 욕망의 서막을 올리며 첫 회를 강렬하게 장식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시청률은 수도권 4.3%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성진그룹 측천무후인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을 옥죄이며 비밀 서고의 열쇠를 얻어낸 수애(윤재희)의 거침없는 활보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영부인의 역할이란 무엇인가'에 비소를 흘리며 인터뷰하는 수애의 모습으로 포문을 연 '공작도시'는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성진가의 장엄한 위용을 비추며 그 가운데 어딘가 결을 달리하는 둘째 며느리 수애를 조명했다. 집안의 행사 따윈 아랑곳없던 수애는 성진그룹 회장의 아내로부터 USB를 얻어낸 뒤 남편이자 JBC 앵커 김강우(정준혁)에게 전달, 성진그룹 부회장 김영재(정준일)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폭로했다. 마침 김미숙은 아들 김영재를 성진그룹 회장으로 세울 그림을 그리고 있던 터. 예상치 못한 일격에 빈틈을 내주고 말았다. 수애는 김미숙의 아픈 손가락이나 다름없는 김영재의 목을 제대로 물었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물음에도 "어머님도 남의 입장에서 생각이란 걸 한 번 해보세요. 제가 뭘 원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예의 바르게 제안해주세요"라고 되받아치는 맹랑함을 보였다. 이미 수애에게선 김미숙을 향한 두려움 따윈 없었다. 김미숙은 지방고검장 정해균(조강현)의 아내 백지원(권민선)이 수애와 결탁했을 것으로 짐작, 그녀에게서 정해균을 공수처장에, 김강우를 민정수석 자리에 앉히라는 말을 듣고 안색을 굳혔다. 마침 나라는 지방고검장 정해균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떠들썩한 상황. 검찰총장을 넘어 공수처장을 노리는 백지원과 수애의 합작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김미숙은 욕망이 큰 수애가 민정수석 정도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계산했고 최종 목표가 청와대란 것을 간파했다. 그리고는 수애가 내준 숙제의 답으로 김강우를 민정수석 징검다리 삼아 대통령을 만들 것을 제안, 그 약속의 증표로 대한민국 유력인사들의 치부책을 모아둔 비밀 서고의 열쇠를 넘겼다. 단, 실패할 시 조용히 그녀만 사라진다는 조건이 붙었다. 두려움과 설렘을 품은 채 집으로 향한 수애는 김강우와 이날의 승리를 뜨겁게 나눴고 그녀의 목에는 서고 열쇠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각, 누군가의 문자를 받고 분개한 백지원이 돌연 죽음을 맞이해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공작도시' 1회는 심리를 자극하는 치밀한 전개로 끝나는 순간까지 심장을 바짝 조이게 했다. 특히 수애(윤재희 역)를 비롯해 김강우(정준혁 역), 김미숙(서한숙 역) 등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은 몰입감을 상승시켰다.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세련된 연출까지 조화를 이루며 세계관을 완성,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공작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달궜다. 서고의 열쇠를 받아 양날의 검을 손에 쥔 윤재희의 그 다음 이야기는 오늘(9일) 오후 10시 30분 '공작도시' 2회에서 계속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9 09:18
연예

[백상 D-2] 여자 최우수 연기상, 누가 가져갈까?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 배우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지에 대한 관심은 점점 증폭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올해부터 TV부문 심사범위를 지상파 3사에서 전 채널로 확대해 수상자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그 중에서도 쟁쟁한 후보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자들의 면면을 훑어봤다. 이번 시상식은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남주(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드라마의 작품성과 화제성을 이끈 주역. 여주인공 김남주의 열연에 마지막회 시청률은 45.3%(닐슨코리아)까지 치솟았다. 극중 김남주는 드라마 제작사 PD이자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차윤희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가족을 잃은 방귀남(유준상)과 결혼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다가 방귀남이 가족을 찾으면서 '시월드'에 입성하는 며느리 캐릭터였다. "자석"을 외치며 유준상을 꼭 끌어안는 여우 같은 모습, 시어머니와 시누이와의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현모양처의 캐릭터를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소화했다. 방영시기 : 2012.02.25~2012.09.09강점 : 김남주의 연기력과 인기는 전작을 뛰어넘은 수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연기를 하며 완성도 높은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그의 연기력은 이미 2012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검증됐다. 드라마의 열풍에 힘입어 김남주의 인기도 상승했다. 김성령(SBS '야왕')'야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드라마의 중심 캐릭터는 명예와 돈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수애(주다해)였지만 김성령이 연기한 백도경 역은 주다해 만큼이나 돋보였다. 백도경은 백학그룹 회장의 장녀로, 아들 정윤호(백도훈)의 엄마란 사실을 숨긴채 살아가는 인물. 김성령은 수애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였고, 아홉살이나 어린 권상우(하류)와도 러브라인도 자연스럽게 그렸다. 화제성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연기 뿐만 아니라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 그가 드라마 속에서 선보이는 모든 게 화제였다. 방영시기 : 2013.01.14~2013.04.02강점 : 주연 수애를 누르고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40대 여배우의 카리스마와 중후함 더해져 그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 그의 노력과 열정도 돋보였다. 극중 완벽한 몸매와 패션으로 '패셔니스타'로 떠올랐다.김희애(JTBC '아내의 자격')대치동 사교육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린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 시댁과 남편에 주눅들어 살다 독립적인 여성으로 당당히 서는 윤서래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윤서래는 아들의 건강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엄마로 살다가 시어머니와 남편 때문에 대치동에 입성하며 180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 시대 엄마를 보여줬다. 사교육 광풍 지역에서 엄마들의 경쟁에 치이는 모습과 무뚝뚝한 남편과 상반된 자상하고 다정한 치과의사 이성재(김태오)를 만나 아슬아슬한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흥미롭게 그렸다. 안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김희애의 열연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고, 30~5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방영시기 : 2012.02.29~2012.04.19강점 : 마치 맞춤 옷을 입은 듯 김희애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는 극찬을 받았다. 한 마디로 대체불가능했다. 불륜의 수위를 과하지 않게 조절할 수 있었던 것도 김희애의 완급조절이 가능한 연기력 덕분이었다. 때 묻지 않은 엄마 윤서래 역을 열연하며 '역시 김희애다'는 평을 이끌어냈다.송혜교(SBS '그 겨울, 바람이분다')빛나는 외모에 연기력까지 흠 잡을 데 없었다. 극 중 송혜교는 어린 시절 시력을 잃은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을 연기했다. 겉으로 보기엔 당차고 독해보이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아무도 믿지 못하고 불안함에 떨며 사는 캐릭터다. 어린시절 헤어진 친오빠인 척 하는 조인성(오수)와 사랑에 빠지며 절절한 애정라인을 그렸다. 복잡한 감정신과 눈이 보이지 않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아름다운 미모를 200% 부각시켜주는 김규태 감독의 연출력 덕분에 송혜교의 모공 하나 보이지 않는 아기 피부도 연일 화제였다.방영시기 : 2013.02.13~2013.04.03강점 : 예쁜 외모로만 주목받던 송혜교가 '연기파 여배우'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엄태웅이 '동공 연기'로 주목을 받은지 얼마 안 돼 시각장애인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게 사실. 하지만 송혜교는 신들린 '동공 연기'를 펼치며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았다.이보영(KBS '내 딸 서영이')이보영의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은 '내 딸 서영이'로 나이 또래 배우 중 가장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47.6%(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화려하게 종영하며 연기 인생에 꽃이 폈다. 이보영은 극 중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이 차갑고 완벽한 변호사 이서영 역을 연기했다.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었다고 거짓말하다가 들켜 이혼까지 하지만 결국 아버지와 화해를 하고 재벌2세 남편 이상윤(강우재)와 재회하면서 다시 행복한 삶을 찾는 캐릭터다. 냉철하고 강해보이지만 속은 여린 이서영의 캐릭터를 열연하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방영시기 : 2012.09.15~2013.03.03강점 : 데뷔 후 2% 아쉬웠던 이보영의 연기력에 힘을 실어준 캐릭터였다. 타이틀롤을 맡은 이보영이 극의 중심을 잘 잡으면서 주연 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영이 캐릭터로 광고계에서 주목받았을 뿐만 아니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5.07 06:00
연예

올리비아로렌, 전속모델 수애 ‘야왕’ 제작지원 나서

세정그룹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이 SBS 드라마 '야왕' 제작지원에 나선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야왕'은 지난 14일 첫방송에서 8% 시청률을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권상우와 수애는 애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극중 주다해로 등장하는 수애는 1,2회를 통해 특유의 차분한 음색과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연기를 잘 표현해내며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했다. 올리비아로렌은 브랜드 전속모델이자 극중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은 주인공 수애가 영부인이 되는 과정에서 지적인 영부인의 기품있는 모습부터 팜므파탈 매력까지 두루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함께 하면서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2011년 올리비아로렌은 수애 주연의 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지원을 하며 수애 스타일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광고 모델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면서 모델과 브랜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작품이 성공하면 브랜드 또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소라 기자 soda@joongang.co.kr 2013.01.22 15:58
연예

수애, 쭉 뻗은 ‘매끈’ 다리…각선미 자신감!

배우 수애가 '영부인의 각선미'를 제대로 보여줬다.수애가 모델로 활동 중인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SBS 월화극 '야왕'의 제작지원에 나서며 고객과의 친근한 만남을 시도한다. 극중 주다해로 분한 수애는 1·2회를 통해 특유의 차분한 음색과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연기를 잘 표현해내며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했다. 현재까지 불우했던 환경에서 신분 상승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백학그룹에 입사하는 과정이 그려졌으며, 앞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외면하고 일어서는 욕망을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되고 있다.올리비아로렌은 브랜드 전속모델이자 극중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은 주인공 수애가 영부인이 돼가는 과정에서 지적인 영부인의 기품있는 모습부터 팜므파탈 매력까지 두루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함께 하면서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올리비아로렌 측은 "수애는 올해로 5년째 올리비아로렌의 모델 활동을 이어가며 '나를 잊지마세요' 광고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와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그동안 꾸준하고 다양한 작품활동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특히나 이번 드라마 '야왕'은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수애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다양한 스타일 변화, 그리고 작품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수애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한 바쁜 스케줄에도 최근 올리비아로렌 2013 봄 시즌 화보 촬영을 마쳤다. '봄의 왈츠'를 컨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야왕'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상반되는 산뜻하고 스타일로 변신하여 특유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줬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1.21 15:49
연예

2013년 ‘신상 드라마’ 미리 살펴보니…

2013년 새해가 밝았다. 따끈따끈한 '신상' 드라마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1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부터 시청자들의 눈물 콧물을 쏙 빼놓을 정통멜로, 그리고 지난 한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사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브라운관을 달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올해 기대되는 드라마는 무엇이 있는지 장르별로 촘촘히 살펴봤다. ◆정통멜로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16부작 / 2월 13일 첫방송연출 : 김규태 / 극본 : 노희경 출연 : 조인성·송혜교·김범·정은지·서효림·배종옥줄거리: 일본의 인기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를 원작으로 한 작품.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갬블러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로운 삶을 사는 재벌가 여성이 만나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스토리.한줄평유아정 기자 "선남선녀의 랑데부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 느낌."정지원 기자 "송혜교-조인성의 각각 6년, 8년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인 만큼 떨어진 감 어찌 찾을 지 궁금."김연지 기자 "송혜교 첫 맹인 연기에 대한 기대감 상승. 언어의 연금술사 노희경 작가 김규태 PD의 힘을 또한번 볼 수 있지 않을까."SBS '야왕'24부작 / 3월 14일 첫방송연출 : 조영광·박신우 / 극본 : 이희명출연 : 권상우·수애·유노윤호·김성령·이덕화줄거리 :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중 3부인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다해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드라마. 한줄평한제희 기자 "'대물'에 이어 이번에도 순정남을 연기하는 권상우, 전작과 차별화된 연기를 선보여야 드라마가 흥행할 듯." 원호연 기자 "수애가 고현정을 뛰어넘는 카리스마 펼쳐야 승부해 볼만하다."정지원 기자 "깜찍하게 단발머리로 나타난 수애, 이번에는 '눈물의 여왕' 타이틀 벗어던지는 지 궁금."◆사극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제)24부작 / 3월 방송 예정연출 : 부성철 / 극본 최정미출연 : 김태희 등줄거리: 왕실의 옷과 이불을 만드는 침방나인으로 궁 생활을 시작하는 장옥정을 뛰어난 패션감각과 재능을 가진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접근. 엄격한 신분제에 얽히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성 장옥빈의 삶과 사랑, 권력을 담아낸 드라마. 한줄평엄동진 기자 "김태희 생애 첫 사극, 과연 어떨지 기대반 설렘반."김연지 기자 "9대 장희빈을 맡은 김태희가 쟁쟁한 역대 장희빈과 어떤 차별화를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 원호연 기자 "김태희, 이번에도 눈만 동그랗게 뜨는 건 아니겠지. 아름다운 한복자태를 뽐낼 김태희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MBC '구가의서(가제)'미정/MBC 월화극 '마의' 후속연출 : 신우철 / 극본 : 강은경출연 : 이승기 등줄거리 : 지리산의 수호신 아들인 반인반수(반은 사람, 반은 짐승) 최강치(이승기)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 누구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무협 활극이다. 한줄평이경란 기자 "이승기의 첫 사극이라는 점에서 구미가 당긴다."김연지 기자 "다소 난해한 반인반수 캐릭터를 이승기가 어떻게 소화할지 물음표."유아정 기자 "드라마 '신사의 품격' '시크릿가든'의 신우철이 단짝 김은숙 작가가 아닌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과 호흡을 맞춰 흥미로움.◆블록버스터KBS 2TV '아이리스2'20부작/ 2월 13일 첫방송연출 : 표민수·김태훈 / 극본 : 조규원출연 : 장혁·이다해·오연수·김영철·김승우·김민종·임수향·강지영·이준·이범수·윤두준·유민·데이비드 맥기니스·백성현줄거리 : '아이리스1'(09)에서 총살을 당한 현준(이병헌)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와 비밀조직 아이리스 활동으로 체포된 NSS(국가안전국) 전 국장 백산(김영철)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 김영철의 배후에서 모든 사건을 조종한 '미스터 블랙'의 정체를 밝힌다.한줄평정지원 기자 "'2탄은 성공 못 한다'는 속설을 깨겠다며 '아이리스1' 제작사가 야심차게 만든 시즌2 드라마라 기대됨."김진석 기자 "시즌1이 뜨거운 화제를 모아 시즌2는 제작단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시즌1 보다 얼마나 뛰어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할 듯." 유아정 기자 "마음을 둘 남자 주연이 없다는 게 아쉽다."MBC '7급공무원'20부작/1월 첫방송연출 : 김상협 / 극본 : 천성일출연 : 최강희·주원·찬성·김민서줄거리 : 신분을 감춘 국정원 요원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들이 국정원이 되는 과정과 국정원이 된 후 겪는 우여곡절 이야기와 얽히고 설킨 러브스토리를 담는다.한줄평 김연지 기자 "영화 '7급 공무원'을 각색한 드라마. 영화를 이미 본 관객들도 드라마를 보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임."엄동진 기자 "'최강동안' 최강희가 열 살이나 어린 주원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러브라인을 그려내는지가 드라마의 흥행 여부를 결정짓는 열쇠일 듯."김진석 기자 "또 한 쌍의 연상연하 커플 탄생이 기대된다."유아정·김연지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1.04 07:00
연예

[백상 심사평] “사극이 대세였던 한 해…‘뿌나’ 대상”

영화부문 심사위원장올 상반기에는 전통적인 영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수작들이 눈에 띄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화차', 흥행과 작품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범죄와의 전쟁', 그리고 사법권에 질문을 던진 '부러진 화살' 등이 사회적 이슈였다.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3차 심사까지 혼전이 거듭됐다. 안성기·최민식·공유 등이 박빙이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안성기의 노련미가 빛났다. '댄싱퀸'의 엄정화와 '화차'의 김민희, '통증'의 정려원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하지만 결국 자기옷을 입은 듯한 엄정화의 땀방울 연기에 더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신인상에서는 '범죄와의 전쟁' 김성균의 등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건축학개론'의 수지도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영예의 대상 역시 3차례의 숙의를 거쳐 '범죄와의 전쟁'으로 뜻을 모았다. 한 평범한 인간이 격동의 시기를 헤쳐가는 모습에서 배우와 감독의 호흡이 아주 좋았다. 이경순 심사위원장·대중문화 평론가올해 TV 부문은 후보작 선정서부터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뛰어난 연기를 펼친 연기자들도 넘쳐 예년보다 심사 시간이 길어졌다.특히 드라마 부문은 작품상 후보 5편 중 3편이 사극이었을 정도로 사극이 대세였던 한 해였다. 예능부문 역시 우리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우수작들이 많아 수상작을 고르면서 또한번 행복했다.대상의 경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개그콘서트'를 놓고 표가 갈렸다. 그러나 10년 넘도록 '국민 예능프로'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콘서트'도 의미가 있지만 지난해 독특한 구성와 영상미로 전국적 폐인을 양산했던 '뿌리깊은 나무'로 대상의 중지가 모아졌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부문의 경합도 치열했다. '관록의 한석규' VS '패기의 김수현'. 결국 어리지만 녹록지 않은 감정의 선을 치밀하게 연기해낸 김수현에게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가 갔다.여자 최우수 연기상도 '최고의 사랑' 공효진과 '천일의 사랑' 수애가 3차 투표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교양 작품상을 받은 '문명과 수학'은 추상적인 소재를 이해가 쉽게 시각화하는 데 성공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012.04.26 21: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