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7건
연예일반

‘헤어질 결심’ 아시아필름어워즈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 등 아시아 거장 감독부터 배우 임시완, 해피 살마까지 홍콩에서 한자리에 모인다.올해부터 다시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올해의 우수 후보작을 21일 먼저 공개했다. 올해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었다.‘헤어질 결심’은 ‘드라이브 마이 카’, ‘포잇’, ‘포니인 셀반: 파트 원’, ‘부서지는 파도’ 등과 작품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포잇’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자인 ‘부서지는 파도’ 라브 디아즈 감독이 각 작품을 대표해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뿐만 아니라 감독상과 신인 배우상 후보에 오른 ‘브로커’, 항공재난영화 ‘비상선언’, 5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나나’ 역시 아시아 시네라마를 찾는다. 감독상 후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필두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비상선언’의 배우 임시완과 여우주연상 후보이자 ‘나나’ 주연배우 해피 살마, 카밀라 안디니 감독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아시아필름어워즈’ 조시 린 수석 디렉터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전 우수한 후보작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인 ‘아시아 시네라마’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작품들을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다음 달 12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개최된다. 모든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로 한국작품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1 19:13
스타

인피니트 이성열, 데뷔 후 첫 연극 도전… “흥분되고 즐거운 마음”

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열이 생애 첫 연극에 도전한다. 이성열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에서 조원우 역으로 출연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성열은 “뮤지컬, 드라마, 콘서트, 팬미팅 등 다양한 경험이 있지만 연극은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국립극장에서 하게 돼 설렘도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이어 “팬분들을 무대에서 찾아뵐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너무 흥분도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많이 모자라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팬분들을 찾아뵐 테니 많이 찾아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며 연극에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잘 알려진 정의신 작가와 연극 ‘사랑별곡’,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구태환 연출이 2018년 처음 공개한 작품이다. 폐관을 앞둔 시골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를 배경으로 3대 가족이 추억과 사연을 나누며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의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 2020년 ‘제41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성열이 맡은 조원우는 ’레인보우씨네마’ 주인인 조한수의 아들로 영화관 폐관으로 고향에 내려와 오랜만에 가족과 마주하게 되는 청년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냉정하고 매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우선 생각하며 다른 이를 걱정하는 마음이 큰 인물이다. 서로의 아픔을 마주하며 때로는 티격태격하고, 때로는 담담하게 풀어내는 이번 연극에서 이성열은 풋풋한 감성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상처까지 어루만지며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인피니트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이성열은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디데이’, ‘하이스쿨 러브온’, ‘사춘기 메들리’, 뮤지컬 ‘귀환’, 영화 ‘0.0MHz’, ‘인턴형사오견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군 전역 후에도 이번 연극뿐만 아니라 시네라마(CINE-RAMA) ‘기억의 시간’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숏폼 콘텐츠 ‘4분 44초’의 개봉을 앞두며 가열찬 연기 행보를 걷고 있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에는 이성열을 비롯해 60여년간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한 원로배우 신구, 연기파 배우 손병호 등 걸출한 배우진이 등장해 연극을 빛낸다. 이성열이 출연하는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3 08:58
연예일반

여자친구 출신 김소원, 위엔터와 전속계약…본격 배우 활동 예고

그룹 여자친구 출신 김소원이 위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위엔터테인먼트는 김소원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여자친구로 데뷔한 김소원은 ‘격정 아련’, ‘파워 청순’ 등 이색 콘셉트로 K팝 대표 걸그룹으로서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김소정이라는 활동명과 함께 시네라마 ‘오싹한 동거’의 주연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서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김소원은 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과 더불어 김소원이라는 활동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매력 넘치는 비주얼과 기분 좋은 에니지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계획이다. 위엔터테인먼트 위명희 대표는 “김소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김소원이 배우로서 다양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앞으로 높게 도약할 김소원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소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위엔터테인먼트에는 그룹 위아이, 밴드 크랙실버, 배우 김이온 등이 소속돼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5 09:12
연예

[화보IS] '배우 전업' 김소정 "매력적인 배우로 다가갈 것"

배우 김소정은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까. 그룹 여자친구 멤버에서 배우로 전업한 김소정이 매거진 빅이슈와 촬영한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김소정 특유의 시크하고 고혹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봄의 따뜻한 무드를 담아내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소정은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둔 연기 데뷔작 ‘오싹한 동거’ 촬영의 후일담을 전했다. 김소정은 ‘오싹한 동거’에서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정세리 역을 맡아 배우 신고식을 치른다. 김소정은 "아무래도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CG 촬영이 많았다. 데뷔 작품인데 CG 연기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감독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라는 새 직업의 첫발을 뗀 김소정은 아직 적응 중인 단계. 시네라마 ‘오싹한 동거’와 숏폼 드라마 ‘4분 44초’의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김소정은 "하나의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많은 장르의 여러 역할을 나만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매력적인 배우'라는 목표에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소정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이들에게 "항상 시작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계획을 짤 때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시작하려면 힘들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시기를 즐기면서 잘 넘기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있을 때가 분명히 올 거고, 알아주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고 응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1 15:43
연예

여자친구 출신 김소정, 시네라마 '오싹한 동거'로 첫 연기 도전

그룹 여자친구 출신 배우 김소정이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김소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30일 “김소정이 시네라마 ‘오싹한 동거’에 주인공 정세리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CGV와 컨택트미디어가 함께 기획한 시네라마(CINE-RAMA)는 ‘시네마(Cinema)’와 ‘드라마(Drama)’의 합성어로, 하나의 내용을 영화와 드라마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영화 버전을 극장에서 상영 후 드라마 버전을 국내 및 해외 OTT 및 유튜브에서 공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이다. 시네라마 ‘오싹한 동거’는 귀신을 볼 수 있는 정세리와 어쩌다 귀신이 되어버린 송지찬(정찬우)이 우연히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호러 로맨틱 코미디 시네드라마다.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변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김소정은 특별한 사건으로 인해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긴 카페 아르바이트생 정세리 역을 맡았다. 정세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만큼 힘든 삶을 살아가지만,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김소정은 ‘오싹한 동거’가 첫 연기 데뷔작인만큼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촬영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서 정세리 역할에 완벽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다채로운 매력과 분위기를 가진 김소정이 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첫 행보를 알리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네라마 '오싹한 동거‘는 2022년 상반기 극장판 개봉 후, 각종 OTT 플랫폼 및 유튜브 채널에서 드라마판으로 공개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30 10:06
스포츠일반

‘설이 즐겁다’ 테마파크에선 소띠 입장객은 공짜

올 설 연휴에 20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할 전망이다. 대부분은 정겨운 고향길로 향하겠지만 일부는 유명 리조트로 방향을 잡는다. 고향이나 집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차례를 지내는 풍속도가 10여년 전부터 새로 생겨난 탓이다. 이에 맞춰 각 리조트는 명절만 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게임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잘만 고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도권 테마파크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짜 부럽지 않은 리조트의 풍성한 이벤트■오크밸리(www.oakvalley.co.kr)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후 8시부터 인기가수 소녀시대·타이푼·길건·부활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와 불꽃놀이를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친다. 26일과 27일에는 가훈쓰기 체험교실을 무료로 열고, 신년 운세를 점치는 타로점 행사도 마련한다.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야외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히 리프트권 등을 제공하는 ‘리프트권을 잡아라!’ 행사와 보드복·장갑·모자 등 레저용품을 1000원부터 경매로 구입하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033-730-3981.■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연휴 기간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전 3시 30분까지 차례 음식을 배달한다. 시중 정상 가격보다 10% 싸다. 23종 알뜰형 18만원부터. 차례 용기·밥·지방 등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22일까지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스노어드벤처에서는 26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가족 대항 투호던지기·윷놀이·제기차기 등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화장품세트, 목도리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033-340-3000.■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kr)비발디파크는 합동 차례식 외에 국악 비보이 공연, 팔씨름대회, 줄다리기 등을 준비한다. 단양리조트는 만두만들기와 아쿠아 이벤트,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이와 더불어 영화를 상영한다. 양평리조트는 라이브 공연과 마술쇼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모든 직영 리조트는 투호던지기·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1588-4888.■휘닉스파크(www.pp.co.kr)26일 오전 10시부터 센터플라자 1층에서 전통 관복을 입은 제주의 진행으로 합동 차례식을 갖는다. 가족별로 절을 하고 술도 올릴 수 있다. 차례식이 끝나면 나무로 만든 떡메를 이용해 찰떡을 만들어 나눠먹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1588-2828.■하이원리조트(www.high1.co.kr)설날 리조트 내 강원랜드호텔 투숙객 중 추첨을 통해 스위트룸 이용객에 고급 와인, 입욕제품, 일반실 투숙객에 입욕제품을 증정한다. 또한 설 선물용으로 전통 한과 2종(12만·18만원)과 고급 와인 300여 점(4만~12만원)을 판매한다. 033-590-7601.■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설악에서는 24일 저녁 콘도 로비에서 무료로 가훈을 써주고, 영상테마파크 시네라마에서는 워터피아 무료 이용권 등 선물을 내걸고 보물찾기와 제기차기 대회를 연다. 워터피아에선 박태환 따라잡기 수영대회를 마련한다. 또 2004, 3004, 4004, 5004번째 입장객에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전국 12개 직영 체인에서 설 연휴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588-2299. 테마파크, 소띠 입장객은 공짜■롯데월드(www.lotteworld.com)3대가 함께 입장할 경우 할아버지·할머니는 무료 입장한다. 3~4인 가족권을 구입할 경우 20% 깎아준다. 아울러 소띠 출생자에게도 동반 1명까지 자유이용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6일과 27일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무형문화재 줄타기 이수자 권원태의 외줄타기 묘기, 마술쇼, 저글링 공연 등 재미있는 볼거리를 마련한다. 매직트리 주변에서는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26일 오후 3시에는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신 배비장전’ 공연을 펼친다.02-411-2000.■서울랜드(www.seoulland.co.kr)팽이·연 등을 직접 만드는 한편 떡메를 치고, 새끼를 꼬는 등 고유의 문화를 배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황소 모양의 로데오 게임기를 이용한 황소타기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하루 두 차례씩 진행하는 행사에서 가장 오래 버티는 참가자에게는 한과세트를 제공한다. 삼천리동산에서는 대형 윷놀이·널뛰기·굴렁쇠·연날리기·팽이차기·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띠와 소씨 성을 가진 입장객은 50% 할인권을 제공한다. LG텔레콤 멤버십 회원은 동반 1명까지 50% 할인 혜택을 준다. 02-509-6000.■에버랜드(www.everland.com),26일과 27일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씩 ‘난타’를 공연한다. 만 55세 이상 무료 입장과 소띠생 입장객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스노 페스티벌을 통해 오픈한 동서양 서커스 갈라쇼 ‘서커스 카니발’과 깜찍한 돼지들의 퍼레이드인 ‘슈퍼 오잉스 포토파티’ 등도 공연을 계속한다. 031-320-5000.박상언 기자 2009.01.20 11:34
스포츠일반

설악 시네라마, 발해의 발자취가 느껴진다

설악한화리조트에 세워진 KBS 대하드라마 야외 오픈 세트장 ‘설악시네라마’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개장한 이후 설악시네라마를 찾은 관광객은 10만여명. 하루 평균 1800명. 주말에만 4000~5000명이 1300여년 전 한반도와 만주를 지배했던 발해의 자취를 느끼고 있다. 2만 7000여 평의 부지에 70억원의 제작 비용을 들여 세워진 세트장에는 당나라 황궁. 측천무후 후원. 고구려 관아와 민가. 고구려 부흥운동지 등 120동의 건물이 역사적 고증을 거쳐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설악시네라마 건설은 한화리조트가 전액 부담했다. 드라마 세트장 조성에 민간기업이 나선 첫 사례다. 우선 설악워터피아 건너편 설악시네라마 입구에 서 있는 실물 크기의 광개토대왕비가 위용을 자랑한다. 5.34m 높이의 4면에 1802자가 새겨져 있다. 그 뒤 목책으로 둘러선 매표소를 지나면 커다란 성곽이 가로막는다. 실물 크기의 성문과 총 75m에 이르는 성곽으로 대규모 공성 전투를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문에서는 수문장과 고구려군 복장을 한 군졸들이 입장하는 관광객을 향해 검문을 실시해 사실감을 높인다. 이들은 모두 한화리조트 PO(Program Organizer)들로 능청맞은 연기가 재미있다. 성문을 지나 왼쪽으로 접어들어 조금 걸어가면 당나라 전통 주거지와 황궁으로 접어든다. 주거지는 녹색과 붉은색이 주류를 이루고. 황궁은 지붕을 황금색으로 치장해 웅장함을 더한다. 황궁 뒤에는 중국 최초 여자 황제인 측천무후의 후궁이 펼쳐진다. 폭포와 수로.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자 등이 당시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당나라 황궁을 벗어나면 이어 고구려부흥운동지. 고구려 민가 등이 이어진다. 운이 좋으면 드라마 촬영 현장을 코앞에서 만날 수 있다. 한화리조트 측은 “설악시네라마는 모두 네 개의 권역으로 나뉜다. 각 권역별로 촬영하기로 KBS 측과 합의했기 때문에 나머지 권역에서 배우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자객으로 분장한 PO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칼을 들이대기도 하고. 외줄타기 묘기도 선보인다. 또 고구려 군사들의 무예 시범. 성문 파수병의 교대의식. 왕의 화려한 궁중행렬. 궁중혼례 등도 조만간 소개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요금은 6000원(어른 기준)이다. 033-632-8711. 속초=글·사진 박상언 기자 2007.02.06 09: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