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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농심, 먹태청양마요·사천짜파게티 만능소스 출시

농심은 만능소스 시리즈 신제품 '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와 '사천짜파게티 만능소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농심의 '먹태청양마요맛'과 짜장라면 '짜파게티'의 매운맛 버전을 소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는 인기 스낵 '먹태깡'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농심의 고소하고 알싸한 먹태청양마요맛을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요네즈 소스로 재해석했다.다진 청양고추와 북어 분말 건더기로 특유의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치킨마요덮밥과 같은 요리 식재료는 물론 술안주 디핑소스로도 활용 가능하다.사천짜파게티 만능소스는 매콤한 사천식 짜장 맛을 담은 소스다. 볶은 춘장과 고춧가루, 양파를 활용해 사천짜파게티의 깔끔하게 매운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 육류, 해산물, 튀김 등 모든 요리와 매콤하게 어울린다.농심 관계자는 "작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먹태깡을 소스로 새롭게 즐기는 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 짜파게티의 매콤한 버전인 사천짜파게티 만능소스를 활용해 나만의 홈쿡을 간편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10:25
e스포츠(게임)

‘콜 오브 듀티’에 기동전사 건담 콘텐츠 등장

인기 슈팅 게임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기동전사 건담’ 콘텐츠가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의 ‘워존’ ‘모던 워페어3 2023’ ‘워존 모바일’에 시즌4 콘텐츠가 적용됐다고 30일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기동전사 건담’의 모빌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된 신규 오퍼레이터 스킨, 도안, 무기 설계도, 처형 등이 포함된 세 가지 트레이서 팩이 선보인다는 점이다. 콜 오브 듀티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투 경험의 핵심이 되는 신규 코어 전장과 멀티플레이어 모드, 좀비 경험을 비롯해 색다른 재미를 줄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됐다. ‘모던 워페어3 2023’에는 시즌 시작과 함께 새로운 코어 6v6 맵인 ‘도쿄’, ‘파리’가 추가된다. 시즌 중반 콘텐츠로 예정된 ‘인클라인’, ‘다스 그로스’ 두 전장을 포함하면 시즌 중 총 4개의 핵심 6대 6 전장이 출시되는 셈이다.멀티플레이어 모드로서 콜 오브 듀티 최고의 전술 게임 모드로 평가 받는 ‘폭파’가 2019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즌3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다시 등장한다. 두 팀이 번갈아 가며 두 폭파 지점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방식으로, 공격팀은 타이머가 끝나기 전에 두 폭탄 지점을 모두 파괴해 승리해야 한다. 반면 방어팀은 공격팀으로부터 목표를 지켜내면 승리를 거머쥔다. 이와 함께 기존의 팀 데스매치를 변형해 원하는 횟수만큼 적을 연쇄 처치할 수 있고, 특정 시간 내에 적을 처치하지 않으면 폭발하는 ‘하이퍼 시한 폭주’도 선보인다.좀비 경험으로는 ‘불안정한 균열’이 시즌 중반 추가로 활성화된다. 불안정한 균열의 비밀 입구를 알아내고 모든 언데드 개체를 처치하거나 팀이 압도당할 때까지 좀비 무리의 격렬한 파도에 맞서야 한다. 악몽 같은 불안정한 균열을 클리어하면 모든 무기 및 도안 재사용 대기시간이 즉시 새로 고침된다. 워존의 시즌4는 포포프 발전소에서 의문의 DNA 폭탄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우르지크스탄 전역에 활동이 증가해 전쟁 지역 곳곳에 벙커가 추가되며, 총 4가지 변형된 형태의 굴라그 사일로가 무작위로 등장해 새로운 방식으로 1대 1 결투를 펼쳐야 한다. 또, 부활을 위한 현금만 있다면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 번 재배치할 수 있는 ‘바이 백 로얄 솔로’ 복귀 모드가 출시와 함께 선보인다. 워존 모바일에서는 리마스터 6대 6 전장인 ‘폐허’가 출시 당일 선보이며, 베르단스크 및 리버스 아일랜드 맵이 업데이트 된다. 여기에 킬스트릭을 누적하는 대신, 사망하지 않고 3명의 적을 연속으로 처치하면 무작위로 킬스트릭을 획득하게 되는 기간 한정 멀티플레이어 ‘킬스트릭 룰렛’ 모드도 새로 추가된다. 마지막까지 남은 팀이 승리하는 배틀 로얄 모드로, 모바일 로얄에 현금을 추가해 변형을 준 ‘바이어스 로얄’ 신규 모드도 준비됐다. 회사 측은 “모던 워페어3 2023, 워존 및 워존 모바일은 계정 연동을 통해 진행 상태를 상호 공유할 수 있다”며 “모든 플레이어는 통합 운영을 통해 숨 막히는 전투의 지평이 모든 플랫폼으로 더욱 확대되는 경험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30 15:37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플레이, K퍼즐 기대작 ‘애니팡 매치라이크’ 일본 출시

위메이드플레이는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애니팡 매치라이크'는 퍼즐판에 나타난 몬스터와의 공방전을 비롯해 캐릭터, 장비 수집과 육성, 스킬 레벨업 등으로 RPG 색채가 강한 퍼즐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애니팡 매치라이크’ 개발을 맡고 있는 이진혁 PD는 “‘RPG 결합 퍼즐이라는 개성에 애니팡 시리즈 최초의 배틀형 캐릭터로 영역을 확장한 애니팡 IP 등 다양한 장르적 특성을 준비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또 마을을 지키는 기사로 분한 애니, 레오, 헌터 등의 캐릭터로 ‘애니팡 프렌즈’ 2기를 구성했다. 애니팡 IP의 계승과 대중성 확대를 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대만에 이은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일본 출시가 게임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3월부터 대만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캐릭터 간 퍼즐판 전투, 로그라이크 등 실험적인 콘텐츠가 고무적인 호평을 받으며 평점 4.5를 기록하고 있는만큼 일본에서의 반응을 배경으로 글로벌 출시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퍼즐을 슬로건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일본 출시에 이어 이르면 3분기 초 국내와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9 11:34
프로야구

[IS 잠실] '박병호 방출 요구'에 쓴 웃음...이강철 감독 "더 할 말 없어...그 얘기 듣기도 싫어요" [일문일답]

"더 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어우...(그 얘기에 대해) 듣는 것도 싫어요."믿었던 베테랑 박병호(38)에게 방출을 요구받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쓴 웃음을 지었다.최근 박병호는 적은 출전 시간을 이유로 감독 및 구단 프런트와 수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 결과 박병호는 선발 출전이 줄어든 4월부터 팀을 떠나는 방향으로 이강철 감독 및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본지와 인터뷰한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5월 이후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자 박병호는 구단에 웨이버 공시 등의 방식으로 방출을 요청하는 초강수를 뒀다. 현재 KT 구단은 선수의 요구에 맞게 웨이버 공시 및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안을 찾으면서도 계속해서 선수 설득에 나서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0.307, 출루율은 0.331로 낮고 병살타도 8개나 있었다. 2022년 7개, 2023년 9개의 병살타를 친 것을 고려한다면 다소 부진했다. 극심한 부진 속에 타석 기회도 많이 줄었다. 올 시즌 출전한 44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23경기뿐으로, 나머지 21경기는 대타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4월엔 21경기 중 선발로 6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5월 초반 반등하는 듯했지만 다시 대타로 나서는 경기가 많아졌다. 현재는 문상철이 KT의 주전 4번 타자·1루수로 나서고 있다. 결국 박병호는 지난 26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말소 전후로 박병호는 팀에 방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단은 지속적으로 박병호를 설득하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022시즌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KT에 합류, 3년간 300경기에 나서 타율 0.270(961타수 260안타) 56홈런 195타점을 올렸다. 계약 첫해 '에이징 커브' 우려를 불식시키고 35홈런을 쏘아 올리며 최고령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이듬해 18홈런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2할대 후반 타율(0.285)에 8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부진하다고 함부로 방출할 수도 없다. 방출할 경우 KT는 선수를 더 이상 쓰지 않고도 올 시즌 높은 연봉(7억원)을 모두 박병호에게 줘야 한다.평소 베테랑을 신뢰하고 기회와 배려를 주기로 유명한 이강철 감독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기사에 나온 그대로다. 내가 더 이상 말할 내용이 없다. (이 일에 대해) 듣는 것도 싫다"고 씁쓸하게 웃었다.박병호가 웨이버 공시로 구단을 나가게 될 경우 다른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성적 역순으로 지명 권리가 생기는 가운데 하위권 팀들은 물론 1루수가 부족한 SSG 랜더스 등도 행선지가 될 수 있다. 28일 열린 전국 각지의 경기 중 여러 곳의 감독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행선지가 화제에 올랐다.베테랑 선수들을 배려하면서 성적으로 연결해 온 이강철 감독이기에 더 뼈아픈 사건이다. 그래도 이 감독은 "배려를 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배려하다 끝나야 하겠다. 참는 사람에게 이기는 사람이 없다. 잘 참는 사람이 언젠가는 이긴다"고 했다.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배려'가 나왔다. 이 감독은 키스톤 콤비로 심우준과 김상수, 천성호를 함께 써야 한다며 "우준이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날짜가 이미 다 채워졌으니 그 점은 고려할 수 있다. 배려 이야기도 지겨울 정도다. 만약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다신 안 해야겠다. 갈 일 없이 끝나겠지만.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그래도 (배려한 만큼) 선수들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 일문일답.-오늘 박병호와 관련해 보도가 나왔는데."기사에 나온 그대로다. 내가 더 이상 말할 내용이 없다."-언제 이야기를 나눴는지."딱 기사에 나온 상황대로다. 선수가 방출을 요구했다. 그 이후 진전된 내용이 없다. 구단에서 그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감독 마음대로 방출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이 일에 대해) 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듣는 것도 싫다."-웨이버 공시될 경우 우선 순위가 될 팀들이 있는 다른 구장에서도 질문이 나온다."1루수 없는 팀이면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다. 1루수가 없는 팀도 있지 않을까."-팀이 잘 나아가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 선수단에 동요는 없을지."살펴보니 선수들이 동요는 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의 멘털이 원래 강하다. 이번 주만 잘 버티면 될 것 같다. 두산과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잘 버티는 데 필요한 포인트가 있다면."내일부터는 또 대체 선발 투수가 나선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하는 경기를 이겨줘야 한다. 28일과 6월 2일에 나간다. 이번 주 3승 3패만 거두면서 버티면 6월 셋째 주 정도부터 선수들이 복귀한다. 소형준은 이번주 금요일(31일) 실전 등판을 시작한다. 엄상백도 왔다. 웨스 벤자민은 다음주인 4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한다. 복귀전에서 60~70구를 던지면 그 다음 LG 트윈스전에서 100%로 던질 수 있다. 3명이 복귀한 후 2주만 더 버티면 된다. 벤자민은 이번주에도 복귀할 수 있는데 (강한) LG전에 던질 투수가 필요했다. 벤자민이 LG전에서 제일 낫다. 그다음 LG전 일정이 또 있다. 쉰 김에 LG전에 두 번 나설 수 있게 짰다. 한 명만 복귀해도 지금 육청명 등도 잘 하고 있어 부담이 덜해질 거다."-김상수가 오늘 선발로 나선다. 신본기와는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본기가 잘 하고 있지만, 상수가 원래 주전이니 (컨디션을) 올려야 했다. 본기도 너무 잘해줬다. 번갈아 쓸 수 있게 됐다. 상수에게만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 두 번 출전하면 한 번 쉬게 해줄 상황이 됐다. 상수가 뒤에 나가는 걸 싫어하고, 먼저 나가는 걸 좋아한다. 따라줘야 한다."-선수에 대한 배려일까."배려를 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배려하다 끝나야 하겠다. 참는 사람에게 이기는 사람이 없다. 잘 참는 사람이 언젠가는 이긴다."-심우준도 곧 복귀하는데 활용은."다음주 정도에 상수와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다. 우준이보다는 상수가 2루수로 뛰는 게 낫지 않겠나. 우준이가 2루수를 본 적이 거의 없다. 주전으로 같이 쓰게 되면 그렇게 기용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천성호가 저렇게 좋아져서 공격력 위주로 가려면 두 명 중 한 명이 또 백업으로 가야 한다.우준이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날짜가 이미 다 채워졌으니 그 점은 고려할 수 있다. 배려 이야기도 지겨울 정도다. 만약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다신 안 해야겠다. 갈 일 없이 끝나겠지만.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그래도 (배려한 만큼) 선수들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17:52
경제일반

아성다이소, 물놀이용품 등 ‘쿨썸머 시리즈’ 출시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쿨썸머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새롭게 추가된 해달 캐릭터와 함께 펭귄 등 해양동물들이 물놀이를 하는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여름철 야외활동 및 실내휴식을 즐길 때 유용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물놀이용품, 냉감 패브릭용품, 인형 등 3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물놀이용품은 조개 배낭물총, 방수백, 후드 가운 등 페스티벌이나 여름휴가에 챙겨갈 만한 상품을 준비했다. 냉감 패브릭용품은 닿으면 시원함이 느껴지는 소재를 사용한 쿠션, 이불, 베개커버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시리즈 무드를 귀엽게 담아낸 캐릭터 인형과 완구도 만나볼 수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보다 재미있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따라 실용성과 재미를 더해드릴 다양한 신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8 14:35
경제일반

농심,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 출시

농심이 포테토칩 먹태시리즈 2탄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농심이 이번 신제품에 활용한 '고추장마요'는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조합한 소스다.농심은 유명 호프집들도 고추장마요와 먹태의 감칠맛을 조합한 안주를 선보이는 점에 착안해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을 개발했다.농심 관계자는 "고추장마요 소스는 먹태를 안주로 즐기는 소비자에게 청양마요 못지않은 사랑을 받는 조합"이라며 "대표 맥주 안주인 감자칩에 먹태고추장마요 풍미를 맛깔나게 더해 집이나 야외에서 안주로 즐기기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4 14:10
해외축구

'케인 없는' 토트넘은 시즌 초 왜 잘 나갔을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트로피가 필요했던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최고의 골잡이를 잃은 토트넘은 새 시즌의 개막이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누가 케인의 자리를 메운다는 말인가!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거두며, 리그 1위에 올랐다. 케인 없는 토트넘이 시즌 초에 더 강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23년 8월부터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감독상을 석 달 연속으로 수상할 정도로 팀을 인상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클럽에 새로 합류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제임스 매디슨도 토트넘 상승세의 이유였다.이외에도 ‘유잉 이론(Ewing theory)’을 원인으로 꼽는 이들도 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것이 토트넘에 축복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즉 케인이 없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말이다. 유잉 이론은 199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 유래했다. 데이브 시릴리가 만든 이 이론은 그의 친구이자 유명 스포츠 저널리스트 빌 시몬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시릴리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였던 패트릭 유잉이 없을 때 소속 팀 뉴욕 닉스가 더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시실리와 시몬스는 미국 스포츠의 많은 사례를 연구했고, 스타 선수가 없을 때 팀이 종종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유잉 이론을 완성했다. 2001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시몬스는 유잉 이론이 적용될 수 있는 2가지 조건을 밝혔다. 첫째 스타 선수는 미디어와 팬으로부터 과도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만, 팀은 그와 함께 실질적으로 얻은 것이 없다. 둘째 이 스타 선수가 (부상, 이적, 은퇴 등으로) 팀을 떠나면 미디어와 팬들은 팀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된다.유잉 이론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예가 NBA 1999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이다. 유잉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2차전이 끝난 후 뉴욕과 인디애나는 시리즈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다. 유잉없이 시리즈를 치러야 하는 뉴욕한테 2m24㎝ 신장에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릭 스미츠가 이끄는 인디애나는 버거워 보였다.하지만 뉴욕은 유잉 없이 3승 1패를 기록, 4-2로 시리즈를 이기며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뉴욕의 결승전 상대는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이라는 공포의 트윈 타워를 가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였다. 유잉 없는 뉴욕이 이번에도 이겼을까? 아니다. 뉴욕은 샌안토니오에 시리즈 성적 1-4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유잉은 뉴욕에서 총 15시즌을 뛰었다. 유잉없이 경기를 했던 뉴욕의 통산 기록은 145승 178패. 승률은 0.449였다. 그에 반해 유잉이 뉴욕에서 총 1039경기를 뛸 때 팀은 601승 438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0.578. 이렇게 표본이 커지고 경기를 많이 할수록 우수한 선수를 가진 대부분의 팀 승률은 좋아진다. 따라서 유잉 이론은 ‘단기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그렇다면 스타 선수를 잃고도 팀이 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 선수가 있는 경우 팀 전술이 그에게 맞춰지곤 하는데, 오히려 그 전술이 팀 전체에게는 비효율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타 선수에게 관심이 쏠린 나머지 다른 선수들의 실력이 과소평가될 때도 있다. 게다가 스타 선수를 잃은 후 동료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동기부여가 된 이들은 자기 실력 이상을 발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클럽 레벨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했지만,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2016 유로 결승전에서 만났다. 포르투갈은 사실상 호날두 원 맨 팀이었기 때문에 개최국이자 객관적인 전력이 우세한 프랑스의 승리가 점쳐졌다.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호날두가 무릎 부상으로 전반전 25분 만에 교체 아웃 된 것이다. 호날두에게 패스할 필요가 없어진 포르투갈 대표팀은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전환했고, 프랑스는 포르투갈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는 데 애를 먹었다. 경기는 0-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후반 4분 에데르의 기습적인 중거리 결승골로 포르투갈이 승리했다. 호날두라는 슈퍼스타가 빠지자, 포르투갈 대표팀은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게다가 에이스를 잃은 상황을 포르투갈 선수들은 도리어 집중력을 높이는 동력으로 삼았다. 유잉 이론이 적용된 것이다. 특히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전에서 토트넘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유잉 이론의 결정판이었다. 2019년 4월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8강 1차전에서 부상당한 케인은 58분에 교체됐다. 결과는 78분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의 1-0 승. 케인 없이 8강 2차전과 4강 1, 2차전을 치른 토트넘은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케인이 선발로 복귀한 결승전에서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시몬스는 유잉 이론이 스포츠를 포함해 로맨스와 엔터테인먼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TV 시리즈의 주인공이 중간에 하차했지만, 시리즈가 도리어 더 높은 인기를 얻는 경우를 말한다.유잉 이론은 성공하지 못한 팀들은 그들의 스타 선수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2~23시즌 케인은 클럽 리그 골의 43%(70골 중 30골)를 득점했지만, 토트넘은 리그 8위에 그쳐 유럽대항전에 못 나갔다. 물론 2023~24시즌 초반 토트넘이 일으킨 돌풍의 원인을 유잉 이론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케인의 부재가 다른 선수들에게 그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와 동기 부여를 제공했고, 클럽은 ‘케인의 팀’에서 벗어나 통합된 모습으로 선전할 수 있었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17 12:30
자동차

지프, 밀리터리 워치 '마라톤'과 손목시계 컬렉션 출시

지프가 캐나다 밀리터리 워치 브랜드 ‘마라톤’과 ‘지프X마라톤(Jeep x Marathon)’ 손목시계 컬렉션 4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컬렉션은 두 브랜드의 밀리터리 역사와 실용적인 디자인을 담아냈다. 지프 관계자는 "두 브랜드의 기원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며,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최초로 사용한 ‘윌리스 MB’와 이로부터 태어난 ‘랭글러 루비콘’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컬렉션의 다이얼에는 ‘랭글러 1941 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영감을 받은 서체를 적용했다. 시계 뒷면에 새겨진 ‘Since 1941’이라는 문구는 지프와 마라톤의 밀리터리 역사를 기념하며, 지프 브랜드의 슬로건 ‘Go Anywhere, Do Anything’ 또한 뒷면에 함께 각인돼 지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컬렉션은 41mm 손목시계 4종으로 구성됐으며 ‘제너럴 퍼포스 오피서 시리즈’ 및 ‘서치 앤드 레스큐 시리즈’ 의 두 개 라인업으로 나뉜다.가격은 41mm 지프 윌리스 SSGPM 650달러, 41mm 지프 윌리스 SSGPQ 500달러, 41mm 지프 루비콘 GSAR® 1500달러, 41mm 지프 루비콘 TSAR® 1200달러다. 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 가능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3 14:41
IT

AI로 재미 본 삼성, '올림픽 마케팅'으로 애플 격차 더 벌린다

'AI(인공지능) 스마트폰'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개막을 앞둔 파리 올림픽에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한다. 중국 시장 부진으로 주춤한 라이벌 애플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리겠다는 전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삼성전자는 코카콜라·인텔·알리바바·토요타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고 등급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지난 3일에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었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17세기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 지식이 교류되던 공간인 '살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올 10월말까지 운영하는 이 체험관은 모두에게 개방하며, 다양한 게임과 숏폼(짧은 동영상) 촬영 등으로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삼성전자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순차적으로 공개한 다큐멘터리 3부작(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서핑)도 호응을 얻고 있다.스케이트보드의 역사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콘크리트 드림'은 업로드 2주 만에 조회수 130만회를 돌파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파리 올림픽 효과를 등에 업고 갤럭시 AI 흥행 분위기를 이어간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하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삼성전자는 보급형 라인업과 실시간 통·번역 등 생성형 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효과로 6000만대를 출하하며 선두를 탈환했다.2위 애플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샤오미와 트랜션 등 현지 브랜드의 약진에 판매량이 급감하며 4870만대를 출하하는 데 그쳤다.산얌 차우라시아 카날리스 연구원은 "갤럭시 AI의 매력, 고객 경험을 높이는 판매 채널, 고도화한 출시 전략이 갤S24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삼성은 갤럭시 AI로 프리미엄 경쟁력을 제고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7 07:0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하나카드, e스포츠 팬 겨냥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명문 e스포츠팀 T1과 손잡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T1 체크카드는 롤 국제 대회에서 최초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구단으로 발돋움한 T1의 팬들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출시한 상품이다.새로운 카드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에 이름을 올린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했다.스타벅스 20% 적립, 영화 10% 적립, 놀이공원 50% 할인 등이 포함된 '영하나 체크카드'의 기본 혜택과 함께 T1 오프라인 굿즈샵 최대 10% 현장 할인 혜택을 담았다.하나은행은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카드 신청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한정판 스티커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하나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무선 게이밍 헤드셋, T1 공식 굿즈 플레이어 스웨트셔츠,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이 밖에도 T1 체크카드 발급 후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T1 우승 기원 적금' 고객에게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키보드·마우스 세트, 롤 공식 굿즈 티모 모자,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로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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