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현장IS] "롤모델 소녀시대"…아이즈원, 열정 담은 데뷔 출사표 [종합]
걸그룹 아이즈원(IZ*ONE,장원영·미야와키 사쿠라·조유리·최예나·안유진·야부키 나코·권은비·강혜원·혼다 히토미·김채원·김민주·이채연)이 소녀시대를 롤모델 삼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멤버들은 열정과 패기를 '레드'에 담아 데뷔 출사표를 밝혔다.아이즈원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를 기념해 쇼콘을 가졌다. 공식적인 첫 무대가 될 데뷔 쇼콘에서는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스테이지가 펼쳐질 예정이다.정식 데뷔 전 아이즈원에 대한 기대감은 한일 양국에서 치솟았다. 강남, 명동, 도쿄 시부야 등 주요 거리에 광고판을 걸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쇼콘에 앞선 간담회에서 멤버들은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유진은 "그동안 앨범 준비 때문에 밖에 나가있었던 적이 없어서 인기를 크게 실감할 기회가 없었다. 이렇게 쇼콘을 하려고 나오니 조금씩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데뷔 전후 달라진 점에 대해 히토미는 "데뷔 전에는 꿈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지금은 아이즈원으로 하나가 된 것 같다"고 했고, 안유진은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팬 분에 보여줄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센터로 활약하게 된 장원영은 "준비하면서 예능과 리얼리티 등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했고 즐거웠다"며 "감사한 자리인 만큼 책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자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자리의 무게감을 아는 장원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아이즈원은 지난 8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48'에서 국민프로듀서의 투표를 받아 선발된 한일 합작 프로젝트 그룹으로, 팬들이 지어준 팀명 '12가지 빛깔을 가진 각각의 별들이 하나가 되는 것처럼 모두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는 멤버들의 열정을 잘 형상화할 수 있는 컬러인 빨간색을 중심으로 표현했다. 빨간색하면 떠오르는 장미를 컨셉트로 잡아 아이즈원의 열정으로 우리 모두를 '장미빛 인생'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라비앙 로즈'로 활동한다. 권은비는 "'라비앙 로즈'는 불어로 '장밋빛 인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장미꽃 길을 걷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데뷔 앨범에는 '라비앙로즈'를 비롯해 두 개의 신곡 '아름다운 색', '비밀의 시간'이 수록됐고 '프로듀스 48' 경연곡 '잘 부탁해', '반해버리잖아?', '꿈을 꾸는 동안' '내꺼야'가 아이즈원 버전으로 담겼다. 안유진은 "아이즈원만의 다양한 매력을 들어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채연은 "안무에도 참여했다. 우리의 의견을 안무 선생님께서 반영해주셨다"며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일본 멤버들은 AKB48 활동을 중단하고 아이즈원에만 2년 반 동안 집중하기로 했다. 나코는 "언어가 달라 처음에는 낯선 점이 많았는데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 익숙해졌다"고 한국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다고 했고, 사쿠라는 AKB48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일본 팬들이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응원해주시고 있다는 걸 안다. 아이즈원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히토미 또한 "섭섭해하는 일본 팬분들이 있다. 하지만 한정적인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잘 해내고 싶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이번 앨범에 대해 멤버들은 "데뷔하자마자 1위를 한다기보다 아이즈원의 매력을 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장원영은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만약 하게 된다면 언니들과 코스프레 안무 영상을 찍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공약을 더했다.아이즈원의 데뷔 쇼콘은 공식 유튜브 채널 3곳(Mnet Official, Mnet K-POP, M2)과 페이스북 페이지 6곳(Mnet, PRODUCE48, M2, Mnet 엠카운트다운,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IZ*ONE)에서 생중계 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29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