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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맨유 출신 사령탑 지도받을까→전 스승 복귀 가능성은 무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게리 오닐 전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은 무산된 거로 알려졌다. 대신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울버햄프턴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서 물러나며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은 무산됐다. 구단은 여러 후보자와 접촉 중이며, 그중에는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첫 10경기서 단 승점 2점(2무8패)에 그쳤다. BBC에 따르면 이 성적으로 출발한 팀 중, EPL에서 잔류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9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2028년까지 재계약했으나, 성적 부진이 길어지자 지난 2일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페레이라 감독 경질 뒤 오닐 전 감독의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프턴서 경질된 사령탑. 그는 여전히 구단으로부터 위약금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오닐 감독 역시 2024~25시즌 초반 10경기서 무승에 그친 부진을 겪었기에, 그의 복귀 가능성을 두고 ‘충격’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이날 BBC는 “구단 내부에선 오닐 감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단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오닐 측근들은 그가 복귀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닐 감독은 무직 상태가 11개월간 이어지자 에이전트를 교체하기도 한 거로 알려졌다.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결과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아래서 공식전 43경기 13골 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은 그가 EPL에 진출한 후 최고 활약을 펼친 시기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엔 상황이 반전했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아래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23경기(3골 2도움)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 역시 오닐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오닐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이 무산된 만큼, 다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일 거로 보인다.앞서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울버햄프턴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에딘 테르지치, 브랜든 로저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리 카슬리 감독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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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예스’라고 말했었지” 벤치 멤버 레반도프스키, 내년 여름 꿈 이루나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13년 전 맨유의 관심에 화답했던 그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10년 넘게 이어진 맨유의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며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이 내년 여름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와 공격진을 다시 강화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 소속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서 맹활약한 특급 공격수.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그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 나서 4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은 4차례로, 교체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최근에는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마침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발동했다는 보도는 없다. 또 만약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고 새 팀을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전술은 상대 진영을 지배하는 공격수들의 활동량에 크게 의존하는데, 구단 내부에서는 내년 여름을 세대교체의 기회로 보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자연스럽게 레반도프스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여러 루머가 잇따른다. 마침 지난 8월 영국 매체 BBC를 통해 과거 맨유의 제안에 ‘OK’ 사인을 보냈다는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됐다.당시 BBC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나는 맨유에 ‘예스’라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만나고 싶어서 맨유에 합류하길 원했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제의를 거절하며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끝으로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재능 있는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련미가 부족하다”며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5세 나이로 팀을 이끈 것처럼, 경험 많은 공격수의 가치는 여전하다”고 평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으로, ‘이브라히모비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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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시대 맨유 최악의 감독’ 아모링 대체자로 깜짝 후보 조명…“주저 없이 맨유행 선호”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또다시 끔찍한 출발을 한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이 맨유에서 더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며 “맨유의 부진은 아모링의 미래에 다시 의문부호를 던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올리버 글라스너, 사비 감독 등이 아모링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꼽힌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사비 감독의 맨유행을 집중적으로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사비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공부하고 있다. 그는 EPL을 지켜보고 있으며,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맨유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주저 없이 잉글랜드로 향할 거”라고 주장했다.선수 시절 특급 미드필더로 활약한 사비 감독은 2019년 알 사드(카타르)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3관왕 등 빼어난 성과를 인정받았고, 2021~22시즌 중 자신의 친정인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하지만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사비 감독은 2022~23시즌 라리가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는 2년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도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해당 시즌을 끝으로 조기에 동행을 마치고 아직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 시절 기록은 공식전 143경기 91승 23무 29패다.한편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도 14위까지 처진 리그에서의 부진이 눈에 띈다. 아모링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리그 33경기서 단 승점 34점(9승7무17패)을 얻는 데 그쳤다. 최근 ESPN은 그를 두고 “EPL 시대 맨유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거센 혹평을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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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EPL 시대 맨유 최악의 감독” 전문 매체 혹평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한 전문 매체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대 최악의 감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축구 감독은 결국 숫자의 게임이고, 아모링 감독의 맨유에서는 그 어떤 숫자도 맞아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패배보다 이기는 경기, 실점보다 득점, 잘못된 결정보다 올바른 결정이 많아야 한다. 하지만 아모링 감독은 이 모든 원칙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혹평했다.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그치며 EPL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첫 6경기에서 14위까지 추락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비시즌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물갈이했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없다. 경기마다 아모링 감독의 3-4-2-1 전형에 대한 비판만 나오는 형국이다.다만 맨유는 2027년까지 계약된 아모링 감독에 대한 평가를 미루겠다는 입장인 거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중 부임해 아직 재임 기간이 1년도 채 되지 않은 만큼, 성과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진단이다.하지만 ESPN은 “모든 감독은 결국 성적으로 평가받는다. 아모링 감독도 예외는 아니”라며 “너무 많은 경기에서 지고 있는 아모링 감독에게도 결국 시간이 다가올 거”라고 짚었다.아모링 감독은 맨유 부임 후 EPL 33경기서 단 승점 34점에 그쳤다. 그의 리그 승률은 단 27.3%(9승7무17패)로, 최근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전 웨스트햄 감독의 승률(26%)과 비슷하다. 매체는 이를 두고 “이는 아모링 감독이 EPL 시대 맨유 최악의 감독임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공교롭게도 맨유에서 경질된 데이비드 모예스, 랄프 랑닉 등도 리그에선 40%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더구나 아모링 감독은 아직도 EPL에서 연승에 성공한 적도 없다.끝으로 ESPN은 “맨유는 올여름 공격진 3인방을 영입하며 2억 파운드(약 377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아무리 변명거리가 많아도,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단지 냉혹한 현실을 보여줄 뿐이다. 아모링 감독은 자신의 공식전 50번째 경기를 앞두고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또 나쁜 결과가 나온다면, 이번 주말이 그의 마지막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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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소신 발언 “맨유의 ‘영혼’이 사라졌다”

잉글랜드 ‘전설’ 웨인 루니가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다시 한번 작심 발언을 전했다.루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이 출연하는 BBC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해 올 시즌 맨유의 부진에 대해 짚었다. 그의 친정 맨유는 올 시즌 14위(승점 7)에 그치며 지난해의 부진(15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브렌트퍼트에 1-3으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부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을 향한 여론은 차갑다. 아모링 감독은 특유의 3-4-2-1 전형을 바꾸지 않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현지에선 맨유 구단 수뇌부가 아모링 감독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아모링 감독의 1시즌을 모두 지켜봐야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루니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솔직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모링 감독은 나와 동갑이고, 여전히 젊다. 큰 미래가 있다. 이건 맨유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팀의 반등을 이끌길 바라지만,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실제로 아모링 감독은 맨유 부임 후 리그 33경기(9승7무17패)서 단 승점 34점에 그쳤다. 이전 감독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승률이 저조하다.루니의 쓴소리는 이어졌다. 그는 “싸우는 선수도, 캐릭터도, 승리하려는 열망도 안 보인다. 기껏해야 무승부 정도를 기대하게 된다”며 “클럽의 영혼이 사라졌다. 이 클럽은 다시 시작할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에 성공한 바 있다.끝으로 “로이 킨을, 폴 스콜스를 라커룸에 넣어라. 나도 곧장 들어가겠다”며 “나는 맨유와 20년 넘게 함께했고, 내 두 아이가 여전히 클럽에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상황은 너무 아프다. 내 아이들은 맨유가 성공하는 게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른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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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경기서 단 승점 34…아모링 “내 위치에 대해 걱정 없어”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근 부진에도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단도 그의 임기를 지키려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BBC는 28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은 한 걸음 전진하고 다시 후퇴하는 하루를 보냈음에도 자신의 직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구단의 소수 지분을 보유한 짐 랫클리프 경이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고 있고, 한 시즌 전체로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중 부임한 아모링 감독은 큰 기대를 모으며 EPL에 입성했다. 당시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맨유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하지만 아모링 감독은 맨유 부임 후 리그 33경기서 단 승점 34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맨유는 EPL 15위에 그쳤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맨유는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당장 이번 시즌에만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를 품으며 공격진을 물갈이했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27일 끝난 브렌트퍼드전에서 1-3으로 지며 EPL 6라운드 종료 기준 14위(승점 7)에 머물렀다. 아모링 감독은 “질 때도, 이길 때도 ‘시스템’이 문제라고 한다”며 자신을 향한 여론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일각에선 맨유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접촉하는 등 후임을 물색 중이라 보도하기도 했지만, 구단은 여전히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는 모양새다.한편 아모링 감독은 최근 BBC를 통해 “나는 절대 내 직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난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며 “나는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물론 아모링 감독을 향한 비판은 여전하다. 전문가 앨런 시어러는 BBC를 통해 “그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구단 수뇌부가 최근 많은 실수를 해왔는데, 이번 감독 선임에서도 또다시 실수를 저질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마틴 키언 역시 “아모링의 승률은 최근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전 웨스트햄 감독보다 단 1% 높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면, 자리를 지키지 못했을 거”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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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로 무슨 챔스를 노리겠다고’ 첼시, 또 GK 바꾼다…“이미 매각 준비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주전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28)를 매각 대상으로 올려놓았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7일(한국시간) “첼시가 산체스를 매물로 내놓았다. 산체스는 최근 몇 달 동안 기량이 크게 하락했고, 그의 이적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첼시는 이미 산체스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는 최상급 골키퍼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스페인 국가대표이기도 한 산체스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첼시 합류 뒤 공식전 67경기 나서서 78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하지만 산체스의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지난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5라운드에선 판단 실수로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다 전반 5분 만에 퇴장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당시 팀이 1-2로 졌고,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도 산체스의 판단에 대해 크게 실망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매체 역시 맨유전 산체스의 퇴장을 언급하며 “그의 경기력은 팬들과 첼시 코치진 모두에게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며 “그는 첼시 합류 이후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놓여 있다. 볼을 잃거나, 성급한 결정을 내리거나, 간단한 패스를 힘들어하는 모습 등”이라고 꼬집었다.매체가 꼽은 산체스의 대체자는 마이크 메냥(AC 밀란)이다. 공교롭게도 밀란 주장인 메냥은 올 시즌 뒤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관건은 산체스의 매각 여부다. 애초 산체스는 첼시와 2030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앞서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2300만 유로(약 38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잔여 계약 기간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원할 법하지만, 최근 그의 경기력이 관건이다.또 메냥의 경우 매 시즌 잔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빈도가 늘어났다. 이미 올 시즌 두 차례나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매체는 이어 “밀란이 그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없고, 이적료가 협상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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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저격?’…떠난 에릭센의 일침 “맨유 출신 전문가는 도움이 안 돼”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이 ‘전 맨유 출신’ 전문가들의 평론을 두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에릭센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릭센은 지난 2024~25시즌까지 맨유 소속으로 활약하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팀을 떠났다. 이번 시즌에는 볼프스부르크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매체가 공개한 인터뷰 중 눈길을 끈 대목은 전 맨유 출신 전문가를 향한 에릭센의 ‘소신 발언’이다. 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구단이 얼마나 큰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단과 얽히길 원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언론 주목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맨유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당연히 의견이 많아지고, 구단에 대한 감정이 부정적일수록 더 힘들어진다. 팬들은 TV 속 영웅들의 말을 따르기 때문에, 그것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매체 역시 “게리 네빌을 비롯한 맨유 레전드들은 최근 5경기에서 11위에 머무르며 또다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를 자주 비판해 왔다”라고 떠올렸다. 이보다 앞서 에릭센은 맨유의 성과에 대해 ‘현실적’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들에게 묻는다면, 그들은 20년 동안 매년 리그 우승을 원할 것이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축구에선 거의 불가능하다. 다른 구단도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에릭센이 활약하는 기간, 맨유는 지난 2시즌 동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에릭센은 “사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자랑스러워했을 업적”이라며 “맨유라는 구단의 이미지 때문에, 항상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 부분이 언젠가는 바뀌길 바란다. 카라바오컵이 작은 대회일 수도 있지만, 그 순간에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에릭센은 맨유에서의 3시즌 동안 공식전 107경기 8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2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다. 김우중 기자 2025.09.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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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유료'? 한국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장벽을 쿠팡플레이는 어떻게 허물어갔나

‘매달 돈을 내야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중계’는 과연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한국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전에 없던 실험이 흥미롭게 계속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 서비스가 바로 그 대상이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는 월 구독료 약 2만원을 내야 즐길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다. 쿠팡플레이 와우회원(월 7890원)은 추가로 월 9900원을 더 내야 하고(합하면 1만7790원),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이라면 월 1만6600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하다. 종전에 이런 서비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스포티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등에 대해 유료결제를 해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손흥민(LAFC)이 이적한 미국프로축구 MLS는 글로벌 OTT서비스인 애플TV가 전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TV에 구독료를 내야만 볼 수 있는 구조다. 오랫동안 한국의 시청자들은 지상파 TV만 틀면 해외파 스포츠 스타가 뛰는 주요 경기,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제약 없이 볼 수 있는데 익숙했다. 스포츠 이벤트에 ‘유료 장벽’이 생긴다는 건 심리적으로 꽤 큰 장애물 역할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쿠팡플레이가 지난 6월 15일부터 스포츠 패스를 시행하자 처음에는 논란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어떤 점에서 스포츠 팬들은 달라진 소리를 내기 시작했을까. ◆양적, 질적으로 압도적인 중계 물량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이용자는 EPL과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 프랑스 리그앙, EFL 챔피언십과 리그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실드, 스페인의 코파 델 레이 등의 다양한 유럽 축구부터 모터스포츠 포뮬러1(F1), LIV골프, 미국프로풋볼(NFL) 등 총 49개 리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속한 미국프로축구(MLS) LAFC의 전경기 중계권까지 확보했다. 곧 개막하는 2025~26 미국프로농구(NBA)도 고퀄리티 중계와 더불어 다양한 매치 프리뷰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쿠팡플레이는 이처럼 양적인 면에서 타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인데, 퀄리티 측면에서 진정성있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돌려놓고 있다. ‘돈을 내니 돈값을 하더라’는 경험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2023년부터 K리그의 온라인 중계권을 갖고 있는데, 당시 OTT 서비스가 국내 대형 프로리그의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저항이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가 중계차로 전국 각지 축구장을 직접 찾아가 기획, 제작, 송출하는 ‘쿠플픽’을 통해 프리뷰쇼부터 리뷰쇼까지 약 3시간의 중계 콘텐츠를 만들어내자 축구팬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해외 빅클럽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이벤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스포츠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주기 시작했다. 쿠팡플레이는 2025~26시즌 EPL 중계방송에서 초고화질 화면을 즐기게 하는 4K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설 선택’ 기능으로 한국 해설 혹은 현지 해설, 더 나아가 해설 멘트 없이 현장음을 더 생생하게 즐기는 옵션까지 넣었다. 한 화면으로 여러 경기를 보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소비자의 반응은 곧바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EPL 시즌 개막일인 8월 16일(한국시간) 쿠팡플레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한 116만4718명을 기록했다. 중계 이틀째인 8월 17일에는 130만844명까지 늘어났다. 쿠팡플레이의 8월 MAU는 동 조사기관 기준 772만5253명이었다. 4K 중계에 대해서 축구팬들은 ‘내 시력이 갑자기 몽골인이 됐다’ ‘개안한 느낌’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차별화된 해설 서비스 눈길기존 방송사들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곧 중계방송을 통한 이윤 창출 목적으로 봤다. 보편적 중계권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 방송사 간의 과열된 시청률 경쟁으로 해설의 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늘 지적됐다. 전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대중적인 해설이 코어 스포츠 팬층의 욕구를 충족하는데는 한참 못 미쳤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유료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의 니즈를 맞춰준다는 점에서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게 F1 중계다. F1 현장의 엄청난 스피드와 굉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 리포팅과 종주국인 영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다시 보기 서비스가 특별한데, 여기에 윤재수 해설위원의 고품격 해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윤재수 위원은 “쿠팡플레이 중계는 ‘중계’만 하는 게 아니라 모터스포츠에 더해 우리의 삶과 연관된 다른 얘기들을 재밌게 풀어낸다”고 자신의 해설을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일본 그랑프리 도중의 해설 멘트다. 그는 “추월 포인트가 없는데도 이렇게 바짝 달라붙어서 어떻게든 순위를 한 계단이라도 올리려고 하지 않나. 내가 당장은 사회에서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한 단계 올라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같은 철학적인 해설을 해서 쇼츠와 릴스로 바이럴이 될 정도로 화제몰이를 했다. 쿠팡플레이는 내년 시즌부터 국내 최초로 F1 중계를 전면 4K 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자마자 딱 올 시즌부터 EPL 중계권을 구매한 쿠팡플레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도 이처럼 코어팬층의 팬심을 확실하게 잡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쿠팡플레이는 EPL 중계 퀄리티를 크게 높인 것에 더해 국내에서 팬층이 두터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맨유가 시즌 초반 연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극적인 경기를 만들어가면서 화제성이 폭발한데다, 특히 맨유의 열혈팬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맨유의 시즌 전경기를 쿠팡플레이 전용 피드로 해설해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근엄한 전문가 해설위원이 아닌 ‘흥분하고 욕하고, 나와 함께 경기를 보는 맨유 찐팬’ 느낌의 감스트 해설은 쿠팡플레이라서 가능한 섭외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감스트 중계 보다가 맨유 팬이 되어버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Z세대의 호응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이미 한준희, 장지현, 이근호 등 지상파에서도 간판 해설위원 역할을 했던 최고 권위의 축구 해설진을 폭넓게 확보한 상태에서 보다 다양한 변주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대형 축구 서바이벌 예능 ‘넥스트 레전드’, 그리고 시즌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국내 축구 예능 ‘슈팅 스타’ 등 다양한 스포츠 예능 제작과 더불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방한하는 해외 빅클럽 스타들의 투어 비하인드까지 세심하고 정성이 담긴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도 있다. 쿠팡플레이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대형 실험’에 한국 스포츠 시장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질적으로도 뛰어난 중계를 한다면 스포츠 팬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수 있고,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걸 증명한 사례는 종전까지 찾기 어려웠다. 쿠팡플레이의 행보는 향후 어디까지 스포츠 중계의 지평을 넓힐 것인지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22 08:42
해외축구

역대급 부진+망신 중인 맨유...그런데도 아모림 감독 고집은 계속 "교황님도 3-4-2-1 포메이션 못 바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이 성적 부진과 맞물려 최근 논란이 되는 포메이션에 대해 "교황님조차도 바꾸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맨유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까지 1승 1무 2패(승점)로 20개 팀 중 14위에 처져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가 EPL 개막 이후 4경기에서 승점 4를 얻는 데 그친 것은 1992~93시즌 이후 33년 만이다.맨유는 리그컵(카라바오컵) 첫 경기에서 4부리그(리그) 팀 그림즈비 타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하는 수모도 당했다.이미 맨유는 아모링 감독이 중도에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에도 EPL에서 구단 역사상 최저 승점(42점)과 최다 패배(15패) 기록을 쓴 바 있다.부진이 이어지면서 아모링 감독의 경질설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지난 15일(한국시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현지시간 18일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가 헬리콥터를 타고 맨유 훈련장을 찾았다.구단은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으나 맨유와 아모링 감독의 처지 때문에 여러 추측을 낳았다. 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랫클리프 공공 구단주와의 대화 내용을 묻는 취재진에게 "그가 내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고 농담하며 웃어 보였다.많은 비판에도 아모링 감독이 고수하는 3-4-2-1 포메이션을 랫클리프 구단주가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그러자 아모링 감독은 "아뇨, 아뇨, 아뇨"라면서 "아무도 바꿀 수 없다. 교황님조차도"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이게 내 일이고, 내 책임이며, 내 삶"이라면서 "그러니 나는 (포메이션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맨유는 21일 무패 행진 중인 첼시(2승 2무)와 EPL 홈 경기를 치른다.이은경 기자 2025.09.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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