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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이청용 다짐 “큰 기대에 부응하겠다”…1400명 팬 앞 ‘우승·ACL 진출’ 목표 내건 윤정환호 [IS 인천]

2026시즌 K리그1에서 경쟁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높은 관심 속 출정식을 마쳤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일군 인천은 1부 생존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인천은 22일 인천 송도 IGC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6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윤정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구단 구성원, 팬 1400여명이 모여 K리그1에서 보낼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조건도 인천 대표이사는 이날 2026시즌 구단 핵심 구호인 ‘거침없는 질주, 오직 승리’를 발표하며 “다시 K리그1 무대로 돌아왔다. 생존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닌 경쟁을 즐기고 도전하는 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1부에 복귀했다. 인천은 지금껏 K리그1에서 ‘생존왕’, ‘잔류왕’이란 별명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팬들 앞에 선 윤정환 감독은 “올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 스페인에서 4주 동안 동계 훈련을 하고 창원에서 2주 하고 올라왔다”면서 “2026시즌은 팬들의 기대만큼 보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그만큼 노력했다. 나 역시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마지막에 여러분과 웃는 얼굴로 마주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윤정환 감독은 진행자가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인천이란 팀이 잔류왕이란 타이틀을 달고 왔는데, 우리 선수들에게 스페인에서 ‘우리는 상위 스플릿(파이널 A)을 목표로 하고, 더 크게는 챔피언스리그까지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노력하면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지난해 울산 HD에서 ‘골프 세리머니’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청용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팀에서 가장 먼저 마주친 이주용이 환영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서로 잘하자고 다짐했다”면서 “많은 팬분들이 큰 기대를 하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하겠다. 팀의 일원으로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주장’ 이명주는 올 시즌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미드필더 서재민을 꼽았다. 그는 “(동계 훈련 기간) 서재민의 플레이를 보면서 너무 즐거웠다. 팬분들도 경기장에서 보시면 내가 느낀 감정을 느낄 것”이라고 단언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를 떠나 인천 유니폼을 입은 서재민은 “인천 구단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지난해 6월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인천의 우승에 이바지한 골키퍼 김동헌은 “(올 시즌) 어시스트를 3개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6.02.22 17:24
배구

'싱겁게 끝난 빅매치'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14일 만에 1위 탈환 [IS 인천]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빅매치는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얻은 대한항공(승점 60)은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 발 앞서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3세트 19-24에서 상대 리시브 범실 속에 가까스로 20점 고지를 밟을 만큼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 경기는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캐피탈이 승리 시 정규시즌 1위 확정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현대캐피탈에 막혀 챔피언 결정전 5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된 대한한공은 3-0 또는 3-1 승리를 통해 1위 탈환에 도전했다. 대한항공이 정지석(17득점)과 카일 러셀(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 배급도 돋보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14득점을 올렸지만,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6득점으로 부진했다. 리시브 효율이 낮은 가운데 세터 황승빈의 토스 역시 흔들렸다. 주전 미들블로커 최민호의 부상 공백 속에 블로킹 싸움에서도 4-8로 열세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18-17에서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20-17로 점수차를 벌렸다. 정지석은 22-19에서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의 다이렉트 공격을 러셀이 걷어올리자, 백어택 라인 훨씬 뒤쪽에서 날아올라 득점으로 연결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5-6에서 정지석의 공격 성공으로 6-6 동점을 만든 뒤 17-7까지 달아나며 분위기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15-14에서 레오의 범실에 이은 한선수-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20-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위치로 올라섰다. 양 팀은 3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10월 18일 개막전으로 편성됐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3월 중순으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가려질 수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5:28
프로축구

슈퍼컵 트로피 거부한 전북 정정용 감독, 트로피 대신 가능성을 들었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57)은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않았다. 주장 김태환이 건네주었지만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 슈퍼컵 우승에 자신의 지분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었다.전북은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2-0으로 눌렀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다.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전북은 모따, 티아고의 연속 골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 2억 원도 챙겼다.슈퍼컵 우승으로 정정용 전북 감독은 부담감을 다소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12월 말 정정용 감독이 전북에 부임했다. 평가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능력은 인정받았다. 그러나 전북 같은 빅클럽에 맞겠느냐는 평가가 많았다. 전북의 스타 선수들을 휘어잡기에는 경력이 다소 아쉬웠다.유럽의 빅클럽들은 스타 선수들을 장악하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거나 ‘감독으로서 우승컵을 다수 들어 올린’ 감독들을 데려오곤 한다. 정정용 감독은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선수 시절 정정용 감독은 실업팀(이랜드 푸마)에서 뛰었다. 부상으로 29세에 은퇴했다. 무명 선수였다. 대한축구협회(KFA) 연령별 대표팀 전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성인팀이 아닌 청소년팀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2020년 시즌부터 서울 이랜드를 맡았다. 2022년 10월까지 2년 10개월간 지도했다. 목표였던 K리그1 승격에 실패하며 중도 하차했다.2023년 김천 상무를 맡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2023년 K리그2 우승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2024년과 2025년 두 해 연속 K리그1 3위를 차지했다. 전북이 움직였다. 거스 포옛 감독의 사임으로 비어 있던 자리를 정정용 감독으로 채웠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을 ‘혁신과 성장의 지도자’로 평가했다. 또한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할 것’이라며 기대했다.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25시즌 더블(K리그1 & 코리아컵 우승)의 주역 박진섭, 홍정호, 전진우, 송민규 등 주축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우승을 이어가길 원하는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컸다. 정정용 감독은 현실적 판단을 내렸다. 자신이 잘 아는 선수들로 공백을 메워 나갔다. 다행히 KFA 전임 지도자와 김천 상무 시절 제자들이 많았다. 이승우, 맹성웅, 이동준, 이영재, 김태현, 김진규 등이 남아 있었다. 김천 상무에서 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김승섭을 데려왔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오베르단과 모따, 국가대표급 선수 박지수 등을 영입했다.슈퍼컵에서는 자신의 색채를 입히지 않았다. 다양한 공격 전술보다는 ‘포옛식 축구’로 나섰다. 경기 내용은 밀렸다. 그럼에도 ‘크로스에 이은 원톱의 득점’이라는 단순한 루트로 골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슈퍼컵 우승은 작년의 유산”이라고 했다. 이어 “슈퍼컵이라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과를 잘 냈기에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겠다”며 “리그가 끝날 때는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전주=이건 기자 2026.02.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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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 감독, 슈퍼컵 패배에 "선제실점이 컸다" 패배 인정 [IS 패장]

황선홍 대전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에서 전북에 0-2로 졌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우승팀 자격으로, 대전은 K리그 2위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대전은 전반 중반까지 경기력이 좋았다. 전북을 압도했다. 그러나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32분 전북 원톱 모따에게 선제실점했다. 이후 후반 들어 다시 티아고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황선홍감독은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전북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복기하겠다"고 말했다. 승부의 분수령에 대해서는 "선제골의 향방이 컸다"고 짚었다.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경기 총평은▶멀리까지 팬들이 찾아왔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전북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복기해서 리그 개막전을 준비하겠다. -어떤 부분 승부가 갈렸나?▶결국 단판 승부는 선제골의 향방이 컸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북)세 명의 미들 대 (대전) 두 명의 미들이이까 미들 싸움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쫓기는 상황에서 밸런스적으로 안 맞았다. 보완할 것이 많이 보였다. -엄원상, 마사를 교체했다. ▶엄원상은 발목을 살짝 접질러서 부득이하게 교체했다. 마사는 전방에서 압박이 안됐다. 좋은 변화를 줬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전반 중반까지는 인상깊은 모습이었다▶우리가 전반전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압박의 타이밍이나 이런 것들을 잡지 못했다. 그래서 소극적으로 운영했다. 조금 더 주도하고 경기를 하고 싶다. 미드필더 지역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스럽다. -전지 훈련 중 준비했던 것에 몇 프로나 나왔나?▶거의 안 나왔다. 뒤에서부터 볼을 소유하고 형태를 잡아야 한다. 조급함도 있었다. -센터백 쪽에서 실수로 인해 실점했는데▶고민이 된다. 제공권이나 파워 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크로스 싸움에서 실점했다. 그게 방어가 안되면 안된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우리 디펜스들, 센터백들이 좀 반성해야 한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6:31
프로축구

전북 현대 20년만의 슈퍼컵 우승 비결은 '역시 선제골' [IS전주]

전북은 골로 우승했다. 반면 대전은 점유했지만 패배했다. 역시 축구는 골이었다. 전북이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우승 팀 전북은 2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분수령은 전반 32분이었다. 이전까지 경기는 대전이 주도했다. 허리에서부터 빌드업을 하며 착착 전북을 압박했다. 패스는 이어졌고, 문전까지 위협했다. 모든 면에서 대전이 전북을 압도했다. 그러나 골이 없었다.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대전은 마지막 순간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전북은 참고 또 참았다. 단 한번의 기회를 노렸다. 놓치지 않았다. 전반 32분. 김태현이 크로스를 올렸다. 원톱 모따가 달려갔다. 자신을 막아선 안톤을 제치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확보했다. 그리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원톱 모따의 화려한 움직임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후 경기는 전북의 바람대로 흘렀다. 전북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대전을 밀어냈다. 허리 이하에서 수적 우위 앞에 경기를 펼쳐나갔다.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간 원톱 티아고가 한 골을 더 넣었다. 김태현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사실상 끝나는 순간이었다. 반면 대전은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황선홍 대전 감독은 "결국 단판 승부는 선제골에서 향방이 결정된다"며 선제 실점을 아쉬워했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6:22
축구일반

'모따-티아고 연속골' 전북! 대전 2-0 누르고 2026 슈퍼컵 우승! [IS 전주]

전북이 대전을 누르고 2026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우승 팀 전북은 2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홈팀 전북은 4-2-3-1 전형을 선택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포백은 박지수와 김영빈을 중심으로 좌우에 김태현과 김태환을 배치했다. 허리 2선에는 맹성웅과 오베르단이 섰다. 공격 2선은 김승섭과 김진규, 이동준이 나왔다. 최전방에는 모따가 배치됐다. 대전은 4-4-2 전형이었다. 주민규와 마사가 투톱으로 나섰다. 허리에는 루빅손, 이순민, 김봉수, 엄원상이 배치됐다. 포백은 안톤과 김민덕을 축으로 이명재와 김문환이 좌우에 배치됐다. 이창근이 골문 앞에 섰다. 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이 몰아쳤다. 전반 1분 대전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마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8분에는 오른쪽 라인을 엄원상이 스피드로 무너뜨렸다. 크로스까지 올렸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10분 엄원상이 다시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라인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북도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2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문전 앞에서 김민덕이 헤더로 걷어냈다. 전반 중반까지 대전이 전북에 앞서나갔다. 짧은 패스를 위주로 상대를 썰어나가며 점유율을 확보했다. 전북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한 방을 노렸다. 전반 26분 2선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동준이 슈팅을 시도했다. 이창근이 슈퍼세이브했다. 전북은 한 방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전북 선수들이 밀고 올라갔다. 김태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최전방 모따는 상대 수비 안톤을 속이는 움직임으로 따돌린 후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이었다. 전북은 신바람을 냈다. 전반 40분 이동준이 문전 안에서 시저스킥을 시도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오프사이드였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좋은 찬스를 얻었다. 엄원상이 오른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뒤로 컷백패스했다. 주민규가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대전은 후반을 앞두고 주앙 빅토르와 서진수를 넣었다. 공격을 강화했다. 반면 전북은 급할 이유가 없었다. 라인을 끌어올린 대전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9분 대전 뒷공간을 무너뜨렸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반 12분에는 모따를 빼고 티아고를 넣었다. 대전은 후반 14분 김봉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주민규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비켜갔다. 전북은 후반 21분 추가골을 넣었다. 김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3분 이승우와 츄마시를 넣었다. 대전은 이현식을 투입했다. 대전이 남은 시간 계속 공세를 펼쳤다. 다만 효율이 떨어졌다. 대전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디오고의 슈팅을 송범근이 막았다. 결국 경기 종료 휘슬. 전북이 승리하며 20년만에 부활한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5:59
프로축구

정정용 감독 "슈퍼컵, 과정이 잘 되면 결과는 따라올 것" [IS전주]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슈퍼컵을 앞두고 자신들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우승 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 1억원이 돌아간다.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이번 대결은 두 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반면 대전은 슈퍼컵을 통해 ‘우승 맛’을 보려고 한다.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거스 포옛 감독이 갑자기 팀을 떠났다. 전북은 정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하고 데려왔다. 이에 대해 정 감독도 "나 역시 영입생"이라며 웃은 후 "기존 선수들도 있고, 영입된 선수들은 대부분 저와 해왔던 선수들이라 특별하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우승컵이 걸린 첫 경기인 것에 대해서는 "과정이 잘 되면 결과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작년 김천 상무에 있을 때고 결과가 따라오는 시스템이 되어있을 때 결과가 오더라"며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팬분들은 당연히 결과를 원하시기에 저 또한 팀을 위해서도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3:41
프로축구

"2등은 필요없다." 황선홍 대전 감독 슈퍼컵 당찬 출사표! [IS전주]

황선홍 대전 감독의 머리 속에 '2등'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없다. 슈퍼컵을 앞두고 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우승 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 1억원이 돌아간다.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결은 두 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반면 대전은 슈퍼컵을 통해 ‘우승 맛’을 보려고 한다.경기 전 황선홍 감독을 만났다. 그는 "(우승에 대한)부담은 항상 있는 것"이라며 "2등은 필요없다. 작년에 리그 2등했는데 필요없더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어 "오늘 경기 진다면 (2등이 아니라)꼴찌다. 꼴찌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우승한다면 황선홍 감독도 개인적으로 12년만의 우승이다. 이에 대해 "끝나고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고전했다. 오늘은 우승권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3:35
프로야구

출산 휴가도 포기한 LG 복덩이 "KBO리그 4년 차, 올해 컨디션이 가장 좋다"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앞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한국에서 뛴 이후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오스틴은 "지난해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 비시즌에 많이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을 다시 만나는 날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오스틴은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깨트린 복덩이다. LG 외국인 타자 중 세 시즌을 풀 타임을 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LG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23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구단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이듬해에는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올랐고, 구단 최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이후 5년 만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 박수받았다. 지난해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음에도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8로 전체 3위였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총액 170만달러(24억 6000만원)에 재계약한 오스틴은 "LG는 나에게 두 번째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며 "인생에서도, 야구에서도 매우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반겼다. 오스틴이 LG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얻는 이유 중 한 가지는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오스틴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아내의 둘째 출산에 맞춰 미국행을 고민했지만, 팀을 위해 이를 포기했다. 출산 휴가를 떠나는 대신 이천에서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 참가했다. 오스틴은 "아내의 출삼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딸을 처음 만났을 때는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챔피언으로 집으로 돌아가 그 시간 또한 의미 있었다. 두 아이를 돌보는 아내가 자랑스럽다"며 "비시즌에는 세 살 아들과 갓 태어난 딸을 돌보며 '아빠 직업'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상으로 100%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한 만큼 새 시즌에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KBO 통산 100홈런까지 14개가 남은 것을 알고 있다. 그 홈런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는 팀 스포츠다. 개인 타이틀에 전혀 욕심이 없다"며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지금의 선수단과 함께라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선수들이 더 많이 노력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매일 빠짐없이 훈련에 참여해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더그아웃의 리더 역할을 자처한다. 그는 "내 역할은 팀에서 신뢰를 주는 베테랑이자 리더가 되는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가장 우선하는 것은 출루하고 주자를 불러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언젠가 해외 무대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내 가족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우리 가족도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잠실에서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면 설렌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12:53
동계올림픽

‘신화’ 최민정의 배턴,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넘겨받았다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2)가 ‘신화’ 최민정(28·이상 성남시청)의 배턴을 넘겨받았다. 선배의 올림픽 은퇴 소식에 눈물을 펑펑 쏟은 그는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3초076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그의 ‘우상’ 최민정은 2분32초450으로 2위였다. 두 선수는 코린 스토다드(미국)를 절묘한 인코스와 아웃코스 추월로 제치고, 나란히 입상에 성공했다.김길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을 2개로 늘렸다. 그는 앞서 이번 대회 여자 계주 3000m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쇼트트랙 1호 금메달에 기여했다.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까지 따냈다. 앞서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단일 대회 ‘3개 메달’에 성공했다. 첫 올림픽서 단일 대회 3개 메달을 수확한 여자 선수는 지난 2014 소치 대회 심석희(금1·은1·동1) 이후 처음이다.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종합 1위에 오르며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 일찌감치 재능을 입증한 그는 첫 국제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에서 넘어지며 메달을 놓치는 악재를 겪기도 했다.이번 대회에서도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에서 스토타드에게 걸려 넘어지며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역전 레이스로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1호 금메달을 신고하더니, 마지막 일정인 1500m 결승전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까지 따냈다.이날 김길리의 우승을 누구보다 축하한 건 과거 초등학생 시절부터 그를 지켜본 최민정이었다. 그는 올림픽 이 종목 최초의 3연패에 도전했지만, 김길리에게 우승을 내줬다. 비록 우승을 내줬으나, 은메달을 추가한 최민정은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선 2번의 올림픽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품었는데, 이번 대회서 1개씩 더 추가했다. 올림픽 신화를 쓴 그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일 거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최민정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마지막 올림픽인 것 같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해 후련하다. 경기가 끝났을 때 김길리 선수가 1등이라서 더 기쁘다고 했다. 특히 기쁘다”며 “나는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걸 보여준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이제 나 말고 김길리 선수가 있으니, 나는 편하게 쉴 수 있을 거 같다”고 응원했다.이후 믹스트존을 찾은 김길리는 “최민정 선수와 꼭 포디움에 오르고 싶었다. 기분이 너무 좋고, 어렸을 때부터 존경한 선수와 같이 레이스하며, 우승까지 해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줄곧 기뻐하던 김길리가 놀란 순간은 취재진이 최민정의 올림픽 은퇴 발언을 전하면서였다. 김길리는 이를 듣고 “정말인가”라고 거듭 놀랐다. 또 그를 향한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자, 김길리는 “최민정 선수한테 너무 고맙고, 고생한 걸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최민정 선수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그만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취재진이 ‘최민정이 보유한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7개)을 깰 것인지’라 묻자, 김길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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