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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레오 역대 2번째 5500점 돌파, 현대캐피탈은 KB 꺾고 ‘5연승’…페퍼는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현대캐피탈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3라운드에서 KB를 3-0(25-19 25-17 25-20)으로 꺾었다.대기록이 탄생했다. 외국인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이날 공격 득점 13개를 추가, 남자부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5500득점을 돌파했다. 이 부문 1위는 박철우(은퇴·5603득점)다.5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승점 34)은 2위 대한항공(승점 29)과 격차를 벌렸다. KB(승점 15)는 6위에 머물렀다.이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3-0(25-18 25-13 25-16)으로 이기며 시즌 5승(9패)째를 수확했다.페퍼는 이날 단일 시즌 최다 승리 타이를 이뤘다.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들어온 페퍼는 지난 두 시즌 각각 5승을 기록한 바 있다.10연패 수렁에 빠진 GS칼텍스는 1승 13패로 반등하지 못했다.페퍼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17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지젤 실바는 23득점을 올렸지만, GS칼텍스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9:02
메이저리그

소토와 멀어진 양키스, 번스·프리드와 만남...최강 선발진 구축 겨냥

후안 소토와 멀어진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 보강으로 눈을 돌린 모양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5일(한국시간) YES 네트워크, 뉴욕 포스트의 취재를 인용해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맥스 프리드와 만났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애런 분 감독, 맷 블레이크 투수 코치 등으로 구성된 양키스 대표단과 프리드가 직접 대화를 나눴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했다. 더불어 MLBTR는 양키스가 다른 FA 선발 투수 코빈 번스도 만났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여전히 소토 영입을 바란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다른 팀들이 더 많은 몸값을 제시한 상태다. MLBTR는 양키스가 소토 재영입에 6억 달러 이상 쓴 뒤에도 1억5000만 달러 이상 투자할 자금력을 갖고 있지만, 소토가 다른 팀으로 향할 경우를 대비해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봤다. 유격수 1위 윌리 아다메스가 대표적이다. 선발진 보강도 소토와의 동행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프리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뛴 8시즌(2017~2024) 동안 통산 73승(36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07.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이었던 2019시즌 17승을 거뒀고, 단축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도 11경기에서 패전 없이 7승을 거뒀다. 2021·2022시즌도 연속으로 14승을 올렸다. 부상 탓에 14경기 밖에 나지 못한 2023시즌도 8승(1패)을 챙겼고, 예비 FA 시즌이었던 2024시즌은 11승을 더했다. 번스는 2021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소화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2021시즌은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2022시즌도 2점(2.94)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예비 FA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번스는 전력이 가장 좋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으로 보낸 2024시즌 개인 단일시즌 최다승(15승)을 거두며 2점(2.92)대 평균자책점까지 마크했다. 이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블레이크 스넬을 포함해 이번 선발 투수 FA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번스는 올 시즌 양키스전 2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3점을 내줬다. 피안타율은 0.162였다. 양키스 타자들이 맞상대 했을 때 약한 투수였다. 양키스는 선발 자원이 부족하진 않은 팀이다. 개릿 콜과 카를로스 로돈, 마커스 스트로맨, 클라크 슈미트, 루이스 힐 그리고 네스토 코르테스가 있다. MLBTR는 양키스가 프리드나 번스 같은 A급 선발 투수를 영입하면 선발 투수 한 명은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르테스는 올겨울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리드와 번스 모두 2024시즌 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그런 선수를 영입하는 다른 팀은 국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쓸 수 있는 돈이 삭감되고,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도 내줘야 한다. 하지만 양키스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PS)에서 선발 투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번스와 프리드 영입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16:26
스포츠일반

[경정] 다승왕 경쟁 김민준·심상철, 단일시즌 50승 동시 도전

2002년부터 시작된 한국 경정에서 단일시즌 50승을 달성한 선수는 그동안 한 명도 없었다. 2005년 서화모(1기·A1)와 2006년 우진수(1기·B1)가 해낸 49승이 최다 기록이었다.올해는 '꿈의 50승' 달성이 기대된다. 김민준(13기·A1)이 지난 20일 열린 46회차 첫날 경기에서 1승을 더해 49승을 마크했다. 대기록 달성을 노린 21일 둘째 날 경기에선 2위에 그쳤지만, 남은 경기에서 무난히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김민준은 지난해 48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선수다. 올 시즌도 승률 52.1%를 기록하고 있다. 출발이 빠르고 선회력도 뛰어나다. 어떤 모터를 배정받아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제 김민준이 출전하는 모든 경주는 경정팬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경정 황제'로 불리는 심상철(7기·A1)도 50승에 도전한다. 그는 25일 기준으로 46승을 거두고 있다. 승률은 51.7%. 승수 추가 페이스는 김민준에 밀리고 있지만, 심상철도 남은 시즌 4승 더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심상철은 경정 입문 첫해(2002년)부터 13승을 기록했고, 2016·2017·2019년 세 차례 다승왕에 올랐다. 통산 484승을 거두며 500승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그 길목에서 단일시즌 50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린다. 김민준과 심상철이 다승왕과 50승 달성을 노리는 가운데, 14기 박원규(A1)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2019년 기록한 29승이 종전 커리어하이였는데, 올해는 벌써 36승을 거뒀다. 지난 8월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1턴 마크 선회가 까다로운 4~6번 코스를 배정받고도 15번이나 우승할 만큼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여성 선수 중엔 김지현(11기·A1)이 차기 다승왕 후보다. 그는 올 시즌 28승을 거뒀다. 종전 최다승(2019년 17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에서 선수 입문 뒤 처음으로 대상 경주 결승전에 진출했고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5월 열린 '메이퀸 특별 경정'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김지현이 안정감 있는 출발을 앞세워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김지현은 올해 한 번도 출발 위반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김민준과 심상철의 막바지 다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져 두 선수에게 동반 상승효과를 일으켰다. 전무후무한 50승 대기록이 동시에 2명이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라고 말하며 '이외에도 한진(1기·A1), 류해광(7기·A1), 박진서(11기·A1), 이동준(8기· A1), 반혜진(10기·A1), 윤동오(7기·A2) 등도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울 정도로 기량이 많이 올랐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11.27 11:00
프로축구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와 재계약..."올해 성적 안주 않겠다"

강원FC가 김병지 대표이사와 동행을 이어 간다. 김진태 강원FC 구단주는 2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강원FC 2024년도 성과 및 2025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지 대표의 재계약을 깜짝 발표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김병지 대표의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김병지 대표와 동행을 공식화했다. 이번 발표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김병지 대표의 성과를 최대한 예우하고 조기 재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을 발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강원은 2024시즌 구단 역대 K리그1 최고 순위, 최다 승점, 최다승, 최다 득점 등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슈퍼 루키’ 양민혁은 ‘MVP 후보’가 돼 토트넘행을 앞두고 있다. 강원은 황문기, 이기혁, 양민혁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고 리그에서 저평가된 자원을 영입해 구단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올 시즌 총관중 16만 2,503명, 평균 관중 9,028명으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비 입장 수익 36%, 상품화 수익 212%, 스폰서 수익 58%, 유튜브 조회수 800%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역대급 성적으로 행복한 시즌을 만들어주신 김병지 대표와 감독, 선수, 사무국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김병지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할테니 강원FC를 통해 도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병지 대표는 "도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구단주의 전폭적인 신뢰 덕분에 2년 동안 구단 구성원 모두 신나게 일할 수 있었다"며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강원FC가 K리그 최고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8:43
골프일반

KPGA 상금 3위 김홍택, 스크린 골프 14번째 통산 최다 우승

스크린 골프의 제왕 김홍택(31)이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김홍택은 16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24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대회 결선(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우승했다. 김홍택은 G투어 통산 14승을 남자부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G투어 남자부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김홍택은 스크린 골프와 필드를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 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2024년 KPGA 투어 상금 3위(6억3026만원) 대상 6위(4617포인트) 드라이브 거리 6위(303.68야드) 등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톱10 진입은 5회. 특히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KPGA 선수로는 가장 높은 공동 9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 내년 PGA 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김홍택은 "필드와 스크린을 병행해 평소보다 연습량이 적었는데 정상에 올라 기쁘다"며 "작년 8월 태어난 딸과 가족이 좋은 경기력의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11.17 20:30
프로야구

[IS 포커스] '탈삼진 신기록' 미란다는 110만 달러 상승...레이예스는 얼마 줘야 하나

너무 잘 해도 고민이다. 외국인 선수 트리오 잔류를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는 순조롭게 오프시즌 현안들을 해결하고 있다.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선수단 축소를 마쳤고, 2017시즌 사령탑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조원우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지난 10일에는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김원중·구승민과 각각 54억원(4년), 22억원(2+2년)에 계약,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중요한 숙제를 해냈다. 외부 영입은 추이를 지켜본다.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는 선에서 선수 가치를 평가한다. 이제 남은 현안 중 가장 어려운 숙제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이다. 롯데는 비록 2024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엔 실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구성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입'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타점도 팀 내 유일하게 세 자릿수(111개)를 기록했다. 3시즌째 동행한 찰리 반즈도 타선 지원이 적어 9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3.35)은 리그 3위에 올랐다. '우완 정통타' 애런 윌커슨은 팀 내 최다승(12승)을 거뒀다. 협상에 진통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2020시즌 KBO리그 단일시즌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웠던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입단 첫 해 연봉 대비 110만 달러 오른 190만 달러에 2021시즌 계약을 했다. 1984년 고(故) 최동원이 223개를 기록한 뒤 2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고지를 넘어섰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레이예스도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고,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를 넘어섰다. 정규시즌 MVP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넘긴 어려워 보이지만, 투표에서 3위 안에 들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즈는 현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지난 1일 MLB닷컴이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리그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일단 반즈의 최우선 순위는 MLB 보장 계약이다. 박준혁 단장은 외국인 세 선수에 대해 "모두 재계약 방침"이라고 전하면서도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의 고과를 인정하고 있기에 '무조건 잡는다'라며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우선순위, 플랜B를 마련하고 대응하는 게 당연한 상황. 2024시즌 뛴 롯데 외국인들이 2025시즌에도 사직구장을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1 17:25
PGA

'67세' 랑거 또 우승, PGA투어 챔피언스 최다승·최고령 신기록 또 경신

베른하르트 랑거(67·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7승째를 쌓았다. 랑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랑거는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통산 47승째를 쌓아 최다승 기록을 더 늘렸다. 지난해 7월 시니어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헤일 어윈(미국)을 제치고 PGA 투어 챔피언스 최다승 기록(46승)의 새로운 주인이 된 바 있다.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보탠 랑거는 PGA 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우승 기록도 다시 썼다. 지난해 7월 시니어 US오픈에서 세운 65세 10개월 5일을 이번에 1년 넘게 늘렸다. 18년 동안 매년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진기록도 수립했다.랑거는 이번 대회 2라운드 64타, 3라운드 67타, 그리고 최종 라운드 66타로 사흘 연속 에이지슈트를 기록했다. 에이지슈트는 선수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더 낮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3번째 에이지슈트를 적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알커는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으나 공동 2위에 오른 덕분에 찰스 슈와브컵 랭킹 1위가 됐다.최경주는 공동 23위(2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찰스 슈와브컵 랭킹 8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32위(3오버파 287타)를 기록, 찰스 슈와브컵 랭킹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윤승재 기자 2024.11.11 10:04
프로축구

[IS 목동] ‘승리 시 2위 확정’ 이랜드, 최종전 선발 공개…오스마르, 3G 만에 복귀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최초’의 기록을 넘본다.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는 폐렴 증세를 극복하고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를 벌인다. 이 경기는 K리그2의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목동운동장을 포함해 6개 구장에서 39라운드가 동시에 킥오프한다.경기 전 최종전에 나서는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이랜드에선 김신진·변경준·서재민·백지웅·카즈키·오스마르·박창환·차승현·박민서·김민규·문정인(GK)이 선발로 나선다. 몬타뇨·브루노 실바·정재민·이인재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플라카·윤재석·발디비아·조지훈·임찬울·최원철·김용환·홍석현·유지하·김예성·류원우(GK)로 맞선다. 이랜드는 38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2위(승점 58).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1을 벌일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이랜드가 이 순위를 확정 위해선 최종전에서 5위 전남(승점 54)을 상대로 이겨야 한다. 무승부시 3위 충남아산(승점 57)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이랜드는 ‘해피 엔딩’을 바라본다. 이미 9년 만의 PO 진출을 확정했고, 최소 3위를 확보해 종전 최고 순위 기록(2015년 4위)을 경신했다. 승리한다면 창단 최초의 준우승과 승강 PO 진출을 동시에 이룬다. 단일 시즌 최다승(2016년 17승) 기록도 깰 수 있다. 시즌 첫 3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이 이랜드의 목표다.전남 역시 승리한다면 최대 3위까지 오를 수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상대 전적에선 전남이 이랜드에 1승 1무로 앞섰다. 3위를 확정한다면 K리그2 PO에서 1승만 거둬도 승강 PO2로 향할 수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11.09 12:45
프로축구

‘역대급 시즌’ 서울 이랜드, 최종전 승리하고 첫 승강PO 간다! 오스마르 "반드시 승리"

서울 이랜드 FC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3연승과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서울 이랜드 FC(승점 58점)는 9일(토)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5위, 승점 54점)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창단 이래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서울 이랜드다. 직전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고 최소 3위를 확보해 역대 최고 순위를 예약했다.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우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비기거나 져도 3위 충남아산이 이기지 않으면 2위가 유력하지만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무조건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마르는 “모두가 훈련에 몰두했고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 힘으로 승강PO 진출을 이루고자 한다. 지난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이겨야 할 큰 명분이 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승리할 경우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18승)도 달성한다. 기존 기록은 2016년의 17승이며 당시 40경기 체제였던 만큼 올해 기록이 더욱 의미 깊다.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둔 몬타뇨는 “우리 팀은 승격이라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다. 팀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기에 필드 위에서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최근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37, 38라운드 연속 MVP를 차지한 변경준도 골문을 겨냥한다.한편,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맞이해 경기 종료 직후 팬 감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구단과 동갑’인 2014년 서울 출생 어린이 팬이 참여하는 ‘매치볼 딜리버리 이벤트’를 통해 10주년 홈경기의 상징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11.09 07:59
프로야구

이틀 만에 투수·내야 최대어에 '128억원'…손혁 단장 "현장과 충분히 논의, 엄상백 팀 현재와 미래 도울 것"

한화 이글스가 전날 내야 최대어 심우준(29)에 이어 선발 최대어 엄상백(28)까지 품에 안았다.한화는 8일 "엄상백과 기간 4년, 계약금 34억원, 연봉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 등 최대 78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알렸다.엄상백은 2015년 KT위즈 1차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루키시즌 28경기 100이닝을 투구하며 5승 6패로 가능성을 보였고,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첫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 156.2이닝에서 13승 10패를 기록하며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하기도 했다.손혁 한화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발진을 강력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다양한 변수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장 의견도 함께 고려한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엄상백은 투수 최대어긴 하지만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4.88에 달한다. 규정이닝 선발 투수 19명 중 18위. 하지만 2021년 1군 복귀 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 2023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최근 2년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손혁 단장은 "올해 성적만 가지고 평가하긴 어려운 선수라고 봤다. 구단은 엄상백의 이닝 소화를 높이 평가했다"며 "팀에 어린 투수들이 많은데, 올해처럼 갑자기 선발진에 구멍이 생길 경우 이들을 차분하게 육성하기 어려웠다. 엄상백이 선발진을 지켜준다면 군 복무도 순조롭게 소화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성적과 팀 미래 육성까지 볼 수 있는 보강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하루 전인 7일엔 유격수 심우준에게 4년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틀 합쳐 128억원을 썼다. 지난 3년 동안 류현진(8년 170억원) 안치홍(4+2년 최대 72억원) 채은성(6년 90억원) 등을 영입한 투자 기조를 올해도 이었다.손혁 단장은 심우준 영입에 대해서는 "현장과도 충분히 논의해 진행했다. 심우준의 경우 센터라인에서 실점을 억제할 수 있는 수비수라 생각했다. 또 김경문 감독님의 야구 스타일이 빠른 선수들이 중심이 되니 그에 맞출 수 있도록 충분히 내부 논의를 했다"고 답했다.시즌 전 예상에 비하면 두 명 모두 기대 이상의 계약 금액을 받았다. 손 단장은 이에 대해 "엄상백은 이닝과 선발진 운영, 심우준은 수비와 주루 등에서 이런 판단 끝에 해당 금액을 제시했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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