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여자 양궁 단체전 7연패 탈성, 임시현 3관왕 도전···안산과 결승전 [항저우 2022]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20·한국체대)이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이겼다. 이로써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대회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임시현은 지난 4일 열린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노다 사쓰키를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여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무서운 신예'에서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된 가운데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AG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시현은 한국 여궁사 계보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손꼽힌다.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예선)에서 1위에 올라 개인전·단체전·혼성전까지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임시현은 지난 3일 리커브 준결승에서 리자만(중국)을 세트 점수 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50분 도쿄 올림픽 3관왕 출신의 안산과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양보없는 대결을 펼친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는 여자 단체전 우승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해 전관왕을 달성하고 싶다"며 "가장 높은 시상대에 한 번 올라가 보니 조금 욕심이 생긴다. 나머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