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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7개 외식업체 '꼼수 인상 안 하겠다' 공정위 협약

국내 7개 외식기업이 음식 무게를 슬그머니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꼼수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외식 상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중량을 줄일 때는 미리 소비자에게 알린다는 내용을 담은 '가격인상 등 정보제공을 위한 협약'을 직영·가맹점 사업을 벌이는 7개 외식기업과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교촌에프앤비, 다이닝브랜즈그룹, 비알코리아, CJ푸드빌, 제너시스BBQ, 파리크라상, 롯데GRS이다.협약서에는 외식 상품 권장소비자 가격을 인상하거나 외식 상품 중량을 감축하려는 경우, 최소 1주일 전에는 이 사실을 홈페이지 및 언론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알린다는 약정이 담겼다.가맹점 사업자의 경우 최소 1주일 전에 가격 인상 계획을 매장에 게시하도록 가맹점주들을 교육하고 유도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공정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작년 12월 발표한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꼼수 대응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꼼수 대응방안은 10대 치킨전문점 가맹본부 및 소속 가맹점이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닭고기의 조리 전 총중량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규정했다.중량을 줄이는 경우 "콤보 순살치킨 중량이 650g→550g으로 조정돼 g당 가격이 일부 인상됐습니다"와 같은 방식으로 안내하도록 계도하는 것도 꼼수 대응 방안에 포함됐다.공정위는 사업자가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에 따라 협약 이행평가를 할 때 가점을 줄 계획이다.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 앞서 배포한 메시지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이나 중량 축소 계획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과도한 인상이나 (중략) 축소를 스스로 점검하고 자제하는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설탕, 밀가루 등 가격 짬짜미 의혹이 제기된 업계가 당국의 제재 움직임 속에 가격을 낮추는 것을 거론하며 "원재료 가격 인하에 따른 혜택을 모든 국민들이 누리실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며 외식 메뉴 가격 인하를 독려했다.서지영 기자 2026.02.27 15:16
IT

설 선물 ‘깡’으로 ‘내 취향’ 운동화 사는 2030

명절에 받은 선물세트를 중고거래로 팔아 원하는 물건을 사는 실용주의 소비가 2030세대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25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설 연휴가 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다.‘샴푸’' 키워드가 5497% 치솟은 데 이어 ‘명절’(632%)·‘설날’(352%)·‘선물세트’(273%)·‘스팸’(116%)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일제히 상승했다.거래도 확 늘었다. 이달 들어 식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1월 대비 약 23% 증가했다. ‘간식’ 카테고리가 65% 이상 올랐으며 ‘면/통조림’ 카테고리도 66%에 달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명절 직후 사용하지 않는 미개봉 선물을 처분하려는 판매자와 저렴한 가격에 생필품을 확보하려는 구매자의 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당근에서도 미개봉 스팸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판매자는 “햄을 먹지 않아 저렴하게 내놓는다”며 소비 기한을 명시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멸치·한과·과일 선물세트로 교환을 희망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과거에는 쓰지 않는 선물도 일단 보관하는 것이 예의였다면,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미개봉 상태일 때 가장 높은 가격에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번개장터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이 20대에서 30대, 40·50대의 순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명절에 받은 선물을 팔아 마련한 현금으로 뷰티·패션 아이템이나 운동화 등을 구매하는 ‘취향 재투자’ 성향을 보였다.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2025 칸타르-이베이’의 조사에서 프랑스인의 48%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판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프랑스 라쿠텐의 발표에서도 프랑스인의 약 71%가 자신이 준 선물이 되팔리더라도 ‘아무렇지 않거나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여 ‘의례’보다 ‘실질적 효용’을 중시하는 태도가 대세임을 입증했다.하나의 놀이처럼 명절 선물로 계급을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도 보수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중소기업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이과장’은 명절 때마다 구독자들의 사연을 모아 ‘중소기업 명절 선물 대회’를 연다. 직장인들에게 친숙한 스팸·참치 선물세트와 상품권 등은 ‘평민·중산층’으로 분류됐다. 다만 같은 스팸이라고 해도 낱개로 나눠 비닐봉지에 담아서 주는 경우는 ‘노비·천민’으로 봤다. 100만원이 넘는 현금성 상여와 한우 선물세트 등은 ‘귀족·천상계’로 꼽히며 부러움을 샀다.번개장터 관계자는 “설 연휴는 연중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는 때”라며 “연휴 직후 발생하는 미개봉 선물 거래의 급증은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영리한 소비 방식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26 08:00
스타

[단독] “작정하고 하는 신고에 공무원들 움직여”…‘곱창집 사장’ 이하늘 밝힌 영업정지 루머 심경 (직격인터뷰)

가수 DJ DOC 이하늘이 정재용과 운영 중인 식당을 둘러싼 영업정지 루머 소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하늘은 최근 정재용과 서울 연신내에서 운영 중인 곱창집을 둘러싼 영업정지 루머 관련해 25일 일간스포츠에 “작정하고 하는 신고들에 결국 바쁜 공무원들이 움직였다. (하지만) 행정처분 할 명분이 없는 공무원들은 ‘신고가 들어왔으니 앞으로 신경써주세요’라고 말하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김규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식당을 찾아 소규모 팬미팅을 진행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현장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는데, 일부 누리꾼이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구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안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만큼 은평구청 담당 공무원이 식당을 방문했고, 경고 및 주의 당부 차원의 행정지도가 이뤄진 건 사실이지만 영업 정지 처분이 들어간 건 아니었던 것. 이하늘은 이같은 신고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일련의 과정이) 굳이 행정지도라는 말로 포장되는 상황이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식당을 둘러싼 ‘영업정지 2개월 처분’ 루머가 일부 유튜브 채널 및 온라인 커뮤니티, 숏폼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식당 측은 지난 24일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영업정지 2개월’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 정보”라고 반박했다. 현재 식당 측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해프닝은 뜻하지 않게 식당이 홍보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 라이브 방송에서 “영업정지 치고는 잘 되죠? 노이즈 마케팅이 됐다”며 “이 코딱지만 한 가게에서 오늘(24일) 매출이 500만 원을 넘었다. 아무리 공격해도 데미지는 없다”고 여유 있게 말했다. 한편 김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서 여기저기 여쭤봤다. 저도 기사보고 너무 놀란 마음에 이하늘님께 연락을 드렸다”며 “결론. 영업 원활히 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가 없는데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방해를 넘어 인신공격까지 일삼고 있는 댓글조작단들에게는 (이하늘, 정재용 측에서) 고소를 한다고 하니 제 채널에 들어와 악플을 남기시는 분들까지 자료를 넘겨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26 07:15
산업

CJ, 3년간 1.3만명 신규채용·4.2조 국내 투자 계획

CJ그룹이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하고, 4조2000억원의 국내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그룹의 신입 공채 규모를 작년보다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CJ그룹은 지난해 신규 입사자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 비중이 71%에 이른다. CJ는 코로나19 이후 경영 불확실성 확대 속에 국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해 왔다. 최근 3년간 전체 신규 채용 인원 가운데 청년 채용 비중은 70%를 넘었다. CJ올리브영과 CJ ENM 등 뷰티·콘텐츠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이 청년 채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CJ올리브영은 지난해 1000명에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 창출 효과를 나타냈다.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에서도 CJ올리브영은 증가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CJ는 또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향후 3년간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옥천·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동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과 물류 전략 거점 확보, 신규 매장 출점 등 지방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재현 CJ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 지기가 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해 왔다. 또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특히 정보기술(IT)·이공계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인문계 취업 준비생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는 데 힘써왔다는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6.02.25 09:28
스타

김규리, 이하늘·정재용 식당 ‘영업정지 2개월 처분’ 소문에 “악플 자료 넘길 것”

배우 김규리가 DJ DOC 이하늘, 정재용이 함께 운영 중인 식당을 둘러싼 영업정지 처분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규리는 24일 자신의 SNS에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서 여기저기 여쭤봤다. 저도 기사보고 너무 놀란 마음에 이하늘님께 연락을 드렸다”며 “결론. 영업 원활히 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가 없는데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방해를 넘어 인신공격까지 일삼고 있는 댓글조작단들에게는 (이하늘, 정재용 측에서) 고소를 한다고 하니 제 채널에 들어와 악플을 남기시는 분들까지 자료를 넘겨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영업자 대표님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식당을 찾아 소규모 팬미팅을 진행하는 영상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는데, 일부 누리꾼이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구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식당 측은 “최근 일부 렉카성 유튜브 채널 및 온라인 커뮤니티, 숏폼 플랫폼을 통해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영업정지 2개월’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 정보”라고 밝혔다.또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의 확산은 매장을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 여러분은 물론, 매장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협력 관계자들의 생계까지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입”이라며 “본 사안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판단, 현재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 유포 및 악의적 비방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25 07:29
산업

쇼핑엔티, 고대곡물 브랜드 ‘그레인온’ 24일 오후 7시 모바일 라이브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고대 곡물 전문 브랜드인 ‘그레인온’의 인기 상품을 모바일 라이브 특별 구성으로 24일 오후 7시에 선보인다.최근 건강한 식생활과 저당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쇼핑엔티는 고대곡물 기반 건강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그레인온’ 브랜드 특집을 기획했다. 쇼핑엔티는 이번 방송을 통해 브랜드 대표 상품을 파격적인 구성과 혜택가로 제공함으로써 건강식품 카테고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이날 방송에서는 ▲그레인온 골드 카무트효소G ▲고대곡물 파로 ▲파로 저당씬칩 총 3가지 상품이 준비됐다.특히 ‘그레인온 골드 카무트효소G’ 와 ‘그라노벨로 파로면’ 혼합 구성은 라이브 방송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가에 추가 구성 혜택을 더했다. 파로 세트 역시 추가 구성을 적용해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라이브 방송 참여 고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기프티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쇼핑엔티 적립금 1만 원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쇼핑엔티는 향후 건강 식품 및 기능성 식단 관련 상품을 지속 확대하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디지털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보람 쇼핑엔티 컨텐츠커머스 팀장은 “건강한 식단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그레인온 특집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라이브 커머스만의 재미를 더해 디지털 판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2.24 10:15
산업

CJ제일제당, 중국 ‘싱후이핀’과 라이신 균주 특허 전략적 협력

CJ제일제당은 중국 국유기업 ‘싱후이핀(StarLakeEppen)’과 라이신 제품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CJ제일제당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판매 중심의 라이신 사업을 라이선스·기술 이전 등 미래 사업 모델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CJ제일제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이신 균주 사용권을 중국 내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싱후이핀에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라이신 발효·균주 공정 최적화 기술력과 싱후이핀의 대규모 생산력 및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싱후이핀은 세계적인 바이오 발효 기술 기업으로, 아미노산, 식품 첨가물, 비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도 확보할 전망이다.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협력식에서 “CJ제일제당의 라이신 기술력과 균주의 가치가 다시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면서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두 회사가 함께 아미노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양사는 향후 생명공학 및 바이오 발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22 10:10
산업

“혼자도, 외롭지 않았어요”…간편식이 바꾼 명절 식탁

설 명절 풍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차례를 생략하거나 준비 과정을 최소화하려는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과 편의점 중심의 ‘명절 대체 소비’가 확산하는 모습이다.농촌진흥청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에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3.9%로, 지난해보다 12.4%포인트 증가했다. 차례를 지내는 가구 역시 음식 가짓수와 양을 줄이거나 반조리·완제품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이 같은 변화에 맞춰 유통업계는 명절 상차림을 간편식 형태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들은 떡국과 전, 나물, 잡채 등을 한 번에 구성한 도시락과 세트 상품을 내놓으며 ‘혼명족’과 간소화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CU는 8찬 도시락과 전 세트 상품을 선보였고, GS25는 떡국과 모듬전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다수 반찬을 담은 명절 도시락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편의점에서도 산적과 꼬치를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하면서 1인가구부터 가족 단위 소비자까지 폭넓게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식품기업 역시 간편 명절 수요 대응에 나섰다. 현대그린푸드는 온라인몰에서 떡국, 불고기, 나물 등 상차림용 간편식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진행했으며, 행사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하림은 떡국 육수와 고기양념 제품을 출시하며 ‘조리 시간 단축’ 수요 공략에 나섰다.명절 기간 편의점 역할도 확대되는 추세다. 연휴 동안 식당·약국·은행 등이 문을 닫는 가운데, 편의점은 안전상비약 판매와 ATM 서비스, 택배 접수 기능을 통해 생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 안전상비약 매출은 평시 대비 7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단순한 편의성 소비를 넘어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상차림을 직접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식 수요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며 “편의점과 간편식이 명절 소비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6.02.18 09:37
산업

금값 고공행진에 ‘골드 오마주’ 확산…설 선물 황금 마케팅 쭉~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골드’ 콘셉트를 입힌 설 선물이 인기를 끌었다. 실물 금뿐 아니라 골드바를 모티브로 한 식품과 이색 패키지까지 확산되며 명절 선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가에서는 금의 상징성을 활용한 이른바 ‘골드 오마주’ 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는 흐름이 소비 트렌드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사례가 CJ제일제당의 ‘스팸 골드바 에디션’이다. 이 제품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을 통해 설 시즌에 맞춰 재출시됐다. 골드바 형태의 패키지 안에 황금색 라벨을 적용한 스팸을 담고, 실제 금 1돈을 받을 수 있는 ‘골든 티켓’을 무작위로 넣어 화제성을 높였다.식품 분야에서도 ‘황금색’이 프리미엄과 건강 이미지를 동시에 상징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황금빛 과육을 지닌 썬골드키위, 마누카꿀, 보리굴비 등 이른바 ‘골든 웰니스’ 콘셉트 선물세트가 명절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건강과 고급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반응을 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편의점 업계도 금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섰다. CU는 지난해 추석 골드바와 순금 코인 등 금 상품이 조기 완판된 점을 반영해 이번 설에는 관련 선물 물량을 5종으로 늘렸다.금값은 지난해 70%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금 한 돈 가격은 약 50만 원대였다. 이후 3월 60만 원, 9월 70만 원, 이달 초 90만 원을 기록한 뒤 100만 원까지 돌파했다. 약 1년 만에 두배 가까이 오르면서 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 가격 상승이 단순 투자 영역을 넘어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상징성과 희소성을 강조한 ‘골드 콘셉트’ 상품은 당분간 명절 선물 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2.18 09:29
산업

일본 여행한 한국인 과자 선물 많은 이유 있었다… 섬세한 맛·경험 공유 중시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들의 귀국 기념품은 과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특유의 기념품 문화를 의미하는 오미야게(お土産·지역 특산물 선물)를 관리하는 일본 오미야게 진흥위원회(협회)는 한국과 중국·대만·홍콩 아시아 4개 지역 2000명의 방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시 구입하는 오미야게’를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3.1%가 일본 여행 시 오미야게로 ‘과자’(제과류)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행 경험이 쌓일수록 키링과 같은 잡화 품목의 기념품보다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음식류’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 중 제과류는 ▲아름다움 ▲섬세한 맛 ▲부담 없는 프리미엄 감각 ▲받는 사람의 기분을 고려한 감성적 가치 등을 지녀 오미야게로 자주 선택되고 있다. 과자류는 직장이나 가족 등 여러 사람에게 나누기가 쉽고, 휴대가 간편하고, 가격대 선택의 폭이 넓지만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적은 아이템이다.협회의 한 관계자는 “생식품이나 액체류 등은 반입에 규제가 있지만 과자는 비교적 쉬운 편”이라며 “여행 중의 ‘맛의 기억’을 공유하기에 적합해 여러 번 일본을 찾는 여행자일수록 자연스럽게 (제과류를) 선택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협회 측은 “제과류는 “휴대가 용이하고 호불호가 적어 ‘선물 문화’를 가장 잘 상징하는 카테고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과자는 세계에 자랑할 만한 섬세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직관적인 가치를 전달한다”고 말했다.협회는 오미야게 중 제과류가 데이터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한국·중국·대만·홍콩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를 선정해 오미야게 팝업스토어를 최근 개최했다.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 차려졌던 오미야게 플러스 팝업스토어에는 도쿄·교토·후쿠오카·홋카이도 4개 도시를 대표하는 트렌디한 과자들이 등장했다. 협회는 브랜드 선정에 대해 ‘지역성’과 ‘스토리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뉴욕 퍼펙트 치즈는 세련된 도쿄의 도시형 디저트를 의미하고 ▲교토는 전통과 말차를 접목한 잇큐를 내세웠다. ▲후쿠오카는 일본 내 1등 딸기 아마오우를 사용한 아만베리를 ▲홋카이도는 유제품 도시답게 스노우 밀크 치즈를 선보였다.협회의 관계자는 “단순한 상품의 소개에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문화와 배경을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로 구성했다”며 “최근 일본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는, 이른바 ‘새로운 오미야게의 정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소개된 브랜드는 ’새롭고, 지금 가장 인기 있는 것을 직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카테고리’라는 점에서도 제과류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기존의 클래식한 오미야게와 각각의 가치가 공존한다”고 말했다.협회는 한국 홍보 당시 배우 심형탁 가족을 앰배서더로 선정해 시선을 끌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실제 여행을 즐기는 심형탁 가족의 스토리가 한·일을 잇는 가교가 되겠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각종 보도와 SNS를 통해 앰배서더 소식이 알려지며 제품 홍보를 넘어 일본 오미야게 문화가 지닌 ‘친근함’과 ‘안심감’이 폭넓게 전달됐다고 협회는 분석했다.한편 단 1회로 열렸던 ‘OMIYAGE+’ 캠페인 팝업스토어는 이 같은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4개 도시 중 서울에서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들이 여행 전후 자연스럽게 오미야게 문화를 떠올릴 수 있도록 기간과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2.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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