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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면세업계, 면세주류 병수 제한 폐지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

면세업계가 면세주류 병수 제한 폐지로 인해 주류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이날 자정 부로 여행자가 휴대하는 면세주류의 병수 제한(기존에는 2병)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ℓ 용량 제한과 400달러 가격 한도만 지키면 개수와 관계없이 면세주류를 가져올 수 있다. 750㎖ 위스키 두 병에 추가로 500㎖ 한 병을 더 사도 면세 혜택을 받게 된 셈이다.면세업계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전 지점에서 주류 세트 제품과 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미니어처를 1달러에 제공한다. 500㎖ 저용량 주류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인천국제공항점은 3병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주류 세트 상품을 구성해 최대 35% 할인한다.이밖에 서울점에서는 면세 한도 400달러 이하 세트를 선보이는 한편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도 온라인몰에서 90여종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주류 기획전을 준비했다. 600㎖ 이하, 500㎖ 미만 저용량 주류 추천 상품은 최대 60%, 미니어처와 세트 추천 상품은 최대 51% 각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듀어스, 로열 살루트, 헤네시와 마오타이, 우량예, 양허, 수정방 등 중국 주류도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주류 병수 제한 폐지로 중국 주류와 소용량, 미니어처 등 다양한 용량의 주류 제품 수요가 늘어 상품 다양화는 물론 판매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1 13:52
산업

신세계면세점, 창사 첫 희망퇴직...면세업계 칼바람

신세계면세점이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 작업에 착수했다.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임원 급여 반납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영진이 비용 절감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상징적인 조처로 받아들여진다.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유 대표 직속으로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 방안을 검토해왔다.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도 악화 일로를 걸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778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소비 트렌드 변화와 달러 강세로 국내외 고객이 예전만큼 면세점을 찾지 않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매장 임차료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게 주원인으로 꼽힌다.다른 면세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98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신라면세점도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이 163억원에서 387억원으로 늘었다.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8월 나란히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11:50
경제일반

“휴가시즌 내국인 잡아라"…신라면세점, 전기차 경품 내걸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자동차를 증정하는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국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다음 달 12일까지 약 한 달간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와 차량 구매 이벤트로 진행된다.경품 추첨 이벤트는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점, 인천공항점과 온라인점에서 행사 기간 내 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캐스퍼 일렉트릭’, 신라스테이 숙박권, 브랜든 여행용품 패키지 세트 등을 제공한다.또한 신라면세점은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구입 시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차량 구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신라면세점 회원이라면 현대자동차 캐스퍼(일렉트릭)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계약금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을 통해 차량을 출고한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면세점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S리워즈를 추가 제공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9 14:34
경제

"쇼핑하면 항공권 공짜"…무착륙 전세기 띄우는 면세점

국내 면세점 업계가 이웃 나라 영공까지 갔다 돌아오는 '무착륙 전세기'를 직접 띄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면세 쇼핑에 관심이 많은 충성고객을 잡기 위해서다. 시내면세점 인력 운용과 재고 관리를 위한 복안으로도 풀이된다. 앞다퉈 전세기 띄워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진에어·하나카드와 제휴를 맺고 오는 29일과 30일 2편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달 25일까지 명동점과 부산점을 방문해 하나카드로 499달러(약 56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92명(지점별)에게 진에어 전세기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천공항에서 대한해협을 거쳐 돌아오는 일정과 부산 김해공항에서 대한해협에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 두 가지다. 전세기 탑승 고객이 하나카드로 면세품을 구매하면 최대 55만원, 부산점은 최대 80만원의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달 롯데면세점은 업계 처음으로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대마도 상공을 돌아오는 일정으로, 당시 260석 모두 팔렸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전세기를 증편해 명동 본점은 지난 8일과 15일에 이어 오는 22과 29일 전세기를 띄운다. 부산점도 29일 전세기를 운영한다. 해당 매장에서 550달러(약 62만원) 이상 이용하는 VIP 고객이 대상이다. 신라면세점도 서울점에서 하루 550달러 이상 하나카드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과 30일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전세기 2편을 띄울 예정이다.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무착륙 관광비행 수요를 잡기 위해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현재 이벤트 추진을 위해 검토 중이다. 이로써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국내 모든 대기업 면세점이 무착륙 관광비행 프로모션에 뛰어들며 내국인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게 됐다. 평균 152만원 구매, '남는 장사' 면세점 업계가 전세기를 경쟁적으로 띄우는 것은 '보복소비' 증가 현상과 함께 면세쇼핑에 지갑을 여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충성고객을 잡는 효과도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무착륙 비행이 시작된 이후 올해 1월 매출이 전월 대비 70% 늘었으며, 2월에는 1월 대비 35%, 3월은 2월 대비 25% 늘었다. 신세계면세점의 올해 1~3월 매출은 2020년 4~12월 대비 139% 늘어났으며 구매 고객 또한 120% 증가했다. 세금이 제외된 가격에다 최대 70~80% 할인까지 더해진 업계의 '파격 행보'가 이런 반전을 끌어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희소성 있는 상품을,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싼 항공 운임을 지불하고 이용하더라도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4월 18일까지 무착륙비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총 9636명이며, 이들 가운데 88%인 8500여 명이 면세품을 구매했다. 1인당 면세품 구매액은 1375달러(약 152만원)였다. 면세 한도인 600달러(약 67만원) 이상을 구매해 추가 세금을 납부하고 통관한 여행객도 구매 고객의 48%인 4600여명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의 경우 항공사들은 노는 비행기를 띄울 수 있고, 면세업계는 매출 회복을, 승객들은 면세 쇼핑을 기대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면세점의 경우 시내면세점 재고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 업계는 무착륙 전세기를 통해 2분기 실적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회복세를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1분기 매출 4789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2% 감소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32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신라면세점도 지난 1분기 예년 실적을 회복했다. 매출액은 6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92억원 대비 26%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이 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마찬가지로 임차료 부담이 줄면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선방했다. 1분기 21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3% 신장했으며 영업 손실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억원 개선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7 07:00
경제

HDC신라, 고선건 신임 공동대표 선임

HDC신라면세점이 고선건(55, 사진) 전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점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고선건 신임 공동대표는 1966년생으로 아주대학교 수학과를 졸업 후, 중앙대학교 산업창업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7년 삼성물산에 입사 후, 2008년 호텔신라 신라면세점 서울 점장과 2010년 면세사업부 마케팅 팀장을 거쳤으며, 2015년 인천공항 점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고 신임 대표는 면세 업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라면세점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까지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점장을 맡았던 만큼,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는 용산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신임 공동대표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경쟁력을 갖춘 시내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07 11:25
경제

신라·신세계·롯데에 '백기'…두산 면세점 특허권 반납

두산의 '두타면세점'이 4년 만에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뗀다. 사실상 신라·롯데·신세계 등 면세점 '빅3'에 백기를 들었다. 두산은 29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동대문 두타면세점 영업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공식 영업정지일자는 내년 4월30일 이다. 두타면세점 측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특허권 반납 후 세관과 협의해 영업 종료일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두산의 면세점 확장 방향도 4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패션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있는 두타면세점은 2016년 5월 국내 최초 심야 면세점 등을 표방하며 개장했다. 당시 두타면세점은 동대문 인근 유일한 면세점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2016년 50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년 영업이익률을 15%씩 개선 하겠다는 목표도 있었다.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후폭풍을 버텨내지 못했다. 2016년 두타면세점의 실제 매출은 1110억원에 그쳤고, 이듬해도 4436억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681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3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면세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두산가 오너 4세 박서원 면세점 사업부문 유통전략담당(CSO) 전무를 앞세워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국내 면세 사업 강자인 빅3와 경쟁도 힘들었다. 두타면세점은 사실상 국내 면세 사업을 나눠 갖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 신라면세점 앞에서 고전했다. 지난 2분기 기준 국내 면세시장 점유율은 롯데 39%, 신라 30%, 신세계 18%였다. 이들 기업들은 최근 시내는 물론 공항 면세점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은 12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매출 점유율의 80%는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점이 고루 가져갔다.상황이 녹록치 않자 면세점 사업을 접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한화그룹도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갤러리아면세점 영업을 종료했다.두산은 직원 고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측에 두타면세점 입지를 면세점 사업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허권 거래는 불가하지만, 특허권을 반납한 면세점 입지를 타 기업이 받아서 신규 면세점 허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입찰은 내달 14일이다.이에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두산과 협의가 잘될 경우, 신규 면세사업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30 10:24
경제

JTI,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 면세점 출시

JTI코리아는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국내 면세점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플룸테크는 국내에 첫 출시된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다. 담배 고유의 맛은 유지하는 한편 담배 냄새를 줄이고 흡연으로 인한 건강의 위험성을 줄여 줄 가능성을 지닌 제품이라는 게 JTI의 설명이다.담배 연기, 담배 냄새, 담뱃재가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용 시 더러워지지 않아 별도의 청소도 필요 없다. 한 번 충전으로 리필팩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시간도 특징이다.‘플룸테크 스타터 키트’의 면세 권장 가격은 $27이며, 출시 기념으로 마우스피스를 한정 수량 제공한다.플룸테크 전용 리필은 퍼플 쿨러, 그린 쿨러, 브라운 리치 등 국내에 출시 된 제품 3종 이외에도 면세점 전용으로 레드쿨러와 믹스 그린쿨러가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20다.이달 중순부터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및 신라면세점 주요 매장 및 김포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플룸테크는 인터넷 면세점에도 출시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9.12 07:45
연예

"쥴 선점 막아라"…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출시

KT&G가 27일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를 선보인다.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점유율 1위인 '쥴'이 출시된 지 3일 만이다.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의 출시가 늦어지며 시장을 '아이코스'에 내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쥴 단점 개선…가격은 1000원 비싸 KT&G는 27일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 그리고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릴 베이퍼는 길쭉한 USB 모양의 폐쇄형 시스템(CVS) 전자담배다. 지난 24일 출시된 쥴과 마찬가지로 기기 본체에 액상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워 흡입하는 식이다.쥴이 기기 본체를 쥴, 카트리지를 '팟'으로 부른다면 KT&G 제품은 릴베이퍼와 카트리지 '시드'로 구성됐다. 시드 한 개는 팟과 마찬가지로 담배 한 갑에 해당한다.릴 베이퍼가 쥴과 다른 점은 사용자가 한 개비 분량을 흡입하면 진동으로 신호를 준다는 점이다.쥴 팟 한 개는 약 200회가량 흡입이 가능한데, 흡연 중간에 어느 정도 피웠는지 신호를 주는 장치는 없다.KT&G는 릴 베이퍼를 기본 흰색 보디에 상단 부분 색깔을 주황색과 은색 두 가지로 나눠 내놨다. 시드 종류는 일반 맛인 토바·아이스·툰드라 세 가지다.릴 베이퍼는 4만원으로 쥴보다 1000원 비싸고, 시드는 개당 4500원이다.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은 액상 카트리지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이다. 담배 한 갑 분량이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어 휴대가 간편하다. 가격은 개당 7000원이다.릴 베이퍼와 시드는 27일부터 서울·대구·부산 지역 편의점 씨유(CU)와 ‘릴 미니멀리움’ 강남점·신촌점·동대문점·송도점·울산점 5개소, 인천공항 롯데면세점·김포공항 신라면세점 및 롯데면세점 소공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시드 올인원은 서울지역 CU에서 우선 판매된다.KT&G 관계자는 "이번 출시된 ‘릴 베이퍼’와 ‘시드 올인원’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KT&G는 독자적인 기술로 일반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코스의 아픈 경험에 발빠른 대응 릴 베이퍼의 출시에 앞서 쥴은 지난 24일 국내시장에 상륙했다. 쥴은 미국에서 2017년 출시된 뒤 2년 만에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한 제품이다. 국내 애연가 중에서도 이미 해외 직구로 쥴을 구해 사용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다.KT&G가 쥴 출시 3일 만에 신제품을 내놓은 배경으로, 업계에서는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출시 당시 KT&G의 '아픈 기억'을 꼽는다.당시 KT&G는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때 담배에 붙는 세금 결정이 늦어지며 후발 주자로 시장에 합류해 아이코스에 시장 주도권을 빼앗긴 바 있다. 이후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 등을 계속해서 선보였지만 지금도 시장을 되찾아 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릴 베이퍼의 이른 출시는 쥴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미리 선점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라며 "궐련형 후발 주자였던 '릴'이 국내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나름 선전했듯 릴 베이퍼도 기본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KT&G의 가세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세금 형평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현재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 갑당 가격은 4500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붙는 세금은 제각각이다.일반 담배의 세금은 3323.4원, 궐련형 전자담배는 3004.0원으로 일반 담배의 90% 수준인 반면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함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1823.4원이 부과된다. 니코틴 함량이 0.7㎖인 쥴의 경우 1769원의 세금이 붙어 일반 담배의 53% 수준에 불과하다. 그만큼 제조사에 이익이 많이 돌아간다는 뜻이다.2017년 아이코스 출시 당시에도 같은 논란이 일었다. 과세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탓에 아이코스의 담뱃세가 일반 담배의 50~60% 수준에 그치자 세금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법률을 개정해 개별소비세·담배소비세·건강증진부담금 등을 잇따라 인상해 현재 일반 담배의 90% 수준까지 올렸다.업계 한 관계자는 "2아이코스 출시 직후 비슷한 논란이 일면서 1갑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됐다"며 "아이코스 사례를 감안해 이번에도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담뱃세 인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27 07:00
연예

신라면세점, 가을 황금연휴 겨냥 ‘골든 홀리데이’

신라면세점이 추석 연휴부터 개천절,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가을 황금연휴를 앞두고 4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샘 가구 경품 증정 △선불카드 증정 △선글라스 40% 할인 등 이벤트가 포함된 ‘골든 홀리데이’ 행사를 시작한다.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는 가을 여행을 다녀온 뒤 집에서 ‘홈캉스’를 누릴 수 있는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1달러 이상 구매 후 영수증 내 응모권을 작성해 안내데스크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침대·매트리스 세트(1명) △4인용 리클라이너 소파(2명) △4인 식탁 세트(3명) △가죽 의자(14명) 등을 증정한다. 이 외 100명에게는 신라호텔 고급 어메니티로 유명한 ‘몰튼브라운’ 5종 파우치 세트를 준다.또한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한 모든 고객에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카카오뱅크 고객을 인증하면 신라면세점 골드 멤버십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만 원을 돌려준다.가을 여행을 떠나는 항공권을 예약했다면 9월 30일까지 전자항공권에 나타나는 신라면세점 깜짝 혜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매한 전자항공권 하단 또는 우측 상단에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해당 전자항공권을 가지고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 방문 시 최대 2만 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선불카드 교환권이 찍힌 전자항공권을 가지고 서울점 1층 외부 안내데스크에 방문하면 서울점에서 당일 1달러 이상 구매 시 교환 가능한 선불카드 1만 원 교환권을 증정한다. 당일 1달러 이상 구매한 영수증과 전자항공권을 가지고 인천공항점 제1터미널 안내데스크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1만 원을 증정하며 인천공항점 제2터미널에서는 당일 100달러 이상 구매 영수증 제시 시 선불카드 1만 원을 증정한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9.04 13:30
경제

면세 유통의 새 바람…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DPC 전격 입점

㈜엠에스코(대표 서문성)가 운영하는 토탈 홈케어 뷰티 브랜드 DPC가 지난 18일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입점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영(Young)•트렌디(Trendy)•럭셔리(Luxury) 3가지 주제로 총 350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입점 브랜드 수가 적은 만큼 인기 브랜드들을 엄선했다. 특히 기존 면세점과는 차별화하며, 국내 최초로 3D 비디오 파사드를 설치해 한 층 화려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선 페이스와 바디를 하루 5분 마사지로도 동안 피부를 선사하는 베스트 셀러 스킨아이론 뿐 아니라 일명 ‘이유리 쿠션’으로 잘 알려진 핑크 아우라 쿠션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핑크 아우라 쿠션은 유명 왕홍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중국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DPC는 이번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입점을 기념하여 오는 31일까지 전제품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DPC 마케팅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인프라가 밀접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입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DPC는 주요 면세점 및 헬스앤뷰티스토어 입점한 데 이어 이번 신세계 강남 입점까지 유통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DPC는 신세계 면세점(명동점,강남점),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 신라면세점(서울점), HDS신라면세점, SM면세점(인사동점, 인천공항 T1,T2)및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매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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