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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기생충’ 단단한 달걀같은 작품…메추리알이라도 나만의 것” [IS인터뷰]

“‘기생충’은 이전 세대 선배님들의 아주 단단한 달걀 같은 작품이죠. 좀 부족하겠지만 저는 메추리알 같은 저만의 어떤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의 한진원 감독은 첫 연출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묻자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한진원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이름 앞에 늘 따라붙는 타이틀이 영예로운 이력이지만 한진원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도 떨리고 부담이 크다”고 털어놓으며 “나는 이 일을 쭉 하면서 살고 싶고 부담감은 당연히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세련된 척, 있어 보이는 척 하지 않고 다 드러내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정치 드라마다. 최근 ‘약한 영웅’ 시리즈, ‘스터디 그룹’ 등 학교 폭력을 다룬 학원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러닝메이트’는 학원물에 ‘선거’란 소재를 접목해 조금은 색다른 시도를 했다. 주인공 윤현수를 비롯해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등 신예 배우들이 다수 출연, 이들의 개성 넘치는 활약을 담았다. 한진원 감독은 “학원물은 워낙 액션물이 많고 충분히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을 하고 싶었다”며 “학생물을 10대들이 못 보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청소년 관람 불가가 많기 때문에 저는 15세 관람가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선거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인간관계라는 게 두 명 이상이 모이면 권력이 발생하잖아요. 누구한테 의존하기도 하고 누가 리더가 되기도 하고, 완벽하게 평등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히스토리를 표현하기에 투표, 선거 소재가 재밌을 것 같았죠.”한진원 감독은 “전체적인 이야기의 줄기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비슷하다. 소규모 구성원들이 큰 사회를 대변하는 이야기고, 그곳 1인자의 권력 놀음과 몰락 과정을 그린다”며 “너무 무겁고 진중한 느낌 보다는 조금 더 흥겹고 신명 나는 느낌으로 가져가고 싶었다”고 부연했다.당초 ‘러닝메이트’는 지난 3월 공개 예정이었지만 연기돼 지난달 19일 공개됐다. 티빙 측은 “편성 전략”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탄핵, 조기 대선 시국에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이 없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작품 공개 시기에 대해 한진원 감독은 “오히려 좋다”고 호쾌하게 이야기했다.“사실 전혀 (정치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건 아니었어요. 요즘은 제가 처음 이야기를 구상했을 때보다 훨씬 선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아진 걸 느껴서 (공개 시기는) 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나라가 위기에 처하는 건 별로 좋지 않지만요.” 한진원 감독은 과거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하며 작품을 대하는 많은 것들을 배웠고 이야기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단순히 천재가 아니라 가장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스태프부터 배우 이름을 다 외우는 것, 시나리오는 물론 본인이 직접 하는 것들을 흉내 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또한 작품을 장악하는 것이 되게 멋있으시다”고 밝혔다.앞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작품을 계속 내놓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한진원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면서)봉 감독님께 여쭤보거나 지원받지는 않았다. ‘기생충’은 내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분들의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했다.“봉준호 감독님이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감독님 같은 작품을 만들겠다가 아니라 감독님처럼 작품을 대하고 싶어요. 유니크한 작업을 하는 사람, 다음 작품이 보고 싶은 창작자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2 06:10
스타

‘하이틴 정치극’ 색다른 시도…’러닝메이트’ 뭉클한 성장사

‘학원물 맛집’ 티빙이 새롭게 선보인 하이틴 명랑 정치극 ‘러닝메이트’는 역시 달랐다.‘러닝메이트’가 지난 19일 뜨거운 기대 속에 전편 공개됐다. 학생회장 선거에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게 달라지기 시작한 영진 고등학교 학생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뼈아픈 각성과 성장은 유쾌한 웃음 가운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극단으로 치닫는 선거의 이면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신예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러닝메이트’는 뜻밖의 사고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되어버린 노세훈(윤현수 분)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학생회장 선거 러닝메이트로 나서면서 시작된다. 영진 고등학교의 대표 얼굴이자 합창부장 양원대(최우성 분)가 선거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도 모자라, 학생들의 워너비 곽상현(이정식 분)마저 러브콜을 보내자 노세훈은 전교 ‘굴욕남’에서 달라진 위상의 화제남으로 등극했다. 양원대와 곽상현을 두고 기분 좋은 고민에 빠진 노세훈의 마음을 잡은 건 곽상현이다. 자신이 양원대의 열 두번째 후보였다는 사실에 실망한 노세훈이 곽상현의 손을 잡은 것. 여기에 전교 1등 윤정희(홍화연 분)까지 곽상현 캠프에 합류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노세훈의 이탈로 균열이 생긴 양원대는 부회장 후보 하유경(김지우 분)의 제안으로 노세훈의 절친이자 영진고의 ‘인싸’ 박지훈(이봉준 분)을 러닝메이트로 영입, 캠프를 완성했다. 시작부터 엇갈린 관계는 폭풍처럼 몰아칠 학생회장 선거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되자 곽상현 캠프는 ‘트렌드’와 ‘혁신’을, 양원대 캠프는 ‘전통’과 ‘단합’을 내세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첫 유세는 박지훈의 인싸력이 발동한 수학여행 공약송과 팀워크를 앞세운 양원대 캠프가 우세했지만, 곽상현 캠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명 커피 브랜드 입점 공약으로 반격에 나서며 판세를 흔들었다. 그러나 곽상현 캠프는 양원대 캠프 등신대 훼손 사건에 휘말리면서 곧 위기가 찾아왔다. 여세를 몰아 양원대 캠프는 침묵 유세로 곽상현 캠프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선거전이 가열될수록 곽상현, 양원대의 욕망 들끓는 본색도 드러났다. 악의적 프레임 전쟁이 시작된 것. 다정한 얼굴을 지우고 노세훈을 몰아붙이는 곽상현, 뻔뻔함을 넘어선 양원대의 기만까지 더해져 노세훈은 분노가 극에 달했다. 충격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익명의 SNS 계정에 폭로된 곽상현 파티 영상을 뒤엎을 박지훈 성적표 위조 의혹이 제기된 것. 지훈을 저격하는 변조 음성의 주인공이 노세훈 본인이라는 사실, 이는 믿고 따르던 캠프에서 몰래 녹음해 이용했다는 것에 노세훈은 버티기 힘들었다. 선거는 점차 본질을 잃고 인신공격과 가짜뉴스가 난무했고, 감정 싸움으로 치닫았다. 각자의 이유로 선거 전쟁에 뛰어 들었지만, 더 이상 이유 같은 건 중요하지 않게 된 학생들. 무조건 이겨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서 상대가 죽어야 하는 전쟁에 물러설 수도 양보할 수도 없는 선까지 오고 말았다.마지막 합동연설 무대에 선 양원대는 비방전에 쏟아진 비난을 남경태의 개인 일탈로 돌리며 승리를 위한 회심의 한 수를 뒀다.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은 건 노세훈이었다. 공개적으로 당한 계란 세례로 그 답지 않게 전의를 상실한 곽상현에게 “형이 미치지 않으면 이 선거 절대 못 이겨요”라고 말한 노세훈. 가식과 허세를 내려놓으라는 말에 자극을 받은 곽상현은 무릎까지 꿇고 “선거가 이렇게 된 것은 나 때문이다. 남은 일 년 동안 사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라는 역공으로 맞섰다. 치열했던 선거가 끝난 후 노세훈은 뼈아픈 각성을 했다. ‘니드’도 ‘원트’도 아닌 ‘일회용품’에 불가했던 자신을 되돌아본 노세훈. 선거의 승패를 떠나 친구를 잃고, 자신도 잃어버린 그는 결국 스스로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성장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19:34
드라마

입시보다 치열한 고딩들 선거 전쟁 시작된다…’러닝메이트’ 오늘(19일) 공개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가 예측불가의 선거 전쟁 ‘총력전’을 시작한다.‘러닝메이트’ 측은 공개를 앞둔 19일 학생회장단 자리를 두고 경쟁에 나선 노세훈(윤현수 분), 곽상현(이정식 분), 양원대(최우성 분), 윤정희(홍화연 분), 박지훈(이봉준 분), 하유경(김지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교생이 들썩인 뜨거운 응원전과 선거 유세, 상상 초월의 여론전까지 치열한 선거 끝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다. 치열한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속 청춘들의 끓어오르는 욕망과 희로애락, 그 속에서 빛나는 우정과 따뜻한 성장 스토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날 공개된 사진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곽상현 캠프와 양원대 캠프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학생회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심장을 부여잡은 노세훈의 변화에서 그에게 몰아칠 폭풍을 예고하는 듯하다. 영진고 학생들의 워너비 곽상현의 ‘픽’을 받고 전교 굴욕남에서 ‘인싸’로 등극한 노세훈, 과연 이미지 대역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롤러코스터 같은 한 달이 궁금해진다.학생회장 후보로 뜨겁게 맞붙는 곽상현과 양원대의 아찔한 신경전도 포착됐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눈싸움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선거전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유세전 역시 흥미진진하다.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학교’라는 선거 문구를 내세워 학생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양원대, 하유경, 박지훈의 비장한 얼굴에서 이들이 승리 치트키로 내건 공략에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두 손을 맞잡고 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곽상현 캠프의 진지한 모습도 긴장감을 유발한다. 양원대 캠프와 확연히 다른 ‘온리 원 온리 유, 나를 위한 선택 꽉 잡아 곽상현’이란 선거 문구 역시 흥미롭다. 6명의 선거 후보자와 각 캠프를 지지하는 학생들까지,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선거전 속 마지막에 웃음 짓는 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러닝메이트’ 제작진은 “학교에서 펼쳐지는 전쟁 같은 선거전으로 10대들의 감정, 선택이 얼마나 복합적일 수 있는지를 그려냈다. 선택의 순간마다 갈등하고 흔들리는 인물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몰입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성 넘치는 신예 배우들의 에너지와 생생한 케미스트리가 하이틴 정치극의 색다른 재미를 배가했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성장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지켜봐 달라”고 강조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9 08:42
프로야구

삼성,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정민태 1군, 정현욱 재활군

삼성 라이온즈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먼저 1군에서는 박진만 감독을 필두로 이병규 수석 코치가 감독을 보좌한다. 새로 합류한 정민태 코치와 이진영 코치가 각각 투수와 타격 파트를 맡는다. 이어 권오준 불펜 코치, 강명구 작전 코치, 이정식 배터리 코치, 손주인 수비 코치, 배영섭 타격 서브(보조) 코치, 박찬도 주루·외야 코치가 1군 선수들을 지도한다.퓨처스(2군)리그는 정대현 감독과 강영식 투수 코치가 새롭게 선수들을 이끈다. 강봉규 타격 코치, 조동찬 작전·외야 코치, 채상병 배터리 코치, 정병곤 주루·내야 코치가 힘을 보탠다. 올해 젊은 유망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 신설된 퓨처스 불펜 코치에는 박희수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박한이 코치, 다바타 코치, 다치바나 코치는 1군과 퓨처스에서 자리를 옮겨 이번 시즌 김정혁 코치와 함께 잔류군에서 신예 선수들을 전담 육성한다.컨디셔닝 파트에는 정연창 1군 총괄 컨디셔닝 코치와 김지훈 퓨처스 총괄 컨디셔닝 코치가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조기 복귀를 통한 경기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또한 1군 권오경·염상철·황승현·박승주 컨디셔닝 코치, 퓨처스 허준환·한흥일 컨디셔닝 코치, 3군 윤성철·윤석훈 컨디셔닝 코치가 각각 선수들을 지원한다. 재활군은 정현욱 코치와 함께 나이토 코치, 김용해 컨디셔닝 코치가 맡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8 15:32
스포츠일반

항저우 AG·세계선수권,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체조대표팀 [IS 진천]

“선수 선발은 순리대로, 좋은 결과 기대하고 있다”조성민(47) 남자 체조대표팀 감독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대표팀 선수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2개의 주요 대회를 앞두고 두 개의 선수단을 꾸려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AG의 경우, 기계체조 남자부에선 베테랑들이 나선다. 금메달리스트 김한솔·신재환이 포함돼 메달권에 도전한다. 여자부와 리듬체조 종목에선 신예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준비한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세계선수권에는 여서정·류성현 등 체조 대표팀 핵심 멤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조성민 감독은 두 개 대회에서 활약할 선수단에 믿음을 드러냈다. 24일 진천선수촌 개선관 기계체조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조 감독은 “먼저 항저우 AG의 경우 메달리스트인 신재환·김한솔이 모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우선 단체 8등이 목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올림픽 출전권이다. 선수들도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어 하는 동기부여가 가득 찼다”고 돌아봤다.이번 대표팀 선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예정된 항저우 AG가 1년 연기돼 선발전을 두 번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선수단 동기부여 및 관리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성민 감독은 물론, 이정식 여자 체조대표팀 감독은 “결국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조 감독은 “결국 선발은 특정 선수를 뽑는 게 아니라 선발전 결과대로 뽑는 것이다. 나머지는 선수들 개인의 활약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조성민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동행하기 때문에 항저우에는 김대은 코치가 합류한다. 김 코치 역시 “남자부의 경우 경험있는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 전체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항저우 AG 대표팀의 최우선 과제는 단체전 3위 내 입상이다. 결국 단체전에서 순위권에 들어야 개인 종목에 겨룰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주요 경계국은 대만이다. 대만의 경우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않아 이번 항저우 AG에 1진이 나선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선 베테랑 김한솔·신재환의 활약에 기대감을 거는 이유다. 김대은 코치는 두 선수에 대해 “단체전에서 실수만 없다면, 개인 종목에서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체조대표팀 선수단은 9월 중순 출국 전까지 담금질에 나선다. 진천=김우중 기자 2023.08.24 17:25
연예일반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LTNS’‧’러닝메이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과 ‘LTNS’, ‘러닝메이트’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티빙은 지난해 ’욘더’, ‘몸값’에 이어 올해도 기대작 3편을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에게 먼저 공개된다. 24일 티빙에 따르면 ‘운수 오진 날’과 ‘LTNS’, ‘러닝메이트’ 3편이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화제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부문이다.‘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은 평범한 택시기사가 고액을 제시하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스릴러 시리즈다. 아포리아 작가가 2020년에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성민과 유연석은 장거리 운행을 시작하는 택시기사 ‘오택’과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만난다. 여기에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엄마 ‘황순규’ 역에 이정은이 가세해 긴장감을 더한다. 오는 하반기 공개를 앞둔 ‘운수 오진 날’은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글로벌 27국에도 공개 예정이다.‘LTNS(Long Time No Sex, 롱 타임 노 섹스)’(극본·연출 임대형·전고운, 제작 바른손스튜디오·엘티엔에스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공 티빙)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코미디 시리즈다. 이솜과 안재홍이 집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결혼 5년차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이들의 시선을 따라 각양각색 커플들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이들 부부가 다채로운 사연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러닝메이트’(연출 한진원, 극본 한진원·홍지수·오도건, 제작 블레이드이엔티·에이스메이커 스튜디오·러닝메이트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공 티빙)는 모범생 세훈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러닝메이트로 전교학생회 선거에 나가면서 점차 선거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되는 본격 명랑 정치 드라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으로, 평범한 소년의 선거전 막전막후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세훈‘역의 윤현수를 비롯해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옥진욱, 윤도건 등 신예 배우들이 열연을 펼칠 ‘러닝메이트’는 2024년 공개될 예정이다.‘운수 오진 날’, ‘LTNS’, ‘러닝메이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일부 회차가 상영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4 16:54
영화

조진웅 ‘독전2’→송중기 ‘화란’ 韓 기대작, 부국제에서 먼저 만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선정작 3편과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인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의 첫 번째 선정작은 ‘독전2’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독전2’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2018)의 후속작. 한층 강렬해진 액션과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의 열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어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2023) 역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발레리나’는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독보적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배우 전종서가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킨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새로운 유형의 한국형 누아르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신예 홍사빈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송중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중 최초로 공식 OTT 섹션을 신설하여 화제를 모은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2023)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전한다. OTT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유승호와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평범한 한 학생이 전교 회장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닝메이트’(2023)는 영화 ‘기생충’(2019)의 각본에 참여한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학원물에 정치 드라마를 더해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케 하는 이번 작품에는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 ‘비질란테’(2023)가 신종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묵직한 열연을 펼친다.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과 이파 이스판샤 두 부부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시가렛 걸’(2023)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격동의 시대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좇아간 여성과 주변의 인물들의 밀도 있는 드라마를 담았다. 시리즈 5부작 중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다. 필감성 감독의 ‘운수 오진 날’(2023)은 순박한 한 택시 기사가 우연히 젊은 살인마를 장거리 택시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연쇄살인마의 집착과 광기 속, 멈출 수 없는 야간 택시라는 독특한 상황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밀도 높은 서스펜스 드라마를 완성한다.‘LTNS’(2023)는 서로 시들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가 ‘불륜 커플 전문 협박단’으로 거듭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재기발랄한 인간 탐구 코미디다.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소공녀’(2017)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급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4 10:49
드라마

이정식, ‘기생충’ 작가 첫 연출작 ‘러닝메이트’ 캐스팅 확정

신예 이정식이 드라마 ‘러닝메이트’에 캐스팅됐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는 모범생 세훈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러닝메이트로 전교 학생회 선거에 나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이다.이정식은 ‘지역구 핵인싸’, ‘걸어 다니는 인간 부띠끄’라는 별명에 걸맞게 화려하고 멋진 비주얼은 물론 뛰어난 친화력을 가진 ‘곽상현’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드라마 ‘농부사관학교’, ‘눈 떠보니 세 명의 남자친구’, ‘하자있는 인간들’, ‘썸머가이즈’, ‘트레이서’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이정식.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그가 ‘러닝메이트’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학원물의 새 지평을 예고한 본격명랑정치드라마 ‘러닝메이트’는 2024년 티빙에서 공개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1 11:21
프로야구

포수 부자, 삼성…안방이 든든해

국가대표 포수, 올스타 팬 최다득표 중간집계 1위. 서울권 1차지명 포수까지 1군에서 뛰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안방 걱정이 없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은 주전 포수가 두 명"이라고 한다. 강민호가 277이닝, 김태군이 239와 3분의 1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둘 다 경험 많은 베테랑 포수다. 강민호는 15일 기준으로 통산 2030경기에 출장했다.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옮긴 김태군은 통산 1122경기에 나선 15년 차 포수다. 양의지가 FA(자유계약선수) 합류하기 전까지 NC 다이노스에서 오랫동안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김태군은 올 시즌 타율 0.333을 기록, 타격 약점을 지웠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강민호를 대신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 2022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는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성이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에 허윤동과 배터리를 이뤄 무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이달 초 1군 등록 후 최근 선발 출전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정식 삼성 배터리 코치는 "제3의 포수까지 이렇게 잘해준다"고 웃었다. 삼성은 지난겨울 강민호와 FA 잔류 협상과 관계없이 포수 전력 강화에 열을 올렸다. 12월 13일 투수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을 NC에 내주고, 김태군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다. FA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12월 22일 LG 김재성을 지명했다. 김재성은 2015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 포수다. 당시 LG는 이성우의 은퇴로 김재성을 1군 백업 포수로 점찍었을 만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은 이틀 뒤인 12월 24일 강민호와 4년 최대 36억원에 계약, 포수 전력 구성을 마쳤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포수는 육성이 쉽지 않다. 공교롭게 강민호와 김태군, 김재성까지 모두 외부에서 데려온 안방마님이다. 또 144경기 체제에서 체력 부담이 커 관리도 필수다. 이에 따라 포수 몸값은 계속 오른다.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신인드래프트와 2차 드래프트, 보상 선수 등으로 포수 자원을 끌어모은 이유다. 당시 삼성은 "팀 내부에 유망주도, 좋은 선수도 있는데 한두 명이 치고 나가면서 성장해줘야 한다"며 "당장 내년이 아니더라도 김재성은 중장기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상선수 지명 배경을 밝혔다. 현재 2군에는 권정웅과 김민수 등 1군 경험을 갖춘 유망주 포수들이 차근차근 경험을 쌓고 있다. 이정식 배터리 코치는 "강민호와 김태군에 김재성까지 난 행복한 코치"라며 "LG에 있을 때 어느 정도 만들어진 선수였다. 수첩을 보면 빼곡하게 메모가 되어 있다"라고 칭찬했다. 강민호와 김태군의 존재는 신예 포수에게 좋은 본보기다. 김재성은 "이적할 때 형들 노하우를 다 배우자는 마음가짐이었다. 두 선배에게 궁금한 걸 많이 물어보는데, 자상하게 설명해준다"고 했다. 삼성의 안방은 든든하다. 이형석 기자 2022.06.16 14:40
무비위크

신예 이정식, '썸머가이즈' 출연확정 "웃음+감동 드릴 것"

신인배우 이정식이 '썸머가이즈' 주연으로 발탁한다. 이정식이 최근 '썸머가이즈'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 연출은 넷플릭스에 공개됐던 미니드라마 '마이런웨이' 등을 연출한 허찬 감독이 맡았다. "마치 대본에서 튀어나온 것 같이 딱 맞아 떨어지는 캐스팅"이라고 만족을 표현했다. '썸머가이즈'는 해변의 낡은 칵테일 바의 부흥을 목표로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4명의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핫한 청춘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이정식은 작품의 활력소 마태오 역을 맡았다. 마태오라는 이름과 다르게 불교인 그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눈치로 세상을 살아온 인물. 또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탄생시키는 화려한 화술과 상큼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캐스팅 된 소감을 묻자 이정식은 "통통 튀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되서 감사하다. 요즘 마음이 지치기 쉬운 분위기인데 일상에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마태오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농부사관학교'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던 이정식의 한창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썸머가이즈'는 현재 제주도에서 촬영 중이다. '썸머가이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2020년 뉴미디어 방송(숏폼)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이정식 외 이정신, 권현빈, 강미나, 임나영이 출연을 확정지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0.09.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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