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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고윤정 주연 ‘슬전생’ 무기한 편성 연기… 의사 파업 장기화 여파 [공식]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하 ‘슬전생’) 편성 시기가 오리무중이다. tvN 측은 16일 일간스포츠에 “‘슬전생’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며 “‘졸업’ 후속으로는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가 편성됐다”고 밝혔다.당초 ‘슬전생’은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첵에 반대, 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에까지 그 여파가 미쳤다. 이에 ‘슬전생’은 하반기로 편성으로 미뤄질 예정이었으나, 의사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졸업’ 후속으로 ‘감사합니다’가 확정되면서 ‘슬전생’은 또 한 번 편성 연기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슬전생’은 2020년 시즌1, 2021년 시즌2 형태로 방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하 ‘슬의생’) 시리즈 등을 히트시킨 신원호 PD가 이우정 작가와 선보이는 신작이다.한편 ‘졸업’ 후속 ‘감사합니다’는 배우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13:33
연예일반

정경호 “최근 작품 엎어져…올해 조용히 쉴 것” (‘십오야’)

배우 정경호가 “최근 작품이 엎어졌다”며 “올해 조용히 쉬려 한다”고 전했다. 정경호는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와글와글’에 출연해 나영석 PD가 “작품 뭐 안 들어가느냐”고 묻자 “엎어졌다. 뭔가 너무 벅차고 안 되고”라고 답했다. 이에 신원호 PD가 “좋은 연출, 좋은 작가, 좋은 배우가 붙었는데도 엎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하자, 정경호는 “되게 많다고 하더라. 올해만 여섯 개가 넘는다고 하더라”고 동의했다.이어 “아쉽다. 왜냐면 대본이 좋았다”며 “올해는 조용히 쉬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역인 배우 조정석, 유연석, 김대명, 정경호, 전미도가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09:19
연예일반

‘대세’ 고윤정, 신원호 PD 신작 참여하나 “결정된 부분 없어” [공식]

배우 고윤정이 신원호 PD의 신작 출연을 검토 중이다.5일 JTBC엔터뉴스는 고윤정이 신원호 PD의 신작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고윤정 소속사 MAA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제작진과 미팅한 것은 맞으나,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고윤정은 지난 2019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스위트홈’, ‘로스쿨’, ‘환혼 : 빛과 그림자’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특히 영화 ‘헌트’에서는 이정재, 정우성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고윤정은 오는 8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돌아온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5 13:41
연예일반

‘3년만 복귀’ 황정음, 와이원엔터行… 류승범과 한솥밥

배우 황정음이 와이원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4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과감히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가는 ‘믿고 보는 배우’ 황정음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안정적이고 든든한 파트너가 될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나아갈 다음 행보에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황정음은 그룹 슈가로 데뷔한 뒤 2007년 ‘사랑하는 사람아’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4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 타임’, ‘돈의 화신’, ‘비밀’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로코퀸의 진수를 보여준 황정음은 그 해 MBC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과 더불어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등을 수상했다.황정음은 9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황정음이 맡은 금라희는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돈과 성공을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욕망의 화신 같은 독선적인 인물이다. 새 작품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서는 황정음이 어떤 캐릭터를 그려낼지 기대가 모인다.황정음과 전속계약을 맺은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류승범, 박효주, 예수정, 도지한, 김선화, 전혜원, 김은우, 김태영, 신원호, 서이라, 김시은, 김준경, 박창훈, 곽희주, 신수오, 노경, 문강혁, 전혜지 등이 소속돼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4 11:15
드라마

tvN 측 “신원호PD, ‘슬의생’ 프리퀄 ‧스핀오프 참여 아냐..새 드라마 기획 중” [공식]

신원호 PD가 새로운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1일 tvN은 일간스포츠에 “신원호 PD가 크리에이터 새 드라마를 기획 중이고 오디션 단계”라며 다만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시리즈의 프리퀄이나 스핀오프는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신원호 PD가 ‘슬의생’의 주인공인 5인방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작품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20년 시즌1, 2021년 시즌2가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1 15:51
연예일반

[IS인터뷰] ‘일타 스캔들’ 정경호, 하찮은데 귀엽고 멋있어

“예전과는 다른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픔의 농도가 진해졌달까요. 30대의 정경호와 40대의 정경호가 만나 더 단단해지고 자연스러워졌어요.”하찮은데 귀엽고,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여주인공이 살짝 밀친 손길에 철퍼덕 넘어지고 불면증과 섭식장애를 달고 살아 예민하고 까칠하다. 지금까지 이런 이유로 사랑받은 남자주인공이 있었을까.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잘나가는 수학 일타(1등 스타)강사 최치열을 연기한 정경호 이야기다.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말로만 듣던 일타강사 최치열을 만났다. 아니, 배우 정경호인가. 검은 셔츠에 머리를 넘기고 나타난 그는 당장이라도 화면에서 튀어나온 듯했다. 그는 “따뜻한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찍었는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좋은 반응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첫 방송 당시 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15.5%를 돌파했다. ‘열선 커플’(치열+행선)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입 신경전, 쇠구슬 테러 사건이라는 미스터리 요소까지 더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양희승 작가님 팬이라 작품을 다 봤었어요. 또 전도연 선배랑 같이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큰 기회였고요. 고민을 하고 말고가 없었죠. 선배랑 투샷이 잡혀있을 때는 최치열이 아니라 정경호로 기분이 좋았어요. 선배는 모르셨겠지만, 저는 모니터실에 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봤거든요(웃음).”최치열은 학생들 앞에서 누구보다도 훨훨 날아다니지만, 강의실을 벗어나는 순간 불면증과 섭식장애에 시달리며 고충을 갖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시청자들은 이런 최치열의 병약한 매력에 끌렸다. 정경호는 수학 강사라는 직업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일타강사들의 강의 영상을 찾아보거나 수업을 듣고, 자연스러운 판서를 위해 칠판을 직접 구매해 연습에 매진했다. 정경호의 노력은 작품에서 빛을 발했다. 깔끔한 판서 실력은 물론 학생들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 일타강사다운 치열하고 열정적인 모습은 실제 강사를 방불케 했다.“일타라는 말도 몰랐어요. 수학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수업하는지 보러 갔어요. 물론 유명하신 분들의 강의 영상도 봤고요. 자문해주시는 선생님이랑 수업 참관해보고 끝나면 같이 얘기도 나눠봤죠. 가장 중요한 건 판서였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새로운 세계라 두 달 정도는 집에 칠판을 사놓고 연습했어요.”두 사람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열선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정경호는 전도연과 함께 출연한 것이 “가문에 영광”이라며 숨겨왔던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전도연과 가까이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정경호는 “선배 정도의 경력이라면 카메라 앞에서 떨지 않을 법도 한데 늘 긴장하고 설레하신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행선으로 지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정경호는 “나도 현장에 30분 전에 일찍 가는 편인데 선배는 나만큼 빨리 오시더라”며 “대사도 외우기 어려운데 선배는 대본을 아예 안 들고 계셨다. 그만큼 준비된 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치열을 통해 정경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반응도 많다. 극 중 정경호는 어려운 수학 용어들을 막힘없이 칠판에 써 내려가는가 하면 학생들을 주목시키기 위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수학 공식 알고 쓴 거 아니에요(웃음). 목동의 한 논술 학원에서 찍었는데 실제로 보조 출연자 학생이 100명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더 무서운 건 제가 틀리면 학생들이 알더라고요. 손들고 ‘틀렸는데요?’라고 말하길래 바짝 긴장하고 촬영했죠. 발차기도 사실 더 높게 올라가는데 정장 바지라 그 정도 올라간 거예요(웃음). 실제로 강사들이 학생들 주목시키는 방법들이 다양하더라고요. 욕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치열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발차기로 주목시켰어요.”‘열선 커플’의 연애 과정이 너무 짧게 그려져 아쉽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더 보여주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있다”면서도 “그런데 연애하기까지가 재밌지, 하고 나면 재미없지 않겠나. 연애 과정이 11회까지 그려져서 너무 좋았다. 애정신 너무 쑥스러웠다”며 머쓱해했다.정경호의 ‘병약미’ 캐릭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순정에 반하다’에서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을 맡아 김소연과 로맨스를 펼쳤고, 2018년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틈만 나면 쓰러지는 모습으로 ‘병약 남주’ 수식어를 달았다.“돌이켜보니 8년 전부터 까칠하고 예민한 역할을 맡아오고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그런 틀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날 최치열을 냉정하게 모니터하는데 제가 예전과는 다른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픔의 농도가 진해졌달까요. 30대의 병약한 정경호와 40대의 정경호가 만나 더 단단해지고 자연스러워졌어요. 바꾸려고 노력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아요. ‘일타 스캔들’ 끝나고는 바꾸고 싶긴 해요.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하게 된다면 선택하겠지만요(웃음).” 1983년생인 정경호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한 그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연기력을 입증,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그중에서도 신원호 PD가 연출한 ‘슬기로운’ 시리즈는 정경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의 든든한 조력자 이준호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까칠하지만 능력 좋은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으로 분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선배님 소리도 많이 듣고 애매한 나이가 돼 있더라고요. 짧으면 짧고 길었던 20년이었네요. 예전에는 쉼 없이 다양한 역할로 개인적인 변화를 원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스스로 많이 다져져 있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요.”정경호는 데뷔 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온 성실한 배우다. 그는 “20대 때는 다들 그렇듯 제멋에 연기를 했다. 그런데 30대 때는 ‘내가 제대로 못 하면 이 일을 못 하게 될 수도 있겠다’라는 이상한 책임감에 사로잡혀서 연기를 했다. 이제는 40대가 됐으니 ‘어떤 역할을 맡을지 기대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올해 계획도 들어볼 수 있었다. 정경호는 지금보다 증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1월을 ‘일타 스캔들’로 시작해서 기억에 남는 2023년이 될 것 같아요.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분 좋아요. 여름 지나고 끝나면 조금은 쉼표를 가질까 생각 중이에요. 물론 뭐가 또 들어오면 할 수도 있겠지만요. 살도 좀 찌고 싶어요. 그런데 이렇게 말해놓고 안 찌면 어떡하죠(웃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6 09:00
연예일반

[2023방송전망①] ‘스타 PD의 시대’ 지상파가 종착역이란 건 옛말

각 방송사를 대표했던 스타 PD들이 둥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도 스타 PD들의 이적은 없는 일은 아니었으나, 최근에는 방송국 이동은 물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제작사로 이동하는 사례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재창간을 맞아 준비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망에 대한 시리즈 기획 3탄으로 나영석, 신원호, 김태호, 서혜진 등 각 방송사를 대표했던 일명 스타 PD들이 이적 후 방송가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해 봤다. 유튜브, OTT 등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PD들의 이동도 좀 더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나영석 PD는 KBS 입사 동기인 신원호 PD와 함께 올해 초 CJ ENM에서 콘텐츠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그이즈커밍은 CJ ENM 산하 레이블로 이우정 작가를 주축으로 한 제작사다. 이미 해당 제작사와 tvN ‘커피프렌즈’, ‘강식당’, ‘삼시세끼’ 등을 함께 만들어온 나 PD는 오는 24일 방송하는 ‘서진이네’부터 에그이즈커밍 소속으로 후속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KBS 출신 이명한 티빙 전 공동대표 역시 두 사람과 함께 에그이즈커밍에 새 둥지를 텄다. 지난달 10일에는 티빙 ‘환승연애’로 유명세를 얻은 이진주 PD가 CJ ENM에서 JTBC로 옮겨갔다. 그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등을 나영석 PD와 함께 만들어온 ‘나영석 사단’ 중 한 명이다. ‘환승연애’ 시즌1, 2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그 실력을 입증받았다.같은 날 KBS의 간판 PD인 방글이 PD도 tvN으로 이적 소식을 전했다. 2014년 KBS에 입사해 ‘위기탈출 넘버원’, ‘불후의 명곡’ 등 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해온 그는 2019년 12월부터 ‘1박 2일’ 시즌4를 론칭, 많은 논란으로 위태롭던 ‘1박 2일’을 다시 살려내 능력을 입증했다.직접 제작사를 설립한 PD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MBC ‘무한도전’을 13년간 이끌었던 김태호 PD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연출했던 서혜진 PD가 있다.김태호 PD는 독립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제작사 테오(TEO)를 설립했다. 이효리와 함께 티빙 ‘서울체크인’, tvN ‘캐나다 체크인’을 만들어왔던 그는 내달 4일 ‘던져서 세계 속으로, 부루마불 세계여행’을 ENA에서 선보인다. SBS PD를 거쳐 가수 임영웅, 송가인을 탄생시킨 서혜진 PD는 TV조선을 떠나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 첫 행보로 MBN에서 ‘불타는 트롯맨’을 선보였다. JTBC ‘효리네 민박’, tvN ‘일로 만난 사이’ 등의 정효민 PD도 ‘집밥 백선생’의 고민구 PD와 함께 스튜디오 모닥을 설립했다. 최근 정효민 PD는 tvN 후배였던 김인식 PD와 함께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을 선보였다.정효민 PD는 제작사를 설립하는 PD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회사 안에 있으면 안정적이고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일이 빠르게 진행되는 건 쉽지 않다”면서 “제작사를 세우면 PD들, 출연진 등과 의견이 맞으면 바로 세팅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제작사를 시작하는 게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김인식 PD 역시 “방송국에 있나, 제작사로 가서 글로벌 OTT와 프로그램을 제작하나 콘텐츠를 만드는 면에선 같다”며 “방송사에선 정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안정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조금 더 트렌드에 역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건 OTT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을 5년 정도 즐기면서 했는데 나중을 생각했을 때 더 역동적으로 해볼 수 있는 시기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각 방송사를 대표했던 스타 PD들의 제작사 설립은 낯선 현상은 아니다. 과거 지상파 PD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케이블, 종합편성채널로 자리를 옮긴 것과 비슷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한 방송 관계자는 “과거 공채 시험을 통해 방송사에 들어간 이들은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OTT 플랫폼이 늘어나고 케이블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연출자들의 역할이 커지기 시작했다”며 “그 이후로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스타 PD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방송사 말고도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이 생겨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OTT는 방송사에 비해 콘텐츠를 더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능력을 더 인정받고 싶은 PD들이 이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6 11:11
연예일반

[더보기] “진짜 강사 아냐?”… ‘일타 스캔들’ 정경호의 연기 변신

‘지금까지 이런 연기 변신은 없었다.’배우 정경호가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정경호는 2021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후 1년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일타 스캔들’이 그 무대다.‘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정경호는 극 중 연봉도 인기도 톱인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 역을 맡고 있다.‘일타 스캔들’은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상승세를 탔고, 화제성까지 올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일타 스캔들’ 6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1%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정경호는 데뷔 이후 꾸준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성실의 아이콘’이다.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한 그는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최윤 역할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05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광식이 동생 광태’, MBC ‘개와 늑대의 시간’(2007) 등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연기력을 입증했고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그중에서도 신원호 PD가 연출한 ‘슬기로운’ 시리즈는 정경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의 든든한 조력자 이준호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까칠하지만 능력 좋은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으로 분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일타 스캔들’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작품마다 입체적인 연기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왔던 정경호가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을 만나 복귀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정경호는 최치열 캐릭터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최치열은 겉으로는 모든 걸 다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섭식 장애를 겪고 있는 인물이다. 정경호의 날씬한 몸매는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였고 정경호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최치열을 통해 정경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반응도 많다. 극 중 정경호는 어려운 수학 용어들을 막힘없이 칠판에 써 내려가는가 하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실제 스타 강사들과 싱크로율은 소름 돋을 정도다.정경호는 ‘일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수학에 대해 알고 이해하려고 애도 많이 써봤는데 소용없다는 걸 일찍 깨달았던 것 같다”며 “일단 여러 일타 강사들의 강의 영상을 찾아 보고 직접 수업도 들어보면서 참고했다. 그동안 해본 적 없었던 판서(칠판에 분필로 쓰는 글) 하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일타 스캔들’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한 정경호. 최치열이 연기 변신을 넘어 정경호의 인생 캐릭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1 08:30
연예일반

이동휘·혜리·류준열·박보검·고경표.., '응팔' 주역 뭉쳤다 "사랑해"

배우 이동휘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멤버들을 향해 사랑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동휘는 20일 "88 사랑하고 사랑해. 그리워. 정말 내 맘 알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응답하라 1988'의 신원호 PD를 비롯해 호흡을 맞춘 박보검, 류준열, 이동휘, 고경표, 최성원, 이민지 등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앞서 고아라는 지난 4일 '응답하라 1994' 출연진인 유연석, 정우, 손호준, 김성균, 차선우, 민도희, 신원호 PD와 함께 한 회동을 공개한 바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20 13:01
예능

나영석·신원호PD, CJ ENM 산하 레이블로 이적 “협업은 계속” [공식]

나영석, 신원호 PD가 CJ ENM 레이블인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소속을 옮긴다.9일 CJ ENM은 일간스포츠에 “나영석, 신원호PD가 CJ ENM 산하 레이블인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이어 “그간 에그이즈커밍과 ‘강식당’, ‘슬기로운’ 시리즈 등 다수 작품을 협업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한 협업을 통해 웰메이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CJ ENM 스튜디오 산하 레이블인 에그이즈커밍은 이우정 작가를 중심으로 한 외주 제작사로 나영석, 신원호PD의 주요작인 ‘커피프렌즈’, ‘스페인 하숙’, ‘강식당’, ‘삼시세끼’,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제작했다.사실상 두 사람이 이적을 하는 것은 맞지만 CJ ENM의 소속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므로, 계속해서 협업을 진행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나영석PD는 올해 상반기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가제)’를 선보인다. ‘서진이네’는 배우 윤여정의 ‘윤식당’ 방송 스핀오프로, 주방 보조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배우 이서진이 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았다.주메뉴는 ‘한국의 패스트푸드’로 불리는 길거리 음식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이서진 외에 배우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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