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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시상식] 신인상 송승기 "감독님,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할게요"

LG 트윈스 왼손 투수 송승기(23)가 지난 2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송승기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풀 타임 첫해였던 올 시즌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6번째(전체 14위)로 낮았다. 공은 빠르진 않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 10개 구단 최강 5선발로 활약하며 규정 이닝까지 채웠다.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송승기는 입단(2021년 LG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 당시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투수 3관왕을 차지하며 한 단계 도약했고,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받아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전반기 MVP가 송승기였다. 특히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는 키플레이어로 꼽혔고, 불펜 투수로 보직 전환해 1·2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승기는 "올해 이 상을 받도록 도와준 염경엽 감독님, 차명석 단장님, 코치님,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내년 시즌 아시아 쿼터로 라클란 웰스가 합류하고, 김윤식·이민호와 선발 경쟁도 불가피하다. 송승기는 염경엽 감독에게 "내년에도 올해처럼 똑같이 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02 19:20
프로야구

전통+파격 조아제약 시상식, 오늘 영예의 대상은?

단 하나의 시상식, 단 하루의 축제가 개막한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 2층에서 열린다.일간스포츠-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1977년 '실업야구 연간 3상'으로 출범해 '한국통신 001 연간3상' '제일화재 프로야구대상'을 거쳐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까지 48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올해 시상식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더 주목받는다. 전통적인 시상식에서 벗어나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드는 코너를 많이 마련했다. 다채롭고 파격적인 이벤트가 이어진다.시상식 1부(오전 10시 30분~낮 12시)에서는 부문별 최고의 선수들이 상을 받는다. 2부(낮 12시 30분~2시)에서는 박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나의 RE:PLAY 비하인드'라는 주제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LG 트윈스 임찬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한화 이글스 문동주, KT 위즈 안현민이 참가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토크쇼 종료 후에는 네 선수의 특별 사인회가 이어진다. 오후 2시 시작하는 3부 행사에서는 10개 구단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코너가 열린다. 선수들이 땀과 노력이 깃든 배트, 스파이크, 유니폼, 모자, 장갑 등 물품들이 마련돼 있다. 경매 수익금 일부는 유소년 야구에 기부된다. 2025년 KBO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영예의 대상은 3파전 양상이다. 역대 외국인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오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가장 앞서 있다. 폰세는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고, 개막 최다 17연승과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하기도 했다. 폰세의 대항마로는 안현민과 르윈 디아즈(삼성)가 꼽힌다. 2025 KBO 신인상을 받은 안현민은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48)과 장타율(0.570) 합계인 OPS는 1.018이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7.22(스포츠 투아이 기준)로 리그 타자 중 1위였다. 지난달 15~16일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K-베이스볼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점(158개)과 홈런(50개) 장타율(0.644) 부문 1위에 올랐다. 한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 역사를 썼다.이 외에도 최고 투수상 부문에서는 임찬규와 원태인이 경합한다. 임찬규는 국내 선수 중 평균자책점(3.03·11승)이 가장 낮고, 원태인은 국내 선수 다승 1위(12승·평균자책점 3.24)였다. 최고 구원투수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1.60을 올린 조병현(SSG 랜더스) 구원왕 박영현(35세이브·KT) 홀드왕 노경은(35홀드·SSG) 등이 경쟁한다. 타격은 물론 수비 기여도까지 반영하는 최고 야수상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감독상은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 한화를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끈 김경문 감독과 NC 다이노스의 5강 막차를 견인한 이호준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기량 발전을 이룬 점프업상 후보자로는 한화 문현빈, 삼성 김성윤, KT 오원석 등이 있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161.6㎞/h를 찍은 문동주(한화)와 최고령 기록을 여러 개 남긴 최형우는 기록상을 받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특별상 수상자다.이형석 기자 2025.12.02 08:01
스타

박보검·이준호·박형식→박보영·윤아·아이유…‘에이판 스타어워즈’ 후보 공개

통합 드라마 시상식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치열한 트로피 경쟁을 예고했다.‘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오는 29일 서울 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된다. MC는 배우 김승우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로써 김승우와 박선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당시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호흡을 보여줬다.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케미스트리로 시상식을 빛낼 전망이다.김승우는 ‘에이판 스타 어워즈’를 대표하는 얼굴로 꼽힌다. 그는 2018년부터 MC 자리를 지키며 시상식의 품격을 높여왔다. 올해 역시 차분하면서도 위트 있는 진행으로 배우들과 K-드라마 팬들의 화합을 끌어낼 계획이다. 박선영은 두 번째로 ‘에이판 스타 어워즈’를 빛낸다. 박선영은 아나운서 출신다운 조리 있는 말솜씨와 깔끔한 진행을 자랑한다. 이번에도 수준급의 진행력은 물론, 특유의 밝은 에너지까지 더해 시상식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부문별 수상 후보자(작)도 발표됐다. 심사 대상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대한민국 모든 드라마 콘텐츠로 총 19개 부문을 시상한다.작품상은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드라마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tvN '미지의 서울', JTBC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폭군의 셰프',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수상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연출상 후보는 김원석(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박신우(tvN '미지의 서울'), 이도윤(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장태유(tvN '폭군의 셰프'), 조영민(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이다. 작가상 후보는 박지숙(JTBC '옥씨부인전'), 송혜진(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이강(tvN '미지의 서울'), 임상춘(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장현(tvN '태풍상사')이다.한 해 최고의 열연을 펼친 배우를 선정하는 최우수 연기상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는 김남길(SBS '열혈사제2', 넷플릭스 '트리거'), 박보검(JTBC '굿보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박형식(SBS '보물섬'), 이준호(tvN '태풍상사'), 주지훈(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 이름을 올렸고,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김고은(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박보영(tvN '미지의 서울'), 아이유(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임윤아(tvN '폭군의 셰프'), 차주영(TVING '원경')이 맞대결을 펼친다.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손창민(KBS1 '대운을 잡아라'), 송창의(MBC '친절한 선주씨'), 안재욱(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정일우(KBS2 '화려한 날들'), 황동주(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가,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박하나(KBS1 '결혼하자 맹꽁아'), 엄지원(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장신영(MBC '태양을 삼킨 여자'), 한그루(KBS2 '신데렐라 게임'), 함은정(KBS2 '여왕의 집')이 후보로 올랐다.우수 연기상 부문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박해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tvN '첫, 사랑을 위하여'), 유연석(MBC '지금 거신 전화는'), 이준영(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KBS2 '24시 헬스클럽'), 이준혁(SBS '나의 완벽한 비서', 넷플릭스 '광장'), 추영우(tvN '견우와 선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가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고윤정(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박지현(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신예은(디즈니+ '탁류', JTBC '백번의 추억'), 염정아(tvN '첫, 사랑을 위하여', ENA '아이쇼핑'), 장윤주(ENA '착한 여자 부세미')는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은 김동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박상남(KBS1 '결혼하자 맹꽁아'), 서준영(KBS2 '여왕의 집'), 서하준(MBC '태양을 삼킨 여자'), 윤현민(KBS2 '화려한 날들')이,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은 박은혜(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 심이영(MBC '친절한 선주씨'), 이시아(KBS2 '친밀한 리플리'), 이태란(KBS2 '화려한 날들'), 정인선(KBS2 '화려한 날들')이 후보다.단편 드라마 연기상은 박성웅(MBC '맹감독의 악플러'), 박수오(MBC '맹감독의 악플러'), 정건주(KBS2 'KBS 드라마 스페셜 2024-모퉁이를 돌면')가 후보로 맞붙는다. 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김기현(펄스픽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이동건(펄스픽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차선우(펄스픽 '그놈이 돌아왔다', Shortime '쏘니의 경쟁'), 차학연(TVING '이웃집 킬러')이, 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박하선(펄스픽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펄스픽 '사이코패스 여순정'), 이수지(펄스픽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하예은(Vigloo '女보스 男고 가다'), 혜리(U+tv '선의의 경쟁')가 노미네이트됐다.연기상 후보 라인업도 쟁쟁하다. 남자 연기상은 고규필(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KBS2 '트웰브'), 성동일(tvN '태풍상사', JTBC '협상의 기술'), 윤경호(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이해영(SBS '보물섬'), 최대훈(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tvN '신사장 프로젝트')이 후보로 올라 눈길을 끈다. 여자 인기상은 강애심(넷플릭스 '오징어게임2,3', tvN '첫사랑을 위하여'), 김신록(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ENA '당신의 맛'), 염혜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tvN '서초동'), 오나라(KBS2 '빌런의 나라', JTBC '착한 사나이'), 원미경(tvN '미지의 서울')이 뜨거운 접전을 벌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특별한 신인상에는 라이징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남자 신인상은 강유석(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김민규(MBN '청담 국제고등학교 2', tvN '첫, 사랑을 위하여'), 김요한(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려운(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ENA '나미브'), 이채민(tvN '폭군의 셰프', MBC '바니와 오빠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여자 신인상은 방효린(넷플릭스 '애마'), 신시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윤서아(JTBC '옥씨부인전', tvN '폭군의 셰프'), 하영(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KBS2 '페이스미'), 홍화연(SBS '보물섬', ENA '당신의 맛', TVING '러닝메이트')이 후보로 올라 막강한 라인업을 예고한다.신선한 활약을 보여준 청소년아역상에는 김시아(KBS2 '은수 좋은 날'), 김태연(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문우진(tvN '그놈은 흑염룡'), 이천무(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조단(KBS2 '빌런의 나라')이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매년 최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시상식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1 10:29
프로야구

"조금만 기다려달라" 최형우 이어 강민호까지, 삼성 '낭만 듀오' 모두 잡나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42) 영입이 임박했다. 여기에 주전 포수 강민호(40)와의 협상도 순항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매년 은퇴라는 단어와 싸우며 불혹을 넘긴 '낭만 듀오'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함께 뛰는 장면이 코앞에 다가왔다. 최형우는 현재 삼성과의 계약이 눈앞이다. 삼성이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최형우에게 적극적으로 계약을 제시한 가운데, KIA는 지난 28일 최형우에게 최종 오퍼를 제시했으나 보수적인 기조가 여전해 협상에 큰 진전은 없었다는 후문이다. 결국 삼성 쪽으로 추가 기운 듯하다. 최형우는 삼성과 인연이 깊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48순위로 지명돼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2005년 방출됐으나, 2007년 경찰야구단에서 퓨처스(2군)리그 타격 7관왕을 수상하며 2008년 삼성에 복귀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이 4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최형우가 삼성에 돌아오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친정팀 복귀가 이뤄진다. 삼성은 여기에 '집토끼' 강민호와의 협상도 계속 진행 중이다. 삼성은 최근 장승현(2차 드래프트) 박세혁(트레이드) 두 명의 포수를 영입해 포수층을 살찌웠으나, 고위 관계자는 "강민호는 우리 선수다. (이전 두 영입은) 강민호 대체자 찾기가 아닌 함께 할 백업 선수를 영입한 것"이라며 강민호와의 협상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강민호 역시 "삼성 쪽에서 조금 기다려달라고 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느낌이라기보단, 편안하게 기다리는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협상 실무자인 이예랑 리코에이전시 대표도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강민호의 말대로라면, 삼성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외부 FA, 즉 최형우 영입에 집중한 뒤 강민호 잡기에 다시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최형우와 강민호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두 선수는 팀은 달라도 오래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해온 사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은퇴 이야기도 종종 했다는 후문. 결론은 간단했다. "경쟁력이 없다면 유니폼을 벗어야 하지만, 경쟁력이 남아 있는데 굳이 은퇴 시기를 정해서 옷을 벗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FA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낭만 듀오'의 한솥밥이 머지않았다. 윤승재 기자 2025.12.01 10:19
프로야구

KIA 내부에서도 우려가, 최형우 삼성행? 늦어도 다음 주 계약 전망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에서 9시즌을 뛴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42)의 행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확실한 건 KIA와 최형우의 FA 협상에선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최근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와 FA 협상 소식이 전해졌다. '원소속구단' KIA와 '친정팀' 삼성의 2파전 양상이다. 다만 KIA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KIA는 최형우와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이 관계자는 "구단 고위 관계자가 최형우, 양현종과 FA 협상을 크게 우려하고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선수가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 관계자에 따르면 "오버페이 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넘어섰다고 한다. KIA의 이번 FA 협상은 구단 최고위층 의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KIA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경쟁 균형세(샐러리캡)를 위반하지 않았다. 내부 FA 최대어였던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 2024년 통합 우승 후 올해 8위까지 추락하면서 이번 FA 협상에 민감한 모습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장기적인 팀 운영이나 베테랑 예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통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하면 협상은 매끄럽게 진행된다. 특히 타 구단에서 영입전에 뛰어든 것을 확인하면 몸값을 올려 협상하기 마련이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 KIA는 28일 최형우 측에 최종 오퍼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동안 최초 제시안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최형우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했다. 올 시즌 팀 내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40대 초반, 현역 최고령 타자임에도 4번 타자를 맡았다. 최형우는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어 두 차례 통합 우승(2017년, 2024년)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최형우는 삼성과 인연도 깊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48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최형우는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경찰 야구단 전역 후 삼성에 재입단했다. 2008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삼성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4회, 정규시즌 우승 5회를 견인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최형우 영입 경쟁에 참여한 건 맞지만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우리는 지금도, 당연히 최형우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 여행 중인 최형우는 이번 주말 귀국 예정이다. 최형우 측은 최근 계약과 관련해 높은 관심을 받아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계약 타결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5.11.29 00:08
골프일반

2025 KLPGA 대상 유현조, "만족하지 않고 더 성숙하 모습 보여드리겠다" [KLPGA 대상 시상식]

유현조(삼천리)가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수상했다. 유현조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던 유현조는 이번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9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19차례나 톱10에 오르며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KLPGA 투어에서 신인상 이듬해에 대상을 받은 건 유현조가 역대 7번째다. 유현조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이 자리에서 대상이라는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이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곁에서 도와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그는 "이 대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더 단단한 마음과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상금왕의 영예는 홍정민(CJ)에게 돌아갔다. 시즌 3승, 준우승 3회 등 12차례 톱텐에 진입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인 홍정민은 총상금 13억4152만3334원으로 상금 퀸에 등극했고, 부상으로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 원'을 받았다.이날 시상식에서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 수상자로 고지원(삼천리)이 호명됐다.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황유민(롯데)에게 돌아갔다. 황유민은 2년 연속 인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트로피와 함께 800만 원 상당의 '리네로제 소파'를 부상으로 받았다. 드림투어 상금왕에는 황유나,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은 최혜정이 2년 연속 수상했다. 또 올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9명의 선수는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이소영(롯데)과 최민경(지벤트)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14명의 선수에게는 ‘국내특별상’ 트로피가 주어졌다.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 이소미(26,신한금융그룹),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황유민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다승왕 경쟁에서 홍정민, 이예원(메디힐), 방신실(KB금융그룹) 세 선수가 나란히 시즌 3승씩 일궈내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서교림(삼천리)이 안았다. 또 시상식에서는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KLPGA 선수 기부금 7209만2000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3390만원을 더해 드림위드버디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599만2000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월드비전 꿈날개클럽’에 사용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11.28 18:48
프로야구

'최형우 삼성 컴백' 소식에 삼성도 화들짝 "사실 아냐…관심은 지금도, 당연히"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 영입 건과 관련해 "결정된 건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최형우가 삼성과 3년 30억원 수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형우가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물론, 친정팀 삼성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구체적인 액수까지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형우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삼성 구단은 이를 부인했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이종열 삼성 단장은 "삼성 이적이 확정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입 경쟁에 참여한 건 맞지만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단장은 "우리는 지금도, 당연히 최형우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1983년생 리그 최고령 타자인 최형우는 내년이면 43세가 된다. 하지만 42세였던 올 시즌에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KIA는 물론, 공격력 강화를 꾀하는 타 팀으로서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 내년 시즌 우승을 노리는 삼성 역시 최형우에게 관심을 갖고 영입 전선에 뛰어 들었고, 현재 진행형이다. 최형우는 삼성과 인연이 깊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48순위로 지명돼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2005년 방출됐으나, 2007년 경찰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룰 수행하며 퓨처스(2군)리그 타격 7관왕을 수상, 2008년 삼성에 복귀해 그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이 4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데 일조한 그는 2017년 KIA로 FA 이적해 그해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4년 KIA의 12번째 우승까지 이끈 최형우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윤승재 기자 2025.11.27 06:01
프로야구

NC, 센터 라인 4자리 중 3자리 수비상 배출...9연승 마감 경쟁력 증명 [KBO 시상식]

2025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스퍼트를 보여준 NC 다이노스가 수비상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5 KBO리그 시상식이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투수 4관왕'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최우수선수(MVP), '신성 거포' 안현민(KT 위즈)가 신인상을 받은 가운데, 각 부문 타이틀 홀더와 수비상 수상자들이 자리를 채워 올겨울 축제 시즌 개막을 열었다. 수상자 면모를 통해 각 팀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줬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9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강 진입 경쟁 '위너'가 된 NC는 결과적으로 수비력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출 걸 증명했다. NC는 포수, 2루수, 유격수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형준은 수비 점수 합계 16.25, 투표 점수 70.00, 최종 점수 86.25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양의지를 2위로 밀어냈다. 박민우도 수비 점수 합계 23.21, 투표 점수 64.29, 최종 점수 87.50을 기록하며 2루수 1위에 올랐다. 김주원도 최종 점수 90.63을 기록하며 최근 2년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찬호(두산 베어스)와 오지환(LG 트윈스)를 모두 제쳤다. NC는 중견수를 제외한 센터 라인 세 자리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탈하지 않는 전력이기에 다음 시즌 더 높은 기대를 준다. 김형준은 시상식 단상에 오른 뒤 "내 장점은 수비다. 이 상이 의미 있는 이유다. 항상 잘 이끌어 주시는 감독·코치·트레이너님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김주원도 "수비상이 처음 생길 때부터 받고 싶었다. 144경기 부상 없이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수비상을 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감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16:31
영화

박지현, 염혜란·이정은 제치고 여우조연상… “상에 욕심 없었는데” 눈물 (제 46회 청룡영화상)

배우 박지현이 제46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19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후보군에는 신현빈(‘얼굴’), 염혜란(‘어쩔 수가 없다’), 이정은(‘좀비딸’), 전여빈(‘검은 수녀들’)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수상자로 호명된 박지현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상 받을 줄 정말 몰랐다”며 “이 작품으로 다른 시상식 후보에 올랐을 때는 조금 준비했는데, 오늘은 정말 아무 준비도 안 했다. 너무 떨린다”고 고백했다.이어 “미주 역할로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 함께 연기하며 저를 미주로 바라봐 주셨던 여정 언니, 승헌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박지현은 7년 전 영화 ‘곤지암’으로 신인상 후보 자격으로 처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신인이었다. 후보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오늘 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원래 상에 욕심 없는 배우라고 스스로 생각해왔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22:24
골프일반

'대세'가 된 유현조, '10억원 돌파 선수' 4명...기록 풍성했던 2025 KLPGA

31개 대회, 총상금 약 346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막을 내렸다. 올 시즌 대상 수상자 유현조(20·삼천리)는 지난해 신인상 수상 후 2년 차에 투어의 '대세'로 성장하며 가장 돋보이는 스타로 기록됐다. 유현조는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메이저 대회(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루키 우승자에 이은 타이틀 방어에까지 성공했다. 또 준우승 3회, 3위 3회를 포함해 톱텐에 19회 진입하며 2025시즌 위메이드 대상을 1개 대회를 남기고 조기 확정했다. 유현조는 전년도 신인상 수상자가 다음 해에 대상을 거머쥔 역대 일곱 번째 선수로 기록됐으며, 2021시즌 장하나(33·쓰리에이치) 이후 4년 만에 60타대(69.9368타) 최저타수상까지 확정했다. 2025시즌 KLPGA 투어의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가장 치열했던 상금왕의 영광은 홍정민(23·CJ)에게 돌아갔다. 홍정민은 총 13억4152만3334원의 상금을 모았다. 올 시즌 꾸준하게 활약한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가 13억2329만9754원으로 2위에, 유현조가 12억7780만2481원으로 3위,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11억4693만1420원을 모아 4위를 기록했다. 1~4위간 금액 차이가 1억9459만1914원으로, 전례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또 홍정민,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까지 총 4명이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2024년에 이어 역대 최다 인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신인상은 서교림(19·삼천리)에게 돌아갔다. 서교림은 10월부터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서 톱텐에 3번 진입했다. 다승왕의 왕관은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22·메디힐), 방신실과 홍정민까지 3명의 선수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2025시즌에는 풍성한 기록 잔치가 벌어졌다. 올 시즌 우승자 클럽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고지원(21·삼천리)과 고지우(23·삼천리)는 사상 최초 '단일 시즌 자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신규 대회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우승자 리슈잉(22·CJ)은 KLPGA 정규투어 최초의 중국 국적 우승자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홍정민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하며 KLPGA투어 역대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12년 만에 경신했다. 고지우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23언더파 193타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고 KLPGA투어 역대 54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KLPGA투어 통산 2승의 안송이(35·KB금융그룹)는 올 시즌까지 총 290회의 예선 통과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예선 통과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5시즌 최다 버디상은 유현조(370개)가 차지했고, 평균 버디수 1위는 홍정민(평균 4.2222개)이 기록했다. 장타퀸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1.0591야드를 기록한 이동은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방신실은 258.7493야드로 2위에 올랐다.이은경 기자 2025.11.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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