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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또 다른 오디션 출신 신예 엔싸인, 제베원의 라이벌 될 수 있을까?

X세대가 어릴 때는 당대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가수들이 있었다. ‘스잔’을 부른 김승진과 ‘경아’를 부른 박혜성을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더 위로 올라가면 남진과 나훈아가 있었지만 X세대 시절에는 박혜성과 김승진의 라이벌 구도가 치열했다. 그 다음에는 신승훈과 김건모가 당대의 라이벌이었고, 1990년대 후반에는 H.O.T.와 젝스키스 그리고 핑클과 S.E.S가 라이벌이었다. 최근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아이돌은 세 팀이다. ‘보이즈플레닛’을 통해 데뷔한 제로베이스원과 ‘소년 판타지’를 통해 다음달 21일 데뷔하는 판타지 보이즈, 그리고 ‘청춘스타’를 통해 데뷔한 엔싸인이 있다. 제로베이스원이 먼저 치고 나가자 엔싸인이 그 뒤를 좇고 있다. 데뷔한 지 한 달도 안됐지만 음반 선주문이 21만장을 넘었고 데뷔 앨범은 일본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엔싸인은 5세대 남돌의 톱을 차지 할 수 있을까? Z에게 물어봤다. X재국 : 엔싸인이 유명해진 계기가 있어?Z연우 : 엔싸인은 데뷔한 지 한 달도 안된 신인 남자아이돌이지만 ‘청춘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전부터 인지도를 얻었어요. 엔싸인 멤버들은 이미 ‘청춘스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독특한 음색, 탄탄한 라이브 실력, 어떤 퍼포먼스든 다 소화해낼 수 있는 춤실력 등 다양한 미션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어요. 데뷔 전부터 다양한 SNS를 통해 공개한 선배 아이돌들 커버곡 영상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입소문이 나 있던 팀이에요. X재국 : 엔싸인은 일본에서 더 인기가 많다며?Z연우 : 엔싸인은 10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에요. 우리나라 멤버 중에는 한준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서 한준 팬이라는 친구들을 본 적이 있어요. 리더인 카즈타는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본 출신 아이돌 연습생이 K팝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열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는 사실 때문에 더 열광하는 것 같고 카즈타 덕분인지 엔싸인은 데뷔 전부터 삿포로, 나고야, 도쿄, 오사카 4개 도시의 제프 공연장 투어를 한 최초 한국 아이돌이 됐어요. 정말 대단한 기록인 거 같아요. 요즘 아이돌들은 다국적 멤버인 경우가 정말 많은데, 그 만큼 K팝이 세계 여러 곳에서 관심을 받고 있고, 또 그 외국인 멤버 덕분에 그 멤버의 나라에서 더 사랑을 받을 수 있구나 느꼈어요.X재국 : 엔싸인의 데뷔 앨범은 어땠어?Z연우 : 엔싸인의 데뷔 타이틀곡은 ‘웜홀’인데 강렬하고, 엔싸인의 세계관이 잘 담긴 노래 같아요. 각각 멤버마다 상징 컬러, 심벌이 있는 걸로 보아, 엔싸인의 세계관이 잘 정리돼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웜홀’도 좋지만 수록곡 중에 ‘스파이스’(SPICE)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은 것 같아요. ‘웜홀’은 좀 더 멋있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수록곡에선 좀 더 청량하고 설레는 엔싸인의 매력들을 보여줬거든요. 다양한 매력이 담긴 데뷔 앨범인 것 같아요. 라이벌이 있다는 건 행복한 고민이다. 당사자들은 매번 경쟁해야 하고 매번 평가받고 매번 비교당하겠지만 그러면서 성장하고 그러면서 완성형이 돼 가는 거니까 그 정도 고민은 행복한 고민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엔싸인이 일본 투어를 넘어 월드 투어로 꿈을 이루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8.2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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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꿈이자 감동"..'골든디스크의 얼굴들' 역대 수상자가 밝힌 골든의 의미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죠.(H.O.T. 토니안)" 27일 방송된 JTBC '골든디스크의 얼굴들'에선 33주년을 맞이하는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의미를 짚어보고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가수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임진모 평론가는 "골든디스크는 한 해를 정리하고 포상하는 의미를 갖는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가수라면 골든디스크에 이름이 올라가길 원한다. 이 말은 즉 골든디스크를 통해서 가요계 질서가 잡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임진모 평론가는 1회 대상을 수상한 조용필부터, 최다 본상 수상자 신승훈, 3년 연속 대상을 받은 김건모, 최다 대상 수상자 엑소 등 골든디스크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남긴 수상자들을 조명했다.이어 역대 수상자들이 골든디스크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상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3회 신인상을 받고 이듬해 4회 대상을 받은 변진섭은 "데뷔하자마자 신인상 받고 같은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으로 대상까지 받았다. 그때는 엄청난 일이었다. 기분이 좋다 나쁘다라는 개념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나에게 골든디스란 보물상자다"라고 말했다. H.O.T. 토니안은 아이돌 그룹 최초로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 "'행복'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았다. 사실 골든디스크가 (당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시상식이었다, 내심 기대를 하면서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당시 있었다)"며 "나에게 골든디스크란 영광이다.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했다.16회 때 대상을 받은 god도 당시 순간을 회상했다. 김태우는 "대상 받을 때 기분이 째졌다"며 "권위로 인해서 대상이 더 뜻 깊었다. 골든디스크는 오랜 시간 지켜온 시상식이라서 많은 가수들이 받고 싶은 상인데 그걸 받았다는 점에서 행복하다. 가수를 계속해도 기억에 남을 상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윤계상은 "뭔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제 인생에서 손 꼽히는 날 중에 하나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은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다"며 당시 대상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데니안은 "그 해에 방송사 대상도 받았지만 골든디스크는 앨범이 잘 되서 받는 상이라서 멤버들이 자랑스럽고, 팬들에게 고마웠다. 앨범을 많이 사준 여러분에게 진짜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걸그룹의 반란을 알린 트와이스도 골든디스크의 대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인상을 받고 이듬해 대상을 받은 트와이스는 걸그룹 중 가장 단기간에 대상을 받은 그룹이다. 트와이스는 "대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상을 주셨는데 그래서 감히 생각도 안 했다. 저희 팀의 꿈 중에 하나였는데 빨리 이뤄져서 지금 생각해도 꿈 같고 감동이다"라고 말했다.보는 음악의 시대를 열고, 골든디스크 대상을 세 번 받은 조성모는 "골든디스크 대상을 탔다는 건 가수로서 가장 큰 영예이자 기록이다.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순간을 보상 받고 보답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출연하는 친구들, 후배들이 그 의미를 알지 모르겠는데 이젠 전 알 것 같다. 기록이라는 건, 기록된다는 건 끝나지 않는다. 그게 중요하다"라며 골든디스크 대상의 의미를 강조했다.32회에서 데뷔 10년만에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은 아이유는 "그 때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대상 때 받은 트로피가 유독 무겁더라. 이게 대상의 무게감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10년 사이에 여러번 골든디스크에서 인사를 드렸으면 좋겠다. 그때는 작년에 보여드린 무대보다 더 준비를 열심히 해서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골든디스크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상식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월 5일과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김연지 기자 2018.1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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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32년 비하인드 대방출..2주 연속 골든 특집 방송

골든디스크어워즈 비하인드스토리를 대방출한다.내년 1월 5·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앞두고 골든디스크어워즈 특집 프로그램 두 편이 방송된다. 20일 오후 11시 JTBC '썰로 풀어 보는 골든디스크'와 27일 오후 11시 JTBC '골든디스크의 얼굴들'이 전파를 탄다. '썰로 풀어 보는 골든디스크'는 지난 골든디스크의 의미 있는 순간과 비하인드스토리를 '썰'로 풀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윤일상·이상민·김이나·토니안이 출연한다. 토니안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아이돌 그룹 H.O.T. 멤버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H.O.T.는 제12회 때 노래 '행복'으로 대상을 받았다. 토니안은 1990년대부터 2000년 초까지 이어진 H.O.T.와 젝스키스의 라이벌 구도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하고, 제13회 때 대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가수 김종환이 호명돼 당황했던 순간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왕' 조용필, 대상을 휩쓸었던 영원한 라이벌 신승훈과 김건모 등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가수들과 골든디스크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방송되는 '골든디스크의 얼굴들'은 대상 수상자로 알아보는 골든디스크의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조성모·H.O.T.·god·아이유·트와이스 등 32년간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받았던 가수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골든디스크 대상이 어떤 의미였고, 당시 대상에 호명됐을 때 상황이 어땠는지에 대한 가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지난 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을 곱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디지털 음원·음반 부문은 각 30개 팀(명)이 후보다. 신인상은 10개 팀(명)이 후보다. 본상 후보는 모두 대상 후보기도 하다. 본상 수상자 중 1개 팀이 대상을 받는다. 제32회 때 아이유(디지털 음원 대상) 방탄소년단(음반 대상)에 이어 가요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김연지 기자 2018.1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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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자이언티 "김건모와 컬래버 하고파… 조만간 연락할 것"

가수 자이언티가 김건모와 컬래버레이션하고 싶다고 밝혔다.레게 강 같은 평화·자이언티는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자이언티는 '함께 컬래버레이션하고 싶은 가수가 있느냐'는 물음에 "김건모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다"며 "곡이 나오면 연락을 드리려고 한다. 조만간 꼭 연락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레게 강 같은 평화와도 함께할 생각이 있다. 작업실도 근처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DJ 김태균은 레게 강 같은 평화가 그룹명을 변경했음을 언급하며 "신인이라 걱정되지는 않나"고 농담했고, 자이언티는 "일단 콘서트에 가서 실력 검증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0.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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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2017 연예대상', 유재석 무관·전현무 최초·'미우새' 어머니 이변

2017년 지상파 연예대상 시상식이 모두 끝났다. 최근 수 년째 이어져온 시상식의 엔딩과는 사뭇 달랐다.파업의 여파로 KBS가 연예대상시상식을 개최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 29일 '2017 MBC 연예대상'과 30일 '2017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MBC 대상은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SBS 대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어머니들이었다. 유재석, 김구라, 신동엽 등 늘 대상 후보에 거론되고 대상을 받던 전문 예능인이 아닌 MBC와 SBS 모두 새로운 대상 얼굴을 선정했다. 지상파 3사 중 한 곳 이상에서 대상을 13년째 받아온 유재석은 올해 무관에 그치며 연속 대상 릴레이를 끝마쳤다.전현무의 이번 대상을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타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이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건 최초다. 2012년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이 된 전현무는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일 했다. JTBC '히든싱어'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자리를 잡아갔고, 이어 KBS 2TV '해피투게더', tvN '문제적 남자',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하며 전문 예능인의 안정 궤도에 올랐다. 이어서 노홍철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무지개 회장으로 MBC '나 혼자 산다' 터줏대감이 되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성대결절이 오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꾸준히 앞만 보고 노력한 결과, 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이 MBC 대상 트로피를 쥐는 기염을 토했다. '나 혼자 산다'로 받긴 했지만, 그동안의 노력의 의미가 더해진 상이었다.SBS 연예대상 시상식의 대상은 파격과 이변 그 자체였다.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이상민 어머니, 박수홍 어머니, 김건모 어머니, 토니안 어머니가 대상을 함께 받았다. 아들들도 받지 못한 방송사 연예대상 시상식의 대상을 어머니들이 '미운 우리 새끼' 한 편의 예능으로 받았다. 대상 후보가 없긴 했지만 그럼에도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의 수상은 예상치 못 한 결과였다. 전문 예능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웠다. '미운 우리 새끼'가 올 해 SBS 대표 예능이었음을 의미하는 수상 결과였다.김연지 기자 2017.12.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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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대신 수상하며 오열한 이상민의 수상 소감

SBS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이 S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가운데 이상민이 오열하며 어머니 대신 수상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 진행 아래 열린 2017 SBS 연예대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여사, 토니안 어머니 이옥진 여사,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여사가 대상을 받았다. MC석에 있던 이상민은 대상 수상자가 발표되자마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 대신 자리에 선 그는 “아들이 효도하지 못할 때는 건강하셨다. 이제 효도할 수 있을 정도로 조금은 좋아졌는데 이제는 어머님이 자주 아프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렇게 나오고 싶었던 오늘도 나오지 못하고 병원에 계시다 보니 너무 슬펐고 여기 계신 어머님들이 늘 엄마 걱정을 해주셔서 고마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며 “어머니 대신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이라고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SBS 연예대상에는 대상 후보가 없었지만, 신동엽과 유재석, 김구라가 강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됐다. 그러나 ‘미운 우리 새끼’는 ‘올해의 프로그램상’과 이상민의 ‘신인상’, 토니안 ‘우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차지하면서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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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미우새' 어머니들 대상… "당연 또는 기만"

지상파 연예대상에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대상을 받기는 처음이다.그 역사적 현장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2017 SBS 연예대상서 벌어졌다.이날 대상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고 있는 어머니 네 명에게 돌아갔다. 프로그램도 아닌 정확히 어머니 네 명이다.'미운 우리 새끼'는 올해 SBS 최고 효자 예능이다. 전국시청률 20%를 넘어서며 1년 가까이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서도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출연 중인 김건모·박수홍·토니안·이상민 못지 않게 어머니들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광고는 물론 유행어까지 낳으며 그야말로 '셀러브리티'가 됐다.당연히 '미운 우리 새끼' 속 인기 요인은 어머니들이다. 신동엽·서장훈이 MC로 나오곤 있지만 역할이 크진 않다. 서장훈이 티격태격 싸우는 케미스트리도 김건모 어머니와 발생한다. 이렇듯 '미운 우리 새끼'의 일등공신은 어머니들이 맞다. '미우새'에서 대상이 나온다면 어머니들이 받는게 이상한 그림은 아니다.그러나 대상을 놓곤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박나래는 유재석으로 분장한 뒤 유력한 대상 후보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구라·신동엽·유재석 등. 전체적인 흐름은 세 사람 중 한 명이 대상일거라고 예상됐다. 제작진이 짜여놓은 그대로 흘러갔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상은 인터뷰를 하지도 않은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 1년간 고생한 방송인들에겐 자칫 허무한 상황일수도 있다. 처음부터 어머니들까지 대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면 이렇게까지 허무하진 않을 터. 대상 발표를 앞두고 10분 이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나래만 헛수고를 한 셈이 돼 버렸다.그럼에도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다. 어머니들의 수상에 이상민은 눈물을 쏟았다. 편찮은 어머니가 참석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들이 효도하지 못할 때는 건강하셨다. 이제 효도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는데 어머님이 자주 아프다"고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밤 늦은 시간까지 봐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더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대상='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최우수상(버라이어티)=지석진▲최우수상(쇼·토크)=서장훈▲프로듀서상=김병만▲우수상(버라이어티)=강수지▲우수상(쇼·토크)=토니안·김준현▲올해의 프로그램상(예능)='미운 우리 새끼'▲올해의 프로그램상(교양·다큐)='영재발굴단'▲최우수 MC상(예능)=전현무▲최우수 MC상(교양·다큐)=김석훈▲올해의 핫스타상=추자현·우효광▲신인상(버라이어티)=강다니엘·전소민▲신인상(쇼·토크)=이상민·정재은▲라디오DJ상=송은이·김숙·김영철▲베스트 커플상=이광수·전소민▲베스트 팀워크상='불타는 청춘'▲베스트 챌린지상=나르샤·조보아·김세정▲베스트 엔터테이너상=김광규·이유리▲예능 신 스틸러상=박명수·윤정수▲글로벌 스타상='런닝맨'▲공로상=백종원▲모바일 아이콘상=김기수·박나래 2017.12.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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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미우새' 어머니들 대상 '이변'[종합]

'미우새' 어머니들이 연예대상의 영예 주인공이 됐다.'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7 SBS 연예대상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어머니들은 모두 당황한 듯 소감을 쉽게 얘기하지 못 했다.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밤 늦은 시간까지 봐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더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민의 어머니는 건강으로 참석하지 못 했다. 이상민은 연신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최우수상은 서장훈·지석진에게 돌아갔다. 서장훈은 수상 후 "매년 이래도 되나는 생각을 한다. 굉장한 방송인들이 앞에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다.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라는 프로그램을 하게 돼 영광이다. 원래 잘 안 떠는데 너무 말도 안 되는 상이라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지석진은 "흔히 그런 얘기 하지 않냐. 멤버들 대신해 받는다고. 진짜 멤버들 대신해 받는 것 같다. 너무 예상을 못 했다. 부모님이 아픈데 상을 받아 효도를 하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우수상은 강수지·김준현·토니안의 차지였다. 강수지는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받고 "예능에선 이런 이변도 일어날 수 있구나 싶다. '불타는 청춘'은 방송된 지 3년이 다 돼 간다. 매주 화요일 전국 곳곳에서 졸린 눈을 비벼 가며 누군가는 김국진이 돼서 김광규가 돼 때로는 웃고 울고 같이 한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준현·토니안은 쇼·토크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준현은 "너무 영광스럽고 큰 상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판듀2'를 함께한 작가들과 PD, 출연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매주 재미있게 녹화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즐거운 웃음 드리겠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많은 수상자들이 예상치 못한다는 말을 했는데 진짜 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 이해가 된다. 오늘 받은 상은 나에게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은 강다니엘·전소민·이상민·정재은이 받았다. 강다니엘·전소민은은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다니엘은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준 '마스터키' 제작진에게 너무 감사하다. 신인상은 평생 한 번 밖에 못 받는데 받게 돼 기쁘다. 신인의 자세로 평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상민은 쇼·토크 부문 신인상 수상 뒤· "1994년 가수로 신인상을 받앗고 1995년 가수로 대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의미가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새로운 시작의 이상민을 알리고 더 열심히하라고 주는 상으로 알겠다. 어머님이 좀 아팠는데 좀 나아지나 했더니 또 허리를 다쳤다. 이 자리에 오고 싶어했는데 못 오셨다"고 말했다.이광수·전소민은 쟁쟁한 커플을 제치고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광수는 "정말 맹세하고 직장 동료일 뿐인데 이렇게 좋은 상을 줘 감사하다. 이 영광을 전소민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너무너무 감사하다. 마찬가지로 직장 동료일 뿐인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당황스럽다. 평소에 광수 오빠가 생각보다 잘 챙격준다. 존경할 만한 면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2017 SBS 연예대상은 올해 가장 큰 활약을 보인 예능인들에게 상을 주는 자리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대상='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최우수상(버라이어티)=지석진▲최우수상(쇼·토크)=서장훈▲프로듀서상=김병만▲우수상(버라이어티)=강수지▲우수상(쇼·토크)=토니안·김준현▲올해의 프로그램상(예능)='미운 우리 새끼'▲올해의 프로그램상(교양·다큐)='영재발굴단'▲최우수 MC상(예능)=전현무▲최우수 MC상(교양·다큐)=김석훈▲올해의 핫스타상=추자현·우효광▲신인상(버라이어티)=강다니엘·전소민▲신인상(쇼·토크)=이상민·정재은▲라디오DJ상=송은이·김숙·김영철▲베스트 커플상=이광수·전소민▲베스트 팀워크상='불타는 청춘'▲베스트 챌린지상=나르샤·조보아·김세정▲베스트 엔터테이너상=김광규·이유리▲예능 신 스틸러상=박명수·윤정수▲글로벌 스타상='런닝맨'▲공로상=백종원▲모바일 아이콘상=김기수·박나래 2017.12.3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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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역시 엑소, 기록으로 말하는 데뷔 6년차 성장史

엑소는 기록으로 말한다. 2013년 주춤했던 음반 시장을 일으킨 엑소가 2017년 정규앨범 4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썼다. 데뷔 6년차에도 건재한 '엑소 파워'를 보여주며 '코코밥' 활동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엑소는 지난 7월 18일 정규4집 '더 워(The War)'컴백으로 기록을 새로 썼다. 11일 기준 101만202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무려 24일만이다. 앞서 정규 1집이 6개월, 2집과 3집이 2개월 여의 시간을 두고 기록을 달성했는데 이번 컴백에선 그 반으로 줄었다.무엇보다 리패키지 합산이 아닌 단일앨범으로 100만장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김건모·god 등 국민가수가 16년 전 썼던 기록을 2017년에 재현했다. 같은 앨범을 색깔만 바꿔 여러 버전으로 출시하는 다른 아이돌과 같이, 엑소는 같은 앨범을 언어를 달리한 한국과 중국 두 가지 버전으로 내고 있다. "여름 데이트"로 팬들을 만나리라 수차례 예고했던 만큼, 엑소를 향한 기대감은 컴백 전부터 치솟았다. 이 관심은 초동기간(음반 발매 후 일주일) 판매고로 이어지며, 한터차트 기준 60만 장을 넘었다. 한터차트 집계 시작 이래 나온 아이돌그룹 초동 순위 1위이자, 종전 52만장 기록을 썼던 엑소 정규 3집 '이그젝트'보다 8만장을 앞섰다. 선주문만 무려 80만 장에 달해, 가온차트 7월 앨범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디지털로 바뀌는 흐름 속에서 다시 한 번 음반시장을 일으켰고, 몰아치는 신인 공세 속 단단한 팬덤도 입증했다. 음원 화력 또한 막강했다. 타이틀곡 '코코밥'을 비롯한 수록곡 줄세우기는 물론, 29~31주차 가온 주간 디지털차트 1위에 랭크했다. 비주류 장르에 가까운 '레게'라는 신선한 시도로 음악적인 도전을 이어갔다. 한층 파워풀한 댄스와 스타일의 대대적 변신으로 '썸머킹'의 모습을 보였다.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 애플뮤직 종합 앨범 차트 18개 지역 1위,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 중국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 1위 등 전세계 엑소 열풍을 불렀다. 11관왕으로 음악방송 트로피를 휩쓴 엑소는 국내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했다. 9월 영화, 드라마 등 개인활동과 함께 K콘·아시아송페스티벌 등 국내외 무대에 오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8.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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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소율, 탈북 후 남한서 ‘피팅모델’ 활동

‘미우새’ 탈북미녀 이소율(29)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소율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검 1위 감사합니다. 미우새 촬영 잼있게 했고요.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미우새이소율 #미우새 #이소율 #탈북녀이소율”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소율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리틀 이선미 여사' 포스를 풍기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율은 김종민과의 친분으로 김건모의 집을 찾아 이북 음식인 ‘감자 깍두기’와 ‘명태 순대’를 만들었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달리 거침없는 명태 손질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건모는 “소율이랑 한 번 사귀어볼까?”라고 말했고, 이소율은 “북한에서는 나이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의 고백을 단박에 거절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이소율은 지난 1월 한 방송에 ‘장마당 미녀’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2007년 탈북해 2010년 입국한 이소율은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해 예술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11세의 어린 나이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소율은 현재 CEO 겸 피팅 모델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복장이 자유로운 남한에서 피팅모델 일을 했다”면서 “평소 옷 입는 것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기에 적성에 딱 맞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6.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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