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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최경선, 여자 마라톤 6위...남녀 모두 메달 획득 실패 [항저우 2022]

한국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최경선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6위에 올랐다. 최경선은 5일 중국 항저우 첸텐강 인근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여자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31분52초에 완주했다. 30㎞까지 선두 그룹 레이스를 유지했지만, 이후 조금씩 뒤처졌다. 1위는 2분26분14초를 기록한 유니스 춤바(바레인)이었다. 은메달은 2시간 27분55초를 기록한 장더순, 동메달은 2시간28분41초를 기록한 사르다나 트로피모바(키르기스스탄)이었다. 최경선과 사르다나의 차이는 3분11초였다. 최경선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 4위에 올랐다. 당시 3위였던 북한 김혜성이 금지약물복용 혐의로 '기록 삭제' 징계를 받으며 3위로 승격됐다. 최경선은 대회 전 "이번에는 시상식에서 메달을 받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2연속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다른 한국 선수 정다은은 2시간41분51초를 기록하며 출전한 17명 중 14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지영준(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 남자 마라톤도 입상에 실패했다. 심종섭이 2시간16분58초를 기록했지만, 7위에 그쳤다. 박민호는 2시간18분12초로 11위였다. 남자 마라톤은 중국 허제가 2시간13분02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5 14:12
스포츠일반

마지막 날까지 사고친 MBC, 이번엔 부상선수에 "찬물 끼얹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부터 타국 비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MBC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도 부적절한 해설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가 열렸다. 경기 초반 선두권에 자리한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3)은 15㎞ 지점 앞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기권했다.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윤여춘 MBC 육상해설위원은 한숨을 내쉬며 “완전히 찬물을 끼얹었다.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주한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이봉주 선수, 황영조 선수에 이어 또 한 번 메달을 바라본다고 자신만만하게 장담했는데…”라고 말했다. 부상에도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던 선수를 향해 비난을 쏟아낸 윤 해설위원을 향해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이렇게 해설하려면 그냥 AI(인공지능)에게 맡기세요" "힘들어하는 선수한테 그게 할 소리야?" "MBC 개막식부터 마지막까지 최악이네" "MBC 해설 멘트 수준...지금 21세기에요" "다음 올림픽 때 본인이 직접 나가서 금메달 따오세요" 등 반응이 나왔다. 동메달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던 오주한은 이날 13㎞를 지나면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숨을 고른 뒤 다시 달리고자 했지만 15㎞ 지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레이스를 포기했다. 공식 기록은 기권(DNF)이다. 오주한은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었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오주한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05분13초다. 오주한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 경기에 나선 심종섭(30)은 2시간20분36초에 완주하며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08.08 13:12
스포츠일반

2시간 벽 깨트린 킵초게 올림픽 마라톤 2연패, 심종섭 49위

'2시간의 벽을 넘은 사나이' 엘리우드 킵초게(37·케냐)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킵초게는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 2시간8분3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킵초게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킵초게 자신이 2018년 세운 세계기록(2시간1분39초, 베를린)과는 격차가 컸다. 올림픽 마라톤 2연패는 역대 3번째다. '맨발의 마라토너'로 유명한 아베베 아킬라(에티오피아·1960 로마, 1964 도쿄)와 발데마르 키에르친스키(동독·1976 몬트리올, 1980 모스크바)가 2연패를 달성했다. 킵초게는 30㎞ 지점까지 선두그룹을 계속해서 지켰다. 케냐 선수 3명이 나란히 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35㎞ 지점부터는 킵초게의 독주가 이어졌고, 2위 아브디 다게예(네덜란드)를 1분20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동메달은 바시르 아브디(벨기에)가 차지했다. 킵초게는 마라톤 풀코스를 최초로 2시간 이내에 돌파한 선수이기도 하다. 2019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에서 42.195㎞를 1시간59분40초에 달렸다. 공식 마라톤 대회는 아니었고, 41명의 페이스메이커를 동원해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진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임을 입증했었다.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선 심종섭(30·한국전력)은 2시간20분36초를 기록, 49위에 올랐다.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3·청양군청)은 레이스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08 09:30
스포츠일반

‘1㎝의 기적’ 우상혁 일병, 도쿄 간다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 최고 성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의 기적’을 도쿄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우상혁은 지난 1일(한국시각) 세계육상연맹이 공개한 도쿄올림픽 랭킹 포인트에서 1216점으로 31위에 올랐다. 세계육상연맹은 기준 기록(2m33) 이상을 뛰어넘었거나, 상위 32명 안에 든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줬다. 이로써 우상혁은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우상혁이 합류하면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육상 선수는 7명으로 늘었다. 남자 마라톤 오주한(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심종섭, 여자 마라톤 안슬기·최경선, 남자 20㎞ 경보 최병광,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이 그들이다. 우상혁은 랭킹 포인트 최종 산정일이었던 지난달 29일까지 랭킹 35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한육상연맹은 강원도 정선에서 제75회 전국육상경기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높이뛰기 우수선수초청 공인기록회를 열었다. 사실상 우상혁을 위한 대회였다. 여기서 그는 개인 최고기록보다 1㎝ 높은 2m31을 뛰어넘었다. 이 기록으로 15점을 보탠 그는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우상혁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기록을 넘는 순간, 감정이 북받쳐서 울컥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그는 한 번도 도쿄행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체계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올림픽에 갈 거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경기는 원하는 대로 되는 게 아니다 보니 마지막까지 갔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우상혁은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훈련 때도 2m25~2m30을 꾸준히 넘었다. 경기에서 하는 것처럼 도움닫기를 계속하면 (관절에) 무리가 된다. 짧은 도움닫기로 훈련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개인 최고기록을 넘었다”며 “자신감이 있는 상태였고, 최고 기록이 언제 나올지가 관건이었다. 그게 마지막 경기 때 나왔다”며 웃었다. 준비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코로나19 때문에 국제대회 출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우상혁의 경쟁자가 없어, 그가 느끼는 긴장감이 떨어졌다. 김도균 높이뛰기·장대높이뛰기 코치는 “국내 경기만으로는 올림픽을 준비하기 힘들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규제가 많아져 어쩔 수 없었다. 진천선수촌과 촌외 훈련을 병행하면서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입대가 상혁이에겐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입대했다. 국군체육부대의 배려로 훈련소에 열흘만 있었고,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진급한 우상혁의 계급은 일병. 우상혁은 “김도균 코치를 비롯해 주변에서 빨리 입대하는 걸 추천했다. 환경이 바뀌면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 그랬다”고 했다. 함께 훈련하는 진민섭은 “상혁이가 군인이 되고 나서 훈련 집중력이 더 높아졌다”고 했다. 우상혁은 “5년 전 리우 대회는 내게 첫 올림픽이었다. 그땐 즐기는 마음이 더 컸다. 대회가 끝나고 나니 그제야 아쉬웠다. 한두 번씩 그때를 떠올렸는데, 도쿄 올림픽이 다가오니 더 자주 생각난다”고 했다. 우상혁은 도쿄에서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개인 첫 결선 진출, 그리고 한국 기록이다. 한국 높이 뛰기 기록은 1997년 이진택이 뛰어넘은 2m34다. 우상혁이 한국 기록을 세운다면 결선 직행 기준기록(2m33)을 넘어 12명이 나서는 결선에 오르게 된다. 김도균 코치는 “신체능력 평가를 보면 우상혁은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우상혁은 “코로나19 문제도 있고, 일본 내 문제로 안 좋은 시선이 많다. 선수들은 수많은 고통을 견뎌내며 준비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군인답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7.14 08:31
스포츠일반

[리우올림픽] 한국, 금메달 10개 사실상 불가능...10위 가능성 남아

한국의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순위 10위 이내)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국 선수단은 21일(한국시간) 새벽 여자 골프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다. 태권도에서 얻은 금메달 2개에 이어 박인비의 금메달이 더해지면서 한국은 금메달 9개째를 수확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남자 태권도 80㎏의 차동민이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차동민은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하고 있다.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는 종목이 남아있지 않다. 한국 선수단에 남은 경기는 22일 열리는 남자 마라톤 뿐이다. 남자 마라톤의 올림픽 기록은 2시간 6분대지만, 경기에 나서는 손명준과 심종섭의 개인 최고 기록은 각각 2시간12분대와 2시간 13분대여서 메달 전망이 어둡다. 사실상 금메달 확보가 어려운 만큼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9개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금9, 은12, 동9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종합 10위 이내 진입 가능성은 열려있다. 금메달 8개의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추가 메달 소식이 없을 경우 금메달 9개의 한국이 순위에서 앞선다. 10위 진입에 성공하면 10-10 목표는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 된다. 전통적 효자 종목으로 꼽힌 남자 유도와 남자 레슬링이 모두 '노골드'에 그친 게 목표 달성 실패에 결정타가 됐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조의 토너먼트 탈락도 금메달 10개 이상 목표에 영향을 끼쳤다. 21일 오전까지 한국 선수단은 양궁(4개)과 태권도(2개), 사격(이하 1개), 펜싱, 골프 등 5개 종목에서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유병민 기자 2016.08.21 09:26
스포츠일반

[인천AG]'귀화 선수' 바레인 마흐부브, 男마라톤 金…심종섭 10위

케냐 출신의 바레인 귀화 마라토너 알리 하산 마흐부브(33)가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마흐부브는 3일 인천 연수구 센트럴파크를 출발해 인천항 해안도로와 청라신도시를 거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도착하는 42.195㎞ 풀코스에서 펼쳐진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2분38초를 기록해 아시아 정상에 섰다.마흐부브는 계속해서 선두그룹을 지키면서 선두 등극을 노렸다. 마흐부브는 마쓰무라 고헤이(28·일본)와 가와우치 유키(27·일본), 세르 오드 바트 오치르(33·몽골)와 거의 동시에 40㎞ 지점을 통과했다.가와우치, 마쓰무라와 거의 동시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들어온 마흐부브는 400m 트랙을 전력질주로 돌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시간12분39초를 기록한 마쓰무라가 은메달을, 2시간12분42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가와우치가 동메달을 가져갔다.북한의 박철(24)이 2시간14분34초로 결승 테이프를 끊어 5위에 올랐다. 마흐부브, 마쓰무라, 가와우치가 포진된 선두권에서 함께 달리던 박철은 레이스 막판에 장애물이 걸려 넘어져 뒤로 밀렸다.한국의 심종섭(23·한국전력공사)은 2시간23분11초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랐다. 레이스 초반 선두권에서 달렸던 노시완(22·건국대)은 레이스 중반 발이 꼬여 넘어진 탓에 2시간31분29초로 레이스를 마감, 13위에 그쳤다. 15㎞ 지점까지 선두권을 달리던 노시완은 15~20㎞ 사이에 넘어져 10위로 처졌고, 레이스 막판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 아쉬운 성적을 냈다.AG특별취재팀[사진=뉴시스] 2014.10.03 13:32
생활/문화

“키크기 습관, 줄넘기가 제일 쉽죠“

“키가 작고 나이도 어린데 사춘기 너무 빨리 오네.” 키가 140~145센티, 초등학교 4학년 전후 여자 아이인데도 벌써 생리를 시작되는 성 조숙증이 늘고 있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 과체중 및 소아비만이 증가하면서 성 호르몬 분비와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 성 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빨리 닫혀 제대로 크지 못하고 성년이 돼도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 키 성장 상식과 생활 속 키 크기 실천 방법을 알아본다. 성장판 닫히기 전에 제대로 커줘야흔히 “키가 작다”는 것은 두 살 아래인 아이보다 신장이 작을 때를 가리킨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관절 주위에는 성장판이 존재해 팔 다리의 성장을 담당한다. 키 성장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곳은 대퇴골과 종아리뼈 부위다. 이 두 부위의 성장판이 닫힐 때까지가 키가 자랄 수 있는 기간이다. 키는 보통 사춘기 전후 급성장하다가 어느 순간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한다. 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2차 성징(남자는 변성기나 음모의 발달, 여성은 초경) 후 2년 정도 지나는 시점이다. 성 조숙증은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생리나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가리킨다. 너무 빨리 찾아온 불청객으로 인해 키 성장까지 장애가 된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에 의한 영양 과잉과 유전, 환경호르몬 등이 원인이다. 특히 체중은 성 호르몬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박승만 성장클리닉 전문 하이키 대표 원장은 “여아는 31킬로그램 정도면 여성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다.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면 여성 호르몬이 줄어든다. 체중 관리만 잘해도 성 조숙증과 함께 키 성장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실천하기 쉬운 키크기 습관은 줄넘기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집에서 가장 실천하기 쉬운 키크기 습관은 줄넘기다. 성장판 자극에 가장 효과적이어서 하루 30분씩 꾸준히 하면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달걀이나 굴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줄이고 단백질·칼슘·우유·고기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공부는 낮에 미리 하고 10시 전에 잠자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 호르몬은 깊은 숙면에 들어간 후 약 1시간 반 후부터 2시간 정도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된다. 밤 10시에서 새벽 1시 사이다.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약 40분간 걷기나 가벼운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습관화하면 더욱 좋다. 또한 성적 자극을 일으켜 성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음란물이나 영양제나 보신 약품도 주의가 필요하다. 양방에서는 키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 호르몬 주사가 나와 있고, 한방에서는 ‘간비 성장탕’ 등이 개발돼 있다. 심종섭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성장판 손상은 주로 손목·팔꿈치·어깨·무릎·발목 등에서 잘 발생한다. 어린이의 경우 성장이 많이 남아 있어 인라인 스케이팅이나 롤러 블레이드 등을 탈 때 준비 운동이나 보호대 없이 타면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심한 손상에 의한 성장 장애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박명기 기자 2009.07.26 18:40
게임

엘리트 스쿨리그 4강 “스타크래프트가 애교심 키웠어요”

“우리 학교 잘해서 서울 나들이 좀 해보자.” 지난 15일부터 4강전에 돌입한 전국 학교 대항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 열기에 해당 학교는 물론 지역까지 들썩이고 있다. 스쿨리그는 지난 8일 8강전을 마무리짓고 15일부터 서울 디지텍고-경기 원미고를 시작으로 4강전에 돌입했다. 전국 3000여 학교 중 800여개 학교 1200팀이 접수해 온라인 예선과 PC방 예선을 통과해 4강 진출팀을 확정지었다. 서울과 경기팀의 첫 경기에 이어 22일에는 지난해 우승팀 동아공고의 부산, 게임 특성화고인 게임과학고의 전북이 지역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각 학교 스타크래프트 팀 감독은 교사들로 구성된다. 연습도 학습시간 이외에만 시행하고 있지만 로스터로 나온 5인의 선수들은 교내뿐 아니라 지역 스타다. 마치 프로야구 출범 전 고교 야구 열풍처럼 학생은 물론 교사, 교장 선생님까지 똘똘 뭉치게 해 애교심 결집에도 단단히 한몫한다. 지난해 우승팀 동아공고는 전체 학생들이 케이블로 중계하는 매 경기를 챙겨본다. 강태일 지도교사는 “벌써부터 2연패를 낙관하며 서울 나들이를 생각할 정도로 학교 분위기가 들떠 있다. 출전 학생들도 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김기수 교장은 “지난해 우승 이후 게임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입학해 게임특성화 고교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학교 홍보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아공고와 맞붙게 될 게임과학고의 가준호 교사는 “매년 5명만을 선발하는 e스포츠팀 학생들은 본교의 자랑이다. 4강까지 진출하자 재학생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라며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주는 대회라 더 학생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학교 정광호 교장은 학생들에게 “게임과학고 ‘KG리더스’ 팀원들이 결승 진출을 믿는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프로게이머인 마재윤을 꺾은 바 있는 루키 조기석 등을 보유한 디지텍고도 4강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심종섭 교사는 “학교에서 서로 만나서 나누는 첫 마디가 스쿨리그다. 아마추어 스타이자 KTF 연습생인 조기석에 매 경기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게임이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진흥원·한국e-sports협회·엘리트학생복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총 상금 2600만원 규모로 입상자에겐 준프로게이머 자격 및 프로게이단 연습생 기회가 주어진다. 결승전은 오는 3월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라이브로 펼쳐진다. 한편 15일 열린 스쿨리그의 4강 첫 경기에서는 원미고가 디지텍고를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박명기 기자 2009.0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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