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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3주 연속 화제성 1위…손예진도 3주째 정상

'사랑의 불시착'이 3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달렸다. 해당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손예진도 출연자 화제성 정상을 지켰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23일부터 129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1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30일 결과를 발표했다. 12월 4주차 드라마 화제성 1위는 3주 연속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차지했다. 화제성 점수가 약 3% 포인트 상승했다. 배우 현빈과 관련해 우호적 시청 반응이 다수 발생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3주 연속 손예진이 1위, 현빈이 2위에 올랐다. 서지혜는 8위에 진입해 처음으로 출연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화제성 2위는 3주 연속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였다. SBS 연예대상 편성으로 주 1회 방영해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야구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작가가 매회 역대급 에피소드를 선사한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남궁민이 7위를 기록했다. 결말에 대한 다양한 시청 반응을 이끌어낸 SBS 월화극 'VIP'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영하는 주였지만 'VIP'가 기록한 화제성 점수는 전주 대비 약 15% 포인트 하락했다. 종영 전 5주 연속 이어지던 화제성 상승세를 넘어서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장나라가 3위, 이상윤 4위, 표예진이 5위에 랭크됐다. 드라마 화제성 4위는 2주 연속 tvN 월화극 '블랙독'이었다.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약 43.4% 포인트 하락했으나 드라마 부분 순위는 유지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서현진이 6위를 찍었다. 드라마 화제성 5위는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전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약 8.4% 포인트 하락해 3주 연속 화제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네티즌은 산으로 가는 스토리, 지지부진한 전개에 아쉬움을 다수 표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조여정이 지난주에 이어 10위 자리를 지켰다. 드라마 화제성 6위는 JTBC '검사내전'이었다. 7위는 2주 연속 JTBC 금토극 '초콜릿'이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방송에서 하지원은 미각과 후각을 잃으며 위기에 처하자 네티즌은 현실감 떨어지는 스토리, 작위적인 설정 등에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드라마 화제성 8위는 tvN 수목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9위는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 10위는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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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2주 연속 화제성 1위…손예진 출연자 화제성도 정상

'사랑의 불시착'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12월 3주차 드라마 부문은 1위부터 3위까지 지난주 순위와 동일했다. 먼저 1위는 2주 연속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방송에서 극 중 현빈과 손예진의 감정이 깊어지며 전주 화제성 점수와 비교해 11.3% 포인트 화제성이 상승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2주 배우 손예진이 1위, 현빈이 2위에 올랐다. 드라마 화제성 2위는 전주 대비 약 39.2% 포인트의 화제성 점수가 상승한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였다. 탄탄한 스토리가 흡인력을 높였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여 재미를 선사한다는 네티즌의 호평이 발생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남궁민이 7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화제성 3위는 자체 최고 화제성 점수를 경신한 SBS 월화극 'VIP'였다. 극 중 박지영과 손을 잡고 본격 복수에 나선 장나라의 모습에 '속 시원한 응징을 해달라'는 네티즌 반응이 쏟아졌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장나라가 3위, 이상윤 4위, 표예진이 6위에 랭크됐다. tvN 월화극 '블랙독'이 4위였다. 치열한 사립학교의 내면을 교사 출신 작가가 잘 그려냈다는 반응을 비롯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출연진에 대한 호평이 다수 발생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서현진이 5위에 올랐다. JTBC 월화극 '검사내전'이 첫 진입했다. 검사들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그려내어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는 반응부터 검사들의 세계를 미화했다는 의견 등 다양한 네티즌 댓글이 발생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정려원이 8위, 이선균이 9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화제성 6위는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첫 주 이후 2주 연속 화제성은 하락세를 보였다. 고구마를 먹은 것 같은 답답한 전개에 부정적인 시청 반응이 나타났다. 극 중 가혹행위 장면에 거부감을 보이며 해당 장면의 비중을 줄여 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조여정이 10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약 17% 포인트 하락한 JTBC 금토극 '초콜릿'이 7위였다. 하지원을 신경 쓰기 시작한 윤계상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하지원과 윤계상의 마음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드라마 화제성 8위는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9위는 tvN 수목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0위는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 순이었다. 본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0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23일에 발표한 결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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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조여정 "실제로 만난 악인들이 이은희의 모델"(인터뷰)

배우 조여정이 실제로 만난 악인들을 모델로 악역 캐릭터를 그렸다고 밝혔다. 조여정은 4일 오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 종영 인터뷰에서 "참고한 캐릭터는 없다. 배우는 경험인 것 같다. 배우 생활을 하며 만난 모든 악인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자각하고 하는 분들은 죄책감이 있고 그걸 감추려 하다보니 행동도 말도 세지고 방어적이다. 자기 생각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믿는 사람들은 굉장히 얼굴도 맑고 초롱초롱하다. 이보다 더한 악인은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소통의 차단이다. 그때 너무 행복하고 맑기까지 하더라. 이은희도 절대적으로 자신이 맞다고 믿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나도 내가 맞다고 믿었다. 그래서 웃을 수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 조여정은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 역을 맡아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싸이코 연기로 호평받았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조여정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박정선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2017.05.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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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조여정 "싸이코? 난 정말 정상적인 사람"(인터뷰)

배우 조여정이 싸이코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조여정은 4일 오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 종영 인터뷰에서 "'언니'라고 부르는 그 한마디도 고민이 돼서 한 장면도 쉽지 않았다. 정상적인 정서의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토씨 하나까지도 정말 고민했다. 뇌에 쥐가 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공감가는 부분도 없었다. 내가 공감을 못하면 보는 사람이 못 믿으니까, 고민이 많았다. 난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다"며 웃었다. 또 조여정은 "작품 시작하면서부터 키워드를 집착으로 정했다. 인간에 대한 집착을 안 가진 성향이라, 역할을 하며 도전이었다. 내가 도전하겠다고 해놓고 괜한 도전을 했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와는 전혀 겹치는 부분이 없는 캐릭터다. 어렵더라"고 덧붙였다. 조여정은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 역을 맡아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싸이코 연기로 호평받았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조여정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박정선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2017.05.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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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완벽한 아내', 조여정 싸이코 연기만 완벽했다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가 난해한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완벽한 아내'는 지난 2일 권선징악의 결말을 그리며 종영했다. 악인은 죽거나 벌을 받았으며, 완벽한 아내 고소영(심재복)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 완벽한 여자가 됐다. 이 드라마는 악역 조여정(이은희)의 활약으로 사랑받았지만, 이 매력은 결국 작품의 발목을 잡았다. 극 중 조여정은 소름끼치는 악행을 하면서도 단아한 미소를 짓는 인물. 윤상현(구정희) 앞에서의 얼굴과 뒤에서의 얼굴이 180도 다른 여인이다. 그런 조여정이 더욱 기상천외한 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졌다. 코믹함을 기반으로 한 스릴러로 알려졌지만, 조여정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싸이코 스릴러물로 장르가 변경됐다. 그러나 선을 넘었다. 조여정에게 맞서야 하는 고소영에겐 큰 힘을 주지 않고 조여정의 악행에만 힘을 줬다. 살인하고 납치까지 했다. 악인의 편만 드니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은 떨어지고 자극적 전개만 이어졌다. 일각에선 막장 드라마라는 혹평까지 흘러나왔다. '완벽한 아내'는 완벽하지 못했다.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고소영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조여정의 뒤편에만 세워뒀다. 윤상현이 연기한 구정희 캐릭터 또한 시청자를 설득하지 못하고 난데없는 악역으로 그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것은 조여정이다. '완벽한 아내' 이전까지 조여정의 따스한 미소가 섬뜩해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누가 알았을까. 웃으며 살인하고, 한 순간에 얼굴을 180도 바꾸는 그의 싸이코 연기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완벽한 아내'는 자극적인 내용에도 5% 전후의 시청률에 머물며 월화극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주객전도, 악역만 남은 수상한 싸이코 스릴러의 결과다. 박정선 기자 2017.05.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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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완벽한 아내', 이럴려고 고소영 캐스팅했나

이럴려고 고소영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냈나.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당초 제작진이 내세운 '완벽한 아내'의 콘셉트는 '줌마미코'. 아줌마와 미스터리, 코믹을 더한 '줌마미코'는 기획 의도와는 달리 싸이코 스릴러가 돼 버렸다. 결과적으로 주인공 심재복 역의 고소영의 역할도 '안드로메다 행'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소름끼치는 싸이코 조여정(이은희)에게 쏠렸다. 그러자 고소영의 심재복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단순히 분량의 문제가 아니다. '완벽한 아내'의 장르 자체를 바꿔놓는 샛길 빠지기다. 게다가 조여정에게 힘을 실어주다보니 조여정의 악행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여정은 악행을 반복하고, 고소영은 속수무책 당하기만 한다. 애매모호한 주객전도다. 현실성 부족한 싸이코의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 전개를 극단으로 몰고 갔다. 설득력이 떨어질 뿐더러 막장극이라는 혹평까지 이어졌다. 초반 살인사건을 예고하며 신선한 미스터리 전개로 각광받았던 작품이 어느샌가 말도 안되는 막장드라마로 변질됐다.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를 통해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아내이자 엄마로서 아줌마 역할에 공감할 수 있었기에 오랜 공백을 깨고 배우로 컴백했다. '완벽한 아내'가 초반 화제몰이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소영 덕분. 또한 고소영은 초반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성공적인 컴백전을 치렀다. 많은 이들이 고소영을 걱정했지만, 정작 함정은 제작진에게 있었다. 단단히 맘 먹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고소영을 활용하는 방법이 잘못됐다. 선을 넘어버린 주객전도는 결국 차가운 혹평이 돼 돌아왔다. 박정선 기자 2017.04.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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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잘 나가던 '완벽한 아내', 결국은 기승전막장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가 황당무계한 막장 전개로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완벽한 아내'에서는 임세미(정나미)를 죽인 조여정(이은희)이 고소영(심재복)에게까지 손을 대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상현(구정희)을 향한 집착으로 악행을 저질러오던 싸이코 조여정은 결국 윤상현과 달아나려던 옛 내연녀 임세미를 죽이고 말았다. 그리곤 윤상현을 회유해 함께 알리바이를 만들고 고소영을 범인으로 몰아갔다. 그 사이 윤상현은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고소영은 범인으로 몰려 온갖 고생을 다 했다. 그런 고소영을 구하기 위해 성준이 발로 뛰기 시작했다. 결국 성준(봉구)은 임세미의 휴대폰 클라우드에서 사건 당일 조여정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조여정의 엄마인 남기애(문영선)이 "내가 정나미의 머리를 때렸다"며 갑자기 자수했다. 허무한 전개가 이어진 것.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구정희의 전화통화를 엿들은 조여정이 "심재복이 없어지면 된다"며 고소영을 없애려했다. 조여정이 쓴 방법은 고소영을 정신병원에 가두는 것이었다. 고소영은 길에서 접촉사고를 당했고, 사고를 살펴보기 위해 차 밖으로 나온 순간 괴한들의 차에 납치돼 조여정의 신분을 쓰고 정신병원에 갇히게 됐다. '완벽한 아내'는 마치 미국드라마를 보는 듯한 소름끼치는 이야기로 사랑받았다. 조여정의 싸이코 연기는 호평 받았고, 매 회 조여정과 고소영의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러나 가도 너무 갔다. 조여정의 악행이 설득력을 잃었고, 고소영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과정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정신병원임을 알리기 위해 고소영을 창 밖에서 훔쳐보는 단역들이 특히 압권. '정신이 나갔다'를 표현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머리를 꼬는 단역들이 등장하자 드라마는 갑자기 시트콤이 됐다. 비록 시청률은 낮아도 호평받던 '완벽한 아내'다. 종영을 3회 앞두고 기승전막장이 돼 버린 드라마에 더욱 아쉬운 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2017.04.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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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완벽한 아내' 조여정, 싸이코가 건네는 사이다 한 잔

싸이코 같아 보일수록 이상하게 통쾌하다.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의 조여정 이야기다.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완벽한 아내' 15회에서는 갑자기 돌변해 윤상현(구정희)의 뺨을 때리는 조여정(이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정은 자신이 사랑하는 윤상현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인물. 남들 앞에선 온갖 이상한 모습을 다 보여주면서도 윤상현 앞에만 가면 한없이 우아하고 조신한 여자가 됐다. 그의 인생은 오직 윤상현을 얻기 위해 살아온 것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선 그런 조여정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여정은 혹시나 윤상현이 자신이 스토커였다는 증거물인 사진을 봤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점차 윤상현이 직접 그 사진을 치운 것이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윤상현에게 "나 이용하려고 모른 척 한 거 아냐?"라고 따져 물었고, 윤상현은 그런 조여정에게 "당신 달라졌다며. 누가 당신을 온전한 사람으로 여기겠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조여정은 윤상현의 뺨을 때리며 "뭐? 온전? 너도 내가 미친 년이라는 거야?"러라고 외쳤다. 갑자기 180도 돌변한 조여정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소름끼치는 전율을 선사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조여정의 연기와 통쾌한 사이다 전개 때문. 조여정은 '완벽한 아내'를 통해 인생작을 경신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세상 누구보다 착해 보이는 외모로 두 얼굴의 이은희를 연기한다. 순식간에 바뀌는 얼굴에 시청자의 몰입도는 더욱 높아지고, 이젠 조여정이 진짜 싸이코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시청자도 여럿이다. 비록 윤상현과 고소영(심재복)의 가정을 깨뜨린 악녀이지만 이날 만큼은 시청자에게 사이다를 건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돈과 출세를 위해 가정을 버리고 조여정의 손을 잡은 윤상현에게 일침을 가했기 때문. 조여정이 윤상현의 뺨을 내리칠 때의 통쾌함은 탄산 진한 사이다 한 잔을 원샷하는 것과 같았다. 이처럼 '완벽한 아내'를 '하드캐리'하는 조여정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그가 또 어떤 싸이코 연기로 쾌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완벽한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17.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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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완벽한 아내', 싸이코 조여정? 진짜 악역은 윤상현

진짜 악역은 윤상현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 13회에서는 과거 윤상현(구정희)의 스토커였다는 조여정(이은희)의 정체가 널리 알려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고소영(심재복)은 조여정이 숨기고 있던 작업실을 발견했다. 그 곳에는 윤상현과 관련된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심지어 윤상현과 고소영의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까지 발견했다. 고소영은 조여정이 윤상현을 유혹하며 엄청난 일을 벌인 것이 결국 그의 스토커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때, 아무 것도 모르는 윤상현은 조여정과 약혼식을 올리려 했다. 그리고 고소영이 나타나 "일단 집으로 가서 보라"며 윤상현을 만류했다. 윤상현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연히 조여정을 멀리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 그러나 고소영의 예상은 빗나갔다. 윤상현은 조여정이 모은 자신의 사진들을 봤음에도 오히려 이를 숨기고 뻔뻔하게 조여정 곁에 머물렀다. 이유는 바로 재벌 따님 조여정이 그에게 선물한 출세와 돈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 고소영은 조여정의 모든 과거를 파헤쳤다. 대학 시절 조여정이 윤상현을 스토킹하다 목숨까지 위협했다는 것도 알아냈다. 그리고 윤상현에게 모든 것을 폭로할 것이라 이야기했고, 조여정은 고소영의 바짓가랑이을 붙잡고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 살려달라, 언니"라며 오열했다. 거실에서 윤상현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방 안으로 사라진 고소영을 찾고 있었다. 고소영이 모든 사실을 알고 조여정도 벼랑 끝에 몰렸지만 정작 윤상현의 마음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예고편에선 심지어 조여정의 스토킹 증거를 불에 태우는 윤상현의 모습까지 전파를 탔다. 돈과 출세를 위해 자신의 스토커의 손을 잡는 윤상현의 모습은 '완벽한 아내'의 소름끼치는 반전이었다. 이 드라마는 싸이코 조여정과 사이다 고소영의 대결 구도로 그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간 지질하기만 했던 윤상현이 진짜 악역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조여정과 고소영, 그리고 윤상현 세 사람의 소름끼치는 반전 스릴러가 펼쳐지고 있다. 비록 시청률은 낮지만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완벽한 아내'는 윤상현의 가세로 더욱 시청자의 시선을 모을 전망. '완벽한 아내'의 완벽한 막장 스릴러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더욱 궁금증이 모인다. 박정선 기자 2017.04.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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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완벽한아내' 조여정, 싸이코 연기 빚는 장인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의 조여정이 소름끼치는 악녀 연기로 재조명되고 있다. 조여정은 극 중 윤상현(구정희)를 유혹하고 고소영(심재복)의 가정을 파괴하려는 여인 이은희를 연기하고 있다. 이은희는 초반엔 천진난만하고 선한 미소를 지으며 알 수 없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여인이었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무시무시한 계획이 드러나며 변화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3일 방송에서는 다중인격에 가까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윤상현 앞에 나타나려는 임세미(정나미)를 쫓았다. 발에 유리 조각이 박혔지만 망설임없이 달린 그는 지나가는 발걸음마다 핏자국을 남겼다. 그리곤 임세미를 죽여버릴 듯 하이힐을 벗어들고 뾰족한 굽으로 임세미를 내려치려했다. 포인트는 분노에 차 서늘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조여정의 연기. 소름끼치는 장면은 이 뿐 아니었다. 그는 쇼핑몰에서 고소영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한 엄마가 아이를 때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 학대당하던 기억을 떠올리고 패닉에 빠졌다. 조여정은 그야말로 정신 나간 여자의 표정을 하고선 엄마를 말리며 주변에 "네들이 더 나빠! 구경만 하지 말고 말려야지! 꺼져!"라고 외쳤다. 그리고 고소영에게 "꺼져! 너도. 꺼져! 이년아"라고 말했다. 이 장면 역시 포인트는 금방이라도 누군가를 죽여버릴 듯 살기가 어려있는 조여정의 아우라였다. 이렇듯 이은희는 엄마에게 임세미를 죽여버리라고 지시하는 무시무시한 여자다. 피를 흘리면서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데, 자신의 트라우마가 드러나는 순간에는 이성을 잃고 '확' 돌아버린다. 극적이면서 복잡하다. 조여정이 연기하기에 분명 쉬운 인물은 아니다. 덕분에 조여정은 연기력을 재발견받고 있다. 이은희가 조여정, 조여정이 싸이코로 보일 정도. 감정을 폭발시킬 땐 확실하고 크게, 자신을 꽁꽁 감추고 평온한 미소를 지어야할 땐 너무나 아름답다. 이은희에게 '다중인격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조여정의 열연 덕분이다. 고소영에게 욕설까지 내뱉은 이상 극 중 조여정의 악행은 더욱 노골적이 될 전망. 조여정이 그려낼 소름끼치는 싸이코 연기는 '완벽한 아내' 최고의 관전포인트다. 박정선 기자 2017.04.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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