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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홍명보, 아직 복귀 못 한 손흥민·황희찬 발탁하나…4일 중동 2연전 명단 발표

아직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달 열리는 A매치에 나설까.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중동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손흥민 발탁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10월 A매치에 참가하지 못했다. 애초 홍명보 감독은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으나 회복이 더뎠다.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휴지기 동안 런던에서 재활에 매진했다.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또 한 번 전력에서 이탈했다. 5주 동안 단 1경기만을 소화했다. 이제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훈련을 잘 마쳤다. 괜찮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빌라전은 3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만약 이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11월 A매치에도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지난달 요르단과 3차전 도중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3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결장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현지에서는 오는 10일 사우샘프턴전에 황희찬이 돌아오리라 전망하고 있다.만약 예상대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면, 황희찬은 뒤이어 열릴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수 있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해 영국과 중동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에는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에 임한다.앞서 조별리그 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2승을 챙기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가까워진다.김희웅 기자 2024.11.03 11:02
해외축구

“손흥민, 맨시티전 출전 불투명” 부상 소식 업데이트한 英 매체 비관

현지 매체가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전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손흥민과 제드 스펜스의 소식을 전했다.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컨디션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팰리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면서 “그가 맨시티와 맞붙을 기회가 있을지는 현재로서 미지수”라고 내다봤다.애초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오는 31일 열리는 맨시티와 리그컵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했다는 시각도 있었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을 앞둔 26일 “쏘니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그는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주말에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 그 이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실제 손흥민은 27일 열린 팰리스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이브닝 스탠다드는 스펜스가 맨시티전이나 내달 3일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 리그 경기에 복귀하리라 점쳤지만, 손흥민의 부상 복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공표했다.다만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와 리그 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도 앞서 나온 터라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 만약 이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면, 손흥민은 11월 열리는 축구대표팀의 A매치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을 기록했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하지만 불과 엿새 뒤인 25일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나왔다.김희웅 기자 2024.10.28 16:37
예능

유재석, ‘개발’ 논란 유연석에게 “넌 오늘 진짜 손흥민 선수야” (‘틈만 나면,’)

22일 9회 방송을 앞둔 ‘틈만 나면,’의 유연석이 뜻밖의 재능으로 ‘유쏘니’에 등극해 이목을 집중시킨다.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지난 4월 총 8회에 걸쳐 방송되며 전 회차 2049 시청률 동 시간대 1위 석권, 화요일 정규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화제성으로 올해 기대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손꼽혀왔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유재석, 유연석, 박신혜의 승부욕을 불태운 게임은 바로 ‘발레킥 골인’. 세 사람은 색색깔의 발가락 양말을 갖춰 신은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내며 단숨에 ‘발가락 쓰리남매’의 파워를 과시한다. 이들은 발에 사뿐히 내려 앉은 풍선을 차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며 슬랩스틱을 선보여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는다. 이 가운데 유연석이 뜻밖의 발재간 재능을 발견한 후 ‘유쏘니’에 등극한다고 전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연석은 게임 초반 ‘개발’ 논란으로 흔들린 것도 잠시, 위기의 순간마다 신이 내린 발가락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기적을 일으킨다고. 이에 유연석은 “저 오늘은 쏘니에요”라고 자화자찬에 나서자 유재석은 “연석아 넌 오늘 진짜 손흥민 선수야”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유재석이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촬영장을 이탈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이동 시간이 짧아도 너무 짧아 흡입하고 만 커피가 문제였던 것. 급기야 유재석은 게임 직전까지도 계속된 ‘화장실 미팅’을 이어간다는 전언. 과연 유재석은 성큼 다가온 커피 이슈(?)에도 본 게임을 잘 끝마칠 수 있을지, ‘유쏘니’ 유연석의 활약은 마지막 상품까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이날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틈만 나면,’ 9회는 2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2 15:30
해외축구

손흥민이 돌아왔다, 부상 털고 웨스트햄전 선발 출격…3호 골 겨냥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돌아왔다.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선발 출전한 만큼, 정상 컨디션일 것으로 보인다.이날 베스트11에는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당시 경미한 부상으로 여겨졌지만, 회복기가 길어졌다. 결국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히고도 합류하지 못했다.3주 만에 피치 위에 선다. 앞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쏘니는 좋은 선수다. 그는 지난 2주간 열심히 노력했다. 대표팀에서 뛰지 못해 실망스러웠을 것이 분명하지만, 지난 2주가 그에게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열심히 했고, 훈련도 잘했다. 다시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한다. 준비는 끝났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멀티 골과 도움 2개를 각각 몰아서 기록했는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나머지 3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복귀전에서 리그 3호 골에 도전한다.웨스트햄을 상대로는 강했다. 손흥민은 역대 19차례 맞대결에서 8골 6도움을 적립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9 19:30
해외축구

“손흥민 나가고 싶어 해” 현지에서도 웨스트햄전 선발 출격 예상…3호 골 정조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피치 위에 선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이 경기가 손흥민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은 약 3주 만에 그라운드에 설 전망이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같은 날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앞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쏘니는 좋은 선수다. 그는 지난 2주간 열심히 노력했다. 대표팀에서 뛰지 못해 실망스러웠을 것이 분명하지만, 지난 2주가 그에게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열심히 했고, 훈련도 잘했다. 다시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한다. 준비는 끝났다”고 밝혔다.실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웨스트햄전 예상 베스트11을 내놨는데, 손흥민이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점쳤다. 손흥민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추리라 내다봤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당시 경미한 부상으로 여겨졌지만, 회복기가 길어졌다. 결국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히고도 합류하지 못했다.런던에서 재활에 매진한 손흥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웨스트햄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멀티 골과 도움 2개를 각각 몰아서 기록했는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나머지 3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복귀전에서 리그 3호 골에 도전한다.웨스트햄을 상대로는 강했다. 손흥민은 역대 19차례 맞대결에서 8골 6도움을 적립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9 09:51
국가대표

“전술이 맞았다”…‘해줘 축구’에 고개 저은 홍명보, 손흥민 없이 웃을 수 있을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해줘 축구’ 논란에 휩싸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자신의 전술보다 선수의 능력에 의존한다는 지적과 함께 생긴 말인데, 홍 감독의 첫선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진하게 풍겼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지난달 96위 팔레스타인, 78위 오만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결과도, 내용도 잡지 못했다. 안방에서 졸전 끝 팔레스타인 골문을 열지 못했고, 이어진 오만전에서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맹활약 덕에 가까스로 이겼다.2연전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해줘 축구’라는 지적에 고개를 저었다. 당시 홍 감독은 “나하고는 완전히 다른 생각이다. 우리는 경기 운영 중에 분수령이 됐던 시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그 전술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내가 동의하기 어렵다. 그 생각도 내가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전술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오만전) 후반전 30분을 남겨놓고는 완벽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은 단호했다. 하지만 경기력에 관한 여론도 썩 좋지 않다. 9월 2연전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 홍 감독 체제 첫 호흡이었다는 것을 고려해도 선수단의 이름값이 상대 팀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약속된 플레이가 보이지 않았던 것도 우려를 낳게 하는 대목이었다.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FIFA 랭킹 68위지만, 만만히 볼 수 없다. 지난 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팀이다. 실제 지난달 1승 1무를 거둔 요르단은 한국을 제치고 B조 1위를 질주 중이다.공교롭게도 B조 순위표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한판에 손흥민이 빠진다. 애초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했지만, 허벅지 부상이 길어지면서 낙마했다. 다른 유럽파 선수들은 문제없이 합류했지만, 붙박이 주전인 손흥민 공백을 메워야 하는 큰 과제가 생긴 것이다.이번이야말로 홍명보 감독이 전술적 역량을 뽐낼 장이 제대로 만들어졌다. 특히 2선은 손흥민의 존재감이 매우 크지만, 대표팀 내 포화 상태인 포지션으로 평가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쓸 자원이 넘친다.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다. 제 손으로 무전술 논란을 깰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10.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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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손흥민 부상, 깊어지는 홍명보 고민

결국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은 10월에 볼 수 없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4일 대표팀 소집 예정이었던 손흥민을 제외하고 홍현석(마인츠)을 대체 발탁한다고 전했다. 애초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진 손흥민은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회복기가 길어지면서 낙마했다. 그는 2주간 휴지기 이후 펼쳐지는 토트넘의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손흥민의 비중이 큰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악재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 소식을 듣고도 10월 소집 명단에 넣을 만큼 손흥민의 합류를 바랐다. 하지만 이제는 손흥민 없는 라인업과 전술 등을 고민해야 한다. 대표팀에는 2선 자원이 포화 상태지만, 손흥민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할 선수는 사실상 없다. 홍 감독의 역량이 중요한 이유다.앞서 홍명보 감독은 혹시 모를 손흥민의 부재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플랜 B도 준비했다고 했는데, 홍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등이 손흥민 자리에서 뛸 수 있다고 봤다. 2선 모든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엄지성(스완지 시티)도 빈자리를 채울 후보군이다. 지난달 2연전(팔레스타인·오만)처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이 2선에 자리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현재로서는 황희찬이 손흥민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보인다. 윙 포워드인 황희찬은 국내 2선 자원 중 가장 경험이 많다. 특히 중앙보다 측면에서 뛸 때 빛을 발하는 전형적인 윙어다. 다만 황희찬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후보로 밀려난 상태라 경기 체력과 감각에 우려가 있다.홍명보 감독의 전언대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배준호와 엄지성도 출전 가능성이 있다. 창의성과 전진 능력을 갖춘 둘은 2선 전 지역에서 뛸 수 있어 이재성, 이강인과 호흡 시 유기적인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배준호와 엄지성은 이제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경험이 적고, ‘한 방’면에서 황희찬보다 위력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하필 상대는 까다로운 요르단(10일·원정)과 이라크(15일·홈)다. 요르단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아픔을 준 팀이다. 두 팀 모두 지난달에 붙었던 팀보다 전력이 훨씬 강하다.손흥민 공백 메우기가 대표팀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시선이 쏠린다. 단순히 한 선수에게 손흥민의 자리를 맡기는 개념보다는 주변 2선, 최전방 자원과 시너지, 컨디션 등을 면밀히 체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0.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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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논란·손흥민 부상' 안팎으로 흔들리는 대표팀…7일 새벽 요르단 출국길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이탈까지. 안팎으로 흔들리는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출국한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7일 오전 1시 30분경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요르단 출국길에 오른다. 해외파 비중이 워낙 많은 데다 빠른 현지 적응 등을 위해 홍명보호는 별도의 국내 소집 훈련 없이 곧바로 결전지 요르단으로 향한다.이날 출국하는 ‘본진’은 홍명보 감독 등 코치진과 선수 8명 등 조촐한 규모로 구성된다. 이동경(김천 상무)과 이명재, 주민규, 조현우(이상 울산 HD), 김주성(FC서울), 황문기(강원FC), 김준홍(전북 현대)은 이날 열리는 K리그1 정규라운드 최종전을 치른 뒤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일본 마치다 젤비아에서 뛰는 오세훈도 한국을 들렀다가 출국한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각자 요르단으로 향해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귀국길에 올라 오는 1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요르단전을 마친 뒤 귀국 여정은 붉은악마, 미디어 등과 전세기를 이용한다. 대표팀 감독 부임 과정에 대한 불공정성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많은 부담을 안은 채 출국길에 오르게 됐다. 앞서 홍 감독은 사령탑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 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하고, 최근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더욱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더구나 지난달 열린 팔레스타인·오만과의 2연전에서는 1승 1무에 그친 데다 경기력마저 좋지 못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다. 안방에서 열린 ‘최약체’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선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고, 오만 원정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1-1로 맞서다 가까스로 균형을 깨트린 뒤 첫 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설상가상 이번 요르단·이라크와 2연전에서는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는 최악의 악재까지 찾아왔다. 당초 손흥민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던 홍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더디자 결국 손흥민을 제외하고 홍현석(마인츠05)을 대체 발탁했다. 대표팀이 손흥민 없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요르단은 FIFA 랭킹 68위로 한국(23위)보다 45계단 낮은 팀이지만,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한국이 1무 1패로 오히려 밀렸던 상대다.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긴 뒤 4강에서는 0-2로 졌던 팀이 바로 요르단이었다. 홈에서 상대하는 이라크 역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한국(포트1)에 이어 포트2에 속했던 팀이라 까다로운 상대라는 평가다.손흥민의 결장이라는 악재 속 만약 요르단·이라크와 2연전에서도 경기력이나 결과가 좋지 못하면, 홍명보 감독은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릴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요르단, 이라크와 함께 승점 4(1승 1무)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번 2연전 결과가 좋지 못하면 자칫 월드컵 본선 직행 순위권인 2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 당시 "이 문제(감독 선임 과정)를 가지고 사퇴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물론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 경질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0.06 09:03
국가대표

2년 9개월 만에 ‘손흥민 없는’ 월드컵 예선 가능성…황희찬·배준호 등 대기

손흥민(32·토트넘)이 소속팀 경기에서 또 결장한다. 당장 다음 주 예정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소집 여부도 불투명해졌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오는 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열리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 결장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아예 헝가리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 잔류해 회복에 전념한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출전을 마지막으로 공식전 두 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카라바흐전에서 슈팅 동작 이후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교체됐던 손흥민은 사흘 뒤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어 이번 페렌츠바로시 원정도 결장, 두 경기 연속 부상 회복에 전념하게 됐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7라운드다. 짧은 기간 부상에서 회복할지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가 되더라도 당장 선발 출전은 위험 부담이 크다. 자칫 부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상 중인 손흥민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킨 홍명보 감독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말 경기 출전 여부와 손흥민·토트넘 구단과 소통을 거쳐 대표팀 제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홍 감독이 앞서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거다. 하지만 무리시켜서 (손흥민)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진 않다. 혹시라도 안 될 경우를 대비해 플랜 B는 준비해 놨다.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컨디션, 체력적인 측면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손흥민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는다면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부상 여파가 남은 가운데에서도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제외되면, 유럽파 소집이 가능한 A매치 기간을 기준으로 무려 2년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2년 1월 레바논·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된 적이 있다. 이후에도 지난해 6월 페루전, 10월 튀니지전에서 각각 결장한 바 있지만 이어진 두 번째 A매치에선 교체나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당장 지난 오만전에서 결승골 포함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는 등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라는 점에서 대표팀 타격은 불가피하다. 다만 그래서 더 빠르게 ‘플랜 B’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오만전 모두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손흥민의 제외가 확정되면 왼쪽 측면에 나설 대체 공격수를 찾는 게 중요하다. 가장 유력한 대안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다. 최근 소속팀 입지가 불안하지만, 홍 감독은 “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활약을 하는 경우도 많다. 오만전도 마찬가지고 황희찬은 팀에 들어와서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을 왼쪽 측면에 두는 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자주 활용했던 선택이기도 했다.최근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소속팀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 중인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비롯해 이재성(마인츠05)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의 왼쪽 측면 배치도 가능하다. 손흥민이 빠진 엔트리에는 또 다른 유럽파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나 지난달 소집 후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양민혁(강원FC) 등 공격 자원이 대체 발탁될 전망이다.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된 뒤 요르단으로 이동하고,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 뒤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15일 오후 8시 국내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 경기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유력하다. 요르단은 특히 지난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2-2 무승부, 그리고 4강에서 0-2로 한국이 완패했던 상대다. 이라크 역시 요르단과 더불어 이번 B조에서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김명석 기자 2024.10.03 18:03
해외축구

손흥민 못 볼 가능성↑…‘악몽’ 요르단 만나는 홍명보호 고민 커진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10월 A매치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홍명보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허벅지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2024~25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앞둔 3일 “손흥민은 런던에서 재활 중”이라고 알렸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완전한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모양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을 인지하고도 10월 A매치 명단에 그를 포함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거다. 다만 무리해서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 혹시라도 (소집이) 안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도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플랜 B는 다른 선수를 손흥민의 자리에 넣거나 대체 발탁해 빈자리를 메우는 방법이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등이 손흥민 자리에서 뛸 수 있다고 했다. 만약 손흥민이 대표팀에도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양민혁(강원FC) 등이 대체 발탁 후보로 꼽힌다. 손흥민이 홍명보호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10월 2연전(요르단·이라크)이 더욱 힘겨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상대로 졸전 끝 1승 1무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쥐고 처음 치른 경기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경기력이 저조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시 개인 능력이 출중한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의존했다는 지적도 쏟아졌다.요르단과 이라크는 이전 상대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까다롭다. 특히 10월 첫 상대인 요르단은 지난 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에 악몽을 안긴 팀이다. 당시 한국은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의 개인 능력을 앞세운 플레이에 무너졌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10월 A매치를 건너뛴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요르단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무엇보다 홍명보호는 이번에도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오는 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르고, 15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컨디션 조절, 시차 적응 등 문제는 이번에도 피해 갈 수 없다.김희웅 기자 2024.10.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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