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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박하나, 앵무새와 일상→반전 요리 실력…편셰프 합류

배우 박하나가 ‘편스토랑’에 편셰프로 합류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한 박하나는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애교 가득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방 용품이 가득한 만큼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눈을 뜨자마자 앵무새와 이야기를 나누고 아침을 챙겨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요리에 앞서 박하나는 8년째 함께 살고 있는 앵무새 가족을 공개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앵무새들에게 뽀뽀하며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뽀뽀 마니아 랍, 웃음소리가 예쁜 루키, 춤꾼 나나, 애교 끝판왕 꾸꾸 등을 소개하면서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여줬다. 앵무새들을 챙겨준 뒤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낸 박하나는 바로 겉절이 요리에 나섰다. 아침에는 무조건 한식을 든든하게 챙겨 먹는다고 밝힌 박하나는 레시피 없이 감으로 재료들을 첨가하더니 영혼의 단짝이라고 칭하는 다양한 꿀을 선보였다. 겉절이에 넣을 꿀을 고심하던 박하나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함께 출연했던 이세희가 선물해 준 지리산 벌꿀을 넣기로 결정했다. 양념장이 맛있게 완성되자 텐션이 폭발했고 흰쌀밥에 겉절이, 수육까지 곁들여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덧 오후가 되고 박하나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인물은 배우 이세희였다. 드라마에서는 앙숙으로 나오며 격정의 연기를 보여준 두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친자매 같은 사이. 박하나는 이세희를 위해 ‘리얼 꿀 호떡’ 요리를 시작했다. 호떡 반죽을 만들던 박하나는 “이영국!”을 외치더니 “나를 왜 거부하는 거야! 나 조사라야. 왜 내가 싫은데! 왜 나는 안 되는데!“라며 반죽에 스트레스를 푸는 엉뚱한 면모를 뽐냈다. 박하나는 호떡 반죽 안에 벌집 꿀을 통째로 넣는 새로운 요리를 공개했다. 이어서 달걀 프라이 틀을 사용해 동그란 호떡을 만들어내는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선보이며 ‘쩝쩝 박사’다운 무한 요리 사랑을 과시하기도. 또 “설탕으로 만든 호떡은 설탕 알갱이가 씹히는 게 너무 싫은데 꿀 호떡은 그럴 일이 없으니까 더 부드럽고 고급스럽고 맛있다”라며 자신의 요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박하나는 촬영장에 가져갈 도시락으로 달걀말이를 준비했다. 꽃 모양 틀을 이용해 햄을 예쁘게 찍어낸 뒤 완벽한 달걀말이를 만들어 낸 박하나에게 이연복 셰프와 패널들은 감탄을 연발하며 호평을 보냈다. 전작 ‘신사와 아가씨’에서 보여줬던 악역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박하나의 러블리한 매력과 엄청난 요리 실력에 시청자들 또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왔다. 이에 편셰프로 변신한 박하나의 계속되는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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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박하나, 조실장은 어디로? 미소 가득한 싱글 라이프

‘편스토랑’에 박하나가 출연한다. 15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반전 매력이 가득한 신입 편셰프 박하나가 등장한다. 최근 최고 시청률 38.2%(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화제 속 종영한 ‘신사와 아가씨’에서 악에 받친 조실장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박하나가 어떤 일상을 공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에는 박하나의 깜짝 식구가 공개된다. 바로 반려 앵무새들이다. 애교와 흥이 많은 앵무새들의 모습에 패널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박하나는 부엌 천장에 종류별로 가득한 꿀을 공개했다. 모든 요리에 설탕 대신 각종 꿀을 활용한다는 박하나의 요리 실력이 최초로 밝혀진다. 첫 등장부터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박하나의 첫 편셰프 도전기는 15일 오후 8시 30분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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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편스토랑' 신인 셰프 출격

배우 박하나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다. 15일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반전 매력이 가득한 신입 편셰프가 첫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하나. 박하나가 어떤 요리 실력, 어떤 일상을 공개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공개된 VCR 속 박하나의 첫 등장은 ‘신사와 아가씨’ 대본을 보며 잠든 모습이었다. 이어 본격적인 박하나의 아침 루틴이 공개됐다. 박하나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신선한 과일을 종류 별로 꺼내 손질하기 시작했다. 부엌에서 과일을 깎던 도중 박하나는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듯 다정한 혼잣말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집에 누가 있는 거냐”며 모두가 놀란 가운데 박하나가 방문을 열고 들어간 그 곳에는 앵무새 네 마리가 박하나를 반기고 있었다. 박하나의 식구인 반려 앵무새들이었다. 알고 보니 박하나가 정성스레 손질한 과일들 역시 앵무새들의 아침 식사였다. 앵무새들 역시 엄마 박하나를 닮은 듯 애교도 많고 흥도 많아 시선을 빼앗았다. 그렇게 앵무새 친구들의 식사를 챙긴 후 박하나는 뒤늦게 자신의 아침밥을 준비했다. 박하나의 아침 요리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찬장 가득한 종류별 꿀이 공개된 것. 모든 요리에 설탕대신 종류별 꿀을 조화롭게 사용한다는 박하나의 꿀 사랑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과연 꿀로 맛을 낸 그녀의 아침 식사는 무엇이었을까. 첫 등장부터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 국민악녀 박하나의 첫 편셰프 도전기는 15일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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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실장 누나’ 박하나 “소금 맞을때 어찌나 서럽던지” [일문일답]

“소금은 처음 맞아봤는데 뺨 맞은 것보다 서럽더라고요.” 배우 박하나는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맞아본 맞는 연기에 일가견이 있다. 뺨 싸대기는 기본, 등짝 스매싱도 수차례 당해봤다. 상대가 던진 각종 물건에 맞는 연기도 해봤지만, 소금은 그야말로 신체적 통증과 함께 마상(마음의 상처)까지 입었다. 종영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짝사랑하는 회장님 이영국(지현우 분)을 쟁취하기 위해 애쓴 악역, 그래서 시청자로 하여금 마음이 쓰이게 하는 조사라, 일명 조실장을 열연한 박하나와 마주 앉았다. -종영 후 근황이 궁금하다. “촬영 끝나고 제주도에 다녀왔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같이 갔다. 이세희, 김가연 등과 재미있게 보냈다. 또 일주일에 닷새를 골프를 치러 갔을 만큼 골프에 빠져있다. 세트 촬영이 목, 금, 토요일에 고정이었는데 요즘 오래 자고 있어도 되나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작품을 마친 소감은. “그동안 호흡이 긴 장편을 많이 했는데 보통 대본이 5부 정도 남을 때쯤 지친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벌써 끝나나 싶을 정도였다. 100부작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안 끝났으면 좋겠는데 끝났다.” -작품이나 연기에 어떤 마음이 드는지.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캐릭터는 매력적으로 받아들였는데 내 연기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사라 캐릭터에서 아직 못 빠져나오고 있다.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한 캐릭터에 몰두했는데.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너무 좋았다고 말씀드렸다. 이번 작품이 참 좋았다. 내가 사랑하는 캐릭터를 받아들이고 몰입해 찍은 기억밖에 없기 때문이다.” -캐릭터 이름 사라보다 조실장으로 불리는데. “조실장님이 더 친근감이 든다. 캐릭터 이름을 불러주는 게 좋은 적이 없다. 조실장이라고 하니 새로운 직책을 맡은 것 같다. 시청자들, 주위에서 조실장님을 애교 있게 불러줘서 좋다. 사실 대본을 받았을 때 스물두살 영국이 어떻게 연기할지 몰랐다. 회장님 톤으로 ‘조실장 누나’라고 부르는 상상을 하니 이상했다. 대본 리딩 때 22세로 바뀐 대사를 듣는 순간 너무 귀엽고 재미있게 연기해서 이게 지현우지 싶었다.”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나. “사라는 가난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는 등 아무래도 욕심을 부렸다. 그게 친아들 세종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욕심이었다. 안타깝지만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극한의 캐릭터로 이해했다. 그래서 내가 보듬어야 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연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캐릭터가 짠했던 순간이 있었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몰입이 잘됐던 신인데 회장님의 기억이 다 돌아오고 만행이 밝혀져 고백하는 장면이다. 당시 (지)현우선배가 다리를 떨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나는 집에 있다 뛰쳐나오는 거라 얇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했다. 찬 바닥에 앉아 우는데 그 순간 사라가 됐더라. 연기할 때 어떻게 찍었는지 몰랐다. 집에서 모니터하는데 계속 돌려봤을 정도였다. ‘내가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고 알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 내내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제작진, 배우들과 회식이 많아서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다. 지금은 그럴 일이 없어 각박한 세상이다. 반대로 더 끈끈해지고 뭉치게 된 점도 있다.” -악플 때문에 SNS를 닫기도 했는데. “극 중 사랑의 만행이 도를 넘었을 때 화가 난 시청자들이 악플을 많이 달았다. 친한 작가님의 전시회를 갔다 그림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거기에도 악플을 달렸다. 또 너 어디 살지? 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해서 이사할 생각을 했을 정도로 무서웠다. 악플에 상처를 받아 연기를 살살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순간 내 자신이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런데 악플에 신경 쓰지 말라는 디엠을 받아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먹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소금으로 맞았을 때. 태어나서 소금으로 처음 맞았는데 아팠다. 뺨 맞은 것보다 더 서럽기도 했다. 그 기분은 하… 맞아봐야 안다. 찬 바닥에 내동댕이쳐져서 소금으로 맞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중에 옷을 갈아입느라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소금이 나오기도 했다.” -많이 웃은 장면도 있나. “이미 기사가 났는데 프러포즈를 받고 키스하려다 밀었는데 구두 굽이 블록에 끼어서 넘어졌던 장면이다. 원래는 살살 밀어 옆으로 넘어지려는 의도였는데 정말 제대로 넘어져 제작진이 다 웃었다. 미운 사라가 넘어지니 통쾌해하는 것 같았다.” -애드리브도 시도했나. “회장님이 22세로 돌아갔을 때의 데이트 장면에서 꽤 애드리브가 많았다. 극장 신에서 너무 신나 적극적으로 팔짱을 꼈다. 팝콘을 먹여주는 신에서 회장님에게 팝콘을 먹여주고 나서 저도 주셔야죠 하는데 영국이 너무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우리 이제 각자 먹죠’라는 장면이 애드리브였다. 사라가 열이 받아서 팔짱을 끼는 장면에서 현우 선배와 빵 터졌다.” -캐스팅은 어떻게 됐는지. “처음부터 조사라 역할을 보고 들어갔다. 감독님, 작가님과 미팅 때 뻔뻔해야 할 캐릭터라고 설명을 들었다. 촬영 전 대본 리딩을 두 번 했는데 그 후 이미지가 바뀌었다.” -이세희에게 조언했다고 들었다. “내가 신인 때 놓쳤던 부분들을 얘기했다. 더 예쁜 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다. 나는 신인 때 너무 몰랐거든. 화면에 조금 더 예쁘게 나올 수 있는 팁이나 화가 난 단단이가 예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캐릭터적으로 더 예뻐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을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소속사 사무실에 큰 그림을 그려달라는 메시지를 적었던데. “회사 대표님과 함께 일한 지 10년이 다 돼간다. 워낙 친해 가족 같다. 작품이 끝나면 곧바로 이제 어떡해? 빨리 일 달라고 재촉한다. 나를 되게 마음 아파한다. 잘 되게 해주고 싶다고 해서 쉬지 않고 일하게 해달라는, 나한테 맞는 옷을 입혀달라는 의미로 썼다. 큰 그림은 한 30% 그려졌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방송국에서 일하다 죽고 싶다고 종종 말한다. 지현우 선배가 ‘너는 이 직업을 좋아하는 것 같아 오래 할 거야’ 라고 했다. ‘맞다고, 저는 죽을 때까지 할거에요’라고 했다. 배우는 수명이 없지 않나.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하고 싶다. 늙어서도 자식보다 돈 잘 벌고, 손주에게 용돈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특별히 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 “운동을 잘하고 좋아한다. 신인 때부터 하지원 선배가 롤모델이다. 기황후에 출연했었는데 선배가 너무 멋있었다. 액션을 하는 여배우가 되고 싶다. 장르물 시켜달라! 준비돼있다. 뮤지컬도 하고 싶다. 무대에서 춤추고 연기하는 배우 말이다. 로코도 하고 싶다. 나는 60년 배우생활을 할 거라 급하게 욕심내고 싶지 않다. 호호호. 쉬지 않고 뭐든 하고 싶다. -올해 특별한 목표가 있다면. “골프에 푹 빠져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골프 라운딩을 하고 있다. 버디 하나는 꼭 했으면 좋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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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신사와 아가씨'는 내 인생 터닝포인트" [일문일답②]

배우 이세희가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2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날개를 달고 비상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리를 꿰찬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안방극장에 확실한 얼굴도장을 찍었으며, 호감도 역시 비약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세희는 극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당찬 성격을 잃지 않는 박단단 역을 맡았다. 이세희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신인이 주연 자리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킨 데 이어 9개월간 50회가 넘는 작품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았다. 〈일문일답①에 이어서〉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엄마가 늘 하셨던 말씀이 KBS 주말드라마를 해야 한다는 거였다. 가족 드라마가 좋다고 하시면서 쭉 챙겨보셨다. 내가 ‘신사와 아가씨’ 주인공이 됐다고 하니까 안 믿으셨다. 그날 둘째 언니가 기사로 다 찾아주니 너무 좋아하셨다. 또 전화로 ‘조사라(박하나 분)가 너한테 실제로 못되게 하지 않니?’라며 걱정도 하셨다. 친하니까 그게 더 잘 나오는 거라고 말씀드렸다. 과몰입하셨다. 얼마나 재밌게 봤으면 그런 반응이 나올까 뿌듯하더라.” -시청자 반응은 찾아봤는지. “촬영 중이어서 다 찾아보진 못했는데 가끔 실시간 톡으로 볼 때가 있었다. 지현우 선배님이 22살 때 ‘박선생누나’라고 하는 사진을 계속 올려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내가 선배님의 그런 모습을 볼 일이 없는데 너무 귀엽게 하셔서 현실 웃음이 터진 적이 있다.” -달라진 인기를 실감한 적 있나. “식당에 갔을 때 이모님들이 주시는 반찬 양이 달라졌고 하나라도 더 주시려 한다. 한 번은 밥값을 안 받겠다고 하셔서 사양했더니 100원만 받겠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실랑이 끝에 계산하고 나온 적이 있다.” -주말드라마의 전형적인 캔디 여주인공에 대한 식상함은 없었나. “나는 단단이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마음으로 이걸 지켜내는 건지 궁금했다. 이세희라면 금방 포기했을 텐데 엄청난 끈질김이 다른 것 같다.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졌기 때문에 캔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극 중 캐릭터의 나이 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있었나. “성인이 되고 만나지 않나. 단단이가 나이,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고 이영국이라는 존재만 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원래 배우가 꿈이었나. “배우의 꿈은 있었는데 현실적인 조건들 때문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이 넉넉하지 못해서 ‘빨리 집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다. 내가 치위생과를 나왔는데, 실습을 마치고 와서 천장을 바라보니 내가 주말만 기다리는 사람이더라. 나도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어떨까?’라고 했더니 엄마가 ‘해. 네 인생이잖아’라고 하시더라. 근데 그 말이 정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너무 불효지만 하고 싶은 걸 한 번만 해보자고 25살 정도에 마음을 먹었다.” -늦게 연기를 시작했는데 조바심은 없었나. “엄청 들었다. 그때는 25살이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 너무 조급했는데 30살을 넘기고 나니 마음이 편하더라. 그래도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다 보니 그것에 집중해서 다른 생각이 안 들었던 건 좋았다. 앞만 볼 수 있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나. “한 번도 없었다. 계속 ‘조금만 더 해보자’ 했다. 이번에는 ‘00녀’ 역할이 아닌 이름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하다 보면 그게 되고, 또 비중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하다 보면 또 되고 그런 게 재미있더라. 이뤄나가는 성취감이 너무 좋았다.” -‘신사와 아가씨’가 남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내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신인상도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신사와 아가씨’를 하며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많이 변화했다. 그 전에는 웹드라마나 지상파의 조연 정도를 했어도 그때는 호흡이 짧았다. 근데 이건 9개월 동안 하다 보니 상대방과의 감정 교류가 훨씬 깊더라. 나중에는 카메라 세팅 전에 눈물도 울컥울컥 났다.” -새롭게 설정한 목표가 있나.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가 있는 건 아닌데 배우를 하면서 짜릿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연기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시청자들도 똑같이 느꼈을 때 짜릿하더라. 그런 경험들을 많이 늘려봤으면 좋겠다. 내가 느낀 바를 시청자분들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경험을 많이 늘려가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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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신사와아가씨' 지현우♥이세희 결혼…이일화 죽음(종합)

'신사와 아가씨'가 해피엔딩 결말을 맞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과 이영국(지현우)이 끝내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나킴(이일화)은 딸 박단단 품에서 숨을 거뒀고, 왕대란(차화연)은 자신의 악행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이를 유산한 조사라(박하나)는 홀로 외국으로 떠났다. 이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애나킴은 죽기 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딸 박단단에게는 "고맙고 사랑한다", 이영국에게는 "우리 단단이 잘 부탁한다"며 미소지었고, 자신을 대신해 박단단을 키워준 차연실(오현경)에게도 "고맙다"는 진심을 표했다. 박단단은 애나킴을 끌어안고 오열, 애나킴은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눈을 감았다. 유연은 박단단과 이영국의 결혼 허락이었다. 애나킴의 장례를 치른 후 박수철(이종원)은 이영국을 만났고, 박단단과의 결혼을 허락했다. 그간 이영국과의 만남을 결사 반대하며 아버지의 자격으로 고집을 부렸던 박수철은 이영국에게 "단단이가 다 커서 자기 인생 살아도 될 만큼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인데, 내가 아직도 품 안의 자식으로, 보호해야 할 어린아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조사라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엄마 이기자(이휘향)를 찾아가 "아이를 잃었다. 그 사람 좋아할 자격도 없는데 주제 넘게도 뱃속의 아이를 미끼로 행복을 꿈꿨었다. 근데 나 이러면 안 되는 걸 알고 하늘에서 벌을 줬나 보다. 아이도 잃고 그 사람도 떠났다"며 "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왔다. 다시 한국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차건(강은탁)은 떠나는 조사라를 멀리서 지켜봤다. 차연실도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장미숙(임예진)이 "세련(윤진이)이 지분 오빠에게 다 넘겼다"고 알려줬지만, 차연실은 "그렇게 물질적인 삶을 살지 말아라. 돈 그거 그렇게 중요한 거 아니다. 돈은 나한테 필요한 만큼만 있는 게 좋다. 대범이와 세련이가 행복하니까 좋다. 치킨집 2호점 낼거다. 추접스럽게 며느리 지분에 침 흘리고 싶지 않다"고 똑부러지게 말해 장미숙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이영국은 왕대란이 훔치고 이기자가 또 훔친 모친의 다이아반지가 다시 제 손에 들어오자 이를 박단단에게 주려고 했지만, 박단단은 이세련에게서 반지에 얽힌 사연을 들은 후 왕대란에게 건넸다. 박단단은 "정 주시고 싶으시면 나중에 물려 달라"고 요청했고, 왕대란은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사건 사고가 마무리 된 후 이영국과 박단단은 결혼을 준비했다. 이영국은 노래 프러포즈와 함께 무릎을 꿇으며 청혼했다. 프러포즈 아이디어는 이재니(최명빈)가 냈다. 이세찬(유준서)과 이세종(서우진)은 박단단을 "엄마"라고 부르며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행복해 했다. 두 사람은 날씨 좋은 맑은 날, 야외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캡처 2022.03.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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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다시 지현우 집 가정교사 될까? 시청자에겐 ‘고구마 전개’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 집에 다시 입주가정교사를 지원했다. 13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자신의 운명을 되찾고자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직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국은 모든 기억을 찾고 조사라(박하나 분)의 임신 사기를 알았다. 이어 찾아온 진상구(전승빈 분)의 폭로로 진상구와 조사라가 이세종(서우진 분)의 친부모란 사실까지 알았다. 진상구는 이를 빌미로 이영국에게 50억을 요구했지만 결국 이영국에게 응징당했다. 박단단은 조사라가 이세종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고 이영국과 조사라가 좋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랐고, 보다 못한 차연실(오현경 분)이 박단단에게 “이회장 기억 다 돌아왔다”고 폭로했다. 박단단은 진실을 전부 알게 된 후 이영국에게 다시 직진했다. 이세종을 구하다 다친 박단단은 병간호를 핑계로 이영국에게 간식 심부름을 시키고, 부축을 요구하며 달달한 스킨십을 시도했다. 의아함을 느낀 이영국은 “나 기억 돌아온 거 알고 있었죠?”라고 물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박단단은 언제 얘기하나 기다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단단은 “우리 조 실장님 때문에 헤어진 거잖아요. 기억 돌아와서 다 밝혀졌는데 우리 이제 아무 문제 없잖아요. 회장님이야말로 왜 이러세요?”라고 따졌다. 이영국은 “우리 헤어진 거 조 실장 때문만은 아니잖아요. 우리 어렵게 헤어졌는데 다시는 이러지 말아요. 내가 모두에게 축복받는 사람 만나라고 말했잖아요. 나는 아니에요”라며 병실을 벗어났다. 그런 이영국을 따라나선 박단단은 “꼭 모두에게 왜 축복받아야 해요? 전 회장님만 옆에 있으면 돼요. 다른 사람 축복 같은 건 필요 없어요. 다른 사람 때문에 왜 우리 운명이 결정돼야 해요. 나는 내 운명 내가 결정할 거예요”라고 소리쳤으나 이영국은 그대로 돌아섰다. 다음 날 이영국은 입주가정교사 면접을 보러 왔다는 말에 이력서 보고받은 게 없다며 의아해했다. 이때 서재 문이 열리고 박단단이 들어와 “입주가정교사 모집 공고 보고 왔습니다”라고 말해 이영국을 당황하게 했다. 이영국의 기억 상실에 대한 반응과 박단단의 입주가정교사 복직이 또 반복된 상황. 시청자들은 수차례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신사와 아가씨’의 고구마 전개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많은 사건을 겪고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로봇 같은 드라마 속 인물들에게 더는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사와 아가씨’의 시청자들은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기 위해서 반드시 예전과 똑같이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그간의 피로한 드라마 전개를 해소해 줄 ‘사이다’일 것이다. 앞으로 4화가 남은 ‘신사와 아가씨’가 막바지에 어떻게 시청자의 답답함을 풀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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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4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4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정상에 올랐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18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7일에 발표한 결과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전주 대비 화제성 17.76% 포인트가 오르며 자체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4주 연속 드라마 1위를 유지했다. 남주혁, 김태리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호평이 많았고,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에 설렘이 느껴진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이 나란히 1위, 2위, 3위에 올랐다.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는 전주 대비 화제성 11.49% 포인트가 오르며 2계단 순위 상승해 드라마 2위를 기록했다. 최근 3주 연속 점수 상승세를 보였다. 지현우가 기억을 상실한 후 작품의 전개에 답답함을 표한 반응이 많았으나, 지난 방송에서 잃었던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방영돼 네티즌의 기대감이 나타났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박하나 5위, 지현우 6위였다. SBS 새 월화극 '사내맞선'은 드라마 화제성 3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세정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네티즌의 주목이 발생했고, 연기력에 극찬이 쏟아졌다. 첫 방송 이후 유치하지만 재밌다는 긍정적인 시청 의견이 다수 나타났다. 김세정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4위, 안효섭은 7위였다. 드라마 4위와 5위는 JTBC 작품이 차지했다. 4위는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 27.75% 포인트 감소하며 2계단 순위 하락해 드라마 4위를 찍었다. 화제성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드라마에 네티즌이 호평이 많았다. 송강, 박민영의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의견 및 두 사람의 술집 데이트 장면이 화제 됐다. 박민영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0위를 차지했다. 5위는 수목극 '서른, 아홉'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 27.79% 포인트 감소하며 2계단 순위 하락했다. 첫 방송 이후 2주 연속 점수 감소세를 보였다. 작품의 자극적인 설정에 진부하다는 네티즌의 지적이 꾸준히 나타났으나,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우정이 보기 좋다는 평도 있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손예진은 9위를 나타냈다. SBS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전주 대비 화제성 3.96% 포인트 상승했으나 1계단 순위 하락해 드라마 6위에 랭크됐다. 김남길의 연기력의 드라마의 몰입을 높인다는 극찬이 다수 발생했고,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아 아쉽다는 댓글도 다수 나타났다. 김남길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8위였다. 드라마 화제성 7위는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8위는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 9위는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10위는 MBC 금토극 '트레이서'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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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태리, 엄친아 선배로 재등장 '훈훈'

배우 이태리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는 마현빈 선배로 돌아온 이태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극 중 이세희(박단단)의 선배인 마현빈 역으로 재등장했다. 영어학원에서 우연히 만난 이세희와의 심쿵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이세희를 향한 지현우(이영국)의 질투를 이끌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마현빈의 재등장은 그 자체로 설렘을 가져왔다. 이태리는 3개월간의 배낭여행을 끝내고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옴과 동시에 이종원(박수철)의 치킨집을 찾은 이태리는 가게 일을 돕기 위해 온 이세희와 재회했다. 이태리는 "이제 자주 볼 수 있겠네"라고 말하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세희를 위해 사 온 기념품을 선물하며 다시 한번 심쿵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여전히 세심하고 다정한 현빈 선배의 등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방송 말미 박하나(조사라)의 거짓말을 알아챈 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실을 기억해 낸 지현우와 이세희, 재등장한 이태리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리는 훈훈한 비주얼과 피지컬, 안정적이고 유려한 연기력으로 엄친아 마현빈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설렘 가득한 핑크빛 존재감을 뽐낸 이태리의 등장은 반가움을 넘어 기대감까지 선사했다. 작품마다 인상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태리는 2022년 상반기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극 '붉은 단심'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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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신사와 아가씨' 특집, 수준급 무대로 10% 土 예능 왕좌

'불후의 명곡'이 '신사와 아가씨' 주역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배우들의 토크와 수준급 노래 실력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45회는 전국 시청률 10.0%, 수도권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이자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임예진, 문희경, 이종원, 이일화, 박하나, 양병열, 김이경, 유준서, 서우진이 출연해 '신사와 아가씨'에 얽힌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드라마 인기 비결과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드라마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특히 임예진은 '신사와 아가씨'에 과몰입 상태임을 드러냈다. 그는 이일화에게 "내 동생과 조카를 버리고 갔다"라고 울분을 토해냈고 이어 "드라마에서 애나킴을 아직 한 번도 못 만났는데 만나면 가만 안 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하나와 이일화는 대국민 사과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하나는 악녀 조사라의 만행을 사과했고 이를 지켜본 이일화는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유학길에 오른 애나킴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이외에도 가수로 '가요톱10'에 출연했던 이종원의 과거 모습과 과거 예능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일화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수준급 노래실력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예진은 노래를 하기 전 "정말 죄송하다. 저 정말 노래 못하는데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선 사과 후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임예진은 극 중 동생인 이종원의 특급 코치를 받았음을 밝히며 현실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부른 임예진은 이종원의 가르침을 잊지 않은 듯 아련한 시선 처리와 감정 전달력으로 MC 이찬원의 감탄을 불렀다. 아역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다. 극중 세찬 역의 유준서와 세종 역의 서우진은 귀엽고 순수한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준서는 "'불후의 명곡'이 KBS에서 제일 출연하고 싶었던 예능"이라고 밝힌 후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유준서는 선글라스와 가죽재킷으로 귀여운 카리스마를 내뿜었고 폭풍랩까지 소화하며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를 불러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신사와 아가씨'를 빛낸 신스틸러 문희경이 멋진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문희경은 박경희의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를 부르며 1987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자다운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풋풋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인 양병열과 김이경이 수지&백현의 듀엣곡 'Dream'으로 달달한 하모니를 뽐냈다. 두 사람은 봄 데이트를 연상케 하는 러블리한 무대로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는 조사라 역의 박하나였다. 박하나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했고 엔플라잉 유회승의 지원 사격을 받아 애틋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이룰 수 없는 짝사랑을 하는 조사라의 마음을 담아 노래해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불후의 명곡' 신사와 아가씨 특집은 스페셜 무대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찬원이 MC 합류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한 것.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그댈 만나러 갑니다'를 방송 처음으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가사에 임예진, 이일화의 이름을 넣어 센스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토요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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