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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성광, 故박지선 떠난 뒤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져” 눈물(‘금쪽상담소’)

개그맨 박성광이 절친한 동료 고(故) 박지선이 떠난 뒤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시즌 마지막 상담이 방송된다. 상담 첫 번째 주자로 찾아온 박나래, 고명숙 모녀에 이어 MC 군단의 멘털 상담 2부작으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이날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결혼 10주년을 맞은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방문한다. MC 정형돈이 이윤지 부부에게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 질문하자, 정한울은 치과의사와 환자로 처음 만났다고 답한다. 이후 정한울 병문안을 갔었던 이윤지는 “그 순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이윤지는 본인의 마음을 몰라주는 정한울에게 “저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정한울은 본인한테 하는 말인지 모르고 축하한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이윤지는 다시 용기 내서 “저 진짜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또 다시 문자를 보냈고 드디어 “저도 가을에 결혼하려고요” 답장이 왔다며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린다.이어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저희 부부, 달라도 너무 달라요”라는 고민을 토로한다. MBTI만 봐도 이윤지는 INFP, 남편은 ESTJ가 나왔다며 서로 정반대인 성향에 대해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어항 그리기 테스트’를 진행. 오은영 박사는 정한울이 그린 네모난 어항을 분석하며 자기 주관이 뚜렷한 게 특징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이윤지가 그린 오목한 어항은 “타인의 말에 신경을 쓰거나 눈치 보는 사람”이라고 짚어낸다. 이에 부부는 깜짝 놀라며 공감했다는 후문이다.마지막 고객님으로는 수제자 정형돈과 절친 개그맨 박성광이 방문한다. MC 박나래는 두 사람이 얼마나 친한지 알아보기 위해 “미녀 아내를 둔 두 사람, 누구 아내가 더 예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찐친 배틀’을 시작. 이에 두 사람은 자신의 아내보다는 상대의 아내가 더 예쁘다고 칭찬하며 의외의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다 “우리 아내는 마음이 예쁘다”라는 박성광의 말에 “내 아내는 성격이 안 좋다는 거야?”라며 정형돈이 발끈하며 티격태격 찐친케미를 입증한다.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정형돈은 “삶이 재미가 없어요”라는 뜻밖의 고민을 토로한다. 이어 “바람 불면 떠밀려 가는 돛단배 같다”며 삶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친다. 또한, 개그맨으로 활약하던 당시 팬의 짓궂은 장난으로 길바닥에 넘어지거나 품에 안겨있던 갓난쟁이 딸을 빼앗기는 등 어긋난 팬심으로 인해 불안이 쌓였음을 고백. 어느덧 약 20년째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는 정형돈은, 결혼 후 쌍둥이 딸들이 태어난 후 자녀들에게 좋은 건 다해주겠다는 마음으로 “3개월 동안 106개의 녹화를 뜨고 고작 이틀 쉬었을 정도로 일만 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 결국 탈이 난 것 같다고 푸념한다.정형돈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정형돈의 불안에 본질은 가장으로서 경제적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어 “정형돈은 책임감으로 인해 자유를 억압하지만, 한편으론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하며 ‘책임감’에 대한 양가감정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불안을 극복하려면 불안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정형돈은 이를 잘 해내고 있다며 격려한다. 또한, 유명인이 방송을 통해 불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은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형돈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앞선 상담을 듣던 박성광은 “정형돈과 달리, 나의 고민을 잘 말하지 못한다”며 그간 말 못 했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원래 밝은 성격이었다는 박성광은 최근 가까운 친구들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음을 고백한다. 특히 동료 개그우먼 故박지선의 죽음을 떠올리며 “故박지선이 떠난 후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지기도 한다”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린다.박성광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소중한 대상이 떠나면 그리움과 미안함이 남을 뿐 아니라 상실로 인해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박성광은 건강한 애도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며 “故박지선과 소중한 인연이었던 개그맨 동기들과 당시의 추억을 나누는 것이 좋다”며 박성광의 슬픔을 달랠 방법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한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 정형돈, 박성광의 고민 해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은영 매직까지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2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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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1주년’ 윤기원·이주현 “더이상 상처 주기 싫어, 참고 살아”(‘금쪽상담소’)

배우 윤기원과 아내 이주현이 현실 고민을 털어놓는다.18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29년 차 베테랑 배우 윤기원과 아내 이주현이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윤기원은 미모의 모델학과 교수인 아내와 재혼 후 12살 된 아들과 함께 세 식구를 꾸린 후 얼마 전 재혼 1주년을 맞은 행복한 근황을 알린다.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기 전 윤기원은 다급히 결혼 1주년 때 했던 일을 자백하며 “결혼 1주년에 새벽 1시를 넘겨 들어갔다”며 아내에게 사과한다. 이어 “어차피 좀 있다가 생일이니깐 뭉쳐서 하려고 했다”고 말했지만, 이에 MC들 모두 탄식하며 고개를 저었다는 후문. 이후 결혼 1주년에 대한 토크를 진행하던 도중, MC 정형돈은 “15년 전이라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하자 이에 윤기원은 “우리는 15년이 지나도 내가 새벽 2시에 들어왔기 때문에 기억할 수 있다”며 천연덕스럽게 넘어가려고 했다가 MC들에게 큰 반발을 사기도 한다.이어 1주년을 맞이한 윤기원, 이주현 부부는 “저희 잘살고 싶어요”라는 반전 고민을 고백한다. 이에 아내 이주현은 한쪽 고무장갑이 떨어져도 개의치 않는 털털한 성격이지만, 윤기원은 고무장갑 하나 고르는 데에도 크기부터 가격까지 체크하는 꼼꼼한 성격이라며 극과 극 성향 차이에 대해 토로한다. 여느 신혼부부처럼 사소한 부분에서 마찰이 생긴 상황이었지만, 아내 이주현은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기 싫어서 얘기를 못 꺼낸다”라며 재혼 부부의 현실 고민을 꺼낸다.오은영 박사는 결혼 후 사랑의 콩깍지가 “보통 일반적으로 3년 정도 지속된다고 밝혔지만, 재혼의 경우는 다르다”며 결혼의 과정을 이미 겪어봤기 때문에 “콩깍지 기간은 1년이다”라고 말해 윤기원, 이주현 부부를 당황하게 한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오히려 중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상담소를 잘 찾아왔다며 상담소 방문을 더욱 환영한다.휴지 거는 방법부터 사소한 논쟁으로 시작한 윤기원, 이주현 부부. 아내 이주현은 “고향이 부산이라 일산이 너무 춥다”라며 부부간의 다른 적정 온도에 대해 말한다. 이어 남편 윤기원은 17도 정도를 유지하길 원하지만, 부산에서부터 27도 정도로 생활했다며 극심하게 차이 나는 적정 온도에 겨우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한다. 이에 질세라 윤기원은 아내의 회식 자리를 언급하며 불만을 토로, 늦게까지 자리하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어 윤기원은 “결혼 후에는 가정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라고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한편, 상담소 식구들은 갈등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 영상을 시청한다. 오랜만의 데이트로 들뜬 아내 이주현은 남편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나누며 솔직한 대화를 시작. 이에 윤기원은 아내의 고민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한다. 이에 아내 이주현은 “짠이나 할까요?”라고 하는 등 끝나지 않는 대화를 좋게 마무리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MC 이윤지는 아내 이주현이 처음 시작할 때는 설레는 모습이었는데 점점 표정이 어두워졌다며 데이트 도중 확연히 바뀐 표정을 짚어냈고, MC 박나래는 “조선시대를 보는 것 같았다”며 윤기원의 화법을 지적하기도 한다.윤기원의 화법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한참 뜸을 들이더니 “윤기원 고객님은 착한 꼰대예요”라고 말하며 팩트 폭력을 날리고 이에 윤기원은 자신의 보수적인 모습에 대해 빠르게 인정한다. 오은영 박사는 윤기원은 꼰대이긴 하지만 상대를 무시하고 비난하는 게 아닌 선의의 의도가 느껴지기 때문에 ‘착한 꼰대’라고 분석. 주로 ‘꼰대’라는 단어는 비하의 의미로 쓰였지만, 요즘에는 “자기의 경험과 시작을 고수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꼰대 화법 3가지를 들어 윤기원에게 모두 부합한다고. 그런 대화 방식은 상대에 대한 지배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실제로 윤기원의 MMPI 검사 결과 지배성 척도가 높게 나왔다고 밝힌다. 이에 윤기원은 솔직히 그런 욕망이 있다며 ”힘만 있으면 지구를 지배하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과연 재혼 부부의 현실 고민을 안고 찾아온 윤기원, 이주현 부부를 위한 오은영의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 오는 18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18일부터 기존 방영 시간이었던 화요일에서, 목요일 저녁 8시 10분으로 편성이 변경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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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윤지 “1년에 3번 유산…이상한 죄책감 들더라” (금쪽상담소)

배우 이윤지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았다.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윤지는 출산 2주만에 아들을 떠나보낸 김재우와 조유리의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이윤지는 “임신 초기일 때 (유산을 했다), 같은 해에 3번 유산이 반복됐다”며 “출산에 비할 바 아니지만 몸이 허약해지는 걸 느끼며 반복되는 것에 대한 이상한 죄책감을 느꼈다”고 눈물을 흘렸다.중간에 “그만할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 이윤지는 “하지만 남편이 옆에 있다는 게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또 첫째 아이가 있어서 두 명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생각해보면 그때만큼 가족의 개념이 단단하게 세워진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위로를 건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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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희 ‘마이 데몬’ 사로잡은 눈빛 떨림 연기

‘마이 데몬’의 배우 조연희가 섬세한 연기 변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조연희는 최근 방송도고 있는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노석민(김태훈)의 아내이자 미래 전자 상무인 김세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조연희는 9, 10회에서 노석민이 저지른 악행을 보고도 모른 체 하는 등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김세라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먼저 9회 방송에서 조연희는 불안정한 김세라에 몰입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세라는 벽난로 안에서 석민이 기광철(김설진)을 방화로 살해한 뒤 버린 가죽장갑을 발견했다. 그는 석민이 살인의 흔적을 지우고자 버렸다는 것을 눈치 챘지만 가정부에게 그 흔적을 치우라며 사건을 은폐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연희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김세라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고, 그 가운데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고자 애쓰는 캐릭터의 불안한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다음 회에서도 조연희는 이기적이면서도 유약한 세라의 감정을 섬세하게 녹여냈다. 아들 노도경(강승호)이 석민에게 불쏘시개로 위협을 당하면서 비명을 지르자 세라는 공포에 질려 덜덜 떨리는 손으로 헤드셋을 끼고 귀를 막으며 모르는 체 했다. 이어 명상 영상을 틀며 자신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그녀의 행동은 극강의 소름을 유발했다.뿐만 아니라 세라는 노석민 회장 직무대행 자리를 두고 열린 미래 그룹 임시주주총회 자리에서 노수안(이윤지)이 도경을 찾자 “오늘 몸이 좀 안좋다”며 둘러댔다. 또한 두려운 듯 흔들리는 눈빛을 하고 석민을 바라보는 대목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세라를 보여줬다.김세라와 100% 싱크로율을 보여준 조연희의 열연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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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남편 별명 ‘썩은 발’ 너무 지저분해… 각방 쓴다” 고백 (금쪽상담소)

개그우먼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 부부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다.31일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미려와 정성윤 부부의 고민이 공개된다. MC 정형돈은 김미려가 등장하자 오은영 박사를 사칭하고 다닌다며 일명 ‘오잉? 은영’으로 활약했던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남편 정성윤이 과거 총잡이(?)였던 사실도 언급하자 김미려는 요즘에도 사용만 안 할 뿐 여전하다며 셋째도 고민 중이라는 19금 근황을 밝혀 스튜디오를 화끈하게 만든다.이어 본격적인 상담에서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0년 차 전업 대디 남편임에도 청소, 요리 등 집안일은커녕, 아이들 씻기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정성윤을 고발한다. 심지어는 양육자인 정성윤 본인도 씻지 않아, 아내가 부르는 별명이 일명 ‘썩은 발’이라고.정성윤이 발톱도 깎지 않아 두꺼운 발톱을 직접 관리해 주고자 마당에서 발톱을 갈아준 적이 있는데, 흡사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각질이 쏟아져 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덧붙여 청소에 학을 떼서, 이사 온 후에 ‘각방’을 쓰기 시작했음을 고백하며 지저분한 남편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에 정성윤은 육아하느라 힘들어서 씻지 못한 것뿐이라고 해명해 부부 사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이를 듣던 정형돈이 “육아하다 보면 못 씻을 수도 있다”며, 남편 정성윤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 이윤지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 씻기는 건 제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 MC들 사이에서도 ‘아내 vs 남편’ 대립 구도가 펼쳐지며 서로 질 줄 모르는 논쟁이 펼쳐진다.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이 육아를 전담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는다. 이에 정성윤은 자의로 육아하게 된 건 아니고, 아내의 수입이 ‘가성비’가 좋기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육아를 전담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러자 김미려는 “이젠 아이들이 다 컸기 때문에 육아에 전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살림도 안 하고 씻지도 않는다”고 토로한다. 이에 정성윤은 빨래는 잘 못해도, 쓰레기는 잘 치우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의 청결 문제가 육아하면서 더욱 심해진 건지 다시 질문을 던진다. 이에 정성윤은 “최근 들어서 쳐져 있는 것 같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원래 청결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 문제를 보이면, ‘우울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전업 대디인 정성윤은 ‘육아 우울증’을 겪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이에 정성윤은 육아로 힘들었을 당시 아내 김미려가 스케줄을 마친 뒤, 차에서 자고 와 서운함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우울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동의한다. 이에 오 박사는 우울감의 근원이 무엇인지 원인을 파헤친다.정성윤은 둘째 아들 정이온 출산 당시를 회상, 앰뷸런스 타고 병원에 가며 “살려주세요”만 외쳤던 일을 털어놓는다. 이어 김미려는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직감했다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이가 ‘콜라겐 결핍증’일 수 있겠다고 추측했음을 알린다. 김미려는 “둘째 아이라서 방심했나?”하는 자책감이 들어, 산후조리도 못 한 채 바로 일을 시작하기도 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정성윤은 아이가 아팠을 시절에 혼자였으면 절망에 빠졌겠지만, 아내 김미려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며 버텨왔음을 밝힌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미려가 ‘자아 강도’가 높은 사람이라 그로 인해 힘듦도 버틴 것 같다고 분석한다. 반면 정성윤은 새로운 일을 할 때 긴장과 불안이 올라오는 사람이기 때문에 육아가 힘들었을 수 있다고 알리며, 그의 내면을 더 파고들고자 한다. 이내 정성윤은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전업 대디로서의 고충을 고백해 상담소 가족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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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 세번의 이혼..”딸들에 죄인” 역대급 눈물바다 (‘금쪽상담소’)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편승엽과 그의 첫째 딸 편성희, 둘째 딸 편수지의 고민이 공개된다.30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 제작진은 편승엽의 스틸을 공개했다. 국민 애창곡 ‘찬찬찬’의 주인공 편승엽. 그는 오은영 박사를 꼭 만나고 싶다는 두 딸에게 끌려(?) 나왔다고 얘기해, 가족 내 풀리지 않은 고민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어 “자식들에게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시작으로 고민을 밝힌 편승엽은 “반복된 이혼으로 인해 자식들이 아픔을 겪게 되었다”며 자식들에게 용서받고자 하는 마음을 보인다. 아빠의 진중한 고민에 딸들은 시작부터 폭풍 눈물을 쏟아내며 가족 간의 깊은 응어리가 있음을 짐작케 한다.고민을 듣고 심층 분석에 들어간 오은영 박사는 편승엽에게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질문한다. 편승엽은 “먼저 원해서 이혼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前아내 모두 이혼 후 재결합을 원했으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모두 거절했음을 밝힌다. 또한 재결합은 하지 않아도, 다른 이와의 결혼을 시작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진지한 감정으로 이성을 만나게 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 답변한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전 실시한 편승엽의 MMPI 검사(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짚어낸다. 이에 편승엽은 “싫증보다는 믿음을 져버렸을 때 관계를 끊어낸다”고 밝히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을 꿈꿔왔지만, 여러 번의 결혼 중 아이들이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미안하다”고 고백한다.편승엽의 진솔한 고백에 첫째 딸 편성희는 편승엽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캠핑, 놀이공원을 갔던 추억을 회상하며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식들을 책임을 졌던 아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자녀들이 가진 부모라는 개념 안에 엄마의 비중은 없다”고 날카롭게 분석한다.둘째 딸 편수지는 “너는 몇 번째 엄마 딸이야?”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쌍둥이 아빠’ MC 정형돈은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쉽게 말을 얹지 못했다고. 이어, 편수지는 아빠 편승엽의 반복된 이혼으로 인해 힘들었던 점을 고백한다. 또한 아빠의 두 번째 결혼 스캔들 이후 친구들로부터 “쟤네 아빠 여자한테 사기 치고 다니잖아”라는 뒷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아 모른 척했었다”고 어린 시절의 상처를 꺼내 보인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아빠를 나쁘게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 아빠 편승엽에게 “‘편’ 씨를 바꾸고 싶다” 얘기 했었다고 고백, 상담소를 눈물바다로 만든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빠를 ‘나쁜 뿌리’로 느껴 현실을 부정하고 싶던 것으로, 근원적 수치심을 느낀 것이라며 촌철살인 분석을 펼친다. 덧붙여 편수지에게 “활력과 에너지 수준이 떨어져 무력감이 깊다”며 우려를 표했고, 편수지는 가족들에게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히며,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결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눈물로 고백한다.또한, 오은영 박사는 부모의 이혼이 첫째 편성희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질문한다. 이에 편성희는 5살 무렵, 엄마의 부재로 ‘분리불안’을 심하게 겪었다고 고백하는데. 친엄마가 집을 나가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무서워서 미칠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토로, ‘내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했나’ 자책했다며 혼자 앓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친엄마가 떠나간 것은) 어머님의 삶의 방식이었다”며 “본인이 귀하지 않은 존재여서 그런 일이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첫째 편성희를 위로한다.딸들의 상처를 처음 마주한 아빠 편승엽은 “죄인이 맞는 것 같다”며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미안함을 보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면목이 없어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을 것이라 위로하며 가족 내 중요한 위기일수록 직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날 금쪽상담소는 MC 정형돈, 이윤지, 박나래도 쉽사리 입을 열기 어려웠을 만큼 역대급으로 무거운 분위기로 상담이 진행됐다는 후문. 그러나 상담의 끝을 향해갈수록 30여년간 이뤄지지 않았던 깊은 소통이 이루어지며, 고객만족도 200% 상담이 진행됐다고 하는데. 과연 편승엽 부녀에게 전해줄 오은영 박사의 특급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편승엽이 출연하는 ‘금쪽 상담소’는 이날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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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드림팰리스’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인생

아파트 입주민들의 집단 이기주의와 산업재해 피해자들의 투쟁은 공통점이 있을까.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두 집단 속 ‘인간’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본 영화가 나왔다. 가성문 감독의 첫 장편영화 ‘드림팰리스’다.전혀 이어질 수 없을 것 같은 두 집단의 이야기는 ‘혜정’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얽히고 설키게 된다.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간신히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영화는 혜정(김선영)이 자동차에 붙은 ‘투쟁’ 글씨를 떼어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혜정은 공장 화재 참사 피해자의 아내다. 남편이 다니던 회사에서는 사고를 숨기기 급급하고 혜정은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 알기 위해 유가족들과 2년간 시위를 벌여왔다. 유가족들 사이에서도 혜정은 물 안의 기름처럼 둥둥 뜬 존재다. 죽은 혜정의 남편이 공장 책임자 신분이었기에, 유가족들은 내심 혜정의 남편이 저지른 실수로 화재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혜정은 결국 회사의 회유와 압박으로 합의금을 받고 시위를 중단한다. 그리고 남은 아들 동욱(최민영)을 위해 ‘드림팰리스’를 분양받는다. 그런데 동욱은 혜정이 시위를 관둔 것을 부끄러워하며 남은 유가족들과 가깝게 지낸다. 그 중 하나는 같은 책임자 신분의 남편을 둔 수인(이윤지)다.끝까지 투쟁할 것 같았던 수인은 유가족 중 누군가가 회사 화장실에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다. 구속된 수인을 가장 많이 찾아온 사람은 유가족 동지들이 아닌 회사 측 사람들이다. 남겨진 수인의 아이들은 아무도 돌봐주지 않고, 유가족 동지들은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수인의 큰아들에게 식료품 영수증이나 건네는 비정함을 보여준다. 혜정은 그 모습에 충동적으로 수인의 아들과 딸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결국 수인도 고민 끝에 회사와 합의하게 된다. 혜정과 수인의 남편은 희생자 중 유일한 회사 측 직접계약 노동자였다. 유가족들은 수인이 투쟁에서 빠지게 되면 동력을 잃는다며 호소했지만 몸과 마음이 지친 수인은 결국 합의에 이른다. 그리고 혜정의 권유로 ‘드림팰리스’를 할인분양받는다.이 시점에서 영화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든다. ‘드림팰리스’ 기존 입주자들은 할인분양을 받은 세대가 이사오지 못하게 바리케이트를 치고 막고 갈등은 극으로 치닫는다. 어지러운 인간의 이기심 속에서 혜정은 충동적으로 선행을 베푼다. 이기주의 집단 속에도 온정을 베푼다. 이 ‘어쩔 수 없는’ 인생이 계속해서 흘러간다.가성문 감독의 영화 ‘드림팰리스’에는 빌런이 등장하지 않는다. 아파트 집단 이기주의를 그리면서도 그 사람들을 마냥 악인으로 그리지 않는다. 산재사고 피해자라고 해서 마냥 선하지고 않고,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다. 그저 그 자리와 상황에 위치한 사람들이 흘러가듯 자신의 ‘역할’을 다 할 뿐이다. 사람이 죽고, 다치고, 비명을 지르지만 누구도 나쁜 사람이 없어 허무함까지 느껴진다.이런 ‘드림팰리스’ 구도는 일본 영화 ‘라쇼몽’이 떠오르기도 한다. ‘라쇼몽’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 등장인물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말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담은 작품이다. ‘라쇼몽’이 겉으로는 명예롭고 선한 인간이 실상을 파헤치면 터무니없이 한심하다는 것을 그렸다면 ‘드림팰리스’는 겉으로는 이기적인 인간이 그 안을 들여다보면 상황적·지위적 ‘어쩔 수 없음’이 있다고 이야기한다.그런 어쩔 수 없음에도 영화는 희미한 희망을 그린다. 혜정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비극은 벌어지고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묘한 상황이 지속되지만, 마지막에 밝혀지는 산재 사고의 ‘진실’에 약간의 위안을 얻는다. 31일 개봉. 12세 이용가. 112분.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0 13:00
연예일반

‘우영우’의 이유 있는 신드롬… 0.9%→17.5% ‘유종의 미’

‘우영우’가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지난 18일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했다.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영우의 시선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지점까지 일깨우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다”는 우영우의 대사처럼 ‘보통 변호사가 아닌’ 그의 특별한 도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우영우가 사랑하는 ‘고래처럼’ 더 크고 넓은 세상을 유영해 나갈 우영우의 엔딩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우영우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드라마는 지난 6월 26일 첫 회 시청률을 0.9%에서 시작했다.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 채널 ENA에서 방영,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 드라마에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지만 ‘우영우’는 점차 시청자의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7.5%, 수도권 19.2% 분당 최고 21.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첫 회 시청률과 비교하면 무려 16.6%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착한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한 ‘우영우’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그 중심에는 우영우가 있었다. 나 자신으로만 이루어진 세계에서 한바다라는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 우영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통념과 편견을 깨부수며 선입견 없이 숨겨진 쟁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도 섬멸했다.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5주차~8월 2주차)라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TV 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8월 2주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두 ‘공감술사’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의 진가도 어김없이 통했다. 우리의 일상에서 보고 듣고 경험할 법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법정물의 짜릿한 묘미와 휴먼물의 따스한 공감을 아우르며 호평을 이끌었다.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뿐만 아니라 성 소수자, 탈북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조명하고 관심을 환기했다. 정답이 아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방식에도 호응이 쏟아졌다. 재미는 물론 의미와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으며 웰메이드 휴먼 법정물을 빚어냈다. 무엇보다 완성도에 방점을 찍은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우영우의 마음을 오롯이 전하고 싶었다는 박은빈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빛을 발했다. 강태오는 설렘을 불어넣으며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섰고, 강기영은 위트와 진지를 오가는 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전배수, 백지원, 진경은 깊은 연기 내공으로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뤘다. 전배수는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로 눈물샘을 자극했고, 백지원과 진경은 업계 1위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긴장감을 조율했다. 주현영, 하윤경, 주종혁, 임성재 역시 개성 있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활력을 더했다. 여기에 최대훈, 구교환, 이봉련, 이윤지 등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특별출연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9 17:50
연예일반

‘미미쿠스’ 일본-중국-대만 강타한 ‘마라맛’ 막장 하이틴

‘미미쿠스’가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한류 콘텐츠로 승승장구 중이다.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한 ‘미미쿠스’는 최고의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대공예)를 배경으로 한다. 실제 아이돌 경력을 가진 배우 유영재가 주인공 한유성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가운데,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오로시 역), 우아!(woo!ah!) 멤버 나나(신다라 역), 에이스(A.C.E) 멤버 강유찬(방유찬 역) 등이 출연해 하이퍼리얼리즘 ‘K하이틴’을 그려내고 있다. ‘미미쿠스’는 공개 이후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아베마TV(Abema TV)에서 한류 콘텐츠 분야 인기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또 8월 8일 기준 중국 한쥐티비(한국 프로그램 전문 TV 앱)에서 누적 조회수 61만회를 기록하였으며, 대만 라인티비에서는 일일 인기 순위 최고 3위까지 올라갔다. ‘미미쿠스’가 이처럼 해외에서 통하는 데는 실제 K아이돌의 활약은 물론,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리얼한 10대들의 스토리와 ‘마라맛’ 전개가 큰 몫을 했다. 화려해 보이는 예술고등학교이지만 그 안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캐릭터들의 모습과 함께 ‘미믹(따라하다)’이라는 참신하고 색다른 주제를 선보임으로써 해외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자아냈다. 최근 공개된 5화에서는 지수빈(김윤우 분)의 엄마이자 대형 기획사 JJ엔터의 대표인 이미연(이윤지 분)이 한유성(유영재 분)과 그 엄마 한주미(김지성 분)에게 비정상적인 집착을 해왔고, 이 때문에 아들 수빈까지 유성과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유성이 뛰어난 재능을 갖고도 각종 오디션에서 탈락한 것 또한 모두 미연의 비뚤어진 집착 때문이었던 가운데, 유성을 직접 만나게 된 미연이 어떤 마수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막장 하이틴 ‘미미쿠스’는 매주 수,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나우에서 공개되며 오후 9시에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9 09:57
연예일반

미코 출신 아나 서현진, 시크미 철철 넘치는 화보 공개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선후배인 서현진, 이윤지가 트윈 화보로 매력을 뽐냈다. 200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과, 2018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으로 현재 연합뉴스TV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이윤지는 MZ매거진 유어바이브 화보로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 화보 속 두 사람은 매니시한 느낌의 서머 슈트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미스코리아 당선 후, 각 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아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이들은 자신들이 직업 겪은 직업과 '여성 리더상'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4년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 서현진은 "결혼과 출산, 육아를 통해 '워킹맘'으로 인생 2막을 맞았는데, 커리어와 가정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서현진은 "출산 이후 커리어를 왕성하게 이어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며 "아내와 엄마로서 겪어야 할 과정을 단계별로 모두 거치면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분야를 이어나가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여성 리더'가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꿈을 잃지 않고 이어나가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윤지는 "이제는 '여성 리더'라는 표현도 구시대적이지 않나 싶다"라며 "과거에 비해 현재는 여성 모두가 각각 하고 싶은 것들을 명확하게 알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그 자체로 리더라고 생각한다"라고 다부진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도 조언을 전햇다. 이윤지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보이는 것만큼 달콤하진 않다. 스스로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직업인 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고, 서현진은 "늘 한 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해서 일이 계속 이어지는 자리는 아니다.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직업"이라고 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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