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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주장은 돌아올 수 있나…“메시, 팀 훈련에는 복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다만 팀 훈련에는 합류한 만큼, 완전 아웃은 아니라는 시선도 잇따른다.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메시가 오른쪽 사타구니와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8강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5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코파 아메리카 8강전을 벌인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또 한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변수는 메시의 부상이다. 메시는 조별리그 2경기서 1도움 포함 수많은 키패스를 뿌리며 활약했지만, 2차전 뒤 부상으로 인해 3차전을 건너뛰었다. 대개 햄스트링의 경우 최소 2~3주 이탈이 불가피한 만큼, 메시의 시즌 아웃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대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에콰도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팀 연습 전에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것이 공정하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개인 훈련이 아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회복세가 빠르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끝으로 매체는 “메시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면서도 “메시는 부상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발전된 상황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내다봤다.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연승으로 손쉽게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3경기서 5골을 기록했고, 단 1실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국제 대회에서 매번 아쉬움을 남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3경기서 모두 골 맛을 보며 클럽에서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월드컵 우승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의 활약도 돋보인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합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4 13:51
국가대표

황선홍호에 ‘진’ 일본, 91분 극장골→PK 선방→우즈벡 꺾고 U-23 아시안컵 우승

일본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전 진땀 승부 끝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일본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야마다 후키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016년 U-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통산 두 번째 트로피를 수집하는 영예를 누렸다.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진 우즈베키스탄은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맛보게 됐다. 일본은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U-23 대표팀과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당시 황선홍호에 0-1로 져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4-2로 꺾었고, 준결승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꺾으며 올림픽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세를 올려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서 올림픽 조 편성도 모양을 갖췄다. 우승국인 일본은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올림픽 D조에 속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과 C조에 묶였다. 3~4위전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마지막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은 이라크는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와 B조에서 경쟁한다. 4위를 차지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오는 9일 기니(아프리카)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두 팀 중 승자는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A조에 들어간다. 이날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희비는 후반 추가시간에 엇갈렸다. 추가시간이 11분이나 주어졌는데, 일본은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후반 26분 투입된 미드필더 야마다 후키가 일본에 우승컵을 안겼다. 역습 상황에서 볼을 받은 야마다는 아크 부근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났을 무렵 일본 수비수의 수비 과정에서 볼이 팔에 맞았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키커 우마랄리 라흐모날리예프의 오른발 슈팅을 일본 수문장 고쿠보 레오가 막아내면서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김희웅 기자 2024.05.04 10:26
해외축구

케인 떠나고 SON이?… 박지성 이어 韓 2번째 EPL 캡틴 나올까

주장 완장을 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탄생할까. 손흥민(30·토트넘)이 유력 후보다.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올여름 해리 케인이 떠날 경우 토트넘의 캡틴이 될 수 있는 5인”이라며 손흥민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매체는 “2015년부터 토트넘에 몸담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구단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국제 무대에서의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클럽 레벨에서도 좋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평했다.이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에릭 다이어(잉글랜드) 등이 차기 토트넘 주장 후보로 꼽혔다.현재 토트넘의 주장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프랑스)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잦은 부상 탓에 ‘부주장’ 케인이 완장을 차는 일이 많았다. 2023~24시즌을 앞둔 토트넘은 리더 둘이 한 번에 이탈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토트넘에서만 11년 활약한 요리스는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문장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토트넘에 입단했다. 케인도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 원클럽맨인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케인과 동행만 고려하고 있지만, 뮌헨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둘 다 떠난다면,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적임자로 평가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8년째 ‘토트넘맨’이다. 팀 내 고참급에 속하며 한국 대표팀에서도 6년째 주장직을 맡고 있다. 새 시즌에도 주전으로 뛸 것으로 예상되기에 캡틴으로서 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다.손흥민은 과거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주장 완장을 달고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프리시즌 경기였고, 공식 경기에서 완장을 찬 적은 없다. 만약 손흥민이 2023~24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되면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완장을 차는 한국 선수가 된다. 박지성은 2012~13시즌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주장직을 수행했다. 김희웅 기자 2023.07.03 06:51
프로축구

김은중호 4강 주역, 한자리에서 모인다…21일 U-20 K리거 미디어데이 개최

지난 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김은중호 주역 4인방 김준홍(김천) 배준호(대전) 이승원(강원) 이영준(김천)이 한자리에 모인다.프로축구연맹은 19일 “FIFA U-20 월드컵 주역들이 K리그 재개를 앞두고 포부를 밝히는 ‘U-20 월드컵 활약 K리거 미디어데이’가 2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앞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U-20 대표팀 선수 4명이 참석한다. 참석선수는 ▲결정적 선방을 선보인 수문장 김준홍 ▲중원을 책임진 테크니션 배준호 ▲3골 4도움으로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이다.연맹은 “선수들은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에 임하는 각오, U-20 월드컵 뒷이야기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날 사회는 소준일 캐스터가 맡았고, 행사는 21일 오전 11시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끝으로 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 2023’이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24일·25일 이틀에 걸쳐 재개된다. U-20 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과 여운을 K리그에서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3.06.19 16:33
국가대표

‘실리+성적’ 잡은 김은중호, 에콰도르 ‘화력’ 경계령… 07년생 MF 주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를 무패(1승 2무)로 마치고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주전 조의 체력을 아끼고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게 호재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득점 없이 비겼다. 2차전을 마친 후 16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무패로 조별리그를 마감, 감비아(2승 1무)에 이어 F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한국은 B조 2위 에콰도르(2승 1패)와 8강행을 두고 격돌한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실리와 성적 두 토끼를 잡았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의 떨어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강성진(FC서울) 등을 제외하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대회 전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던 김은중호였기에 조직력을 다지는 것도 과제였다.김은중호는 조직력을 다잡기 위해 첫 경기가 2주도 더 남은 지난 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입성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일찌감치 적응을 마친 대표팀은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자신감이 오른 2차전에서는 온두라스에 먼저 2골을 내주고도 2골을 따라붙어 승점 1을 따냈다. 1차 목표였던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이는 김은중호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전 조가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김은중 감독은 온두라스전에 나선 이영준(김천 상무) 이승원(강원FC) 김지수(성남FC)를 제외한 7명을 감비아전 선발 명단에서 뺐다. 16강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주전 조 체력 안배에 성공했고, 후보 선수들의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3경기 4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균형이 잘 갖춰졌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승원, 이영준,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각각 1골씩 넣으며 고른 화력을 자랑했다. 김지수를 중심으로 구축한 수비진과 두 수문장 김준홍(김천) 문현호(충남아산)도 든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다만 온두라스전에서 동점 골을 뽑아낸 박승호가 오른 발목을 다친 것은 아쉬운 요소다.한국은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만난다.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에콰도르에 3승 1패로 앞서있다. 특히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에콰도르를 꺾은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은 이강인(마요르카)의 패스에 이은 최준(부산 아이파크)의 득점으로 에콰도르를 1-0으로 이기고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에콰도르 U-20 대표팀은 강력한 ‘화력’이 돋보인다. 에콰도르는 미국과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슬로바키아(2-1 승) 피지(9-0 승)를 연파하며 B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현재 대회 최다 득점(11골)팀이다. 문전에서 선수 개개인의 집중력이 탁월하다. 한국을 만나기 직전 3차전에서 9골을 퍼부은 터라 기세가 올라 있다. 에콰도르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파에스는 2007년생 신예다. 2003년 1월 1일생부터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무려 4년이나 월반한 초특급 유망주다. 피지와 3차전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회 득점 공동 선두(3골)인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경계해야 한다. 피지컬이 좋고 매서운 골 감각을 자랑한다. 16강행을 이끈 김은중 감독은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모두 색깔이 뚜렷한 강팀들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단판 승부이기에 조심스럽지만,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5.30 07:03
국가대표

김은중호에 뜬 '문나룸마' 문현호, 빛나는 선방 쇼

김은중호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무실점 경기를 펼친 데는 단연 골키퍼 문현호(20·충남아산)의 존재감이 빛났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경기를 앞둔 두 팀은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은 만큼 차분한 경기가 예상됐다. 전날 김은중 감독 역시 "무리하게 체력을 소진할 필요 없다"고 했을 정도로 이미 로테이션이 예고됐다.실제로 김은중 감독은 직전 온두라스전에 나온 이영준(김천 상무)·이승원(강원FC)·김지수(성남FC)를 제외한 7명을 감비아전 선발 명단에서 뺐다. 앞서 프랑스전·온두라스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빠진 김준홍(김천 상무)의 자리에는 문현호가 차지했다.그리고 '세컨드 골키퍼' 문현호는 이날 무실점의 주역이 됐다. 다소 잠잠한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전 감비아와 김은중호는 템포를 올리며 공격을 주고받았다. 특히 감비아는 후반 1분 만에 아마다 보장이 노마크 헤더 찬스를 잡았다. 보장은 바로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는데, 문현호는 침착하게 이를 막았다. 4분 뒤엔 안정적인 펀칭을 선보이기도 했다.하이라이트는 후반 21분이었다. 교체 투입된 살리푸 콜리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문현호는 역동작에 걸렸으나, 왼팔로 감각적인 선방을 선보였다. 공은 다시 골문을 맞고 나왔는데, 문현호는 침착하게 캐칭하며 실점을 막았다. 현지 관중도 문현호의 선방에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중계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SBS 해설진은 그를 향해 '문나룸마(문현호+지안루이지 돈나룸마)'라 칭송했다.이날 감비아는 5개의 유효 슛을 시도하며 한국을 압박했지만, 모두 문현호의 선방에 고개를 떨궜다. 후반 치열한 접전 끝에 두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FIFA도 문현호의 활약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FIFA는 경기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리의 슛이 문현호의 팔에 막히면서, 감비아는 오늘이 자신들의 밤이 아님을 결론 내렸다"며 문현호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탄중·매탄고 출신의 문현호는 2017년 매탄중 시절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해 골키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자유선발로 K리그2 충남아산FC에 합류, 프로 무대를 밟은 뒤 4경기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 리그 출전 기록이 없다. 청소년 대표로는 이날 전까지 7경기 출전해 1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U-20 월드컵 대회에 나서 출전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한편 지난 15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소셜미디어(SNS)에서 공개한 짧은 질의 응답에서 문현호는 "대회 자체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첫 무실점 경기를 이끈 문현호의 활약에 김은중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안게 됐다.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한 김은중호의 다음 상대는 B조 2위 에콰도르다.김우중 기자 2023.05.29 20:21
해외축구

KIM만 쏙 빠졌다… 나폴리 돌풍 2인, 발롱도르 파워랭킹 TOP10

올 시즌 나폴리 돌풍을 이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이 발롱도르 파워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가 10위권에 진입했다. 놀라운 예측”이라고 전했다. 아레나 나폴리는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의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인용 보도했다.골닷컴에 따르면,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는 각각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시멘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5경기에 나서 21골 4도움을 기록, 사실상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크바라츠헬리아는 유럽을 매료시켰다.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27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유럽 유수의 구단이 그를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둘의 맹활약 덕에 33년 만의 이탈리아 정상 등극이 가까워졌다. 돌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골닷컴은 톱20까지 파워랭킹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톱20에 어떤 수비수도 들지 못했다. 대부분이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이뤄졌다. 파워랭킹 1위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그는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고 있다. 월드컵 우승 이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다. 2위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홀란은 메시의 유일한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곧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접수했다. 맨시티는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정상에 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 뒤로는 킬리안 음바페(PSG)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AC밀란 수문장 마이크 메냥(18위)이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톱20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27 18:51
해외축구

7골 먹혀도 ‘가보’ 얻었으니 좋아… 메시와 셔츠 교환→“꿈이 이뤄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에게 해트트릭을 내주고 대패했지만, 퀴라소 수문장 엘로이 룸은 마냥 기쁘다. 메시의 셔츠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퀴라소와 친선 경기에서 7-0으로 대승했다. 아르헨티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패배 이후 공식전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렸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종전까지 99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100골을 돌파해 통산 득점을 ‘102’로 늘렸다. A매치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2골) 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은퇴·109골) 뿐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올해 안에 다에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100호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달아난 전반 33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불과 4분 뒤 1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퀴라소 수문장 골키퍼는 자존심이 구겨질 만도 했다. 총 7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더구나 축구 역사에 남을 메시의 100호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후 SNS(소셜미디어)에 기쁨의 글을 올렸다. 메시와 셔츠를 교환했기 때문이다. 엘로이 룸은 경기 후 메시와 유니폼을 바꿨다. 그는 메시의 상의 사진을 게시하며 “꿈이 이뤄졌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유니폼을 벗어 교환한 후 메시와 포옹하는 사진도 올렸다. 7골을 내줬지만, 100호 골을 달성한 귀한 메시의 실착 유니폼을 얻었기에 기뻐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아르헨티나의 상대 팀 선수들은 그의 유니폼을 얻기 위한 쟁탈전을 벌인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메시의 유니폼은 귀하기로 유명하다. 김희웅 기자 2023.03.29 16:02
해외축구

‘쏘니 동료’ 위고 요리스, 프랑스 최고 골키퍼 도전 [IS 피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0)과 함께 뛰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골키퍼 위고 요리스(36)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뛴다. 빼어난 선방 능력으로 프랑스를 결승에 올린 요리스는 월드컵 최고 수문장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로브(야신상) 수상에도 도전한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카타르 대회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와 란달 콜로 무아니(낭트)가 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통산 네 번째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19일 자정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요리스가 뒷문을 걸어 잠갔다. 전반 10분 아제딘우나히(앙제 SCO)가 드리블 후 골문 구석으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요리스가 몸을 던져 왼손으로 우나히의 슛을 막아냈다. 전반 44분엔 자와드 엘 야미크(레알 바야돌리드)의오버헤킥 슛을 막아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던 공을 꺼내듯이 방어했다. 요리스의 손을 맞은 공은 골대를 강타한 뒤 튀어나왔다. 요리스는 토트넘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직을 맡은 베테랑 골키퍼다. 대표팀에서는 2008년부터 활약했다. 프랑스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144경기)을 보유했다. 이날 모로코전에 선발 출전해 월드컵 본선에서만 19경기에 나섰다. 이는 독일 대표팀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와 월드컵 출전 타이 기록이다. 2010 남아공 대회부터 3회 연속 출전했다. 요리스는 프랑스가 오랜 시간 기다렸던 ‘붙박이 골키퍼’다. 1998 프랑스 대회에서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야신상(골든글로브) 수상자 파비앵 바르테즈 은퇴 후 무주공산이었던 수문장의 자리를 메우고 있다. 바르테즈도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면 훌륭한 골키퍼가 필요하다. 요리스가 역대 최고의 프랑스 골키퍼로 대회를 마치면 매우 자랑스러워질 것”이라고 했다. 요리스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앞두고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프랑스에 역사를 가져다줄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 4년만 치르는 두 번째 결승이다”라며 “아르헨티나는 정말 훌륭한 팀이다. 훌륭한 게임이 되기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일을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요리스는 러시아 대회에서 골든글로브(야신상)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에게 넘겨줘야 했다. 요리스는 카타르 대회에서 스티브 만단다(스타드 렌)가 출전한 튀니지와 조별리그 3차전(0-1 패)을 제외하고 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전승을 이끌었다. 요리스는 카타르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선방을 펼친 야신부누(모로코)와 대회 최고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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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골 1도움’ 아르헨, 네덜란드 꺾고 4강 진출… 크로아티아와 만났다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웃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을 꺾은 크로아티아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0의 균형은 아르헨티나가 깼다. 전반 35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문전을 돌파하다 가운데로 쇄도하는 몰리나에게 패스를 찔렀다. 몰리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6분 메시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2점 차 리드를 쥐었다. 그러나 후반 막판 네덜란드가 뒷심을 발휘했다. 네덜란드는 197㎝의 장신 베호르스트를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38분 베르그후이스의 크로스를 베호르스트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에는 맥앨리스터가 프리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문전으로 넣었고, 베호르스트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열었다. 양 팀은 연장 전후반 3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첫 키커 버질 판 다이크의 킥이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첫 번째 킥을 성공시켰다. 마르티네스는 네덜란드 두 번째 키커의 슈팅마저 막았다. 결국 승부차기는 아르헨티나의 4-3 승리로 끝났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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