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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또 최연소 쾌거' 천재소녀 이효송, JLPGA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

이효송(16·하나금융그룹)이 2024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로 신인상을 수상했다.이효송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4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혀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지난달 만 16세가 된 이효송은 최연소 신인왕에 올랐다. 시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신인상을 결정하는 한국이나 미국 LPGA투어와 달리 일본은 그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루키에게 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한국 선수가 J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송보배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로는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에 이어 7번째다.이효송은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입회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이효송은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1968년 창설된 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직후 이효송은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JLPGA투어의 특별 허가를 받아 7월 23일 97기생으로 입회를 해 신인상 수상 대상이 됐다. JLPGA 측은 “이효송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기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효송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저를 믿고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 하나금융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별한 계기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니라 JLPGA 무대에서 먼저 프로로 뛰게 되었지만 평생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언제나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린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겨울 훈련에 집중해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효송은 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골프 연습장에 따라갔다가 9세 때 골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시절 최강자로 떠오른 이효송은 2020년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뒤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2024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윤승재 기자 2024.12.18 12:14
골프일반

16세 이효송, 2024년 일본여자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

이효송 (16·하나금융그룹)이 2024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로 신인상을 수상했다.이효송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4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혀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지난달 만 16세가 된 이효송은 최연소 신인왕에 올라 일본 골프 역사를 다시 썼다. 이효송은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입회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이효송은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1968년 창설된 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수립하는 금자탑을 쌓았다.이효송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저를 믿고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 하나금융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한 계기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니라 JLPGA 무대에서 먼저 프로로 뛰게 되었지만 평생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언제나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동계훈련에 집중해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한국 선수가 J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송보배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로는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에 이어 7번째다.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직후 이효송은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JLPGA투어의 특별 허가를 받아 7월 23일 97기생으로 입회를 해 신인상 수상 대상이 됐다. JLPGA 측은 “이효송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기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신인상을 결정하는 한국이나 미국 LPGA투어와 달리 일본은 그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루키에게 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이효송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 우승 당시 일본 골프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독 선두 이예원에 7타 뒤진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올해의 명장면’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찬사를 들었다. 최종 라운드 7타 차 뒤집기 우승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다 타수 차 역전극이다. 당시 우승 상금은 2400만 엔(약 2억2400만 원).이효송은 JLPGA투어 입회 후 8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5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서서히 일본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이효송은 한국 최고 권위의 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올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오수민 등과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이효송은 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골프 연습장에 따라갔다가 9세 때 골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시절 최강자로 떠오른 이효송은 2020년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뒤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2024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이은경 기자 2024.12.18 11:20
스포츠일반

[IS 피플] 프로 정복한 조재호, 우승컵 비결은 '체력'

조재호(42·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협회(PBA)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조재호는 지난 27일 오후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끝난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에서 다비드 사파타(30·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세트 스코어 4-1(15-9 9-15 15-9 15-7 15-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공동 3위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이상 웰컴저축은행)가 차지했다. 슈퍼맨 마크가 새겨진 조끼를 즐겨 입어 ‘슈퍼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조재호는 아마추어 3쿠션 최강자였다. 그는 2014년 세계캐롬연맹(UMB)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월드컵, 2017년 버호벤 오픈 마스터스, 2018년 아시아캐롬선수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조재호는 2020~21시즌 도중인 1월 프로당구 PBA 무대에 뛰어들었다. 조재호는 PBA 데뷔 이래 세 차례 결승 무대 만에 첫 우승을 해냈다. 프로 전향 11번째 투어만이었다. 그간 조재호는 PBA에서 정상과 인연이 없었다. 2021~22시즌 3차전과 5차전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와 쿠드롱에 차례로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2전3큐’ 만에 프로 무대에서도 정상을 밟은 것이다. 조재호의 우승으로 지난 시즌 2차전부터 이어진 6개 대회 연속 외국인 선수 우승도 멈췄다. 경기 종료 후 조재호는 “준우승 두 번도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집중이 잘 돼 기쁘다”며 “(4강부터 한국 선수로) 혼자 남았을 때 외국 선수들에게 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재호는 우승 비결로 체력을 꼽았다. 그는 “준우승을 두 번 했을 때 결승전에서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체력을 기른 게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조재호는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길렀다. 제대로 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공을 자신 있게 칠 수 있게 됐다. 힘이 강해지면서 오히려 힘을 빼는 게 더 쉬워졌다”고 했다. 조재호의 뱅크 샷(2득점)이 특히 빛났다. 뱅크 샷 13개로 사파타(7개)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재호의 뱅크 샷 비율은 36.1%였다. 사파타의 뱅크 샷 비율은 34.1%. 조재호는 승부처마다 뱅크 샷을 활용했다. 1세트 1이닝에 무득점으로 그쳤던 조재호는 2이닝에서 뱅크 샷 2개 포함 하이런(한 이닝 연속 최다점) 7점으로 전세를 역전했다. 9-9로 팽팽하던 3세트 9이닝에서는 옆돌리기 뱅크 샷을 시작으로 연속 6득점으로 3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만들었다. 적재적소에 시도한 뱅크 샷으로 사파타의 기세를 완전히 꺾은 조재호는 4·5세트를 연달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28 19:43
스포츠일반

여자당구 이미래, LPBA 3연패

이미래(25·TS·JDX)가 여자프로당구 LPBA 3연패를 달성했다. 이미래는 1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여자부 결승전에서 오수정을 세트 스코어 3-2(11-7 4-11 11-8 4-11 9-6)로 꺾었다. 이미래는 LPBA 최초로 최근 3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미래는 3세트에 에버리지 1.833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는 뱅크샷 3개를 성공한 오수정에게 내줬다. 하지만 5세트를 따냈다. 이미래는 교통사고로 팔과 손목에 극심한 통증이 있던 것을 이겨냈다. 앞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뇌수술을 했고, 2018년에는 팔꿈치 수술도 받았다. 척추측만증도 앓고 있는데, 각종 악조건을 다 이겨냈다. 이미래는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최강자로 불린 ‘당구 캄보이다댁’ 스롱 피아비, 김민아, 김가영을 차례로 꺾었다. 이미래는 “3연속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학업을 마치자마자 좋은 결과를 내서 스스로 대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14 15:32
연예

[경륜] 하반기 페달전쟁…가평팀 돌격 앞으로

광명스피돔의 하반기 페달 전쟁이 뜨겁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사업본부는 지난달 17일 2016 하반기 정기등급심사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때 개인적으로 주목받았던 선수는 김영곤(35·12기)이 10년 만에 특선급으로 복귀하면서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또 지난달 19일 광명우수급 결승 때는 정현호(33·14기)와 최대용(33·15기)이 극적인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별승급(특선급)을 이뤄냈다.특히 가평팀의 활약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가평팀은 원년부터 경륜을 이끌어 온 전통의 팀이다. 2기 출신 박기호를 중심으로 가평종고 출신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한국 경륜의 간판팀이다. 현재 부천고 출신 이유진을 제외한 팀내 전원이 고교 선후배다.가평팀은 아마추어 스프린터 최강자였던 7기 수석 졸업자인 현병철(42)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10개 대상경주 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달렸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슈퍼특선반에서 활약했던 11기 공민우(36)가 팀을 이끌면서 최강팀으로 도약했다. 쌍둥이 형제인 11기 공민우·공민규와 동기 김근영이 팀의 돌격대장으로 나서면서 가평팀은 10년 이상 전성기를 구가했다.하지만 가평팀도 세월의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한때 최강자로 이름을 날렸던 현병철은 특선급 자리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우수급으로 강급(2012년)된 지 오래고, 그나마 가평팀의 자존심을 지켰던 공민우도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그런데 팀의 막내인 20기 훈련원 5위 김용해·11위 김범준이 2013년 합류하고, 17기 이상현이 2015년부터 우수급에서 대활약을 펼치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켰다. 이후 김영곤과 박대한, 정현호, 조재호, 최대용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면서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현재 가평팀은 유주현(36·11기) 지부장과 공민규(11기) 총무 등을 주축으로 23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가평팀의 정현호는 "유년 시절의 추억을 함께 한 가평의 청정 숲과 청평호의 눈부신 풍광을 선후배들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고교 선후배 출신들로 돈독하고 훈련 분위기가 매우 좋아 큰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7.08 06:00
스포츠일반

오지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연장 끝 통산 2승

◇여고생 성은정, 18번홀 트리플보기로 우승 좌절 오지현(20·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에서 연장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오지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여고생 골퍼'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 2), 최은우(21·볼빅) 등 2명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지현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파세이브에 그친 성은정과 최은우를 꺾고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지 7개월여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머쥐었다. 오지현은 성은정이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티샷 OB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는 바람에 기회가 왔다. 오지현은 마지막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10언더파에 머물렀으나 13언더파로 단독선두였던 성은정이 10언더파로 주저앉으면서 연장전 승부에 돌입해 역전 우승했다. 반면 성은정은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이날 17번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2위에 3타 차 앞서며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18번홀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트리플보기를 범해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티샷 OB 이후 5온 2퍼트만 해도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3타를 잃었다. 연장에서도 버디 기회를 놓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때문에 2012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 이후 4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무대 우승을 노렸던 성은정의 대기록 달성은 무위로 끝났다. 올시즌 4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최강자로 등극한 '대세' 박성현(23·넵스)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김지현(25·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6.27 11:41
스포츠일반

경륜 '미원팀', 올 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

2016 시즌 경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 있다.그동안 변방으로 불리던 미원팀과 음성팀이다. 이 두 팀은 최근 팀을 '미원팀'으로 통합하면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경륜 초창기(1996~2000년) 음성팀은 2기 최강자로 경륜장을 호령했던 정성기를 비롯해 1기 우일용, 신양우, 그리고 한체대 출신 3기 김견호 등이 강자로 활약하며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정성기가 수도권으로 떠난 이후 한동안 이렇다 할 강자를 배출하지 못하며 옛 명성은 추억이 됐다. 이 같은 안타까움을 서로 공감해서인지 올해 들어 미원팀과 음성팀은 전격적으로 팀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팀 합병의 시너지 효과 때문인지 봄 시즌 미원팀 선수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특히 팀의 리더인 17기 전영규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의 지난 4월까지의 연대률은 67%로 지난해 55% 훌쩍 뛰어넘었다. 경주 운영도 추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력 위주의 작전 구사를 통해 확실하게 특선급 강자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영규는 아마추어 스프린터 최강자 출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아마사이클 간판스타 출신이다. 최고의 조종술과 순간 판단능력, 여기에 파워와 날카로운 회전력까지 겸비한 선수로 현재 미원팀의 최강자로 불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이처럼 팀 리더의 상승세는 팀원들에게도 상당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20기 최종근도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특선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종근은 지난 4월 24일 광명 일요일 특선급 12경주에 출전해 류재민과 최해용 등을 제치고 한바퀴 선행을 통해 당당히 우승했다. 200m 랩타임도 11초35로 정상급 선행 시속을 자랑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왼쪽부터 20기 최종근, 16기 이성용 이와 함께 특선급의 이성용과 우수급의 황영근, 김명래 등이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또 22기 신인 기대주도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팀 전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원팀이 더 희망적인 것은 한국 경륜의 5대 강팀 중 하나인 유성팀과 충청권의 위성 팀인 세종팀, 대전팀을 아군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미원팀이 대전권 강팀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한다면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 경륜 전문가는 "미원팀은 올해부터 전영규를 필두로 오전·오후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훈련과 경주 분석을 모니터해 주는 상호보완 시스템까지 갖췄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이 전문가는 이어 "미원고 출신 등 젊은 피 수혈이 꾸준하고 음성 벨로드롬을 지척에 두고 있는 만큼 훈련 여건도 매우 좋아 이러한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다면 더욱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5.13 06:00
스포츠일반

이세돌, 알파고를 대하는 자세 "언젠가 인공지능이 인간 넘어설 것"

이세돌 9단이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다짐했다. 이세돌 9단은 9일부터 5회에 걸쳐 딥마인드와 세기의 승부를 펼친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첫 대국을 하루 앞둔 8일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개회식에서 이세돌 9단, 알파고 개발자인 데니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가 나와 대회 방식과 소감을 밝혔다.바둑은 인공지능이 공략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져왔다. 바둑은 체스보다 경우의 수가 많고, 수치로 입증하기 어려운 직관력이 크게 발휘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2014년 1월 영국의 인공지능 기업 딥마인드를 인수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는 "바둑은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게임이다. 바둑을 잘 두려면 계산과 직관력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컴퓨터 알고리즘뿐 아니라 신경과학을 도입해 인간의 직관력을 빅데이터로 모방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알파고를 의료영역에 도입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지만 인간의 삶과 잘 조화되도록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알파고는 중국 프로기사 판후이를 상대로 5전5승을 거두며 바둑의 인공지능 시대를 알렸다. 구글은 현역 바둑 최강자로 꼽히는 이세돌9단에 호선을 제안해 이번 대국을 성사시켰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다. 구글은 우승 상금보다 더 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이세돌9단은 "인공지능 대국 신청을 받아들이기까지 채 3분이 걸리지 않았다"며 "인공지능과의 바둑 대결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와서 어떤지 궁금했다, 호기심 해결을 위해 직접 도전하는 것이 가장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그는 알파고가 판후이를 이긴 전력에 대해서는 "기보를 분석했는데 당시 알파고는 아마추어 최고 수준으로 프로에는 못 미친다"며 "5달 사이 많은 학습을 했을테니 현재의 알파고는 프로 기량을 갖췄을 것"이라고 말했다.판후이는 1국에서 알파고에 진 뒤 중심을 못잡고 연거푸 패배했다. 대국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1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방증이다.이세돌 9단은 이날 개회식에서 "5대0 승리를 장담하지만 인간적 실수가 나온다면 한판 정도는 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하지만 첫판부터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설마 1국에서 진다해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1국에서 지고도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세돌 9단은 "이번 대국에서 내가 이기더라도 언젠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충분히 이길거라 본다. 현재 IT시대를 살아가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인공지능이 결국 인간을 넘어설 것이란 견해도 내놓으면서도 "하지만 기계 때문에 바둑 고유의 가치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미츠 회장은 이날 "이세돌 9단이 이기든 알파고가 이기든 어찌됐든 인류의 승리"라며 "알파고는 세계 최고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인간의 창조물이고 이세돌 9단은 현역 바둑계 최고수이므로 승부가 어떻게 나든 인간에게 영광이 돌아간다"고 말했다.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은 3월 9~10일, 12~13일, 15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되며 YouTube, 네이버, 바둑TV, 에브리온TV에서 전경기가 생중계된다. JTBC FOX Sports에서는 2국이 열리는 10일 생중계가 이루어지며 3국과 4국은 녹화중계, 온라인생중계는 3~5국이 진행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3.08 14:17
스포츠일반

스크린 G투어·WG투어로 몰려드는 국내 남녀 프로골퍼

-2014~15 시즌 개막전 WG투어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조경희 우승-지난해 김민수는 통산 누적상금 1억원 돌파…김지민 등은 남성팬 와글와글"땡그랑~ 나이스 인!"스크린 골프대회인 G투어(GTOUR)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 남녀 프로골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골프존에 따르면 2012~13 G투어(남자)/WG투어(여자) 시즌의 경우 총 239명의 국내 KPGA 및 KLPGA 멤버가, 2013~14 시즌에는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 때보다도 더욱 늘어나 약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프로골퍼들이 참가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골프 투어인 G투어와 WG투어는 올해로 벌써 3번째 해를 맞았다. 대회 개최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꾸준히 참가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골프존 홍보마케팅의 서승묘 팀장은 "오히려 KPGA, KLPGA 투어 멤버들도 G투어 참가와 공략법에 대해 문의를 해올 정도다"라고 말했다.지난 15일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개최된 2014~15 WG투어 개막전. 국가대표 출신 조경희(35·KLPGA)는 연장 마지막 홀에서 퍼팅을 마무리한 뒤 오른손을 번쩍 들어 우승을 자축했다. 갤러리들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조경희는 "스크린골프대회인 G투어의 매력은 치열한 정신력 싸움에 있다"며 "필드 투어와는 다르게 G투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조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모든 샷을 숨죽이며 지켜보는데 이 점이 멘탈 강화에 큰 도움이 되어 필드 성적과도 연결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센서의 정확성과 필드와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G투어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있다. 지난해 G투어 통산 처음으로 누적 상금 1억원을 돌파하면서 최강자로 군림한 김민수(24·볼빅)는 "처음 스크린대회에 나갈 때는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몇 차례 우승하자 어떻게 하면 스크린을 잘 치는지 물어온다"며 "앞으로 꽤 많은 선수들이 G투어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G투어를 통해 새롭게 스타로 떠오른 선수들도 많다. 특히 여자대회인 WG투어 경우, 출전 선수들이 실력과 미모를 겸비하면서 남성 팬들이 모여들고 있다. 인기몰이를 하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김지민(25·골프존엔터테인먼트), 이순호(28·골프존아카데미), 최예지(19·골프존아카데미·파리게이츠) 등이다.G투어의 올해 총상금 규모는 약 10억원이다. 대회수는 남녀 각각 6월부터 9월까지 개최되는 써머(여름) 시즌 4개 대회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열리는 윈터(겨울) 시즌 4개 대회, 그리고 2015년 3월에 열리는 챔피언십 등 총 9개 대회가 펼쳐진다. 우승상금은 챔피언십이 2000만원, 나머지 8개 대회는 G투어 1200만원, WG투어 1000만원이다.한편 올해 대회부터는 대중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의 참여도 늘렸다. 2014~15 썸머 시즌부터는 아마추어 선수 4명이 참가할 수 있게 돼 쟁쟁한 G투어 프로들과 기량을 겨룬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6.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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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중부호남권역 서해승마클럽 우승

‘2013 전국생활승마클럽리그전’ 중부호남권역 예선경기에서 총점 539점을 얻은 서해승마클럽이 우승했다.서해승마클럽은 11일 광주염주승마장에서 열린 클럽리그 예선에서 박승준씨의 맹활약에 힘입어 종합점수 1위를 기록했다. 박승준씨는 장애물 Ⅲ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장애물 Ⅱ클래스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이전까지 호남권의 강자는 골드레이크승마클럽이었으나 올해 서해승마클럽이 최강자로 발돋움했다.클럽리그는 2011년부터 승마 활성화를 위해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가 준비한 야심작으로 아마추어 최강 승마클럽을 뽑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원을 놓고 4개권역(제주·중부호남·경인강원·영남)으로 나누어 예선전이 펼쳐진다. 종목은 장애물 Ⅰ클래스(허들)·장애물Ⅱ클래스·장애물Ⅲ클래스·릴레이 단체전이 열린다. 한편 경인강원권역은 18일 열리고 영남권역은 22일 펼쳐진다. 올해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7월6~7일 대전 복용승마장에서 열린다.채준 기자 2013.05.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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