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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마동석♥예정화, 혼인신고 3년 만 화촉 밝힌다…주말 비공개 결혼식

배우 마동석이 17세 연하 모델 예정화와 화촉을 밝힌다.오는 26일 마동석은 예정화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지난 8일 마동석과 예정화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5월 중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21년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으나 당시 코로나19와 바쁜 스케줄로 인해 결혼식을 진행하지 않았다. 혼인신고 3년 만에 오는 26일 양가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마동석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4’ 천만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범죄도시’ 시리즈 성공 공로를 아내 예정화에게 돌리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지난 4월 ‘범죄도시4’ 개봉기념 인터뷰에서 “원래는 (결혼)식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제 와이프(예정화)도 우리끼리 잘 살면 되는 거지 식이 중요하나 했다고 했다. 근데 아무래도 부모님도 계시고 하니까 조그맣게 비공개로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범죄도시4’는 지난 23일 누적관객수 1080만 5136명을 돌파, ‘아바타: 물의 길’의 스코어를 넘기며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13:26
연예일반

‘범죄도시4’, ‘아바타: 물의 길’ 흥행 기록 넘어섰다

‘범죄도시4’가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기록 넘겼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누적관객수 1080만 5136명을 돌파했다.이로써 ‘범죄도시4’는 ‘아바타: 물의 길’의 최종 관객수(1080만 5065명)를 넘기며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82만 1631명의 오프닝 스코어로 출발, 압도적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며 개봉 20일째 시리즈 최단기간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3 17:36
연예

'부캐전성시대' 심형래 "신정환, 필리핀 여행 죽어도 안 간다고"

방송인 심형래가 신정환에게 필리핀 여행을 제안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래는 1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에서 "신스틸러(신정환)에게 필리핀 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죽어도 안 간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신정환은 "전 냉동 영구(심형래)보다 냉동 삼겹살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등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복역, 2011년 가석방된 바 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하고 있는 시대에, 그 백신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신정환은 '부캐' 신스틸러로, 심형래는 냉동 영구로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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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멤버 바카라 도박 이어 온라인 불법도박…배우도 수사대상

초신성'멤버들이 연루된 온라인 불법도박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배우도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온라인 도박 혐의로 초신성 멤버들을 포함해 10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 참여자 중 고액 베팅을 한 혐의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월 초신성 멤버 2명을 도박 혐의로 입건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초신성 멤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로 입건됐다. 멤버 중 1명은 도박장 운영 조직이 국내에서 운영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해외 카지노를 생중계해, 현지인을 '아바타'로 활용해 온라인으로 도박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로 활동하는 또 다른 연예인도 이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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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배우 등 아바타 도박 정황..수사 확대 중

아이돌 가수와 배우가 '아바타 도박'(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뉴스데스크'가 보도했다. 2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아바타 도박'(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한 연예계 유명 인사들에 대해 다뤘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은 지난 9월 필리핀에서 수천 만원대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중 1명은 국내에서 온라인 도박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필리핀 현지 카지노 도박장을 생중계로 보여주면 이를 보는 국내 접속자가 카지노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일명 '아바타'로 지정한 뒤 배팅을 지시하는 수법을 이용한 방식이다. 아이돌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도 '아바타 도박'을 한 명단에 이름이 올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분을 숨기고 '아바타 도박'을 한 유명 인사가 더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도박 사이트가 운영된 건 최소 4년으로 전체 판돈만 약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25 22:32
연예

아이돌 가수-유명 배우, '아바타 방식'으로 수천만원 원정 도박...'온라인 비대면'?

아이돌 가수와 유명 배우가 ‘아바타 도박’(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아바타 도박’(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한 유명 인사들을 대거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2명은 지난 9월 필리핀에서 수천만원대의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경찰 수사 결과, 이중 1명은 국내에서도 온라인 도박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해당 아이돌 가수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는 이른바 ‘아바타’ 방식으로도 운영됐다.필리핀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에서 접속한 참여자들이 카지노 현장에 있는 사람을 ‘아바타’로 지정한 뒤 배팅 여부를 지시하는 수법이다.항공료를 내가며 외국에 나갈 필요가 없다 보니, 이러한 원격 도박에 수천 명이 몰렸다고.아이돌 그룹 가수 외에도 유명 배우, 조직폭력배 등이 온라인 도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판돈만 약 8000억 원에 달한다는 게 경찰 조사 결과다. 경찰은 이번 불법 도박의 처벌 기준을 유명인은 판돈 수백만 원, 일반인은 수천만 원을 내건 경우로 정했다.이 기준에 따라 검찰로 넘겨지는 대상은 100명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아이돌 그룹 가수가 필리핀 원정과 원격 도박에 내건 판돈은 5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아이돌 소속사 관계자는 “(원정 도박 말고도 국내에서 도박사이트 이용한…) 본인도 사실은 내게 ‘그런 적 없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 반박했다.경찰은 이름을 숨기고 도박을 한 유명 인사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 중이다.최주원 기자,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2020.11.25 20:44
게임

웹보드게임 간접충전은 과연 사행성?

최근 국회에서 인터넷 게임 포털들의 ‘고스톱’, ‘포커’ 게임에서 제공하는 사이버머니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간접충전 금지’를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6월 이후 그린게임캠페인을 통해 웹보드 게임 10시간 제한, 성인 본인 인증 다시하기 등 자율노력이 구체화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엉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이버머니 도박” “현금 환전 없다” 이경재 의원실은 “고스톱 포커 게임(고포류)들이 유료 판매하는 게임 캐릭터(아바타)를 통해 사이버머니를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도박이나 다름없다”며 사이버머니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간접충전이란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사이버머니를 아바타와 같은 게임 캐릭터 구입시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뿐만 아니라 FPS․스포츠게임 그리고 부분 유료화의 RPG 게임까지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게임 유료화 방식이다. 예를 들어 FPS 게임에서도 좋은 아이템이나 더 강한 총기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게임의 사이버머니가 필요하다. 매판마다 사이버머니를 이용해 총기를 수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즉 고포류나 FPS 등 여타의 온라인 게임이나 유사한 간접충전의 사업모델을 유지하는 것이다. 헌데 이 사이버머니는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요소이지 차후에 이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 이익을 취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아바타를 통한 간접충전이 머니 거래를 부추긴다거나 사이버머니를 사행성과 직결시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업계의 항변이다. ▶”사행화의 본질은 불법 환전상” 간접충전이 처음 도입된 것은 네오위즈다. 처음에 직접 충전을 했으나 이에 대한 사회 각계의 태클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간접충전을 택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이라면 좋다”는 의견이 반영돼 간접충전이 받아들여졌다. 실제 한국 대표 게임포털의 경우 고포류 게임 이용자의 94% 가량이 무료로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유료 이용자 중 42%가 아바타를 구매한다. 이 아바타 구매자의 3%(전체의 0.08%)만이 월 1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어 간접충전이 사행성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지나친 기우라는 것이 게임업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여기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한국 게임 사행화의 본질이 무엇인가다. 본질은 간접충전 등 서비스 방식이 아니라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부여하는 사이버머니를 악용, 현실적인 재산상의 손익을 취하는 불법 환전을 일삼고, 음성적인 거래 시장을 만드는 비정상적인 이용자, 즉 환전상들과 이들이 운영하는 불법 환전 사이트다. 환전상들은 한게임 등 게임포털 내에서 불법 영업을 통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 특히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취득 및 거래, 타인 명의 도용, 짜고 치기 등의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일반 이용자들의 정상적인 게임 진행을 방해한다. 타깃이 사이버머니가 아니라 불법 환전상에 맞춰져야 하는 이유다. 불법 환전은 ▲일반 개인 이용자의 건전한 여가 생활을 방해하고, ▲기업에게는 게임 서비스와 운영에 악영향을 끼쳐 게임의 밸런싱을 손상시키거나 다수의 고객을 이탈하게 만드는 등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한다. 나아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초래함으로써 게임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린게임캠페인’ 등 업체 자정 노력 지난 6월 한국게임협회와 회원사들은 게임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참석해 ‘그린게임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밝고 건강한 게임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올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최근에는 그린게임캠페인 홈페이지도 만들어졌다. 내용은 청소년을 비롯한 게임이용자 보호 및 자율적 게임이용시간 제한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게임의 과몰입과 사행행위를 방지하고 교육적 기능의 게임 확대를 보급하겠다는 것. 게임업계는 “2002년 간접충전 방식 도입 후 사이버머니 거래 1/10로 감소했다”며 “자정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접 충전을 없앤다는 논의는 현실과 동떨어진 논란이다. 간접충전을 없애면 음성 시장이 다시 고개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캠페인은 그 실천방안으로 웹보드 게임 10시간 제한, 성인 본인 인증 다시하기 등이 현재 게임에 반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2004년, 간접충전 한도를 주민번호당 월 30만원으로 제한하고, 아바타의 경우 1만원 이하로 낮추는 등의 결제 한도 가이드라인까지 자율적으로 마련, 게임 몰입과 사이버머니 거래 등의 부작용을 막고자 노력해 왔다.간접충전에 대해 국감에서 질의 신청을 한 이경재 의원실의 이진서 보좌관은 “간접충전에 대해 사행성 관련 사항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극단적이지만 간접충전 금지 방안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2007년 게임산업협회장이 간접충전 금지안을 내기도 하지 않았나”며 “ 중소게임업체에서도 웹보드 게임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간접충전과 관련, 업계의 “이것을 없애면 진짜 직접 충전으로 들어간다. 불법 환전상 문제가 핵심”이라는 주장과 이경재 의원실의 “사행성이므로 이번 기회에 금지안등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장관까지 참석해 야심차게 업계 자정노력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 왜 하필 ‘지나간 이슈’가 쟁점화되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9.10.14 15:54
게임

NHN의 미숙한 퍼블리싱 능력과 돈질

NHN이 220억 베팅을 통해 대작 게임 &#39워해머온라인&#39(EA미식)과 &#39반지의 제왕&#39(터바인)의 한국 내 서비스 권리를 따낸 것(본지 9월 11일치 참조)을 두고 뒷말이 많다. 고스톱·포커 등 아바타 판매를 주 수입원으로 삼는 웹보드 게임 이외에 딱히 성공한 게임이 없는 NHN(한게임)의 &#39마지막 도박&#39이라는 말도 나온다. NHN 측은 월 7억 정도 버는 &#39R2&#39의 성공을 내세운다. 하지만 R2는 기획력 없이 만들어진 게임으로 성공도 아니고, 게임 실패를 대비해 주가 관리 차원으로 설립된 자회사 NHN게임즈에서 만들어서 큰 의미가 없다는 평이 따라다닌다. 업계에서는 돈 많은 NHN의 잇단 게임 실패의 진짜 문제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39퍼블리싱 능력&#39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좋은 게임을 갖고도 성공 못하는 것이 핵심 문제란 얘기다.  가령 &#39스키드러쉬&#39나 &#39권호&#39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개발 시점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웹보드를 제외한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능력과 경험이 없다 보니 NHN 품에선 &#39귤&#39도 &#39탱자&#39가 돼 버린다. 100억여 원을 들인 &#39아크로드&#39는 처음부터 재미없다는 평이 많았다. 처음 서비스 때 너무 성적이 안 좋아 보도 자료에서 NHN이라는 말을 빼기도 했다. 좀 괜찮았을 때는 NHN을 넣었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였다.  액션 대전 게임인 &#39권호&#39의 경우는 초기 엄청난 동접자를 확보했음에도 판단 미스로 인해 모두를 잃은 운영 미숙의 대표적 사례다. 대전 액션 게임은 1:1 대전의 밸런스가 생명인데도 마치 MMORPG처럼 오래 한 유저를 강해지게 만들었다. 신규 유저는 아무리 때려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공격력이 센 고참 유저는 한 대만 때려도 상대방이 무너진다. 그러니 찾아오던 유저들이 꽁무니를 뺄 수밖에 없다. 김창근 NHN 퍼블리싱 본부장의 "퍼블리싱할 한국 게임이 없다"는 말이 공허한 것은 그 때문이다.  NHN은 지난 7월 골든브릿지자산운용과 공동으로 250억원 게임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활성화와 국내 신생 개발사 지원을 내세웠다. 그러나 글로벌 전략을 위한 돈줄 마련이라는 본심을 감추기 위해 국내 게임산업 육성으로 분칠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반지와 워해머의 &#39돈질&#39이 결코 게임 펀드의 자금이 아니라고 강변하지만 "주머닛돈이 쌈짓돈"이라는 의심을 벗을 수 없게 됐다. NHN의 글로벌 전략이 위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국내 게임산업을 육성하려는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 그리고 자체 퍼블리싱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요즘 유행하는 말대로 &#39깜냥&#39도 안되는 능력으로 "돈이면 다 된다"식 돈질에만 매달리는, 한국 게임 시장의 교란자로 기억될 것이다. 박명기 기자 2007.09.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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