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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해킹 사태' SKT 가입자 이탈, 한 달 새 87% 급증

유심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23만7000여명으로 전월과 비교해 약 87% 증가했다. SKT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9만5953명, 8만6005명이다.전날인 1일에도 SKT에서는 가입자 3만8716명이 빠져나갔다. KT와 LG유플러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2만2000여명, 1만8000여명이었다.KT와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규모를 늘리면서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SKT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전날 SKT는 정부로부터 신규 가입자 유치를 당분간 받지 말라는 조치를 받으면서, 5일부터 전국 티월드에서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10:56
IT

SKT "심 스와핑 해도 금융자산 탈취 못 해"…전원은 꺼지지 않도록 해야

유심(가입자식별모듈) 재고 부족으로 고객 불만을 사고 있는 SK텔레콤이 최근 떠도는 불확실한 정보를 바로잡고 나섰다. 해커가 심 스와핑(전화번호 탈취·악용)에 성공해도 금융자산에 접근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30일 자사 뉴스룸에 최근 발생한 유심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들이 자주하는 질문의 답을 정리해 공유했다.먼저 유심 정보 유출로 금융자산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SK텔레콤 측은 "탈취한 유심 정보로 불법 복제 유심을 만들더라도 그것만으로 SK텔레콤 망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FDS(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와 같은 보안 솔루션이 통신망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FDS는 불법으로 복제된 유심으로 통신망 인증 시도를 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서울에 있는데도 부산에서 갑자기 위치 등록 신호가 잡히면 이를 비정상으로 판단해 인증을 차단한다.이어 SK텔레콤은 "금융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등은 없어 추가적인 범죄 행위 없이는 금융자산을 탈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이 유출됐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유심이 불법 복제가 되면 문자와 연락처 등도 복제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퍼지고 있다. 이를 두고 SK텔레콤 측은 "탈취한 유심 정보로 유심만 복제되는 것"이라며 "유심 복제만으로는 은행이나 가상자산 계좌가 탈취되거나 공인인증서 등이 복제되지 않는다. 유심 정보에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은행 OTP(일회용암호) 등 정보가 담겨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유심 정보는 망과 연동되는 유심 개통·인증을 위한 정보와 망과 연동되지 않는 모바일 티머니, 인증서 등 사용자 저장 정보 등 2가지로 나뉜다. 유심을 도난당하지 않으면 티머니, 인증서 등은 안전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복제된 유심으로는 전화나 문자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동일한 번호의 2개 회선이 동시에 통신망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다만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는 시점에는 복제폰이 통신망 시스템에 접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FDS와 '유심보호서비스'"라고 말했다.이에 SK텔레콤은 회사 차원에서 관리하는 FDS와 결합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하고 있다. 유심과 단말을 하나로 묶어서 관리하는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를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한다.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 장치"라며 "추가 안전장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유심 교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30 11:17
프로야구

LG-키움 16차전 비로 순연...26일 예비일 재편성 [IS 잠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16차전이 비로 순연됐다. 이날 잠실구장이 있는 서울 송파구는 하루 종일 비가 많이 내렸다.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깔았지만, 잦아들지 않는 빗줄기로 인해 경기 진행이 어려워 보인다. 더불어 오후 6시께 다시 5mm 이상 비가 내릴 예정이었다. 잠실구장 경기 감독관으로 나선 한용덕 위원은 오후 4시 15분께 구장을 점검했고, 결국 오후 5시 5분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이 경기는 예비일(26일)이 편성돼 있다. LG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키움전 등판 예정이었던 손주영 대신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키움은 광주로 이동해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치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2 17:23
프로야구

[포토]12일 잠실 경기, 우천으로 취소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광판에 우천취소 안내문구가 나오는 가운데 방송 중계팀이 철수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12/ 2024.09.12 17:15
프로야구

[포토]키움-LG전, 우천으로 취소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광판에 우천취소 안내문구가 나오는 가운데 방송 중계팀이 철수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12/ 2024.09.12 17:14
연예

황민현, 공식 트위터 계정 오픈…프로필 업로드

황민현이 새 SNS를 만들었다. 1일 플레디스는 황민현의 개인 트위터 계정을 오픈했다. 첫 이미지로는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하고 "황민현의 공식 트위터가 개설되었습니다! 앞으로 공식 계정을 통해서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문구를 달았다. 황민현은 뉴이스트 10년 활동 종류 후에도 플레디스와 인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연기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그는 홀로서기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01 19:45
경제

신한은행도 모바일 앱 접속 '말썽'… "5만8000명 대기" 안내문구만

신한은행 모바일 앱이 2시간 가량 접속되지 않으며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 서버에서 오류가 발생해 오전 10시40분부터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고 있다. 오후 1시23분께 접속을 시도하니 5만8000명의 대기 인원이 접속 중이라는 안내문구를 볼 수 있었다. 신한은행 측은 이날(25일)부터 시작하는 ‘집합금지 업종’ 임차 소상공인 대출이 몰리면 과부화가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자세한 오류 원인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5 13:28
경제

[현장IS] "일매출 400만원→40만원" K뷰티 성지서 '폐업 무덤'된 명동

K뷰티의 성지로 불렸던 서울 중구 명동이 '화장품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주 고객층이었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이다. 명동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 K뷰티 브랜드라면 플래그십 스토어 한 곳은 반드시 출점해야 할 장소로 통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명동은 하루라도 빨리 문을 닫아야 하는 장소로 바뀌었다. K뷰티 메카에서 초상집 된 명동 "절반의 절반, 절반, 절반으로 매출이 떨어졌어요." 지난 16일 명동 중심 거리의 A 화장품 매장에서 만난 직원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전 내내 매장 밖에 선 채 손님을 기다렸지만, 구경하러 들어오는 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자신을 중국인 직원이라고 밝힌 그는 "아직 개시(첫 손님) 못 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아예 없다. 사드 때는 중동 손님들이 있었는데…"라며 울상을 지었다. 다른 브랜드들도 비슷했다. 한때 글로벌에서 몰려든 고객으로 가득 찼던 뷰티 매장들은 직원 말고는 사람이 없었다. B 브랜드 직원은 "카운터 보는 직원만 5명이었는데 지금은 나를 포함해 두 명만 남았다"며 "밖에 서 있어도 봤는데 사람들이 걸어 다녀야 호객이 되는 것 아니겠나"고 했다. 그는 "이러다 문 닫을 날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다른 쪽에 있는 국내 뷰티 대기업이 운영하는 화장품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C 브랜드 직원은 "하루에 400만원 팔았었다. 매장이 30평(99.1㎡) 미만이라서 그렇게 팔아도 잘 되는 편이었다"며 "지금은 하루 40만원도 못 찍는다. 외국인은 당연히 없고 한국 고객도 명동은 안 온다"고 토로했다. 문 닫은 화장품 매장 수두룩 사정이 이렇자 아예 문을 걸어 잠근 매장도 늘고 있다. 문을 열고 있느니 차라리 닫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명동 곳곳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적으로 임시 휴업한다'는 문구를 내 건 뷰티 매장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5개 매장 중 3곳을 임시 휴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 중소형 브랜드 '씨앤트리', '더오키드스킨', '프리티 스킨'의 일부 매장도 임시 휴점을 택했다. 인건비와 각종 운영비를 내느니 몇 달간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완전히 폐점하는 매장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명동 중심거리에서 운영하던 대형 멀티 뷰티숍 아리따움 매장 앞에는 '임대'라는 종이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오픈 10개월 만의 폐점이었다. 브랜드숍 '토니모리'는 지난 3월 약 1년 치 임대료가 밀린 상태에서 건물주에게 통보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영업을 종료해 입길에 올랐다. 토니모리 측은 "나중에 밀린 임대료를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자 포기하고 폐점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명동은 국내에서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라면 누구나 매장을 내고 싶어했던 장소였다.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하나만 내면 "그래도 자리를 잡은 K뷰티 브랜드"라는 인식도 있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면세점과 명동 매장은 외국인 매출이 대부분이어서 비슷한 흐름이다. 면세점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0원을 찍은 곳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뷰티업계 '지원 절실' 명동은 거리 내 위치와 면적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진다. 명동 중심 상권(매장 면적 50㎡)의 경우 한 달 임대료만 1억원 선을 넘나든다. 이면 거리에 있는 매장도 1000만~5000만원까지 수천만에 달한다. 명동 A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후폭풍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임대료가 5년 전과 비교해 평균 10~30%가량 낮아진 편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건물주들도 있었다고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동 일대를 지키던 뷰티 업계는 "이미 임대료가 너무 올라서 이 정도 내린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세재 혜택 등 명동을 넘어서 뷰티 업계 전반에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오프라인 상권은 물론 화장품은 수입과 수출 등이 많은데, 이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모든 과정이 원만하지 않다"며 "코트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자원부, 지자체까지 각종 지원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최소 기준의 문턱에 걸려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사업체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는 기존 계약권 등으로 버텼으나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본격적 영향에 들어간다. 작은 액수 하나로도 회사의 생존이 걸린 경우가 많다. 정부가 보다 폭넓은 지원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9 07:00
연예

[알쓸신곡] "멕시코→흥→태평소"…선미, 예측불가 '날라리'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가수 선미가 예측할 수 없는 노래를 만들었다. 태평소를 사용한 도입부부터 멜로디의 전개가 독특하게 이어진다. 가사 또한 선미답다. 할 말은 다 하는 시원한 가사로 통쾌함을 더했다.선미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날라리(LALALAY)'를 오픈했다. '누아르' 이후 5개월만에 내는 자작곡이자, '사이렌' 이후 1년만의 방송 활동을 알리는 노래다.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한 선미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가시나'로 총 안무를 히트시켰다면 '날라리'에는 머리카락을 양쪽에서 잡아 올리는 안무가 있다. 탈춤을 떠올리게 하는 안무도 있고 트월킹도 들어 있어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노래 전개 또한 특이하다. 높진 않지만 한정적인 음역대 안에서 다양한 가창을 시도한다. 비행기에서 나올 법한 안내문구도 중간에 등장해 노래를 듣는 재미를 더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해당 부분의 배경이 비행기로 나와 눈을 보고 귀로 듣는 몰입도를 높였다.도전적인 시도를 망설이지 않는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흥행도 잡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변화를 고민할 때 주변에 조언을 구한다. 대중성에서 멀어지고 싶진 않다"면서 "'날라리'는 투어 중에 영감을 받았다. 멕시코하면 흥으로 유명해서 기대를 하고 갔다. 주위 눈치 보지 않고 심취해 공연과 하나가 되는 관객들을 만났다. 새로운 경험이어서 감동을 받았다. 호텔에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흥의 민족이더라. 갑자기 날라리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검색을 해보니 태평소가 날라리로 불린다고 하여, 음악적 소스로 이용하기도 좋은 악기라는 생각에 바로 작업을 진행했다. 작곡가 프란츠에 태평소 비트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7 18:00
연예

[이슈IS] "600만불의 사나이들"…방탄소년단, 美스타디움 입성 의미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고의 보이밴드' 수식어를 입증했다. 비욘세·레이디 가가 등 미국 초대형 가수들만이 가능한 미국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하고 'K팝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뉴욕 1회 공연으로 67억 원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4시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러브 유어셀프'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메츠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4만 석 규모로 플로어석 250달러부터 시야제한석 60달러까지 총 6단계 차등 좌석제로 1인당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평균 150달러로 4만 석 매진을 예상해보면 하루에 600만 달러(한화 약 67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뉴욕뿐 아니라 LA 스테이플스 센터 4회, 캐나다 해밀턴 폴스트 온타리오센터 3회, 영국 런던 오투아레나 2회,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 2회,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2회, 일본 도쿄돔 2회, 한국 올림픽주경기장 2회 등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로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기본 4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국제 인기그룹'이 됐다. 최초·최단, 기록소년단시티필드는 미국 내에서도 대형 스타들만이 넘볼 수 있는 공연장이다. 2009년 폴 매카트니가 최초로 공연한 이래 팝스타들의 꿈의 무대가 된 시티필드에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서게 됐다. 영국의 오투아레나는 세계 최고 수준 음향시설의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낮은 소리까지 잘 잡아내는 서브우퍼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꾸준히 관리되고 있다. 방탄소년단표 라이브 퍼포먼스가 최고 설비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이룰지 궁금증이 모아진다.티켓은 오픈 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렸다. 비슷한 시기 오투아레나의 다른 공연 티켓들은 홈페이지 예매가 가능한 반면, 방탄소년단 투어는 "티켓이 모두 팔렸다. 정상적인 경로로 티켓을 구입하길 바란다"는 안내문구가 뜬다. 소속사는 "북미와 유럽 10개 도시 28만석과 서울 공연 9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17일 오픈될 시티필드 또한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고됐다. 현지 K팝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10월 6일 공연을 한 달 반여 앞두고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현지 가수들도 스타디움 공연의 경우, 판매율과 티켓 배송 시기를 고려해 3~4개월 전 티켓을 오픈하는데 비교적 촉박한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북미 투어가 매진된 상황에서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장이 추가 오픈되는 사례도 드물다"며 현지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K팝의 확대, 어나더레벨 BTS미국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시티필드 입성 소식을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이 잭브라운밴드·데드앤컴퍼니·비욘세·레이디가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들의 쇼도 특별했지만 특히 방탄소년단에겐 앞으로 얼마나 K팝이 커질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구글 트렌드 검색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15년 하반기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K팝 버즈량을 앞지르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고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방탄소년단 인기와 더불어 K팝에 대한 전세계 음악팬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영국과 독일 등 유럽 K팝 관련 검색어론 'bts' 'Kpop bts'가 급등하며 방탄소년단을 통해 K팝의 인지도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러브콜 속에 투어 규모를 확대해가는 가운데, 멤버 슈가가 다음 목표로 꿈꿨던 미국 스타디움 투어가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빌보드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어나더 레벨'이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음을 감탄했다.황지영기자 2018.08.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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