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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예뻤던 남자”…지진희 충격 과거, 하이힐 신고 매혹적 워킹 (‘가족X멜로’)

JTBC ‘가족X멜로’ 지진희의 충격(?) 과거가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다. 발목이 예쁜 그의 매혹적인 하이힐 워킹에 반응이 들끓은 것이다.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사업만 했다 하면 다 말아먹는 ‘무지랭이’에서 30억 건물주가 되어 돌아온 변무진(지진희)이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11년이 지났는데도, 자신의 인생에 여자는 ‘X-아내’ 금애연(김지수)뿐이라는 그의 지고지순한 순정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건 베일에 감춰진 그의 과거 때문이었다. 11년동안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사업 머리라고는 1도 없었던 무진이 무슨 수로 그 큰 돈을 거머쥐게 되었는지, 그 미스터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는 재결합을 하기 위해 직진 구애를 펼치고 있는 애연에게도 “착하게 살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자세한 설명은 아껴 ‘위험한 범죄에 연루된 건 아닌가’하는 의심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더군다나 초면인줄 알았던 301호 안정인(양조아)과 태국에서 알고 지낸 사이라는 사실은 애연을 크나큰 충격에 빠트렸다. 그녀와 친자매처럼 지내던 애연은 태국에서 정인을 임신시키고 홀랑 도망간 “빈털터리 모지리 쓰레기가 있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애연은 혹시나 그 남자가 무진일까봐 전전긍긍 속앓이를 했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어 정면돌파를 선택한 애연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무진의 태국 시절 모습을 알게 됐다. ‘쿤무이’로 불리던 그는 정인에게 몹쓸 짓을 한 사람이 아닌 한국 갈 비행기표도 없어 스트립쇼 면접까지 본 정인에게 자신의 전재산을 선뜻 건네준 은인이었다. 무진은 정인을 보며 남자 하나 잘 못 만나서 혼자 애 키우고 고생할 애연 생각이 나 도저히 모른 척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한 의심점이 모두 해소된 순간이었다.그렇게 안심한 애연에게 “변사장이 태국에서 무슨 일까지 했는지 알면”이라며 이어진 정인의 이야기는 또다시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그의 어깨에 자리한 조폭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잉어 문신도 그렇고, 거구의 진상을 한 번에 제압하는 모습도 그렇고 어쩐지 그에게서 위험한 범죄의 냄새가 물씬 났기 때문이다. ‘마약을 판매하는 갱’이라는 애연의 무시무시한 상상과는 달리 정인이 보여준 사진 속 무진은 빨간 하이힐을 신고 매혹적 워킹을 뽐내며 구두를 팔고 있었다. 발목이 예뻐 구두 가게에 스카우트된 그가 하이힐을 신고 한 바퀴 돌아주면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는 것. 이어 “난 여기 있지만 여기 없다. 몸은 여기 있지만 영혼은 없다”라는 주문을 외우며 모델 버금가는 완벽한 워킹을 선보이는 무진의 반전 모습에 시청자들도 폭발적 반응을 보냈다.이를 직접 연기한 지진희에게도 이 장면은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됐다. 지진희는 “처음엔 과연 걸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잘 걸어져서 깜짝 놀랐다”며 “하이힐을 처음 신어본 그때가 아직까지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품위 있는 중후한 남성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지진희가 ‘가족X멜로’에서 매 회 선보이는 호쾌한 변신은 그렇게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한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23:38
연예일반

[더보기] 최대훈부터 장률까지… 시간 순삭 신스틸러 4인방

안방극장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인공만큼 빛나는 매력을 가진 신스틸러는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드라마가 방영되면 주연 배우가 주목 받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조연 배우들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러블리한 캐릭터부터 여심 스틸러, 코믹 캐릭터와 강렬한 빌런까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거세다. 배우 최대훈, 문상민, 장률, 이시언이 다채로운 연기와 신선한 캐릭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최대훈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최대훈은 철부지 매력을 품은 금수저 검사 서민혁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민혁은 극 초반 백마리를 짝사랑하는 ‘마리 바라기’ 면모로 천지훈(남궁민 분)을 질투하기도 하고 검사 동기였던 그에게 은근한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 빌런 캐릭터로 의심 받았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최대훈의 러블리한 연기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중고차 사기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수사에 진심인 모습으로 극을 휘몰아쳤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을 맡은 문상민도 새로운 여심 스틸러로 떠올랐다. 회를 거듭할수록 문상민의 거침없는 행보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문상민은 극 중 의성군(강찬희 분)과 대립하며 서늘한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디테일한 눈빛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세자가 되기로 다짐하는 장면에서는 묵직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경합 중 냉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린아이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되는 연기에 여심도 공감을 보냈다. 그는 산학을 가르치고 싶다는 아이에게 산가지함을 건네며 “그 생각 놓지 말거라. 도망가는 건 꿈이 아니라 늘 자기 자신이거든”이라고 용기를 심어줬다. 냉철한 상황 판단 능력과 백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왕세자의 덕목을 갖춘 성남대군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언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드라마 ‘진검승부’에서 감초로 활약했다. 극 중 꼴통 검사 진정(도경수 분)의 조력자이자 약점을 잡혀 주인과 노비 관계로 얽혀있는 해커 고중도로 분해 찰떡 연기를 선보였다. 고중도는 진정의 수사를 돕는 ‘진정 패밀리’ 중 한 명이다. 특히 고중도의 변장 퍼레이드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다양한 인물들로 변장해 잠입 수사를 진행, 망가짐도 불사한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처럼 이시언은 운전기사부터 컴퓨터 수리공, 수의를 입은 채 관 속에 누워 있는 모습까지 코믹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의 독보적인 코믹 연기는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극 중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고중도를 완성한 이시언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률은 선과 악을 오가는 치밀한 감정 연기로 ‘금수저’ 속 빌런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금수저’에서 황태용(이종원 분)의 삼촌인 서준태로 분해 입체적 캐릭터를 완성했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황태용으로 변한 이승천(육성재 분)에게 상냥한 삼촌의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갑자기 돌변하며 숨겨진 이중성을 드러냈다. 이승천의 목을 조르며 “나 있는 동안만큼은 좀 사이좋게 지내자. 우리, 가족이잖아”라며 섬뜩한 미소를 보였다. 특히 장률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눈빛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젠틀함, 스윗한 미소로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인물이지만, 돈과 명예 앞에서는 비도덕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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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김동현과 단우·연우, 청 등장부터 시청자 무장해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 가족 김동현-단우, 연우 남매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7회에는 ‘안녕? 그리고 반가워’ 편으로 꾸며졌다. 소유진과 백남매가 이천으로 봄맞이 여행을 떠났고,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 파이터 아빠 김동현과 4살 아들 단우, 2살 딸 연우가 첫 등장했다. 사유리와 아들 젠은 제시와 만나 시간을 보냈다. 소유진과 백남매는 봄을 맞아 경기도 이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재밌는 체험부터 먹방까지 백남매 맞춤 투어가 펼쳐졌다. 막내 세은이는 고사리손으로 아침부터 직접 싸 온 가방을 공개했다. 예전에 받은 500원까지 야무지게 챙겨온 세은이의 모습에 광대가 들썩였다. 곤충을 좋아하는 용희는 남다른 스케일로 채집통을 챙겨왔고, 곤충을 잡을 생각에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장수풍뎅이를 보고 눈이 초롱초롱해진 용희의 모습에 랜선 이모, 삼촌들도 덩달아 미소 지었다. 특히 사이 좋은 백남매의 내리사랑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용희는 둘째 서현이의 부름에 재빠르게 달려가 문제를 해결해주며 오빠미를 뿜어냈다. 서현이는 막내 세은이를 알뜰살뜰하게 챙기며 언니미를 폭발시켰다. 시장에서 엄마 소유진의 심부름 미션을 받게 된 백남매는 서로 힘을 합쳐 미션을 클리어했고, 용희는 엄마를 위한 깜짝 선물을 사와 소유진을 감동시켰다. 심부름 미션 수행 중 용희는 “이거 엄마가 좋아할 것 같다”며 꽃을 구매했고, 엄마에게 깜짝 선물하며 아빠 백종원의 로맨틱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음을 인증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과 단연 남매가 첫 등장부터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단독 육아는 처음이었던 김동현은 체력으로 몰아붙여 아이들의 힘을 빼놓는 육아 전략을 공개했다. 김동현은 이불하나로 놀이동산 ‘매미월드’를 오픈했다. 단우와 연우는 아빠가 운행하는 매미 열차를 타고 연신 즐거워하며 “또 해줘”를 외쳤다. 김동현은 무한 체력과 파워로 인간 놀이기구로 변신했고 아이들에게 극강의 재미와 동시에 멀미를 유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 김동현의 예상대로 아이들은 아빠의 육아 기선제압에 K.O 당해 낮잠 시간에 돌입했다. 낮잠에서 깨어난 연우는 뜻밖의 식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우의 최애 간식이 청국장 환인 것. 뿐만 아니라 연우는 슈돌 최연소 푸드 파이터다운 먹성을 뽐냈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오빠와 달리 알아서 척척 음식을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밥보다 과일을 좋아하는 단우는 산딸기를 쟁취하기 위해 아빠의 운동 미션에 도전했다. 앞구르기와 브릿지 동작을 가뿐히 해낸 단우의 다음 미션은 ‘턱걸이’였다. “산딸기”를 외치며 봉에 매달려 버텼고 김동현 아들다운 운동 실력을 드러냈다. 단우는 소중한 산딸기를 카메라 삼촌들에게 일일이 나눠줘 아빠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직 아이들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김동현은 “무언가 말하는데 제가 잘 못 알아들은 거다. 반성의 시간을 갖고 아이와 대화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이들과 책 읽기를 시도했다. 단우와 연우가 책을 거부하자 “책 안 맞지? 아빠도 안 읽었는데 너희도 읽으라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빠르게 책 읽기를 포기해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사랑스러운 단우와 연우의 매력만큼이나 파이터 아빠 김동현의 눈높이 실전 육아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파워를 풀 장착하고 인간 놀이기구로 변신해 아이들과 놀아주면서도 절대 화를 내지 않는 다정한 김동현의 모습에 이어 싱크대를 세면대처럼 사용하고 격투기를 접목한 듯한 한 손 세수로 아이를 웃게 하고, 노샴푸 노비누 친환경(?) 원터치 샤워 스킬까지 남다른 육아 스타일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사유리와 젠은 제시 이모를 만나 시간을 보냈다. 제시를 보고 부끄러워하던 젠은 점차 제시에게 마음을 열었고 결국 서로 마음이 통했다. 제시를 보고 무한 웃음을 짓는 젠의 모습에 랜선 이모 삼촌들의 입가도 절로 들썩였다. 특히 젠은 제시의 옷에 적힌 알파벳을 마스터한 후 영어를 설명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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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구경이↔어사와 조이' 오가는 연기 변신

배우 박강섭의 한계 없는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JTBC 주말극 '구경이'와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을 오가며 활약했다. 먼저 지난 12일 종영된 '구경이'에서 박강섭은 극 중 김혜준(케이)의 조력자 이홍내(건욱)가 일하는 CCTV 보안 업체의 동료 직원 대호 역을 맡았다. 이홍내와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인물이었다. 박강섭은 강한 인상을 가지고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이홍내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관계를 서서히 발전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홍내의 비밀을 알게 된 박강섭은 "얼마가 됐건 기다려 줄 테니까. 같이 바다 꼭 가자"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이홍내의 행복을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홍내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지만 박강섭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끝까지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이홍내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어사와 조이'에서는 어사 옥택연(라이언)의 종복인 구팔 역으로 옥택연, 민진웅(육칠)과 함께 '라육구' 트리오를 결성, 전국을 돌아다니는 암행 수사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옥택연이 필요할 때 여장까지 불사하며 도움을 주고 잘못된 일에는 사이다 발언도 아끼지 않는 분위기 메이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강섭은 지난 방송에서 김혜윤(조이)을 구하기 위해 광산에 깔려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옥택연이 살아 돌아오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이내 여인을 안고 있는 옥택연을 보고 배심감에 부들부들 떨었지만 돌아온 모습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매번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펼치고 있다. 어떤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박강섭이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어사와 조이'는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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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백성철·조현철, '구경이' 같이 이끌 정예 3인방

곽선영·백성철·조현철이 개성 넘치는 활약을 예고한다. 3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극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이영애(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차원이 다른 독특한 재미의 장르물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드라마 '구경이' 재미를 끌어올릴 매력만점 배우들이 가득하다. '구경이 팀'으로 뭉치는 곽선영·백성철·조현철이다. 이들은 이영애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보험조사 팀으로 움직이게 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네 사람이 사무실 한 공간에서 복닥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벌써부터 이들의 환장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먼저 곽선영은 방구석에 틀어박힌 이영애에게 일거리를 주는 NT생명 조사팀장 나제희로 분한다. 각 맞춰 차려 입은 정장에서 알 수 있듯 나제희는 철두철미한 스타일. 이영애의 똘끼는 자신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 여기며 이영애를 옆에서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백성철은 이영애가 직접 조수로 발탁한 산타를 맡는다. 말수는 적지만 어떤 사람이건 무장해제시키는 선한 눈빛과 상냥한 미소를 가진 캐릭터다. 이영애의 오랜 게임 파티 일원이었던 백성철은 이영애와 손발이 척척 잘 맞는 호흡을 자랑한다. 조현철은 NT생명 조사관 오경수로 변신한다. 적당히 일 해보겠다는 생각에 '구경이 팀'으로 합류한 조현철은 독특한 이영애의 성격에 적응 못해 혼자 으르렁거리기도 하지만 센스 있는 일처리로 팀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세 명의 팀원에 이어 이영애는 노란 트레이닝복에 트렌치 코트를 입은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구경이 팀' 끝판왕 포스를 발산한다. 팀원들이 무엇을 하든 혼자 술병을 든 채 음미하고 있는 이영애의 모습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이 어떻게 하나의 팀이 될지 궁금하게 한다. 첫방송은 30일 오후 10시 30분.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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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겉은 새침 속은 따뜻 '겉바속촉 매력'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의 기분 좋은 변화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tvN 토일극 ‘갯마을 차차차’에서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 역을 맡은 신민아가 겉은 새침해 보이지만 속은 따듯하고 여린 ‘겉바속촉’ 매력으로 공진 마을에서 변화해 가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들에게 조금씩 호의를 베푸는 것은 물론, 불편한 관계에서도 유연한 대처를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는 것. 지난 방송에서 이상이(성현)가 대학시절 신민아를 떠올리며 “가끔 생각했어. 여전히 종종거리며 뛰어다니진 않는지. 아직도 잠이 모자라는 건 아닌지. 바빠서 끼니를 거르진 않는지”라고 말한 것처럼, 신민아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늘 치열하게 살아왔고, 늘 자신만을 돌보기에도 바빴던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신민아에게 공진 마을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은 불편했고, 김선호(두식)의 오지랖은 이상해 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공진 마을의 분위기에 차츰차츰 스며들어 내재되어 있던 따듯한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신민아의 변화는 안방극장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먼저 김영옥(감리)이 치과에 두고 간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김영옥의 집에 들른 신민아는 멋대로 빨래를 돕게 만든 김선호를 째려 보다 가도 “이거 뭐 어떻게 하면 되는 건데?”라고 물으며 옷까지 갈아입고 누구보다 열심히 빨래를 하는 모습은 김영옥을 흐뭇하게 만들며 이전 보다 더 김영옥과 친밀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차청화(남숙)가 길가에서 현금거래를 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하고, 피싱범이 도망치자 앞뒤 상황을 재지 않고 일단 전력 질주를 해 피싱범을 잡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사건 직전 윤치과 손님들에게 불법 치기공사를 소개해 치과 진료에 차질을 빚게 만든 범인이 차청화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지만, 이때만큼은 감정을 접어두고 차청화를 돕는 신민아의 대담하고 걸크러시한 매력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이봉련(화정)을 통해 차청화의 숨겨진 사연을 들은 신민아는 “병원으로 오시던가요. 그 야매가 제대로 붙였는지 확인은 해야 될 거 아녜요”라며 차청화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는 돈만 벌면 서울로 돌아갈 생각을 하던 공진의 이방인 신민아가 마을의 일원으로 뿌리를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신민아의 ‘겉바속촉’ 매력은 김선호에게도 향하며 로맨스를 짙게 만들었다. 비를 맞고 몸살에 걸린 데다 보이스피싱범을 잡다가 팔을 다친 그의 집에 찾아가 극진히 간호를 해준 것. “특별 왕진 나왔어”라며 구급상자까지 들고 김선호의 집을 찾은 신민아는 “제발 가”라는 김선호의 말에도 “아플 때 혼자 있음 서러워. 누구나 다 아는 걸 홍반장만 몰라?”라는 말과 함께 엉성한 솜씨로 손수 죽까지 차려주며 마음을 썼다. 이처럼 신민아는 원래 타인을 향한 따듯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매달 꽤 많은 돈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정기후원을 하기도 하고, “내가 알던 혜진이랑 똑같아. 여기 개원한 것도 그렇고 욕심 안 부리고 진짜 널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려온 거잖아. 서울이랑 지방 의료 격차가 심하다던데, 혜진이 너 다워”라고 한 이상이의 말처럼 원래부터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까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에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오며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는 방법을 잊고 살았던 신민아가 공진이라는 오지랖 넓은 마을에 내려와 회가 거듭될수록 자신의 따듯한 내면을 선보이며 변화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는 현실 공감 캐릭터 혜진의 변화를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신민아를 향한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하는 tvN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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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유스케' 출연… 라이브 무대와 댄스 타임까지

정승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신곡 라이브 무대를 공개한다. 지난 26일 새 앨범 '다섯 마디'로 컴백한 정승환은 오늘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이날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시간'과 아이유가 선물한 신곡 '러브레터'를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층 깊어진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감성 발라더'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정승환이 어떤 고퀄리티 무대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가득 채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날 명품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댄스 실력을 공개한다. 정승환은 성시경의 댄스 신곡 '아이 러브 유(I Love You)' 태민의 '무브(Move)'에 맞춰 댄스 DNA를 무장해제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팔색조 매력을 안고 안테나의 수장 유희열과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또 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환의 새 앨범은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건네지 못한 마지막 '한마디'들을 담은 앨범으로 정승환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시간'을 비롯해 '정승환 표 발라드' 매력을 듬뿍 담은 발라드 트랙들로 구성됐다. 음원 공개 직후 타이틀곡을 비롯해 '러브레터'는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은 29일 0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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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신예은, 털털+짠내+설렘 다 되는 '로코원석'

배우 신예은이 마지막까지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며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28일 방송된 JTBC 금토극 '경우의 수' 마지막회에는 신예은(경우연)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수없이 닥쳐왔던 위기와 사랑의 장애물을 이겨내고 오랜 시간을 지나 옹성우(이수)와 행복한 사랑을 이룬 신예은의 해피 엔딩을 끝으로 지난 2개월간 안방극장을 청춘미로 물들였던 드라마의 막을 내렸다. '경우의 수'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 올린 신예은의 힘이 느껴진 작품이었다. 짝사랑의 저주에 걸린 캘리그라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신예은은 경우연 캐릭터를 맞춤옷 입은 듯 자연스럽게 소화해냈고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심리와 상황, 작은 감정선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롤러코스터 급 감정변화를 겪는 캐릭터가 설득력 있게 그려질 수 있었던 건 캐릭터 자체가 된 신예은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가능했다. 타이밍이 어긋나 버린 옹성우와의 시간과 상황의 흐름에 따른 내적 갈과 변화를 섬세하게 때로는 힘 있게 극을 쥐락펴락 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잡았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눈빛 하나로 경우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신예은의 매력에 눈빛으로 서사를 말한다는 평과 함께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안쓰러움을 배가시켰다. 경우연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의 힘과 저력도 입증했다. 안정적인 대사톤과 표정연기로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첫 회부터 마지막회까지 가득 채운 신예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부각시켰다. 신예은은 이번 작품에서도 한층 더 풍부하고 깊어진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신예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시그니처 사랑스러움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한편 신예은은 12월 18일 공연일을 확정 지은 2020 KBS '가요대축제' MC로 나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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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수지, 80분 가득 채웠다..'수지 매직'

'스타트업' 수지가 80분을 가득 채우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토일극 '스타트업' 3회에서 수지(서달미)는 엄마와 언니 앞에서 남주혁(남도산)의 동업 제안을 고민 중이라며 의도치 않은 거짓말을 하게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남주혁은 수지의 생각보다 더 멋있고 완벽하게 성장해 있었고, 그를 보며 용기를 낸 수지가 창업이라는 길을 걷기로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수지가 공감을 자극하는 청춘의 모습으로 빈틈없이 한 회를 꽉 채웠다. 그동안 수지가 연기하는 달미는 자신과 아버지가 아닌 다른 선택을 했던 엄마와 언니에 대한 미움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남도산을 만나고 난 뒤 그 모든 것이 지금 자신의 모습을 합리화하기 위한 핑계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달미는 소리가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열어보지 못했던 오르골을 드디어 열게 됐고, 걱정과는 달리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 그렇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언니를 역전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첫 발을 내디딘 달미의 도전은 수지의 생기 넘치는 눈빛과 어우러져 더욱 반짝였다. 수지는 때로는 안타깝고 절절하게, 때로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청춘의 얼굴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위로와 공감을 선물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지의 감정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달미는 오랜만에 만난 엄마를 보며 애써 그리운 마음을 숨기고 괜찮은 척, 담담한 척했지만 갑작스러운 포옹에 결국 힘이 풀려 가방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응원하듯 격려해 주는 말에 다급히 자리를 뜨고, 차에 올라타자마자 터져버린 눈물과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 어디로든 출발해달라는 떨리는 목소리는 보는 이들마저 애잔하게 만들었다. 수지는 상황에 따라 고조되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눈물, 표정, 손짓 하나에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입체감 있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수지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단히 매료시키며 드라마 ‘입덕’의 문을 활짝 열었다. 첫사랑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수지의 사랑스러움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도산과 만났다 하면 폭발하는 꿀 케미까지 독보적인 분위기로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는 수지가 다음 방송에서는 어떤 설렘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모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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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미미 조합에 안방극장 무장해제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와 미미 조합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배가 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에는 이재욱(선우준)이 집을 가출한 이유가 밝혀졌다. 절친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찰나 "그깟 친구 하나 잃었다고"란 아버지의 발언에 격분하며 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터. 신분을 감춘 채 고등학교 3학년 모범생에서 가출 청소년이 됐다. 이 모든 사실을 안 김주헌(차은석) 때문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재욱은 은포를 떠나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면서 고아라(구라라)에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사라지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깨발랄 고아라는 이재욱을 발견해 너무나 반가웠는데 이 말을 듣고 급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재욱이 떠난다는 생각만 해도 슬픔이 찾아왔다. 무한 상상의 나래를 폈다. 불안함 때문이었다.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이재욱의 생각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그것도 잠시, 이재욱의 츤데레표 노래에 꿀잠이 들었다. 노래를 청해놓고 세상 모르게 잠이 든 고아라의 모습은 그저 사랑스러웠다. 천재견 미미와 함께할 때도 빛을 발했다. "미미는 못 하는 게 없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피아노를 가르쳤고 이를 영상으로 남겼다. 미미를 두고 트와이스 댄스, 인수분해를 시키겠다고 해 미미를 당혹게 했다. 미미의 깜찍함이 주인 고아라의 사랑스러움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도도솔솔라라솔'을 보는 매력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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