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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모레의 '라이프 뷰티'…빼앗긴 K뷰티 '대장' 자리 되찾을까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뉴 뷰티' 패러다임을 재확인했다. 뉴 뷰티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지난해 9월 선언한 그룹의 청사진이다. 아모레는 이를 위해 전통적인 화장품 업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오는 2025년까지 '라이프 뷰티'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아모레가 라이프 뷰티 전환으로 LG생활건강(LG생건)에 빼앗긴 K뷰티 간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아모레의 새로운 화두 아모레가 화장품 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삶 전체를 가꾸는 라이프 뷰티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아모레는 지난 24일 제16기 정기 주총을 열고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건 등 의결사항 등을 안건으로 올리고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실 이날 핵심은 따로 있었다. 바로 라이프 뷰티의 구체화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2025년까지 전통적인 뷰티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 뷰티로 업을 확장하겠다"며 강한 브랜드와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의 혁신을 거론했다. 아모레가 말하는 강한 브랜드란 더마코스메틱과 웰니스(병·의학기술을 덧입힌 제품군)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이다. 디지털은 기술 결합을 통해 맞춤형·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을 책임진다. 아모레는 또 효율을 우선시한 투자로 체질도 바꿀 전망이다. 라이프 뷰티는 작년 9월 창립 76주년 기념식에서 서 회장이 밝힌 뉴 뷰티 패러다임의 연장선이다. 당시 서 회장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뉴 뷰티를 열겠다"며 라이프 뷰티로의 사업 확장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아모레가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이 바탕이 된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을 예시했다. 착실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모레는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CES 2022'에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피부 상태를 측정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을 선보여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의료용 화장품 기업인 에스트라를 흡수합병하고 이번 주총에서 의료기기 제조업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아모레는 향후 3년간 뉴 뷰티 패러다임에 발맞춘 라이프 뷰티를 차곡차곡 실천해 갈 방침이다. 빼앗긴 대장의 자리 K뷰티 간판이던 아모레는 2017년을 기점으로 라이벌 LG생건에 왕좌를 내줬다. 한때 1조 원 이상이던 아모레의 영업이익은 7000억 원대, 2018년 5000억 원대, 2019년 4000억 원대로 연속해서 줄어들었다. 아모레는 최근 몇 년 동안 고강도 구조조정을 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아리따움' 등 돈 안 되는 사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럭셔리 제품군 및 디지털 매출에 총력을 쏟았다. 조금씩 성과를 내는 점은 긍정적이다. 아모레는 지난해 매출 4조8631억 원, 영업이익 343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7%, 140.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3247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보다는 45%가량 낮은 수준이었으나, 내용 면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럭셔리 라인인 '설화수'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고, 면세점 및 국내 매출도 증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면서도 "내용은 좋았다. 설화수 매출이 국내와 중국에서 모두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면세점 채널에서 LG생건을 눌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LG생건이 '뷰티테크'를 앞세워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중국도 이른바 'C뷰티'를 앞세워 K뷰티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아모레가 중장기 이후를 내다보려면 뉴 뷰티 패러다임과 라이프 뷰티 플랜을 성공시켜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가 주총에서 라이프 뷰티 계획과 함께 '과거의 관성을 과감히 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효율성과 디지털 대전환을 앞세운 이번 플랜의 성과는 이르면 내년부터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01 07:00
경제

아모레퍼시픽,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참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참가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형 국제 박람회다. 올해는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아시아의 미, 중국에서 꽃 피우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헤라, 프리메라, 아이오페, 려, 미장센, 시예누 등 총 10개 브랜드 600여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인증샷 문화’로 대변되는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관람객의 참여와 공유가 가능한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내게 맞는 스킨케어 솔루션과 맞춤 제품까지 추천해주는 ‘스마트 미러(Smart Mirror)’를 비롯해 모발 밀도나 피지 등 두피의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두피 측정기 등을 선보인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는 "올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글로벌 뷰티 업계 파트너들이 상호 교류하는 장이자 뷰티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일 아모레퍼시픽만의 뷰티 철학이 중국 소비자들의 아름다운 라이프 스타일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1.06 12:06
경제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에뛰드 가맹점과도 상생협약

로드숍 매장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브랜드의 가맹점들과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3개 브랜드 가맹점들과 모두 상생협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가맹점에 임대료를 특별 지원하고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방식으로 40억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에뛰드 가맹점들과는 14억원 규모의 단기 지원 등에 합의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가맹점들에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가맹점 지원 규모는 올해 상반기 80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2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 사장은 "올바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맹본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화장품 업계의 동반 성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22 06:54
무비위크

미쟝센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 아이유 "영광스럽고 설렌다"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지난 25일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 채널과 시리즈on을 통해 개막했다. 신인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 온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열아홉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축제를 진행하고자 개막식 대신, 개막 축하 영상을 공개하며 개막을 알려 눈길을 끈다. 공개된 개막식 영상에는 영화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도전의 장에서 함께 즐기길 바란다는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안세홍을 시작으로, 집행위원과 심사위원, 명예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차례대로 담겨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공동집행위원장 이경미 감독은 “졸업작품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어 감회가 새롭다. 영화를 시작할 때 제가 받았던 선배 감독님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후배 감독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품을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방식에 대해서 “단편 영화제에서 즐거움 중 하나는 극장을 통해서 만나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인데 그 부분을 할 수 없게 되어 무척 미안한 마음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두 힘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고 어떤 방식으로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올해도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부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상근 감독과 전고운 감독은 “무엇보다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단편영화와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임집행위원을 맡은 이수진 감독과 우문기 감독, 한준희 감독 역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또다른 설렘과 즐거움으로 심사를 열심히 하겠다. 지금 우리 모두가 코로나시대를 살고 있는데, 지혜로운 마음으로 모두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선후배 및 동료 감독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비정성시' 부문 심사를 맡은 김보라 감독과 윤가은 감독은 심사 기준에 대해 “마음을 가장 끌어 당겼던, 진실하고 본질에 더 가까운 작품들을 선택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서 아직 예측이 안되는 치열한 심사를 거칠 것 같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더했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심사를 맡은 임대형 감독은 “동료 감독님들의 작품을 관객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개성이 있거나 특장점이 있는 그리고 마음을 끄는 작품들을 선택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함께 심사를 맡은 이옥섭 감독은 “온라인으로 관람하기에 끊어 보실 수도 있는데 가능하다면 한 호흡으로 봐주시면 감독님들이 만든 리듬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고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낯선 작품들도 있을텐데 호기심을 갖고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희극지왕' 부문의 심사를 맡은 이상근 감독은 “단순하고 압축적으로 말하자면, 재미있으면 된다. 그런 일차원적인 감정에서 접근해서 생각한다면 심사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더불어 제 작품이 출품하고 나서 받았던 전화를 잊지 못한다. 그런 생생한 기쁨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변성현 감독 역시 “이 장르에 기대가 많이 되고, 심사기준을 설명한다면 장르 특성에 맞게 그냥 봤을 때 재미있는 영화인 것 같다”라고 전해 다양한 코미디 장르작을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절대악몽' 심사를 맡은 이권 감독은 “단편영화에서 개성이 있고 자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상업영화에서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넓은 폭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충분히 즐겨달라”라는 바람을 전했다. 각 장르별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이지은(아이유), 오정세, 임윤아, 이정은, 이제훈 배우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비정성시' 명예 심사위원 이지은은 “평소 좋아하던 감독, 배우분들과 함께 명예 심사위원을 맡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의 명예 심사위원 오정세 역시 동감하며 “강렬한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단편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희극지왕' 명예 심사위원 배우 임윤아는 "제가 영화를 평가한다기 보다는 한 관객으로서 영화를 진솔하고 깊이 있게 보면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라는 다짐을 드러냈다. '절대악몽'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이정은은 “역량있고 단편으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 하시는 신인 감독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보겠다”라고 말했다. '4만번의 구타'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이제훈은 “2012년 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적 있다. 그때 모든 작품들이 좋아서 치열하게 심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단편영화는 내게 배우로서 초석을 다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줬던만큼 관심을 갖고 꾸준히 보고 있고, 특히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새로운 배우들이 탄생하는데 올해 역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7월 1일까지 온라인 상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6 15:43
경제

아모레퍼시픽, 네이버와 빅데이터 기반 브랜드·상품 개발

아모레퍼시픽이 네이버와 손잡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규 브랜드와 상품 개발에 나선다. 특히 해외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뷰티 플랫폼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2일 네이버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상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시너지 강화, 데이터 기반의 신규 브랜드 및 상품 개발,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업무 협업 툴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을 연동해 양사 임직원의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글로벌 뷰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의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해 신기술 영역에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양사가 갖고 있는 실용주의적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서로 시너지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와 함께 신규 브랜드 공동 개발, 초개인화 맞춤 화장품 연구, 글로벌 공동 진출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이번 MOU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모레퍼시픽과 다방면으로 협력해 고객들이 아름다운 디지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23 12:18
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 임직원 행동원칙 'ABC Spirit' 선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며 전 세계 임직원들이 함께 실천할 새 행동 원칙 ‘ABC Spirit’을 선포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오전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한 ‘ABC Spirit’ 선포식에서 온라인(유튜브) 생중계로 행사에 참가한 해외 법인과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서 회장은 "무엇보다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변화의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랫동안 함께 고민해온 다섯 가지 행동 원칙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와 함께 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일원으로서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향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행동이 되자"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행동 원칙 ABC Spirit은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Customer first) △최초·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Be the first and thebest) △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Collaborate with an open mind)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Respect difference)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Act with integrity) 다섯 가지다. 각각의 행동 원칙들은 임직원들이 직접 일하며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발표했다.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현장 직원부터 연구원, 마케터, 해외법인(온라인 영상), 경영진이 무대로 올라와 진행한 스토리텔링 발표로 임직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구성원이 마음먹고 해 주어야만 기업은 성공한다’는 서성환 선대 회장의 메시지를 추억하며, ‘태평양그룹’시절의 에피소드들을 진솔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다섯 번째 원칙인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Act with integrity)’의 발표를 맡은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은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1993년 무한책임주의를 선포했을 때"라며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으로,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선언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캠페인 중에 ‘쓰던 제품도 바꿔 준다’는 내용이 있었다.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팔아 이익을 남기기보다 우리의 고객을 더 아름답게 하려는 진심을 실천한 것이었다"고 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마무리 발표에서 "우리의 소명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원칙의 첫 번째로 고객 중심을 다시 새겼다"며 "고객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할 수 있고 고객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최초와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초, 최고는 결코 혼자서 만들 수 없다. 구성원들이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를 향한 두터운 존중 속에서 협업하면서도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정직한 노력과 행동 속에서 진심을 다해 작은 것부터 시도해 나아가기를 다짐해야 한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새로운 다섯 가지 행동 원칙 ‘ABC Spirit’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2 16:43
경제

아모레퍼시픽, 호주 래셔널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아모레퍼시픽이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전문 기업 ‘래셔널 그룹(Rationale Group)’과 지분 투자를 동반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Business Partnership)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분야 리더십을 확보할 예정이다.1992년 호주에서 설립된 래셔널 그룹은 단일 브랜드인 ‘래셔널(Rationale)’을 통해 피부 측정과 진단,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급속하게 성장 중이다. 호주 전역에서 15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병의원, 브랜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한국, 영국,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화장품 개발, 신규 브랜드 런칭,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래셔널 그룹과 협력을 약속하고, 시장 개척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래셔널 그룹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안세홍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과 럭셔리 맞춤형 스킨케어 전문 기업 래셔널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의 공동 혁신 방향인 고객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이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유망 기업과 M&A 및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래셔널 그룹의 설립자이자 연구소장인 리처드 파커(Richard Parker)는 “래셔널과 아모레퍼시픽은 세계적 수준의 혁신과 R&D부문의 투자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래셔널은 친환경 스킨케어와 후성유전자 연구(Epigenetics Research)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지원으로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수 있게 기쁘게 생각한다.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래셔널 그룹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분을 투자했다.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라네즈,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를 호주와 뉴질랜드에 안정적으로 런칭했다. 올해 3월에는 설화수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호주 현지 시장에서의 뷰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2 08:00
연예

아모레퍼시픽, 알리바바 그룹과 ‘아모레퍼시픽 X TMIC 이노베이션 플랜트’ 설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알리바바 그룹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X TMIC 이노베이션 플랜트(Amorepacific X TMIC Innovation Plant)’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내년 초 라네즈와 마몽드가 티몰 전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5일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와 알리바바 그룹의 리우 보(Liu Bo) 티몰∙타오바오 마케팅 총괄은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지난 9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항저우에서 알리바바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빅데이터에 기반한 소비자 연구와 신제품 개발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 항저우시 알리바바 시시단지 인근에 협업 사무소인 ‘A2 항저우 캠프’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후 양사는 좀 더 구체화된 협업 프로세스를 만들어 왔으며, 그 첫 결과로 ‘아모레퍼시픽 X TMIC 이노베이션 플랜트’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앞으로 양사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의 개발, 유통, 커뮤니케이션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중국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받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선 내년 초에는 라네즈와 마몽드가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티몰 전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설화수와 헤라 등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브랜드가 티몰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와 함께 개발한 혁신 상품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 디지털 시장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및 중국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우 보(Liu Bo) 티몰∙타오바오 마케팅 총괄은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는 중국 시장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와 시각을 제공해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알리바바 그룹과 티몰은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2년 라네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려 등 10개의 브랜드를 티몰에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럭셔리 자연주의 브랜드 프리메라가 티몰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바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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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71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총회 "200억 경영활동 지원"

아모레퍼시픽은 본사 대강당에서 ‘2019년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동반성장 총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총회에는 아모레퍼시픽 SCM 부문 임직원을 비롯한 원료, 포장재, ODM, 생산·물류 분과 71개 협력사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구매 및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과 각 분과 협력사들은 ‘2019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아모레퍼시픽은 올해에도 상생펀드 등 2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 프로그램을 운용해 협력사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또 현금결제 비율은 높이고 대금지급 일수는 낮추는 등 지급 조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사와 진행하는 정기적인 협의체를 통해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상생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총회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품질과 지속가능경영 등 6개 기준에서 높게 평가받은 협력사를 상대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18개사가 우수협력사에, 3명이 우수협력사원으로 각각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2억2000여만의 상금이 전달됐다. 상금은 생산력과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 인재양성 등에 활용한다. 안세홍 대표이사는 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들의 성원에 힘입어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으로의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직접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그에 따른 성장의 과실을 협력사들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SCM 협력사와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10년째 동반성장 총회를 이어오고 있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3.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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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참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아시안 뷰티를 선도하는 혁신’이라는 주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정부 주최로 개최되는 대형 국제 박람회다.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30개국 3,000여 개 기업과 약 15만 명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헤라, 려의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3D 프린팅 기술을 응용한 맞춤형 마스크 및 세계 최초의 쿠션 개발 스토리 등을 통해 아시아의 지혜와 혁신적인 기술이 어우러진 ‘아시안 뷰티’의 정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비전 아래 여성, 문화, 자연생태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소개한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을 갖춘 브랜드와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1.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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