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연예

[현장IS] "꼬리쳐~"…캔이 정의한 '2019 터프가이' [종합]

그룹 캔(배기성, 캔리)이 2019년 터프가이를 정의한다. 캔은 1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쾌남’을 발매한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 약 1년여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동명의 타이틀곡 ‘쾌남’을 비롯해 배기성의 ‘애달픈’, 이종원의 ‘눈물 한 잔’까지 멤버들 솔로곡도 담겼다. 멤버들은 "대중이 우리를 계속 기억해주고 캔의 노래를 알아주셨으면 한다. '내 생에 봄날은' 만큼의 히트를 기대한다기보다 우리 노래 듣고 즐거웠으면"이라고 바랐다. 타이틀곡 ‘쾌남’은 이제 대중의 추억 뒤편에 잠든, 수많은 터프가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록 댄스 장르의 노래다. “외로운 밤마다 곁에 있어 줄게 초강력하트를 너에게 줄게” “꼬리쳐 니 앞에 가장 섹시하게 흔들 흔들흔들 꼬리를 살짝 흔들고 온 맘을 다 바쳐 애완남이 돼 줄게”라는 가사는 그간의 터프가이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한다. 배기성의 결혼 2주년을 맞아 아내를 위해 준비한 사랑의 헌정송이라는 설명이다. 캔은 "요즘 터프가이는 여자들에게 애교를 잘한다. 배우 마동석과 같은 이미지를 생각했다. 남자들에겐 강하지만 여자들에겐 애교가 넘치는 터프가이"라면서 "예전같은 강하기만한 터프가이는 연애나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기성은 "실제 결혼생활도 '애완남'처럼 보낸다. 아내가 노래를 듣고 '되겠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줬다"고 덧붙였다. 캔리는 "나 또한 준비된 '애완남'"이라며 노래에 자신감을 보였다. 뮤직비디오는 SNP필름의 이유영, 이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트로트 가수 한가빈이 출연해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전한다. 싸이 ‘강남스타일’의 말춤 안무를 만든 이주선 단장이 퍼포먼스를 담당했다. 배기성은 "요즘 클럽에서 유행하는 춤도 배워봤다. 오래하면 들키니까 잠깐 한다"며 웃음을 불렀다. 캔리는 "데뷔 처음으로 안무를 해본다. 그동안 율동만 해왔는데 이번엔 춤을 춰본다. 그래도 아이돌하고 비교하진 말아달라. '캔이 이정도를 하는 구나 '정도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캔의 ‘쾌남’은 이날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9 11:52
연예

캔 배기성 "결혼 2주년, '애완남' 같은 신혼 살고 있어"

그룹 캔(배기성, 캔리) 멤버 배기성이 애완남 면모를 자랑했다. 캔은 19일 새 싱글 ‘쾌남’ 발매에 앞서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 약 1년여 만에 컴백하는 두 사람은 "요즘에 3040 세대 이상이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쾌남'이라는 타이틀곡을 들고 왔다"며 모두가 편안하게 들어주길 바랐다. 타이틀곡 ‘쾌남’은 배기성의 결혼 2주년에 맞춰 나오는 노래로, 아내를 위해 준비한 헌정송이라고 할 수 있다. “꼬리쳐 니 앞에 가장 섹시하게 흔들 흔들흔들 꼬리를 살짝 흔들고 온 맘을 다 바쳐 애완남이 돼 줄게”라는 적극적 고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배기성은 "실제로도 애완남이다. 직전까지 애완남으로 있다가 무대에 올라왔다"고 자신했다. 쇼케이스 MC를 맡은 아내인 쇼호스트 이은비 또한 "큰 애완남과 함께 살고 있다"고 거들었다. 배기성은 또 "아내에게 들려주니 '되겠다'는 반응이었다. 헌정송이라기보다 무뚝뚝한 남자들이 노래를 듣고 아내에게, 여자친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소개했다. 캔리는 "나 또한 준비된 애완남이다. 그런데 여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은비 "빨리 네 명이서 만나고 싶다"며 연애를 촉구했다. 캔의 ‘쾌남’은 이날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9 11:44
스포츠일반

[섹시토크] 너는 펫! 너는 짐승돌!

일본 유명 만화 원작(드라마)이 한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다. 만화 '너는 펫'(야요이 오가와)은 간단히 설명하면 키 크고 능력 있고 미인인 여주인공이 집 앞에 버려진 소년을 주워와서 애완동물처럼 기른다는 내용이다. 지금도 내 서가에 보물처럼 꽂혀있는 이 만화는 여자들에게 인기 폭발이었다. 주인공 ‘모모’ 역할로 드라마에서는 ‘마츠모토 준’이 맡았다. 소년의 풋풋함이 성숙되어 섹시함을 넘어서는 카리스마로 자라야 하는 설정이었는데 천정명을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장근석 캐스팅도 마음에 든다. 물론 일본 내의 인기를 감안한 것이었을 테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원작 팬인 내가 봤을 때 연기력이 출중한 만큼 나쁘지는 않다. 작품 속 명장면은 스미레(여주인공)가 모모를 강아지 다루듯 목욕시키다가 어느 날 부쩍 성숙해버려 모모의 벗은 몸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며 설레는 표정, 그리고 모모와 스미레의 첫날밤, 바로 옆방의 모모 누나들이 종이컵을 벽에 대고 두 사람의 생생한 ‘소리’를 듣는 장면을 많은 팬들이 꼽는다. 누나들의 품에서 무용만 하면서 크다가 자라서 방황하다 못해 이 여자 저 여자, 또는 남자의 품 안에서 떠돌던 소년이 우연히 집에 굴러들어왔는데, 사실 그는 개성이 너무 강한 무용의 천재였다는 설정은 숨은 왕자를 찾는 신데렐라 버전의 변형으로 단순화하기 쉽다. 그러나 내가 꼽는 명장면은 다르다. 모모의 엄마가 스미레를 보고 첫눈에 “당신의 존재가 이 애를 바꿔놨군요”하며 고마워하는 장면과 모모를 보고 그의 친구들이 “옛날의 넌 그저 그런 천재였어. 하지만 지금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오라가 증폭해 무대가 빛난다는 걸 알아”라고 칭찬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다음 장면, 이제 더 이상 애완견 ‘모모’의 이름으로 불리고 싶지 않아 ‘다케시’라는 본명을 쓰는 그가 아빠와 화해하고, 스미레를 사랑하기로 하고 거울 앞에서 스스로 긴 곱슬머리를 자르는 장면이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삭발 장면은 혹시 여기서 영감받은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매력적인 한 장면이다. 스미레가 하스미 선배와 만날 때, 사람들은 외모와 조건이 필요 충분한 그림 같은 커플이라고 찬양했지만 둘은 그저 오르골 인형같이 판에 박힌 커플일 뿐이었다. 때마침 오르골 인형 태엽은 다 감겨 멈춰버리는데, 그 장면을 영화는 어떻게 그려낼까. 단순하게 능력을 가진 여자가 애완남을 데리고 논다는 줄거리로는 작품 설명이 충분치 않다. 겉으로는 누가 봐도 완벽한 알파걸 스펙을 갖춘 스미레는 자아가 불안하고 미성숙해 수퍼 패밀리 속에서 억압받던 울보 소녀에 불과하다. 모모 역시 부모의 불화 아래 스스로의 천재성을 감당 못해 방황하던 작은 소년이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집 앞 쓰레기장이었지만 둘은 연이 닿았다고밖에 설명 못하는 천상의 커플이었다. 왜냐면 둘 다 서로를 통해 눈부시게 성숙하기 때문이었다. 목욕장면이나 베드신을 토핑으로 올려 이 영화를 그저 흔한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고 만다면 원작 오덕후인 나로서는 참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했다간 내가 일본 웹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너희들 바보’ 라고 써놓고 돌아다니겠다. 아무렴. 이영미는? 만화 '아색기가' 스토리 작가이자 '란제리스타일북' 저자, 성교육 강사, 성칼럼니스트 2011.07.13 09: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