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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리틀부터 고교까지...KBO, 2024년 유소년 야구장학생 선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유소년 야구선수에게 지원하는 'KBO 유소년 야구 장학금'의 수혜자를 선정했다.KBO 유소년 야구장학금 사업은 KBO리그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KBO는 경제적 지원을 통해 야구 꿈나무들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야구 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7년간 KBO 유소년 야구장학금 지원을 통해 1차 지명 2명, 1라운드 지명 1명 포함 총 9명의 선수가 프로에 지명되었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2021, 1차 지명)과 LG 트윈스 김범석(2023, 1라운드 7번)은 각각 2019-2020, 2018-2019 2년에 걸쳐 KBO 유소년 야구장학금의 수혜를 받고 현재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올해는 총 104명의 학생이 야구장학금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혜자는 리틀야구 2명, 초등학생 5명, 중학생 31명, 고등학생 12명이다. KBO는 선정된 선수들에게 매월 리틀야구 및 초등학생 2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씩 연간 총 2억 37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10:11
야구

추신수가 6억원으로 모교 잔디를 바꿨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한국에 온 SSG 추신수(39)가 본격적인 '나눔'을 시작했다. 그 첫걸음으로 모교 후배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경기에 앞서 자신의 모교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수영초등학교에 1억원, 부산중학교에 2억원, 부산고등학교에 3억원 등 총 6억원의 기부금을 각각 전달했다. 올해 추신수가 진행할 '드림 랜딩(Dream Landing)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SSG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하면서 그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쓰겠다고 공언했다. 그 후 구단과 신중한 상의 끝에 야구 꿈나무들의 훈련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로 뜻을 모았다. 모교 야구장학금 전달은 그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SSG 구단은 "추신수 선수가 KBO리그에서 가장 아쉬워한 부분은 열악한 야구 인프라였다. 프로 선수들이 뛰는 구장 시설 개선도 중요하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이 그보다 더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는 점을 무척 안타까워했다"며 "이런 이유로 일회성 물품 지원이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지원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모교에 전달된 추신수의 기부금은 실제로 야구장 잔디 교체, 야간 훈련을 위한 라이트 설치 등 모교 훈련 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수영초 관계자는 구단에 "추신수 선수의 기부금 1억원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야구장의 잔디를 교체하려고 한다. '추신수 모교 사랑 잔디'로 이름을 짓고 기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고 관계자 역시 "인조잔디를 심는 게 야구부의 숙원사업이었다. 추신수 선수의 기부와 교육청의 협조 덕에 올겨울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야구부 선수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무척 고맙다"고 했다. 추신수는 모교에서 후배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부산고 3학년인 후배 외야수 김상민은 "추신수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롤 모델이자 가장 존경하는 선배다. 그분을 닮고 싶은 마음에 등 번호 17번을 달았다. 선배의 기부가 헛되지 않게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며 감격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학교를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 마지막에 학교에 온 게 언제인지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라면서도 "내가 입었던 유니폼 색깔은 지금도 명확하게 기억난다. 후배들을 보니 기분이 좋고, 다시 한번 내 모교가 자랑스럽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또 "내가 운동할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나라 아마추어의 야구 환경은 무척 열악하다. 앞으로 더 많은 부분이 개선돼 좋은 선수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배영은 기자 2021.09.14 09:01
야구

KBO, 유소년 야구장학금 지급…166명 대상·총액 2억4000만원

KBO가 유소년 야구장학금을 지급한다. KBO는 18일 오후 '소외계층 초·중·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이 야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소년 야구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소년 야구장학금 지원은 KBO 리그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초·중·고등학교 야구 꿈나무들이 유망주로 성장해 야구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166명의 학생이 야구장학금을 신청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및 장학재단 관계자,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장학금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초·중·고등학생 각각 20명씩 총 60명을 선정했다. KBO는 선정된 수혜 학생에게 1년간 매월 초등학생 20만원,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씩 총 2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운찬 KBO 총재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야구장학금을 통해 좋아하는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학업과 운동에만 매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KBO 리그는 앞으로도 국민스포츠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야구를 통한 동반성장과 함께 사회 공헌사업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선정 결과는 5월 18일 오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5.18 16:54
야구

KBO, 2020년 유소년 야구장학금 지원…총 2억4000만원

KBO가 유소년 야구장학금 신청을 접수한다. KBO는 31일 '소외계층에 속한 초·중·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이 야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KBO 유소년 야구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BO의 유소년 야구 장학금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KBO는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초·중·고등학생 각각 20명씩 최대 60명을 선정해 매월 1인당 초등학생 20만원,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씩 1년간 총 2억 4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전문선수 육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서 관리, 운영하는 야구부 선수 중 지난해부터 KBSA 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선수로 등록돼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선수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4학년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다. 야구장학금 수혜자 선정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주거급여 순), 기초생활수급자 중 교육급여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종전 1~3급) 가정, 다자녀(18세 이하의 3자녀 이상)가정 순으로 순위를 정하고, 기타 생활형편, 야구성적, 학업성취도, 인성 및 교우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정하게 된다. 장학금 신청 기간은 4월 29일까지이며, KBO 육성팀으로 우편 접수만 가능하다. 신청 양식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3.31 14:45
야구

한국 야구 원투펀치 김광현-양현종, 일구회 대상 공동 수상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나누리병원 일구대상에는 SK 좌완 투수 김광현, KIA 양현종이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 2007년 입단 동기인 두 선수는 나란히 현역 최다인 136승을 올리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력도 있다. 이미 각종 투수 부분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두 투수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태극마크와 선행에 있다. 두 선수는 고교 시절인 2006년에는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쌍두마차를 이루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 등에서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양현종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2017년 WBC,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등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야구를 세계 정상에 올리는데 앞장섰다. 매년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국가대표로 쉼 없이 활약한 데는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 야구를 위한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다양한 선행으로 프로야구 선수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을 썼다. 김광현은 통산 100승을 기념해 한정판 글러브를 만들어 그 수익금으로 유소년야구장학금으로 썼으며 소아암 어린이에게 모발을 기부했다. 실종 아동 찾기에 힘을 쏟는 등 다양한 선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현종도 마찬가지다. 모교인 광주 동성고 후배를 위해 버스를 기증했다. 소외계층 등을 위해 조용하게 기부 활동을 펼치며 야구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전하는 데 앞장섰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며 야구 선수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일구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다. 시상식은 12월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되며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일구상 최고타자, 최고투수 외 7개 부문의 수상자는 오는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1.08 11:05
야구

박찬호와 17명의 61번 ‘훈훈했던 시간들’

"61번 유니폼 같이 입어볼까."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박찬호 장학회 꿈나무 야구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양복을 입은 박찬호(39·한화) 앞에서 17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등 뒤에 '박찬호'와 '61번'이 새겨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박찬호는 유니폼의 사이즈를 직접 챙겨주며 "기분이 어떠냐. 프로 선수가 된 것 같으냐"고 물었다. 그는 "유니폼을 입는 순간 또다른 느낌이 왔을 것이다. 여러분이 프로선수가 됐을 때 모두 한화 선수가 되진 않겠지만 유니폼과 등 번호를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시작된 이 행사는 어느새 15회째를 맞았다. 봉중근(LG)과 김주찬(KIA), 배영수(삼성), 김태균(한화), 송은범(SK), 서건창(넥센) 등 박찬호 장학금을 받은 뒤 프로선수가 된 선수들은 손가락으로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박찬호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전원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홈런을 맞으면 기분이 어떤지"를 물어보는 솔직한 질문에도 웃으며 "나는 홈런을 수없이 맞았다. 중요한 건 그걸 이겨내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직접 사인을 해주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매년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조언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운동 이외에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해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2.11.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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