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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황수경 아나운서, 장군엔터와 전속계약‥김성주와 한솥밥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이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장군엔터테인먼트는 19일 "황수경이 당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새롭게 출발한다"라고 밝혔다. 박장군 대표는 "황수경이 방송인으로서 새롭게 첫발을 내딛게 된 날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변화가 많은 미디어시장에서 다양한 컨텐츠로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황수경은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KBS 간판 프로그램 KBS 1TV '열린음악회'를 17년간 진행하며 대한민국 여자 MC 최장기간 진행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입사 22년 만에 프리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MBC '구해줘! 홈즈',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했다. 내일(20일) 첫 방송되는 MBN '아! 나 프리해'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 장군엔터테인먼트에는 방송인 MC 김성주, 개그맨 정성호, 방송인 박슬기, 개그우먼 박소라, 기상캐스터 강아랑, 가수 박광선, 스포츠 스타 현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전 농구선수 김태술, 현 카바디국가대표 이장군, 전 야구선수 최준석 등이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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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최준석, 김성주·양준혁과 한솥밥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새 소속사를 찾았다. 19일 장군엔터테인먼트는 “최준석이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최준석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소속 야구선수였으며, 현 MBC경남 야구 해설위원이다. 장군엔터테인먼트 박장군 대표는 “최준석이 방송인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데에 있어 같이 할수 있어 기쁘다. 최준석 선수가 다양한 예능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많은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더욱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라고 밝혔다. 회사에는 MC 김성주, 개그맨 정성호, 방송인 박슬기, 개그우먼 박소라, 기상캐스터 강아랑, 가수 박광선, 스포츠 스타 현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전 농구선수 김태술, 현 카바디국가대표 이장군 이 소속돼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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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성스캔들 논란' 양준혁, '뭉쳐야찬다'·야구해설위원 "변동사항無"

양준혁이 갑작스러운 성 스캔들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역시 변동사항 없이 진행된다. JTBC '뭉쳐야 찬다' 측은 19일 일간스포츠에 "양준혁에게 문의한 결과 SNS 입장문과 동일한 내용을 확인받았다.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 프로그램 차원의 특별한 조치계획은 없다.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예정이다. 금주 방송 및 녹화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MBC스포츠 플러스 측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변동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오후 한 SNS 계정에는 전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과 관련된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해드릴게 잘 봐요. '뭐를 잘못했는지 모르신다고요? 난 수치심에 얼마나 죽고 싶은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양준혁은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이번 유포 사항과 관련,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작성자와 관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양준혁에 따르면 양준혁과 작성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양준혁은 '이 땅 위에 사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 있는 과정이었다. 근데 상대방은 순수하게 사람과 사람, 이성의 만남이라는 것을 넘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고 토로했다.이어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사실이 아니다. 유명인이라 제약되는 행동의 굴레가 있지만 악의적인 허위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다.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제 미래에 대한 어둠이 되어버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 한다. 저는 이번 유포사건이 매우 악의적이며 정당한 이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렴치의 그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투 운동을 빌리는 이러한 행위는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기에 더욱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다. 그러나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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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천이슬과 결혼한다면 시골에서 생활하고파”

개그맨 양상국이 "결혼 후 귀농을 꿈꾼다"고 밝혔다.양상국은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삼촌로망스' 기자간담회에서 "결혼을 하면 귀농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귀농과 귀촌은 다르다. 귀농은 실제로 농사를 짓는 것이고 귀촌은 그냥 전원생활을 하는 거다. 귀농 생활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자친구와 합의 된 내용이냐"는 질문을 받자 "여자친구도 전원생활을 좋아한다. 마당이 있는 곳에서 개를 키우고 그러는 것을 좋아하더라. (결혼을 하게된다면) 귀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삼촌로망스'는 양준혁 야구해설위원·배우 강성진·셰프 강레오·개그맨 양상국 등 농촌에서 자랐거나 귀농을 꿈꾸는 스타들이 한국벤처농업대학에 입학, 강원도 인제군 소치마을에서 농촌수업을 받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15일 오후 5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2.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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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녀’ 도희 ‘농촌로망스’서 사투리 내레이션 선보인다

'여수 소녀' 도희가 내레이션을 맡아 또 한번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인다. 6일 tvN 측은 "타이니지 도희가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촌로망스'의 내레이션을 맡는다"며 "도희의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가 멤버들의 유쾌한 농촌생활을 맛깔나게 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출을 맡은 정민식 PD는 "도희가 '응답하라 1994'에서 선보인 사투리가 서툴지만 농촌생활에 익숙해져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그리는 '삼촌로망스'와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됐다"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삼촌로망스'는 양준혁 야구해설위원·배우 강성진·셰프 강레오·개그맨 양상국 등 농촌에서 자랐거나 귀농을 꿈꾸는 스타들이 한국벤처농업대학에 입학, 강원도 인제군 소치마을에서 농촌수업을 받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크라우드펀딩(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 매체를 활용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멤버들이 실제 농사를 위해 사용할 종자와 비닐하우스 농업용 난방기 구입,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건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5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2.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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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률, 10년간 57% 높아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들의 평균 청소년 자살률은 낮아지는 반면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10년간 57%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압박과 학교폭력, 왕따 스트레스, ADHD 등으로 인한 '충동적 자살'이 대부분으로 마땅한 해결책 없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KRA한국마사회와 대구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문제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바로 청소년 자신이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낙인을 찍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상담소를 방문하는 경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본인이 먼저 위축되면 당연히 치료 효과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진국은 놀이와 체육, 예술 등과 치료를 연계해 청소년의 몰입을 유도하는 방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승마도 그 중 하나이다. 청소년 문제와 정서장애 치료에 탁월한 치유승마는 말(馬)이라는 동물을 친구삼아 노는 것이 핵심 과정이기 때문. 말을 만지고, 타고, 돌보는 과정에 정서장애 치료 프로세스가 녹아 있어서, 청소년은 말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힐링의 효과까지 얻는 셈이다.KRA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말을 활용해 청소년 정서장애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KRA승마힐링센터’가 인천과 시흥에 오픈한데 이어 12일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대덕승마장(3만3천여㎡)에 'KRA 승마힐링센터' 3호점이 개장했다.이날 개장 행사에는 김영만 한국마사회장 직무대행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이진근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 승마치료 및 장애인 재활치료 및 대구시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개발 등에 공동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MOU체결, 시설투어, 재활승마를 시연할 예정이다. 특별초청 손님으로 양준혁 대구시 홍보대사(SBS 야구해설위원, 前 삼성라이온즈 선수)와 김재범 유도선수(2012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가 오픈행사에 참석해 홍보대사로 나설 예정이다. 대구승마힐링센터는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례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앞산공원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재활승마 교관 2명과 상담사 3명, 재활치료사 1명 등 전문 인력 11명이 상주하며, 3개의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감각치료실,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시청각교실 등 5개의 치료실을 통해 50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년 2000여명 이상의 정서장애 청소년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정서장애 치료에 활용되는 치유승마(therapeutic riding)는 장애인 치료에 널리 알려진 재활승마의 한 종류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서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서 신체적,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치료방법이다. ‘동물매개치료(AAT, Animal-Assisted therapy)는 해외에선 이미 1960년대부터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치유승마 프로그램이 운영될 정도로 일반화 돼 있다. 승마힐링은 동물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치료가 아닌 놀이처럼 느껴져 집중도와 참여율이 높다. 말의 갈기를 빗겨주고 몸을 손질해주며 친해진 뒤 말을 데리고 승마장으로 나간다. 말을 타는 것뿐만 아니라 말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센터의 승마강습은 육체적 재활에 초점을 맞추는 일반 재활승마와 달리 말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효과는 예상보다 컸다. 지난해 6월 처음 문을 열었던 인천 KRA승마힐링세터는 치료효과가 입증되면서 지난 1년간 총 1만5270명의 학생들이 다녀갔다. 1년간 승마치료 7170건, 상담 7898건, 심리검사 202건 등을 진행했다. 승마힐링센터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의 2차 상담센터로 지정돼 초·중·고등학교 고위험군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위탁받아 소아·청소년들의 힐링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인천 승마힐링센터는 인천지역 40개 학교 재학생 가운데 상담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승마강습을 제공하고 있다.KRA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추진단 박한용 단장은 “승마프로그램은 다른 치료와 달리 치료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 때문에 효과도 더욱 좋다”며 “승마힐링센터가 개소하고 치유 승마의 효과가 퍼지면서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센터에 대한 건립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하지만, 마땅한 승마 시설과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기존 승마힐링센터의 운영성과를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2013.09.13 10:02
축구

[스타에게 묻는다 ②] 홍명보 감독 “와일드 카드 후보는 3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올림픽팀 세대의 리더) - 감독님이 우리 팀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우선 순위 3가지를 꼽는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첫째도 팀이고, 둘째도 팀이란다. 셋째는? 물론 팀이지. 가장 중요한 것은 팀 그 자체거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로 뭉칠 수 있어야 우리가 가진 힘을 제대로 짜낼 수 있는 법이지. 그 다음으로는 서로 간의 신뢰, 즐기면서 뛰려는 마음가짐 같은 것들을 꼽고 싶다." ▶김현수(프로야구 두산 외야수·홍명보 자선경기 참가로 친분) -감독님은 선수시절이나 지금이나 한결 같은 몸을 유지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감독님의 몸 관리 비법을 전수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자선축구경기에 저 불러주실거죠. "이런 기회를 통해서 인사를 하게 되네요. 실망시킬까봐 조심스럽긴 한데, 특별히 몸 관리를 하는 요령같은 건 없어요. 원래 살이 많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선경기에 다시 뛰어 줄 생각이 있다면 오히려 우리 재단에서 고맙고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 같네요."▶양준혁(SBS 야구해설위원·홍명보 자선경기 참가로 친분) -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지도자 생활까지 함께 하고 계신데, 어려운 점과 도움이 되는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려운 점이라면 역시나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다른 분야의 일들까지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겠죠. 장학재단을 운영하다보면 여기저기에 부탁을 해야 할 상황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운동선수 출신으로는 해보기 힘든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분야에 계신 분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아무래도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감독으로서, 또 이사장으로서 일하는 데 두루 도움이 됩니다." ▶차영일(대한축구협회 홍보국 과장·올림픽팀 미디어 담당관) -최근에 강아지를 분양 받아 댁에서 키우기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감독님께서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심경의 변화을 일으키신 원인을 여쭤봐도 될까요." "나 여전히 동물 별로 안 좋아해. 그런데 애들이 좋아하니 어쩔 수가 없더라고. 예전엔 몰랐는데, 직접 키워보니 골든 리트리버가 꽤 똑똑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 서로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이심전심으로 생각이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것도 특이한 경험인 것 같아. 강아지를 키우면서 열심히 표정이나 행동을 관찰하다보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좀 더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 ▶이용수(KBS축구해설위원) -역대 올림픽대표팀이 와일드카드로 큰 재미를 못봤기 때문에 홍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더욱 궁금합니다. 이젠 와일드카드에 대한 구상도 어느 정도는 끝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일단 와일드 카드 3장의 후보는 결정을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3명을 다 쓸지, 아니면 한 두 장만 쓸지 여부를 놓고 고민할 참입니다. 저는 우리 팀에서 부족한 포지션을 와일드카드로 메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 조금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팀 조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라면 활용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와일드카드 3명 보다는 23세 이하 선수 15명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15명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15명이 와일드카드 3명을 도와주는 것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친 뒤에 미련 없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 이후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홍 감독이 바통을 물려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A대표팀을 맡을 의향이 있나요. 만약에 A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면 어떤 팀으로 만들고 싶은지도 함께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A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쳤을 때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전 솔직히 최강희 감독님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최강희 감독님 체제로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도와서 최 감독님이 계속 지휘봉을 잡으실 수 있도록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월드컵대표팀을 이끈다는 건, 솔직히 아직까지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박승현(홍명보장학재단 운영팀장) -감독님은 '인간 네비게이션'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길을 잘 아시더군요. 서울 시내 뿐만 아니라 지방 도로에도 강하시던데요. 평생 축구만 하신 분이 어쩌면 이렇게 길눈이 밝으실까요. 타고나신 겁니까? 혹시 훈련 게을리하고 남몰래 놀러다니던 시절이 있으셨던 건 아닌가요? "승현아,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았니. 1990년에 프로축구 드래프트 파문에 휘말려서 한동안 축구를 쉴 때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했거든. 그런데 길눈이 밝아진 건 일본에서 선수로 뛸 때 들인 습관 때문이란다. 일본의 지리가 익숙지 않아서 초행길에서는 길을 잃지 않도록 주변 건물이나 도로의 모양 같은 것들을 외우려 노력했거든. 이 길을 내가 언제 다시 오게될 지 모르니 한 번 가본 길은 반드시 숙지하려고 노력했지. 그때 버릇이 지금까지 나오는 것 아닌가 싶구나. 그리고 서울 지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승현이 네가 시골에서 왔기 때문에 잘 모르는 거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스타에게 묻는다 ①] 홍명보 감독 “포상금 나누자고? 소주 살게 마음만…”▶[스타에게 묻는다 ②] 홍명보 감독 “와일드 카드 후보는 3명” 2012.05.15 07:01
야구

[포토] 양준혁 ‘사랑하는 후배들 보러 왔어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레드카펫 행사에서 양준혁 야구해설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2011.12.11 15:45
야구

[포토] 이만수·양준혁 ‘그땐 그랬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SK와 롯데의 경기가 20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SK 이만수 감독대행과 양준혁 야구해설위원이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2011.10.20 17:16
야구

해설위원 8인의 예상 “롯데 2위·LG 4강 탈락”

정규시즌을 한 달 남짓 남겨놓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2위 싸움에 대해 야구해설위원 8인이 만장일치로 롯데의 손을 들어줬다. 이유도 다양하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롯데가 '타격의 팀'에서 공·수의 짜임새가 갖춰진 '끈끈한 팀'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고 구경백 OBS 해설위원은 "롯데의 후반기 상승세,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타격·마운드·수비·분위기는 물론 경기 일정까지 롯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하일성 KBS N 해설위원이 롯데의 기세를 정리했다. "다 맞는 얘기다. 한 마디로 장난 아니다." 롯데 상승세 진원지는 김사율5명의 해설위원이 후반기 롯데 상승세의 비결로 '불펜의 안정'을 꼽았다. 하일성 위원은 "롯데의 불펜이 안정되면서 선발 투수들의 공까지 달라졌다"고 말했다. 임경완-강영식-김사율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3이닝 이상을 1~2점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이 '3~4점 정도는 줘도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는 것. 양승호 감독도 선발 투수들에게 "6회까지 5점은 괜찮다"고 말하며 선발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던지니 결과도 좋다. 10승 투수를 4명 배출할 기세다. 리그 최고로 평가받는 타선은 거의 매 경기 4~5점 이상을 뽑아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병훈 KBS N 해설위원은 "예전에는 잘 치면 이기고 못 치면 졌는데, 요즘엔 방망이가 부진해도 이긴다"는 말로 상승세를 설명했다. 이 위원은 "마운드가 안정되면 연패에 빠질 위험이 적다. 따라서 롯데의 상승세는 시즌 끝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KIA의 히든카드는 결국8인이 입을 모아 '롯데'를 외쳤지만 KIA에게도 아직 희망이 있다. 양준혁 SBS 해설위원은 "이범호·최희섭·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오기만 한다면 시즌 초와 같은 상승세를 다시 탈 수 있을 것"이라며 타선에 무게를 뒀다. 이순철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최희섭이 8일 홈런을 쳤다. 최희섭이 중심을 잡아주고 이범호가 회복해 돌아온다면 막판 대역전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광권 SBS ESPN 해설위원은 "로페즈의 컨디션 회복이 시급하다"며 마운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위원은 "KIA는 남은 경기 수가 적어 에이스들이 자주 등판할 수 있다. 하지만 매 경기 윤석민이 나갈 수는 없지 않은가. 로페즈·양현종 등 에이스급 투수들이 제 기량을 회복해 남아있는 모든 경기를 잡아줘야 역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위원 등 5인은 타선을, 이 위원 등 3인은 마운드를 언급했지만 핵심은 하나였다. 부상자들의 복귀와 컨디션 회복. LG 가을야구는 또 내년?8인의 해설위원 중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해 가장 희망적인 발언을 한 건 이광권 위원이다. 이 위원은 "LG의 4강 진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도 "SK의 하락세가 워낙 심상치 않아 LG가 막판에 힘을 낸다면 작은 희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LG가 힘을 내야 하겠지만 SK의 계속적인 하락이 이어져야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 이 위원을 제외한 모든 해설위원은 LG의 가을야구가 '어렵다'고 딱 잘라 말했다. 구경백 위원은 "LG의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시즌 초 상승세를 이끈 건 선발 투수들이었는데 겨우 원투펀치 정도만 남아있다. 송신영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더니 앞문에 문제가 생겼다. 마운드가 믿음을 못 주니 야수들도 실책이 잦다"고 말했다. SK의 하락세가 곧 멈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병훈 위원은 "SK가 요즘 어렵지만 지난 4년 동안 3번이나 우승한 저력이 있다. 선수단 사이에 '이대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돌고 있다. 이대로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선의·이형석 기자 [sunnyyu@joongang.co.kr]사진 = 이호형 기자, 김민규 기자, 정시종 기자 2011.09.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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