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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악몽에 근접한 2019년 12월 토론토의 '투자'

2019년 1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목표는 확실했다. 취약점이던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해 토론토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5.25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22위. 팀 내 최다승 투수가 6승에 불과했다. 토론토는 12월 19일(한국시간) 태너 로어크와 2년, 총액 2400만 달러(310억원)에 계약했다. 로어크는 통산 74승을 기록 중인 오른손 투수로 3~5선발 후보였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계속 물색한 토론토는 27일 류현진을 4년, 총액 8000만 달러(1033억원)에 영입했다. 총액 8000만 달러는 2006년 12월 외야수 버논 웰스(7년, 총액 1억2600만 달러·1627억원) 2014년 11월 포수 러셀 마틴(5년, 총액 8200만 달러·1059억원)에 이은 총액 기준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계약이자 투수 최고액이었다. LA 다저스에서 보여준 꾸준함에 매료돼 거액을 투자했다. 류현진은 "토론토는 2019시즌이 끝난 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첫 번째로 생각했다. 그래서 계약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영입 이후에도 지갑을 계속 열었다. FA로 MLB에 도전한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과 2년 계약(총액 635만 달러·82억원)을 했다. FA 투수 3명에게만 총액 1억1035만 달러(1425억원)를 투자한 셈이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체이스 앤더슨까지 포함하면 선발 자원만 최소 넷을 충원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토론토는 투수 영입에 겨울을 보냈다. 류현진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큰 동력을 낼 수 있는 선수"라며 "앤더슨과 로어크도 충분히 훌륭한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효과는 미미했다. 로어크는 2021년 5월 방출됐다. 2년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토론토에서 거둔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6.75. 야마구치도 악몽 같은 2020년(2승 4패 평균자책점 8.06)을 보낸 뒤 이듬해 2월 방출됐다. 부진을 거듭한 앤더슨마저 2020시즌 뒤 FA로 이적했다. 토론토의 유일한 위안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2020년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류현진 영입 효과도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 14승을 달성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37로 높았다. 올 시즌에는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자명단(IL)에 두 번 올랐고 15일에는 시즌 아웃 소식까지 전해졌다.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구단은 그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했다. 앞으로 그의 수술과 재활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2019년 5.1이 개인 최고다. WAR은 '대체 가능한 선수'에 비해 한 시즌에 몇 승을 팀에 추가해 줄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 토론토 이적 첫 시즌인 2020년 2.9에 이어 지난해 1.8까지 떨어졌고 올 시즌에는 -0.2였다.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 내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3년 동안 21승을 기록했다. 2023년까지 계약된 토론토로선 1승에 수억 원을 사용할 위기다. 배중현 기자 2022.06.15 12:38
야구

'시범경기 ERA 1.50→마이너행 통보' 울고 싶은 SF 야마구치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4)의 자리는 없었다. 미국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29일(한국시간) 야마구치가 스콧 카즈미어(37)와 함께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기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야마구치는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통해 로스터 생존 경쟁을 펼쳤다. 기대감은 높았다.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하며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0.217)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17)까지 모두 준수했다. 개막전 로스터 등록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있어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지 다른 팀으로 떠날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야마구치는 2019년 12월 토론토 구단과 2년, 총액 600만 달러(68억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를 대표하는 에이스 출신으로 통산(14년) NPB 성적도 64승 58패 112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로 준수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큰 실패를 경험했다. 첫 시즌이던 지난해 17경기 불펜으로 등판해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6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2월 방출돼 새 소속팀을 찾았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 쾌투로 개막전 엔트리 등록을 노렸지만, 불발에 그쳤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9 09:13
야구

토론토 리빌딩 끝, 류현진 앞세워 대권 도전?

팀 리빌딩(재건)은 끝났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3)을 앞세워 대권 도전에 나설 움직임이다. 토론토는 왼손 투수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약 90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오프시즌 첫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다. 레이는 지난 시즌 도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뒤 5경기(4선발)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레이는 빠른 공에 비해 제구력이 아쉽다. 그래도 4, 5선발로는 손색이 없다. MLB 구단들은 이번 겨울 선수단 정리에 열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구단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 조직을 축소하고, 선수를 대거 방출하고 있다. FA 시장 역시 얼어붙을 거라는 전망이다. 그런 상황에서 토론토가 일찌감치 레이와 계약한 건 의미가 있다. 그만큼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라는 뜻이다. 토론토는 지난 몇 년간 리빌딩에 집중했다. 대표적인 게 선수 2세를 육성했던 '블러드 볼'이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케반 비지오 등 스타 선수 아들 위주로 팀을 개편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전체 승률 8위(32승 28패)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리빌딩이 어느 정도 성공한 셈이다. PS 진출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에이스 류현진 영입이었다. 토론토는 지난해 FA 류현진과 4년 총액 8000만 달러(900억원)에 계약했다.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다. 류현진은 AL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되는 활약을 펼쳤다.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당연히 토론토도 류현진이 기량을 유지할 때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토론토 영입설이 나오는 선수도 하나둘 나오고 있다. MLB닷컴은 8일 MLB 30개 팀에게 가장 어울리는 FA 선수를 선정했다. 토론토에 어울리는 선수로는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36)가 꼽혔다. 터너는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저스는 트레이드 또는 코리 시거의 포지션 변경 등이 가능해 터너에게만 매달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3루가 취약한 토론토에 터너는 매력적인 카드다. 지난 시즌 타율 0.306, OPS(장타율+출루율) 0.860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아 젊은 팀 토론토의 클럽하우스 리더가 될 수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3루수 후보로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 이름도 거론했다. 스포츠넷은 "성적 예측 프로그램 ZiPS에 따르면 김하성이 WAR 3.5(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팬그래프닷컴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터너 정도는 할 수 있다. 비용 면에서도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한 자리도 외부 영입을 통해 채울 듯하다. 토론토는 현재까지 류현진, 네이트 피어슨, 레이, 태너 로어크 등 4명이 내년 선발진으로 유력하다. 류현진이 1선발, 최고 시속 104마일(약 167㎞)까지 던지는 우완 피어슨이 2선발 후보다. 피어슨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팔꿈치 부상 경력이 있다. 올해 FA 선발투수 최대어는 신시내티 레즈 우완 트레버 바우어다. 내년에 서른이 되는 바우어는 올 시즌 11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73이닝에 탈삼진이 100개나 될 만큼 압도적으로 투구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이 확정적이다. 'FA로이드'(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것처럼 FA를 앞두고 잠깐 좋은 성적을 낸 것)라는 평가도 있지만, 향후 2~3년간 바우어만큼 젊고 좋은 투수는 드물다. 바우어는 최근 "토론토는 좋은 도시다. 내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바우어가 토론토에 온다면 류현진과 좌우 원투펀치를 구성할 수 있다. 다만 토론토가 감당하기에 몸값이 비싸다. 연평균 2000만 달러인 류현진보다 더 줘야 한다. '괴짜'인 바우어가 의외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바우어 외에도 다나카 마사히로, 마커스 스트로먼, 찰리 모튼 등 시장에 나오는 선수가 많아 토론토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1)를 데려올 수도 있다. 뉴욕 포스트는 "스가노가 포스팅을 통해 MLB에 도전한다. 토론토가 유력한 행선지"라고 보도했다. 스가노는올 시즌 14승2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요미우리 출신 야마구치 슌(33)을 영입한 적이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1.09 16:12
야구

일본 리그 출신 빅리그 신입생, 시즌 초반 기대 이하

올 시즌 빅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선수들의 시즌 초반 희비가 엇갈린다.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의 팀 메이스 쓰쓰고 요시토모다. 일본 리그 홈런왕 출신이다. 2020시즌 스토브리그에서 기간 2년, 총액 1200만 달러에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7월 26일 토론토와의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때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밀어쳐서 담장을 넘기는 힘과 기술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 피홈런을 기점으로 흔들렸고,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쓰쓰고는 이후 부진했다. 출전한 17경기에서 타율 0.182(55타수 10안타) 2홈런 11타점에 그쳤다. 13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잭 구들리에게 때려낸 홈런이 무려 1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우투수에게 타율 0.125에 그쳤고, 득점권에서도 0.222에 불과했다. 아직은 출전 기회가 꾸준히 주어지는 편이지만, 포지션 경쟁자 오스틴 미도우즈가 복귀한 뒤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호세 마르티네스가 지키는 지명 타자로 교체 출장한 경기도 있다. 14일 보스턴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삼진도 2개 당했다. 류현진의 팀 메이트가 된 우완투수 야마구치 슌도 부진하다. 2년 600만 달러에 계약한 선수다. 선발 경쟁은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밀렸고, 구원투수로 활용되고 있다. 올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했고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는 피홈런을 5개나 허용하며 우려를 남겼다. 페넌트레이스 돌입 뒤 피홈런은 없다. 그러나 7월 등판한 두 경기 모두 실점을 내주며 출발이 안 좋았다. 7월 31일 워싱턴전에서는 연장 승부에서 4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토론토의 선수 활용 방침도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이고, 리그에서도 인정 받은 투수지만 빅리그에서는 신인급으로 대우받고 있다. 그러나 13일 마이애미전에서 2⅓이닝 4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쓰쓰고, 야마구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빅리그에 입성한 선수가 있다.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으며 신시내티와 계약한 아키야마 쇼고다. 총액(3년, 2100만 달러), 평균 연봉보다 쓰쓰고보다 많다. 일본 리그 안타왕 출신인 그는 개막 직전, MLB.com이 전망한 선발 라인업에서도 리드오프로 평가됐다. 16경기에서 타율 0.229(48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은 3개뿐이다. 도루는 1개. 출루율(0.327)은 타율 대비 높은 편이다. 그러나 54타석에서 삼진 15개를 당한 점을 미뤄볼 때, 빠른 공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외야 수비는 좋은 장면을 만들고 있다. 신입은 아니지만 이적 뒤 행보가 관심이 모인 마에다 겐타는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LA 다저스 소속일 때는 선발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마네소타로 이적한 뒤 맞은 올 시즌은 네 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66을 거두며 에이스급 활약을 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4 10:40
야구

'이도류 복귀' 오타니·'역수출 3호' 린드블럼, 한·일 리그 출신도 '주목'

2020시즌도 한국과 일본 프로 리그 출신 선수들의 도전이 이어진다. 일본인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는 다시 한번 투타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데뷔 시즌(2018)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4승 2패·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 타자로 나선 104경기는 타율 0.285·22홈런. 그러나 2018년 9월 3일 휴스턴전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는 서지 못했다. 그해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2019시즌은 타자로만 나서 타율 0.286·18홈런을 기록했다. 2019시즌 막판에 왼 무릎 수술까지 받은 탓에 팔꿈치 재활도 더뎠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된 덕분에 마운드 복귀를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지난 4월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이 "오타니가 주 2회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고 알렸고, 주 1회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단축 일정(팀당 60경기) 소화가 오타니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긍정론과 재능을 허비하고 있다는 통상적 전망이 공존한다. KBO 리그 출신 중에는 2019시즌 MVP(최우수선수)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이 가장 주목된다. 에릭 테임즈(워싱턴) 메릴 켈리(애리조나)에 이어 한국 무대 경험을 통해 기량 발전을 인정받고 빅리그에 복귀한 선수다. 기간 3년, 총액 915만 5000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21일 전한 30구단 개막 로스터 전망에서 선발투수 중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무난히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야구 해설위원 대니얼 김은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KBO 리그에서 194⅔이닝을 소화했다. 다소 많았다. 연기된 개막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축 일정으로 인해 승수를 전망하는 건 무의미하지만, 꾸준히 선발진을 지키며, 켈리와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에서 3시즌(2017~2019년)을 뛴 다린 러프(34)도 빅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했고, 시범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타율 0.429(28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40인 로스터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단축 시즌 특별 규정으로 60인까지 확대된 명단에는 포함됐다. 주전 브랜든 벨트가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에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인 쓰쓰고 요시토모(29·탬파베이)와 아키야마 쇼고(32·신시내티)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일본 리그 홈런왕 출신 쓰쓰고는 2019시즌 팀 홈런 21위(217개) 탬파베이가 장타력과 뎁스 보강을 위해 영입한 선수다. 입단 발표 초기에는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의 잠재 경쟁자로도 여겨졌다. 현재 최지만은 확고한 주전 1루수고, 케빈 캐시 감독도 쓰쓰고를 외야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키야마는 신시내티가 기간 3년, 총액 2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일본 리그에서 뛴 최근 5시즌(2015~2019)에서 94홈런·78도루를 기록했다. 5툴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MLB.com은 아키야마를 신시내티의 리드오프로 꼽기도 했다. 올 시즌 토론토와 계약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우완 투수 야마구치 슌(33)은 불펜 데뷔가 유력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22 06:00
야구

'친정' 요미우리 구단, ML 야마구치에게 연습 장소 제공 의사

역시 친정은 '친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 '일시 귀국한 야마구치(33)가 희망할 경우 요미우리 구단은 연습 장소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계약한 야마구치는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상황이 애매해졌다. 팀 동료인 류현진과 캠프지에서 꾸준히 훈련했지만 결국 지난 25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야마구치를 지원할 계획이 있지만, 아직 선수의 연락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2006년 요코하마 소속으로 데뷔한 야마구치는 2017년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통산 성적은 64승 58패 112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다. 지난 시즌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요미우리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겨울 2년 총액 635만 달러(77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하며 토론토로 이적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3.27 09:53
야구

류현진, 매년 트레이드 거부할 8개 팀 지정한다

류현진(33)이 토론토와의 계약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트레이드 거부권의 세부 조항이 공개됐다. AP 통신은 7일(한국시간) 올 겨울 토론토와 계약한 선수 세 명의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류현진의 계약 가운데 트레이드 거부권 관련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미국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92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하면서 "옵트 아웃이 없는 계약을 했고,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됐다"고 알린 바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류현진은 매년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없는 8개 구단을 스스로 지정하게 된다. 8개 구단의 이름은 류현진의 뜻에 따라 매년 같을 수도 있고, 달라질 수도 있다. 다만 류현진이 지정한 구단들의 이름은 비밀에 부쳐진다. 올해 어떤 팀을 지정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또 류현진은 계약금 없이 4년간 연봉 2000만달러(약 233억원)를 균일하게 받기로 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원 소속팀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에 해당하는 179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올해부터 4시즌 동안은 그보다 210만달러 더 많은 금액을 손에 넣게 된다. 그동안 '스몰 마켓' 구단으로 분류되던 토론토에게는 엄청난 투자다. 류현진은 2006년 A.J. 버넷의 5년 5500만달러를 넘어 토론토 구단 사상 가장 큰 규모의 FA 계약을 한 투수로 기록됐다. 총액과 평균 연봉 모두 버넷의 계약을 넘어선다. 또 토론토를 거쳐간 선수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러셀 마틴(5년 8200만달러)과 버논 웰스(7년 1억2600만달러)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규모에 해당하는 계약이다. 새 에이스가 될 류현진의 영입에 토론토 선수단과 구단, 팬들이 모두 들떠 있는 이유다. 한편 류현진에 이어 토론토와 2년 계약한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은 보장금액이 635만달러인 것으로 공개됐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9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했던 일본 야구대표팀의 에이스급 투수다. 야마구치의 확정 연봉은 317만5000달러다. 여기에 70이닝부터 120이닝까지 10이닝 투구 단위로 10만달러씩 인센티브가 붙는다. 또 130이닝과 140이닝을 소화할 때는 12만5000달러, 150이닝 이상 투구 시에는 15만달러, 160이닝과 170이닝 투구 시에는 25만달러를 각각 추가로 받게 된다. 연간 150만달러씩 총 300만달러가 인센티브 총액인 셈이다. 옵션을 모두 달성하면 2년 최대 935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배영은 기자 2020.01.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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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선발 류현진, 토론토 가을야구 이끈다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새 보금자리는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장기계약(4년)과 연평균 2000만달러(약 233억원)의 고액연봉까지 모두 잡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금액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1위다. 종전 최고액은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연평균 1857만달러)였다. 총액 기준 역대 2위, 투수 1위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리아는 “토론토 제안에 합의한 수준이다. 곧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서에 사인한다”고 발표했다. 7년간의 LA 다저스 생활을 접고 새 출발 하는 류현진의 2020시즌을 문답 풀이를 통해 전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어떤 팀인가. “MLB의 두 번째 캐나다 팀으로 1977년 창단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005년 워싱턴(내셔널스)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유일한 캐나다 팀이 됐다. 창단 초기 5년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1992, 93년 월드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그 이후 21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암흑기를 겪었다. 2015년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올라갔다. 2016년에도 ALCS에서 탈락했다. 2017년부터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엔 67승 95패를 거둬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승률 12위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류현진 4년에 930억원, 최동원 탐냈던 토론토 간다 류현진의 계약 조건은 어떤가. “당초 기대한 총액 1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어도 대형 계약이다. 현재까지 계약한 FA 중에서는 여섯 번째로 큰 규모(총액 기준)다. 토론토는 지난해 연봉 합계 21위였다.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이번에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돈을 썼다. 류현진은 팀 내 최고 연봉자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 경력이 있었던 걸 고려하면 계약 기간(4년)도 긴 편이다. 계약에 10개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했다. 류현진이 원한다면 4년 동안 안정적으로 토론토에서 뛸 수 있다. 단, 캐나다는 세율이 미국보다 높아 실수령액은 미국에서보다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MLB 선수들은 토론토를 트레이드 거부대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토론토 선발진은. “좋은 선발투수가 많았던 LA 다저스와 달리 토론토는 선발진이 약하다. 에이스였던 마커스 스트로먼은 2019시즌 도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10승 투수도 없어 6승(9패), 평균자책점 4.84의 트렌트손튼이 팀 내 최다승 투수다. 불펜투수를 1회에 먼저 짧게 기용하는 오프너 전략도 21번이나 썼다. 당연히 오프 시즌에 선발투수 보강에 총력을 기울였다. 통산 53승의 우완 체이스 앤더슨(2019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4.21)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FA였던 태너로어크(10승10패, 평균자책점 4.35)와도 재계약(2년 2400만달러)했다.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 야마구치 슌과도 계약(2년 600만달러)했다. 그래도 세 투수 모두 무게감은 류현진보다 떨어진다. ESPN은 토론토 선수명단을 새롭게 올리면서 류현진을 1선발로 표기했다.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의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이 강해졌다고 호평했다.” AL은 투수에게 불리한데. “토론토는 AL 동부지구에 속해있다. 류현진이 있던 내셔널리그(NL)와 달리 AL은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투수는 타격하지 않는다. 그래서 9번 타자도 어렵게 상대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류현진은 AL 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AL 팀과 인터리그 15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NL 팀 상대 성적(50승 29패, 평균자책점 2.86)보다 나빴다.” 특히 토론토가 속한 AL 동부지구에 강팀이 많은데.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27회)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 양키스의 최대 라이벌이자 21세기 최다 우승팀(4회)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국내 MLB 팬들은 ‘죽음의 알동(AL 동부지구)’이라고 부른다. 타자 친화적 구장이 많고, 공격력 좋은 팀이 많다. 양키스가 AL 15개 팀 중 OPS(장타율+출루율) 3위(0.829), 보스턴이 4위(0.806), 탬파베이가 6위(0.757)다. 류현진은 올해 8월 한 차례 등판을 포함해 양키스와 두 번 맞붙어 2패 평균자책점 8.71을 기록했다.”(2018시즌 토론토에서 뛴 오승환은 “류현진의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영리하게 공격적인 스윙을 하는 타자들을 상대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홈구장 로저스센터는 어떤가. “1989년 개장한 세계 최초의 개폐식 돔(좌우 100m, 중앙 122m)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홈런 파크 팩터(1을 넘으면 타자에게 유리함)는 1.317로 30개 구장 중 가장 높았다.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가 1.266이다. 득점 파크팩터도 1.031(12위)로 평균 이상이다. 인조잔디라서 땅볼의 타구 속도가 빨라지는 특징이 있다.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보다 불리한 조건이다.” 우승 도전은 가능한가. “지금의 토론토는 지구 우승을 노릴 만한 팀은 아니다. 양키스, 보스턴, 탬파베이 등 경쟁자보다 전력이 떨어진다. 2019시즌 팀 홈런은 247개로 AL 5위지만, 팀 타율은 0.236으로 AL 최하위였다. 2019시즌 빅리그에 올라온 유망주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한 덕분에 후반기 경기당 평균 득점이 0.3점 늘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 캐번 비지오, 단테 비셰트의 아들 보 비셰트 등 2세 선수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류현진 등 투수진 영입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갖췄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보라스도 거액을 쥐게 됐다. “‘수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류현진의 대리인 스캇 보라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FA ‘빅3’ 게릿 콜(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의 장기 계약을 끌어냈다. 콜 3억2400만달러(9년), 스트라스버그 2억4500만 달러(7년), 렌던 2억4500만달러(7년)다. 류현진까지 보라스 고객들의 계약 총액은 10억달러가 넘었다. 보라스는 중개수수료로 5~6%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겨울에만 600억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 대결은 얼마나 볼 수 있나.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매치업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승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두 사람은 한 번도 선발 맞대결을 하지 않았다. NL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는 인터리그에서 네 차례 만난다. 6월과 8월, 2연전을 두 번 치른다. 세인트루이스 홈 경기일 경우 류현진이 김광현의 공을 치고, 김광현이 류현진의 공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추신수와 류현진의 투타 대결은 성사 가능성이 높다. 총 7경기(5월 11~13일, 6월 5~8일)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류현진 우세였다. 동산고 3년 후배인 최지만의 탬파베이와는 19번 만난다. 다만 탬파베이가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영입함에 따라 최지만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지만은 왼손 타자라서 좌완 류현진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을 듯하다. 역시 같은 지구인 양키스 소속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선발 맞대결도 자주 볼 수 있을 듯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9.12.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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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관심' TOR, '통산 150승' 프라이스 트레이드 영입 언급

류현진 영입 가능 후보 중 하나인 토론토의 데이비드 프라이스(34) 재영입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가 보스턴과 프라이스 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관건은 프라이스의 잔여 3년, 총액 9600만 달러(1114억원) 계약에서 보스턴이 얼마나 책임지느냐에 달려있다. 보스턴은 토론토 이외에도 복수의 구단과 트레이드 협상 창구를 만들어 협의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 트레이드는 류현진의 행보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토론트는 줄곧 이번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등과 함께 류현진에 높은 관심을 가진 구단 중 하나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미 트레이드를 통해 통산 53승을 기록 중인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했다. 이어 FA 시장에서 선발 자원인 태너 로아크와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까지 데려왔다. 부상에서 회복돼 2020시즌을 준비 중인 맷 슈메이커까지 있는 상황에서 프라이스를 트레이드하면 사실상 선발진이 포화돼 류현진 영입전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다. 프라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12년) 150승 8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탬파베이 시절인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다섯 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부침을 보여 7승 5패 평균자책점 4.28로 부진했지만, 어느 팀을 가도 선발 로테이션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토론토는 2015년 잠시 몸담으며 9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2.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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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관심' 토론토, '통산 74승' 로아크 계약 공식 발표

류현진 영입 가능 구단으로 거론되는 토론토가 태너 로아크(33)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 구단은 19일(한국시각) 로아크와 2년, 총액 2400만 달러(2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로아크의 토론토행은 지난 12일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그동안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오른손 선발 투수인 로아크는 올 시즌 신시내티와 오클랜드 소속으로 31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워싱턴에서 뛰던 2016년에 16승을 따낸 경력이 있다. 개인 통산 두 자릿수 승리가 네 번 있을 정도로 탄탄한 선발 커리어를 자랑한다. 빅리그 통산(7년) 성적은 74승 64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토론토는 차근차근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나가고 있다. 11월 5일 밀워키와 트레이드를 통해 통산 53승을 기록 중인 체이스 앤더슨(32)을 영입했다. 전날에는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2·전 요미우리)과 2년 계약에 합의한 내용이 전해졌고 로아크 계약까지 공식 발표하면서 순식간에 선발 투수 3명을 확보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2.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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