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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민경,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절대 잊히지 않는 상처”(‘노머니 노아트’)
개그우먼 김민경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김민경이 심주하 작가의 큐레이터로 등장했다. 이날 김민경은 심주하 작가의 아트 큐레이터로서 검은 배경에 알록달록한 양귀비꽃이 그려진 ‘우리의 모든 날들’을 소개했다.
심 작가는 “작품을 통해 위로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고등학교 2학년 때쯤 친구로부터 신체적인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그게 하필 제 생일날이어서 정말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림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로’라는 꽃말을 가진 양귀비꽃이 나만의 모티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민경은 “주하 작가의 마음이 이해된다. 저 또한 초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이야기를 사실 어딜 가서도 못했다. 왠지 이런 얘기를 하면 나는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된 느낌”이라며 “그때 그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 평생을 살아도 절대 잊히지 않고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4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