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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지길” 양현석, 항소심서 호소… 검찰은 징역 3년 구형 [종합]

양현석이 보복 협박 관련 5차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호소한 가운데 검찰은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2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과 YG 매니저 출신 김 씨에 대한 항소심 5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은 최종 진술을 통해 양현석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범죄 제보자(한서희)를 불러 제보를 무마하려 한 것은 ‘사회적으로 중대한 잘못’이라면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는 명백한 오인 판결”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양현석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제보 진술을 번복하는 건 위력 행사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아이콘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부를 이뤘고 이는 최대 주주인 양현석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현석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이어 YG매니저 출신 김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에 양현석 변호인은 한서희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20대부터 마약을 투약한 것은 물론 판매까지 해 지금도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한서희는 사리 분별 및 자기 절제력이 안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은 양현석이 한서희에게 보복 협박을 했다는 내용이 공익 신고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면서 “한서희는 그저 유명인을 기소할 마음이 앞서 있었고, 양현석과 만남을 통해 돈을 받으려고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양현석의 변호인은 앞서 한서희가 4차 항소심 공판때 “양현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기존 주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 “한서희가 얼마나 재판 결과를 가벼이 여기고, 즉흥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하면서 양현석에게 무죄를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최종 진술에서 양현석은 A4 용지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재판부에 90도로 인사를 했다. 그는 “그동안 사건을 공정하게 판단해 준 재판장님과 두 분의 부장 판사님께 감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한서희가 2016년 마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김한빈 (그룹 아이콘 비아이) 이름이 언급된 사실을 듣고 황당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한서희 씨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했고, YG엔터 사옥 7층 대표실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양현석은 한서희와 만남이 30분 가량이었다며 “그 짧고 가벼운 만남으로 제가 몇 년 뒤 4년 동안 조사를 받으며 이 자리에 설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숨을 푹 내쉬면서 “지난 4년간 여러 가지 억측들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양현석은 지난 2016년 8월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대해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마무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양현석은 자신에게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한서희의 주장을 거듭 부인했지만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양현석 프로듀서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사실관계 인정과 해석을 잘못했다”라며 즉각 항소했다. 양현석 역시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7 14:11
연예일반

양현석 변호인 "한서희, 수감 생활 재밌다고 한 '관종'..보복 협박 진술도 신빙성 NO”

양현석 변호인이 한서희의 즉흥적이고 일관성없는 태도를 지적했다.2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과 YG 매니저 출신 김 씨에 대한 항소심 5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양현석 변호인은 최후 진술을 통해 “한서희의 진술은 상대방 진술 혹은 자기의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한서희 본인의 말로는 20대 때부터 호기심으로 마약을 했다고 했지만, 단순히 마약을 한 게 아닌 판매를 했다. 지금도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한서희는 사리 분별 및 자기 절제력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은 한서희의 친구가 그에 대해 ‘관종’이라고 표현했다는 말을 빌려 “한서희는 본인의 수감생활을 자신의 SNS를 통해 ‘즐겁다’고 말했을 만큼 재판도 가벼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런 태도로 봐 왔을 때 한서희의 진술에는 전혀 진정성도, 신비성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변호인은 양현석이 한서희에게 보복 협박을 했다는 내용이 공익신고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짚으면서 “그저 한서희는 유명인을 기소할 마음이 앞섰던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양현석과 만남을 통해 돈을 받으려고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4차 항소심 공판 때 한서희가 갑자기 “양현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을 번복한 데 대해 “한서희가 얼마나 즉흥적이며 일관성이 없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하면서 양현석에게 무죄를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2016년 8월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대해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마무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양현석은 한서희에게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주장을 거듭 부인했으나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양현석 프로듀서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사실관계 인정과 해석을 잘못했다”라며 즉각 항소했다. 양현석 역시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후 지난 8월 열린 4번째 항소심 공판에서 한서희가 돌연 “양현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수식어로 관심과 비난을 받는 게 힘들었고, 4년간 이 일이 이어져 오는 것이 지친다”며 “양현석의 잘못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만을 원했다. 이 싸움을 끝내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이번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7 13:20
뮤직

비아이 父, ‘아들 마약 진술’ A씨 변호인 선임 이유 “참된 진술하게끔”

보복 협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공판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아버지가 증인으로 나섰다.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의 항소심 3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비아이의 아버지는 피고인(양현석)을 알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후 검찰은 비아이의 아버지에게 비아이와의 일본 여행한 것에 대해 물었다. 지난 2016년 8월 27일 아이콘이 일본에서 콘서트를 앞둔 상황에서 비아이와 아버지는 8월 23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에 비아이 아버지는 “개인적인 여행을 떠났다”라며 “아들과 여행을 해본적 없는데 그 즈음 스케줄이 빈다고 해서 항공권을 예매(8월 22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체포된 A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양현석 전 대표가 자신을 YG엔터테인먼트로 불러 비아이에게 불리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종용했다고 밝혔다.비아이 아버지는 A씨의 변호인을 선임해준 이유에 대해 “제 아들이 YG 소속이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회사에서 A씨에 대한 변호사를 선임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했다”라며 “아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A씨가 (김한빈이 마약을 했다고) 거짓 진술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 진술이 참된 진술이 될 수 있게 법률적 조력을 받아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25일 열리며 한서희와 한서희의 지인이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다. 앞서 1심은 지난해 12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검찰 측이 불복해 항소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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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법정 선 양현석...검찰 “면담강요죄 추가”

공익 제보자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항소심이 열렸다. 양현석 전 대표는 법정에서 미소를 보이며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검찰은 그에 ‘면담 강요’ 혐의를 추가했다.12일 오전 열린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 심리에서 검찰은 양현석 대표에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면담강요 혐의를 추가하겠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양현석 전 대표는 소속 가수인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를 제보한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비아이에 대해 진술했다가 번복했다. 이후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YG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이날 양현석 전 대표는 재판부의 질문에 침착하게 답변했다. 그는 A씨를 따로 만난 상황을 묻는 재판부에 “A씨 같은 경우 수년 전부터 유흥업소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라 당시엔 굉장히 편하게 생각했고 그런 취지로 보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재판부가 ‘(A씨에)변호인을 선임해주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런 이야기는 한 적 없다”며 웃음을 보였다.검찰은 “피고인이 야간에 밀폐된 사무실에 소속 가수에 대한 제보자를 질책하는 말을 하며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면 그 자체로 공포심을 느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재판부는 오는 5월24일 양 전 대표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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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무마 협박’ 양현석, 7차 공판 출석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7차 공판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YG 소속 연예인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공익신고자 한모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6차 공판에서 양현석 변호인(변호인) 측이 증인 한씨에 반대 신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과 한씨는 양현석과 증인이 대화를 나눈 시간, 증인이 주장하는 협박 당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찍은 사진, YG 측에서 변호사를 시켜 증인에게 진술을 번복하라고 이야기했다는 주장, 자신을 조사한 경찰과 YG 관계자 김모씨에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양현석은 2016년 발생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씨를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씨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직접 공익제보해 알려졌으며, 양현석 측은 한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협박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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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무마 혐의’ 양현석, 6차 공판 출석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13일 오전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6차 공판을 열었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소속사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출신 연습생 한 씨를 불러 회유하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실은 지난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양현석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20년 양현석을 보복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양현석은 경찰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5차 공판에서는 양현석 변호인 측이 증인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 씨에게 반대 신문했다. 이 과정에서 한씨는 양현석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재판장은 증언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씨에 대한 반대 신문도 이어진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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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유 및 협박’ 혐의 양현석, 30일 5차 공판 출석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 마약 관련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이 30일 열렸다. 양현석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에서 열리는 5차 공판에 참석했다. 당초 5차 공판은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익제보자 한모씨의 건강 문제로 연기됐다. 5차 공판에도 제보자 한씨가 증인으로 출석, 양현석 변호인 측의 반대 신문이 진행된다. 제보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양현석은 2016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제보자에게 회유, 협박하고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는 공익신고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접수되며 조사받았다. 경찰은 대질조사에서 제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관련자 진술 등 간접 조사를 통한 양현석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보복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공판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제보자를 불러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지만 “진술을 번복하라고 협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여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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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3차공판행 양현석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비아이(전 아이콘 멤버)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에게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고 협박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양현석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관련 3차 공판이 열렸다.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한 A씨에게 수사를 막으려 회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양현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9~10일 열린 그룹 트레저 대면 콘서트 이후 다시금 ‘노마스크’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A씨에게 “양현석 피고인이 증인에게 ‘나는 진술 조서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A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A씨는 2016년 8월 YG 사무실에서 양 전 대표를 만나 두 시간가량 면담하면서 협박과 회유하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양 전 대표에게 협박을 받자 휴대폰으로 액자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겼다고 하며, 양 전 대표의 보복성 발언이 진심으로 느껴졌냐는 검찰의 질문에 “여기서 이 사람(양 전 대표) 말을 안 들으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변했다. 양현석 측은 A씨를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거짓 진술을 종용하거나 협박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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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비아이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 2차 공판…증인신문 계속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2차 공판이 6일 열린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유영근)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 대한 공판이 진행된다. 첫 공판에 이어 공익신고자인 A씨를 수사했던 경찰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다. 시간관계상 뒤로 밀렸던 양현석 법률대리인의 증인신문 절차 등이 남아 있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하려고 한 A씨를 협박, 회유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같은 내용을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제보했다. 앞선 공판 내용에 따르면 A씨는 경찰 검거 당일 오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있어, 양현석 측은 "A씨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A씨 조사 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됐고 다시 잡은 조사일에선 변호인이 계속 끼어들고 수사를 방해했다면서 "A씨의 발언을 종합할 때 YG에서 뭔가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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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법정 첫 출석…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혐의 재차 부인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첫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양 전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양 전 대표는 지난 8월 공판준비기일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정식 공판은 출석 의무가 있어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 전 대표가 이 사건으로 법정에 출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공판준비기일에 불출석했으나 변호인을 통해 무죄를 줄곧 주장했다.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이 (가수 연습생 출신) A를 만난 것은 맞지만,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고 무죄 주장을 폈다. 재판장이 본인의 의견도 변호인과 같은지 묻자 양 전 대표는 “그렇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양 전 대표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 수사를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조사를 받던 중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했다가 이를 번복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양 전 대표로부터 외압을 받아 입장을 바꾼 것이었다고 제보한 바 있다.해당 사건을 조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비아이의 마약투약 혐의와 양 전 대표의 마약수사 무마 혐의에 대해 각각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지검은 수원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였고, 약 1년 만인 지난 5월 양 전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11.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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