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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완벽 비주얼 자랑한 팀 ‘탑건’ 레드카펫에선 무슨 일이?[단독 영상]

팀 ‘탑건’의 등장에 레드카펫이 일순 런웨이로 변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열린 ‘탑건:매버릭’의 레드카펫은 출연진 대부분이 내한해 코로나 블루에 지친 한국 팬들에게 파이팅 기운을 불어넣은 이벤트가 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톰 크루즈를 비롯한 팀 ‘탑건’이 등장하자 약속이나 한듯 환호했다. ‘실물 영접’한 팬들은 너나할것 없이 “웰컴 탑건”을 외치며 환영했다. “직접 제작에 참여한 영화를 팬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꼭 큰 화면으로 즐겨달라.” 레드카펫의 첫 주자는 당연히 톰 크루즈(매버릭 역)였다. 환갑을 앞뒀으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잘 생긴 외모는 과거로 돌아간 듯했다. “비치발리볼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든다. 상의를 다 탈의해서 식단, 운동을 열심히 했다. 찍고 나서 바로 확 퍼질 정도였다.” 두 번째로 등장한 그렉 타잔 데이비스(코요테 역)는 100개의 전구를 단 듯 레드카펫을 환히 만들었다. 큰 키와 진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미남. 그는 팬들에게 K하트를 날리며 ‘장꾸미소’를 드러냈다. ‘탑건:매버릭’은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다. 많은 비행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놀랄거야!” 팀 ‘탑건’에서 빠질 수 없는 미남 마일즈 텔러(루스터 역)는 조각 같이 깎아 놓은듯한 정석 외모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비행 장면을 주의 깊게 봐달라. (비행할 때) 얼굴이 일그러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순간이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관객들이 즐겁게 관람하기를 바라 최선을 다했다.” 미남의 정석 글렌 포웰(행맨 역)은 1분도 안되는 짧은 인터뷰에서 마치 화보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애티튜드를 보여줬다. “미션을 수행하러 가는 장면 중 역사상 이렇게 촬영된 영화는 절대 없다. 강렬하고 유례가 없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제이 엘리스(페이백 역)는 189cm 장신답게 저 멀리서부터 모델 포스를 풍기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2 10:53
연예

'놀면 뭐하니' 김범수, "올해가 안식년이에요"

가수 김범수가 안식년을 깨고 방송에 나온다. 19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OST계의 황제’ 김범수가 등판한다. 김범수는 싸이-BTS 이전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가수이자 ‘천국의 계단’의 ‘보고 싶다’, ‘시크릿 가든’의 ‘나타나’를 비롯해 ‘다모’,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OST로 음원 차트를 휩쓴 ‘OST계의 황제’다. ‘천국의 계단’을 떠오르게 만드는 회전목마 뒤에서 ‘아베 마리아’의 음악과 함께 등장한 김범수. 그의 모습을 본 유재석과 데프콘은 반가움에 환호를 터트렸다고. 오랜만에 방송에 나온 김범수는 “올해가 안식년이에요”라며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을 위해 특별히 안식년을 깨고 합류를 결정했음을 전했다. 데뷔 초 ‘얼굴 없는 가수’로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했던 김범수는 첫 방송 출연으로 맞은 후폭풍(?)에도 그의 진가를 알아본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다시 방송에 소환됐던 ‘웃픈’ 사연을 전할 예정. 그런가 하면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검색하면 피할 수 없는 알고리즘의 주인공 그렉의 모창까지 직접 보여준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보고 싶다’, ‘나타나’, ‘끝사랑’, ‘슬픔활용법’ 등 겨울을 떠오르게 만드는 김범수의 수많은 히트곡 중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서 들려줄 노래는 어떤 곡일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8 08:13
연예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렉, 절절한 사랑 노래 이유 밝혀진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반가운 얼굴 그렉이 찾아온다. 오늘(1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65회에는 가수 그렉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수근은 그렉을 반기며 모창으로 그를 맞는다. 완벽한 모창으로 시작부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이수근은 그렉의 근황과 히스토리를 물으며 폭풍 관심을 보인다. 소울풀한 목소리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그렉, 하지만 정작 태어나고 자란 미국에선 제대로 노래를 한 적이 없다. 그렉은 한국에서 결혼식 축가를 부르다가 우연치 않게 가수가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보살들을 놀라게 한다. 하지만 유쾌했던 그의 과거 이야기와 달리 당시 그렉은 인생이 갑자기 힘들다고 느껴져 한국에 오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15년 전 겪은 아픔 때문에 여전히 힘들다는 사실을 전하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수근은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었네. 그래서 '보고싶다'를 그렇게 애절하게 불렀나 보다. 이제야 다 연결이 된다"라며 그동안 그렉이 불렀던 절절했던 사랑 노래에 공감한다고 해 그렉을 오랫동안 힘들게 했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모은다. 그렉은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하면서 겪는 피치 못할 고민들도 언급한다. 서장훈은 오랫동안 보지 못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그렉을 보며 현실적인 조언으로 그를 위로한다. 안방 콘서트가 펼쳐진다. 리듬을 갖고 노는 '소울 神'답게 그렉은 시작부터 엄청난 애드리브로 보살들을 사로잡고, 이수근과 함께 듀엣 무대까지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5 08:15
무비위크

[할리우드IS] 정신 못차리는 조니 뎁, 스태프 폭행혐의 피소

이번에는 스태프 폭행 혐의다. 이쯤되면 영화 현장보다 법정을 더 자주 찾는 조니뎁이다.미국 연예전문지 피플에 따르면 조니 뎁은 영화 촬영 중 스태프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조니 뎁은 지난해 4월 13일 영화 '씨티 오브 라이즈' 촬영장에서 로케이션 매니저인 그렉 로키 브룩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플이 입수한 법원 자료에 따르면 브룩스는 조니 뎁에게 "한 장면을 더 촬영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넌 누구냐.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모욕과 폭행을 당했다.브룩스는 조니 뎁의 분노에 위협을 느껴 LA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화가 난 조니 뎁은 그의 갈비뼈 부분을 두 차례 강하게 가격했다는 설명이다.또 조니 뎁은 브룩스에게 "10만 달러(한화 약 1억원)를 줄 테니 내 얼굴을 쳐라"라며 달려들었다는 후문. 보디가드들이 뜯어말리며 상황은 정리됐지만 이는 법정 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11 07:50
야구

[김선우의 써니볼] 나는 왜 오승환에게 첫 공을 챙기라고 했나

힘차게 뿌린 오승환의 빅리그 첫 번째 공이 폭투가 됐다. '긴장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승환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돌부처'라 불리는 오승환이지만, 엄청 떨렸을 것이다. 그토록 꿈꾸던 빅리그 무대. 그것도 시즌 개막전에서 에이스 다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첫 공을 던지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든다. 등판하기 전 느낀 벅찬 감정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타자와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오승환의 4일 데뷔전을 지켜보며 15년 전이 떠올랐다. 레드삭스 시절 유니폼을 입고 2001년 6월16일(한국시간) 애틀란타를 맞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아쉬움 속에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원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상대 애틀란타 선발은 나의 우상 그렉 매덕스. 늘 꿈꿔왔던 매덕스와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 선발이 롤란도 아로호로 바뀌었다. 빅리그 데뷔의 설렘보다 매덕스와 맞대결이 물거품 된 것에 아쉬움이 더 컸다.오승환처럼 나도 긴장감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공으로 직구를 던졌는데, 상대 타자의 방망이가 바로 반응했다. 깜짝 놀랐다. 초구는 지켜볼 거라 생각했는데, 노리는 공이 들어오니 지체없이 스윙이 나왔다. 뜬공으로 첫 타자를 잡아내고, 유격수에게 공을 받았다. 정신이 없던 순간에 '이 공을 간직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바로 후속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생각할 겨를 없이 다음 승부를 했다. 기념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4일 오승환 경기를 중계하며 "비록 폭투가 됐지만, 오승환 선수 첫 공을 챙겨야 합니다"고 한 건 이때 경험 때문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맷 조이스를 상대로 흔들렸다.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 3개를 내리 던졌다. 스트라이크와 파울을 얻어내 풀카운트가 됐다. 여기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선택에 놀랐다. 몰리나는 풀카운트에서 오승환에게 체인지업을 요구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풀카운트라면, 빠른 공을 던져야 하는 카운트다. 그러나 몰리나는 오승환의 능력을 인정하고, 체인지업 사인을 냈다. 비록 볼이 돼 볼넷을 줬지만, 의미가 있는 승부였다.후속타자 존 제이소를 빠른 공 2개로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오승환은 안정을 찾았다. 다음 상대는 피츠버그 중심 타자 앤드류 맥커친. 오승환이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최대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이때부터 몰리나가 슬라이더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오승환의 슬라이더가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사인을 많이 낸 것 같았다. 슬라이더 각은 한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많이 휘어졌다. 오승환이 힘을 많이 준 것 같았다.맥커친을 상대로 테스트를 마친 슬라이더는 다음 타자를 상대할 때 결정구가 됐다. 오승환은 데이빗 프리스와 스탈링 마르테를 맞아 빠른 공으로 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승부구로 슬라이더를 선택해 잇따라 삼진을 뽑아냈다.주자가 있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주문한다? 오승환에 대한 몰리나의 믿음이 드러나는 사인이었다. 우타자에게 3-2의 슬라이더는 볼넷 위험이 높은 공이다.위기도 있었지만, 오승환은 결국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포수 몰리나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몰리나의 경기를 보면 몸쪽 승부를 즐겨한다.그러나 이날 웨인라이트가 맥커친을 맞힌 뒤론 몸쪽을 많이 요구하지 않았다. 오승환도 인사이드 공략에 능하다. 그럼에도 몰리나는 바깥쪽 승부를 주로 했다. 프레이밍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프레이밍은 아슬아슬하거나 살짝 빠지는 공에 스트라이크 콜을 얻어내는 능력이다. 오승환의 첫 번째 삼진이 대표적이다.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빠지는 것 같았지만, 화면 상으론 빠지기 전에 잡아낸 듯 보였다. 이런 캐치 하나가 투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오승환의 등판 시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0-3으로 뒤진 7회 등판을 두고 '추격조' 역할을 부여받았나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직전 0-2로 뒤진 6회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오승환은 이때부터 몸을 풀었다.매서니 감독은 6회 공격에서 득점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추격 또는 동점 상황에서 오승환을 내보낼 계획이었다. 오승환이 코칭스태프에 확실한 믿음을 주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대목이었다.시즌 첫 메이저리그 중계에서 오승환의 투구를 보게 돼 기뻤다. 여기에 반가운 얼굴이 보여 더욱 즐거웠다. 세인트루이스의 맷 홀리데이는 콜로라도 시절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겨울 오승환에게 '선우 형, 홀리데이 선수가 형 안부를 물었어요'라고 연락이 왔다. 스프링캠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같이 뛰던 시절 큰 아들이 클럽하우스를 자주 놀러왔는데, 이제는 셋째 꼬마를 데려온다고 했다. 이런 추억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나는 1997년 아무런 정보 없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맨땅에 헤딩'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세상이 변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각종 정보를 섭렵한다. 빅리그에 진출한 후배들의 플레이와 행동을 보면 '나는 왜 그렇게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그러나 먼저 시작하는 선배가 있기 때문에 뒤를 잇는 후배가 생긴다. 또한 지금 후배들을 보고 어린 친구들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야구가 존재하는 이유기도 하다.정리=유병민 기자 2016.04.05 06:00
연예

'런닝맨'에 대세 외국인 7명이 떴다!…이름표떼기 혈투 예고

파비앙-크리스 존슨-마크테일러-브래드-그렉 프리스터-존-제이크 등 7인의 ‘대세 외국인’들이 ‘복불복’ 이름표 떼기 혈투에 나선다. 오는 30일 저녁 방송될 SBS ‘런닝맨’ 223회분에서는 파비앙-크리스 존슨-마크테일러-브래드-그렉 프리스터-존-제이크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런닝맨’ 7인방과 뻔뻔한(funfun)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예능 프로그램을 동분서주하고 있는 프랑스 국적의 파비앙,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미국인 브래드,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후 전업주부와 방송일을 겸업하고 있는 크리스존슨,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 출연, 미국에서 온 엘리트 사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마크테일러, M.net ‘슈퍼스타K6’, JTBC ‘히든싱어’에서 얼굴을 알린 그렉 프리스터,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온 ‘깝과 흥의 청년’으로 MBC ‘헬로이방인’에 출연 중인 제이크, MBC ‘헬로이방인’에서 독일에서 온 원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존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이광수 등 샐러리맨으로 변신한 ‘런닝맨’ 멤버들과 회사 계약건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해외 바이어들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런닝맨’ 멤버들은 ‘영어 울렁증’에도 해외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바이어들로 분한 외국인 7인방과 밑도 끝도 없는 ‘요절복통’ 회의를 이어가며 큰 웃음을 안겼다. 한국말을 잘하는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런닝맨’ 멤버들이 고성과 억지를 오가며 협상 체결을 요구했지만, 끝내 체결이 결렬되면서 최종 협상의 수단으로 ‘이름표 떼기’라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 것. 특히 이들 외국인 7인방은 사활을 건 치열한 ‘이름표 떼기’ 미션을 수행하며 ‘런닝맨’ 7인방과 종횡무진 대혈전을 펼쳤다. ‘외국인 7인방’은 이름표 뒤에 체결을 알리는 결정패가, ‘런닝맨’ 멤버들은 결렬을 알리는 결정패가 붙어있어, 체결 이름표를 많이 떼는 ‘런닝맨’ 멤버가 최종 우승에 가까워지는 조건이다. 계약을 성사시켜야만 하는 ‘런닝맨’ 멤버들은 사력을 다해 ‘외국인 7인방’의 이름표를 떼야만 했다. 전심전력으로 ‘체결 이름표’를 구하는 ‘런닝맨’ 멤버들과 종횡무진 ‘결렬 이름표’에 목숨 건 ‘외국인’ 7인방의 고군분투 대격돌이 펼쳐진 셈이다. 더욱이 총 14명의 ‘런닝’ 주자들은 건물 복도에서 서로 힘겨루기를 하며 부둥켜 끌어안는 등 그야말로 ‘포복절도’ 몸싸움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과연 치열한 접전 속에 펼쳐진 이름표 떼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대세 외국인 7인방과 함께 한 이번 편은 기대 이상의 조화를 이뤄 더 특별하고 신나는 레이스였다”며 “국경을 초월한 ‘런닝맨’ 이름표 떼기 게임이 왜 ‘런닝맨’ 전매특허가 될 수밖에 없는지,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들의 애환을 날릴 초강력 이벤트라는 콘셉트 아래 ‘런닝맨 멤버들’이 펼치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샐러리맨 슈퍼 레이스’는 오는 30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박형진 기자[사진제공=일요일이 좋다-런닝맨] 2014.11.29 14:43
야구

3회 WBC, 코칭스태프도 쟁쟁 ‘선수 못지않게 화려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각국 대표팀에 선수 못지 않게 화려한 스타급 코칭스태프가 포진해 눈길을 끈다. 반가운 얼굴의 이들이 지도자로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것은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탄탄한 전력만큼 코칭스태프의 면면도 가장 화려하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를 이끌었던 명장 조 토레(73) 미국 대표팀 감독은 '컨트롤 마법사' 그렉 매덕스(47)를 투수코치로, 통산 389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데일 머피(57)를 1루 코치에 합류시켰다. 매덕스는 1986년 데뷔 후 23년간 5008⅓이닝 동안 볼넷을 999개만 내주며 날카로운 제구력을 뽐냈다. 개인 통산 18차례나 한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고, 88년부터 17년 연속 15승 이상을 따내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53위에 올라있는 머피는 82년부터 2년 연속 리그 MVP를 수상한 강타자다. 4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상을 동시에 수상할 정도로 공·수에서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은퇴 후 등번호 3번은 애틀랜타의 영구결번이 됐다.미국의 지역 라이벌인 캐나다도 래리 워커(47·타격코치)와 폴 콴트릴(45·불펜코치)을 코칭스태프에 포함시켰다. '콜로라도 불곰'이라고 불린 워커는 캐나다 출신 선수로 유일하게 통산 2000안타(2160개)를 돌파했으며 홈런·타점·도루 등에서 역대 캐나다 출신 1위에 올라있다. 빅리그 14년 경력의 콴트릴은 캐나다인으로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 경기 등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4년 연속 리그 최다 등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야마모토 고지(67) 감독도 자국리그에서 500홈런 이상을 때려낸 강타자다. 히로시마에서만 18년을 뛴 야마모토 감독은 통산 홈런왕을 4차례나 차지했고, 대졸 출신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536홈런을 때렸다. 시즌 30홈런 이상 시즌이 9번이었고, 1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등번호 8번은 현재 히로시마의 영구결번이다.야구 불모지 브라질의 사령탑을 맡은 배리 라킨(49)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코칭스태프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86년 데뷔 후 19년 동안 고향팀 신시내티에서만 뛴 그는 90년 월드시리즈 우승, 95년 33년 만의 유격수 출신 MVP를 수상하며 당대 최고의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출신인 그는 브라질 야구 아카데미에 참석한 것을 인연으로 이번 대회 지휘봉을 잡게 됐다.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삼성) 감독과 양상문(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박정태(전 롯데 코치) 한용덕(한화 코치) 김동수(넥센 코치) 김한수(삼성 코치) 유지현(LG 코치) 코치도 선수 시절 각자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를 다퉜던 스타 출신이다. 송재우 JTBC 해설위원은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코칭스태프를 활용하는 게 일종의 홍보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코치로서의 능력과 경기 운영 스타일 등을 지켜보는 것도 대회를 즐기는 포인트"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2.07 07:00
야구

BK와 클린트 허들감독 서로 급하다 급해

감독이 조급하면 선수는 더 정신을 못차린다콜로라도 로키스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2002년 4월26일 로키스의 4번째 감독으로 선임돼 메이저리그 ‘스키퍼(skipper)’의 길에 들어섰다. ‘스키퍼’는 감독을 의미하는 구어체 표현인데 기자들이 종종 친근감을 나타내기위해 쓴다. 취재를 하며 옆에서 허들 감독을 보면 고교 시절 미식 축구 쿼터백으로 날리던 체구에 짧게 깎은 머리. 붉은 얼굴.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 때 종종 마시는 캔 맥주에 큰 허스키 목소리까지 모두가 아주 다혈질의 성격임을 짐작하게 해준다. 김병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300승 투수 그렉 매덕스와 맞대결을 펼쳤다가 패한 9일 LA 다저스전 후 클린트 허들 감독은 로키스를 취재하는 콜로라도 지역 기자와 언성을 높혔다. 기자는 허들 감독에게 ‘2-1로 앞선 상황에서 BK가 동점 솔로홈런을 맞고 다음 타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니까 곧 바로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투수 교체를 그렇게 서둘 정도로 급박한(urgent로 표현) 상황이었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허들은 “당신은 어떻게 봤는지 모르지만 내 생각은 급박하다는 것이었다. 급박한가 아닌가는 내가 판단할 문제이다. 당신 생각과는 상관없다”고 날을 세웠다. 패장의 신경을 건드리는 기자와 흥분해서 대답을 하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었다. 당시 김병현은 6이닝 8안타 3실점의 투구 내용으로 결국 패전투수가 됐고 투구 수는 93개에 스트라이크 53개였다. 김병현의 그 다음 선발 등판은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게임이었다. 그 경기에서도 김병현은 6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7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하기는 했으나 투구 수는 87개(스트라이크 57)에 머물렀다.이번에는 더 거슬러 올라가보자. 김병현은 7월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113개의 공을 던지며 7⅔이닝 5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8월3일 밀워키전에서도 8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의 빼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였으며 투구수는 106개에 이르렀다. 2경기 연속 100개 이상을 던지다가 다저스전과 시카고 컵스전은 90개 안팎을 던진 상황에서 교체된 것이다.이러한 상황은 콜로라도가 선두 LA 다저스와 5경기 차(17일 현재) 밖에 나지 않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황에서 허들 감독의지극히 당연한 욕심과도 무관하지 않다. 허들 감독은 메이저리그 스키퍼 생활 5년 만에 처음으로 8월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자 급해진 것이다. 19일 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초반부터 조급한 모습이었다. 아차 실수를 하면 바로 교체를 당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다보니 투구 템포가 빨라져 볼 끝의 움직임을 빠르게 잃어갔다. 3-3 동점에서 김병현이 5회말 연속 볼넷을 내주자 로키스 쪽에서는 투수코치가 올라오고 불펜으로 전화를 걸고. 구원 투수가 몸을 풀고 법석이 났다.감독이 급하면 선수는 더 정신을 못차린다. 결국 김병현은 5회도 못 마치고 교체됐다. 김병현은 감독이 언제 마운드에 올라오나 신경이 곤두서 정작 자신의 투구에 집중을 못하고 말았다. 장윤호 기자 2006.08.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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