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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IS인터뷰]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주연으로 시청률 잘 나온 것 처음…주변 연락도 많이 받아”

“주연 타이틀을 달고 시청률이 잘 나와본 것은 ‘지옥에서 온 판사’가 처음이에요. 변우석이나 주우재 형 같이 친한 친구들이 ‘스타 됐다’고도 말하더라고요. 다른 친구들한테도 연락이 많이 와서 기분이 좋아요.”김재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 종영한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열혈 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8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김재영은 ‘지옥에서 온 판사’ 인기 비결에 대해 “일단 내용이 재미있었다. 전개도 빨랐고 자극적인 부분이 많았다. 판타지적인 부분에서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며 “현실에 있는 사건을 악마가 ‘사이다 복수’를 하는 부분이 통쾌함이 커서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봤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범죄자들에 대한 복수가 통쾌하게 느껴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자극적인 장면이 부각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김재영은 “찍으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과연 방송에서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촬영할 때는 최대한 모든 장면을 다 찍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걱정도 많이 됐다. 피도 많이 나오고 다루는 사건이 잔인한 경우도 많았다. 감독님을 믿고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보여주는 ‘사적제재’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에서는 범죄 피해자 입장에서 부족한 판결이 내려질 때가 많다. 법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저는 사적제재를 방해하는 연기를 했는데 악마인 강빛나와 반대로 그런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는 인물이 한다온”이라며 “한 편으로는 판타지 드라마니까 사적제재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속이 시원한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이게 맞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참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김재영은 상대역인 박신혜에 대해 “신혜가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할 때는 의지가 정말 많이 됐다. 저보다 액션 장면이 훨씬 더 많은데 힘든 내색을 안한다”며 “업다운이 별로 없고 중심을 되게 잘 잡는 배우다. 아무리 힘들어도 현장을 대하는 태도가 똑같다. 항상 웃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다보면 당연히 힘들다. 일을 할 때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을 신혜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현장에서는 ‘오빠’라고 부르면서 편하게 대해도 어릴 때부터 봐온 사람이라서 리스펙하는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로 주연으로 완전히 입지를 다진 김재영은 아직 대중에게 본명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김재영이라는 이름이 성도 그렇고 이름도 흔해서 각인시키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며 “그래도 방송 시작하고 중년 남자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한다온 형사님 아니냐’고 물어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 엄청 찾아본다. 평가를 계속 찾아보게 된다.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관심이 생긴다. 직업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며 “그래도 이번 작품이 시청률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신혜와 공조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칭찬도 받았다”며 웃었다.“이번 작품에서 ‘연하남’이나 ‘강아지 같은’ 매력이 있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까지는 주로 가족이 없어서 아픔이 있는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아왔는데 앞으로 밝은 캐릭터를 가진 로코를 해보고 싶어요. 평소 성격도 밝은 편이라서 원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6:05
프로야구

'최초 업셋 위기' 이승엽 감독 "내일 총력전, 곽빈은 물론 발라조빅도 대기 가능" [WC1 패장]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던 사실상 단판 승부에서 패하며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업셋' 위기에 놓였다.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WC 결정 1차전에서 KT에 0-4로 영봉패했다. WC 결정전 규정에 따라 두산은 1승을 안고 시작, 1차전에서 승리 또는 15회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1차전에 패배하며 2차전을 치르게 됐다.1선발 곽빈을 믿었던 이승엽 두산 감독으로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던 변수를 맞은 셈이 됐다. 시즌 중 다소 기복은 있더라도 4~5이닝을 충분히 버티던 곽빈이 1회 경기 시작과 함께 무너지면서 흐름을 모조리 KT에 내준 것. 두산은 최고 강점인 불펜진에 롱 릴리프로 오른 조던 발라조빅까지 남은 8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이미 내준 4점은 되돌릴 수 없었고, 중심 타선도 기회마다 침묵하며 무득점에 일조했다.패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뒤가 없는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시즌 내내 총력전을 선언했던 그가 꺼낸,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총력전 선언이다.이 감독은 "곽빈의 내일 등판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내일 패하면 올 시즌이 끝나는 상황"이라며 "모든 투수들이, 여차하면 발라조빅까지도 대기할 상황일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2차전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타선의 부진에 대해선 "아쉽지만, 그게 타격"이라며 "타선이라는 게 부진할 때도 있다. 쿠에바스 선수 공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 1회 득점 기회가 무산됐고, 3회였던가. (조)수행이가 상대 실수로 주자로 나갔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스코어링 포지션 때도 살릴 수 없었다. 영봉패를 하게 됐지만, 타선이라는 게 업다운이 있고 사이클이 있는 것이다. 오늘 타선에서 부진했으니 내일은 타선이 펑펑 쳐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다음은 이승엽 감독과의 일문일답.▶경기를 돌아본다면? 경기 초반인 1회 4점을 주면서 힘들게 시작했다. 믿었던 빈이가 초반에 좀 난조를 보였고, 먼저 실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우리에게 어렵게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러면서 상대 투수인 쿠에바스도 좀 더 자신감을 얻으면서 피칭한 것 같다. ▶곽빈의 내일(3일) 등판 가능성은충분히 있다. 내일 패하면 올 시즌을 끝내는 상황이다. 모든 투수들이, 여차하면 발라조빅까지 대기할 상황일 수도 있다. 그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양의지 내일 출장 가능성은.내일 야구장에 나와서 다시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타선 믿을 수 없다지만, 클린업이 기회를 못 살렸는데.아쉽지만, 그게 타격이다. 타선이라는 게 부진할 때도 있다. 쿠에바스 선수 공이 좋았다고 생각한다.1회 득점 기회가 무산되고, 3회였나 수행이가 상대 실수로 주자로 나갔는데, 살리지 못했다. 스코어링 포지션도 살리지 못했다. 영봉패를 하게 됐는데, 타선은 업다운이 있고 사이클이 있는 것이다. 오늘 타선에서 부진했으니 내일은 타선이 펑펑 쳐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최승용 내일 선발인데,결정은?선발 결정은 시즌 마지막에 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결정했다. 승용이가 컨디션이 좋고 5위 결정전에서 SSG 랜더스든 KT든 누가 올라오든 최승용을 내자고 생각했다. 긴 이닝을 맡긴다기보단 짧게 써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면서 하겠다. 뒤에 많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총력전으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2 22:33
배구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충격의 4연패' 탈락, 우리카드 '희망'은 봤지만..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우리카드가 봄 배구 무대에서 탈락했다. 한때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눈앞에 뒀던 상황도 있었지만, 막판 연패에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우리카드는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0-3(15-25, 15-25, 19-25)로 패했다. 1차전에서도 고배를 마신 우리카드는 장충 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용두사미의 해가 됐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과감한 트레이드와 세대교체로 돌풍을 일으키며 시즌 막판까지 순위표 가장 위에 자리잡았다. 위기도 있었지만 1위를 잘 지켜내며 창단 첫 우승까지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자력우승 기회가 있던 마지막 두 경기에서 내리 패하면서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줬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대신 플레이오프부터 올라와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우리카드는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1, 2세트를 내리 내주고 3, 4세트 뒷심을 발휘했지만 5세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토종 선수들로만 구성해 나섰던 2차전에선 무기력한 경기 끝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상대의 서브와 높이에 고전하면서 꿈에 그리던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아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애써 선수들을 위로했다. 신 감독은 "시즌을 돌아봤을 때 4라운드에서 5연패를 했던 게 가장 아쉽다. 그 결과 때문에 1위를 놓친 것 같다"라면서 "매 시즌 나온 선수들의 업다운을 감독으로서 컨트롤하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우리카드는 시즌 전 하위권이라는 저평가를 딛고 올 시즌 높이 날아 올랐다. 신영철 감독은 "시즌 전부터 제 입으로 우리 팀을 하위권이라 말했다. 확실한 게 없어서 감독으로서 항상 불안했다"라면서도 "공은 둥글다. 어떤 변수가 생길 줄 모르니 차근차근 준비를 해달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는데,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우리카드는 다시 다음을 기약한다. 재계약 마지막 해에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신영철 감독은 "다음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시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안산=윤승재 기자 2024.03.26 07:04
프로농구

[IS 청주] 챔프전 앞둔 KB의 이색적인 동기 부여…“오늘은 손흥민의 영상을 봤다”

“오늘은 손흥민 선수의 동기 부여 영상을 봤다.”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2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앞두고 이색적인 동기 부여 방식을 택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격려 영상을 보여줬다”라고 돌아보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이에 맞선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우리는 하던 대로 했다”라고 웃었다.KB와 우리은행은 24일 오후 1시 35분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리그를 지배한 두 팀의 만남이다.먼저 KB는 승률 9할(27승 3패)이라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농구여제’ 박지수는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허예은, 강이슬 등 주전 선수들의 활약도 여전했다.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선 극심한 3점슛 난조에 시달리면서도 4위 부천 하나원큐를 스윕하며 가볍게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우리은행은 KB에 4경기 차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2승 4패로 다소 열세. 하지만 국가대표 김단비·박지현의 원투펀치는 마지막까지 KB를 위협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혜진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다만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PO에선 1차전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전열을 정비한 우리은행은 이내 3연승으로 2년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단기전에서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WKBL 역사상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1.9%에 달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완수 KB 감독은 “열흘이라는 기간 동안 1차전을 대비했다. 긴 시즌을 소화한 만큼 체력·정신적으로 피로한 부분이 있더라. 집중력에 대해 강조했다”라고 전했다.김 감독은 우리은행의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상대와의 몸싸움을 강조하면서, 박지현과 김단비의 아이솔레이션 공격에 대해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자평한 김 감독은 “우리은행과 완전체로 붙는 건 사실 처음인 것 같다. 이겼을 때 보여준 얼리 오펜스와 속공을 잘 이뤄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이어 취재진이 ‘예상하는 시리즈 전적’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3경기로 끝내고 싶지만, 첫 경기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 본다. 자신감은 있다. 몇 승 몇 패보다는, 앞으로의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감독이 자리한 홈팀 라커룸 칠판에는 CHAMP로 지어진 5행시가 적혀 있었다. 김 감독은 “팀에 멘털 코치가 별도로 있는데, 이번에는 직접 문구를 작성해 봤다. 동시에 선수들에게는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의 연설 장면을 보여줬다”라며 이색적인 동기 부여 방식을 소개했다. 이에 맞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KB전 대비는) 하던 대로 했다”라고 웃은 뒤 “박지수 선수가 워낙 ‘능력자’ 아닌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든 부딪혀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우리은행은 KB와 달리 PO에서 1차전을 패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위 감독은 “오히려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본다”라고 반기며 “비록 체력은 KB가 우위지만, 우리는 PO를 통해 챔프전을 올라오기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을 거쳤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위성우 감독이 기대를 거는 키 플레이어는 단연 박지현이다. 위 감독은 “비록 박지현 선수가 PO에서 업다운이 있었지만, 기복의 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최고 선수로 가기 위한 과정 아닐까. PO에서 50% 보여줬으니, 챔프전에선 2경기 잘하고 1경기 못 하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위성우 감독은 “외곽은 우리가 낫다고 본다. 정규리그 1차전에서도 3점슛이 잘 터졌다. 하지만 너무 비슷한 전략을 하다 보니 읽힌 것 같다. 이번에는 인사이드 공격과 적절히 섞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청주=김우중 기자 2024.03.24 13:32
프로농구

[IS 아산] 위성우 감독 “박혜진 이제 조깅 시작, 복귀 시점 조심스럽다”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에이스 박혜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 “조심스럽다고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아직 공을 만질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 복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위성우 감독은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청주 KB 스타즈와의 2023~24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혜진은 이제 조깅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결국 공을 만져봐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는데, 아직 공을 만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박혜진은 비시즌 동안 재활에 전념하다 시즌 초반 가까스로 복귀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위 감독은 “(박)혜진이가 돌아온 뒤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던 시점이라 더욱 아쉽다. 비시즌 때 운동을 못해서 복귀한 뒤 업다운하면서 페이스를 찾다가 갑자기 또 쉬게 됐다”며 “체력적으로 (김)단비와 (박)지현이 한테 부담이 된다. 그래도 아직 (박혜진의) 복귀 시점을 언급하는 건 조심스럽다고 본다”고 했다.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이탈 속에서도 KB와 치열한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위 감독은 “지금까지 정규시즌을 대충 한 적이 없다. 계속 KB를 쫓아가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 멤버에 혜진이가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상대팀 에이스인 박지수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본다. 2명이 가더라도 패스가 뛰어난 선수라 쉽지 않다. 해법이 잘 안 나온다. 워낙 뛰어난 선수”라며 “그래도 지수가 다른 팀이랑 할 때와 달리 우리랑 할 때 집중력이 있다. 그만큼 우리 팀과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다. 저희가 (KB에) 역부족이라는 걸 느끼지만, 상대가 최선을 다해주는 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맞선 김완수 KB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일주일 정도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했던 공격이나 수비적인 부분을 다듬었다.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다 보니 경기 감각이 염려가 된다. 그래도 저도 선수들 믿고, 선수들도 서로를 신뢰하고 믿고 있다. 안 될 때도 있겠지만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잘 풀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최근 퓨처스리그 우승에 대해서는 “지도자 입장에서 기분이 되게 좋고 흐뭇했다. 다만 아직 제 눈에는 선수들 더 많이 다듬고 성장해야 한다. 한국농구 선수층이 얇다고 하지만, 결국 이 선수들이 커야 한다. 이 선수들이 열정과 간절함을 가지고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미팅할 땐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서 궂은일을 하는 장면들을 선수들에게 보여줬다. 언니들 입장에서 ‘동생들이 하는 거 보면서 한 팀으로서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줬다”고 덧붙였다.최근 부상으로 빠져 있던 김예진의 복귀 소식도 알렸다. 김 감독은 “김예진은 최근 일주일 정도 운동을 같이 했고, 오늘 엔트리에 들어갔다. 테이핑이 두껍긴 하지만 출전할 수 있다”며 “오늘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부상이 없어야 하고, 앞으로 가용 인원에 대해서도 어린 선수들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아산=김명석 기자 2024.01.14 14:16
프로농구

4쿼터에 1점 넣은 팀이 있다고?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한 쿼터 최소득점 불명예 신기록 경신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4쿼터 1득점에 그치는 불명예 신기록을 썼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2023~24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1-78로 졌다. 이날 경기 4쿼터 기록만 보면 신한은행은 1-15로 밀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 1득점으로 여자프로농구 사상 한 쿼터 최소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한 쿼터 최소득점은 2점으로, 올 시즌에도 11월 28일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상대로 2쿼터 2점만 넣는 등 역대 총 네 차례 있었다. 남자프로농구(KBL)의 한 쿼터 최소 득점은 2점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한 쿼터 1점을 기록한 팀이 있었다. 2011년 시카고 스카이가 뉴욕 리버티를 상대로 4쿼터에 1점을 기록했다. 한 쿼터에 1점을 넣었다는 것도 불명예 기록이지만, 경기 흐름상 가장 중요한 4쿼터에 1득점에 그쳤다는 건 신한은행의 경기력이 얼마나 나빴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6일 하나원큐전 4쿼터에서 신한은행은 종료 1분27초 전 이다연이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이중 한 개만 성공하며 1점을 얻었다. 4쿼터 8분이 넘게 지나는 동안 무득점으로 끝날까봐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날 신한은행은 극악의 슛 성공률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당일 슛 컨디션에 따라 업다운이 심한 3점슛은 그렇다 쳐도, 2점 슛 43개를 던져 11개 넣는데 그쳤다. 2점 슛 성공률이 26%에 불과했다. 하나원큐의 2점 슛 성공률은 42%였다. 신한은행은 자유투 역시 21개를 던져 절반 수준인 11개만 성공했다. 이날 공격 시도 대부분이 실패했다는 뜻이다. 3쿼터까지 50-63으로 끌려가며 이미 패색이 짙었던 신한은행은 4쿼터 도중 주포 김소니아가 부상을 당해 벤치로 나가면서 완전히 무너진 게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김소니아는 이날 19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올시즌 신한은행은 골밑을 휘저으며 개인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김소니아의 득점력에 팀 득점 대부분을 기대고 있다. 김소니아의 기복에 팀이 휘청이는 패턴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김소니아 다음으로 득점이 많았던 구슬(15점)은 3점 슛을 4개나 넣었지만 2점 슛 5개를 시도해 한 개도 넣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결과물을 보여줬다. 팀 공격의 밸런스 자체가 무너졌음을 드러내는 결과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1승 8패로 압도적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하나원큐전 패배 후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데, 잘 됐을 때와 안 됐을 때의 차이가 큰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은경 기자 2023.12.07 11:57
산업

엑스포 개최지 선정 코앞인데…'사법리스크'에 시름하는 재계 총수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는 재계 총수들이 ‘사법리스크’에 시름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년 넘게 이어진 부당합병·회계부정 관련 재판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소송은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용, 부당합병 재판 검찰 구형 징역 5년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소 이후 3년 넘게 이어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년 1월 26일 1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연말과 연초까지도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달 28일(현지시간)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 사법리스크로 전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일 검찰은 1심 결심 공판에서 “그룹 총수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의 근간을 훼손한 사건”이라며 이재용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내년 1심 선고에 따라 ‘경영 족쇄’가 다시 채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렀고, 이미 햇수로 8년째 사법리스크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제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이가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다운 준법정신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1등 기업,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더 높고 엄격한 기준에 임했어야 하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저와 삼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은 훨씬 높고 엄격한데 미처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법리스크’로 인해 ‘뉴삼성’의 비전도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새로운 시대를 열었지만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주춤하면서 ‘신경영 선언’ 등의 이건희 선대회장에 대한 ‘향수’만이 부각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 회장은 ‘승어부(아버지를 능가하는 것이 진정한 효도)’를 언급하며 당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지만 아직 강력한 한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9조원을 들여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6년간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하지도 못하고 있다. 최태원·구광모 이혼, 상속소송 경영권 분쟁과 직결 SK그룹과 LG그룹은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과의 항소심에서 물러설 수 없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주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최 회장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소송전이다. 노소영 관장이 지난 9일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면서 “30여년 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려 참담하다.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 회장도 12일 소송 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노 관장의 발언을 저격했다. 그는 “재산분활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노 관장과의 혼인 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 보유 SK 주식 지분(17.37%) 중 50%를 인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하며 항소한 상황이다. 1심 선고에서는 주식 지분과 관련해서는 재산 분할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구광모 회장도 어머니 김영식 여사 등 세 모녀와 상속 소송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세 모녀의 ‘경영권 참여’ 의사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지분 방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녹취록에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아빠(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지와 상관없이 분할 합의는 리셋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여사도 “경영권 참여를 위해 지분을 받고 싶다”고 맞장구를 쳤다. 녹취록은 지난해 세 모녀가 상속회복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LG가 가족 간 나눴던 대화였다. 당초 세 모녀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권을 위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 모녀 측의 주장대로 상속 재산을 법정 비율로 다시 분할한다고 가정한다면 구 회장의 지분율은 15.95%에서 9.7%까지 떨어진다. 그렇게 되면 세 모녀의 지분율 합(14.09%)보다 낮아져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0 07:00
프로야구

[주간 MVP] 3연투 세이브 이용찬 "팀원과 함께 만든 MVP"

베테랑 이용찬(34·NC 다이노스)이 임팩트를 보여줬다.이용찬은 지난주 KBO리그에서 가장 믿음직한 마무리 투수였다. 주간 4경기에 등판, 모두 세이브를 챙겼다. 주간 세이브 1위. 조아제약과 본지는 이용찬을 9월 둘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올 시즌 업다운(기복) 과정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MVP 선정이 내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시즌 후반 순위 싸움과 빡빡한 일정 속에서 팀원들과 함께 만든 MVP라고 생각해 더 기쁘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내 기록도 더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용찬은 지난주 3연투를 소화했다. 홈에서 열린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DH) 포함 4연전 중 DH 1차전(9일)을 제외한 3경기의 마지막을 책임졌다. 살얼음 승부에서 모두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용찬은 "3연투를 많은 분이 걱정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더 집중한 거 같다"며 "팀의 좋은 분위기와 흐름을 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팀원들의 헌신과 팬들의 응원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이 나를 더 집중하게 했다"고 돌아봤다. 이용찬의 지난 4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6.35로 높았다. 5월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6월 다시 흔들렸다. 전반기 내내 기복이 심했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달라졌다. 등판하는 경기마다 세이브를 챙겨 NC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16일 기준 이용찬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1.27(전반기 4.85)로 수준급이다. 그는 "전반기에는 페이스와 밸런스 모두 좋지 않았다. 좋은 밸런스를 찾으려고 계속 노력했는데 지금도 그 과정에 있다"며 몸을 낮췄다.이용찬은 후반기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줬다. 주 무기 포크볼 사용을 줄였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이용찬의 직구 비율은 지난 5월 35.9%에서 9월 57.5%까지 올랐다. 그는 "의도한 부분"이라면서 "직구 힘이 좋다고 느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등판 상황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겠지만 최근 직구 비율을 높인 게 맞다"고 말했다.현재 페이스라면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26개)을 갈아치울 수 있다. 데뷔 첫 시즌 30세이브 달성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이용찬은 "세이브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세울 수 있는 기록이라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다른 변수들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내가 집중해서 보여줘야 하는 건 마운드 위에서 실점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기록이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선을 다하면 어떤 기록이든지 따라온다"고 말했다. NC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배경엔 젊은 불펜진을 이끄는 베테랑 이용찬이 있다. 그는 "선수들이 알아서 잘 준비한다. 휴식일에도 몸 관리를 하고 일찍 출근해 본인들의 루틴을 가져가려고 한다"며 "선수들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게 보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팀도 단단해지는 거 같다"고 반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17 10:17
연예일반

['퀸덤퍼즐' 파이널]② 반전의 결과, 그리고 TOP7…‘퀸덤퍼즐’ 화제의 순간

‘퀸덤퍼즐’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까지 단 하루가 남았다.Mnet ‘퀸덤퍼즐’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생방송을 통해 파이널을 진행한다.이미 데뷔 경험을 가진 걸그룹 멤버들이 최강의 글로벌 프로젝트 걸그룹에 도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퀸덤퍼즐’은 이제 최종 14명이 남아 마지막 톱7에 들기 위한 마지막 관문만 넘겨놨다. 이들 모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그 경쟁들을 거치며 무수한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앞선 ‘퀸덤’ 시리즈와는 또 다른 결의 새로움을 보여준 ‘퀸덤퍼즐’ 화제의 순간들을 조명해봤다. ◇ 첫 번째 시그널송, 그리고 DROP 팀의 반란‘퀸덤퍼즐’은 더블 시그널송으로 경연의 서막을 열었다. 이례적 더블 시그널송으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시그널송 퍼포먼스 비디오는 ‘퍼즐링’이 낯설었던 시청자에게 처음으로 조합이 무엇인지 선보이며 4가지 버전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퀸덤퍼즐’ 제작진 역시 “시청자도 다양한 걸그룹 멤버가 퍼즐됐을 때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해하다가 ‘이런 모습이구나’라고 실감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기 다른 조합의 팀이 같은 곡으로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며 퍼포먼스 비디오를 완성해 어떤 조합으로 팀을 꾸리는지의 재미가 잘 드러났다”고 덧붙였다.특히 ‘스냅’(SNAP) DROP 팀은 모두가 우세로 예상됐던 PICK 팀을 꺾고 승리를 거둬 반전 서사를 썼다. 예상을 깬 결과에 앞으로의 경연에서도 얼마든지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음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 시청자의 손 거친 첫 ‘퍼즐링’ 세미 파이널세미 파이널은 처음으로 시청자가 직접 퍼즐링한 멤버로 팀이 구성됐다. ‘PUZZLIN’ 팀, ‘i DGA’ 팀, ‘I Do’ 팀 세 팀으로 나뉜 출연진은 베네핏 3만 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퀸덤퍼즐’ 제작진은 “조합된 결과를 보고 시청자가 너무 잘 어울리는 옷을 입혀줬다고 생각했다. 출연진 역시 시청자가 퍼즐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더욱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멋진 무대가 탄생했다”고 말했다.특히 해당 무대가 방송된 회차는 다양한 시청층의 주목을 받았다. 실시간 방송이 송출된 OTT 티빙에서는 시청 점유율이 최고 60%를 상회했다. 또한 방송 직후 프로그램명을 포함한 출연진의 이름이 글로벌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뒤바뀌는 톱7…엘즈업 최종 멤버에 관심 UP첫 방송 당시 4군에 이름을 올렸던 나나, 휘서는 ‘퀸덤퍼즐’에서 재발견된 인물이다. 나나는 세미 파이널 경연을 제외한 앞선 배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두각을 드러냈다. 여기에 세미 파이널 경연에서 베네핏을 차지하지 못했는데도 톱7에 가장 먼저 호명되며 탄탄한 팬덤이 형성됐음을 증명했다.휘서 역시 업다운 배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톱7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미 파이널에서는 1위로 파이널에 진출하며 엘즈업 최종 멤버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세미 파이널의 반전은 연희였다. 이전까지 TOP7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연희가 처음으로 TOP7에 호명됐기 때문이다. 연희는 “멀리서만 바라봤던 자리였는데 이렇게 앉을 수 있게 해준 시청자 여러분,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파이널에서 좋은 무대 보여주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모든 투표가 리셋된 현재, 엘즈업 최종 멤버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14 05:55
연예일반

퍼플키스 유키, 완벽한 비주얼·실력·무대 매너…‘퀸덤퍼즐’ 속 독보적 존재감

그룹 퍼플키스 유키가 ‘퀸덤퍼즐’에서 완벽한 실력, 비주얼, 무대 매너를 자랑하고 있다.유키는 Mnet ‘퀸덤퍼즐’을 통해 청초한 비주얼은 물론 탄탄한 실력으로 ‘퀸덤퍼즐’의 만능 조각으로 활약 중이다.◇ 4세대 복병의 독보적 존재감유키는 ‘퀸덤퍼즐’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시그널송 ‘스냅’(SNAP) 퍼포먼스 비디오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화려한 군무와 어우러진 유키의 강렬한 랩은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완벽한 발음과 유니크한 목소리로 눈도장을 찍었다.◇ 퍼포먼스→랩 메이킹…다재다능 음악성 입증유키는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한 ‘후 케어스?’(WH0 CARES?) 무대로 ‘퀸덤퍼즐’ 첫 관문인 업다운 배틀에 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매회 센스있는 랩 가사를 만들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온 유키는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퀸덤퍼즐’의 ‘육각형 멤버’로 활약 중이다.◇ 킬링파트 메이커로 활약유키는 뛰어난 실력에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더해 수많은 킬링파트를 만들었다. 유키는 세븐틴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를 통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솔로 댄스와 랩을, 크러쉬의 ‘러시 아워’(Rush hour)를 통해 객석을 누비는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임팩트를 안겼다. 또한 다양한 표정 연기와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는 모습으로 뜨거운 현장 반응을 이끌어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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