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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관광 굿즈'' 오사카엑스포로 간다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수상작을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오사카엑스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유통주식회사(이하 코레일유통)는 9일, 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을 외국인에게 선보이고 해외 유통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1998년부터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을 통해 매년 한국의 색채를 담은 대표 기념품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이번 오사카엑스포에서는 한국관 팝업스토어 운영을 주관하는 코레일유통과 협업해 공모전 수상작 전용공간을 운영한다. 오사카엑스포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는 오사카엑스포 기간과 동일하게 오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작년 공모전에서 수상했던 8개 업체가 참여한다. 관람객은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과방 약과’, 색동 복주머니를 활용한 ‘색동 복소라 풍경’ 등 한국의 다채로움을 담은 80여 개의 제품을 만나보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한순 쇼핑숙박팀장은 “공모전 수상작 대부분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이라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데 이번 오사카 엑스포가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9 14:57
자동차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PV5 국내 첫 공개…전기차 포함 총 14대 전시

기아가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더 기아 P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PV5는 기아의 첫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넓은 공간을 갖췄고 다양한 어퍼 바디(상부 차체)를 탑재할 수 있다. 루프, 도어 등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한 다양한 사양을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기아는 이날 전시회에서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물류 배송에 특화된 '카고', 교통약자를 위한 'WAV'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했다. LG전자와 협력해 만든 모바일 오피스용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 차크닉(차+피크닉)용 콘셉트카 '슈필라움 글로우캐빈'도 공개됐다.슈필라움 스튜디오에는 업무 공간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인공지능(AI) 가전이 탑재됐고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에는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이 장착됐다.글로벌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한 'PV5 타운'을 통해 PV5가 혁신적으로 활용된 사례도 볼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픽업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도 처음 선보였다.타스만 위켄더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의 콘셉트 모델로 35인치 타이어, 차체 색상의 오버펜더, 멀티 레일 등을 장착했다.기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EV) 라인업을 포함해 총 14대를 전시했다.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설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3 16:31
경제일반

롯데칠성음료, 강릉물류센터 오픈

롯데칠성음료가 강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물류센터를 오픈하며 물류 역량 강화에 나선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일 강원도 강릉시 공제로21에 강릉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 약 40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식 선언과 축사, 강릉물류센터 소개에 이어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롯데칠성음료는 강릉지점과 속초지점, 강릉직매장 등 각각 운영되던 물류 운영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강릉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강릉물류센터는 음료, 주류 보관창고, 공병장, 주류 패키지 작업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릉공장 및 강릉IC와 10분 내에 위치한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표 소주공장인 강릉공장에서 생산된 주류 제품뿐만 아니라 음료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강원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강릉공장과 강릉물류센터 간 자율주행 차량을 통한 물류 수송 시범 운영도 검토 중이다.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오픈식에서 강릉시와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제품 운송을 해양경로까지 다각화 해 물류경쟁력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상생 발전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항까지의 제품 운송 수단을 기존 육로에서 옥계항을 활용한 해양 경로로 확대한다"며 "향후에는 옥계항을 통한 일본 직로 개항 등 물류 단계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안민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강릉물류센터 건립으로 물류 운영을 효율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또한 옥계항 활성화 추진은 더욱 다양한 운송 경로를 확보하는 한편, 강릉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3 10:04
생활문화

[정다정 다정다감] 나는 어떤 그릇에 담겨 있을까

친구의 초대로 오스트리아의 와인잔 제조사가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했다. 다양한 포도 품종의 와인을 각각 다른 와인잔에 따라 맛과 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했다. 와인을 좋아하지만 솔직히 와인을 담는 잔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에 많은 것을 배웠다. ‘쇼비뇽 블랑’이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레몬과 청사과 등 가볍고 신선한 향이 일품이다. 전용 잔은 샴페인 잔처럼 좁고 길게 생겨 풍부한 향을 모아주고 마셨을 때 와인이 바로 혀끝으로 떨어져서 와인의 산도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샤르도네’ 포도를 이용해 만든 포도주를 위한 잔은 좀 더 볼록하고 동그란 원처럼 생겼다. 쇼비뇽 블랑 와인을 샤르도네 와인 잔에 따랐을 때는 넓은 잔 때문에 향이 바로 사라져서 와인이 심심하게 느껴졌다. 반대로 레드 와인을 바탕이 넉넉한 잔에 담았을 때는 묵직한 탄닌의 풍미가 입 안 가득 차올랐다. 잔이 어울리지 않으면 와인의 장점이 무뎌졌고, 방금까지 맛있던 와인이 텁텁하고 쓰게만 느껴졌다. 세미나는 앞으로 와인을 마시러 갈 때는 ‘어떤 와인이 있냐’를 묻지 말고 ‘어떤 와인잔이 있는지를 꼭 물어보라’는 글로벌 CEO의 농담으로 유쾌하게 끝났다.문제는 와인이 아니라 ‘잔’이다. 아무리 좋은 와인도 맞지 않는 잔에 담으면 본연의 향을 잃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나는 어떤 그릇에 담겨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회사라는 그릇에 주로 담겨있다. 나는 또 홍보 전문가라는 그릇과 엄마라는 그릇도 가지고 있다. 사실 모든 이가 처해있는 환경은 각각 다르다. 사람들은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좋은 사람’이라는 특정한 모양의 그릇에 나를 맞추려고 애쓰다 보면 나의 내용물도 영향을 받는다.누구보다 성실하고 유능한 A는 비서 업무를 하고 있다. 그는 비서실에서 바쁜 스케줄을 정리하고 중요한 일을 처리한다. 업무는 누구보다 잘 하지만 늘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뒤에서 일한다.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일이 되게 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이다. 올 초 자신의 부고를 쓰는 워크숍에 참여했다. 그 자리에서 진행자는 그에게 물었다. “좀 더 크게 소리를 낼 수 있나요?” 그 질문은 단순한 요청이 아니었다. 조용한 그릇 속에 담겨 있던 그가, 스스로를 깨고 나오길 바라는 주문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신중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큰 웃음이 되기도, 공감하는 울음이 되기도 했다.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자연스러운 소리가 되어 나왔다. 그는 자신의 일과 자신을 분리하면서 자신을 되찾고 있다.우리는 종종 그런 선택을 한다. 평소에는 나답게 행동하다가, 공적인 자리에서 남들이 좋아할만한 모양새에 나를 끼워맞춘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분위기를 흐리지 않기 위해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혹은 ‘여기서라도 잘 해야지’라는 책임감 때문에. 어떤 이들은 목소리를 내면 ‘분위기를 망친다’는 말을 속으로 예상하기도 하고,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려다가도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 아닐까’를 고민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내가 흔들리고 있다면 내가 부족한 것, 나의 잘못이 아니라 지금 나를 담고 있는 그릇이 맞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요즘 자주 지치고, 회사에서의 삶이 자연스러운 나와 다르고,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럽다면 당신이 담긴 그릇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를 바꾸려 애쓰지만, 어쩌면 문제는 그릇일지도 모른다. 그릇이 바뀌면, 같은 나도 전혀 다른 향을 낼 수 있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그릇은 다르다. 어떤 이는 혼자 있을 때 더 빛나고, 어떤 이는 누구와 함께일 때 온전해진다. 어떤 이는 조용한 공간에서, 어떤 이는 북적이는 삶에서, 다른 이들과의 교류 속에서 향을 낸다. 나를 바꾸기보다, 나를 더 잘 담아줄 그릇을 고르는 일. 그건 어쩌면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첫걸음일지 모른다. 지금 나는 어떤 그릇에 담겨 있는가. 그리고 그 그릇은, 나라는 사람의 향과 맛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나는 오래 머물게 된다.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 2025.04.03 07:05
생활문화

아메리카노 좋아하던 그녀, 커피 앰버서더 됐다… 김윤하 스타벅스 21대 커피대사 [IS인터뷰]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대명사 스타벅스에는 특별한 직위가 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파트너(바리스타)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험을 거쳐 국가별 1명의 커피 전문가에게만 주어지는 커피대사(앰버서더)다. 커피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깊은 지식이 동반되야만 가능한 타이틀이다.김윤하(동탄역롯데R점) 파트너는 각 권역의 커피 마스터 12명이 참가해 라떼 아트, 커피 스토리텔링, 커피 지식 테스트 등을 겨룬 끝에 한국을 대표하는 21번째 스타벅스 커피대사에 임명됐다. 무엇보다 3수 끝에 얻은 결실이라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김 파트너는 “우승하던 그날의 기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세 번 도전 만에 얻은 1등이라 너무 좋지만 동시에 왕좌의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수줍게 미소지었다.김 파트너는 지난 2017년 6월 스타벅스에 입사 후 파트너, 슈퍼바이저 등을 거치면서 차근차근 커피 전문가로 몸집을 키웠다. DCM(District Coffee Master·지역 커피 전문가)과 RCM(Regional Coffee Master·권역 커피 전문가) 활동을 하며 커피대사의 기회를 잡았다. 도전을 좋아하는 김 파트너에게 스타벅스는 그야말로 도전의 연속인 셈이 됐다. 두 차례 낙방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단다. 그는 “도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어서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슬럼프가 왔었는데 ‘3수’라는 단어였다. 또 떨어지면 어쩌나, 도전이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어깨가 늘어진 그를 다시 일으켜 준 것은 지역 매니저의 한마디였다. “떨어지면 어떠냐, 매장으로 돌아오면 되지”라는 응원이 큰 힘이 됐고 마침내 ‘커피 앰버서더’와 ‘베키’라는 영단어가 수 놓인 검정색 앞치마와 원두 산지인 수마트라 커피 트립의 기회를 잡았다. 김 파트너는 “다른 나라의 앰버서더들과 커피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그 나라에서는 어떤 포인트로 고객과 파트너들이 커피 지식을 나누는지 견해를 더욱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김 파트너는 올 커피대회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으로 관능 평가를 꼽았다. 주어진 시간 안에 3잔의 커피 중 맛이 다른 한 잔을 찾는 블라인드 테스트였다. 원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섬세한 혀끝이 중요한데 김 파트너조차 맞히고 싶은 욕심이 가장 컸다. 그는 이 테스트를 위해 대회 전후로 자극있는 음식을 끊고 죽과 누룽지만 먹으며 예민한 감각을 유지했다. 과거 첫 도전 때는 스타벅스의 모든 원두를 시험 전날 다 마셔 봤던 일을 추억하며 “대회가 끝나고 마라탕, 떡볶이를 마음껏 먹었다”며 방긋 웃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의 얼굴이 되기까지 김 파트너도 여느 손님과 다르지 않았다. 그저 ‘스벅’의 아메리카노와 치즈 베이글을 즐겨 먹던 고객에서 원두가 바뀔 때마다 미묘하게 바뀌는 맛에 흥미가 생겨 파트너가 됐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매장에 첫 배치됐을 때 고객마다 취향, 입맛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주문을 받을 때 헤맸던 일들도 있었다. ‘따뜻한 라떼에 우유 말고 두유, 샷 추가’ 등 복잡한 주문을 찍느라 손님의 얼굴을 마주하기가 어려웠다. 이제는 원두와 추출 방식을 고를 수 있는 리저브 매장에서 고객과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커피를 내놓는 전문가다.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현재 맛볼 수 있는 ‘허니 프로세스 코스타리카 티카 린다’ 원두의 안내문은 김 파트너가 직접 작성했다. 그는 “여성 농부들이 수확한 커피 과육에 대한 스토리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썼다”고 말했다.커피대사가 추천하는 맛있는 ‘스벅 커피’는 무엇일까. 아메리카노를 ‘최애’로 꼽은 그는 디카페인 원두를 언급하며 “흔히들 디카페인 커피가 맛없다고 하는데 매력적인 맛이 있다”면서 “달달한 커피는 요즘처럼 환절기에는 따뜻한 라떼의 우유 폼에 설탕을 부어 젓지 말고 오독오독 씹어먹으면 아주 맛있다. 바람 부는 날씨에 어울려요”라고 권유했다.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꿀팁도 덧붙였다. 적정한 물 온도가 매우 중요한데 찬물은 밍밍한 커피가 추출되고, 팔팔 끓는 물은 한 김 식혀 원두와 만나면 맛난 커피가 만들어진다. 김 파트너에 따르면 뜨거운 물을 다른 용기에 옮기기만 해도 딱 맞는 온도로 식힐 수 있다.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난하다. 지난해 원두 수입량만 20만1924톤(관세청 수풀입무역통계 기준),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405잔을 마시는 세계 3위 시장이다. 다양한 손님들을 만난 김 파트너는 K커피 문화는 단순히 음료의 개념을 넘어선 행위로 생각한다. 휴가 때 국내외 스타벅스 매장을 일부러 찾는 김 파트너는 ‘공간의 영역’을 추가했다. 그는 “카페는 사람을 만나고, 업무를 하고,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며 “스타벅스가 쉽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제3의 공간을 제공”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지역 특색을 살린 스타벅스 매장도 잊지 않고 추천했다. 한옥에 조성한 대구종로고택점, 서울 경동시장 안의 경동1960점, 너른 바다를 볼 수 있는 더여수돌산DT점에서 휴식을 권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3 07:00
산업

파르나스호텔, 강남소방서와 대규모 합동 훈련 진행

파르나스호텔은 지난달 31일 강남소방서와 협력해 대규모 실전형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설계된 시나리오 기반 훈련으로, 초기 화재 감지부터 비상방송 및 대피 유도, 소방 출동 및 진압 작전, 심폐소생술(CPR)과 소화기 사용 실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의 위기 대응 프로세스를 실전 수준으로 점검했다. 훈련에는 강남소방서 소방대원 및 구급대원 80여 명과 호텔 직원 300여 명이 참여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대규모 합동작전으로 전개됐다.파르나스호텔은 2024년 강남소방서와 ‘재난 대응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 및 재난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훈련은 해당 협약의 실질적 실행 사례로, 호텔과 소방당국 간의 공조 체계와 현장 대응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훈련 장소로 선정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및 파르나스 타워는 강남을 대표하는 복합 랜드마크 시설로 대규모 인원이 상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이번 훈련은 복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 확보를 목표로 기획됐다.차원호 강남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에서 실제와 비슷한 화재 현장을 재현해 호텔 직원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호텔 직원들의 높은 대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한만환 파르나스호텔 경영지원본부장은 “파르나스호텔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의 핵심 가치로 두고 있으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위기 대응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강남소방서와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높은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정례화된 실전형 훈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1 13:27
부동산일반

삼성물산,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송파구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 2만81㎡ 부지에 지하 3층에서 지상 33층까지 규모의 총 6개동, 50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595억원이다.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도보 300m 이내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방산초, 세륜중, 석촌중, 방산고, 창덕여고 등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 롯데호텔월드, 송파구청, 대형병원 등 주거 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삼성물산은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에 인접한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과 연계한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했다.총 1374세대로 조성되는 두 개의 단지를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규 단지명 '래미안 비아채'와 통합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안했다.커뮤니티 시설은 조합이 제시한 991평(3279㎡)보다 약 20% 넓힌 1181평(3905㎡) 규모로 확대했다. 기존 11개의 프로그램도 휴식, 운동, 교육에 특화한 22개 프로그램으로 늘렸다.중층의 오픈 라이브러리에는 스터디 라운지를 비롯해 프라이빗 독서실, 그룹 스터디룸, 세미나룸 등 교육과 업무 공간을 구축한다. 썬큰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라운지 카페, 프라이빗 미팅룸 등 시설을 조성한다.또 고성능 층간 소음 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거실과 주방을 통합해 개방감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 단지 운영이라는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3 15:49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빗썸라운지에 KB국민은행 창구 생긴다

빗썸이 오는 24일부터 실명계좌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함에 따라,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빗썸라운지는 가상자산 관련 각종 상담 업무는 물론 금융 세미나 진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빗썸의 고객 지향 복합 서비스 공간이다. 지난해 7월 강남점을 선보인 이후, 투자자 보호와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이번에 KB국민은행 전용 창구 전환이 결정됨에 따라, 빗썸 고객은 실명 계좌를 한층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게 됐다.빗썸라운지 강남점은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지원 외에도 거래소 앱 사용법, 거래 방법, 신규 가입 및 투자자 보호 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빗썸 관계자는 "이번 빗썸라운지 강남점 내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 설치로,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상자산 투자를 할 수있도록 앞으로도 접근성과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8 15:14
IT

LGU+, 아늑호텔에 실내 배송로봇 공급

LG유플러스는 HS오퍼레이션과 협업해 아늑호텔에 실내 배송로봇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HS오퍼레이션은 전국 120여 개 호텔을 운영하는 숙박 운영 전문 기업이다.아늑호텔은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춘 설계, 합리적인 가격, 체계적인 청결 관리, 다양한 콘셉트 룸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비대면 체크인, OTT 서비스 무료 제공, 자체 제작 침구류 도입 등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실내 배송로봇은 호텔 내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움직이며, 객실 내 어메니티와 룸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안전한 비대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호텔은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숙박 업계를 넘어 요식업, 오피스, 병원 등 다양한 실내 공간으로 배송로봇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박재강 LG유플러스 기업파트너담당은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 솔루션을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7 16:31
생활문화

심각한 빈집 문제 해결 위해 앞장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빈집' 문제 해결의 선두 주자로 빈집관리사를 양성하는 한국빈집관리사협회(협회장 전상선)가 있다. 이 협회는 2016년 (주)빈집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빈집 관련 사업을 시작했고 2022년 협회를 설립했다. 전상선 협회장이 '빈집관리사'라는 새 직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배경이다. 협회에 가입된 빈집관리사는 현재 207명이다. 빈집관리사들의 권익 증진, 회원 간 정보 교류, 친선 도모, 빈집 관련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빈집관리사(민간자격)의 업무는 빈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다. 주로 빈집 관리와 빈집 코디·컨설팅으로 업무 영역이 나뉜다. 빈집관리사들은 장기간 비워지는 집을 관리하거나, 방치된 폐가(廢家)를 보수해서 다른 사람들이 지낼 수 있게 해준다. 빈집관리사는 타인의 건물 자산을 관리해주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므로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바른 인성이 필수이고 사회적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따라서 교육 참가 전 유선 인터뷰를 통과해야 수강이 가능하고 이후 필기, 실기,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한 차수에 수강생을 15명으로 제한하여, 빈집 관리에 필요한 기술/실무/인성 교육을 실시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한국빈집관리사협회 전상선 협회장은 2024년도부터 각 지역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자체 교육 및 동명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대학과 협력해 빈 주택/상가/공장/사무실을 효율적으로 정비․관리․활용하면서 주변 환경 보호, 지방 소멸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공유 경제를 활용한 로컬 창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근 빈집관리사 6기(4차) 수강생 모집을 완료했다.전 회장은 “늘어나는 빈집을 국가가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민간이 주도해야 하는 만큼 빈집관리사들의 역할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민간자격증으로 발급되는 빈집관리사 자격을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2025.03.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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