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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김민재 밀어냈지만 어차피 ‘안될 놈’…英 현지선 다이어 ‘유로 탈락’ 언급도 없다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운명이었다. 본인은 이번 대표팀 낙마가 속 쓰릴 만하지만, 현지에서는 다이어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분위기는 아니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24 예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예비 소집 명단 33인을 꾸렸다. 실제 유로 2024에 나서는 최종 명단은 이 명단 내에서 추려질 예정이다.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 결국 선수라면 꿈꿀 유로 2024 출전이 좌절됐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다이어는 뮌헨에서 매우 잘했다. 뮌헨도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다이어가 다른 선수들보다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외 배경을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직접 언급했지만, 현지에서는 오히려 이번 명단에서 탈락한 다른 선수들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유로 2024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아쉽게 탈락한 5명의 선수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는데, 여기에도 다이어의 이름은 빠졌다. 다이어의 탈락이 크게 아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매체는 하비 엘리엇(리버풀) 루벤 로프터스 치크(AC밀란) 타이릭 미첼(크리스털 팰리스) 트레보 찰로바(첼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를 언급했다.독일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는데, 다이어는 여기에서도 빠졌다. 사실상 잉글랜드 2군에도 포함될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뜻이다.다이어의 포지션인 센터백 자리에는 라비아 콜윌(첼시) 벤 화이트(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다이어가 둘보다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본 것이다. 지난 1월 뮌헨 입성 후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찬 다이어는 최근 기세등등했다.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다이어는 “나는 분명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되고 싶다. 나는 일원이 돼야 한다. 나는 그 수준의 선수라고 믿는다”고 자신한 바 있다.이번 명단 발표에 거는 기대가 컸을 만큼, 실망도 클 만하다. 무엇보다 30세인 다이어는 다음 4년 뒤인 유로 2028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작다. 그의 마지막 유로 대회가 허무하게 끝난 것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2 16:37
연예일반

‘아이랜드2’ 24人 유닛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

Mnet 신규 프로젝트 ‘아이랜드2(I-LAND2) : N/a’가 지원자 24인의 유닛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오는 4월 18일 첫 방송되는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를 이끌 24인 지원자들의 유닛 퍼포먼스 비디오가 21일 오전 11시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아이랜드2’는 Mnet과 테디 프로듀싱, 스토리텔러 송강의 만남으로 톱클래스 삼각편대 완성을 알린 데 이어 태양, 24(투애니포), VVN(비비엔), 모니카, 리정 등 최고의 프로듀서 및 디렉터 군단을 순차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공개된 유닛 퍼포먼스 비디오에는 힐댄스, 왁킹, 걸리쉬코레오, 힙합까지 댄스 장르별로 총 4개의 유닛을 구성한 24명의 지원자의 실력이 담겨 있다. 전체 안무는 YGX가 직접 창작했다.힐댄스팀은 샘 스미스의 ‘하우 두 유 슬립?’에 맞춰 분위기를 압도하는 매혹적인 안무를, 왁킹팀은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에 맞춰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댄스를 각각 선보인다. 걸리쉬코레오팀은 윤미래와 비비의 ‘로우’에 맞춰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고, 힙합팀은 미시 엘리엇의 ‘팝 랠리’에 맞춰 힙합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인 안무를 각각 펼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비교적 짧은 트레이닝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원자가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이랜드2’는 오는 4월 18일 첫 방송된다. 22일 오전 24인의 프로필이 오픈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1 16:28
IT

총선 판세 흔들라…딥페이크에 바짝 긴장한 네카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변수로 부상했다. 감쪽같은 가짜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며 유권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서다. 포털을 비롯해 국민 접점이 넓은 영상 플랫폼들은 소중한 '한 표'를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는 딥페이크 영상에 대한 단속에 팔을 걷어붙였다. 딥페이크는 AI를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네이버는 딥페이크와 관련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공직선거법, 성폭력처벌법 등 법령에 위반되거나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문구를 표출하고 있다.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은 조만간 개설하는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관련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딥페이크 영상의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과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작년 말에 올라와 지난달 본격적으로 확산한 '가상으로 꾸며본 윤대통 양심고백연설' 영상으로 떠들썩했다.해당 영상 속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왔다"거나 "특권과 반칙, 부정, 부패를 일삼았다"라는 등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분석한 결과 이 영상에 고도의 AI 기술이 적용되지는 않았다. 지난 2022년 대통령 후보 시절 연설한 여러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추정된다."저 윤석열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 보복은 없다"는 내용은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은 있어도 민생은 없다"라는 식으로 조작한 것으로 봤다.방심위가 긴급 심의해 시정 요구(접속 차단)를 의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양심고백 연설'로 제목이 바뀐 영상은 지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방한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생성형 AI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의 부작용은 해외에서도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작년 3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에서 경찰에게 끌려가는 사진이 SNS에 여러 장 올라왔다. 당시 성추문 사건으로 기소 가능성이 제기됐던 만큼 실제 발생한 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킷과 경찰관의 손가락이 부자연스러워 가짜인 것을 알 수 있지만 표정과 배경만 빠르게 보면 진짜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물론 딥페이크를 올바른 방향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는 배우 손석구의 어린 시절을 딥페이크로 재현한 아역이 등장했다.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도 방송인 신동엽 등 크루들의 학창 시절 얼굴을 딥페이크로 만든 영상을 올려 11일 만에 조회수 78만회를 찍었다.일단 업계는 다가오는 총선에 생성형 AI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틱톡 운영사)는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선거 신뢰성 제고에 힘을 쏟기로 했다.함민정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메타와 구글과 같은 대기업들은 이용자들이 AI 생성 콘텐츠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정치 광고에 AI 사용을 명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정책은 가짜뉴스와의 싸움에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07:00
스포츠일반

세계레슬링챔피언, 강지원과 원챔피언십 2차전 희망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5·이란)가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종합격투기 3연승 도전 상대로 강지원(27)을 지목했다. 알리아크바리는 2010·2013 세계선수권 -96·120㎏ 금메달로 두 체급을 정복한 그레코로만형 레슬러 출신이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와 2022년 결산 인터뷰에서 “새해 강지원과 재대결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지원은 2021년 3월 알리아크바리를 경기 시작 1분 54초 만에 왼손 카운터 펀치로 꺾었다. 원챔피언십 헤비급 데뷔 2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알리아크바리는 종합격투기 10승 1패 및 2016년 라이진(일본) 무제한급 그랑프리 준우승 등 큰 기대를 받고 입성한 원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강지원한테 완패하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상대를 정해주면 누구와도 싸울 것”이라면서도 알리아크바리는 원챔피언십이 강지원에게 복수할 무대를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알리아크바리는 강지원에게 진 후 원챔피언십 2승 1패, 강지원은 알리아크바리를 꺾은 다음 원챔피언십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강지원은 2022년 3월 잉글랜드프로축구 미들즈브러 유스팀 출신 파이터 폴 엘리엇(30·영국)을 58초 만에 펀치 KO로 시켰다. 알리아크바리가 올해 8, 12월 제압한 마우로 체릴리(39·이탈리아), 브랜던 베라(45·미국)는 원챔피언십 헤비급 도전자, 챔피언 출신이다. 최근 승리한 상대 수준은 알리아크바리가 강지원보다 높다. “훌륭한 파이터들을 맞이하여 내 실력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준 2022년”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체릴리를 이기는 데 걸린 시간은 9분, 베라전 승리에는 4분이면 충분했다. 원챔피언십은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스포츠 채널 beIN Sports와 방송 계약을 통해 서아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알리아크바리는 “인기와 위상 모두 내가 종합격투기 최고 중동 파이터다. 원챔피언십이 서아시아 대회를 연다면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2023년 원챔피언십이 중동에서 첫 이벤트를 개최한다면 알리아크바리가 원하는 강지원과 2차전이 성사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6 13:42
무비위크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주노’ 15주년 기념해 아카데미 시상자 참석(94회 아카데미)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 각본상 수상자를 호명했다. 15년 전 엘리엇 페이지(엘렌 페이지)가 출연했던 영화 ‘주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그때를 떠올리며 “‘주노’의 대본은 첫 장부터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 각본상 수상의 영광은 ‘벨파스트’의 케네스브레너에게 돌아갔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11:12
연예

‘여성→남성’ 엘리엇 페이지, 새 휴대전화로 식스팩 자랑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거울 셀카를 통해 탄탄한 식스팩을 자랑했다. 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폰이 잘 작동해 다행이네”(Oh good my new phone work)라는 글과 함께 상반신 탈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페이지는 트레이닝복 바지에 목걸이만 간단히 걸친 모습이다. 페이지의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너의 핫한 모습에 폰이 고장날 수도 있다”, “폰이 잘 된다면 문자 답장해 줘”, “엘리엇 멋져” 등의 반응으로 페이지의 근황 사진을 환영했다. 앞서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걸 알리고 싶다”며 “나를 지칭하는 말은 ‘he’나 ‘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고 전했다. 이후 유방 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지는 성전환 전 엘렌 페이지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등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도 이름을 알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29 13:10
연예

[할리우드IS]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시크한 블랙 슈트로 멧갈라 참석

엘리엇 페이지가 '멧 갈라'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멧 갈라'(Met gala)가 진행됐다. 매년 5월 첫째주 월요일에 열리는 최대의 패션 자선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연기해 개최했다. 행사에는 엘리엇 페이지가 참석했다. 깔끔한 블랙 착장에 녹색 꽃으로 포인트를 줬다. 녹색은 독립기념일을 상징하는 컬러다. 올해 '멧 갈라' 테마는 '미국 독립', 주제는 '미국에서: 패션의 어휘'(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다. 이 테마는 내년 5월 2부 '미국에서: 패션 앤솔로지'(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로 이어진다. 캐나다 출신인 엘리엇 페이지는 1997년 배우로 데뷔해 2006년 '엑스맨 : 최후의 전쟁'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4년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했고 지난해 12월 성 전환 수술을 받아 남성이 됐다고 알렸다. 이름 또한 앨런에서 엘리엇으로 개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4 08:57
경제

인셉션의 그녀 맞아? 커밍아웃 페이지 바뀐 모습 첫 공개

자신이 트랜스젠더 남성이라고 커밍아웃한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33)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공유했다. 페이지는 2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대해 마음속 깊이 감사한다"며 "모두 잘 지내라. 내년에 보자"며 성전환자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엘리엇은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안경을 쓴 모습을 보였다. 페이지가 사진을 공개하자 5시간 만에 120만명이 넘는 팬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앞서 지난 1일 SNS를 통해 성전환 사실을 밝힌 페이지는 "나를 엘리엇 페이지라고 불러달라"고 말한 바 있다. 2014년에 스스로가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한 페이지는 2018년 8살 어린 여성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페이지는 "내 성적 정체성은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페이지는 현재 촬영 중인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여주인공 역할은 그대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rk 2020.12.21 10:59
경제

'엘리엇' 페이지 3주만에 SNS로 자신 모습 첫 공유

자신이 트랜스젠더 남성이라고 커밍아웃한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33)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공유했다. 페이지는 2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대해 마음속 깊이 감사한다"며 "모두 잘 지내라. 내년에 보자"며 성전환자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엘리엇은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안경을 쓴 모습을 보였다. 페이지가 사진을 공개하자 5시간 만에 120만명이 넘는 팬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앞서 지난 1일 SNS를 통해 성전환 사실을 밝힌 페이지는 "나를 엘리엇 페이지라고 불러달라"고 말한 바 있다. 2014년에 스스로가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한 페이지는 2018년 8살 어린 여성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페이지는 "내 성적 정체성은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페이지는 현재 촬영 중인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여주인공 역할은 그대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rk 2020.12.21 10:31
무비위크

[할리우드IS] 엘렌 페이지 "나는 트랜스젠더, 엘렌 아닌 엘리엇"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엘렌 페이지는 1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내 대명사는 그 혹은 그들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지지해줬던 사람들에게 벅찬 감사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내 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기에 충분히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기분인지. 나는 트랜스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끝없이 영감을 받았다. 이 세상을 조금 더 포용적이고 온정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의 용기에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엘렌 페이지 혹은 엘리엇 페이지는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사랑한다. 더 까가이 나 자신을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커지고 번창한다'고 말했다. 세상의 다른 트랜스젠더들에게 '당신을 보고, 사랑하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한 포럼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힘들다'며 커밍아웃했다. 이후 2018년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영화 '엑스맨', '인셉션' 등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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